Profile

🎲 TRPG 프로필

해랑 @haerang_blue
플레이 시간
평일: 저녁 8~9시 이후 주말: 저녁 8~9시 이후
Rule Book
크툴루의 부름피아스코마법학원 하베스트
Style
타이만: 중~장문 위주 다인: 중~단문 위주
Like
노력을 통해 변하는 이야기인간찬가RP > G아포칼립스 / 청춘 / 추리 세션 중 사담 / 후일담 / 썰
Dislike
합의없는 급발진 지문대사꿈도 희망도 없는 시나리오상습 지각, 일정 펑크차별 / 혐오 발언비매너적인 행동과 발언
Comment
· COC, 피아스코, 마법학원 하베스트를 주력으로 다른 룰들도 조금씩 맛보고 있습니다.
· 새로운 룰은 언제나 환영!
· 룰 입문요청이나 PL 권유도 잘 받아요!
· 플레이 중 ~ 플레이 후 사담이 많은 편입니다:D
· 서로 소통해나가며 불편/불쾌함 없이, 재밌게 놀 수 있으면 좋겠어요!!

W. 쿠우

~명절 대소동~ 특명! 가족놀음

각자의 하루를 마치고 잠을 청합니다.
기묘한 꿈을 꾸고 눈을 뜨면…

옆에는 생판 모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는 사람이 있는 것도 같고?

장소는 모르겠지만 웬 넓은 한옥 건물 안인 것 같습니다.
엥? 자는 사이에 누가 납치한 걸까요?

상황 파악을 하고 있자면 벽면에 거대한 문이 벌컥 열립니다. 거기서 문어 머리와… 꼬깔콘 머리, 요거트소스 향이 나는 구슬 아이스크림 머리를 한… 한복을 차려입은 사람 3명이 들어옵니다. 뭐지?

“드디어 일어났구만”
“젊은이들 정신이 드는교?”
“에이잇 시끄럽다. 본론부터 말혀!”

노인? 노인인가요? 노인 목소리입니다. 목소리만 들어선 할머니 같네요. 그들은 셋이 무어라 말을 주고받더니 다짜고짜 이렇게 말합니다.

“대명절이니 가족과 함께 보내야지.”
“그럼 그럼, 대명절에는 가족과

GM
부채
PC
허성준, 백시은, 선우시진, 오티스 게브하르트
2025-01-05 ~ 2025-01-12

가름선 상
 
명가놀 타이틀w. 쿠우
 
이미지
 
PC
 
2025.01.05
 
가름선 하
 
12월 31일, 새해를 맞기 하루 전.
 
여러분은 평소처럼 시시콜콜한 잡담을 나누고 있습니다.
 
오티스:얘들아
 
허성준:?
 
오티스:바빠??
 
허성준:잘 준비 하죠...
 
오티스:왜케 일찍 자
 
오티스:라인은 모해
 
선우시진:.
 
오티스:ㅡㅡ
 
오티스:와 좋겠다
 
오티스:??
떡국?
 
오티스:
 
오티스:또 뭐 없어?
 
허성준:??
 
백시은:?
 
허성준:???
 
백시은:네?>
 
오티스:오빠간다 (한국어)
 
여러분은 그렇게, 각자의 하루를 마치고 잠을 청합니다.
 
여러분은 신기하게도 모두 같은 꿈을 꿉니다.
 
어딘지 모르게 가슴 한켠이 아리는 꿈이었습니다.
 
개중에는 당신의 모습도 있었나요?
 
당신이 어느 위치에 속해있던…
 
아침은 오고, 꿈은 깨어납니다.
 
오늘도 언제나와 같은 일상이 시작되는…
 
……어라?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 둘러보면, 옆에는 익숙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장소는 잘 모르겠지만, 웬 넓은 한옥 건물 안인 것 같습니다.
 
엥?
 
오티스:...와우!!!!!
 
백시은:... ... ...뭐야?
 
오티스:너희가 날 위해 이런 숙소까지 준비했다고?!?
 
선우시진:(좌우 둘러보다.... 결국엔 얼굴을 양손으로 쓸어요) ...또...
 
백시은:네?
 
허성준:음... (졸린 눈을 비비적거리다가...) ......뭐야?
 
오티스:나 한옥 너무 좋아하잖아~!~!!~!!
 
그렇습니다. 이곳은 평범한 한옥의 구조를 지닌 방 안입니다.
 
깔끔하게 정리된 방 안이 명절날을 떠올리게 합니다.
 
…그러고보니, 오늘이 명절이었던가요?
 
허성준:(소리지르며 빨빨 한옥을 뛰어다니는 오티스의 모습을 어쩐지 현실감없게 바라봅니다...)
...왜 저희가 여기에......
 
선우시진:(순식간에 피곤해보이는 얼굴로 중앙이 아닌 벽 모서리부분에 가서 앉습니다.) ...종종 있는 일 아니겠습니까.
 
오티스:진짜 귀엽군
 
백시은:(어떻게 해가 바뀌는 날마저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는거지? 좀 어벙벙 합니다) 그러게요...
 
상황을 파악하고 있자면, 문지방이 벌컥 열립니다.
 
…뭐야?
 
오티스:와우!
 
백시은:(.... .... 이건 꿈이구나!!!!!!!!!!!!!!!!!)
 
오티스:특별게스트까지?!?
 
선우시진:(어디까지 하나 싶어, 어이없단 얼굴로 팔짱끼고 쳐다보고 있어요)
 
허성준:...........뭐야??
 
오티스: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꾸벅꾸벅)
 
문어머리 탈 할머니:드디어 일어났구만.
 
꼬깔콘 머리 탈 할머니:젊은이들, 정신이 드는교?
 
구슬아이스크림머리 탈 할머니:에이잇 시끄럽다. 본론부터 말혀!
 
백시은:와, 와아... 안녕... 하세요.... (말을 하면서도 점점 구석으로 들어가고 있어요)
 
노인? 노인인가요? 노인 목소리입니다.
 
목소리만 들어선 셋 모두 할머니 같네요.
 
그들 셋은 서로 무어라 말을 주고받더니, 다짜고짜 여러분을 보고 이렇게 말합니다.
 
문어머리 탈 할머니:대명절이니 가족과 함께 보내야지.
 
꼬깔콘 머리 탈 할머니:그럼그럼, 대명절에는 가족과 함께!
 
구슬아이스크림머리 탈 할머니:그러니까 대충 알아들었지? 지금부터 서로 가족이다.
 
선우시진:...가족...이요?
 
오티스:와우 그렇죠!!!
 
백시은:네?
 
 
선우시진:...........누구랑 누가요?
 
오티스:(응?) 우리는 가족이죠!!!
 
…네?
 
허성준:뭐, 뭔... 뭔소리를... (너무 말도 안 되는 막장 상황에 얼척이 완전 빠졌습니다. 입이 떡 벌어져서 멍하니 그 상황을 바라봐요...)
 
백시은:가족? (자신과 일행들을 가리켜요)
...가족? (그리고 우리들과 이상한 머리를 한 할머니?들을 가리킵니다)
 
오티스:아 저 분들까지 가족이라고?
 
아하, 좋아요. 이해했습니다.
 
대충 미X 씨 정도의 신화 생물이 우리를 납치해 가족실험을 벌이는 게 분명합니다.
 
음음, 프로 탐사자다워요.
 
분명 문제를 해결하고 나가면 될……
 
아니, 그게 아닙니다!
 
저 할머니들! 탈을 쓰고 있잖아요!
 
아무리 봐도 할머니입니다! 신화생물같은게 아니에요!
 
뇌 관련 어쩌구가 아닌 것 같아요!
 
백시은:아니, 그런 말이 아니라 물어보는 거였어요... 그, 어... 우리가 다... 가족? 이라는 건가요? ....지금부터??
 
선우시진:...(머리를 살짝 흔들고선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무슨 소리를 하시는지는 모르겠네요. 이런 장난 같은 놀이에 그냥 합류할 생각은 없습니다.
 
문어머리 탈 할머니:그렇지. 제대로 이해했네.
자네들은 지금부터 가족이 될 거야.
 
오티스:우리는 이미 가족이에요!!!
 
꼬깔콘 머리 탈 할머니:(한편, 툴툴대는 시진의 말에 코깔콘 머리 탈을 쓴 할머니가 눈살?을 찌푸립니다. 저걸 눈살이라 불러도 되나?)
 
백시은:가만히 좀 있어봐요. (오티스 옆으로 가서 살짝 떄려요)
 
선우시진:분명히 여기서 나갈 방법이 있을거라고요. (이 사람들이 들어왔던 문을 확인해봅니다.)
 
오티스:(좋다고 허허실실 웃고 있어요.)
 
꼬깔콘 머리 탈 할머니:쯧, 이런 예의 없는 놈...!
 
시진이 서둘러 방을 살피려 하면...
 
쟁~
 
하는 소리와 함께, 머리가 띵~ 울립니다.
 
선우시진:윽―!
 
어느새 시진의 머리 위로 쟁반이 떨어졌습니다.
 
아, 아파…! 게다가 어디서 떨어진거야…!?
 
선우시진:(불쾌하단 얼굴로 머리를 매만지며 위를 살펴봐요.)
이성
76
73/36/14
실패
 
위를 보면, 평범한 한옥의 천장입니다.
 
만……
 
이상한 헛짓거리도 짜증나는데, 쟁반까지 맞아서 아프니 화가 슬며시 납니다.
 
한편, 그런 시진은 신경도 쓰지 않고 탈 쓴 할머니들은 이야기를 진행합니다.
 
구슬아이스크림머리 탈 할머니:어차피 자네들, 집에 돌아가봤자 지루하게 잔소리나 들으며 제사나 지내게 될거 아닌가.
남는 시간엔 어차피 티알피지인가 뭐시기인가나 할 테고.
그럴 바엔 여기서 함께 가족이 되는 편이 낫지 않겠남?
 
오티스:맞아! 나는 이미 잔소리 많이 먹어서 배불러!
근데 제사는 뭐야?
 
백시은:맞는 말이긴 한데... 아니, 그래도 계속 이런 곳에 있을 수는 없어요..!
 
선우시진:전 집으로 돌아가도 잔소리를 들을 일은 없는데 말이죠.
 
허성준:돌아가신 조상님을 위해 기리는 행사인데요… 근데, 그렇다고 해도 납치는 아니죠!?
 
오티스:이거 완전 파티룸 아니야?
 
선우시진:...애초에 이 사람들이랑 가족이 되어서 얻는 이점이 뭡니까?
 
문어머리 탈 할머니:에에잇, 저기 초록색 놈은 아까부터 별 말이 많구나!
 
꼬깔콘 머리 탈 할머니:자네도 초록색이잖어...
 
문어머리 탈 할머니:시끄럽다!! 아무튼, 가족이 되면 다~ 알게 돼 있어!!
 
백시은:(가족과 이점이라는 말이 같이 나올 수 있는거였구나... 같은 생각을 하다가 할머니들 말에 저도 모르게 풉, 웃어버려요)
 
그렇게, 이해할 수 없는 대화를 하던 할머니들은...
 
선우시진:하아....
 
볼 일이 끝났다는 듯 벌컥 열고 들어왔던 문지방으로 다시 나갑니다.
 
백시은:어어, 저기 할머님들? 이대로 가.... 가셨어?
 
오티스:저쪽집도 초록색이 말이 제일 많은 가봐
 
뭐… 이런 전개라면 당연하게도, 저 닫혀버린 문은 안간힘을 써도 절대 안 열리겠죠.
 
선우시진:그러면 저 사람들이 없을 때... (문을 열어봅니다.)
 
백시은:(내심 궁금해서 뒤에서 시진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선우시진:
근력
73
55/27/11
실패
이성
33
72/36/14
어려운 성공
 
역시나, 닫힌 문지방은 꿈쩍을 할 생각도 안 합니다.
 
잠긴 곳도 없고, 척 보기엔 평범해 보이는데 말이에요…
 
허성준:시진 씨는 이런 상황에서 잘도 저렇게 행동하실 수 있네요...
 
선우시진:...이게 대체 몇 번짼데요. 하...
 
백시은:가만히 있으면 그게 더 이상해 보이긴 해요... 하하. (에라, 일단 모르겠으니까 바닥에 아빠다리로 철푸덕 앉아요)
 
선우시진:(결국 문 여는걸 포기하고 근처에 다시 앉습니다.)
 
그렇게, 여러분만 덩그러니 남아있는 방에…
 
그래요! 아까 시진의 머리를 쳤던 그 쟁반이…!
 
오티스:(시은 옆에 같이 철푸덕 앉다가)
 
선우시진:
민첩
71
50/25/10
실패
 
허성준:???
 
오티스:
민첩
29
80/40/16
어려운 성공
 
선우시진:윽―!!
 
허성준:
민첩
79
75/37/15
+2:
성공
+1:
성공
0:
실패
-1:
실패
-2:
실패
 
백시은:
민첩
83
65/32/13
실패
악-!
 
오티스는 재빨리 피해 천장에서 떨어진 쟁반에 맞지 않았습니다.
 
휴… 하고, 오티스가 안심하는 사이…
 
쟁~
 
오티스:이거 정말 무슨 이벤트야?
 
하는 소리와 함께, 다른 셋은 머리가 띵~ 울립니다.
 
오티스:(맑고...청아한 소리...)
 
아, 아파…!
 
백시은:끄으으....
 
선우시진:
이성
40
72/36/14
성공
 
허성준:
이성
97
54/27/10
실패
 
백시은:
이성
99
38/19/7
대실패
 
허성준:이성 / 54 53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선우시진:(순간적으로 화가 치밀어올랐지만...떨어진 쟁반을 다른 쟁반 위에 올려놓습니다) 이번엔 또 무슨...
 
백시은:이성 / 38 37
 
오티스:라인 괜찮아??
 
허성준:악...!! (성준 역시 갑자기 떨어진 쟁반에 깡!! 맞고 울상을 짓습니다.)
(떨어진 쟁반 붙잡고 씩씩거리며 혹을 만져요.) 뭐, 뭐야 또...!?
 
선우시진:이대로 있으면 계속 떨어질 것 같은데요? (주변에 머리를 보호할 물건이 없는지 한번 둘러봐요)
 
백시은:어흐으... 아파... 뭐야... 왜 이렇게 아픈거야...?!!? (놀란 나머니 꽥! 소리치며 천장을 노려봐요)
 
그렇게, 여러분이 주위를 둘러보면…
 
쟁반이 떨어지고 다시 올라간 자리에는…
 
에엥? 웬 카드 뽑기 세트가 있습니다.
 
얇은 실에 걸린 카드들은 총 10장입니다.
 
이 중에서 하나를 고르라는 것 같습니다.
 
오티스:(꽥 소리에 자신도 모르게 살짝웃었지만 모른척해요)
갑자기 저 카드들은 뭐야?
 
허성준:카, 카드...?
 
선우시진:...뭔진 모르겠지만, 이런 곳에 카드를 저렇게 여러 장 둔 거라면... 그 목적은 확실하지 않겠습니까?
아마... 뽑으란거겠죠.
 
오티스:(냅다 먼저 손을 뻗어서 뽑아요) 재밌겠다!!!
 
허성준:역시 카지노 딜러... 이럴 때에도 직업병인가요...?
 
백시은:(씨잉... 살짝 눈물이 난 눈가를 닦으며 머리를 문질러요)
 
허성준:(자연스럽게 룰을 설명하기 시작하는 시진을 보고 감탄합니다.)
 
선우시진:하... 글쎄요. 이건 그냥 이런 괴상한 장소의 특징 같아 보여서 한 말입니다.
 
백시은:쟁반이 대체 어디서 생겨나는거야? (툴툴거리면서도 비척이며 일어나서는 카드를 하나 뽑아갑니다)
 
허성준:이런거 막 뽑아도... (하고 살짝 걱정하다... 어깨를 축 늘입니다.) ...괜찮겠죠. 그리고 아마 안 뽑으면 못 나갈테고...
 
선우시진:...항상 우리로 하여금 뭔 갈 하도록 유도하려 드니까요. (그리 말하면서 본인도 카드를 한 장 뽑습니다.)
 
백시은:(뽑은 카드를 보면서 눈썹을 씰룩여요) ...뭐야?
 
허성준:(성준이 축 늘어진 어깨로 주변에 있던 카드 한 장을 뽑습니다.) 하아... 정말로 뭐가 뭔지...
 
그렇게, 모두가 카드를 뽑자.
 
숫자가 적혀 있던 자리에 숫자가 사라지고 글자가 나타납니다.
 
오티스:이게 뭐야? (더듬더듬 글자를 읽어요)
 
선우시진:...자식?
 
허성준:어... 조부모...? (성준도 자기 카드 이름을 읽습니다.)
 
백시은:어? ..... 자식?
 
허성준:오티스 씨도 조부모라고... 저랑 같은게 적혀 있는데요...
 
오티스:조부모는 뭐야?
부모가 아니구?
 
백시은:아, 설마 가족이라는게 이 카드에 적힌 걸로 역할을 하는건....가?
 
허성준:그러니까, 할머니 할아버지 같은... 부모의 윗 세대 되는 사람인데...
 
여러분이 어리둥절해하고 있으면, 문득 방 안에 방송처럼 목소리가 울립니다.
 
들어봤던, 그 할머니들의 목소리입니다.
 
오티스:오~ 아! (움찔)
 
문어머리 탈 할머니:아아, 들리는감? 이제부터 각자 역할에 따라서 행사를 진행하면 된다네.
 
꼬깔콘 머리 탈 할머니:그럼 힘내게나~
 
구슬아이스크림머리 탈 할머니:힘내등가.
 
예? 역할이요?
 
그렇습니다… 부모가 나온 사람은 아빠 혹은 엄마가 됩니다.
 
조부모가 나온 사람은 할아버지, 할머니가 됩니다.
 
자식이 나온 사람은 나이순대로 첫째, 둘째, 셋째… 아무튼 자식이 됩니다.
 
바둑이는 바둑입니다.
 
백시은:... 다 보고 있나봐.
 
오티스:그럼 내가 할머니야?!
 
선우시진:...자식이면 오히려 편하죠.
 
백시은:할아버지 중에서도 큰 할아버지, 작은 할아버지로 나눌 수 있긴한데...
 
허성준:어… 왜 할아버지가 아닌건진 모르겠지만, 오티스 씨가 할머니가 하고 싶으신거면…… 아마도?
 
백시은:할머니 하고 싶으시면..?
 
선우시진:(일단 바닥에 그대로 드러눕습니다)
 
백시은:(진짜 자식같네...)
 
오티스:나는 따지자면 큰 할아버지 아닌가? (빅 스몰...)
 
선우시진:(그리고 휴대폰을 찾아 주머니를 뒤져요)
 
허성준:그런 뜻으로 큰 작은을 나누는게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주머니를 뒤져보면…
 
당연하게도, 잠들기 전 가지고 있었던 물건들은 전혀 없습니다.
 
당연해서 오히려 헛웃음이 나올 지경이군요…
 
아무튼, 역할이 다 정해지니,
 
선우시진:...하.
 
할머니들이 나왔던 문의 반대쪽 벽에서 장지문 세 개가 뿅! 하고 생겨납니다.
 
각 문 위로는 나무 표지판이 걸려 있고, 한자가 크게 적혀 있네요.
 
오티스:근데 나는 할머니가 좋으니까 할머니 할래!
 
허성준:아, 네… 그럼 제가 할아버지로…
 
오티스:(성준에게 터억 어깨동무해요) 할아범!
 
백시은:(문이 뿅! 생기면 살짝 문에서 멀어집니다) 놀래라...
 
허성준:……하, 할… (맞춰서 역할극 하려다 얼굴 빨개져요.)
 
백시은:뭐라고 적혀있는거지? (큰 한자를 읽어보려고 합니다... 내가 읽을 수 있는 한자인가?)
 
선우시진:....(눈을 가늘게 뜨고선 나무 표지판을 쳐다봐요)
 
허성준:……이거 꼭 맞춰서 말투도 바꿔야 하나요?
 
오티스:뭐야 부끄러워? (껄껄!)
 
선우시진:
언어:모국어)
38
75/37/15
성공
 
백시은:
언어:모국어)
4
60/30/12
극단적 성공
 
(To 선우시진): 각각 의(衣), 식(食), 주(住)라고 적혀 있습니다.
 
(To 백시은): 각각 의(衣), 식(食), 주(住)라고 적혀 있습니다.
 
오티스:
언어(한국어)
74
8/4/1
실패
 
(To 오티스): 각각 衣, 食, 住라고 적혀 있습니다.
 
(To 오티스): 어떤 의미인지, 어떻게 읽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
 
한편, 그렇게 말한 성준의 머리 위로…
 
깡!!!
 
피할 새도 없이 쟁반이 떨어집니다.
 
아, 아파~!!
 
허성준:아, 악…!!
(머리 부여잡고 울상 지어요.)
 
오티스:아이고 할아방!!
 
허성준:
이성
94
53/26/10
실패
 
백시은:허, 헉... (너무 아파보였어요. 괜히 저까지 아픕니다) 괜찮아요..?
 
오티스:(성준이 머리를 싸매주려고 합니다)
 
허성준:마, 말투 좀 제대로 쓴다고 바로……!
 
선우시진:...(성준을 쳐다보곤 중얼거려요) ...꽤나 기준이 빡빡하네요.
 
(To 백시은): 각각 의(衣), 식(食), 주(住)라고 적혀 있습니다.
 
(To 선우시진): 각각 의(衣), 식(食), 주(住)라고 적혀 있습니다.
 
(To 오티스): 각각 衣, 食, 住라고 적혀 있습니다.
 
(To 오티스): 어떤 의미인지, 어떻게 읽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
 
허성준:고, 고… 고마워요, 할아범…… (울상지으며 결국 역할놀이에 심취합니다... 쟁반에 더 맞긴 싫어서...)
 
오티스:푸하하!! (성준이 그렇게 말하면 껄껄 웃어요)
 
허성준:할아범 → 할멈
 
백시은:(곰곰... 한자를 빤히 보다가 중얼거립니다) 의식주... 의식주?
 
선우시진:....하.
 
오티스:아 저기 적혀있는게 의식주야? (시은이 중얼거리는 소리를 듣고 물어요)
 
허성준:(자기가 쟁반 맞은 사이에 뭔가 살펴본 셋 봐요.) 뭔가 알아냈어요?
 
선우시진:...문 안에 옷이나 먹을게 있는걸까요?
 
허성준:아, 아니...
알아냈나...? 어, 내... 새끼들.
 
백시은:으음... 열어볼까요? (식, 이라고 적혀있는 문 앞에서 문고리를 잡으며 사람들에게 물어요)
 
오티스:아이고! 아이고 내 배야... (이제는 웃다가 숨넘어가게 생겼어요) 그래그래 내 새끼!
 
선우시진:...(성준을 조금 불쌍하게 쳐다보고선 시은의 옆으로 걸어가요) 네, 한 번 열어보죠.
 
허성준:(얼굴 빨개져서 부들부들...)
 
백시은:(아하하... 성준과 오티스의 모습에 살짝 웃으면서 문고리를 잡아당겨봅니다)
 
그렇게, 시은이 문을 열려고 할 때...
 
“잠깐!”
 
하는 소리와 함께 천장에서 커다란 종이가 떨어지고 바닥에서 붓과 먹물, 벼루가 솟아납니다.
 
왐마야 깜짝이야.
 
백시은:네!? 어? 으잉?
 
오티스:뭐 뭐야
 
선우시진:...?
 
백시은:가.... 네? 가훈이요?
 
선우시진:...가훈....이면....
 
오티스:가훈?
 
선우시진:...어른이 정해야겠죠.
 
허성준:어, 어른...?
 
백시은:그...............으렇죠.
 
오티스:가훈이 뭔데? (잠자코 벼루 앞에 앉아봐요.)
 
허성준:(어른이라고 하면... 자연스럽게 오티스와 자신을 봤다가...)
 
선우시진:(오티스랑 성준이 있는 방향을 바라봐요) 네. 지금 상황에선 두 분이겠네요.
 
백시은:자, 자식들이 가훈을 정할 수는. 음, 추천은 해줄 수 있겠지만.
 
허성준:(저쪽은 한국말도 제대로 못하고...)
(......얼굴 새파래집니다.)
 
선우시진:그렇다고 자식이 가훈을 정해버리면 쟁반이 떨어질 것 같은데요.
 
허성준:아... 아니, 아니!
나... 난 그렇게 꽉 막힌 그, 뭐냐...
하, 할아범이 아니니까...!
뭐, 뭐어... 요즘 세대들이 짓는 가훈도... 나쁘지 않지 않을까!?
 
백시은:(새파래진 성준을 보면서 말을 살짝 더듬어요) 서.... 성준.... 할아버지....? (큼) 그, 뭐야... 잘 먹고 잘 살고 잘 자는게 그... 제일이라고 하셨었죠...! 그런 건 어때요? (하, 아하하... 어색하게 웃어요)
 
허성준:어, 어어...! 좋네! 그거 좋네...!
그걸로 할까!? 응!?
 
선우시진:뭐... 그렇죠. 무난한 게 좋지 않을까요.
 
백시은:으, 으응. 그걸로 해요!
 
오티스:아 뭐 그런거야? 최고라고 생각하는거?
그치! 잘 먹고 잘 살고 잘 자는거! 근심걱정 없이 사는게 제일이지!
 
허성준:네... 네, 뭐! (후다닥 떨어졌던 종이 앞으로 가서 벼루에 먹물 넣고 글 적어봐요.)
 
백시은:네네, 오티.......스 할머님 말이 다 맞아요......
 
선우시진:그렇다고 한글로 길게 쓰면 멋은 좀 떨어질 것 같은데...
 
허성준:
손놀림
28
68/34/13
어려운 성공
(한자 말고 한글로 슥슥 어렵지 않게 붓글씨를 적어 넣습니다.)
(잘 먹고, 잘 살고, 잘 잔다!)
 
백시은:오.... 오.... 되게 잘쓴다....
 
오티스:(뭐라고 적는지는 몰라도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던 명필이다!!) 와우!! 할아범 솜씨가 제법이잖아?!
 
선우시진:...생각보단 나쁘지 않네요.
 
허성준:하, 하하... 아무래도 글씨 연습은 좀 했으니까...
 
선우시진:(가만히 지켜보다 작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문어머리 탈 할머니:흠, 뭐 좋다.
 
꼬깔콘 머리 탈 할머니:이런 가훈도 나쁘지 않지.
 
구슬아이스크림머리 탈 할머니:통과!
 
백시은:어어... 그럼 이제 문 열어도 ... 돼,... 요?
 
문어머리 탈 할머니:그래그래, 어서 들어가 보도록.
 
허성준:(진짜 이상한 할머니들이다...)
 
오티스:통과래, 통과!
 
백시은:네에... (땀이 삐질거리며 나올 거 같은 기분으로 다시 문을 힘주어 열어봅니다)
 
선우시진:...정말이지, 뭘 바라는 건지...
 
식(食)이라고 적힌 장지문을 열고 들어가면, 그곳은…
 
어, 평범한 전통 주방입니다.
 
주방에는 다양한 조리도구가 보입니다.
 
식수대와 아궁이, 가마솥에 장독대…
 
콩순이 요리도구에, 전기톱…
 
어? 이런건 왜 있어? 싶은 것들까지 다양하게 있습니다.
 
그 외에도, 벽에 거울같은게 붙어 있네요.
 
허성준:...전통 주방?
 
오티스:와우!!!
나 이거 민속촌에서 본 적 있어!!
 
허성준:그야 저... 나도 민속촌에서는 봤지만...
 
백시은:와............... 이렇게까지.............?
 
선우시진:... ...그래서 음식은...?
 
그때,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문어머리 탈 할머니:가족은 함께 식사를 해야 하지.
 
꼬깔콘 머리 탈 할머니:그중에서 누구도 빠져선 안 돼!
 
구슬아이스크림머리 탈 할머니:요리를 할 때 말이다!
 
어쩐지, 누구는 방에서 배 긁고 있을 때 누구는 주방에서 일하던…
 
그런 삶의 애환이 느껴지는 목소리입니다…
 
백시은:아...
 
선우시진:...그건... 좀 아쉽게 됐네요.
 
백시은:
이성
7
37/18/7
극단적 성공
(뭔가 많은게 느껴지는 목소리다. 뭔지 알지, 그거.... 속으로 고개를 끄덕입니다)
 
허성준:(어쩐지 뭔가 숙연해진 분위기? 에 어리둥절 두리번거림...)
 
오티스:(정신사납게 구경하다가 가마솥을 한번 열어봐요.)
 
가마솥 안에는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습니다.
 
요리 재료도 딱히 보이지 않는데, 싶으면...
 
불쑥!!
 
오티스의 등 뒤에서부터 갑작스레 손이 나타납니다.
 
그 손에는 메모지가 들려 있습니다.
 
오티스:뭐야?! (화들짝 놀래서는 등 뒤의 손에게서 메모지를 받아들어요)
 
뒤를 돌아보면, 그곳에는 백장금 씨가 있습니다.
 
심지어 다리 아래부터는 연기가 낀 것처럼 흐릿합니다.
 
오티스:누구세요?
 
백시은:근데... 어떻게 요리를 하면 되는거지? (비어있는 가마솥에 머리를 쭉 내밀며)
 
서, 설마… 귀신!?
 
오티스:
이성
48
55/27/11
성공
 
선우시진:
이성
37
72/36/14
성공
 
백시은:응? 누가 있 ... ... ....
이성
35
37/18/7
성공
 
허성준:
이성
18
52/26/10
어려운 성공
 
선우시진:이성 / 72 71
 
허성준:이성 / 52 51
 
백시은:이성 / 37 36
장기적 광기가 발동됩니다
 
오티스:이성 / 55 54
 
선우시진:(조금 놀라긴 했으나 그뿐입니다. 되려 오티스가 있는 방향으로 다가가요) 뭔가요.
 
오티스:이 사람은 누구야? 이 사람도 가족이야? (당황해서는 시진에게 물어봐요)
 
백시은:
일시적 광기
블랙아웃
시야가 새까맣게 뒤덮인다.[관찰력] 등, 시각을 사용하는 기능에 패널티 다이스 1개
7 라운드 동안 지속
 
선우시진:아래를...봐서는 가족은... 아닌 것 같은데요?
 
오티스:...아이고! (밑을 내려다보고는 한 번 더 놀라요)
 
선우시진:것보다 종이같은 걸 오티스씨한테 건네준 것 같은데. 뭔가요, 그건?
 
백장금:... (읽어보라는 듯 조신하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오티스:(글을 읽는게 느리니 메모를 시진에게 내밉니다.)
 
백장금:(나쁜 귀신같아보이지는 않습니다.)
 
선우시진:(건네받은 종이를 한번 읽어봅니다)
 
메모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백시은:....? (당황해서 충격을 받았나... 눈을 비벼보지만 여전히 눈 앞은 흐립니다...)
 
선우시진:...저희보고 김치를 만들라는데요...?
 
허성준:에... 김치...?
 
선우시진:아래엔 이상한 순서도 적혀있는데...
 
오티스:김치!!!!
 
선우시진:...방송? 평가?
 
허성준:오티스 씨...가 아니라 할멈이 좋아할 거라고 생각하긴 했는데...
 
잠시 기다리자, 다시금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오케이
네?
네?
 
백시은:...네
?
 
오티스:밭에서 배추를 뽑아올까?! (벌써 벌떡 일어났어요)
 
선우시진:...잠시만요. 그것보다 방금 주문이 조금 이상하지 않았나요?
 
오티스:김치 만드는 방법 아니야?
 
백시은:...그냥 여기 다 이상한 거 같아요...
 
선우시진:아니, 유혹에도 굴하지 않는 배추가 대체 어떤 배추인 줄 알고 뽑으러 가는건데요.
 
오티스:내 유혹에도 굴하지 않는 배추면 보통내기 배추가 아닐거야...
 
이미지
 
이미지
 
PC
 
2025.01.05
 
이미지
 
이게 대체 무슨 시추에이션이냐 싶지만, 집에 돌아가려면 어쩔 수 없습니다.
 
여러분은 맛있는 김장김치를 만들어야만 합니다.
 
어느새 주방 너머로 나타난 문 너머로 신선한 배추들이 가득 있는 밭이 보입니다.
 
선우시진:(원래 이 곳에서 일어나는 일을 이해하는 게 어려운 편이긴 했지만... 오늘은 더 한 느낌입니다.)
 
백시은:(흐릿하게 보이는 저 너머 신선해 보이는 녹색.... 설마 저게 다 배추?) 저거 설마 다 배추에요?
 
오티스:...와우...
 
허성준:배추밭... 배추를 뽑는 것부터 시작하라고요...?
 
오티스:저걸 다 뽑아야 하는 건 아니지..?
 
선우시진:...네. 그렇죠...
 
백시은:...근데 김치는 얼마나 담궈야해요.../
 
선우시진:그것도 그냥 뽑는 게 아니라... 자연 성공? 으로 뽑으라고 하던데...
 
허성준:이, 일단, 음...
이 중에서 김치 만들어 보신 분?
 
선우시진:만들어 보기는 했죠.
 
백시은:(살짝만 손을 들어올리며) 옆에서 거들어본 적은 있는데...
 
허성준:저도 거드는 것 정도는 해본 적 있는데...
아무래도 배추 뽑는것부터 시작한 적은 없죠...
 
백시은:그,렇죠....
근데, 미디어에서 보면 막 어... 뽑, 아니. 밑둥을 자르지 않았나...?
 
선우시진:그쵸... 절이는 것도 절임 배추를 살 수 있으니까요.
 
백시은:아닌가. 배추는... 뽑는거에요?
 
오티스:배추를 뽑기만 하는거라면... 나는 꽤 잘할지도 몰라.
 
허성준:아, 확실히 오티스 씨...이가 아니라, 할멈은 잘할 것 같지 이런거...
 
오티스:(앞에 있는 배추의 상태를 살펴봐요.) 엄청... 상태가 좋아...!
 
선우시진:(머리를 살짝 긁적이다,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해요) ...확실히... 전직도 그렇고요.
뭐, 여기서 백날 이러고 있을 순 없으니...
 
백시은:그럼 오티스씨가...?
 
선우시진:뽑아보죠.
 
허성준:이, 일단 저...어, 나도 옆에서 거들어보지. 에, 에흠.
 
오티스:내 실력 한 번 보라구! (소매를 걷어붙이고 앞에 있는 배추를 뽑아봅니다!)
 
허성준:그래도 사람이 많으면 도움이 될 테니까...
 
백시은:어, 아. 아니. 잠깐... (맞다, 할머니라고 불러야하는데!!!)
 
그 때, 갑자기...!
 
깡!!!!!
 
하늘에서 떨어진 쟁반이 청아한 소리를 울리며 시은의 머리통을 칩니다.
 
백시은:할머, 할머니이이익!! 아!!!
이성
89
36/18/7
실패
이성 / 36 35
장기적 광기가 발동됩니다
 
허성준:시, 시은 씨...이가 아니라, 시은아~!!
 
오티스:아이고 라인아! (애타게 부르는 시은을 등지고 배추를! 홀랑! 쏙!)
 
백시은:으, 으아악... 아, 아파... 허엉... (괜스레 서러운 마음에 그대로 자리에 쪼그려 앉아서 머리를 문질러요)
 
오티스:
자연
17
84/42/16
어려운 성공
 
선우시진:....음. (깡 소리에 열었던 입을 잠시 다물어요.)
 
그 와중에, 오티스는 질 좋은 배추를 완벽하게 뽑아냅니다!
 
배추 뽑기에 대해 우리가 잘 아는 편은 아니지만
 
이 배추가… 엄청나게 질이 좋고, 잘 뽑혔다는 것만은 알 것 같습니다!
 
시장에서 봤다면 당장이라도 사고 싶은 배추에요...!!
 
오티스:(코쓱) 에헴
 
허성준:와... 진짜 질 좋아 보인다...
 
선우시진:(말 없이 시은의 등을 잠깐 두들겨주다,) 이거를... 이제 씻으란 말이죠?
 
백시은:...무슨 어쩌구 미네랄 콜라겐... 같은 걸로 씻으라고 했었던가요..?
 
맞습니다
 
그 다음에는 세척인데…
 
육각수 미네랄 콜라겐 어쩌구가 대체 뭐랍니까?
 
그냥 물로 씻으면 안 되나? 이 중에 그걸 만들줄 아는 사람은 있어요?
 
선우시진:...음.
 
오티스:(한 다섯개 정도... 뽑아서 주방으로 돌아옵니다..)
 
허성준:제가 알기론 유사과학 비슷한 걸로 알고 있긴 한데...
(다섯개... 쩐다.)
...제, 제가 아니라 내가! 내가 알기론!
 
백시은:...유사과학 말이죠. (저도 모르게 시진을 쳐다봅니다)
 
선우시진:...뭐, 저희를 이대로 가만히 두진 않겠죠. 만들 수 있는 방법이...
 
백시은:(별별 이상한 거 다 알고 있는 사람이 하필 시진이라 약간의 믿음이 있는 듯한 눈길입니다)
 
허성준:시진 씨... 아니, 시진이는 이런거 잘 아나...?
 
선우시진:...(두 사람과 눈이 마주치면 조금 떨떠름해집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오컬트는 유사과학이 아니니까요.
 
허성준:(비슷한거 아닌가?)
 
백시은:그런가요...? (머쓱)
 
오티스:(손을 탁탁 털어요.) 암 그렇고 말고!
오컬트는 유사 과학이 아니야
 
백시은:그래도 뭔가 비슷한거라던가.... 음...
 
허성준:만드는 법 정도라면... (왠지 알 것 같은 시진 계속 쳐다봄...)
 
선우시진:...하아... 기대는 하지 말아주세요. 잠시 생각은 해볼테니까요.
 
선우시진:
오컬트
94
50/25/10
실패
오컬트
70
50/25/10
실패
 
시진이 열심히 육각수 미네랄 어쩌구... 에 대해서 생각해보지만.
 
그런 유사과학은 정말로 오컬트를 배운 시진은 전혀 모르는 분야입니다.
 
그 대신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물과 식초를 섞어 마법진을 만드는 법은 아는데...
 
뭐 이거라도 해볼까요?
 
선우시진:...아무리 생각해도 육각수 미네랄 콜라겐이라는 건 기억이 안나는데요.
대신 물이랑 식초를 섞어서 비슷한 모양의 마법진을 그리는 법은 기억이 나네요... 이걸로 대신 할까요?
 
백시은:....네?
 
허성준:자, 잠... 잠깐!?
 
오티스:엉...? 마법진...?
 
허성준:그걸 왜 아는데요!? 그보다 그걸 만들면 뭐가 어떻게 되는 건데요!?
아, 아니, 어떻게 되는거니!?
 
오티스:못 본 사이에 마술사라도 된거야? (하하)
 
백시은:아, 아뇨. ...아니, 아니. 일단 그거 말고 딴 걸 해봅시다. 그... 시진....아. (자식과 자식 사이에서 존댓말은 ....어색한 걸로 카운트 될까? 같은 생각이나 합니다)
 
선우시진:글쎄요... 본 지 꽤 되어서 효과까지는 잘은 기억이 안나지만...
모양이 비슷하니 저쪽에서 요구하는거랑 비슷한 효과를 내지 않을까 싶은데요.
(어깨를 으쓱이며 세 사람을 쳐다봅니다.)
 
허성준:내, 내가! 내가 씻어볼게! 내가 씻어볼게!! 뭔가 이것저것 섞으면 만들어지지 않을까!?
 
허성준:
오컬트
44
14/7/2
실패
(뭔가... 뭔가 이것저것 섞어서 뭔가 이상한 물을 만들기는 하지만...)
 
백시은:오... 오..... 어때요?!
 
허성준:(이게... 육각수 미네랄 콜라겐 어쩌구...?)
대, 대충... 이런... 이런 느낌 아닐까요?
 
선우시진:역시 마법진이 낫겠죠?
 
오티스:(뭔가 이건 아닌거 같은데... 탐탁치 않은 표정으로 턱을 문질러요.)
 
허성준:(하고 물과 뭔가 이것저것 섞은 무언가를 대야에 잔뜩 담아 보여줍니다.)
 
백시은:(성준이 만들걸 보긴하지만... ... 사실 지금 눈 앞이 뵈는게 없어서 대답을 잘 못하겠습니다)
 
오티스:응, 나도 그렇게 생각해.
 
백시은:어? 그정도에요?
 
허성준:잠깐!! 제... 내가 만든 것보다 마법진이 더 낫다고!?
그거 했다가 이상한게 나올지도 모른다고...!?
 
오티스:에기 시진이 진짜로 마법사도 아니고...
 
선우시진:해봤자 이 공간보다 더 이상하겠어요?
 
허성준:그, 그런... 그런가?
 
오티스:에기 → 에이
 
백시은:아니, 아니 아니. 더 이상해지기 싫어! 싫, 싫지 않아요?
 
선우시진:(양팔을 걷고선 물과 식초를 들고와 그나마 기억에 있는 걸 만들어보기로 합니다.)
 
허성준:와아아아!? 진짜 해!?
 
백시은:(하냐고~!~!)
 
선우시진:원래 이런 걸 할 때 중요한 건 그 과정과 전체 비율이니까요. 그러니까...
 
오티스:(음음! 고개를 끄덕여요)
 
선우시진:(고무대야 안에 식초로 세심하게 문양을 그려놓고선, 물과 식초를 일정 비율로 섞어 넣습니다.)
15
 
오티스:(진지한 태도에 어쩐지 식은땀이 살짝나와요..)
 
백시은:그, 그래.....요? (그런게 중요한 것보단 아무튼 마법진이라는게 내키지 않은게 더 적절한 심정일지도... 시진에게서 살짝 더 멀어집니다)
 
선우시진:(그 위에 식초 몇 방울을 마지막으로 뿌리면...)
1
 
오티스:(배추를 꼭 안은채 자신도 모르게 뒷걸음질을 한발 물러납니다.)
 
선우시진:choice[배추,시은,성준,오티스]
 
CHOICE:-> 오티스
 
선우시진:
정신력
42
74/37/14
성공
 
오티스:
정신력
26
55/27/11
어려운 성공
 
오티스가 뒷걸음질친 순간, 번쩍──!!
 
오티스:(뭐지?! 뭔가 섬뜩한 기운이 지나간 것 같은 느낌에 소름이 돋아요.)
 
시진이 그려낸 마법진이 커다란 빛을 냅니다.
 
오티스:뭐야?!?
 
백시은:우, 우와아...
 
오티스의 머릿 속으로 알 수 없는 목소리들이 잠시 흘러들어왔다가...
 
선우시진:... ...됐나?
 
오티스가 툭, 밀친 놋그릇이 땡그랑 하고 그려진 마법진을 흐트러뜨리고 지나갑니다.
 
그 순간 마법진에서 나던 빛은 사라져버립니다.
 
뭐, 뭔가...
 
오티스:시진?!? 너 진짜 마법사가 된거야?!? (입이 떠억 벌어져요)
 
뭔가 일어날 뻔 했던 거 같은데?
 
이거 괜찮은 거 맞지?
 
백시은:뭐가 됐어요...? 어떻게 됐어요?
 
선우시진:... ...모르겠는데요. 저도 직접 해본 건 이번이 처음이라서요.
된 건가...?
 
백시은:처음이요??
 
허성준:뭐, 뭔가 일어나긴 한 것 같은데...
 
백시은:아니, 여러 번인 것도 말은 안되지만. 아무튼...
 
허성준:저렇게 반짝거리는 식초물은 처음 봤...어!
 
오티스:저게 육각수 미네랄 콜라겐 어쩌구 물이된거야?!
 
선우시진:뭐가 됐든 그냥 물은 아니겠죠.
 
허성준:모르겠지만!? 아마도!?
 
백시은:진짜요?!
그럼 저걸로 씻으면 되는거에요??
 
허성준:아, 아마... 아마도!?
아마 그렇겠지...!?
 
선우시진:한번 씻어보죠.
 
오티스:(배추를 고무대야에 내려놓습니다..)
 
백시은:그럼 하나 씻어봐요..! 어디, 뭐야 어디 있어요? (대야 근처로 슬금슬금 걸어갑니다)
 
허성준:(성준도 고무대야에서 배추 하나를 집어 씻어봅니다. 다섯 개나 뽑았으니 하나쯤은 성준이 씻습니다.)
 
오티스:(어쩐지 만지고 싶지는 않아서... 내려놓기만...)
 
허성준:(?? 나만씻음?)
 
선우시진:(성준이 하나를 씻었으니 충분하지 않을까요... 그냥 구경합니다)
 
허성준:(???)
(얘들아?)
 
오티스:어때 할아범. 잘 씻기는거 같아?
 
백시은:(아무것도 모르고 쪼그려 앉아요) 어라, 씻고 있어요?
 
허성준:어, 자... 잘 씻기는 것 같기도... 잘 모르겠지마안...
 
선우시진:네, 할아버지가요.
 
허성준:근데 이거 나만 해!?
 
백시은:엥. 뭐야, 다같이 하고 있는거 아니었어? 이게 배추에요? (손을 더듬거리며 배추를 찾아내고는 물을 손으로 한바가지 올려서 물 뿌려요)
 
허성준:아! 잠깐만! 그렇게 물 뿌리면!!
 
허성준:
99
45/22/9
대실패
 
선우시진:
62
11/5/2
실패
 
백시은:
5
54/27/10
극단적 성공
 
오티스:
62
25/12/5
실패
 
쏴아아아아아!!
 
백시은이 뿌린 호스에서 촤아악, 깨끗한 물이 좔좔좔!! 흐르고
 
백시은:This message has been hidden.
 
그 물이 배추들과 함께 성준 역시 깔끔하게 박박 씻겨줍니다.
 
덕분에 한 명이 희생하긴 했지만 배추들이 박박 깨끗하게 씻겨졌습니다!
 
허성준:.....................
 
선우시진:... ...
 
백시은:...아.
 
선우시진:... ...괜찮으세요?
 
오티스:어머어머
 
허성준:.........괜찮아보이니?
 
선우시진:아뇨.
 
허성준:
외모
33
70/35/14
어려운 성공
 
오티스:할아범. 젖으니까 뭔가 섹시한거 같애.
 
허성준:할멈은 그게 지금 할 소리야...?
 
오티스:진짜루!
 
백시은:어, 어떡. 헉. 미안해요...! 성준...........할아버지! 그, 내가 고의가 아니라 눈 앞이 흐려서 이, 이게. 그러니까... (어, 어떡하지!!!!!!!! 완전 당황합니다)
 
선우시진:...근처에 수건은...
 
허성준:아니... 됐어...
배추는 잘 씻겼으니까...
 
선우시진:(주위를 둘러봅니다)
 
허성준:빨리 끝내고 나가는 게 제일이야...
 
백시은:...미안해요....
 
선우시진:
관찰력
61
78/39/15
성공
 
백장금:(측은하게... 수건 몇 장을 들어 시진에게 내밀어줍니다.)
 
선우시진:아... (조금 놀라다가 건네받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건네받은걸 성준에게 건넵니다) 여기요. 그걸로 닦아요. 저 분이 주셨어요.
 
허성준:아... 감... 고맙다...
 
백시은:다음엔 제가 배추 잡고만 있을게요...
 
허성준:(의도치 않지만 점점 말이 짧아집니다. 수건 받아서 얼굴 문지르고 머리 휘휘 닦아요.)
 
오티스:캬... (감탄하며 손가락으로 앵글을 만들어서 성준을 담아요.)
 
허성준:(저건 또 왜 저래...)
외모
11
70/35/14
극단적 성공
 
오티스:화보다, 화보.
썽준, 소개팅 나갈때 내가 옆에서 물뿌려줄게
 
허성준:(젖은 미남이... 수건으로 얼굴 닦는 화보 사진 같은게... 오티스의 눈 앞에...)
...헛소리 좀 이제 그만.
 
선우시진:(왜 저러나 하며 오티스를 쳐다보다, 시은이 있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려요) 저도 도울게요.
다음 방으로 넘어가면 새 옷이 있을 것 같기도 하니까요. 빨리 만들고 넘어가죠.
 
오티스:어떠허게 이걸 나만 보냐...
 
그래요, 빨리 끝내고 넘어가는게 제일이겠죠.
 
다음으로는 배추를 절여야 합니다.
 
오티스:어떠허게 → 어떻게
 
유혹에 굴하지 않는 배추가 좋다고 하는데…
 
아니, 이게 대체 무슨 말이람?
 
허성준:감기 안 걸리게 잘 좀 부탁할게요... 아니, 부탁... 부탁하마.
매혹
11
15/7/3
성공
 
그렇게, 성준이 물에 젖은 머리를 수건으로 말리고 있으면...
 
백시은:다음은... 뭐였더라. 유혹에 굴하지 않는 배추..였던가요?
 
오티스:배추가 할아범을 못 보게 해야겠는데?
 
하는, 배추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기도...
 
아니, 기분 탓이겠죠? 배추가 말을 할리가!?
 
백시은:... ...방금, ....뭐야?
 
허성준:......잘 못 들은 거겠지.
 
선우시진:...배추가.... 말을 했던 것 같은데요...?
 
오티스:...(미간이 좁아져요.)
 
허성준:잘 못... 잘 못 들은 거야.
 
백시은:....근데 유혹에 굴하지 않았다기 보다는 홀라당 넘어간 거 같은데....요?
 
허성준:...배추가 말을 할 리 없잖아!? 다들 잘 못 들은 거야!!
자, 자! 빨리 넘어가자!!
 
오티스:잘생기긴 했지...
 
허성준:이 다음 뭐였지!? 고추!? 고추 다지기였나!?
 
백시은:(이 김치... 괜찮은걸까....)
 
오티스:무법자처럼...?!
 
선우시진:아뇨, 이런 장소이니 이런 곳에서 자란 배추가 말을 할 수 있는 것도... 그럴 듯 한데요...?
 
백시은:(배추가 저렇게 말할 정도라니... 약간의 호기심이 드는 것도 같습니다)
 
허성준:이런 때에 갑자기 이성적으로 판단하려하지 말라고...!!
 
선우시진:(성준을 쳐다봐요) ...아무래도 이 곳의 배추에게 인기가 많은 타입인가 봅니다.
 
허성준:그런거 하나도 안 기뻐!!!
 
오티스:저런... (안스러운 눈...)
 
백시은:.....고추나 다져볼까요?! (더이상 성준 혼자 곤란하게 만들 수는 없어서 분위기를 환기 시킵니다)
 
그래요. 이제 고추를 다듬을 때입니다.
 
무법자처럼 다듬으라는게 대체 무슨 뜻일지는 모르겠지만, 한 번 해보죠!
 
선우시진:네, 그러도록 하죠.
분명 법률 실패로 다지라고 했던 것 같은데...
 
백시은:근데 무법자처럼 다듬으라는게 무슨 뜻일까요?
 
허성준:여기서 가장 무법자같은 사람은... (자연스레 오티스 봄.)
 
오티스:무법자 하면 바로 이 오티스 아니겠어?! (신나서 칼을 꺼내듭니다.)
 
허성준:(역시나...)
 
선우시진:...어울리네요.
 
백시은:...음.
 
오티스:(어울린다는 말에 기분좋게 칼을 치켜듭니다.) 한 번 보라구~!
 
오티스:
13
5/2/1
실패
 
아뵤오~!!
 
오티스가 만화에서나 나올 것처럼 고추를 휙 던지더니
 
순식간에 허공에서 좌르륵 썰어내버립니다!!
 
어, 엄청나다...!
 
이것이, 무법자처럼 다지기...!
 
오티스:(아뵤오~!!)
 
허성준:저, 정말로 무법자 같아...
 
선우시진:... ...잘 어울리네요.
 
백시은:...뭐야? (흐릿하긴해도 오티스가 엄청 난리 부리는 건 알겠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마지막입니다!
 
배추의 숨통을 끊어야합니다.
 
그것도 전기톱으로요!
 
…숨통을 끊는다는게 그런 뜻인게 맞아!?
 
아무튼 해내야만 합니다!!
 
백시은:... 일단 물어보겠는데 여기서 전기톱 써본 사람...?
 
선우시진:(말없이 고개만 내저어요.)
 
오티스:음, 나?
 
허성준:저...가 아니라, 나는 게임에서밖에...
 
백시은:어, 그럼 오티스ㅆ.............할머니가 먼저 해볼래요?
 
허성준:엇, 오티스...으! 전기톱 써 봤어?
 
오티스:나무 모양 잡으려면... 얇은 톱날로 된 전기톱은 써봤지!
(...저렇게 큰건...)
 
허성준:오오... 그런 거라면 역시 오티스...가 하는 게 낫겠네!
 
백시은:오...
 
선우시진:할머니라면 전기톱에도 휘둘리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요.
 
허성준:아, 잠깐만. 난 여기 있을게. (그 이야기에 갑자기 척 손바닥 내밀어 멈추더니 뒷걸음질쳐 위험하지 않을 법한 주방 구석에 섭니다.)
 
선우시진:...(말은 그렇게 했지만... 근처 솥뚜껑을 방패마냥 들고있습니다.)
 
오티스:........ (다들 그렇게 피하는게... 좋을지도 몰라...일단... 줄을 당겨서 시동부터 걸어봅니다...)
 
위이잉...!!
 
전기톱에서 위협적인 소리가 나기 시작합니다.
 
자, 이제 이걸로 배추의 숨통을 끊어야 합니다!
 
오티스:... ... ... 가 간다? (아까보다는 자신 없는 몸짓으로... 배추를 향해 날을 세워듭니다.)
 
오티스:
중장비 조작
70
1/0/0
+2:
실패
+1:
실패
0:
실패
-1:
실패
-2:
실패
 
뭔가, 배추와 전기톱에서 날 것 같지 않은 소리가 쿠릉쿠릉 나고...
 
드디어… 김장이 끝났습니다.
 
오티스:으아아아아!!~!!!
 
여러분이 손수 절인 김장김치를 보고 있으면… 어때요,
 
어떤 기분이 드나요?
 
선우시진:... ...
 
허성준:............
 
백시은:... ...
 
선우시진:...드실분?
 
오티스:(이마에 살짝 맺힌 땀방울을 슥... 닦습니다. 뿌듯... 하다!)
 
허성준:(고개 도리도리도리도리)
 
백시은:(조용히 고개를 저어요)
 
오티스:(대답하지 않아요.)
 
선우시진:... ...
...정말 이대로 끝내도 괜찮은거 맞나요?
 
백시은:그... ... 우리가 먹어야 하는건?가요?
 
그러고 있으면, 어느새 나타난 할머니들과 백장금 씨가 식탁에 앉습니다.
 
오티스:...우리는 최선을 다한거 같아
 
앞에는 따끈한 흰쌀밥이 있고, 우리가 담근 김장김치가 가운데 올라옵니다.
 
드디어 심사의 시간입니다.
 
선우시진:... ...그...
... ...
 
허성준:(저... 너덜너덜 헤진 뭔가를... 김치라고 불러도 되는 건가...?)
 
백시은:(어... 어떡하지. 딱 봐도 망한 김치 같았는데 ...정말 먹... 먹는건가?)
 
선우시진:...안 드셔도 됩니다.
 
심사위원들이 일제히 젓가락을 듭니다.
 
엄숙한 분위기에 꿀꺽, 침 삼키는 소리까지 들립니다.
 
심사위원들이 김치를 집어 따끈한 흰 쌀밥 위에 올려 먹으면…
 
문어머리 탈 할머니:이 맛은...!!
 
꼬깔콘 머리 탈 할머니:...맵고, 짜고…
 
구슬아이스크림머리 탈 할머니:간은 제대로 본 게 맞아?
 
문어머리 탈 할머니:아~유, 이게 뭐니~
김치를 담굴 때는 제대로 간을 보고 해야지, 딱 보아하니 우리가 알려준 대로 안 했구만?
 
선우시진:그으...
 
백시은:그으.... 어.... 죄송합니다... (저도 모르게 무릎을 꿇고 앉아있습니다)
 
선우시진:...해보려고 하긴했는데...
 
꼬깔콘 머리 탈 할머니:하긴 했어? 뭘 어떻게 했는데?
 
오티스:(너덜너덜에 일조한거 같아서 입을 다물어요.)
 
구슬아이스크림머리 탈 할머니:우리가 그냥 이야기하나? 너희들 다 잘 되라고 이야기하는 거 아니야~
 
문어머리 탈 할머니:배추도 못 담궈서, 커서 어떻게 되려고 그러니!
 
선우시진:... ...다시 해올까요?
 
꼬깔콘 머리 탈 할머니:으유, 됐다, 됐어!
이거 하나 담구는데 한 세월 걸리는데 다시 해 오면 또 얼마나 기다리게 하려고!
 
구슬아이스크림머리 탈 할머니:요즘 것들은 말이야... 에잉, 쯔쯔...
 
역시나 맛이 없었던 건지, 잔소리를 잔뜩 듣습니다.
 
명절에 듣기에도 지긋지긋한 잔소리를 여기에서까지…!
 
한참을 잔소리를 해대던 할머니들은 시간이 꽤 지나고 나서야 잔소리를 멈춥니다.
 
모든 심사가 끝나자, 할머니들이 말합니다.
 
문어머리 탈 할머니:뭐, 그래도... 노력은 가상하구나.
 
꼬깔콘 머리 탈 할머니:좋아, 통과.
 
구슬아이스크림머리 탈 할머니:다음!
 
선우시진:...정말요?
 
백시은:...어, 어? 진짜요? (뭐지? 은근 구수하고 푸근한게... 진짜 할머니들 같네)
 
오티스:휴... (어쩐지 엄청 긴장 됐었다...)
 
말이 끝나기 무섭게 여러분이 서있던 바닥이 훅 꺼집니다.
 
검은 공간에 몸이 붕 뜨고…
 
우리가좍!은 정신을 잃습니다.
 
눈을 뜨면, 처음 보았던 웬 넓은 한옥 건물 안입니다.
 
어느새 여러분의 손에는 김장김치가 가득 담긴 보따리가 들려 있습니다.
 
백시은:....헉!
 
백시은:
이성
77
35/17/7
실패
 
오티스:
이성
81
54/27/10
실패
 
선우시진:
이성
96
71/35/14
실패
3
 
오티스:1
이성 / 54 53
 
허성준:
이성
19
51/25/10
어려운 성공
 
백시은:1
 
선우시진:이성 / 71 68
 
허성준:이성 / 51 50
 
백시은:이성 / 35 34
장기적 광기가 발동됩니다
 
허성준:허, 허억...! (갑자기 바닥이 꺼지나 했더니...! 깜짝 놀라 주위를 두리번거립니다. 평범한 한옥이군...)
 
백시은:뭐.... 응? (손에 잡히는 뭔가 보드라우면서도 묵직한게.... 설마?) ...김치를 싸준건가?
 
오티스:뭐야 이건...? (손에 느껴지는 묵직한 무게감에 상체만 들어올려요.)
 
허성준:이, 이거 설마 저희가 만든 김치는... 아니지?
 
선우시진:...(바뀐 풍경에 놀라다가도, 제 손에 들린 김치 보따리에 더 놀랍니다) 설마.
 
백시은:열어볼까요...?
 
허성준:(꿀꺽...)
 
선우시진:(보따리를 한번 조심스럽게 풀어봐요) ...만약에 저희가 만든거면...
 
허성준:(시은의 말에 긴장한 표정 되어요.)
 
선우시진:...전 못먹겠는데요.
 
허성준:...실은, 저... 나도.
 
오티스:너무한데...? (아깝잖아... 그렇게 생각하며 보따리가 열리는 것을 바라봐요.)
 
백시은:... 음. (그런가...? 조금 궁금하긴 했습니다. 아주 약간요)
우리가 만든 김치... 맞아요?
 
그렇게, 보따리를 풀어 안에 든 것을 살펴보면...
 
오... 오옷...!?
 
의외로, 때깔 좋은 김치가 들어 있습니다!
 
오티스:오...?!
 
선우시진:...?!
 
오티스:이건...! 완벽한 김치야!!!
 
적어도, 우리가 만든 김치는 아니어 보이네요.
 
선우시진:맛있어...보이는데요?
 
꼬깔콘 머리 탈 할머니:어디 가서 밥 곪지 말고. 김치 잘 챙겨먹고.
 
백시은:어? 그... 어. (대답하려던 찰나 들려오는 소리에 멈칫. 합니다)
 
선우시진:(그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뜨곤 탈 쓴 할머니들을 쳐다봅니다.)
 
구슬아이스크림머리 탈 할머니:다음에 올 땐 제대로 김치 담구는 법 배워 오게!
 
선우시진:어....그.... 감사합니다.
 
백시은:...어어... 네! 감...사해요. 잘 먹을게요, 할머니들.
 
허성준:와, 와아...
 
오티스:와아... 이게 그 할머니 인심이야? 와우... 와... (때깔 좋은 김치에게 연신 감탄해요.)
 
허성준:(뭔가 미묘...한 기분입니다. 되게 마음이 따뜻하다가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김치를 받았단 사실에...)
 
오티스:(열려있는 시진의 김치를 하나 죽 찢어서 먹어봅니다..)
미식
67
58/29/11
실패
...씁
하아...
 
허성준:...설마 매워...?
 
백시은:....매워요?
 
오티스:쓰읍 하
쪼끔 매운데?
 
허성준:그치만 뭐, 김치니까...
 
선우시진:
미식
24
30/15/6
성공
 
허성준:김치는 원래 맵죠...
 
백시은:쪼금이 아닌 거 같은데... 많이 매워요? (저도 하나 냠. 집어먹어봅니다)
미식
71
20/10/4
실패
... ... 맛있. 씁. 네.
 
선우시진:(그러면 그 옆에서 같이 뜯어먹어봐요) ...적당히, 매콤하고 다네요. ...맛있는데요?
 
백시은:네... 맛있네요.
 
오티스:(손가락 쫍쫍...)
 
허성준:(둘의 반응 보고 절대 먹지 말아야 겠다고 생각합니다.)
 
선우시진:밥이랑 같이 먹으면 딱 좋겠네요.
 
백시은:...스읍.
 
허성준:와, 와아...
 
백시은:...물 없나..?
 
선우시진:(맛보고 나면 포장을 다시 싸고선 소중하게 들고 있습니다.)
 
오티스:할머니..~ 물 없어? (허공을 향해 소리칩니다.)
 
문어머리 탈 할머니:으이구! 이 화상들!
 
선우시진:...처음으로 마음에 드는 곳에 온 기분인데요.
 
할머니의 한 소리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바닥에서부터 위이잉, 하고 물이 든 잔이 나타납니다.
 
오티스:유후~ 할머니 땡큐! (시은에게도 한잔, 나도 한잔!)
 
그냥 물도 아니고, 보리차네요.
 
백시은:....와. 엄청.... 신식 문물 같네....
 
오티스:크으으 으
 
선우시진:오... 고맙습니다. (보리차인 것도 좋고... 잔 들고 시원하게 마셔요.)
 
허성준:다들... 이제 엄청 익숙해지셨네요...
 
선우시진:나쁘지 않네요.
 
백시은:김치까지 다 싸주셔서 뭔가... 그런 생각할 기운도 날아간 거 같달까요... 하하.
 
선우시진:맛도 있고요.
 
허성준:이거... 나가려면 역시 남은 방들도 다 클리어해야 하는 거겠...지?
 
오티스:(어째 시진은 홀랑 넘어간 느낌이 들어서 눈썹이 슥 올라가요)
계속 이런 스타일이면 꽤 좋은데?
 
백시은:그럴 거 같아요... 애초에 음, 할머니들은 이것저것 다 해주려고 하는 편이니까... 쉽게 보내주진 않을 거 같은...?
 
허성준:오티스...는 좋아할 것 같네. 설날을 같이 보내고 싶어하기도 했고...
 
선우시진:그래도 마지막엔 항상 보내주시니까요. ...이대로라면 괜찮지 않을까요?
다음 문이나 한 번 살펴보죠.
(성준의 옷 문제도 있으니.... '의'라고 적힌 문을 살핍니다.)
 
시진이 의(衣)의 방을 열어 살펴봅니다.
 
장지문을 열고 들어가면, 그곳은…
 
의류 매장입니다.
 
어… 정확히는 옷이 정말 많이 진열되어 있는 공간입니다. 바로 의류매장이 연상될 정도로요.
 
가운데에는 탈의실로 보이는 네모난 공간이 있고, 곳곳에는 거울이 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사방 곳곳, 눈 닿는 모든 곳에 옷이 걸려 있습니다.
 
오티스:와아.... 쇼핑이야?
 
허성준:와, 와아... 이게 다 뭐야? (두리번거립니다.)
 
백시은:우, 우와...
매장인가..?
 
선우시진:...생각보다 더 본격적인데요...
 
오티스:공짜 쇼핑...?!
 
허성준:그런 이득이기만 한 걸 하게 해줄까...?
 
백시은:으음...
 
선우시진:그렇다면 이번에도 또 미션같은 게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오티스:(미션지 같은게 있을까? 두리번 거리며 찾아봅니다.)
 
오티스:
관찰력
24
77/38/15
어려운 성공
 
선우시진:(우선 널려있는 옷들을 이리저리 구경하며 돌아다니고 있어요)
 
(To 오티스): 방 중앙에 있는 탈의실의 문에 무언가 쓰여있는 것 같습니다.
 
백시은:우와... (예쁜게 많아서 저도 모르게 옷을 들춰보며 구경하고 있습니다)
 
오티스:흠... (탈의실로 걸어갑니다.)
 
(To 오티스): 그것 말고는… 의류 매장에서나 볼 법한 기다란 거울이 있다는 것 정도네요.
 
여러분은 사방에 보이는 다양한 옷들을 살펴봅니다.
 
종류별로 정말 없는게 없다고 할 수 있는, 다양한 옷들이 전시되어 있지만…
 
역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이 옷들은 전부 색이 없다는 것입니다.
 
네, 이곳의 옷들은 전부 흰색 옷들 분입니다!
 
뭘까요? 설마, 한국인은 백의의 민족이라서?
 
한편, 오티스는 방 중앙에 있는 문 달린 탈의실로 다가갑니다.
 
사람 한 명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네모난 공간으로 보입니다.
 
문에는 뭔가… 뭐라고 쓰여 있는데, 색이 바래서 읽기 힘듭니다.
 
오티스:(눈을 찌푸리고 글을...)
(읽....)
언어(한국어)
92
8/4/1
실패
 
(To 오티스): 전혀 모르겠습니다.
 
백시은:(하나씩 들춰보면서 뭔가 이상한지 고개를 갸웃거립니다) 음... 예쁘긴 한데 어째 죄다 하얀 옷 뿐이네...?
 
오티스:음... 할아범 이리 좀 와봐.
 
허성준:(멍하니 주위 두리번 거리고 있습니다. 자기가 불렸다는걸 자각하지 못하고...)
 
오티스:영감!!
 
허성준:(꽥 하는 소리에 그제야) 어... 예!?
아, 저... 아니, 나, 나?
나, 나 왜?
 
오티스:뭐하는데 혼을 빼놓구 있어! (궁시렁궁시렁 등짝을 찰싹 때리며 탈의실 앞으로 데려가요.)
 
허성준:아, 아아...! 뭐, 뭐요! 왜!
 
오티스:이거 쫌 읽어봐바... 보여?
(눈을 가늘게 뜨고... 적혀있는걸 뚫어져라...)
 
허성준:...? (탈의실의 문을 눈살 찌푸리며 노려봅니다.)
 
허성준:
언어:모국어)
78
60/30/12
실패
 
백시은:....으잉? 뭐야? 무슨 일 있어요? (등짝 맞는 소리에 흥미가 끌려서 오티스와 성준 근처로 가봅니다)
 
허성준:음...
뭔가 적혀 있는 것 같긴 한데...
바래서 잘 안 보이는데...에?
 
시은도 방 중앙의 탈의실로 다가옵니다.
 
사람 한 명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네모난 공간으로 보입니다.
 
문에는 뭔가… 뭐라고 쓰여 있는데, 색이 바래서 읽기 힘듭니다.
 
백시은:으음? (뭐가... 쓰여있네... 빤히 쳐다보며 읽어보려고 합니다)
 
백시은:
언어:모국어)
5
60/30/12
극단적 성공
 
(To 백시은): 잘 읽어보니, ‘염색실’이라고 쓰여있는 것 같습니다.
 
백시은:으으음.... (오오? 뭔가 알아낸듯 감탄사를 내뱉어요)
아, 그래서 여기 옷이 다 흰색이었던건가?
 
허성준:예? 뭐가요?
아니, 뭐...가?
 
오티스:오! 읽었어?
 
백시은:여기 염색하는 곳인가봐요!
 
허성준:염색?
 
백시은:왜 그런 거 있잖아요. 전통 물들이기 같은거?
약간 그런 거 아닐까 싶은데...
 
허성준:우와... 진짜로?
 
오티스:와우, 한국 전통 염색?!
 
백시은:그도 그럴게 여기 있는 옷, 전부 하얀 색이거든요.
 
허성준:엄청 어릴 때 체험 학습으로 염색 체험 한 기억이 있기는 한데...
 
선우시진:...그러면 여기에 있는 옷들은 전부 염색 해야 하는 건가요?
 
허성준:에에!? 이렇게 많은 옷을!?
무리에... 무리야!
 
백시은:...어. 설마요.
 
오티스:....와우
 
선우시진:...그게 아니라면 본인이 입고 싶은 디자인의 옷만 염색해보는 걸까요?
 
방 안을 대충 다 둘러보고 나니, 방송이 들려옵니다.
 
문어머리 탈 할머니:가족이라면 응당 유니폼이 있어야지.
 
꼬깔콘 머리 탈 할머니:그거 양놈 말 아녀?
 
문어머리 탈 할머니:
 
구슬아이스크림머리 탈 할머니:그럼그럼.
 
백시은:(양놈....)
 
뭔데요, 그게? 들어본 적 없는데요?
 
하고 태클을 걸 때 쯤…
 
여러분의 뒤에는 어느새 산발머리를 한 여성이 텅 빈 눈동자로 여러분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오티스:
이성
55
53/26/10
실패
 
백시은:
이성
14
34/17/6
어려운 성공
 
선우시진:
이성
85
68/34/13
실패
 
오티스:1
 
선우시진:3
 
오티스:이성 / 53 52
 
허성준:
이성
96
50/25/10
실패
으, 으와악!! 깜짝이야!!
 
선우시진:이성 / 68 65
 
허성준:3
 
백시은:이성 / 34 33
장기적 광기가 발동됩니다
 
허성준:이성 / 50 47
 
선우시진:...그...
조금 정상적인 방법으로 나타나면 안되겠습니까?
 
까… 깜짝이야!
 
오티스:또 뭐야?! (깜짝 놀래키기 전문인가?)
 
새하얀 소복을 입은 여성의 가슴께에는 명찰이 달려 있습니다.
 
매장 관리원 ‘이미정’ 씨라고 합니다.
 
산발머리 여성:우... 우...
 
선우시진:(말끝에서 짜증이 느껴지는 말투로 그리 물어요.)
 
여러분이 그러건 말건, 이미정 씨는 의류매장 구석 천장을 가리킵니다.
 
백시은:(흠칫...!! 너무 놀랐지만 주변인들이 더 놀라줘서 겁 난 마음이 조금 들어갑니다)
저기...요? (눈 앞의 사람......?이 가리키는 곳을 쳐다봅니다)
 
오티스:(여자가 가리킨 곳을 올려다봅니다.)
 
그곳에는 한옥 분위기와는 맞지 않는 현대적인 TV가 달려 있습니다.
 
요즘 귀신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가족드라마라나요?
 
인종도, 성별도, 나이도 다양한 가족들이 모두 같은 색의 의상을 입고 으쌰으쌰하는 내용입니다.
 
그것을 보고 나면, 미정 씨는 여러분에게 메모지를 하나 내밉니다.
 
산발머리 여성:우... 우우...
 
선우시진:...역시, 또 뭔 갈 시키려는 모양인데요. (메모지를 받아들여요.)
 
허성준:이상한 것만 아니었으면...
 
백시은:가족복 맞추는 방법... 같은 거라던가?
 
오티스:가족복이라는거 만드는거 아니야? (약간 들뜬 목소리로 메모지를 기웃거립니다)
 
메모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선우시진:...우선은 옷을 하나 골라야 될 것 같은데요.
 
백시은:어라, 생각보다 쉬울지도
 
허성준:저는 무난한 게 좋아요.
...아니, 나는!
나는 무난한게 좋다!
 
선우시진:그런가요? 그래도 기왕 고를거면...
음... (주변을 둘러보며 한번 살펴봐봐요) 괜찮은 디자인으로 고르고 싶은데요.
 
백시은:무난한... 음, 이런 거? (약간 큰 사이즈의 무난한 디자인의 옷을 골라 보여줍니다)
 
허성준:오... 나쁘지 않은데...에.
(옷을 고른다는 생각에 성준도 많은 옷들 사이에서 디자인을 골라봅니다.)
 
오티스:흠... 썽준은 이런거 좋아할 줄 알았는데. (좀 더 트렌디하게 옷 라인 테가 들어간... 깔끔한 옷을 꺼내들어요.)
 
허성준:오... 근데 그건 너무 힘이 들어가서...어.
 
백시은:음..~ 가족복이라고 했으니까 보통 분위기가 비슷한 옷을 고르겠죠..?
 
허성준:이런 느낌으로 살짝 생활 한복처럼 디자인을 넣은 쪽이 좋지 않을까...아?
 
선우시진:아무래도 그렇겠죠. 그런 조건이 없으면 다들 아마 다른 디자인으로 고르지 않을까요.
 
허성준:하나만 고르라고 했으니, 같은 옷을 저희 모두 입게되는거 아닐까...아?
 
백시은:저는 뭐든 괜찮을 거 같아서... 다른 사람들이 괜찮아 보이는 걸 골라도...?
 
선우시진:저도 저 혼자 입는거라면... 이런... 옷을 고를 것 같은데... (장식이 조금 들어간 옷을 들었다 내려놓습니다)
 
오티스:나는 이런거 어때? (캐주얼한 느낌의 점퍼 한복을 꺼내요)
 
허성준:오, 나쁘지 않다 이거! (오티스가 꺼낸걸 보고 표정이 밝아져요.)
 
백시은:오, 예쁘다!
 
선우시진:같이 입는 거라면... (고민하다 오티스가 고른 옷을 보곤 고민하다 고개를 살짝 끄덕입니다.) 괜찮을지도요.
 
오티스:흐헤헤 (다들 좋은 반응을 보이니까 기분 좋은듯 벙긋 웃어요. 자신이 먼저 겉에 입어봅니다.)
 
허성준:오티스...는 좀 더 전통복 느낌이 나는걸 좋아할 것 같았는데... 아니, 외국인이라서 오히려 이런 편견이 없는건가?
 
백시은:그런 가봐요. 그럼 이제 누가 들어갈...
 
선우시진:저것도 충분히 전통복 느낌이 느껴지긴 하니까요.
 
허성준:고른 것도 오티스...니까, 들어가는 것도?
 
오티스:아 그런거야?
 
선우시진:그것도... 나쁘지 않긴하지만... 여차하면 지금 여기서 정할까요?
누가 들어갈지.
 
허성준:오티스... 어차피 염색 해보고 싶다고 했었잖...아?
 
오티스:오....
그렇지...?
 
백시은:어때요? 괜찮을 거 같아요, 오티스.......... 할, 머니?
 
오티스:(시은의 어색한 말에 입술을 말아먹으며 웃음을 참았다가) 뭐어, 그래! 내가 입었으니까 내가 들어가 볼까?
 
허성준:잘 어울리는지 봐줄게~ 걱정 마~! (방긋 웃으며 손 흔들어줘요.)
 
오티스:(마주 손을 흔들고는 중앙 공간의 문을 살짝 열어봅니다.)
 
선우시진:(머리를 살짝 긁적이다) 본인이 들어가겠다면 딱히 말리진 않겠지만... 안에서 무슨 일 있으면 곧바로 소리쳐요.
 
탈의실 안쪽은 평범하게 생겼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던 그 탈의실과 똑같은, 평범한 탈의실이네요.
 
오티스:으응. 별건... 없어보여! (내부를 슥 훑어보고는 걱정말라는 듯 고개를 끄덕입니다.)
예쁘게 염색해 줘! (식 웃고는 안으로 들어섭니다.)
 
오티스가 중앙의 공간으로 들어가 문을 닫으면…
 
바닥에서 3개의 버튼이 등장합니다.
 
버튼에는 각각 빨강, 초록, 파랑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허성준:우, 우와...!
나왔다, 버튼...!
 
선우시진:종이에는 이걸 누르라고 적혀있는데...
 
백시은:...우와. (신기한듯 버튼 앞에서 알짱거립니다)
 
허성준:시진...이는, 왠지 초록색 버튼이 어울리긴 하네. (버튼과 남은 사람들을 번갈아 봤다가 말해요.)
 
백시은:색이 적혀있는걸 보니까... 이걸로 색을 입히는건가?
 
선우시진:(종이와 버튼을 번갈아 보다, 고개를 끄덕여요) 버튼을 하나씩 맡아야하는 것 같으니까요.
 
허성준:시은...이는, 무슨 색 할래?
 
백시은:어... 그럼 저는 파란색 할게요.
 
허성준:그럼 내가 빨강...이구나.
 
선우시진:정해졌으면 바로 누를까요?
 
허성준:그럼... 나부터 할게?
 
선우시진:네 그러세요.
 
백시은:네!
 
허성준:(잠시 심호흡을 했다가, 빨간색 버튼을 눌러봅니다!)
201
201...?
(숫자를 보고 고개를 갸웃 기울여요.)
 
백시은:..? (무슨 숫자지? 잠깐 고개를 갸웃거립니다)
음, 그럼 저도 눌러볼게요..!
 
선우시진:...무늬도 아니고 숫자가...?
네.
 
백시은:(이번에도 숫자가 나오려나? 힘껏 눈 앞에 있는 파란 버튼을 꾹, 눌러봅니다)
141
음... 숫자로 나오니까 색을 잘... 모르겠네요.
 
허성준:게다가, 이 부분만 묘하게 현대적이고...
오티스...는 좀 더 전통적인 염색을 기대했을 것 같은데...
 
선우시진:그렇죠... 뭔가 있는 것 같긴한데...
...마지막으로 저네요. (조심스레 초록색 버튼을 눌러봅니다.)
24
 
여러분이 모두 버튼을 누르자
 
띠롱띠롱 하는, 마치 게임기 돌아가는 듯한 친숙한 소리가 들려옵니다.
 
그리고...
 
탈의실, 아니 염색실의 문이 열립니다.
 
그 안에 보이는 것은…
 
덤으로 바이올렛 레드로 머리까지 함께 염색된 오티스가 걸어나옵니다.
 
오티스는 4벌의 바이올렛 레드로 염색된 옷을 들고 있네요.
 
백시은:.....우, 와......
 
오티스:....이게 맞아?
(머리까지 변한 줄은 모르고... 손에 들린 옷으로 자신의 옷 색도 유추합니다.)
 
백시은:....그, 음. 나름... 음.
오티.....스 할머니가 옷을 고르고, 우리가 색을 골랐으니까 여러 의미로 가족복이긴... 하네요...
 
선우시진:...음...
 
허성준:어, 음... 나, 나름... 잘 어울려...?
 
오티스:자 다들 입도록! (한벌씩 나눠줍니다.)
외모
23
60/30/12
어려운 성공
 
선우시진:그... ... 색도 요즘 유행이긴 합니다.
 
허성준:저, 정말로 잘 어울리니까...!?
 
여러분이 오티스에게 바이올렛 레드로 염색된 가족복을 받아들면
 
오티스:그래? 정말? 한번도 입어본 적 없는 컬러야! (이렇게 저렇게 포즈를 취해봐요)
 
문어머리 탈 할머니:좋아, 통과!
 
구슬아이스크림머리 탈 할머니:다음!
 
이라는, 이제는 익숙해진 할머니들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예? 아직 입지도 못했는… 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포즈를 취하는 오티스의 바닥이 훅.
 
여러분이 서있던 바닥도 훅.
 
검은 공간에 몸이 붕 뜨고…
 
우리가좍!은 정신을 잃습니다.
 
오티스:여기는 사람 좀 그만 놀래켜야 해...!!!!!!!
 
눈을 뜨면, 처음 보았던 웬 넓은 한옥 건물 안입니다.
 
어느새 여러분의 옷은 가족복으로 전부 갈아입혀져 있습니다.
 
오티스:
이성
98
52/26/10
실패
 
백시은:
이성
83
33/16/6
실패
 
허성준:
이성
20
47/23/9
어려운 성공
이성 / 47 46
 
오티스:1
 
선우시진:
이성
33
65/32/13
성공
 
오티스:이성 / 52 51
 
선우시진:이성 / 65 64
 
백시은:이성 / 33 32
장기적 광기가 발동됩니다
 
허성준:어, 어느새 옷이...
 
백시은:...헉. 놀... 놀래라.
 
선우시진:...입고 싶다는 의미는 아니었는데... (외투이니 한번 벗어보려고 해봅니다.)
 
허성준:색이 좀... 너무 밝아서 그런가?
 
오티스:왜! 이쁜데!
 
선우시진:그래도 평소에 잘 입는 스타일은 아니죠.
 
허성준:아니, 그래도 이건... 고구마 같은 느낌이...
 
백시은:그냥 평범하게 되돌려보내주면 안되는거야..? 왜 아까부터 자꾸 바닥을 없애서 힘들게... (어느새 입혀져 있는 옷을 보면 만지작 거리다가 포기하듯 손을 놓습니다. 나쁘지 않은 색이....지)
 
허성준:
외모
35
70/35/14
어려운 성공
(하지만 나름대로 잘 어울립니다.)
 
백시은:근데 나름 다들... 잘 어울리네요?
그나마 다행인....듯?
 
허성준:아하하... 뭐, 이벤트성으로 입기엔 나쁘지 않네...에.
 
백시은:아하하, 그러게요...
할...머니 할아버지한테도 어울려서 다행이네요.
 
허성준:그, 그래, 고맙다 시은아...
너희도 잘 어울려서 좋...구나.
 
오티스:(재킷을 탁탁 팍! 촤~ 하! 포즈를 취합니다.)
 
허성준:그래, 그래. 오티스도 잘 어울려.
 
백시은:...네, 할머니 잘 어울려요...
 
오티스:흐하하!
 
선우시진:...(그모습을 지켜보다 고개를 내젓습니다.)
...다음 방으로나 바로 가보죠.
 
백시은:남은게 뭐였더라. 의식주에서 의식은 했으니까... 주인가?
 
오티스:하나 남았지?! (뭔가 아쉽ㄷ자...)
 
허성준:주... 집은 뭐가 나오려나...
 
백시은:음.... 집....을 주지는 않을거고. 그러게요. 뭐지?
 
선우시진:해봤자 집을 꾸미는 것 정도지 않을까요?
 
허성준:엑... 마지막까지 와서 청소?
 
선우시진:정말로 집을 내어줄리는 없을테고...
 
오티스:집을 준다고?
 
선우시진:...(문을 열다가, 성준의 목소리가 들리면) ...그러고 보니 들은 적 있는 것 같은데요.
매년 1월 1일이면 대청소를 하는 집이...
 
허성준:으, 으에에에에에...
 
백시은:... ... 열어보고 생각하죠!
 
오티스:제발 집을 줬으면 좋겠네..
 
선우시진:...네. (조금 꺼려지지만 마저 엽니다.)
 
여러분은 마지막 남은 住(주)의 장지문을 엽니다.
 
들어가면, 그곳은…
 
평범한 거실처럼 보이는 방입니다.
 
이 방에는 모두가 앉을 수 있는 소파가 놓여있는 게 다입니다.
 
소파는 폭신폭신하고 포근해보입니다만…
 
여기에라도 앉아볼까요?
 
선우시진:음...
 
허성준:평범한... 거실이네...에?
 
백시은:...오.
 
오티스:오... 아늑해.
 
선우시진:(주변을 우선 쓱 둘러보다... 특이한게 없으면...)
(자연스레 소파를 등받이 삼아 바닥에 앉습니다)
 
허성준:(성준은...)
 
선우시진:이상한 건 없는 것 같은데요.
 
허성준:choice[평범하게 소파에 앉는다, 바닥에 앉는다]
 
CHOICE:-> 평범하게 소파에 앉는다
 
백시은:근데... 이거 밖에 없는 거 같은데요...? (아무 생각없이 소파... 말고 바닥에 앉으면서 소파를 등받이로 씁니다)
 
허성준:(평범하게 소파 위에 앉습니다.)
 
오티스:뭐야? (왜 거기 앉아? 생각하면서 소파에 앉습니다.)
 
그러고 있으면...
 
선우시진:
민첩
39
50/25/10
성공
 
백시은:
민첩
21
65/32/13
어려운 성공
 
두 사람이 살기!! 를 느끼고 재빨리 앉아있던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그 순간 두 사람이 앉아있던 자리 위로 깡!!! 쟁반이 떨어집니다.
 
선우시진:... ...
 
괜히 시간 끌지 말고 빨리 소파에 앉으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선우시진:하... 이런 것까지... (한숨 내쉬곤 뒤의 소파에 앉습니다)
 
허성준:(갑자기 깡!! 하고 떨어진 쟁반 보고 놀라서 소파에 다리까지 접어 올립니다.)
 
백시은:... ...(식은땀이 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며 말 없이 소파에 앉습니다)
 
오티스:와우... 그러게 왜 바닥에 앉구 그래...
 
여러분이 모두 소파에 앉자, 소파 앞으로 탁자가 하나 올라옵니다.
 
백시은:아, 아니. 그게.... 아니에요.....
 
탁자 위에는 검은 상자가 여러분의 인원 수만큼 올려져 있습니다.
 
또 어디선가에서 목소리가 울립니다.
 
오티스:선물?!
 
구슬아이스크림머리 탈 할머니:가장 많이 맞춘 사람에게는 용돈을 좀 주마.
 
오티스:돈!!!!
 
선우시진:그건... 조금 자신이 있을지도요.
 
백시은:... ...(어려울 거 같은데?!)
 
(From 오티스): 워크맨, 10대의 인생을 함께함
 
백시은:하나씩 열어서 보면 되.. 되는건가?
 
허성준:그런… 것 같은데… (탁자 위에 올려진 검은 상자를 빤...)
 
선우시진:...열어볼까요?
 
오티스:이런거 소개팅 게임 아니야? (히죽 웃으며 들뜬 모습을 보여요)
 
백시은:그럼 차례대로 열어볼까요..?
 
선우시진:(천천히 다가가선 제일 첫번째 상자를 살짝 들어올려봐요.)
(그리곤 열기 전에 약하게 흔들어봅니다)
 
약하게 흔들어보면, 그리 무겁지 않은 무언가가 흔들리는 소리가 납니다.
 
선우시진:...작은 물건 같아보이는데요...
(그냥 열어버립니다.)
 
백시은:(상자가 열리면 고개를 살짝 빼서 봅니다)
 
오티스:(기대되는 마음으로 시은의 뒤에서 머리통이 하나 더 올라옵니다.)
 
상자를 열어 살펴보면…
 
안에 들어있는건, 가죽 지갑입니다.
 
선우시진:이건...
 
허성준:가죽 지갑?
 
선우시진:...그렇네요.
 
백시은:...오오? 뭔가 깔끔하게 생긴게... 성....... 준 할아버지나 시진씨꺼 같아 보이네요.
 
허성준:(할아버지란 말에 움찔...합니다.)
 
오티스:(전에 시진의 지갑을 한참 들고다닌 적이 있기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응! 나도 그렇게 생각해!
 
허성준:어, 어어... 비슷한걸 가지고 있긴 한...
 
깡!!!!!!!
 
성준이 무어라 말을 더 잇기 전에
 
성준의 머리 위로 쟁반이 떨어집니다!
 
허성준:악!!!!!!!!
 
꼬깔콘 머리 탈 할머니:이것도 나름 게임이니까 말이야.
 
구슬아이스크림머리 탈 할머니:금방 맞추면 재미없지?
 
백시은:.. .. 괜, 괜찮아요?
 
오티스:...와우.
 
선우시진:... ...방금 엄청난 소리가 난 것 같은데요.
 
허성준:미, 미리 말해주지... (울상이 되어서 쟁반에 맞은 머리 문지릅니다...)
 
선우시진:그러면... 지갑은 다 살핀 것 같고...
다음 상자도 살펴볼까요?
(그리 말하곤 상자 위에 지갑을 올려놓습니다.)
 
오티스:그럼 내 차례인가~?
(냉큼 두번째 상자를 열어봅니다)
 
두 번째 상자를 열어보면…
 
안에 든 것은 노트입니다.
 
오티스:노트?
 
선우시진:노트...라면...
쓸만한 사람이 한정되어있는 것 같은데요..? (라며 시은과 성준을 쳐다봐요)
 
허성준:전부터 제가 계속 후보에 올라가있지 않아요?
 
오티스:근데 잘 어울려...
 
백시은:음, 맞아요. 잘 어울려요...
 
선우시진:그쵸, 노트니까요.
 
백시은:이 노트... 펴 볼 수 있는건가? 펴봐도 되.... 되나?
 
허성준:저 그렇게 모범생 이미지인가요…
살펴보는 건 괜찮다고 했으니 괜찮지 않으…려나…? (하고 천장 쳐다봅니다.)
 
오티스:(그걸 몰랐냐는 눈빛...)
 
허성준:(물론 천장엔 그냥 한옥 천장만 보입니다.)
 
백시은:(쟁반 맞을까봐 무서워하듯이 따라서 천장 봤다가)
 
선우시진:그렇다면 한번 펼쳐보죠... ...(천장을 쳐다봤다가,) ...오티스씨가요.
 
오티스:(다들 천장을 보기에 조금 긴장해버립니다.)
으응...
 
선우시진:머리 위에 쿠션이라도 대드릴까요?
 
오티스:하하! 뭐 이렇게 쫄고들 그래?! 어? (시진의 등을 팡팡 칩니다.)
 
백시은:맞을거라고 가정하고 있는거에요..?!
 
허성준:그런 짓 하면 쟁반이 알 수 없는 이유로 뒷통수나 앞통수를 때릴지도…
 
오티스:(그러고는 양손에 노트를 쥐고..... 파라라락!!!!!!!)
 
선우시진:으음...
 
오티스가 파라라락!! 노트를 펼쳐 살피면!!
 
다행이도 쟁반이 떨어지진 않습니다.
 
이 정도까진 허용범위인 것 같네요.
 
오티스:휴...
 
백시은:휴우... 괜찮... 은가봐요!
 
파라락 살핀 노트에는 아마도 수업 필기로 보이는 글자가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낙서도요.
 
오티스:모범생인가본데.... 어? (낙서에서 멈칫합니다.)
예술적 재능...?! (낙서가 그려진 페이지를 활짝 펴봅니다.)
 
낙서에서 멈추면, 거기에는 필기체가 다른 두 글씨가 이어서 적혀 있습니다.
 
두꺼운 검은 펜과 얇은 파란 펜…
 
백시은:수업 필기 중에 낙서.... 할 만 하지. (고개를 끄덕입니다)
 
오티스:(오티스의 두근두근러브안테나에 포착됩니다..)
 
별 거 없는 시시콜콜한 학생들의 잡담 이야기이지만
 
오티스:...연애?!
 
이 풋풋한 대화들을 보면…
 
역시… 청춘의 연애페이지 한 장?
 
선우시진:...역시 성준 씨거려나요.
 
백시은:...우와. .......우와. (풋풋한 대화에 그만 입을 틀어막으며)
 
오티스:으하하~!
 
허성준:(노트 안쪽 페이지를 오티스가 살필 때 쯤부터 점점 말이 없어지더니, 어느새 얼굴이 새빨개져 있어요.)
 
오티스:귀여워! 귀여워억!!
 
허성준:(그치만 또 쟁반이 떨어질까봐 아무 행동도 못하고 있습니다. 부들부들…)
 
선우시진:(작게 웃고는,) 어릴 때 쓰던 노트인 것 같은데요.
 
백시은:....우와. (성준씨꺼였구나!!!!!!)
(그게 아니고서야 저렇게까지 붉어질 이유가... ... 어머나!)
 
허성준:……다 살펴봤으면 다음 거 보죠!!
아, 아니, 보자!!
보자꾸나!?
 
선우시진:하... 네, 할아버지.
 
오티스:(거의 얼굴색이 머리색...! 입이 꿈지락꿈지락 춤을 춥니다..)
 
백시은:...(살짝 풉, 웃어요) 네, 네. 다른 거, 다른 거 봐요, 우리.
 
허성준:(그런 오티스 면상 위에 손바닥 팍 치듯 올리곤 테이블 앞으로 갑니다.)
(오티스 면상을 그대로 죽죽 뒤로 밀어요.) 자, 이제 세 번째!
(그리고 세 번째 상자를 열어봅니다.)
 
오티스:으욱 영감탱 이래도 되는거야?! (죽죽 밀리면서도 얼굴은 싱글벙글 합니다.)
 
세 번째 상자를 열어보면…
 
엄청 오래되어 보이는, 카세트 테이프입니다.
 
백시은:... ...우와!
 
오티스:....오!!!!
 
선우시진:이거... 아직 작동을 하는 건가요?
 
헤드셋이 세트로 달려 있고, 재생기에는 'WALKMAN'이라는 영단어가 적혀 있습니다.
 
백시은:이거 알아요. 막... 그렇게 하지 않았어요? 구멍에 연필 같은 거 넣어서 돌돌 말고 그랬던 거 같은데.
 
허성준:와… 카세트 테이프, 엄청 오랜만에 보네요.
 
선우시진:카세트 테이프 되감을 때 말이죠?
 
오티스:으하하 이게 여기서 나와?!
 
백시은:네, 그거요!
 
허성준:(카세트 테이프를 요리조리 살피다가…) 아, 이거 테이프 들어있다.
 
백시은:정말요? 틀어보면 안되나?
 
허성준:음… (재생 버튼을 눌러봅니다.)
 
선우시진:노트도 읽어도 됐으니... 괜찮지 않을까요?
 
카세트 테이프의 재생 버튼을 누르면…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뭐, 당연합니다. 헤드셋이 달려 있으니까요.
 
허성준:들어보실 분? (헤드셋 들어보여요.)
 
선우시진:연 사람이 들어보는 걸로 하죠.
 
오티스:크~
 
허성준:에…… (싫은 눈치로 헤드셋을 써봅니다.)
 
백시은:뭔가 들려요?
 
허성준:……엄청 힙한 노래가 들어있네요.
 
백시은:....힙하구나.
 
선우시진:...오티스씨 건가 보네요.
 
오티스:그래?
 
허성준:이 노래면, 비욘세 아닌가?
 
백시은:역시 그렇죠?
 
오티스:와우~! 비욘세~! (본토발음)
 
허성준:(헤드셋 한 짝만 슬쩍 벗으면서 오티스 쳐다봅니다.)
……오티스 씨이…가 아니라, 할멈 거죠.
 
오티스:으하하! 다들 이거 안써봤어?!
 
허성준:이렇게 오래된 카세트 테이프를 누가 써 봐요!?
 
백시은:,...어? 아. 헙.
 
오티스:나 10대 때는 다 이거였는데?!
 
그리고…
 
오티스 머리 위로 쟁반이 떨어집니다.
 
오티스:악!!!!!
 
허성준:(쟁반 떨어지는 거 보면 합 입 다뭅니다.)
 
오티스:
이성
60
51/25/10
실패
 
백시은:...아이고.
 
오티스:이성 / 51 50
 
선우시진:...머리 위에 쿠션이라도 얹고 있을래요?
 
오티스:이이익...
(주먹으로 쟁반 밑 바닥을 깡!!!! 때려서 날려버립니다.)
이거 개아프잖아?! (처음 맞아봅니다)
 
오티스:
근력
74
80/40/16
성공
 
백시은:쟁반이니까요...
 
깡!!!!!!!!!
 
하고 내려친 쟁반은 완전 멀쩡합니다.
 
오티스:아아악!!!!!
 
대신 오티스의 손이 절절~ 울립니다.
 
오티스:(손을 탈탈 떨며 뛰어다닙니다.)
이거 돌 아니야?! 이게 쟁반맞아?!
 
허성준:아아…
 
백시은:으아아아~... (내가 다 아픕니다!)
 
오티스:
이성
44
50/25/10
성공
 
선우시진:(그러면 조금은 신기하단 얼굴로 쟁반을 내려다봐요) 보기보다 더 튼튼한가보네요.
 
허성준:(고개 절레절레...)
 
백시은:좋은 쟁반 쓰시네요...
..어어, 남은 것도 열어볼까요...?
 
허성준:네. 오티스…가 아니라, 할멈은 나으려면 좀 걸릴 듯.
 
선우시진:네, 생각보다 금방이네요. 열어보는거.
 
백시은:나중에 머리에 찜질이라도 다 같이 해야겠어요.
(마지막 남은 상자를 열어봅니다)
 
마지막 상자를 열어보면…
 
그 안에는, 뭔가…
 
뭔가, 붉은 색에…
 
되게 특이한…… 안경?
 
어린이용 안경 같은 게 들어 있습니다.
 
선우시진:... ...
... ...(말없이 시은이 쳐다봐요)
 
오티스:...(우리 중에....... 이런 패션 테러리스트가 있다고...?) (머리를 문지르며 두리번..)
 
백시은:......와.
우... 우와.
 
허성준:(시진의 시선이 시은에게로 향하면…) 음……
……이거, 맞추는 의미 있을까?
 
백시은:.... ....
 
선우시진:... ...하시겠어요?
 
백시은:....그래. 지금까지 본 것만으로도 이미 다 주인이 나왔잖아요!
 
그러든말든,
 
모든 상자를 열어 살펴보고 나자,
 
바닥에서부터 소곤소곤 마이크가 올라옵니다.
 
문어머리 탈 할머니:여기에 정답을 말하면 된다.
 
백시은:아... 저기에...? (바닥에서부터 올라오는 마이크를 쳐다봅니다. ...왜 저런 곳에 마이크가 있는거야?)
 
허성준:맞춰보실…분?
 
선우시진:...딱히 어렵진 않은 것 같은데요.
 
허성준:아, 아니. 가족?
 
선우시진:(이쯤되면 성준을 조금 안쓰럽다는 듯이 살짝 쳐다봐요.)
 
허성준:(그렇게 쳐다봐지면 울상이 됩니다. 나만 엄청 고생하지 않아!?)
 
백시은:... ...제가! 해볼까요?
그, 원래 그런게 있... 잖아요?
 
허성준:오오, 좋다!
 
백시은:어른들 말고 어린 애들이 재롱을 부리는.... ... .(말하고 보니 좀 이상하긴 한데 어쩄든)
 
선우시진:... ...저 안경까지 쓰면 딱이겠네요.
 
오티스:(손가락을 타악! 튕겨요) 아주 좋아!
 
백시은:(저 안경 구리긴 한데... ... ... 좀 좋지 않나? 같은 생각을 하면서 소곤소곤 마이크 앞에 섭니다)
 
허성준:(박수라도 쳐줘요. 와~~~)
 
오티스:(휘파람 휘익 휙~)
 
선우시진:(소파에 차분히 걸터앉아선 지켜봐요)
 
(From 백시은): 음... 보자, 지갑은 시진...이꺼고. 노트는 성준ㅆ...아니 할아버지꺼에 테이프?는 오티스ㅆ......할머니꺼, 어린이 안경은... ... 백시은꺼요.
 
문어머리 탈 할머니:다음.
 
백시은:... 이거 다 말하는건가?
 
시은이 소곤소곤 마이크에 무어라 말하자, 그런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백시은:(허겁지겁 비켜줍니다)
 
허성준:아… 다 하는 거였구나?
 
오티스:하나씩 말하는거야?
 
선우시진:This message has been hidden.
 
허성준:어느게 누구 물건인지 맞추는 거 아니에……야?
 
백시은:그런... 가봐요?
 
선우시진:그러고보니... 아까 할머니가 가장 정답을 많이 맞춘 사람에게 용돈을 주신다고 하긴 했었죠...?
 
오티스:오...! 그럼 다 말하는거네!!!
 
허성준:(맞추는 의미 있어...?)
 
백시은:(근데 이미 다 주인 아는 거 같은데... 의미 있는거야?)
 
허성준:(…라고 생각하지만 쟁반맞을까봐 말하진 않습니다.)
 
선우시진:...모두가 정답을 맞추면 모두가 용돈을 받는 걸까요.
 
허성준:일단, 마… 말해보면 알겠……지?
 
선우시진:(그러면 먼저 마이크가 있는 쪽으로 다가갑니다.) 기왕이면 많이 주셨으면 좋겠네요.
 
백시은:(얌전히 소파에 앉아있습니다)
 
오티스:(선수를 빼앗겼다는 듯 엉덩이가 들썩거립니다. 빨리 빨리...!! 나도 용돈!!!)
 
(From 선우시진): (마이크에 대곤 속삭입니다) 지갑, 선우시진. 노트, 허성준. 카세트테이트, 오티스. 선글라스, 백시은.
 
문어머리 탈 할머니:다음.
 
오티스:(벌떢!!! 일어나서 마이크를 향해갑니다!) 나, 나!
 
허성준:네, 네, 가세요~
 
선우시진:(다시 소파에 걸터앉습니다.)
 
(From 오티스): 지갑은 시진이꺼고, 노트는 썽준, 워크맨은 나!!! 그리고 그럼.... 저 구린 안경은........ 시은...?
 
문어머리 탈 할머니:다음.
 
오티스:(이마를 슥 문지르며 자리로 돌아옵니다.)
 
허성준:(자연스럽게 마지막으로 소곤소곤 마이크에 정답 말합니다.)
 
(To GM): 지갑은 시진, 노트는 저, 카세트 테이프는 오티스, 안경은… 시은이요.
 
그렇게, 여러분이 모두 소곤소곤 마이크에 정답을 말하면…
 
문어머리 탈 할머니:좋다, 모두 잘 말했구나.
 
꼬깔콘 머리 탈 할머니:가장 많이 맞춘 사람은……
 
구슬아이스크림머리 탈 할머니:백시은, 선우시진, 오티스, 허성준… 전원 동점!!
 
오티스:으하학!!!
 
선우시진:(당연한 결과라는 듯, 고개를 살짝 끄덕여요.)
 
백시은:결국 이렇게 되는구나...
 
허성준:그야 이렇게 되겠지...
 
문어머리 탈 할머니:하지만, 승자는 하나만 있어야 하는 법…
 
꼬깔콘 머리 탈 할머니:예로부터 일등이 아니면 잊혀지는 법이지.
 
구슬아이스크림머리 탈 할머니:고로! 주사위 대결이다!!
 
저 멀리 들려오는 할머니들의 외침과 함께
 
오티스:주사위?!
 
천장에서 우수수!
 
주사위들이 떨어집니다.
 
오티스:(으아악 반사적으로 머리 위를 보호합니다!)
 
3면체, 6면체부터 시작해서, 10면체에, 100면체까지!
 
원하는 걸로 골라 승부하면 될 것 같습니다.
 
백시은:아얏, 무슨 주사위가 이렇게나 많이..!
 
오티스:이렇게 주사위 종류가 많았어...?!
 
선우시진:이쯤되면... 익숙해질 것도 같네요...
 
허성준:3면체에, 6면체에… 100면체도 있네요!?
 
선우시진:천장에서 뭐가 떨어지는게요...
 
백시은:으으음, 무슨... 주사위가 좋을까요..?
 
허성준:이렇게 많으니까, 아무거나 집어서 써 보는건…?
 
선우시진:(평소에 가장 볼일 없는 100면체 주사위를 집어들어요.) 이거는 어떤가요?
 
오티스:그게 제일 신기하긴 해!
 
허성준:신기하긴… 하지. (끄덕.)
 
백시은:아, 그럴까요?
 
(From 선우시진): 혹시 주사위 굴릴때 손놀림 써도 되나요?
 
허성준:그럼, 다들 그거 하나씩?
 
(To 선우시진): 가능합니다.
 
(From 선우시진): 오예
 
오티스:(골프공같은... 주사위를 집어듭니다.)
 
허성준:(그러면 성준도 하나 집어요.)
 
(From 선우시진): 비밀로 굴릴까요?
 
백시은:(똑같이 생긴 주사위를 찾아내서 하나 가져갑니다)
 
GM:This message has been hidden.
 
백시은:다른 주사위가 방해 안되게 좀 치우고... 여기에 굴리면 되겠어요! (팔로 남은 주사위를 한쪽으로 싹 밀어버리며)
 
오티스:좋아...!
 
선우시진:...생각보다 본격적인걸요.
 
허성준:한 번에 굴리면 헷갈리니까 한 명씩 굴리…자?
 
선우시진:(손에서 주사위 데굴 굴리며 빈 공간에 주저앉습니다.)
 
허성준:처음은 누구?
 
백시은:음... 역시 어른부터!
 
허성준:그럼 오티스…랑 나인데.
 
오티스:내가 먼저 해볼래!!!
 
허성준:그래요.
 
오티스:(냅다 도르륵 굴려봅니다)
64
 
허성준:오, 평균치보단 높네요.
 
오티스:와우!
이거 진짜 굴러가는구나!
 
백시은:우와, 꽤 큰 숫자 아니에요?
 
선우시진:생각보다 잘나왔는걸요.
 
허성준:그치만 100까지 있으니까, 생각보단 적을지도~?
(하면서, 성준도 굴려봅니다.)
1D100
90
오, 90!
 
백시은:근데 이거 큰 숫자가 이기는 거예요, 작은 숫자가 이기는 거예요? (돌돌 굴러가는 성준의 주사위를 보고나면 놀란듯 헉! 합니다)
 
허성준:(나이스, 하고 주먹을 꽉 쥐었다가…) 어!?
 
오티스:(성준의 숫자를 보고는..) ...작은게 이기는거 아니야?
 
허성준:높은 숫자 아니에요!?
아니아니, 보통 이런건 높은 숫자지!?
 
오티스:1에 가까울 수록 좋은?! 그런거 아니야?!
 
허성준:그쪽이어도 오티스……는 불리하거든!?
 
백시은:... ... (괜히 말했나!)
 
선우시진:...룰이 그런 경우가 있긴 한데...
...할머니들한테 여쭤볼까요?
 
백시은:아, 그럴까요?
 
문어머리 탈 할머니:늬들 알아서 정해라.
 
백시은:할머니들...~
아.
네...
 
선우시진:뭐...
 
오티스:역시 작은 쪽인거지!
 
선우시진:널려있는게 주사윈데, 주사위로 보죠.
 
허성준:이것마저!?
 
백시은:주사위로 모든 승부가 난다니... (재밌다!!)
 
선우시진:(대강 주변에서 6면체 주사위를 쥐어듭니다.) 홀수면 1이 좋은거, 짝수면 100이 좋은거.
 
오티스:조, 좋아... (조금 긴장합니다)
 
선우시진:(바로 굴립니다.)
 
허성준:으음... (팔짱 끼고 지켜봅니다.)
 
선우시진:
1D6
4
짝수네요.
 
백시은:오, 짝수다.
 
오티스:...
 
허성준:것 봐요.
 
오티스:그럼 100이 좋은거?\
흥...
 
선우시진:네. 할머니도 저희끼리 정하라고 하셨으니까요.
 
백시은:아, 아직 우리 둘은 안굴렸으니까요!
 
허성준:그래도 90을 이기긴 힘들다구요~?
 
백시은:오티스ㅆ........할...머니도 그렇게 낮은 숫자는 아니니까요..?!
 
선우시진:그렇죠. 아직 주사위가 두개가 남아있으니까요.
 
허성준:아, 아니. 힘들거란다?
 
오티스:너희들... 잘 굴려야 한다?!
 
허성준:이게 연륜이란거지.
(한 살 차이 남.)
 
백시은:그럼... 우리 둘만 남았네요. 제가 먼저 굴려도 되나요?
 
선우시진:네, 편하신대로 굴리세요.
 
백시은:(고개를 끄덕이고선 주사위를 잠시 만지작 거리다가...)
1D100
1
 
허성준:?
 
백시은:...
 
선우시진:...이건 또 이것대로...
 
백시은:...?
 
오티스:......와우.
 
허성준:……?? (눈 한 번 부비고 다시 봅니다.)
 
백시은:자, 잠깐만... 이럴 수 있는거에요?!
 
허성준:와… 아까 홀수만 나왔더라면.
 
오티스:(안쓰러운.. 눈...)
 
백시은:....사, 사실 용돈이 엄청나게 원하는 건 아니....었어요. 응, 아니었어요...
 
선우시진:...그래도 조금 아깝네요.
 
백시은:어, 어서 시진씨도 굴려봐요. 얼른요.
 
허성준:아하하, 이 나이에 용돈을 받는단 것도 좀 그렇긴 하죠~
 
(From 선우시진): 아까 귓말이 안왔어요!
 
(From 선우시진): 비밀주사위로 굴려도 되는지 물어봤을때
 
(To 선우시진): 원하는대로, 성공하면 2번 굴려서 원하는 것 하나 선택합니다.
 
(From 선우시진): 네!!
 
(From 선우시진):
손놀림
28
62/31/12
어려운 성공
 
(From 선우시진):
손놀림
33
62/31/12
성공
 
(From 선우시진): 어려운 성공으로 고를게요!
 
선우시진:(주사위를 손에서 잠시 굴리다...그대로 앞으로 던집니다.)
 
(From 선우시진): 1d100도 한번 굴릴까요?
 
GM:This message has been hidden.
 
(To 선우시진): 손놀림 판정에 성공하면 주사위 2번 굴려서 원하는 숫자로 하시라는 뜻입니다!!
 
선우시진:This message has been hidden.
 
(From 선우시진): 9394
 
선우시진:94
 
허성준:와, 94!?
 
오티스:(나온 숫자를 보고 눈이 휘둥그레 떠집니다.) 뭐?!
 
허성준:90은 이기기 힘들 거라고 생각했는데~
 
백시은:...헉!
 
선우시진:...조금 어려웠네요.
 
허성준:아~ 아깝다~
뭐, 이 나이에 용돈 받기는 역시 좀 그렇긴 하죠?
 
오티스:쩝...
 
백시은:...할머니는 받고 싶었나봐요.
 
허성준:……저희 할머니는 돈을 좋아해서…
 
선우시진:(옆머리를 살짝 꼬다,) 뭐... 저도 받고 싶긴 한걸요.
좋아하거든요, 돈.
 
문어머리 탈 할머니:좋다, 결말이 난 것 같구나.
 
꼬깔콘 머리 탈 할머니:조오금 괘씸하긴 하지만…
 
구슬아이스크림머리 탈 할머니:이것도 승부!
 
목소리가 들려오고 나면
 
시진의 옆에 있는 바닥이 덜컹, 열리며
 
아래에서 종이가방이 올라옵니다.
 
선우시진:... ...가방?
(조심스레 가방을 풀어헤쳐보여요.)
 
가방 안을 보면… 이럴수가.
 
선우시진:...!!!
 
허성준:자, 잠깐…
많지않아!?
많지 않아요!?
이거 법적 문제 없는거죠!?
위험한 돈 아닌거죠!?
 
선우시진:(누가볼새라 급히 다시 돈을 쌉니다.)
 
백시은:... 우, 우와...
 
선우시진:.........................................이 정도면 다음에 또 불려와도 되겠어요.
 
백시은:(시진씨 저런 모습.... 처음 보는 거 같습니다. 되게 이상한 기분이에요)
 
선우시진:좋은 곳이네요.
 
백시은:..... .....그, 그래요...
 
문어머리 탈 할머니:용돈을 좀 준다고 하지 않았니.
 
선우시진:네. 감사합니다, 할머니.
 
꼬깔콘 머리 탈 할머니:호호,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기쁘구나.
 
오티스:.............
 
구슬아이스크림머리 탈 할머니:좋아, 통과.
 
말이 끝나기 무섭게 여러분이 서있던 바닥이 훅 꺼집니다.
 
오티스:...으악!
 
검은 공간에 몸이 붕 뜨고…
 
우리가좍!은 정신을 잃습니다.
 
눈을 뜨면, 처음 보았던 웬 넓은 한옥 건물 안입니다.
 
어느새 여러분의 손에는… 자신의 추억의 물건이 정확히 들려 있습니다.
 
오티스:
이성
36
50/25/10
성공
 
선우시진:
이성
66
64/32/12
실패
 
오티스:이성 / 50 49
 
선우시진:2
 
백시은:
이성
59
32/16/6
실패
 
선우시진:이성 / 64 62
 
백시은:3
 
허성준:
이성
27
46/23/9
성공
이성 / 46 45
 
백시은:이성 / 32 29
장기적 광기가 발동됩니다
 
선우시진:...그... 볼일이 끝나면 사람을 내쫓는 듯한...
이건 어쩔 수 없는 걸까요.
 
허성준:좋은 의미로 데려와준 것 같긴 한데…
 
선우시진:(지긋지긋한 듯 그리 말하다가도... 시야에 가방이 들어오면, 올라온 화를 진정시켜봅니다.)
 
오티스:(빠르게 침착해지는 시진을 보며 부러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선우시진:...그래도, 참도록 하죠.
 
허성준:돈의 힘이란…
 
백시은:(어느새 손에 있던 걸 쓰고 있습니다. 오랜만이다 이거!!)
 
보면, 모든 방을 돈 덕분인지
 
한옥에는 어느새 여러분 외에도 세 할머니들이 서 있습니다.
 
그런데, 옹기종기 모여 서로에게 무어라 수근대고 있는게… 어쩐지 수상합니다.
 
문어머리 탈 할머니:이거 이렇게 되면…
 
꼬깔콘 머리 탈 할머니:역시 이건 좀…
 
구슬아이스크림머리 탈 할머니:이래선 가족이라고 하긴 그렇지…?
 
백시은:...뭐라고 말하고 있는걸까요...? (일행들에게 속닥여요)
 
선우시진:(덩달아 목소리를 낮추곤,) ...뭔가, 마음에 안드시는 모양인데요.
 
허성준:가족이라고 하긴 좀 그렇다는 것 같은데…?
 
오티스:뭐야...?
 
백시은:으음.....
 
선우시진:확실히...
 
곧, 저들끼리 소근거리던 할머니들은 대화를 마쳤는지 여러분을 봅니다.
 
문어머리 탈 할머니:좋다, 어찌 되었든 모든 방을 클리어했으니… 집에는 돌려보내 줘야지.
 
오티스:(되게 친절하다...)ㅒ
 
백시은:...어, 정말요?
 
허성준:가, 감사합니다…
 
선우시진:감사합...니다?
 
드디어! 드디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걸까요?
 
기쁨에 겨운 것도 잠시, 할머니가 큰 소리를 냅니다.
 
꼬깔콘 머리 탈 할머니:하지만, 잠깐!
 
구슬아이스크림머리 탈 할머니:가기 전에, 각자의 ‘가족’의 정의를 말해봐라.
 
오티스:음...
 
선우시진:정의...
 
백시은:가족... 말이죠?
 
오티스:역시 그거지. 특별한 날에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소중한 사람들?
 
선우시진:(입술을 손으로 지분입니다.) ...언제 어디에 있더라도, 내 편이 되어줄 사람들이죠.
 
허성준:어렵네요… 그치만 역시, 조금 힘들어 지더라도 함께 있고 싶은 사람들?
 
백시은:으음... 무슨 일이 있으면 함께 하고 싶을 때도 있고,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는 ... 관계일까요?
그냥 뭐랄까, 크게 뭘 하지 않아도 같이 있는게 좋고 편하면... 가족일 거 같다고 생각해요.
 
오티스:음음. 맞아, 나도!
 
백시은:같이 밥을 먹고, 티비 보면서 쉬고... 그런 거 말이에요.
 
오티스:지켜주고 싶은... 계속 함께하고 싶은 사람들...
 
허성준:시은 씨의 말이 되게 좋네요… 역시 저도 그런 느낌일까!
 
선우시진:확실히... 그것도 중요하죠.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은 할머니들은 납득하는 목소리를 내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문어머리 탈 할머니:답변해줘서 고맙네. 덕분에 재밌었어.
 
꼬깔콘 머리 탈 할머니:그러면 집으로 돌려보내 주겠네.
 
구슬아이스크림머리 탈 할머니:돌아가기 전에, 나눌 이야기가 있다면 하고 가게나.
 
선우시진:(나눌 이야기...?)
 
오티스:(마지막에 가족의 정의에 대해서 대화를 나눠서 그런지 기분이 조금 이상해졌어요.)
...으음.
 
선우시진:(뚱하니 주위 사람들 얼굴을 둘러봅니다.) ...있나요?
 
백시은:(으으음...)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티스:(양 옆에 어깨 동무를 하며 씨익 웃습니다.) 우리도 가족인건가?
 
허성준:아, 아니… (갑자기 어깨동무 당하면 오티스 봅니다.)
 
오티스:아니야?
 
허성준:……아무리 그래도 역시 힘들지 않을까.
 
선우시진:아니지 않을까요.
 
오티스:에에엥~?!
 
백시은:..아하하! 다들 너무 빨리 대답하는 거 아니에요?
 
오티스:진짜로~~??
 
허성준:그치만 말이죠, 저는 오티스 씨랑 같이 사는건 죽어도 싫다구요!?
 
오티스:아이잉, 왜애~ 재밌을거야! 그치?!
 
허성준:오티스 씨, 절대 청소 제대로 안 할 것 같아!
 
백시은:아, 그건 그럴 거 같아.
 
오티스:허 참! 시진! 증인해줘!
 
선우시진:오티스씨랑 성준씨가 같이 산다면...
...성준씨가 전적으로 고생을 좀 하실 것 같긴 하네요...
 
허성준:……역시 절대 싫어!!
 
오티스:에엥? 진짜로?
 
백시은:(옆에서 고개를 살짝 끄덕이고 있습니다)
 
오티스:어째서?!?
 
허성준:이 정도 관계가 좋다구요~
가족보다는 친구.
친구 좋잖아요, 친구.
 
오티스:오호.... 그렇다면...
메가 베스트 프렌드?
 
허성준:아……
으음……
음…………
 
오티스:고민이 너무 길어.
 
선우시진:메가도 베스트도 빠지나본데요, 아마.
 
허성준:(표정이 미묘해져서 팔짱끼고 눈 감고 고민…)
 
오티스:저렇게 고민하는거면 베스트까지는 붙는거 아니야?
 
허성준:……음, 굿 프렌드?
 
오티스:...오
 
선우시진:... ...베스트까진 아니었나보네요.
 
오티스:(성준의 표현치고는... 되게 괜찮은 친구라는 뜻인데?)
(나름 만족합니다.) 흠.
 
백시은:(이 모습이 좀 웃겨서 픽 웃어버립니다. 이것도 어떻게 보면 가족 같이 보여서 말이죠)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면…
 
어쩐지 눈앞이 흐릿해지며, 눈꺼풀이 저절로 감깁니다.
 
졸음의 수마가 밀려오는 기분이 듭니다.
 
그대로 잠들었다 깨어난 것처럼 눈을 뜨면…
 
 
그곳은 여러분이 잠들었던 그곳입니다.
 
한바탕 꿈을 꾼 것도 같은데, 너무 선명하게 기억나서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손에는 웬 돈에, 옷가지에, 김장 보따리에…
 
어떤 사람은 머리색까지 바뀐걸 보고 비명을 지를지도 모르죠.
 
그렇게 꿈에서 깨어난 여러분의 눈앞으로 쪽지가 하나 떨어집니다.
 
쪽지를 펼쳐 읽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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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가족은 삶의 시작이다.
 
우리는 이 시작을 잊지 못해 언제나 가족을 찾으며 떠돌아다닌다.
 
이미지
 
전원, 생존.
 
이미지
 
보상
 
GM: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전원, 이성 +10
 
오티스:이성 / 49 55
 
백시은:이성 / 29 39
 
허성준:이성 / 45 55
 
백시은:choice[110, 25]
 
CHOICE:-> 110
 
GM: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전원, 이성 +2D5
 
선우시진:8
 
허성준:4
 
백시은:5
 
허성준:이성 / 55 59
 
백시은:이성 / 39 44
 
선우시진:이성 / 72 73
1D100
70
 
오티스:
1D100
15
 
백시은:
1D100
29
 
허성준:
1D100
84
 
오티스:행운 / 25 31
 
GM:1D100을 해서 나온 앞자리와 뒷자리 수를 합한 수만큼 +행운
 
선우시진:행운 / 11 18
 
백시은:행운 / 54 65
 
허성준:행운 / 45 57
 
오티스:
관찰력
25
77/38/15
어려운 성공
자연
40
84/42/16
어려운 성공
 
선우시진:
언어:모국어)
44
75/37/15
성공
관찰력
32
78/39/15
어려운 성공
 
허성준:
손놀림
90
68/34/13
실패
6
 
선우시진:
미식
59
30/15/6
실패
6
손놀림
23
62/31/12
어려운 성공
 
백시은:
언어:모국어)
71
60/30/12
실패
 
허성준:
매혹
94
15/7/3
실패
10
??
 
백시은:1
 
허성준:
매혹
71
25/12/5
실패
 
오티스:
2D5
10
 
백시은:1
 
선우시진:
63
18/9/3
실패
1d10
9
행운 / 18 27
 
오티스:
1D10
9
행운 / 31 40
 
허성준:
1D10
3
ㅡㅡ
행운 / 57 60
 
백시은:행운 / 65 66
 
이미지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어느 누구와도 가족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반드시 가족이 될 필요도 없다.
 
설령 피붙이여도.
 
당신이 가장 중요하며, 당신이 편하게 여기는 사람이 중요하다.
 
행복하거라.
 
이미지

가름선 상
 
명가놀 타이틀w. 쿠우
 
이미지
 
PC
 
2025.01.05
 
가름선 하
 
12월 31일, 새해를 맞기 하루 전.
 
여러분은 평소처럼 시시콜콜한 잡담을 나누고 있습니다.
 
오티스:얘들아
 
허성준:?
 
오티스:바빠??
 
허성준:잘 준비 하죠...
 
오티스:왜케 일찍 자
 
오티스:라인은 모해
 
선우시진:.
 
오티스:ㅡㅡ
 
오티스:와 좋겠다
 
오티스:??
떡국?
 
오티스:
 
오티스:또 뭐 없어?
 
허성준:??
 
백시은:?
 
허성준:???
 
백시은:네?>
 
오티스:오빠간다 (한국어)
 
여러분은 그렇게, 각자의 하루를 마치고 잠을 청합니다.
 
여러분은 신기하게도 모두 같은 꿈을 꿉니다.
 
어딘지 모르게 가슴 한켠이 아리는 꿈이었습니다.
 
개중에는 당신의 모습도 있었나요?
 
당신이 어느 위치에 속해있던…
 
아침은 오고, 꿈은 깨어납니다.
 
오늘도 언제나와 같은 일상이 시작되는…
 
……어라?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 둘러보면, 옆에는 익숙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장소는 잘 모르겠지만, 웬 넓은 한옥 건물 안인 것 같습니다.
 
엥?
 
오티스:...와우!!!!!
 
백시은:... ... ...뭐야?
 
오티스:너희가 날 위해 이런 숙소까지 준비했다고?!?
 
선우시진:(좌우 둘러보다.... 결국엔 얼굴을 양손으로 쓸어요) ...또...
 
백시은:네?
 
허성준:음... (졸린 눈을 비비적거리다가...) ......뭐야?
 
오티스:나 한옥 너무 좋아하잖아~!~!!~!!
 
그렇습니다. 이곳은 평범한 한옥의 구조를 지닌 방 안입니다.
 
깔끔하게 정리된 방 안이 명절날을 떠올리게 합니다.
 
…그러고보니, 오늘이 명절이었던가요?
 
허성준:(소리지르며 빨빨 한옥을 뛰어다니는 오티스의 모습을 어쩐지 현실감없게 바라봅니다...)
...왜 저희가 여기에......
 
선우시진:(순식간에 피곤해보이는 얼굴로 중앙이 아닌 벽 모서리부분에 가서 앉습니다.) ...종종 있는 일 아니겠습니까.
 
오티스:진짜 귀엽군
 
백시은:(어떻게 해가 바뀌는 날마저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는거지? 좀 어벙벙 합니다) 그러게요...
 
상황을 파악하고 있자면, 문지방이 벌컥 열립니다.
 
…뭐야?
 
오티스:와우!
 
백시은:(.... .... 이건 꿈이구나!!!!!!!!!!!!!!!!!)
 
오티스:특별게스트까지?!?
 
선우시진:(어디까지 하나 싶어, 어이없단 얼굴로 팔짱끼고 쳐다보고 있어요)
 
허성준:...........뭐야??
 
오티스: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꾸벅꾸벅)
 
문어머리 탈 할머니:드디어 일어났구만.
 
꼬깔콘 머리 탈 할머니:젊은이들, 정신이 드는교?
 
구슬아이스크림머리 탈 할머니:에이잇 시끄럽다. 본론부터 말혀!
 
백시은:와, 와아... 안녕... 하세요.... (말을 하면서도 점점 구석으로 들어가고 있어요)
 
노인? 노인인가요? 노인 목소리입니다.
 
목소리만 들어선 셋 모두 할머니 같네요.
 
그들 셋은 서로 무어라 말을 주고받더니, 다짜고짜 여러분을 보고 이렇게 말합니다.
 
문어머리 탈 할머니:대명절이니 가족과 함께 보내야지.
 
꼬깔콘 머리 탈 할머니:그럼그럼, 대명절에는 가족과 함께!
 
구슬아이스크림머리 탈 할머니:그러니까 대충 알아들었지? 지금부터 서로 가족이다.
 
선우시진:...가족...이요?
 
오티스:와우 그렇죠!!!
 
백시은:네?
 
 
선우시진:...........누구랑 누가요?
 
오티스:(응?) 우리는 가족이죠!!!
 
…네?
 
허성준:뭐, 뭔... 뭔소리를... (너무 말도 안 되는 막장 상황에 얼척이 완전 빠졌습니다. 입이 떡 벌어져서 멍하니 그 상황을 바라봐요...)
 
백시은:가족? (자신과 일행들을 가리켜요)
...가족? (그리고 우리들과 이상한 머리를 한 할머니?들을 가리킵니다)
 
오티스:아 저 분들까지 가족이라고?
 
아하, 좋아요. 이해했습니다.
 
대충 미X 씨 정도의 신화 생물이 우리를 납치해 가족실험을 벌이는 게 분명합니다.
 
음음, 프로 탐사자다워요.
 
분명 문제를 해결하고 나가면 될……
 
아니, 그게 아닙니다!
 
저 할머니들! 탈을 쓰고 있잖아요!
 
아무리 봐도 할머니입니다! 신화생물같은게 아니에요!
 
뇌 관련 어쩌구가 아닌 것 같아요!
 
백시은:아니, 그런 말이 아니라 물어보는 거였어요... 그, 어... 우리가 다... 가족? 이라는 건가요? ....지금부터??
 
선우시진:...(머리를 살짝 흔들고선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무슨 소리를 하시는지는 모르겠네요. 이런 장난 같은 놀이에 그냥 합류할 생각은 없습니다.
 
문어머리 탈 할머니:그렇지. 제대로 이해했네.
자네들은 지금부터 가족이 될 거야.
 
오티스:우리는 이미 가족이에요!!!
 
꼬깔콘 머리 탈 할머니:(한편, 툴툴대는 시진의 말에 코깔콘 머리 탈을 쓴 할머니가 눈살?을 찌푸립니다. 저걸 눈살이라 불러도 되나?)
 
백시은:가만히 좀 있어봐요. (오티스 옆으로 가서 살짝 떄려요)
 
선우시진:분명히 여기서 나갈 방법이 있을거라고요. (이 사람들이 들어왔던 문을 확인해봅니다.)
 
오티스:(좋다고 허허실실 웃고 있어요.)
 
꼬깔콘 머리 탈 할머니:쯧, 이런 예의 없는 놈...!
 
시진이 서둘러 방을 살피려 하면...
 
쟁~
 
하는 소리와 함께, 머리가 띵~ 울립니다.
 
선우시진:윽―!
 
어느새 시진의 머리 위로 쟁반이 떨어졌습니다.
 
아, 아파…! 게다가 어디서 떨어진거야…!?
 
선우시진:(불쾌하단 얼굴로 머리를 매만지며 위를 살펴봐요.)
이성
76
73/36/14
실패
 
위를 보면, 평범한 한옥의 천장입니다.
 
만……
 
이상한 헛짓거리도 짜증나는데, 쟁반까지 맞아서 아프니 화가 슬며시 납니다.
 
한편, 그런 시진은 신경도 쓰지 않고 탈 쓴 할머니들은 이야기를 진행합니다.
 
구슬아이스크림머리 탈 할머니:어차피 자네들, 집에 돌아가봤자 지루하게 잔소리나 들으며 제사나 지내게 될거 아닌가.
남는 시간엔 어차피 티알피지인가 뭐시기인가나 할 테고.
그럴 바엔 여기서 함께 가족이 되는 편이 낫지 않겠남?
 
오티스:맞아! 나는 이미 잔소리 많이 먹어서 배불러!
근데 제사는 뭐야?
 
백시은:맞는 말이긴 한데... 아니, 그래도 계속 이런 곳에 있을 수는 없어요..!
 
선우시진:전 집으로 돌아가도 잔소리를 들을 일은 없는데 말이죠.
 
허성준:돌아가신 조상님을 위해 기리는 행사인데요… 근데, 그렇다고 해도 납치는 아니죠!?
 
오티스:이거 완전 파티룸 아니야?
 
선우시진:...애초에 이 사람들이랑 가족이 되어서 얻는 이점이 뭡니까?
 
문어머리 탈 할머니:에에잇, 저기 초록색 놈은 아까부터 별 말이 많구나!
 
꼬깔콘 머리 탈 할머니:자네도 초록색이잖어...
 
문어머리 탈 할머니:시끄럽다!! 아무튼, 가족이 되면 다~ 알게 돼 있어!!
 
백시은:(가족과 이점이라는 말이 같이 나올 수 있는거였구나... 같은 생각을 하다가 할머니들 말에 저도 모르게 풉, 웃어버려요)
 
그렇게, 이해할 수 없는 대화를 하던 할머니들은...
 
선우시진:하아....
 
볼 일이 끝났다는 듯 벌컥 열고 들어왔던 문지방으로 다시 나갑니다.
 
백시은:어어, 저기 할머님들? 이대로 가.... 가셨어?
 
오티스:저쪽집도 초록색이 말이 제일 많은 가봐
 
뭐… 이런 전개라면 당연하게도, 저 닫혀버린 문은 안간힘을 써도 절대 안 열리겠죠.
 
선우시진:그러면 저 사람들이 없을 때... (문을 열어봅니다.)
 
백시은:(내심 궁금해서 뒤에서 시진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선우시진:
근력
73
55/27/11
실패
이성
33
72/36/14
어려운 성공
 
역시나, 닫힌 문지방은 꿈쩍을 할 생각도 안 합니다.
 
잠긴 곳도 없고, 척 보기엔 평범해 보이는데 말이에요…
 
허성준:시진 씨는 이런 상황에서 잘도 저렇게 행동하실 수 있네요...
 
선우시진:...이게 대체 몇 번짼데요. 하...
 
백시은:가만히 있으면 그게 더 이상해 보이긴 해요... 하하. (에라, 일단 모르겠으니까 바닥에 아빠다리로 철푸덕 앉아요)
 
선우시진:(결국 문 여는걸 포기하고 근처에 다시 앉습니다.)
 
그렇게, 여러분만 덩그러니 남아있는 방에…
 
그래요! 아까 시진의 머리를 쳤던 그 쟁반이…!
 
오티스:(시은 옆에 같이 철푸덕 앉다가)
 
선우시진:
민첩
71
50/25/10
실패
 
허성준:???
 
오티스:
민첩
29
80/40/16
어려운 성공
 
선우시진:윽―!!
 
허성준:
민첩
79
75/37/15
+2:
성공
+1:
성공
0:
실패
-1:
실패
-2:
실패
 
백시은:
민첩
83
65/32/13
실패
악-!
 
오티스는 재빨리 피해 천장에서 떨어진 쟁반에 맞지 않았습니다.
 
휴… 하고, 오티스가 안심하는 사이…
 
쟁~
 
오티스:이거 정말 무슨 이벤트야?
 
하는 소리와 함께, 다른 셋은 머리가 띵~ 울립니다.
 
오티스:(맑고...청아한 소리...)
 
아, 아파…!
 
백시은:끄으으....
 
선우시진:
이성
40
72/36/14
성공
 
허성준:
이성
97
54/27/10
실패
 
백시은:
이성
99
38/19/7
대실패
 
허성준:이성 / 54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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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순간적으로 화가 치밀어올랐지만...떨어진 쟁반을 다른 쟁반 위에 올려놓습니다) 이번엔 또 무슨...
 
백시은:이성 / 38 37
 
오티스:라인 괜찮아??
 
허성준:악...!! (성준 역시 갑자기 떨어진 쟁반에 깡!! 맞고 울상을 짓습니다.)
(떨어진 쟁반 붙잡고 씩씩거리며 혹을 만져요.) 뭐, 뭐야 또...!?
 
선우시진:이대로 있으면 계속 떨어질 것 같은데요? (주변에 머리를 보호할 물건이 없는지 한번 둘러봐요)
 
백시은:어흐으... 아파... 뭐야... 왜 이렇게 아픈거야...?!!? (놀란 나머니 꽥! 소리치며 천장을 노려봐요)
 
그렇게, 여러분이 주위를 둘러보면…
 
쟁반이 떨어지고 다시 올라간 자리에는…
 
에엥? 웬 카드 뽑기 세트가 있습니다.
 
얇은 실에 걸린 카드들은 총 10장입니다.
 
이 중에서 하나를 고르라는 것 같습니다.
 
오티스:(꽥 소리에 자신도 모르게 살짝웃었지만 모른척해요)
갑자기 저 카드들은 뭐야?
 
허성준:카, 카드...?
 
선우시진:...뭔진 모르겠지만, 이런 곳에 카드를 저렇게 여러 장 둔 거라면... 그 목적은 확실하지 않겠습니까?
아마... 뽑으란거겠죠.
 
오티스:(냅다 먼저 손을 뻗어서 뽑아요) 재밌겠다!!!
 
허성준:역시 카지노 딜러... 이럴 때에도 직업병인가요...?
 
백시은:(씨잉... 살짝 눈물이 난 눈가를 닦으며 머리를 문질러요)
 
허성준:(자연스럽게 룰을 설명하기 시작하는 시진을 보고 감탄합니다.)
 
선우시진:하... 글쎄요. 이건 그냥 이런 괴상한 장소의 특징 같아 보여서 한 말입니다.
 
백시은:쟁반이 대체 어디서 생겨나는거야? (툴툴거리면서도 비척이며 일어나서는 카드를 하나 뽑아갑니다)
 
허성준:이런거 막 뽑아도... (하고 살짝 걱정하다... 어깨를 축 늘입니다.) ...괜찮겠죠. 그리고 아마 안 뽑으면 못 나갈테고...
 
선우시진:...항상 우리로 하여금 뭔 갈 하도록 유도하려 드니까요. (그리 말하면서 본인도 카드를 한 장 뽑습니다.)
 
백시은:(뽑은 카드를 보면서 눈썹을 씰룩여요) ...뭐야?
 
허성준:(성준이 축 늘어진 어깨로 주변에 있던 카드 한 장을 뽑습니다.) 하아... 정말로 뭐가 뭔지...
 
그렇게, 모두가 카드를 뽑자.
 
숫자가 적혀 있던 자리에 숫자가 사라지고 글자가 나타납니다.
 
오티스:이게 뭐야? (더듬더듬 글자를 읽어요)
 
선우시진:...자식?
 
허성준:어... 조부모...? (성준도 자기 카드 이름을 읽습니다.)
 
백시은:어? ..... 자식?
 
허성준:오티스 씨도 조부모라고... 저랑 같은게 적혀 있는데요...
 
오티스:조부모는 뭐야?
부모가 아니구?
 
백시은:아, 설마 가족이라는게 이 카드에 적힌 걸로 역할을 하는건....가?
 
허성준:그러니까, 할머니 할아버지 같은... 부모의 윗 세대 되는 사람인데...
 
여러분이 어리둥절해하고 있으면, 문득 방 안에 방송처럼 목소리가 울립니다.
 
들어봤던, 그 할머니들의 목소리입니다.
 
오티스:오~ 아! (움찔)
 
문어머리 탈 할머니:아아, 들리는감? 이제부터 각자 역할에 따라서 행사를 진행하면 된다네.
 
꼬깔콘 머리 탈 할머니:그럼 힘내게나~
 
구슬아이스크림머리 탈 할머니:힘내등가.
 
예? 역할이요?
 
그렇습니다… 부모가 나온 사람은 아빠 혹은 엄마가 됩니다.
 
조부모가 나온 사람은 할아버지, 할머니가 됩니다.
 
자식이 나온 사람은 나이순대로 첫째, 둘째, 셋째… 아무튼 자식이 됩니다.
 
바둑이는 바둑입니다.
 
백시은:... 다 보고 있나봐.
 
오티스:그럼 내가 할머니야?!
 
선우시진:...자식이면 오히려 편하죠.
 
백시은:할아버지 중에서도 큰 할아버지, 작은 할아버지로 나눌 수 있긴한데...
 
허성준:어… 왜 할아버지가 아닌건진 모르겠지만, 오티스 씨가 할머니가 하고 싶으신거면…… 아마도?
 
백시은:할머니 하고 싶으시면..?
 
선우시진:(일단 바닥에 그대로 드러눕습니다)
 
백시은:(진짜 자식같네...)
 
오티스:나는 따지자면 큰 할아버지 아닌가? (빅 스몰...)
 
선우시진:(그리고 휴대폰을 찾아 주머니를 뒤져요)
 
허성준:그런 뜻으로 큰 작은을 나누는게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주머니를 뒤져보면…
 
당연하게도, 잠들기 전 가지고 있었던 물건들은 전혀 없습니다.
 
당연해서 오히려 헛웃음이 나올 지경이군요…
 
아무튼, 역할이 다 정해지니,
 
선우시진:...하.
 
할머니들이 나왔던 문의 반대쪽 벽에서 장지문 세 개가 뿅! 하고 생겨납니다.
 
각 문 위로는 나무 표지판이 걸려 있고, 한자가 크게 적혀 있네요.
 
오티스:근데 나는 할머니가 좋으니까 할머니 할래!
 
허성준:아, 네… 그럼 제가 할아버지로…
 
오티스:(성준에게 터억 어깨동무해요) 할아범!
 
백시은:(문이 뿅! 생기면 살짝 문에서 멀어집니다) 놀래라...
 
허성준:……하, 할… (맞춰서 역할극 하려다 얼굴 빨개져요.)
 
백시은:뭐라고 적혀있는거지? (큰 한자를 읽어보려고 합니다... 내가 읽을 수 있는 한자인가?)
 
선우시진:....(눈을 가늘게 뜨고선 나무 표지판을 쳐다봐요)
 
허성준:……이거 꼭 맞춰서 말투도 바꿔야 하나요?
 
오티스:뭐야 부끄러워? (껄껄!)
 
선우시진:
언어:모국어)
38
75/37/15
성공
 
백시은:
언어:모국어)
4
60/30/12
극단적 성공
 
(To 선우시진): 각각 의(衣), 식(食), 주(住)라고 적혀 있습니다.
 
(To 백시은): 각각 의(衣), 식(食), 주(住)라고 적혀 있습니다.
 
오티스:
언어(한국어)
74
8/4/1
실패
 
(To 오티스): 각각 衣, 食, 住라고 적혀 있습니다.
 
(To 오티스): 어떤 의미인지, 어떻게 읽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
 
한편, 그렇게 말한 성준의 머리 위로…
 
깡!!!
 
피할 새도 없이 쟁반이 떨어집니다.
 
아, 아파~!!
 
허성준:아, 악…!!
(머리 부여잡고 울상 지어요.)
 
오티스:아이고 할아방!!
 
허성준:
이성
94
53/26/10
실패
 
백시은:허, 헉... (너무 아파보였어요. 괜히 저까지 아픕니다) 괜찮아요..?
 
오티스:(성준이 머리를 싸매주려고 합니다)
 
허성준:마, 말투 좀 제대로 쓴다고 바로……!
 
선우시진:...(성준을 쳐다보곤 중얼거려요) ...꽤나 기준이 빡빡하네요.
 
(To 백시은): 각각 의(衣), 식(食), 주(住)라고 적혀 있습니다.
 
(To 선우시진): 각각 의(衣), 식(食), 주(住)라고 적혀 있습니다.
 
(To 오티스): 각각 衣, 食, 住라고 적혀 있습니다.
 
(To 오티스): 어떤 의미인지, 어떻게 읽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
 
허성준:고, 고… 고마워요, 할아범…… (울상지으며 결국 역할놀이에 심취합니다... 쟁반에 더 맞긴 싫어서...)
 
오티스:푸하하!! (성준이 그렇게 말하면 껄껄 웃어요)
 
허성준:할아범 → 할멈
 
백시은:(곰곰... 한자를 빤히 보다가 중얼거립니다) 의식주... 의식주?
 
선우시진:....하.
 
오티스:아 저기 적혀있는게 의식주야? (시은이 중얼거리는 소리를 듣고 물어요)
 
허성준:(자기가 쟁반 맞은 사이에 뭔가 살펴본 셋 봐요.) 뭔가 알아냈어요?
 
선우시진:...문 안에 옷이나 먹을게 있는걸까요?
 
허성준:아, 아니...
알아냈나...? 어, 내... 새끼들.
 
백시은:으음... 열어볼까요? (식, 이라고 적혀있는 문 앞에서 문고리를 잡으며 사람들에게 물어요)
 
오티스:아이고! 아이고 내 배야... (이제는 웃다가 숨넘어가게 생겼어요) 그래그래 내 새끼!
 
선우시진:...(성준을 조금 불쌍하게 쳐다보고선 시은의 옆으로 걸어가요) 네, 한 번 열어보죠.
 
허성준:(얼굴 빨개져서 부들부들...)
 
백시은:(아하하... 성준과 오티스의 모습에 살짝 웃으면서 문고리를 잡아당겨봅니다)
 
그렇게, 시은이 문을 열려고 할 때...
 
“잠깐!”
 
하는 소리와 함께 천장에서 커다란 종이가 떨어지고 바닥에서 붓과 먹물, 벼루가 솟아납니다.
 
왐마야 깜짝이야.
 
백시은:네!? 어? 으잉?
 
오티스:뭐 뭐야
 
선우시진:...?
 
백시은:가.... 네? 가훈이요?
 
선우시진:...가훈....이면....
 
오티스:가훈?
 
선우시진:...어른이 정해야겠죠.
 
허성준:어, 어른...?
 
백시은:그...............으렇죠.
 
오티스:가훈이 뭔데? (잠자코 벼루 앞에 앉아봐요.)
 
허성준:(어른이라고 하면... 자연스럽게 오티스와 자신을 봤다가...)
 
선우시진:(오티스랑 성준이 있는 방향을 바라봐요) 네. 지금 상황에선 두 분이겠네요.
 
백시은:자, 자식들이 가훈을 정할 수는. 음, 추천은 해줄 수 있겠지만.
 
허성준:(저쪽은 한국말도 제대로 못하고...)
(......얼굴 새파래집니다.)
 
선우시진:그렇다고 자식이 가훈을 정해버리면 쟁반이 떨어질 것 같은데요.
 
허성준:아... 아니, 아니!
나... 난 그렇게 꽉 막힌 그, 뭐냐...
하, 할아범이 아니니까...!
뭐, 뭐어... 요즘 세대들이 짓는 가훈도... 나쁘지 않지 않을까!?
 
백시은:(새파래진 성준을 보면서 말을 살짝 더듬어요) 서.... 성준.... 할아버지....? (큼) 그, 뭐야... 잘 먹고 잘 살고 잘 자는게 그... 제일이라고 하셨었죠...! 그런 건 어때요? (하, 아하하... 어색하게 웃어요)
 
허성준:어, 어어...! 좋네! 그거 좋네...!
그걸로 할까!? 응!?
 
선우시진:뭐... 그렇죠. 무난한 게 좋지 않을까요.
 
백시은:으, 으응. 그걸로 해요!
 
오티스:아 뭐 그런거야? 최고라고 생각하는거?
그치! 잘 먹고 잘 살고 잘 자는거! 근심걱정 없이 사는게 제일이지!
 
허성준:네... 네, 뭐! (후다닥 떨어졌던 종이 앞으로 가서 벼루에 먹물 넣고 글 적어봐요.)
 
백시은:네네, 오티.......스 할머님 말이 다 맞아요......
 
선우시진:그렇다고 한글로 길게 쓰면 멋은 좀 떨어질 것 같은데...
 
허성준:
손놀림
28
68/34/13
어려운 성공
(한자 말고 한글로 슥슥 어렵지 않게 붓글씨를 적어 넣습니다.)
(잘 먹고, 잘 살고, 잘 잔다!)
 
백시은:오.... 오.... 되게 잘쓴다....
 
오티스:(뭐라고 적는지는 몰라도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던 명필이다!!) 와우!! 할아범 솜씨가 제법이잖아?!
 
선우시진:...생각보단 나쁘지 않네요.
 
허성준:하, 하하... 아무래도 글씨 연습은 좀 했으니까...
 
선우시진:(가만히 지켜보다 작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문어머리 탈 할머니:흠, 뭐 좋다.
 
꼬깔콘 머리 탈 할머니:이런 가훈도 나쁘지 않지.
 
구슬아이스크림머리 탈 할머니:통과!
 
백시은:어어... 그럼 이제 문 열어도 ... 돼,... 요?
 
문어머리 탈 할머니:그래그래, 어서 들어가 보도록.
 
허성준:(진짜 이상한 할머니들이다...)
 
오티스:통과래, 통과!
 
백시은:네에... (땀이 삐질거리며 나올 거 같은 기분으로 다시 문을 힘주어 열어봅니다)
 
선우시진:...정말이지, 뭘 바라는 건지...
 
식(食)이라고 적힌 장지문을 열고 들어가면, 그곳은…
 
어, 평범한 전통 주방입니다.
 
주방에는 다양한 조리도구가 보입니다.
 
식수대와 아궁이, 가마솥에 장독대…
 
콩순이 요리도구에, 전기톱…
 
어? 이런건 왜 있어? 싶은 것들까지 다양하게 있습니다.
 
그 외에도, 벽에 거울같은게 붙어 있네요.
 
허성준:...전통 주방?
 
오티스:와우!!!
나 이거 민속촌에서 본 적 있어!!
 
허성준:그야 저... 나도 민속촌에서는 봤지만...
 
백시은:와............... 이렇게까지.............?
 
선우시진:... ...그래서 음식은...?
 
그때,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문어머리 탈 할머니:가족은 함께 식사를 해야 하지.
 
꼬깔콘 머리 탈 할머니:그중에서 누구도 빠져선 안 돼!
 
구슬아이스크림머리 탈 할머니:요리를 할 때 말이다!
 
어쩐지, 누구는 방에서 배 긁고 있을 때 누구는 주방에서 일하던…
 
그런 삶의 애환이 느껴지는 목소리입니다…
 
백시은:아...
 
선우시진:...그건... 좀 아쉽게 됐네요.
 
백시은:
이성
7
37/18/7
극단적 성공
(뭔가 많은게 느껴지는 목소리다. 뭔지 알지, 그거.... 속으로 고개를 끄덕입니다)
 
허성준:(어쩐지 뭔가 숙연해진 분위기? 에 어리둥절 두리번거림...)
 
오티스:(정신사납게 구경하다가 가마솥을 한번 열어봐요.)
 
가마솥 안에는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습니다.
 
요리 재료도 딱히 보이지 않는데, 싶으면...
 
불쑥!!
 
오티스의 등 뒤에서부터 갑작스레 손이 나타납니다.
 
그 손에는 메모지가 들려 있습니다.
 
오티스:뭐야?! (화들짝 놀래서는 등 뒤의 손에게서 메모지를 받아들어요)
 
뒤를 돌아보면, 그곳에는 백장금 씨가 있습니다.
 
심지어 다리 아래부터는 연기가 낀 것처럼 흐릿합니다.
 
오티스:누구세요?
 
백시은:근데... 어떻게 요리를 하면 되는거지? (비어있는 가마솥에 머리를 쭉 내밀며)
 
서, 설마… 귀신!?
 
오티스:
이성
48
55/27/11
성공
 
선우시진:
이성
37
72/36/14
성공
 
백시은:응? 누가 있 ... ... ....
이성
35
37/18/7
성공
 
허성준:
이성
18
52/26/10
어려운 성공
 
선우시진:이성 / 72 71
 
허성준:이성 / 52 51
 
백시은:이성 / 37 36
장기적 광기가 발동됩니다
 
오티스:이성 / 55 54
 
선우시진:(조금 놀라긴 했으나 그뿐입니다. 되려 오티스가 있는 방향으로 다가가요) 뭔가요.
 
오티스:이 사람은 누구야? 이 사람도 가족이야? (당황해서는 시진에게 물어봐요)
 
백시은:
일시적 광기
블랙아웃
시야가 새까맣게 뒤덮인다.[관찰력] 등, 시각을 사용하는 기능에 패널티 다이스 1개
7 라운드 동안 지속
 
선우시진:아래를...봐서는 가족은... 아닌 것 같은데요?
 
오티스:...아이고! (밑을 내려다보고는 한 번 더 놀라요)
 
선우시진:것보다 종이같은 걸 오티스씨한테 건네준 것 같은데. 뭔가요, 그건?
 
백장금:... (읽어보라는 듯 조신하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오티스:(글을 읽는게 느리니 메모를 시진에게 내밉니다.)
 
백장금:(나쁜 귀신같아보이지는 않습니다.)
 
선우시진:(건네받은 종이를 한번 읽어봅니다)
 
메모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백시은:....? (당황해서 충격을 받았나... 눈을 비벼보지만 여전히 눈 앞은 흐립니다...)
 
선우시진:...저희보고 김치를 만들라는데요...?
 
허성준:에... 김치...?
 
선우시진:아래엔 이상한 순서도 적혀있는데...
 
오티스:김치!!!!
 
선우시진:...방송? 평가?
 
허성준:오티스 씨...가 아니라 할멈이 좋아할 거라고 생각하긴 했는데...
 
잠시 기다리자, 다시금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오케이
네?
네?
 
백시은:...네
?
 
오티스:밭에서 배추를 뽑아올까?! (벌써 벌떡 일어났어요)
 
선우시진:...잠시만요. 그것보다 방금 주문이 조금 이상하지 않았나요?
 
오티스:김치 만드는 방법 아니야?
 
백시은:...그냥 여기 다 이상한 거 같아요...
 
선우시진:아니, 유혹에도 굴하지 않는 배추가 대체 어떤 배추인 줄 알고 뽑으러 가는건데요.
 
오티스:내 유혹에도 굴하지 않는 배추면 보통내기 배추가 아닐거야...
 
이미지
 
이미지
 
PC
 
2025.01.05
 
이미지
 
이게 대체 무슨 시추에이션이냐 싶지만, 집에 돌아가려면 어쩔 수 없습니다.
 
여러분은 맛있는 김장김치를 만들어야만 합니다.
 
어느새 주방 너머로 나타난 문 너머로 신선한 배추들이 가득 있는 밭이 보입니다.
 
선우시진:(원래 이 곳에서 일어나는 일을 이해하는 게 어려운 편이긴 했지만... 오늘은 더 한 느낌입니다.)
 
백시은:(흐릿하게 보이는 저 너머 신선해 보이는 녹색.... 설마 저게 다 배추?) 저거 설마 다 배추에요?
 
오티스:...와우...
 
허성준:배추밭... 배추를 뽑는 것부터 시작하라고요...?
 
오티스:저걸 다 뽑아야 하는 건 아니지..?
 
선우시진:...네. 그렇죠...
 
백시은:...근데 김치는 얼마나 담궈야해요.../
 
선우시진:그것도 그냥 뽑는 게 아니라... 자연 성공? 으로 뽑으라고 하던데...
 
허성준:이, 일단, 음...
이 중에서 김치 만들어 보신 분?
 
선우시진:만들어 보기는 했죠.
 
백시은:(살짝만 손을 들어올리며) 옆에서 거들어본 적은 있는데...
 
허성준:저도 거드는 것 정도는 해본 적 있는데...
아무래도 배추 뽑는것부터 시작한 적은 없죠...
 
백시은:그,렇죠....
근데, 미디어에서 보면 막 어... 뽑, 아니. 밑둥을 자르지 않았나...?
 
선우시진:그쵸... 절이는 것도 절임 배추를 살 수 있으니까요.
 
백시은:아닌가. 배추는... 뽑는거에요?
 
오티스:배추를 뽑기만 하는거라면... 나는 꽤 잘할지도 몰라.
 
허성준:아, 확실히 오티스 씨...이가 아니라, 할멈은 잘할 것 같지 이런거...
 
오티스:(앞에 있는 배추의 상태를 살펴봐요.) 엄청... 상태가 좋아...!
 
선우시진:(머리를 살짝 긁적이다,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해요) ...확실히... 전직도 그렇고요.
뭐, 여기서 백날 이러고 있을 순 없으니...
 
백시은:그럼 오티스씨가...?
 
선우시진:뽑아보죠.
 
허성준:이, 일단 저...어, 나도 옆에서 거들어보지. 에, 에흠.
 
오티스:내 실력 한 번 보라구! (소매를 걷어붙이고 앞에 있는 배추를 뽑아봅니다!)
 
허성준:그래도 사람이 많으면 도움이 될 테니까...
 
백시은:어, 아. 아니. 잠깐... (맞다, 할머니라고 불러야하는데!!!)
 
그 때, 갑자기...!
 
깡!!!!!
 
하늘에서 떨어진 쟁반이 청아한 소리를 울리며 시은의 머리통을 칩니다.
 
백시은:할머, 할머니이이익!! 아!!!
이성
89
36/18/7
실패
이성 / 36 35
장기적 광기가 발동됩니다
 
허성준:시, 시은 씨...이가 아니라, 시은아~!!
 
오티스:아이고 라인아! (애타게 부르는 시은을 등지고 배추를! 홀랑! 쏙!)
 
백시은:으, 으아악... 아, 아파... 허엉... (괜스레 서러운 마음에 그대로 자리에 쪼그려 앉아서 머리를 문질러요)
 
오티스:
자연
17
84/42/16
어려운 성공
 
선우시진:....음. (깡 소리에 열었던 입을 잠시 다물어요.)
 
그 와중에, 오티스는 질 좋은 배추를 완벽하게 뽑아냅니다!
 
배추 뽑기에 대해 우리가 잘 아는 편은 아니지만
 
이 배추가… 엄청나게 질이 좋고, 잘 뽑혔다는 것만은 알 것 같습니다!
 
시장에서 봤다면 당장이라도 사고 싶은 배추에요...!!
 
오티스:(코쓱) 에헴
 
허성준:와... 진짜 질 좋아 보인다...
 
선우시진:(말 없이 시은의 등을 잠깐 두들겨주다,) 이거를... 이제 씻으란 말이죠?
 
백시은:...무슨 어쩌구 미네랄 콜라겐... 같은 걸로 씻으라고 했었던가요..?
 
맞습니다
 
그 다음에는 세척인데…
 
육각수 미네랄 콜라겐 어쩌구가 대체 뭐랍니까?
 
그냥 물로 씻으면 안 되나? 이 중에 그걸 만들줄 아는 사람은 있어요?
 
선우시진:...음.
 
오티스:(한 다섯개 정도... 뽑아서 주방으로 돌아옵니다..)
 
허성준:제가 알기론 유사과학 비슷한 걸로 알고 있긴 한데...
(다섯개... 쩐다.)
...제, 제가 아니라 내가! 내가 알기론!
 
백시은:...유사과학 말이죠. (저도 모르게 시진을 쳐다봅니다)
 
선우시진:...뭐, 저희를 이대로 가만히 두진 않겠죠. 만들 수 있는 방법이...
 
백시은:(별별 이상한 거 다 알고 있는 사람이 하필 시진이라 약간의 믿음이 있는 듯한 눈길입니다)
 
허성준:시진 씨... 아니, 시진이는 이런거 잘 아나...?
 
선우시진:...(두 사람과 눈이 마주치면 조금 떨떠름해집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오컬트는 유사과학이 아니니까요.
 
허성준:(비슷한거 아닌가?)
 
백시은:그런가요...? (머쓱)
 
오티스:(손을 탁탁 털어요.) 암 그렇고 말고!
오컬트는 유사 과학이 아니야
 
백시은:그래도 뭔가 비슷한거라던가.... 음...
 
허성준:만드는 법 정도라면... (왠지 알 것 같은 시진 계속 쳐다봄...)
 
선우시진:...하아... 기대는 하지 말아주세요. 잠시 생각은 해볼테니까요.
 
선우시진:
오컬트
94
50/25/10
실패
오컬트
70
50/25/10
실패
 
시진이 열심히 육각수 미네랄 어쩌구... 에 대해서 생각해보지만.
 
그런 유사과학은 정말로 오컬트를 배운 시진은 전혀 모르는 분야입니다.
 
그 대신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물과 식초를 섞어 마법진을 만드는 법은 아는데...
 
뭐 이거라도 해볼까요?
 
선우시진:...아무리 생각해도 육각수 미네랄 콜라겐이라는 건 기억이 안나는데요.
대신 물이랑 식초를 섞어서 비슷한 모양의 마법진을 그리는 법은 기억이 나네요... 이걸로 대신 할까요?
 
백시은:....네?
 
허성준:자, 잠... 잠깐!?
 
오티스:엉...? 마법진...?
 
허성준:그걸 왜 아는데요!? 그보다 그걸 만들면 뭐가 어떻게 되는 건데요!?
아, 아니, 어떻게 되는거니!?
 
오티스:못 본 사이에 마술사라도 된거야? (하하)
 
백시은:아, 아뇨. ...아니, 아니. 일단 그거 말고 딴 걸 해봅시다. 그... 시진....아. (자식과 자식 사이에서 존댓말은 ....어색한 걸로 카운트 될까? 같은 생각이나 합니다)
 
선우시진:글쎄요... 본 지 꽤 되어서 효과까지는 잘은 기억이 안나지만...
모양이 비슷하니 저쪽에서 요구하는거랑 비슷한 효과를 내지 않을까 싶은데요.
(어깨를 으쓱이며 세 사람을 쳐다봅니다.)
 
허성준:내, 내가! 내가 씻어볼게! 내가 씻어볼게!! 뭔가 이것저것 섞으면 만들어지지 않을까!?
 
허성준:
오컬트
44
14/7/2
실패
(뭔가... 뭔가 이것저것 섞어서 뭔가 이상한 물을 만들기는 하지만...)
 
백시은:오... 오..... 어때요?!
 
허성준:(이게... 육각수 미네랄 콜라겐 어쩌구...?)
대, 대충... 이런... 이런 느낌 아닐까요?
 
선우시진:역시 마법진이 낫겠죠?
 
오티스:(뭔가 이건 아닌거 같은데... 탐탁치 않은 표정으로 턱을 문질러요.)
 
허성준:(하고 물과 뭔가 이것저것 섞은 무언가를 대야에 잔뜩 담아 보여줍니다.)
 
백시은:(성준이 만들걸 보긴하지만... ... 사실 지금 눈 앞이 뵈는게 없어서 대답을 잘 못하겠습니다)
 
오티스:응, 나도 그렇게 생각해.
 
백시은:어? 그정도에요?
 
허성준:잠깐!! 제... 내가 만든 것보다 마법진이 더 낫다고!?
그거 했다가 이상한게 나올지도 모른다고...!?
 
오티스:에기 시진이 진짜로 마법사도 아니고...
 
선우시진:해봤자 이 공간보다 더 이상하겠어요?
 
허성준:그, 그런... 그런가?
 
오티스:에기 → 에이
 
백시은:아니, 아니 아니. 더 이상해지기 싫어! 싫, 싫지 않아요?
 
선우시진:(양팔을 걷고선 물과 식초를 들고와 그나마 기억에 있는 걸 만들어보기로 합니다.)
 
허성준:와아아아!? 진짜 해!?
 
백시은:(하냐고~!~!)
 
선우시진:원래 이런 걸 할 때 중요한 건 그 과정과 전체 비율이니까요. 그러니까...
 
오티스:(음음! 고개를 끄덕여요)
 
선우시진:(고무대야 안에 식초로 세심하게 문양을 그려놓고선, 물과 식초를 일정 비율로 섞어 넣습니다.)
15
 
오티스:(진지한 태도에 어쩐지 식은땀이 살짝나와요..)
 
백시은:그, 그래.....요? (그런게 중요한 것보단 아무튼 마법진이라는게 내키지 않은게 더 적절한 심정일지도... 시진에게서 살짝 더 멀어집니다)
 
선우시진:(그 위에 식초 몇 방울을 마지막으로 뿌리면...)
1
 
오티스:(배추를 꼭 안은채 자신도 모르게 뒷걸음질을 한발 물러납니다.)
 
선우시진:choice[배추,시은,성준,오티스]
 
CHOICE:-> 오티스
 
선우시진:
정신력
42
74/37/14
성공
 
오티스:
정신력
26
55/27/11
어려운 성공
 
오티스가 뒷걸음질친 순간, 번쩍──!!
 
오티스:(뭐지?! 뭔가 섬뜩한 기운이 지나간 것 같은 느낌에 소름이 돋아요.)
 
시진이 그려낸 마법진이 커다란 빛을 냅니다.
 
오티스:뭐야?!?
 
백시은:우, 우와아...
 
오티스의 머릿 속으로 알 수 없는 목소리들이 잠시 흘러들어왔다가...
 
선우시진:... ...됐나?
 
오티스가 툭, 밀친 놋그릇이 땡그랑 하고 그려진 마법진을 흐트러뜨리고 지나갑니다.
 
그 순간 마법진에서 나던 빛은 사라져버립니다.
 
뭐, 뭔가...
 
오티스:시진?!? 너 진짜 마법사가 된거야?!? (입이 떠억 벌어져요)
 
뭔가 일어날 뻔 했던 거 같은데?
 
이거 괜찮은 거 맞지?
 
백시은:뭐가 됐어요...? 어떻게 됐어요?
 
선우시진:... ...모르겠는데요. 저도 직접 해본 건 이번이 처음이라서요.
된 건가...?
 
백시은:처음이요??
 
허성준:뭐, 뭔가 일어나긴 한 것 같은데...
 
백시은:아니, 여러 번인 것도 말은 안되지만. 아무튼...
 
허성준:저렇게 반짝거리는 식초물은 처음 봤...어!
 
오티스:저게 육각수 미네랄 콜라겐 어쩌구 물이된거야?!
 
선우시진:뭐가 됐든 그냥 물은 아니겠죠.
 
허성준:모르겠지만!? 아마도!?
 
백시은:진짜요?!
그럼 저걸로 씻으면 되는거에요??
 
허성준:아, 아마... 아마도!?
아마 그렇겠지...!?
 
선우시진:한번 씻어보죠.
 
오티스:(배추를 고무대야에 내려놓습니다..)
 
백시은:그럼 하나 씻어봐요..! 어디, 뭐야 어디 있어요? (대야 근처로 슬금슬금 걸어갑니다)
 
허성준:(성준도 고무대야에서 배추 하나를 집어 씻어봅니다. 다섯 개나 뽑았으니 하나쯤은 성준이 씻습니다.)
 
오티스:(어쩐지 만지고 싶지는 않아서... 내려놓기만...)
 
허성준:(?? 나만씻음?)
 
선우시진:(성준이 하나를 씻었으니 충분하지 않을까요... 그냥 구경합니다)
 
허성준:(???)
(얘들아?)
 
오티스:어때 할아범. 잘 씻기는거 같아?
 
백시은:(아무것도 모르고 쪼그려 앉아요) 어라, 씻고 있어요?
 
허성준:어, 자... 잘 씻기는 것 같기도... 잘 모르겠지마안...
 
선우시진:네, 할아버지가요.
 
허성준:근데 이거 나만 해!?
 
백시은:엥. 뭐야, 다같이 하고 있는거 아니었어? 이게 배추에요? (손을 더듬거리며 배추를 찾아내고는 물을 손으로 한바가지 올려서 물 뿌려요)
 
허성준:아! 잠깐만! 그렇게 물 뿌리면!!
 
허성준:
99
45/22/9
대실패
 
선우시진:
62
11/5/2
실패
 
백시은:
5
54/27/10
극단적 성공
 
오티스:
62
25/12/5
실패
 
쏴아아아아아!!
 
백시은이 뿌린 호스에서 촤아악, 깨끗한 물이 좔좔좔!! 흐르고
 
백시은:This message has been hidden.
 
그 물이 배추들과 함께 성준 역시 깔끔하게 박박 씻겨줍니다.
 
덕분에 한 명이 희생하긴 했지만 배추들이 박박 깨끗하게 씻겨졌습니다!
 
허성준:.....................
 
선우시진:... ...
 
백시은:...아.
 
선우시진:... ...괜찮으세요?
 
오티스:어머어머
 
허성준:.........괜찮아보이니?
 
선우시진:아뇨.
 
허성준:
외모
33
70/35/14
어려운 성공
 
오티스:할아범. 젖으니까 뭔가 섹시한거 같애.
 
허성준:할멈은 그게 지금 할 소리야...?
 
오티스:진짜루!
 
백시은:어, 어떡. 헉. 미안해요...! 성준...........할아버지! 그, 내가 고의가 아니라 눈 앞이 흐려서 이, 이게. 그러니까... (어, 어떡하지!!!!!!!! 완전 당황합니다)
 
선우시진:...근처에 수건은...
 
허성준:아니... 됐어...
배추는 잘 씻겼으니까...
 
선우시진:(주위를 둘러봅니다)
 
허성준:빨리 끝내고 나가는 게 제일이야...
 
백시은:...미안해요....
 
선우시진:
관찰력
61
78/39/15
성공
 
백장금:(측은하게... 수건 몇 장을 들어 시진에게 내밀어줍니다.)
 
선우시진:아... (조금 놀라다가 건네받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건네받은걸 성준에게 건넵니다) 여기요. 그걸로 닦아요. 저 분이 주셨어요.
 
허성준:아... 감... 고맙다...
 
백시은:다음엔 제가 배추 잡고만 있을게요...
 
허성준:(의도치 않지만 점점 말이 짧아집니다. 수건 받아서 얼굴 문지르고 머리 휘휘 닦아요.)
 
오티스:캬... (감탄하며 손가락으로 앵글을 만들어서 성준을 담아요.)
 
허성준:(저건 또 왜 저래...)
외모
11
70/35/14
극단적 성공
 
오티스:화보다, 화보.
썽준, 소개팅 나갈때 내가 옆에서 물뿌려줄게
 
허성준:(젖은 미남이... 수건으로 얼굴 닦는 화보 사진 같은게... 오티스의 눈 앞에...)
...헛소리 좀 이제 그만.
 
선우시진:(왜 저러나 하며 오티스를 쳐다보다, 시은이 있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려요) 저도 도울게요.
다음 방으로 넘어가면 새 옷이 있을 것 같기도 하니까요. 빨리 만들고 넘어가죠.
 
오티스:어떠허게 이걸 나만 보냐...
 
그래요, 빨리 끝내고 넘어가는게 제일이겠죠.
 
다음으로는 배추를 절여야 합니다.
 
오티스:어떠허게 → 어떻게
 
유혹에 굴하지 않는 배추가 좋다고 하는데…
 
아니, 이게 대체 무슨 말이람?
 
허성준:감기 안 걸리게 잘 좀 부탁할게요... 아니, 부탁... 부탁하마.
매혹
11
15/7/3
성공
 
그렇게, 성준이 물에 젖은 머리를 수건으로 말리고 있으면...
 
백시은:다음은... 뭐였더라. 유혹에 굴하지 않는 배추..였던가요?
 
오티스:배추가 할아범을 못 보게 해야겠는데?
 
하는, 배추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기도...
 
아니, 기분 탓이겠죠? 배추가 말을 할리가!?
 
백시은:... ...방금, ....뭐야?
 
허성준:......잘 못 들은 거겠지.
 
선우시진:...배추가.... 말을 했던 것 같은데요...?
 
오티스:...(미간이 좁아져요.)
 
허성준:잘 못... 잘 못 들은 거야.
 
백시은:....근데 유혹에 굴하지 않았다기 보다는 홀라당 넘어간 거 같은데....요?
 
허성준:...배추가 말을 할 리 없잖아!? 다들 잘 못 들은 거야!!
자, 자! 빨리 넘어가자!!
 
오티스:잘생기긴 했지...
 
허성준:이 다음 뭐였지!? 고추!? 고추 다지기였나!?
 
백시은:(이 김치... 괜찮은걸까....)
 
오티스:무법자처럼...?!
 
선우시진:아뇨, 이런 장소이니 이런 곳에서 자란 배추가 말을 할 수 있는 것도... 그럴 듯 한데요...?
 
백시은:(배추가 저렇게 말할 정도라니... 약간의 호기심이 드는 것도 같습니다)
 
허성준:이런 때에 갑자기 이성적으로 판단하려하지 말라고...!!
 
선우시진:(성준을 쳐다봐요) ...아무래도 이 곳의 배추에게 인기가 많은 타입인가 봅니다.
 
허성준:그런거 하나도 안 기뻐!!!
 
오티스:저런... (안스러운 눈...)
 
백시은:.....고추나 다져볼까요?! (더이상 성준 혼자 곤란하게 만들 수는 없어서 분위기를 환기 시킵니다)
 
그래요. 이제 고추를 다듬을 때입니다.
 
무법자처럼 다듬으라는게 대체 무슨 뜻일지는 모르겠지만, 한 번 해보죠!
 
선우시진:네, 그러도록 하죠.
분명 법률 실패로 다지라고 했던 것 같은데...
 
백시은:근데 무법자처럼 다듬으라는게 무슨 뜻일까요?
 
허성준:여기서 가장 무법자같은 사람은... (자연스레 오티스 봄.)
 
오티스:무법자 하면 바로 이 오티스 아니겠어?! (신나서 칼을 꺼내듭니다.)
 
허성준:(역시나...)
 
선우시진:...어울리네요.
 
백시은:...음.
 
오티스:(어울린다는 말에 기분좋게 칼을 치켜듭니다.) 한 번 보라구~!
 
오티스:
13
5/2/1
실패
 
아뵤오~!!
 
오티스가 만화에서나 나올 것처럼 고추를 휙 던지더니
 
순식간에 허공에서 좌르륵 썰어내버립니다!!
 
어, 엄청나다...!
 
이것이, 무법자처럼 다지기...!
 
오티스:(아뵤오~!!)
 
허성준:저, 정말로 무법자 같아...
 
선우시진:... ...잘 어울리네요.
 
백시은:...뭐야? (흐릿하긴해도 오티스가 엄청 난리 부리는 건 알겠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마지막입니다!
 
배추의 숨통을 끊어야합니다.
 
그것도 전기톱으로요!
 
…숨통을 끊는다는게 그런 뜻인게 맞아!?
 
아무튼 해내야만 합니다!!
 
백시은:... 일단 물어보겠는데 여기서 전기톱 써본 사람...?
 
선우시진:(말없이 고개만 내저어요.)
 
오티스:음, 나?
 
허성준:저...가 아니라, 나는 게임에서밖에...
 
백시은:어, 그럼 오티스ㅆ.............할머니가 먼저 해볼래요?
 
허성준:엇, 오티스...으! 전기톱 써 봤어?
 
오티스:나무 모양 잡으려면... 얇은 톱날로 된 전기톱은 써봤지!
(...저렇게 큰건...)
 
허성준:오오... 그런 거라면 역시 오티스...가 하는 게 낫겠네!
 
백시은:오...
 
선우시진:할머니라면 전기톱에도 휘둘리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요.
 
허성준:아, 잠깐만. 난 여기 있을게. (그 이야기에 갑자기 척 손바닥 내밀어 멈추더니 뒷걸음질쳐 위험하지 않을 법한 주방 구석에 섭니다.)
 
선우시진:...(말은 그렇게 했지만... 근처 솥뚜껑을 방패마냥 들고있습니다.)
 
오티스:........ (다들 그렇게 피하는게... 좋을지도 몰라...일단... 줄을 당겨서 시동부터 걸어봅니다...)
 
위이잉...!!
 
전기톱에서 위협적인 소리가 나기 시작합니다.
 
자, 이제 이걸로 배추의 숨통을 끊어야 합니다!
 
오티스:... ... ... 가 간다? (아까보다는 자신 없는 몸짓으로... 배추를 향해 날을 세워듭니다.)
 
오티스:
중장비 조작
70
1/0/0
+2:
실패
+1:
실패
0:
실패
-1:
실패
-2:
실패
 
뭔가, 배추와 전기톱에서 날 것 같지 않은 소리가 쿠릉쿠릉 나고...
 
드디어… 김장이 끝났습니다.
 
오티스:으아아아아!!~!!!
 
여러분이 손수 절인 김장김치를 보고 있으면… 어때요,
 
어떤 기분이 드나요?
 
선우시진:... ...
 
허성준:............
 
백시은:... ...
 
선우시진:...드실분?
 
오티스:(이마에 살짝 맺힌 땀방울을 슥... 닦습니다. 뿌듯... 하다!)
 
허성준:(고개 도리도리도리도리)
 
백시은:(조용히 고개를 저어요)
 
오티스:(대답하지 않아요.)
 
선우시진:... ...
...정말 이대로 끝내도 괜찮은거 맞나요?
 
백시은:그... ... 우리가 먹어야 하는건?가요?
 
그러고 있으면, 어느새 나타난 할머니들과 백장금 씨가 식탁에 앉습니다.
 
오티스:...우리는 최선을 다한거 같아
 
앞에는 따끈한 흰쌀밥이 있고, 우리가 담근 김장김치가 가운데 올라옵니다.
 
드디어 심사의 시간입니다.
 
선우시진:... ...그...
... ...
 
허성준:(저... 너덜너덜 헤진 뭔가를... 김치라고 불러도 되는 건가...?)
 
백시은:(어... 어떡하지. 딱 봐도 망한 김치 같았는데 ...정말 먹... 먹는건가?)
 
선우시진:...안 드셔도 됩니다.
 
심사위원들이 일제히 젓가락을 듭니다.
 
엄숙한 분위기에 꿀꺽, 침 삼키는 소리까지 들립니다.
 
심사위원들이 김치를 집어 따끈한 흰 쌀밥 위에 올려 먹으면…
 
문어머리 탈 할머니:이 맛은...!!
 
꼬깔콘 머리 탈 할머니:...맵고, 짜고…
 
구슬아이스크림머리 탈 할머니:간은 제대로 본 게 맞아?
 
문어머리 탈 할머니:아~유, 이게 뭐니~
김치를 담굴 때는 제대로 간을 보고 해야지, 딱 보아하니 우리가 알려준 대로 안 했구만?
 
선우시진:그으...
 
백시은:그으.... 어.... 죄송합니다... (저도 모르게 무릎을 꿇고 앉아있습니다)
 
선우시진:...해보려고 하긴했는데...
 
꼬깔콘 머리 탈 할머니:하긴 했어? 뭘 어떻게 했는데?
 
오티스:(너덜너덜에 일조한거 같아서 입을 다물어요.)
 
구슬아이스크림머리 탈 할머니:우리가 그냥 이야기하나? 너희들 다 잘 되라고 이야기하는 거 아니야~
 
문어머리 탈 할머니:배추도 못 담궈서, 커서 어떻게 되려고 그러니!
 
선우시진:... ...다시 해올까요?
 
꼬깔콘 머리 탈 할머니:으유, 됐다, 됐어!
이거 하나 담구는데 한 세월 걸리는데 다시 해 오면 또 얼마나 기다리게 하려고!
 
구슬아이스크림머리 탈 할머니:요즘 것들은 말이야... 에잉, 쯔쯔...
 
역시나 맛이 없었던 건지, 잔소리를 잔뜩 듣습니다.
 
명절에 듣기에도 지긋지긋한 잔소리를 여기에서까지…!
 
한참을 잔소리를 해대던 할머니들은 시간이 꽤 지나고 나서야 잔소리를 멈춥니다.
 
모든 심사가 끝나자, 할머니들이 말합니다.
 
문어머리 탈 할머니:뭐, 그래도... 노력은 가상하구나.
 
꼬깔콘 머리 탈 할머니:좋아, 통과.
 
구슬아이스크림머리 탈 할머니:다음!
 
선우시진:...정말요?
 
백시은:...어, 어? 진짜요? (뭐지? 은근 구수하고 푸근한게... 진짜 할머니들 같네)
 
오티스:휴... (어쩐지 엄청 긴장 됐었다...)
 
말이 끝나기 무섭게 여러분이 서있던 바닥이 훅 꺼집니다.
 
검은 공간에 몸이 붕 뜨고…
 
우리가좍!은 정신을 잃습니다.
 
눈을 뜨면, 처음 보았던 웬 넓은 한옥 건물 안입니다.
 
어느새 여러분의 손에는 김장김치가 가득 담긴 보따리가 들려 있습니다.
 
백시은:....헉!
 
백시은:
이성
77
35/17/7
실패
 
오티스:
이성
81
54/27/10
실패
 
선우시진:
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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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5/14
실패
3
 
오티스:1
이성 / 54 53
 
허성준:
이성
19
51/25/10
어려운 성공
 
백시은:1
 
선우시진:이성 / 71 68
 
허성준:이성 / 51 50
 
백시은:이성 / 35 34
장기적 광기가 발동됩니다
 
허성준:허, 허억...! (갑자기 바닥이 꺼지나 했더니...! 깜짝 놀라 주위를 두리번거립니다. 평범한 한옥이군...)
 
백시은:뭐.... 응? (손에 잡히는 뭔가 보드라우면서도 묵직한게.... 설마?) ...김치를 싸준건가?
 
오티스:뭐야 이건...? (손에 느껴지는 묵직한 무게감에 상체만 들어올려요.)
 
허성준:이, 이거 설마 저희가 만든 김치는... 아니지?
 
선우시진:...(바뀐 풍경에 놀라다가도, 제 손에 들린 김치 보따리에 더 놀랍니다) 설마.
 
백시은:열어볼까요...?
 
허성준:(꿀꺽...)
 
선우시진:(보따리를 한번 조심스럽게 풀어봐요) ...만약에 저희가 만든거면...
 
허성준:(시은의 말에 긴장한 표정 되어요.)
 
선우시진:...전 못먹겠는데요.
 
허성준:...실은, 저... 나도.
 
오티스:너무한데...? (아깝잖아... 그렇게 생각하며 보따리가 열리는 것을 바라봐요.)
 
백시은:... 음. (그런가...? 조금 궁금하긴 했습니다. 아주 약간요)
우리가 만든 김치... 맞아요?
 
그렇게, 보따리를 풀어 안에 든 것을 살펴보면...
 
오... 오옷...!?
 
의외로, 때깔 좋은 김치가 들어 있습니다!
 
오티스:오...?!
 
선우시진:...?!
 
오티스:이건...! 완벽한 김치야!!!
 
적어도, 우리가 만든 김치는 아니어 보이네요.
 
선우시진:맛있어...보이는데요?
 
꼬깔콘 머리 탈 할머니:어디 가서 밥 곪지 말고. 김치 잘 챙겨먹고.
 
백시은:어? 그... 어. (대답하려던 찰나 들려오는 소리에 멈칫. 합니다)
 
선우시진:(그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뜨곤 탈 쓴 할머니들을 쳐다봅니다.)
 
구슬아이스크림머리 탈 할머니:다음에 올 땐 제대로 김치 담구는 법 배워 오게!
 
선우시진:어....그.... 감사합니다.
 
백시은:...어어... 네! 감...사해요. 잘 먹을게요, 할머니들.
 
허성준:와, 와아...
 
오티스:와아... 이게 그 할머니 인심이야? 와우... 와... (때깔 좋은 김치에게 연신 감탄해요.)
 
허성준:(뭔가 미묘...한 기분입니다. 되게 마음이 따뜻하다가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김치를 받았단 사실에...)
 
오티스:(열려있는 시진의 김치를 하나 죽 찢어서 먹어봅니다..)
미식
67
58/29/11
실패
...씁
하아...
 
허성준:...설마 매워...?
 
백시은:....매워요?
 
오티스:쓰읍 하
쪼끔 매운데?
 
허성준:그치만 뭐, 김치니까...
 
선우시진:
미식
24
30/15/6
성공
 
허성준:김치는 원래 맵죠...
 
백시은:쪼금이 아닌 거 같은데... 많이 매워요? (저도 하나 냠. 집어먹어봅니다)
미식
71
20/10/4
실패
... ... 맛있. 씁. 네.
 
선우시진:(그러면 그 옆에서 같이 뜯어먹어봐요) ...적당히, 매콤하고 다네요. ...맛있는데요?
 
백시은:네... 맛있네요.
 
오티스:(손가락 쫍쫍...)
 
허성준:(둘의 반응 보고 절대 먹지 말아야 겠다고 생각합니다.)
 
선우시진:밥이랑 같이 먹으면 딱 좋겠네요.
 
백시은:...스읍.
 
허성준:와, 와아...
 
백시은:...물 없나..?
 
선우시진:(맛보고 나면 포장을 다시 싸고선 소중하게 들고 있습니다.)
 
오티스:할머니..~ 물 없어? (허공을 향해 소리칩니다.)
 
문어머리 탈 할머니:으이구! 이 화상들!
 
선우시진:...처음으로 마음에 드는 곳에 온 기분인데요.
 
할머니의 한 소리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바닥에서부터 위이잉, 하고 물이 든 잔이 나타납니다.
 
오티스:유후~ 할머니 땡큐! (시은에게도 한잔, 나도 한잔!)
 
그냥 물도 아니고, 보리차네요.
 
백시은:....와. 엄청.... 신식 문물 같네....
 
오티스:크으으 으
 
선우시진:오... 고맙습니다. (보리차인 것도 좋고... 잔 들고 시원하게 마셔요.)
 
허성준:다들... 이제 엄청 익숙해지셨네요...
 
선우시진:나쁘지 않네요.
 
백시은:김치까지 다 싸주셔서 뭔가... 그런 생각할 기운도 날아간 거 같달까요... 하하.
 
선우시진:맛도 있고요.
 
허성준:이거... 나가려면 역시 남은 방들도 다 클리어해야 하는 거겠...지?
 
오티스:(어째 시진은 홀랑 넘어간 느낌이 들어서 눈썹이 슥 올라가요)
계속 이런 스타일이면 꽤 좋은데?
 
백시은:그럴 거 같아요... 애초에 음, 할머니들은 이것저것 다 해주려고 하는 편이니까... 쉽게 보내주진 않을 거 같은...?
 
허성준:오티스...는 좋아할 것 같네. 설날을 같이 보내고 싶어하기도 했고...
 
선우시진:그래도 마지막엔 항상 보내주시니까요. ...이대로라면 괜찮지 않을까요?
다음 문이나 한 번 살펴보죠.
(성준의 옷 문제도 있으니.... '의'라고 적힌 문을 살핍니다.)
 
시진이 의(衣)의 방을 열어 살펴봅니다.
 
장지문을 열고 들어가면, 그곳은…
 
의류 매장입니다.
 
어… 정확히는 옷이 정말 많이 진열되어 있는 공간입니다. 바로 의류매장이 연상될 정도로요.
 
가운데에는 탈의실로 보이는 네모난 공간이 있고, 곳곳에는 거울이 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사방 곳곳, 눈 닿는 모든 곳에 옷이 걸려 있습니다.
 
오티스:와아.... 쇼핑이야?
 
허성준:와, 와아... 이게 다 뭐야? (두리번거립니다.)
 
백시은:우, 우와...
매장인가..?
 
선우시진:...생각보다 더 본격적인데요...
 
오티스:공짜 쇼핑...?!
 
허성준:그런 이득이기만 한 걸 하게 해줄까...?
 
백시은:으음...
 
선우시진:그렇다면 이번에도 또 미션같은 게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오티스:(미션지 같은게 있을까? 두리번 거리며 찾아봅니다.)
 
오티스:
관찰력
24
77/38/15
어려운 성공
 
선우시진:(우선 널려있는 옷들을 이리저리 구경하며 돌아다니고 있어요)
 
(To 오티스): 방 중앙에 있는 탈의실의 문에 무언가 쓰여있는 것 같습니다.
 
백시은:우와... (예쁜게 많아서 저도 모르게 옷을 들춰보며 구경하고 있습니다)
 
오티스:흠... (탈의실로 걸어갑니다.)
 
(To 오티스): 그것 말고는… 의류 매장에서나 볼 법한 기다란 거울이 있다는 것 정도네요.
 
여러분은 사방에 보이는 다양한 옷들을 살펴봅니다.
 
종류별로 정말 없는게 없다고 할 수 있는, 다양한 옷들이 전시되어 있지만…
 
역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이 옷들은 전부 색이 없다는 것입니다.
 
네, 이곳의 옷들은 전부 흰색 옷들 분입니다!
 
뭘까요? 설마, 한국인은 백의의 민족이라서?
 
한편, 오티스는 방 중앙에 있는 문 달린 탈의실로 다가갑니다.
 
사람 한 명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네모난 공간으로 보입니다.
 
문에는 뭔가… 뭐라고 쓰여 있는데, 색이 바래서 읽기 힘듭니다.
 
오티스:(눈을 찌푸리고 글을...)
(읽....)
언어(한국어)
92
8/4/1
실패
 
(To 오티스): 전혀 모르겠습니다.
 
백시은:(하나씩 들춰보면서 뭔가 이상한지 고개를 갸웃거립니다) 음... 예쁘긴 한데 어째 죄다 하얀 옷 뿐이네...?
 
오티스:음... 할아범 이리 좀 와봐.
 
허성준:(멍하니 주위 두리번 거리고 있습니다. 자기가 불렸다는걸 자각하지 못하고...)
 
오티스:영감!!
 
허성준:(꽥 하는 소리에 그제야) 어... 예!?
아, 저... 아니, 나, 나?
나, 나 왜?
 
오티스:뭐하는데 혼을 빼놓구 있어! (궁시렁궁시렁 등짝을 찰싹 때리며 탈의실 앞으로 데려가요.)
 
허성준:아, 아아...! 뭐, 뭐요! 왜!
 
오티스:이거 쫌 읽어봐바... 보여?
(눈을 가늘게 뜨고... 적혀있는걸 뚫어져라...)
 
허성준:...? (탈의실의 문을 눈살 찌푸리며 노려봅니다.)
 
허성준:
언어:모국어)
78
60/30/12
실패
 
백시은:....으잉? 뭐야? 무슨 일 있어요? (등짝 맞는 소리에 흥미가 끌려서 오티스와 성준 근처로 가봅니다)
 
허성준:음...
뭔가 적혀 있는 것 같긴 한데...
바래서 잘 안 보이는데...에?
 
시은도 방 중앙의 탈의실로 다가옵니다.
 
사람 한 명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네모난 공간으로 보입니다.
 
문에는 뭔가… 뭐라고 쓰여 있는데, 색이 바래서 읽기 힘듭니다.
 
백시은:으음? (뭐가... 쓰여있네... 빤히 쳐다보며 읽어보려고 합니다)
 
백시은:
언어:모국어)
5
60/30/12
극단적 성공
 
(To 백시은): 잘 읽어보니, ‘염색실’이라고 쓰여있는 것 같습니다.
 
백시은:으으음.... (오오? 뭔가 알아낸듯 감탄사를 내뱉어요)
아, 그래서 여기 옷이 다 흰색이었던건가?
 
허성준:예? 뭐가요?
아니, 뭐...가?
 
오티스:오! 읽었어?
 
백시은:여기 염색하는 곳인가봐요!
 
허성준:염색?
 
백시은:왜 그런 거 있잖아요. 전통 물들이기 같은거?
약간 그런 거 아닐까 싶은데...
 
허성준:우와... 진짜로?
 
오티스:와우, 한국 전통 염색?!
 
백시은:그도 그럴게 여기 있는 옷, 전부 하얀 색이거든요.
 
허성준:엄청 어릴 때 체험 학습으로 염색 체험 한 기억이 있기는 한데...
 
선우시진:...그러면 여기에 있는 옷들은 전부 염색 해야 하는 건가요?
 
허성준:에에!? 이렇게 많은 옷을!?
무리에... 무리야!
 
백시은:...어. 설마요.
 
오티스:....와우
 
선우시진:...그게 아니라면 본인이 입고 싶은 디자인의 옷만 염색해보는 걸까요?
 
방 안을 대충 다 둘러보고 나니, 방송이 들려옵니다.
 
문어머리 탈 할머니:가족이라면 응당 유니폼이 있어야지.
 
꼬깔콘 머리 탈 할머니:그거 양놈 말 아녀?
 
문어머리 탈 할머니:
 
구슬아이스크림머리 탈 할머니:그럼그럼.
 
백시은:(양놈....)
 
뭔데요, 그게? 들어본 적 없는데요?
 
하고 태클을 걸 때 쯤…
 
여러분의 뒤에는 어느새 산발머리를 한 여성이 텅 빈 눈동자로 여러분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오티스:
이성
55
53/26/10
실패
 
백시은:
이성
14
34/17/6
어려운 성공
 
선우시진:
이성
85
68/34/13
실패
 
오티스:1
 
선우시진:3
 
오티스:이성 / 53 52
 
허성준:
이성
96
50/25/10
실패
으, 으와악!! 깜짝이야!!
 
선우시진:이성 / 68 65
 
허성준:3
 
백시은:이성 / 34 33
장기적 광기가 발동됩니다
 
허성준:이성 / 50 47
 
선우시진:...그...
조금 정상적인 방법으로 나타나면 안되겠습니까?
 
까… 깜짝이야!
 
오티스:또 뭐야?! (깜짝 놀래키기 전문인가?)
 
새하얀 소복을 입은 여성의 가슴께에는 명찰이 달려 있습니다.
 
매장 관리원 ‘이미정’ 씨라고 합니다.
 
산발머리 여성:우... 우...
 
선우시진:(말끝에서 짜증이 느껴지는 말투로 그리 물어요.)
 
여러분이 그러건 말건, 이미정 씨는 의류매장 구석 천장을 가리킵니다.
 
백시은:(흠칫...!! 너무 놀랐지만 주변인들이 더 놀라줘서 겁 난 마음이 조금 들어갑니다)
저기...요? (눈 앞의 사람......?이 가리키는 곳을 쳐다봅니다)
 
오티스:(여자가 가리킨 곳을 올려다봅니다.)
 
그곳에는 한옥 분위기와는 맞지 않는 현대적인 TV가 달려 있습니다.
 
요즘 귀신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가족드라마라나요?
 
인종도, 성별도, 나이도 다양한 가족들이 모두 같은 색의 의상을 입고 으쌰으쌰하는 내용입니다.
 
그것을 보고 나면, 미정 씨는 여러분에게 메모지를 하나 내밉니다.
 
산발머리 여성:우... 우우...
 
선우시진:...역시, 또 뭔 갈 시키려는 모양인데요. (메모지를 받아들여요.)
 
허성준:이상한 것만 아니었으면...
 
백시은:가족복 맞추는 방법... 같은 거라던가?
 
오티스:가족복이라는거 만드는거 아니야? (약간 들뜬 목소리로 메모지를 기웃거립니다)
 
메모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선우시진:...우선은 옷을 하나 골라야 될 것 같은데요.
 
백시은:어라, 생각보다 쉬울지도
 
허성준:저는 무난한 게 좋아요.
...아니, 나는!
나는 무난한게 좋다!
 
선우시진:그런가요? 그래도 기왕 고를거면...
음... (주변을 둘러보며 한번 살펴봐봐요) 괜찮은 디자인으로 고르고 싶은데요.
 
백시은:무난한... 음, 이런 거? (약간 큰 사이즈의 무난한 디자인의 옷을 골라 보여줍니다)
 
허성준:오... 나쁘지 않은데...에.
(옷을 고른다는 생각에 성준도 많은 옷들 사이에서 디자인을 골라봅니다.)
 
오티스:흠... 썽준은 이런거 좋아할 줄 알았는데. (좀 더 트렌디하게 옷 라인 테가 들어간... 깔끔한 옷을 꺼내들어요.)
 
허성준:오... 근데 그건 너무 힘이 들어가서...어.
 
백시은:음..~ 가족복이라고 했으니까 보통 분위기가 비슷한 옷을 고르겠죠..?
 
허성준:이런 느낌으로 살짝 생활 한복처럼 디자인을 넣은 쪽이 좋지 않을까...아?
 
선우시진:아무래도 그렇겠죠. 그런 조건이 없으면 다들 아마 다른 디자인으로 고르지 않을까요.
 
허성준:하나만 고르라고 했으니, 같은 옷을 저희 모두 입게되는거 아닐까...아?
 
백시은:저는 뭐든 괜찮을 거 같아서... 다른 사람들이 괜찮아 보이는 걸 골라도...?
 
선우시진:저도 저 혼자 입는거라면... 이런... 옷을 고를 것 같은데... (장식이 조금 들어간 옷을 들었다 내려놓습니다)
 
오티스:나는 이런거 어때? (캐주얼한 느낌의 점퍼 한복을 꺼내요)
 
허성준:오, 나쁘지 않다 이거! (오티스가 꺼낸걸 보고 표정이 밝아져요.)
 
백시은:오, 예쁘다!
 
선우시진:같이 입는 거라면... (고민하다 오티스가 고른 옷을 보곤 고민하다 고개를 살짝 끄덕입니다.) 괜찮을지도요.
 
오티스:흐헤헤 (다들 좋은 반응을 보이니까 기분 좋은듯 벙긋 웃어요. 자신이 먼저 겉에 입어봅니다.)
 
허성준:오티스...는 좀 더 전통복 느낌이 나는걸 좋아할 것 같았는데... 아니, 외국인이라서 오히려 이런 편견이 없는건가?
 
백시은:그런 가봐요. 그럼 이제 누가 들어갈...
 
선우시진:저것도 충분히 전통복 느낌이 느껴지긴 하니까요.
 
허성준:고른 것도 오티스...니까, 들어가는 것도?
 
오티스:아 그런거야?
 
선우시진:그것도... 나쁘지 않긴하지만... 여차하면 지금 여기서 정할까요?
누가 들어갈지.
 
허성준:오티스... 어차피 염색 해보고 싶다고 했었잖...아?
 
오티스:오....
그렇지...?
 
백시은:어때요? 괜찮을 거 같아요, 오티스.......... 할, 머니?
 
오티스:(시은의 어색한 말에 입술을 말아먹으며 웃음을 참았다가) 뭐어, 그래! 내가 입었으니까 내가 들어가 볼까?
 
허성준:잘 어울리는지 봐줄게~ 걱정 마~! (방긋 웃으며 손 흔들어줘요.)
 
오티스:(마주 손을 흔들고는 중앙 공간의 문을 살짝 열어봅니다.)
 
선우시진:(머리를 살짝 긁적이다) 본인이 들어가겠다면 딱히 말리진 않겠지만... 안에서 무슨 일 있으면 곧바로 소리쳐요.
 
탈의실 안쪽은 평범하게 생겼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던 그 탈의실과 똑같은, 평범한 탈의실이네요.
 
오티스:으응. 별건... 없어보여! (내부를 슥 훑어보고는 걱정말라는 듯 고개를 끄덕입니다.)
예쁘게 염색해 줘! (식 웃고는 안으로 들어섭니다.)
 
오티스가 중앙의 공간으로 들어가 문을 닫으면…
 
바닥에서 3개의 버튼이 등장합니다.
 
버튼에는 각각 빨강, 초록, 파랑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허성준:우, 우와...!
나왔다, 버튼...!
 
선우시진:종이에는 이걸 누르라고 적혀있는데...
 
백시은:...우와. (신기한듯 버튼 앞에서 알짱거립니다)
 
허성준:시진...이는, 왠지 초록색 버튼이 어울리긴 하네. (버튼과 남은 사람들을 번갈아 봤다가 말해요.)
 
백시은:색이 적혀있는걸 보니까... 이걸로 색을 입히는건가?
 
선우시진:(종이와 버튼을 번갈아 보다, 고개를 끄덕여요) 버튼을 하나씩 맡아야하는 것 같으니까요.
 
허성준:시은...이는, 무슨 색 할래?
 
백시은:어... 그럼 저는 파란색 할게요.
 
허성준:그럼 내가 빨강...이구나.
 
선우시진:정해졌으면 바로 누를까요?
 
허성준:그럼... 나부터 할게?
 
선우시진:네 그러세요.
 
백시은:네!
 
허성준:(잠시 심호흡을 했다가, 빨간색 버튼을 눌러봅니다!)
201
201...?
(숫자를 보고 고개를 갸웃 기울여요.)
 
백시은:..? (무슨 숫자지? 잠깐 고개를 갸웃거립니다)
음, 그럼 저도 눌러볼게요..!
 
선우시진:...무늬도 아니고 숫자가...?
네.
 
백시은:(이번에도 숫자가 나오려나? 힘껏 눈 앞에 있는 파란 버튼을 꾹, 눌러봅니다)
141
음... 숫자로 나오니까 색을 잘... 모르겠네요.
 
허성준:게다가, 이 부분만 묘하게 현대적이고...
오티스...는 좀 더 전통적인 염색을 기대했을 것 같은데...
 
선우시진:그렇죠... 뭔가 있는 것 같긴한데...
...마지막으로 저네요. (조심스레 초록색 버튼을 눌러봅니다.)
24
 
여러분이 모두 버튼을 누르자
 
띠롱띠롱 하는, 마치 게임기 돌아가는 듯한 친숙한 소리가 들려옵니다.
 
그리고...
 
탈의실, 아니 염색실의 문이 열립니다.
 
그 안에 보이는 것은…
 
덤으로 바이올렛 레드로 머리까지 함께 염색된 오티스가 걸어나옵니다.
 
오티스는 4벌의 바이올렛 레드로 염색된 옷을 들고 있네요.
 
백시은:.....우, 와......
 
오티스:....이게 맞아?
(머리까지 변한 줄은 모르고... 손에 들린 옷으로 자신의 옷 색도 유추합니다.)
 
백시은:....그, 음. 나름... 음.
오티.....스 할머니가 옷을 고르고, 우리가 색을 골랐으니까 여러 의미로 가족복이긴... 하네요...
 
선우시진:...음...
 
허성준:어, 음... 나, 나름... 잘 어울려...?
 
오티스:자 다들 입도록! (한벌씩 나눠줍니다.)
외모
23
60/30/12
어려운 성공
 
선우시진:그... ... 색도 요즘 유행이긴 합니다.
 
허성준:저, 정말로 잘 어울리니까...!?
 
여러분이 오티스에게 바이올렛 레드로 염색된 가족복을 받아들면
 
오티스:그래? 정말? 한번도 입어본 적 없는 컬러야! (이렇게 저렇게 포즈를 취해봐요)
 
문어머리 탈 할머니:좋아, 통과!
 
구슬아이스크림머리 탈 할머니:다음!
 
이라는, 이제는 익숙해진 할머니들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예? 아직 입지도 못했는… 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포즈를 취하는 오티스의 바닥이 훅.
 
여러분이 서있던 바닥도 훅.
 
검은 공간에 몸이 붕 뜨고…
 
우리가좍!은 정신을 잃습니다.
 
오티스:여기는 사람 좀 그만 놀래켜야 해...!!!!!!!
 
눈을 뜨면, 처음 보았던 웬 넓은 한옥 건물 안입니다.
 
어느새 여러분의 옷은 가족복으로 전부 갈아입혀져 있습니다.
 
오티스:
이성
98
52/26/10
실패
 
백시은:
이성
83
33/16/6
실패
 
허성준:
이성
20
47/23/9
어려운 성공
이성 / 47 46
 
오티스:1
 
선우시진:
이성
33
65/32/13
성공
 
오티스:이성 / 52 51
 
선우시진:이성 / 65 64
 
백시은:이성 / 33 32
장기적 광기가 발동됩니다
 
허성준:어, 어느새 옷이...
 
백시은:...헉. 놀... 놀래라.
 
선우시진:...입고 싶다는 의미는 아니었는데... (외투이니 한번 벗어보려고 해봅니다.)
 
허성준:색이 좀... 너무 밝아서 그런가?
 
오티스:왜! 이쁜데!
 
선우시진:그래도 평소에 잘 입는 스타일은 아니죠.
 
허성준:아니, 그래도 이건... 고구마 같은 느낌이...
 
백시은:그냥 평범하게 되돌려보내주면 안되는거야..? 왜 아까부터 자꾸 바닥을 없애서 힘들게... (어느새 입혀져 있는 옷을 보면 만지작 거리다가 포기하듯 손을 놓습니다. 나쁘지 않은 색이....지)
 
허성준:
외모
35
70/35/14
어려운 성공
(하지만 나름대로 잘 어울립니다.)
 
백시은:근데 나름 다들... 잘 어울리네요?
그나마 다행인....듯?
 
허성준:아하하... 뭐, 이벤트성으로 입기엔 나쁘지 않네...에.
 
백시은:아하하, 그러게요...
할...머니 할아버지한테도 어울려서 다행이네요.
 
허성준:그, 그래, 고맙다 시은아...
너희도 잘 어울려서 좋...구나.
 
오티스:(재킷을 탁탁 팍! 촤~ 하! 포즈를 취합니다.)
 
허성준:그래, 그래. 오티스도 잘 어울려.
 
백시은:...네, 할머니 잘 어울려요...
 
오티스:흐하하!
 
선우시진:...(그모습을 지켜보다 고개를 내젓습니다.)
...다음 방으로나 바로 가보죠.
 
백시은:남은게 뭐였더라. 의식주에서 의식은 했으니까... 주인가?
 
오티스:하나 남았지?! (뭔가 아쉽ㄷ자...)
 
허성준:주... 집은 뭐가 나오려나...
 
백시은:음.... 집....을 주지는 않을거고. 그러게요. 뭐지?
 
선우시진:해봤자 집을 꾸미는 것 정도지 않을까요?
 
허성준:엑... 마지막까지 와서 청소?
 
선우시진:정말로 집을 내어줄리는 없을테고...
 
오티스:집을 준다고?
 
선우시진:...(문을 열다가, 성준의 목소리가 들리면) ...그러고 보니 들은 적 있는 것 같은데요.
매년 1월 1일이면 대청소를 하는 집이...
 
허성준:으, 으에에에에에...
 
백시은:... ... 열어보고 생각하죠!
 
오티스:제발 집을 줬으면 좋겠네..
 
선우시진:...네. (조금 꺼려지지만 마저 엽니다.)
 
여러분은 마지막 남은 住(주)의 장지문을 엽니다.
 
들어가면, 그곳은…
 
평범한 거실처럼 보이는 방입니다.
 
이 방에는 모두가 앉을 수 있는 소파가 놓여있는 게 다입니다.
 
소파는 폭신폭신하고 포근해보입니다만…
 
여기에라도 앉아볼까요?
 
선우시진:음...
 
허성준:평범한... 거실이네...에?
 
백시은:...오.
 
오티스:오... 아늑해.
 
선우시진:(주변을 우선 쓱 둘러보다... 특이한게 없으면...)
(자연스레 소파를 등받이 삼아 바닥에 앉습니다)
 
허성준:(성준은...)
 
선우시진:이상한 건 없는 것 같은데요.
 
허성준:choice[평범하게 소파에 앉는다, 바닥에 앉는다]
 
CHOICE:-> 평범하게 소파에 앉는다
 
백시은:근데... 이거 밖에 없는 거 같은데요...? (아무 생각없이 소파... 말고 바닥에 앉으면서 소파를 등받이로 씁니다)
 
허성준:(평범하게 소파 위에 앉습니다.)
 
오티스:뭐야? (왜 거기 앉아? 생각하면서 소파에 앉습니다.)
 
그러고 있으면...
 
선우시진:
민첩
39
50/25/10
성공
 
백시은:
민첩
21
65/32/13
어려운 성공
 
두 사람이 살기!! 를 느끼고 재빨리 앉아있던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그 순간 두 사람이 앉아있던 자리 위로 깡!!! 쟁반이 떨어집니다.
 
선우시진:... ...
 
괜히 시간 끌지 말고 빨리 소파에 앉으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선우시진:하... 이런 것까지... (한숨 내쉬곤 뒤의 소파에 앉습니다)
 
허성준:(갑자기 깡!! 하고 떨어진 쟁반 보고 놀라서 소파에 다리까지 접어 올립니다.)
 
백시은:... ...(식은땀이 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며 말 없이 소파에 앉습니다)
 
오티스:와우... 그러게 왜 바닥에 앉구 그래...
 
여러분이 모두 소파에 앉자, 소파 앞으로 탁자가 하나 올라옵니다.
 
백시은:아, 아니. 그게.... 아니에요.....
 
탁자 위에는 검은 상자가 여러분의 인원 수만큼 올려져 있습니다.
 
또 어디선가에서 목소리가 울립니다.
 
오티스:선물?!
 
구슬아이스크림머리 탈 할머니:가장 많이 맞춘 사람에게는 용돈을 좀 주마.
 
오티스:돈!!!!
 
선우시진:그건... 조금 자신이 있을지도요.
 
백시은:... ...(어려울 거 같은데?!)
 
(From 오티스): 워크맨, 10대의 인생을 함께함
 
백시은:하나씩 열어서 보면 되.. 되는건가?
 
허성준:그런… 것 같은데… (탁자 위에 올려진 검은 상자를 빤...)
 
선우시진:...열어볼까요?
 
오티스:이런거 소개팅 게임 아니야? (히죽 웃으며 들뜬 모습을 보여요)
 
백시은:그럼 차례대로 열어볼까요..?
 
선우시진:(천천히 다가가선 제일 첫번째 상자를 살짝 들어올려봐요.)
(그리곤 열기 전에 약하게 흔들어봅니다)
 
약하게 흔들어보면, 그리 무겁지 않은 무언가가 흔들리는 소리가 납니다.
 
선우시진:...작은 물건 같아보이는데요...
(그냥 열어버립니다.)
 
백시은:(상자가 열리면 고개를 살짝 빼서 봅니다)
 
오티스:(기대되는 마음으로 시은의 뒤에서 머리통이 하나 더 올라옵니다.)
 
상자를 열어 살펴보면…
 
안에 들어있는건, 가죽 지갑입니다.
 
선우시진:이건...
 
허성준:가죽 지갑?
 
선우시진:...그렇네요.
 
백시은:...오오? 뭔가 깔끔하게 생긴게... 성....... 준 할아버지나 시진씨꺼 같아 보이네요.
 
허성준:(할아버지란 말에 움찔...합니다.)
 
오티스:(전에 시진의 지갑을 한참 들고다닌 적이 있기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응! 나도 그렇게 생각해!
 
허성준:어, 어어... 비슷한걸 가지고 있긴 한...
 
깡!!!!!!!
 
성준이 무어라 말을 더 잇기 전에
 
성준의 머리 위로 쟁반이 떨어집니다!
 
허성준:악!!!!!!!!
 
꼬깔콘 머리 탈 할머니:이것도 나름 게임이니까 말이야.
 
구슬아이스크림머리 탈 할머니:금방 맞추면 재미없지?
 
백시은:.. .. 괜, 괜찮아요?
 
오티스:...와우.
 
선우시진:... ...방금 엄청난 소리가 난 것 같은데요.
 
허성준:미, 미리 말해주지... (울상이 되어서 쟁반에 맞은 머리 문지릅니다...)
 
선우시진:그러면... 지갑은 다 살핀 것 같고...
다음 상자도 살펴볼까요?
(그리 말하곤 상자 위에 지갑을 올려놓습니다.)
 
오티스:그럼 내 차례인가~?
(냉큼 두번째 상자를 열어봅니다)
 
두 번째 상자를 열어보면…
 
안에 든 것은 노트입니다.
 
오티스:노트?
 
선우시진:노트...라면...
쓸만한 사람이 한정되어있는 것 같은데요..? (라며 시은과 성준을 쳐다봐요)
 
허성준:전부터 제가 계속 후보에 올라가있지 않아요?
 
오티스:근데 잘 어울려...
 
백시은:음, 맞아요. 잘 어울려요...
 
선우시진:그쵸, 노트니까요.
 
백시은:이 노트... 펴 볼 수 있는건가? 펴봐도 되.... 되나?
 
허성준:저 그렇게 모범생 이미지인가요…
살펴보는 건 괜찮다고 했으니 괜찮지 않으…려나…? (하고 천장 쳐다봅니다.)
 
오티스:(그걸 몰랐냐는 눈빛...)
 
허성준:(물론 천장엔 그냥 한옥 천장만 보입니다.)
 
백시은:(쟁반 맞을까봐 무서워하듯이 따라서 천장 봤다가)
 
선우시진:그렇다면 한번 펼쳐보죠... ...(천장을 쳐다봤다가,) ...오티스씨가요.
 
오티스:(다들 천장을 보기에 조금 긴장해버립니다.)
으응...
 
선우시진:머리 위에 쿠션이라도 대드릴까요?
 
오티스:하하! 뭐 이렇게 쫄고들 그래?! 어? (시진의 등을 팡팡 칩니다.)
 
백시은:맞을거라고 가정하고 있는거에요..?!
 
허성준:그런 짓 하면 쟁반이 알 수 없는 이유로 뒷통수나 앞통수를 때릴지도…
 
오티스:(그러고는 양손에 노트를 쥐고..... 파라라락!!!!!!!)
 
선우시진:으음...
 
오티스가 파라라락!! 노트를 펼쳐 살피면!!
 
다행이도 쟁반이 떨어지진 않습니다.
 
이 정도까진 허용범위인 것 같네요.
 
오티스:휴...
 
백시은:휴우... 괜찮... 은가봐요!
 
파라락 살핀 노트에는 아마도 수업 필기로 보이는 글자가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낙서도요.
 
오티스:모범생인가본데.... 어? (낙서에서 멈칫합니다.)
예술적 재능...?! (낙서가 그려진 페이지를 활짝 펴봅니다.)
 
낙서에서 멈추면, 거기에는 필기체가 다른 두 글씨가 이어서 적혀 있습니다.
 
두꺼운 검은 펜과 얇은 파란 펜…
 
백시은:수업 필기 중에 낙서.... 할 만 하지. (고개를 끄덕입니다)
 
오티스:(오티스의 두근두근러브안테나에 포착됩니다..)
 
별 거 없는 시시콜콜한 학생들의 잡담 이야기이지만
 
오티스:...연애?!
 
이 풋풋한 대화들을 보면…
 
역시… 청춘의 연애페이지 한 장?
 
선우시진:...역시 성준 씨거려나요.
 
백시은:...우와. .......우와. (풋풋한 대화에 그만 입을 틀어막으며)
 
오티스:으하하~!
 
허성준:(노트 안쪽 페이지를 오티스가 살필 때 쯤부터 점점 말이 없어지더니, 어느새 얼굴이 새빨개져 있어요.)
 
오티스:귀여워! 귀여워억!!
 
허성준:(그치만 또 쟁반이 떨어질까봐 아무 행동도 못하고 있습니다. 부들부들…)
 
선우시진:(작게 웃고는,) 어릴 때 쓰던 노트인 것 같은데요.
 
백시은:....우와. (성준씨꺼였구나!!!!!!)
(그게 아니고서야 저렇게까지 붉어질 이유가... ... 어머나!)
 
허성준:……다 살펴봤으면 다음 거 보죠!!
아, 아니, 보자!!
보자꾸나!?
 
선우시진:하... 네, 할아버지.
 
오티스:(거의 얼굴색이 머리색...! 입이 꿈지락꿈지락 춤을 춥니다..)
 
백시은:...(살짝 풉, 웃어요) 네, 네. 다른 거, 다른 거 봐요, 우리.
 
허성준:(그런 오티스 면상 위에 손바닥 팍 치듯 올리곤 테이블 앞으로 갑니다.)
(오티스 면상을 그대로 죽죽 뒤로 밀어요.) 자, 이제 세 번째!
(그리고 세 번째 상자를 열어봅니다.)
 
오티스:으욱 영감탱 이래도 되는거야?! (죽죽 밀리면서도 얼굴은 싱글벙글 합니다.)
 
세 번째 상자를 열어보면…
 
엄청 오래되어 보이는, 카세트 테이프입니다.
 
백시은:... ...우와!
 
오티스:....오!!!!
 
선우시진:이거... 아직 작동을 하는 건가요?
 
헤드셋이 세트로 달려 있고, 재생기에는 'WALKMAN'이라는 영단어가 적혀 있습니다.
 
백시은:이거 알아요. 막... 그렇게 하지 않았어요? 구멍에 연필 같은 거 넣어서 돌돌 말고 그랬던 거 같은데.
 
허성준:와… 카세트 테이프, 엄청 오랜만에 보네요.
 
선우시진:카세트 테이프 되감을 때 말이죠?
 
오티스:으하하 이게 여기서 나와?!
 
백시은:네, 그거요!
 
허성준:(카세트 테이프를 요리조리 살피다가…) 아, 이거 테이프 들어있다.
 
백시은:정말요? 틀어보면 안되나?
 
허성준:음… (재생 버튼을 눌러봅니다.)
 
선우시진:노트도 읽어도 됐으니... 괜찮지 않을까요?
 
카세트 테이프의 재생 버튼을 누르면…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뭐, 당연합니다. 헤드셋이 달려 있으니까요.
 
허성준:들어보실 분? (헤드셋 들어보여요.)
 
선우시진:연 사람이 들어보는 걸로 하죠.
 
오티스:크~
 
허성준:에…… (싫은 눈치로 헤드셋을 써봅니다.)
 
백시은:뭔가 들려요?
 
허성준:……엄청 힙한 노래가 들어있네요.
 
백시은:....힙하구나.
 
선우시진:...오티스씨 건가 보네요.
 
오티스:그래?
 
허성준:이 노래면, 비욘세 아닌가?
 
백시은:역시 그렇죠?
 
오티스:와우~! 비욘세~! (본토발음)
 
허성준:(헤드셋 한 짝만 슬쩍 벗으면서 오티스 쳐다봅니다.)
……오티스 씨이…가 아니라, 할멈 거죠.
 
오티스:으하하! 다들 이거 안써봤어?!
 
허성준:이렇게 오래된 카세트 테이프를 누가 써 봐요!?
 
백시은:,...어? 아. 헙.
 
오티스:나 10대 때는 다 이거였는데?!
 
그리고…
 
오티스 머리 위로 쟁반이 떨어집니다.
 
오티스:악!!!!!
 
허성준:(쟁반 떨어지는 거 보면 합 입 다뭅니다.)
 
오티스:
이성
60
51/25/10
실패
 
백시은:...아이고.
 
오티스:이성 / 51 50
 
선우시진:...머리 위에 쿠션이라도 얹고 있을래요?
 
오티스:이이익...
(주먹으로 쟁반 밑 바닥을 깡!!!! 때려서 날려버립니다.)
이거 개아프잖아?! (처음 맞아봅니다)
 
오티스:
근력
74
80/40/16
성공
 
백시은:쟁반이니까요...
 
깡!!!!!!!!!
 
하고 내려친 쟁반은 완전 멀쩡합니다.
 
오티스:아아악!!!!!
 
대신 오티스의 손이 절절~ 울립니다.
 
오티스:(손을 탈탈 떨며 뛰어다닙니다.)
이거 돌 아니야?! 이게 쟁반맞아?!
 
허성준:아아…
 
백시은:으아아아~... (내가 다 아픕니다!)
 
오티스:
이성
44
50/25/10
성공
 
선우시진:(그러면 조금은 신기하단 얼굴로 쟁반을 내려다봐요) 보기보다 더 튼튼한가보네요.
 
허성준:(고개 절레절레...)
 
백시은:좋은 쟁반 쓰시네요...
..어어, 남은 것도 열어볼까요...?
 
허성준:네. 오티스…가 아니라, 할멈은 나으려면 좀 걸릴 듯.
 
선우시진:네, 생각보다 금방이네요. 열어보는거.
 
백시은:나중에 머리에 찜질이라도 다 같이 해야겠어요.
(마지막 남은 상자를 열어봅니다)
 
마지막 상자를 열어보면…
 
그 안에는, 뭔가…
 
뭔가, 붉은 색에…
 
되게 특이한…… 안경?
 
어린이용 안경 같은 게 들어 있습니다.
 
선우시진:... ...
... ...(말없이 시은이 쳐다봐요)
 
오티스:...(우리 중에....... 이런 패션 테러리스트가 있다고...?) (머리를 문지르며 두리번..)
 
백시은:......와.
우... 우와.
 
허성준:(시진의 시선이 시은에게로 향하면…) 음……
……이거, 맞추는 의미 있을까?
 
백시은:.... ....
 
선우시진:... ...하시겠어요?
 
백시은:....그래. 지금까지 본 것만으로도 이미 다 주인이 나왔잖아요!
 
그러든말든,
 
모든 상자를 열어 살펴보고 나자,
 
바닥에서부터 소곤소곤 마이크가 올라옵니다.
 
문어머리 탈 할머니:여기에 정답을 말하면 된다.
 
백시은:아... 저기에...? (바닥에서부터 올라오는 마이크를 쳐다봅니다. ...왜 저런 곳에 마이크가 있는거야?)
 
허성준:맞춰보실…분?
 
선우시진:...딱히 어렵진 않은 것 같은데요.
 
허성준:아, 아니. 가족?
 
선우시진:(이쯤되면 성준을 조금 안쓰럽다는 듯이 살짝 쳐다봐요.)
 
허성준:(그렇게 쳐다봐지면 울상이 됩니다. 나만 엄청 고생하지 않아!?)
 
백시은:... ...제가! 해볼까요?
그, 원래 그런게 있... 잖아요?
 
허성준:오오, 좋다!
 
백시은:어른들 말고 어린 애들이 재롱을 부리는.... ... .(말하고 보니 좀 이상하긴 한데 어쩄든)
 
선우시진:... ...저 안경까지 쓰면 딱이겠네요.
 
오티스:(손가락을 타악! 튕겨요) 아주 좋아!
 
백시은:(저 안경 구리긴 한데... ... ... 좀 좋지 않나? 같은 생각을 하면서 소곤소곤 마이크 앞에 섭니다)
 
허성준:(박수라도 쳐줘요. 와~~~)
 
오티스:(휘파람 휘익 휙~)
 
선우시진:(소파에 차분히 걸터앉아선 지켜봐요)
 
(From 백시은): 음... 보자, 지갑은 시진...이꺼고. 노트는 성준ㅆ...아니 할아버지꺼에 테이프?는 오티스ㅆ......할머니꺼, 어린이 안경은... ... 백시은꺼요.
 
문어머리 탈 할머니:다음.
 
백시은:... 이거 다 말하는건가?
 
시은이 소곤소곤 마이크에 무어라 말하자, 그런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백시은:(허겁지겁 비켜줍니다)
 
허성준:아… 다 하는 거였구나?
 
오티스:하나씩 말하는거야?
 
선우시진:This message has been hidden.
 
허성준:어느게 누구 물건인지 맞추는 거 아니에……야?
 
백시은:그런... 가봐요?
 
선우시진:그러고보니... 아까 할머니가 가장 정답을 많이 맞춘 사람에게 용돈을 주신다고 하긴 했었죠...?
 
오티스:오...! 그럼 다 말하는거네!!!
 
허성준:(맞추는 의미 있어...?)
 
백시은:(근데 이미 다 주인 아는 거 같은데... 의미 있는거야?)
 
허성준:(…라고 생각하지만 쟁반맞을까봐 말하진 않습니다.)
 
선우시진:...모두가 정답을 맞추면 모두가 용돈을 받는 걸까요.
 
허성준:일단, 마… 말해보면 알겠……지?
 
선우시진:(그러면 먼저 마이크가 있는 쪽으로 다가갑니다.) 기왕이면 많이 주셨으면 좋겠네요.
 
백시은:(얌전히 소파에 앉아있습니다)
 
오티스:(선수를 빼앗겼다는 듯 엉덩이가 들썩거립니다. 빨리 빨리...!! 나도 용돈!!!)
 
(From 선우시진): (마이크에 대곤 속삭입니다) 지갑, 선우시진. 노트, 허성준. 카세트테이트, 오티스. 선글라스, 백시은.
 
문어머리 탈 할머니:다음.
 
오티스:(벌떢!!! 일어나서 마이크를 향해갑니다!) 나, 나!
 
허성준:네, 네, 가세요~
 
선우시진:(다시 소파에 걸터앉습니다.)
 
(From 오티스): 지갑은 시진이꺼고, 노트는 썽준, 워크맨은 나!!! 그리고 그럼.... 저 구린 안경은........ 시은...?
 
문어머리 탈 할머니:다음.
 
오티스:(이마를 슥 문지르며 자리로 돌아옵니다.)
 
허성준:(자연스럽게 마지막으로 소곤소곤 마이크에 정답 말합니다.)
 
(To GM): 지갑은 시진, 노트는 저, 카세트 테이프는 오티스, 안경은… 시은이요.
 
그렇게, 여러분이 모두 소곤소곤 마이크에 정답을 말하면…
 
문어머리 탈 할머니:좋다, 모두 잘 말했구나.
 
꼬깔콘 머리 탈 할머니:가장 많이 맞춘 사람은……
 
구슬아이스크림머리 탈 할머니:백시은, 선우시진, 오티스, 허성준… 전원 동점!!
 
오티스:으하학!!!
 
선우시진:(당연한 결과라는 듯, 고개를 살짝 끄덕여요.)
 
백시은:결국 이렇게 되는구나...
 
허성준:그야 이렇게 되겠지...
 
문어머리 탈 할머니:하지만, 승자는 하나만 있어야 하는 법…
 
꼬깔콘 머리 탈 할머니:예로부터 일등이 아니면 잊혀지는 법이지.
 
구슬아이스크림머리 탈 할머니:고로! 주사위 대결이다!!
 
저 멀리 들려오는 할머니들의 외침과 함께
 
오티스:주사위?!
 
천장에서 우수수!
 
주사위들이 떨어집니다.
 
오티스:(으아악 반사적으로 머리 위를 보호합니다!)
 
3면체, 6면체부터 시작해서, 10면체에, 100면체까지!
 
원하는 걸로 골라 승부하면 될 것 같습니다.
 
백시은:아얏, 무슨 주사위가 이렇게나 많이..!
 
오티스:이렇게 주사위 종류가 많았어...?!
 
선우시진:이쯤되면... 익숙해질 것도 같네요...
 
허성준:3면체에, 6면체에… 100면체도 있네요!?
 
선우시진:천장에서 뭐가 떨어지는게요...
 
백시은:으으음, 무슨... 주사위가 좋을까요..?
 
허성준:이렇게 많으니까, 아무거나 집어서 써 보는건…?
 
선우시진:(평소에 가장 볼일 없는 100면체 주사위를 집어들어요.) 이거는 어떤가요?
 
오티스:그게 제일 신기하긴 해!
 
허성준:신기하긴… 하지. (끄덕.)
 
백시은:아, 그럴까요?
 
(From 선우시진): 혹시 주사위 굴릴때 손놀림 써도 되나요?
 
허성준:그럼, 다들 그거 하나씩?
 
(To 선우시진): 가능합니다.
 
(From 선우시진): 오예
 
오티스:(골프공같은... 주사위를 집어듭니다.)
 
허성준:(그러면 성준도 하나 집어요.)
 
(From 선우시진): 비밀로 굴릴까요?
 
백시은:(똑같이 생긴 주사위를 찾아내서 하나 가져갑니다)
 
GM:This message has been hidden.
 
백시은:다른 주사위가 방해 안되게 좀 치우고... 여기에 굴리면 되겠어요! (팔로 남은 주사위를 한쪽으로 싹 밀어버리며)
 
오티스:좋아...!
 
선우시진:...생각보다 본격적인걸요.
 
허성준:한 번에 굴리면 헷갈리니까 한 명씩 굴리…자?
 
선우시진:(손에서 주사위 데굴 굴리며 빈 공간에 주저앉습니다.)
 
허성준:처음은 누구?
 
백시은:음... 역시 어른부터!
 
허성준:그럼 오티스…랑 나인데.
 
오티스:내가 먼저 해볼래!!!
 
허성준:그래요.
 
오티스:(냅다 도르륵 굴려봅니다)
64
 
허성준:오, 평균치보단 높네요.
 
오티스:와우!
이거 진짜 굴러가는구나!
 
백시은:우와, 꽤 큰 숫자 아니에요?
 
선우시진:생각보다 잘나왔는걸요.
 
허성준:그치만 100까지 있으니까, 생각보단 적을지도~?
(하면서, 성준도 굴려봅니다.)
1D100
90
오, 90!
 
백시은:근데 이거 큰 숫자가 이기는 거예요, 작은 숫자가 이기는 거예요? (돌돌 굴러가는 성준의 주사위를 보고나면 놀란듯 헉! 합니다)
 
허성준:(나이스, 하고 주먹을 꽉 쥐었다가…) 어!?
 
오티스:(성준의 숫자를 보고는..) ...작은게 이기는거 아니야?
 
허성준:높은 숫자 아니에요!?
아니아니, 보통 이런건 높은 숫자지!?
 
오티스:1에 가까울 수록 좋은?! 그런거 아니야?!
 
허성준:그쪽이어도 오티스……는 불리하거든!?
 
백시은:... ... (괜히 말했나!)
 
선우시진:...룰이 그런 경우가 있긴 한데...
...할머니들한테 여쭤볼까요?
 
백시은:아, 그럴까요?
 
문어머리 탈 할머니:늬들 알아서 정해라.
 
백시은:할머니들...~
아.
네...
 
선우시진:뭐...
 
오티스:역시 작은 쪽인거지!
 
선우시진:널려있는게 주사윈데, 주사위로 보죠.
 
허성준:이것마저!?
 
백시은:주사위로 모든 승부가 난다니... (재밌다!!)
 
선우시진:(대강 주변에서 6면체 주사위를 쥐어듭니다.) 홀수면 1이 좋은거, 짝수면 100이 좋은거.
 
오티스:조, 좋아... (조금 긴장합니다)
 
선우시진:(바로 굴립니다.)
 
허성준:으음... (팔짱 끼고 지켜봅니다.)
 
선우시진:
1D6
4
짝수네요.
 
백시은:오, 짝수다.
 
오티스:...
 
허성준:것 봐요.
 
오티스:그럼 100이 좋은거?\
흥...
 
선우시진:네. 할머니도 저희끼리 정하라고 하셨으니까요.
 
백시은:아, 아직 우리 둘은 안굴렸으니까요!
 
허성준:그래도 90을 이기긴 힘들다구요~?
 
백시은:오티스ㅆ........할...머니도 그렇게 낮은 숫자는 아니니까요..?!
 
선우시진:그렇죠. 아직 주사위가 두개가 남아있으니까요.
 
허성준:아, 아니. 힘들거란다?
 
오티스:너희들... 잘 굴려야 한다?!
 
허성준:이게 연륜이란거지.
(한 살 차이 남.)
 
백시은:그럼... 우리 둘만 남았네요. 제가 먼저 굴려도 되나요?
 
선우시진:네, 편하신대로 굴리세요.
 
백시은:(고개를 끄덕이고선 주사위를 잠시 만지작 거리다가...)
1D100
1
 
허성준:?
 
백시은:...
 
선우시진:...이건 또 이것대로...
 
백시은:...?
 
오티스:......와우.
 
허성준:……?? (눈 한 번 부비고 다시 봅니다.)
 
백시은:자, 잠깐만... 이럴 수 있는거에요?!
 
허성준:와… 아까 홀수만 나왔더라면.
 
오티스:(안쓰러운.. 눈...)
 
백시은:....사, 사실 용돈이 엄청나게 원하는 건 아니....었어요. 응, 아니었어요...
 
선우시진:...그래도 조금 아깝네요.
 
백시은:어, 어서 시진씨도 굴려봐요. 얼른요.
 
허성준:아하하, 이 나이에 용돈을 받는단 것도 좀 그렇긴 하죠~
 
(From 선우시진): 아까 귓말이 안왔어요!
 
(From 선우시진): 비밀주사위로 굴려도 되는지 물어봤을때
 
(To 선우시진): 원하는대로, 성공하면 2번 굴려서 원하는 것 하나 선택합니다.
 
(From 선우시진): 네!!
 
(From 선우시진):
손놀림
28
62/31/12
어려운 성공
 
(From 선우시진):
손놀림
33
62/31/12
성공
 
(From 선우시진): 어려운 성공으로 고를게요!
 
선우시진:(주사위를 손에서 잠시 굴리다...그대로 앞으로 던집니다.)
 
(From 선우시진): 1d100도 한번 굴릴까요?
 
GM:This message has been hidden.
 
(To 선우시진): 손놀림 판정에 성공하면 주사위 2번 굴려서 원하는 숫자로 하시라는 뜻입니다!!
 
선우시진:This message has been hidden.
 
(From 선우시진): 9394
 
선우시진:94
 
허성준:와, 94!?
 
오티스:(나온 숫자를 보고 눈이 휘둥그레 떠집니다.) 뭐?!
 
허성준:90은 이기기 힘들 거라고 생각했는데~
 
백시은:...헉!
 
선우시진:...조금 어려웠네요.
 
허성준:아~ 아깝다~
뭐, 이 나이에 용돈 받기는 역시 좀 그렇긴 하죠?
 
오티스:쩝...
 
백시은:...할머니는 받고 싶었나봐요.
 
허성준:……저희 할머니는 돈을 좋아해서…
 
선우시진:(옆머리를 살짝 꼬다,) 뭐... 저도 받고 싶긴 한걸요.
좋아하거든요, 돈.
 
문어머리 탈 할머니:좋다, 결말이 난 것 같구나.
 
꼬깔콘 머리 탈 할머니:조오금 괘씸하긴 하지만…
 
구슬아이스크림머리 탈 할머니:이것도 승부!
 
목소리가 들려오고 나면
 
시진의 옆에 있는 바닥이 덜컹, 열리며
 
아래에서 종이가방이 올라옵니다.
 
선우시진:... ...가방?
(조심스레 가방을 풀어헤쳐보여요.)
 
가방 안을 보면… 이럴수가.
 
선우시진:...!!!
 
허성준:자, 잠깐…
많지않아!?
많지 않아요!?
이거 법적 문제 없는거죠!?
위험한 돈 아닌거죠!?
 
선우시진:(누가볼새라 급히 다시 돈을 쌉니다.)
 
백시은:... 우, 우와...
 
선우시진:.........................................이 정도면 다음에 또 불려와도 되겠어요.
 
백시은:(시진씨 저런 모습.... 처음 보는 거 같습니다. 되게 이상한 기분이에요)
 
선우시진:좋은 곳이네요.
 
백시은:..... .....그, 그래요...
 
문어머리 탈 할머니:용돈을 좀 준다고 하지 않았니.
 
선우시진:네. 감사합니다, 할머니.
 
꼬깔콘 머리 탈 할머니:호호,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기쁘구나.
 
오티스:.............
 
구슬아이스크림머리 탈 할머니:좋아, 통과.
 
말이 끝나기 무섭게 여러분이 서있던 바닥이 훅 꺼집니다.
 
오티스:...으악!
 
검은 공간에 몸이 붕 뜨고…
 
우리가좍!은 정신을 잃습니다.
 
눈을 뜨면, 처음 보았던 웬 넓은 한옥 건물 안입니다.
 
어느새 여러분의 손에는… 자신의 추억의 물건이 정확히 들려 있습니다.
 
오티스:
이성
36
50/25/10
성공
 
선우시진:
이성
66
64/32/12
실패
 
오티스:이성 / 50 49
 
선우시진:2
 
백시은:
이성
59
32/16/6
실패
 
선우시진:이성 / 64 62
 
백시은:3
 
허성준:
이성
27
46/23/9
성공
이성 / 46 45
 
백시은:이성 / 32 29
장기적 광기가 발동됩니다
 
선우시진:...그... 볼일이 끝나면 사람을 내쫓는 듯한...
이건 어쩔 수 없는 걸까요.
 
허성준:좋은 의미로 데려와준 것 같긴 한데…
 
선우시진:(지긋지긋한 듯 그리 말하다가도... 시야에 가방이 들어오면, 올라온 화를 진정시켜봅니다.)
 
오티스:(빠르게 침착해지는 시진을 보며 부러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선우시진:...그래도, 참도록 하죠.
 
허성준:돈의 힘이란…
 
백시은:(어느새 손에 있던 걸 쓰고 있습니다. 오랜만이다 이거!!)
 
보면, 모든 방을 돈 덕분인지
 
한옥에는 어느새 여러분 외에도 세 할머니들이 서 있습니다.
 
그런데, 옹기종기 모여 서로에게 무어라 수근대고 있는게… 어쩐지 수상합니다.
 
문어머리 탈 할머니:이거 이렇게 되면…
 
꼬깔콘 머리 탈 할머니:역시 이건 좀…
 
구슬아이스크림머리 탈 할머니:이래선 가족이라고 하긴 그렇지…?
 
백시은:...뭐라고 말하고 있는걸까요...? (일행들에게 속닥여요)
 
선우시진:(덩달아 목소리를 낮추곤,) ...뭔가, 마음에 안드시는 모양인데요.
 
허성준:가족이라고 하긴 좀 그렇다는 것 같은데…?
 
오티스:뭐야...?
 
백시은:으음.....
 
선우시진:확실히...
 
곧, 저들끼리 소근거리던 할머니들은 대화를 마쳤는지 여러분을 봅니다.
 
문어머리 탈 할머니:좋다, 어찌 되었든 모든 방을 클리어했으니… 집에는 돌려보내 줘야지.
 
오티스:(되게 친절하다...)ㅒ
 
백시은:...어, 정말요?
 
허성준:가, 감사합니다…
 
선우시진:감사합...니다?
 
드디어! 드디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걸까요?
 
기쁨에 겨운 것도 잠시, 할머니가 큰 소리를 냅니다.
 
꼬깔콘 머리 탈 할머니:하지만, 잠깐!
 
구슬아이스크림머리 탈 할머니:가기 전에, 각자의 ‘가족’의 정의를 말해봐라.
 
오티스:음...
 
선우시진:정의...
 
백시은:가족... 말이죠?
 
오티스:역시 그거지. 특별한 날에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소중한 사람들?
 
선우시진:(입술을 손으로 지분입니다.) ...언제 어디에 있더라도, 내 편이 되어줄 사람들이죠.
 
허성준:어렵네요… 그치만 역시, 조금 힘들어 지더라도 함께 있고 싶은 사람들?
 
백시은:으음... 무슨 일이 있으면 함께 하고 싶을 때도 있고,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는 ... 관계일까요?
그냥 뭐랄까, 크게 뭘 하지 않아도 같이 있는게 좋고 편하면... 가족일 거 같다고 생각해요.
 
오티스:음음. 맞아, 나도!
 
백시은:같이 밥을 먹고, 티비 보면서 쉬고... 그런 거 말이에요.
 
오티스:지켜주고 싶은... 계속 함께하고 싶은 사람들...
 
허성준:시은 씨의 말이 되게 좋네요… 역시 저도 그런 느낌일까!
 
선우시진:확실히... 그것도 중요하죠.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은 할머니들은 납득하는 목소리를 내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문어머리 탈 할머니:답변해줘서 고맙네. 덕분에 재밌었어.
 
꼬깔콘 머리 탈 할머니:그러면 집으로 돌려보내 주겠네.
 
구슬아이스크림머리 탈 할머니:돌아가기 전에, 나눌 이야기가 있다면 하고 가게나.
 
선우시진:(나눌 이야기...?)
 
오티스:(마지막에 가족의 정의에 대해서 대화를 나눠서 그런지 기분이 조금 이상해졌어요.)
...으음.
 
선우시진:(뚱하니 주위 사람들 얼굴을 둘러봅니다.) ...있나요?
 
백시은:(으으음...)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티스:(양 옆에 어깨 동무를 하며 씨익 웃습니다.) 우리도 가족인건가?
 
허성준:아, 아니… (갑자기 어깨동무 당하면 오티스 봅니다.)
 
오티스:아니야?
 
허성준:……아무리 그래도 역시 힘들지 않을까.
 
선우시진:아니지 않을까요.
 
오티스:에에엥~?!
 
백시은:..아하하! 다들 너무 빨리 대답하는 거 아니에요?
 
오티스:진짜로~~??
 
허성준:그치만 말이죠, 저는 오티스 씨랑 같이 사는건 죽어도 싫다구요!?
 
오티스:아이잉, 왜애~ 재밌을거야! 그치?!
 
허성준:오티스 씨, 절대 청소 제대로 안 할 것 같아!
 
백시은:아, 그건 그럴 거 같아.
 
오티스:허 참! 시진! 증인해줘!
 
선우시진:오티스씨랑 성준씨가 같이 산다면...
...성준씨가 전적으로 고생을 좀 하실 것 같긴 하네요...
 
허성준:……역시 절대 싫어!!
 
오티스:에엥? 진짜로?
 
백시은:(옆에서 고개를 살짝 끄덕이고 있습니다)
 
오티스:어째서?!?
 
허성준:이 정도 관계가 좋다구요~
가족보다는 친구.
친구 좋잖아요, 친구.
 
오티스:오호.... 그렇다면...
메가 베스트 프렌드?
 
허성준:아……
으음……
음…………
 
오티스:고민이 너무 길어.
 
선우시진:메가도 베스트도 빠지나본데요, 아마.
 
허성준:(표정이 미묘해져서 팔짱끼고 눈 감고 고민…)
 
오티스:저렇게 고민하는거면 베스트까지는 붙는거 아니야?
 
허성준:……음, 굿 프렌드?
 
오티스:...오
 
선우시진:... ...베스트까진 아니었나보네요.
 
오티스:(성준의 표현치고는... 되게 괜찮은 친구라는 뜻인데?)
(나름 만족합니다.) 흠.
 
백시은:(이 모습이 좀 웃겨서 픽 웃어버립니다. 이것도 어떻게 보면 가족 같이 보여서 말이죠)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면…
 
어쩐지 눈앞이 흐릿해지며, 눈꺼풀이 저절로 감깁니다.
 
졸음의 수마가 밀려오는 기분이 듭니다.
 
그대로 잠들었다 깨어난 것처럼 눈을 뜨면…
 
 
그곳은 여러분이 잠들었던 그곳입니다.
 
한바탕 꿈을 꾼 것도 같은데, 너무 선명하게 기억나서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손에는 웬 돈에, 옷가지에, 김장 보따리에…
 
어떤 사람은 머리색까지 바뀐걸 보고 비명을 지를지도 모르죠.
 
그렇게 꿈에서 깨어난 여러분의 눈앞으로 쪽지가 하나 떨어집니다.
 
쪽지를 펼쳐 읽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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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가족은 삶의 시작이다.
 
우리는 이 시작을 잊지 못해 언제나 가족을 찾으며 떠돌아다닌다.
 
이미지
 
전원, 생존.
 
이미지
 
보상
 
GM: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전원, 이성 +10
 
오티스:이성 / 49 55
 
백시은:이성 / 29 39
 
허성준:이성 / 45 55
 
백시은:choice[110, 25]
 
CHOICE:-> 110
 
GM: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전원, 이성 +2D5
 
선우시진:8
 
허성준:4
 
백시은:5
 
허성준:이성 / 55 59
 
백시은:이성 / 39 44
 
선우시진:이성 / 72 73
1D100
70
 
오티스:
1D100
15
 
백시은:
1D100
29
 
허성준:
1D100
84
 
오티스:행운 / 25 31
 
GM:1D100을 해서 나온 앞자리와 뒷자리 수를 합한 수만큼 +행운
 
선우시진:행운 / 11 18
 
백시은:행운 / 54 65
 
허성준:행운 / 45 57
 
오티스:
관찰력
25
77/38/15
어려운 성공
자연
40
84/42/16
어려운 성공
 
선우시진:
언어:모국어)
44
75/37/15
성공
관찰력
32
78/39/15
어려운 성공
 
허성준:
손놀림
90
68/34/13
실패
6
 
선우시진:
미식
59
30/15/6
실패
6
손놀림
23
62/31/12
어려운 성공
 
백시은:
언어:모국어)
71
60/30/12
실패
 
허성준:
매혹
94
15/7/3
실패
10
??
 
백시은:1
 
허성준:
매혹
71
25/12/5
실패
 
오티스:
2D5
10
 
백시은:1
 
선우시진:
63
18/9/3
실패
1d10
9
행운 / 18 27
 
오티스:
1D10
9
행운 / 31 40
 
허성준:
1D10
3
ㅡㅡ
행운 / 57 60
 
백시은:행운 / 65 66
 
이미지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어느 누구와도 가족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반드시 가족이 될 필요도 없다.
 
설령 피붙이여도.
 
당신이 가장 중요하며, 당신이 편하게 여기는 사람이 중요하다.
 
행복하거라.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