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e

🎲 TRPG 프로필

해랑 @haerang_blue
플레이 시간
평일: 저녁 8~9시 이후 주말: 저녁 8~9시 이후
Rule Book
크툴루의 부름피아스코마법학원 하베스트
Style
타이만: 중~장문 위주 다인: 중~단문 위주
Like
노력을 통해 변하는 이야기인간찬가RP > G아포칼립스 / 청춘 / 추리 세션 중 사담 / 후일담 / 썰
Dislike
합의없는 급발진 지문대사꿈도 희망도 없는 시나리오상습 지각, 일정 펑크차별 / 혐오 발언비매너적인 행동과 발언
Comment
· COC, 피아스코, 마법학원 하베스트를 주력으로 다른 룰들도 조금씩 맛보고 있습니다.
· 새로운 룰은 언제나 환영!
· 룰 입문요청이나 PL 권유도 잘 받아요!
· 플레이 중 ~ 플레이 후 사담이 많은 편입니다:D
· 서로 소통해나가며 불편/불쾌함 없이, 재밌게 놀 수 있으면 좋겠어요!!

W. 리자몽

Please, Please, Please

산처럼 쌓인 과자, 따듯한 차, 약간의 술!
각자의 손에 들린 도톰하고 푹신한 깃털베개.
우리는 지금부터 밤새도록 파자마 파티를 열 겁니다.
파티합시다, 우리가 지쳐 쓰러질 때까지!

GM
부채
PC
허성준, 백시은, 선우시진, 오티스 게브하르트
2024-06-02 ~ 2024-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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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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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시야가 하얗게 물들었다가 눈을 뜨면...
여러분은 눈을 깜빡입니다.
푹신한 킹 사이즈 침대와 그 위의 여러개의 베개들.
노란 무드등의 불빛, 현란히 한쪽 구석에서 돌아가는 노래방 미러볼과 그 옆 노래방 기계.
종류별로 테이블 위에 쌓여 있는 갖가지 과자들, 푹신한 소파.
배달 책자가 가지런히 붙어 있는 대형 냉장고.
한쪽 구석 냉장고 근처에 위치한 와인, 소주, 맥주, 커피 머신.
우리는 한 사람도 빠짐없이 파자마를 입고 둥글게 선 채 서로를 마주보고 있습니다.
술을 진탕 마시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는데…
이 웬 낯선 공간은 대체 뭐죠!?
오티스:
이성
89
44/22/8
실패
허성준:
이성
77
44/22/8
실패
선우시진:
이성
97
64/32/12
+2:
실패
+1:
실패
0:
실패
-1:
실패
-2:
실패
백시은:
이성
70
41/20/8
실패
선우시진:(주위를 둘러보고, 다 같이 파자마꼴로 앉아있는걸 보고 나면... 머리를 부여잡습니다. 질색하는 목소리로 중얼거려요.) 또....
오티스:어우... (마른 손으로 얼굴을 벅벅 문지르다가 소매자락을 본 뒤 자신의 꼴을 확인합니다.) 어?
우리 커플잠옷이야?
오티스:
정신력
18
55/27/11
어려운 성공
선우시진:
정신력
34
74/37/14
어려운 성공
허성준:
정신력
87
70/35/14
실패
선우시진:...농담으로도 그런 헛소리 하지마세요.
오티스:근데 그렇잖아... (눈이 시진을 향하고... 시은을 향하고... 성준을 향해요...)
백시은:
정신력
24
52/26/10
어려운 성공
중후한 목소리가 귓가에 들렸던 것 같습니다.
아니, 울려퍼졌던가요?
들었다… 라고 하기엔 꽤 느낌이 미묘했어요.
오티스:
건강
46
90/45/18
성공
백시은:
건강
84
35/17/7
실패
허성준:
건강
80
35/17/7
실패
선우시진:
건강
59
40/20/8
실패
하지만, 기묘함을 입 밖에 내기도 전에...
백시은:끄응... (머리 아파... 근데 옷이 좀.. 부드럽...... ? 기묘함에 말없이 입은 파자마를 만지작거립니다)
오티스를 제외한 여러분은 머리가 띠잉 하고 울리는 감각을 느낍니다.
선우시진:으...(옆에서 오티스가 헛소리를 해서 그런지 괜히 속이 안좋은거 같아요.)
편두통이 온 것처럼 찌릿거리고, 속도 안 좋은게...
뒤늦게 숙취가 몰려오고 있어요.
오티스:(찌뿌둥한 몸을 가볍게 스트레칭 하고 있어요.) 여기 누구집이야? 썽준? (유일하게 안가본 집이 그의 집이기에...)
허성준:뭐, 뭔 소리에요! 이런 집에서 안 살...! 으... (당황해서 소리치다 머리 지끈거려 관자놀이 누릅니다.)
소, 소리치게 하지 마세요... 으으... 속 안 좋아...
오티스:(움찔 성준에게서 조금 멀어집니다. 뭔가 안좋은 추억이 있어요...)
선우시진:그래요... 아무리 성준씨라고 해도 집에...노래방 기계를 두고 지낼 것 같지는 않으니까요. (배 부여잡고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허성준:아무리는 뭐예요!? 아무리는!?
선우시진:(자리에서 일어나다말고 성준을 바라봤다 고개를 돌립니다. 외면해요) 음...
백시은:그럼 여긴 어디지...? (울리는 머리로 주변을 봅니다. 뭐... 문도 없나? 창문도? 아무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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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관찰력
80
73/36/14
실패
선우시진:제 집도 아니고, 성준씨 집도 아니고... 그렇다고 시은씨 집도 아니라면, 뭐...
오티스:(미러볼과 그 주변을 물끄럼 바라보다가 노래방 기계 리모콘을 집어듭니다.) 파티룸?
적어도 그냥 둘러보는 바로 문처럼 보이는 것은 보이지 않습니다.
선우시진:(다른 게 있겠어요? 속으로 생각하곤 냉장고나 뒤질 생각으로 열어재낍니다.)
허성준:게다가, 옷도 그렇고... (주황빛의 파자마 소매를 집어 보이고는) 역시... 그거겠죠...?
백시은:...완전 파자마 파티. 네요.
선우시진:...아마도요.
오티스:우리가 술 먹고 파티룸을 빌려서 옷까지 갈아입었다고? (멍청하게 대답하며 혹시 자신의 짓인가 기억을 되짚어봅니다.)
백시은:(대충 살피며 문은 보이지 않자 포기하고 냉장고를 열고 있는 시진 곁으로 가며 물어요) 거기 물... 있어요?
냉장고를 열면, 그곳엔 진수성찬이 차려져 들어 있습니다.
선우시진:글쎄요. 그렇지만 이런 공간에 냉장고까지 둔 것 보면, 기본적인 건 다 넣어뒀을 것 같긴....
먹고 싶다고 생각했던 것들은 죄다 들어있는 것 같네요. 거기에...
냉장고 옆에는 작은 전화기에, 배달 책자까지 놓여 있습니다!
선우시진:(내부 확인하고, 뒤 쳐다봐요.)
...
그리고, 오티스가 노래방 기계 리모컨을 집어들면...
그때, 어디선가 지지직거리는 짧은 스피커 소리가 들립니다.
곧이어 신나는 분위기의 음악이 어디선가 흘러나옵니다.
박수 소리가 들려 뒤돌아보면 아무도 예약하지 않았음에도 노래방 기계에서 옛날 노래 메들리가 재생됩니다.
신나는 음악에 어쩐지 기분이 좋아집니다.
오티스:워후!
선우시진:(진수성찬도 노래도 외면하고 물 찾아봐요) ...물은...
허성준:뭐, 뭐야!? (갑자기 들리는 음악소리에 화들짝 놀라 두리번거려요.)
2
오티스:(나 안눌렀어! 어깨를 으쓱하며 몸으로 말하지만 신나는 옛노래에 고개를 끄덕이며 리듬을 탑니다.)
백시은:...? 옛날 노래네. (깜짝이야!) 1
물도 찾아보면 물론 있습니다!
선우시진:2
오티스:1
평창수, 아이리스에... 심지어 에비앙도 있네요!
오티스:
정신력
38
55/27/11
성공
허성준:
정신력
81
70/35/14
실패
백시은:
정신력
97
52/26/10
실패
선우시진:
정신력
74
74/37/14
성공
오티스:(화려한 에어기타 연주!!!)
허성준:This message has been hidden.
(To 백시은): 대체 이 곳에서 우리는 뭘 할 수 있을까요?
부채 (GM):This message has been hidden.
(To 백시은): 우리를 납치한 납치범의 취향은 참 고약한 모양입니다.
선우시진:(쓱...둘러보다가, 에비앙까지 발견하면 어처구니 없어서 웃어요.)
오티스:(지금 오티스는 파자마 락스타!!!)
부채 (GM):This message has been hidden.
(To 백시은): 경계하며 서 있어도 별다른 일은 일어나지 않아요.
부채 (GM):This message has been hidden.
(To 백시은): 다만 주기적으로 집이 흔들리는 게 꼭 아기용 흔들요람 같아… 기분이… 편해집니다.
부채 (GM):This message has been hidden.
(To 백시은): 그럴 수도 있죠.
부채 (GM):This message has been hidden.
(To 백시은): 긴장되긴 해도 아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잖아요?
선우시진:(종류별로 하나씩 챙기고 문 닫습니다)
백시은:(새삼스레 오티스가 정신 사납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찌뿌둥한 어깨를 두들깁니다)
허성준:오티스 씨... 잘도... 여기서 놀 기분이 생기네요...
성준이 그렇게 말하는 순간,
툭, 누군가 민 것처럼 우리의 몸이 앞으로 밀려나옵니다.
뒤를 돌아봐도 아무도 없어요.
노래방 기계에선 새로운 노래가 나옵니다.
오티스:당연히 놀라고 만들어놓은 공간인데! (말하다가 뒤를 돌아봅니다.) 응?
우연일까요?
허성준:뭐, 뭐야!?
누... 누가 민 거 아니죠!?
선우시진:윽...(밀려났다가도 중심잡아요.) ...설마요, 지금 이런 상황에서요?
오티스:well... SHUT UP AND DANCE TO MEEEE (이미 신나서 한가운데에서 화려한 춤솜씨를 보입니다.)
백시은:난 아니에요. (도리도리 고개를 저으며 뒤를 살펴봅니다)
오티스가 신나게 춤을 추며 즐기고 있으니 저도 모르게 흥이 나기 시작합니다!
선우시진:(골치아프다는 듯이 머리를 매만지다, 정신 차릴 생각으로 생수통 까서 마십니다.)
오티스:2
허성준:나... 난 춤 못 춰요. 못 춰! (머리 흔들며 미친듯이 춤추는 오티스 보고 손사래 치며 뒷걸음질칩니다)
백시은:(춤추는... 오티스를 보며..... 감탄합니다) 저 사람은 적응력 하나만큼은 끝장나네요. (신나는 노래에 저도 모르게 몸이 리듬을 조금씩 타고 있긴 합니다)
오티스:(그런 성준의 손을 덥썩 잡아 댄스공간(?)으로 이끕니다.) 뭐 어때! 즐겁게 추면 그게 춤이야!
허성준:그, 그냥 즐겁다고 되는 게 있는건 아니라니까요...!?
오티스:흐하하, 리듬 좀 타봐! (후렴구에 맞춰 성준을 빙글 돌려버립니다.)
허성준:(갑자기 훅 끌려나오면 얼굴이 새빨개집니다. 그치만... 둘러보면 시은 씨도 리듬 타고 있고...) 우와아아아아!!
(에라 모르겠다~~~!!!)
22
32/16/6
성공
오티스:(리듬을 타는 시은에게 윙크를 하며 더 적극적으로 팔과 엉덩이를 흔들어요.)
선우시진:...아무튼. (물 홀짝이면서 춤추는 모두를 구경해요. 그러다 시은씨에게도 생수를 하나 건넵니다.)
허성준:(빙글 오티스가 돌리는 순간에 성준도 어딘가의 아이돌 안무 같은 느낌의 춤을 따라하며 추기 시작합니다)
백시은:오! (범상치 않은 성준의 춤에 놀랐다가 물을 받습니다) 아, 고마워요!
오티스:(휘익! 휘파람을 날려요.) 역시 그럴줄 알았다니까.
선우시진:(괜찮다는 듯 손 내젓곤, 원래 앉아있던 자리로 돌아가 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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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예전에 파티룸에서 알바를 해본 적도 있었죠. (신명나게 춤을 추면서 중얼)
3
백시은:아하핫! 뭐야, 다들 왜이렇게 끼가 많아요?
허성준:그럼 제 차례는 여기까지로 하고! 다음은 시은 씨!
(하고 소리치면서 미러볼 중앙에서 짜잔~ 하고 팔을 흔들며 몸을 빼내요)
오티스:(촤좌좟 미국 영화에서 본 것 같은 느낌으로 몸을 뒤로 빼줍니다. 시은의 스테이션!)
백시은:와하핫! 하... 음? 나? 저요? (얼떨결에 가운데로 걸어가긴 합니다. 뭐... 뭐 어떡하라고 나보고! 부끄러워서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조금 서 있다가...)
선우시진:음...(딱히 본인이 춤출 생각은 없어서, 음악에 맞춰서 박수나 쳐주고 있어요.)
백시은:...웃지 말아요. (주먹을 가볍게 쥐고서 이리저리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꿍싯거리는거 귀엽다!
허성준:시진씨도 같이 하죠!?
백시은:(꿍싯... 꿍싯...!!) 3
허성준:뭐, 뭔가 함정 같은 것도 아닌 것 같고... 그냥 춤 추는 건데!
선우시진:... ...(진심으로 말하는 거냐는 듯 되물어요) ...제가요?
허성준:(꿍싯거리는 시은 씨 옆으로 슬금슬금 리듬타며 옆으로 가 옆에서 같이 추기 시작합니다) 혼자 빠지면 아쉽지 않아요...!?
오티스:(시은의 춤을 보고 기분 좋게 웃더니 성준의 말에 손가락을 탁 튕깁니다.) 그렇지!
백시은:생각보다 재미있어요. (헤벌쭉 웃으며 시진을 쳐다봅니다)
선우시진:아뇨, 딱히. (딱잘라 말합니다. 그렇게 말하곤, 덧붙여말해요) ...여러분들이 노는 걸 보는 걸로 충분하니까요.
오티스:(시진의 소파 옆에 뛰어들듯이 점프에서 앉습니다. 시진의 바로 곁으로 붙은 오티스는 시진의 옆구리에 팔을 쑥 집어넣어요.)
에헤이, 빼기는. (옆구리를 와라라라락 간지럼 태워버려요.)
허성준:(그런 오티스 응원하듯 무대에서 박수 치면서 살짝 옆으로 가 자리 벌려줍니다)
백시은:(재미있는 걸 보듯이 꿍싯 꿍싯 춤추며 보고 있습니다)
선우시진:
민첩
92
50/25/10
실패
오티스:
민첩
93
80/40/16
실패
선우시진:...지금 뭐하려는 거죠?
(오티스가 다가오면 몸을 조금 뺍니다.)
오티스:... (차가운 얼굴에 눈빛이 살짝 흔들려요. 아직 그 때의 일은 마냥 멀어지지 않았습니다. 찰나의 표정을 감추듯 입가가 과하게 올라가며 잇몸을 드러내어 웃어요.)
에이, 재미없게 굴지 말고~
(한번 더 옆구리에 손을 슬쩍...)
허성준:(오묘한 분위기에 옆에 있는 노래방 기계 마이크를 집습니다) 아~! 두 선수 대치 상태에 있는데요!
과연 두 선수 중 누가 이길지! 누가 져서 춤을 추게 될지! 추이가 기대가 됩니다!!
오티스:(성준의 중계에 눈을 살짝 찡긋하며 와라라라락 간지럼을 시전합니다!!)
백시은:(성준의 멘트에 빵 터져서 와하하 웃어버립니다. 눈물을 닦으며 성준에게 엄지척. 해요)
허성준:아! 여기서 오티스 씨의 선공! 과연 시진씨는~~!?
선우시진:(성준의 목소리까지 방에 울려퍼지자 입을 깍 깨뭅니다.) ...저는 춤춰본 적이 없다고요.
백시은:그렇게까지 거창한건 아니에요. 이런 것도 춤이잖아요? (두 주먹 들어올리고서 꿍싯) 고개만 까딱여도 즐거울지도 몰라요! (어떻게든 다함께 춤췄으면 하는 마음에 설득? 같은걸 하는 중)
선우시진:
민첩
89
50/25/10
실패
오티스:
민첩
42
80/40/16
성공
허성준:아~! 성공~~!!!
오티스:(두툼하고 거친 손길이 시진의 옆구리를 마구 희롱합니다)
허성준:간지럽히기 성공 했습니다~~!!! 시진 간지러워서 몸 뒤틀어요! 앞으로 나와요~~!!!
백시은:(신나하며 무대 중앙을 비워줍니다)
선우시진:(절대로 소리안내겠다는 듯이 입을 깍 깨뭅니다. 눈물 나도 절대 참아요)
백시은:
설득
30
40/20/8
성공
허성준:과연 여기서 시진 씨는 의지를 꺾을 것인지~~!? 몸 한 번 뒤틀면 그게 춤이거든요~!!
오티스:(푸하하 웃으며 성준의 말대로 몸을 비틀어봅니다. 조금 우스꽝스러울지도요. 하지만 리듬을 타기에는 충분합니다.)
선우시진:(억울하다는 듯, 간지럽혀져서 눈물이 난 한쪽 눈을 씁니다.) ...그렇게 면, 이것도....
...춤으로 춰줘야 하는거 아닙니까...
(그리곤 오티스의 손을 어떻게든 떼어놓으려고 발버둥 치면서 그나마 제 이야기를 들어줄 것 같은 시은을 바라봐요)
그리고 오티스씨나 성준씨, 두 분은 모르겠지만...!! 윽, 그냥 혼자서 가만히 있는 것만으로 즐거운 사람도 분명히 있다고요...!!
말재주
63
50/25/10
실패
백시은:(날 바라보는 시진을 보며 눈을 반짝이며 비워진 무대 중앙을 두 손으로 가리킵니다) 저기! 비었어요! ...근데 시진씨 말도 맞는거 같아요!
허성준:뭐~~ 이정도로 비트는거면 이것도 나름 춤 아닐까! 노력했다! 선우시진!
선우시진:(그러면 시은의 말을 듣고 곧바로 날쎄게 바닥을 굴러, 시은이 가리킨 방향으로 달아나요.)
오티스:흐하하! 역시 재미없는 자식이라니까! (그런 시진의 궁둥이를 파앙 쳐주고는 다시 둠칫둠칫 리듬을 탑니ㅏㄷ.)
그쪽으로 가 보면, 푹신한 킹 사이즈 침대와 그 위의 여러개의 베개들.
온갖 술과 커피, 달콤한 젤리, 사탕, 과자들이 산처럼 쌓여 있는 테이블.
배달 책자가 가지런히 붙어 있는 대형 냉장고.
노래방 기계는 화면을 빛내며 켜져 있고, 노란 무드등의 불빛, 현란히 한쪽 구석에서 돌아가는 노래방 미러볼…
정말이지 신기하고, 편안한 공간입니다.
선우시진:(지쳤다.... 진짜 지쳤다... 일어난지 10분만에 그런 생각을 하면서 숨기도 하면서, 쉴만한 구석을 찾아봐요.)
마침 옆에 침대가 있네요.
향긋한 섬유유연제의 냄새, 포근하고 살결을 감싸오는 도톰한 이불의 외피, 바닥으로 한없이 꺼질 듯 푹신한 매트리스. 베개 옆에는 고이 안대까지 놓였어요.
선우시진:(이마의 땀을 살짝 닦아내면서, 베개 옆에 안대를 장착하고 침대에 엎어져요.)
몸을 뉘이고 있으면 이대로 잠에 들 것 같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이 방 안에서 긴장했던 것들은 모두 잊고, 잠들었다 깨면 내일 아침일 것 같아요.
불면증도, 잠을 설치는 일도 없이 꿀잠을 잘 것 같습니다.
이 푹신한 침대에 누워있으면 절로 마음이 회복되는 느낌이 듭니다.
선우시진:2
(...살겠다.)
허성준:(그렇게 선우시진이 드러눕는 걸 보고 있으면 미러볼에서 성준도 빠져나옵니다. 흥겹긴 했지만...) 하... 술 마시고 춤까지 추려니까 힘드네요 이거...
선우시진:(위험한 곳인지 괜찮은 곳인지 확인할 정신이 남아나있지 않을 정도로 지쳤어요. 그대로 잠을 청합니다.)
백시은:(둘만 남아서 오티스에게 옛날에 이런 춤은 조금 해봤다고 하며 헤드뱅잉을 보여줍니다)
오티스:(오마이갓쉬 손을 입 앞으로 동그랗게 모아 락페스티벌에 온 팬 처럼 소리를 칩니다.)
허성준:(두 사람이 그러고 있으면 성준은 옆에 앉아 노래방 기계의 노래들을 살핍니다. 자주 부르던 노래도 꽤 있는데... 하고 기계에 번호를 입력해봐요.)
백시은:(이예이~ ROCK한 손모양까지 합니다) 2
(노래방 기계 번호 눌리는 소리가 들리면 누가 누르고 있는지 쳐다봤다가 그런 성준을 발견합니다) 노래 부르시려고요?
허성준:뭐... 이왕 있으니까 나쁘지 않잖아요? 공짜 코인노래방이라고 생각하면...
백시은:오티스씨도 같이 노래 부를래요?
오티스:나 아는 한국 노래 있어!
허성준:오? 뭔데요?
오티스:a battery of LOVE
허성준:아... 사랑의 배터리...
백시은:...우와 그걸 알아요?
허성준:오티스 씨 다운거 아시네요... (말하며 찾아서 번호 입력합니다. 곧 구수한 간주가 들리며 화면으로 궁서체로 된 제목이 나와요.)
오티스:이걸 모르면 한국에 사는 사람이라고 할 수 없지!!!! (당차게 마이크를 뽑아들고는 3 2 1 ! 박자까지 정확히 맞춰서 노래를 시작합니다.)
사랑의 빴뗴리!!!
허성준:(옆에서 탬버린 치며 박자 맞추다가) 이 사람 가사 모르잖아!!!
오티스:냬꼔 짱 이람뉘다~!~!
땅쒸니 필요해여~~!~~!~!!~
허성준:(어쩔 수 없이 성준이 옆에서 마이크 같이 들어요.) 나를 사랑으로 채워줘요~
백시은:(옆에서 웃으면서 같이 부르고 있습니다. 손뼉도 쳐요)
오티스:줏쎄여!!!
허성준:(당신이 짱이랍니다 할 때 오티스랑 시은에게 엄지 척도 해줘요^^)
오티스:(오티스도 따봉 날려요!)
힘들지 아나! 나는 술푸지 아나!!!!
허어어어~~~~ 허!!~!~!~!~!~!
백시은:(배 아플 정도로 웃으면서 같이 따봉을 날립니다... 재미있는데 너무 힘들어... 재미있어서 힘들어... 그만 웃을래...)
허성준:(성준도 오랜만에 부르는거라 아 이거 끝났구나 할 때 자꾸 가사 나와서 당황합니다;) 사.. 사랑의 빳데리
오티스:(엔딩요정포즈로 가쁜 숨을 마무리합니다.)
백시은:노래도 다들 잘 부르네요?! (짱이라는 듯 물개박수 칩니다)
허성준:오, 오랜만에 불러서... 하하하... (부끄러워 하며 머리 긁적)
그렇게 세 사람의 노래가 끝나면
화면으로 점수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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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오티스:이럴리가 없는데!!!! (충격받은 표정으로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아요.)
점수가 아무렴, 신나게 노래를 부르니 기분이 좋습니다!
허성준:2
오티스:2
백시은:1 노래방 점수가 그 사이에 야박해졌나...
허성준:뭐어, 가사 엄청 틀렸으니까... (오랜만에 목청껏 노래 부른 덕에 땀이 주륵 흐릅니다)
(냉장고에서 시원한 음료수 꺼내려고 해요.) 전 콜라 마실건데 두 분 원하시는 거 있어요~?
백시은:음..~ 이온음료도 있으려나? 포카리 있으면 그거 마실게요!
허성준:포카리, 포카리... 아, 여깄다!
오티스:나도 콜라! 뭐 먹을거는 없어? (비척비척 기계를 놓고 일어납니다.)
허성준:잘 받아요~ (포카리 잡아서 시은에게 툭 가볍게 던져줍니다)
먹을 거... 아까 테이블 위에 과자 있던데.
선우시진:(노랫소리가 들리지도 않는지, 아주 잘잡니다.)
허성준:배달 책자도 있고요... 이 안에는 밀키트 같은 것들 있는 것 같아요.
백시은:(챱, 잡아냅니다) ...읏챠, 고마워요!
오티스:워우! (앞에 있는 식탁에서 적당히 스낵을 하나 고릅니다.)
허성준:(성준도 자기 몫의 콜라를 하나 꺼내 그대로 벌컥 벌컥 마십니다)
크하~~~ (하고 소리 내며 입가 닦아요.)
백시은:근데 여긴 진짜 뭘까요? 없는게 없네. (같이 과자 골라먹습니다)
시음과 오티스가 스낵을 골라 먹으면...
지금껏 먹어본 모든 과자보다도 이 과자가 가장 맛이 좋아요. 장담합니다!
분명 상표는 우리가 마트에서 사던 그 과자가 맞는데...
방금 만든 듯 따끈하고, 바삭하고, 당신의 입맛에 딱 걸맞는 그야말로 미미(美味)! 그 자체입니다.
혀를 감싸는 황홀한 맛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오티스:(눈이 튀어나올것처럼 커다래집니다.) 이거 맞아?
오티스:2
허성준:왜요, 왜요?
1
백시은:....헐. (말 없이 성준에게도 먹어보라고 과자 쥐어줍니다) 2
허성준:(쥐여지면 과자 우물 먹어보고...) 헉.
대박... 이런 과자가 있어?
그러고보니 제가 마셨던 콜라도 왠지 기분 탓인가 탄산이 몇 배는 센 것 같던데...!
오티스:(침대로 겅중겅중 뛰어가서 시진을 흔들어 깨웁니다.) 이것 좀 먹어봐!!! (뭐라고 말하려고 벌어지는 입으로 냅다 과자부터 넣어줍니다.)
비몽사몽 한 사이 과자가 억지로 입에 넣어지면... 오, 비몽사몽에 먹어도 맛있다!
선우시진:... (싫다는 듯, 눈을 찌푸리며 얼굴을 이리저리 돌리다가도 계속 흔들어지면 욱해서 입열어요.)
...(와작와작, 다시 순해져서 몸 편하게 뉩니다.)
1
오티스:으하하! (얻어맞지 않아서 신나게 다시 겅중겅중 돌아갑니다.)
백시은:오... (와작와작 과자를 먹고 있는 시진을 보면서 감탄합니다. ...입에 맞나봐!)
허성준:와... 방금 깬 치와와한테 간식 주니까 얌전해지는 것 같다... (같이 과자 와작와작 먹으며)
오티스:(성준의 비유에 푸하학 웃어버려요.)
백시은:역시 맛있는게 제일이네요.
허성준:그나저나, 이제 뭐 하죠...?
백시은:...그러게요. 보드게임 같은 거도 있나? (손가락 털고 일어나서 찾아봅니다)
보드게임을 찾으며 둘러보면, 오!
책장 한가득 보드게임이 들어있는게 보입니다!
뱅, 할리갈리, 펭귄 얼음깨기, 크툴루의 부름, 인생게임, 루믹큐브... 다양하네요!
백시은:한가득이네! 다들 여기서 하고 싶은거 있어요? (오티스와 성준을 불러요)
허성준:오~ 보드게임! 오랜만이다~ 요즘엔 바빠서 할 시간이 없었는데...
오티스:워우! 게임! (흥미롭게 책장을 훑어봅니다.)
허성준:보드게임은 보통 넷이서 하는 게 많죠? 시진 씨도 깨울까요?
오티스:당연하지! 내가 깨울게! (겅중겅중 다시 침대로 뛰어갑니다) 시진!!!! (이미 우렁차게 부르며...)
선우시진:(사이렌마냥 우렁찬 소리에 눈을 찌푸립니다. 이불 뒤집어쓰며 몸돌려요.)
허성준:시진 씨~ 저희 보드게임 해요~ (멀찍이서 보드게임 고르며 외칩니다)
오티스:게임!!!! 시진!!!! (성준의 외침을 등에 업고 침대로 다이브!)
선우시진:윽....(이불을 뒤집어쓰고 있으니, 피하지도 못하고 온몸으로 무게를 감당해요.)
그만... (영 무거운 듯 떨쳐내려고 합니다)
오티스:흐하하! 같이 놀자고, 응?! (이불로 돌돌 보쌈을 해서 어깨에 짐짝처럼 짊어집니다.)
허성준:(이불보쌈되어서 들쳐매 온 거 보고 익숙한듯 당황하지 않으며...) 시진 씨 카지노에서 일하시니까 보드게임 같은 것도 잘 알지 않아요?
백시은:시진씨 깼어ㅇ...(뒤돌며 물어봤는데 보쌈 당한 시진이 보입니다) 뭐야?
오티스:(옆에 이불채로 내려놓습니다. 그닥 쿠션감에 대해 배려는 하지 않은채...)
그렇지만 이불이 워낙 푹신해서 아프진 않네요!
선우시진:아... (안그래도 안대때문에 아무것도 안보이지만, 덜컹이는 제 몸에 뭔가 상상이 되는게 있어요. 눈을 질끈 감습니다.)
허성준:시진 씨가 안 고르면 저희가 골라요? 아, 할리갈리 있다.
선우시진:하...(주위의 소란에 괜히 피곤하다가, 성준의 말에 덜컥 제지부터 하고 봅니다.) 그건, 안됩니다.
백시은:앗, 오랜만... 어... 그래요?
선우시진:(그러면 그제서야 이불로부터 제 얼굴을 꺼내곤, 안대를 걷어내요) ...손등에 불날 수가 있어요.
오티스:(할리갈리라는 소리에 입가가 미세하게 굳어요.) 하하..
허성준:손등에 불이 왜... (하다 오티스 보고) 아~.....
(다시 시진 보고) 아~.......
백시은:아~...
허성준:해...보셨구나...?
오티스:나는 친구들을 죽이고 싶지 않아.
선우시진:...상상, 그 이상이니까요.
백시은:상상 이상이구나....
선우시진:...먼저 벨을 눌러도, 잘못된 타이밍에 벨을 눌러도...
...불납니다.
허성준:(시진의 설명에 상상했는지 안색이 나빠지더니 조용히 다시 책장에 넣습니다...)
선우시진:(그 모습을 보곤 조용히 고개를 끄덕입니다.)
오티스:(멋쩍게 웃으며 괜히 시진의 손을 힐끔 거리며 봐요.)
허성준:그럼, 시진 씨는 추천하시는 거 있어요?
선우시진:...글쎄요. 적어도 운동 신경은 오티스씨가 뛰어나시긴 하니까요.
반사신경은 시은씨가 좋으신 편이고.
그렇다고 두뇌전... 남을 속여먹는 계열로 가면 성준씨나 제가 이기기 쉬울 것 같은데요.
(그리 말하며, 힐끗 성준을 쳐다봐요.)
허성준:아하하... 그렇게 잘 하진 않아요~
오티스:헤헹, 나를 무시하는거야? (콧방귀를 뀌며 가슴을 내밀어요.)
백시은:오티스씨는 기세가 어마어마 하니까요..~
선우시진:...그런 의미에서는 운으로만 진행되는 게임이 좋지 않을까요?
허성준:오~ 그런 게임이 있나요?
백시은:운으로만 되는 게임...이 뭐가 있더라.
허성준:펭귄 게임 같은 건 오티스 씨가 왠지 잘 하실 것 같은 느낌이고...
부루마블...도 완전 운은 아니지?
포커...는 완전 논외고 말이죠...
(시진 흘끔 보고)
선우시진:(포커 이야기가 나오면 덩달아 힐끔 쳐다봤다가, 성준이랑 눈이 마주쳐져요. )
(아무말 없이 어깨만 으쓱입니다.)
허성준:(눈 마주치면 살짝 웃고) 뭔가 좋은 게임 있어서 말 하신 거겠죠? 딜러 씨.
선우시진:뭐... 이것도, 저것도 어렵다면. 저런 것도 방법 중 하나일 것 같은데요.
(그리 말하며, 손가락으로 책장에 있는 '여왕을 위하여'를 가리킵니다.)
백시은:오... 저게 뭐에요?
허성준:여왕을... 위하여?
오티스:음, 내 기사도는 여왕을 위하기에 충분하긴 하지. (진지한 얼굴로 말해요.)
허성준:오티스 씨... 확실히 중세시대에 태어났다면 장군감이었을 것 같긴 하네요...
아니면 유명한 산적이었거나...
오티스:(장군감이라는 말에 환하게 웃다가 눈썹을 구겨요.) 산적?
선우시진:...꽤나 그럴듯한데요.
허성준:그러니까... 바, 바이킹! 바이킹 같은 거요~!
오티스:음~ (자신의 터프한 구석을 떠올리며 수긍합니다.) 내가 좀 그런 면이 있긴 하지.
백시은:오... (어쩐지 다 잘 어울릴 거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선우시진:...뭐, 그런 의미에서 저 게임도 비슷한 맥락을 가진 게임이긴 하지만요.
가정하는 거예요. 만약 내가 바이킹이라면, 장군이라면, 산적이라면.
어떻게 행동할지에 대해서.
허성준:오~
오티스:오호... 롤플레잉?
허성준:자기랑 비슷하게 설정하면 애초에 생각할 필요가 없어서 편하겠네요~
백시은:..재미있어보이네요! (눈 반짝)
선우시진:(셋의 말에 약하게 미소를 지어보이며 자리에 앉아요.) 그렇죠. 뭐... 저도 카드 형태로 되어있어서 해봤을 뿐이긴 하지만요.
허성준:해 보죠, 한 번 해 보죠~ (책상 위에 있는 물건들을 살짝 옆으로 치우며 자리 앉습니다.)
백시은:자리는 이정도만 있으면 되나요? (같이 책상 위를 적당히 치우며)
오티스:(자신의 의자를 빼며 시은의 의자 또한 빼줍니다. 이것이 젠틀한 매너를 가진 기사도. 이미 몰입한거 같아요.)
선우시진:네, 적당히 둥글게 앉아있으면 돼요.
열심히 놀 준비를 하는 여러분은 기분이 좋아집니다!
허성준:1
오티스:2
백시은:3
선우시진:(그리 말하며, 카드를 챙겨와 테이블 위에 올려놓습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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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5
오티스:5
선우시진:7
백시은:4
허성준:아~ 재밌었다! (오래 앉아있었던 탓에 찌뿌등해진 몸을 쭉 펴며 기지개를 합니다.)
오티스:이런 것도 꽤 재미있네! (머리 뒤로 손을 받치며 등받이에 몸을 기댑니다.)
허성준:그러게요. 보드 게임이라고 하면 경쟁밖에 해 본 적이 없는데...
백시은:다들 하나같이 엄청난 캐릭터들이었어요. (푸하하 웃어요)
선우시진:그러게요. 게다가 본인들이랑 조금 닮아있던 것 같기도 하고...
오티스:뭐?! 닮았다고? (뒤쪽으로 기대있던 몸이 앞으로 기울어집니다.)
허성준:아~ 확실히 그런 느낌 있을지도!
오티스:에엑~?
나는 절대 동의 못함!
허성준:오티스 씨도 왠지 사랑을 하면 저렇게 될 것 같은 느낌이 좀 있는데... (장난스레 히죽거리며 오티스를 봅니다.)
백시은:...오오.
선우시진:개인적으론, 오티스씨가 제일 닮았던 것 같은데요. (카드를 모두 정리하고 나면, 그걸 원래 있던 책꽂이에 되돌려놓으며 대답해요)
오티스:(충격적이라는 표정으로 턱을 문지릅니다.) 사랑을 하면...? 그런가? 하지만 다른건 동의 못해! 미친 놈이라던가, 어? 그런거 있잖아!!!
선우시진:아, 전 사랑이라던지, 그런 걸 이야기 하려는 건 아니고... 행동을 선택할 때, 그 단순함이 좀.
오티스:나 엄청 진지했는데. (댕그란 눈으로 쳐다봐요)
허성준:아하하! 그래도 오티스 씨가 그런 극단주의자는 아니니까 다행이라고 봐야죠~
백시은:아하하! (게임 끝나서도 지금 하는 이야기들이 재미있어서 기쁜듯 웃어요) 다음에 또 다같이 놀아요.
오티스:(친구들의 목소리가 기분좋은 울림으로 들리자 오티스의 입가 또한 자연스레 웃음이 번집니다.) 당연하지!
선우시진:글쎄요... (뚱하니 대답하곤, 이불도 원래 있던 자리에 되돌려놓습니다.) ...논다고 해도 어떻게 놀지에 대해서 먼저 들어봐야 될 것 같은데요.
허성준:아, 여기서 한 발 빼다니~!
그치만 그렇네요... 저도 이 멤버가 아니면 조금 고민해볼지도...
백시은:어어... 아까처럼 보드게임을 한다던가?
선우시진:(정리를 끝마치고 나면 다시 테이블을 중심으로 앉습니다.) ...저는 춤은 싫으니까요.
허성준:아하하하! 그걸 걱정하고 있던 거에요? 시진 씨는 소극적인 면이 있네~
백시은:그럼 춤은 추고 싶은 사람만! 어때요?
허성준:애초에 저희끼리 그럴만한 장소를 갈 일이 있을까 싶긴 하지만요~
이번만 해도 되게 이례적이고... 그보다 여기 어기야?
오티스:음? 여기 파티룸 아니었어? 누가 빌렸어?
선우시진:(성준의 말에 동의하듯 잠깐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러다 작게 헛웃음을 흘립니다.) ...생각하는 타이밍이 조금 늦은 것 같은데요.
백시은:...이제까지 겪은 것처럼 나쁜 곳은 아닌 거 같긴한데. (긁적입니다)
허성준:빌렸겠냐고요...
선우시진:이런 곳을 빌렸다면, 애초에 안왔겠죠...
백시은:우리가 여기서 한거라고는 맛있는 거 먹기... 놀기... 춤추기... 게임하기...? 아, 노래부르기. (손가락으로 세어가며 말해요)
선우시진:... ...많이도 놀았네요.
허성준:어쩐지 느긋하고 편안한 곳이다보니... 너무 위기감이 없었을지도요... 확실히...
오티스:여기 되게 좋은데 왜 안 와...? (멍청한 얼굴로 물어봐요.)
허성준:안 가는게 아니라 못 가는 거라고요.
방 좀 둘러봐요. 문도 없잖아요...
오티스:어엉? (그제야 주변을 휘휘 둘러봅니다.)
오티스:
관찰력
94
60/30/12
실패
문조차 보이지 않는 이상한 방입니다.
그렇지만 살며시 흔들리는 것이 흔들요람 속에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그렇지만... 그러면 여기서 어떻게 나가죠?
오티스:.......여기 뭔가 흔들리고 있는거 같지 않아? (가만히 숨만 고르면서 주변을 보다가 나직하게 말합니다.)
뭐 지진같은게 아니라...
허성준:뭐어, 그건... (가만히 눈을 감고 있으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백시은:아, 그거. 무섭지는 않은데 말이죠.
선우시진:그렇죠... 오히려, 적당히 자기 좋을 정도로 흔들리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오티스:맞아!
선우시진:(그렇게 말하곤, 턱괸채로 주위 한번 가볍게 훑어봐요.)
백시은:우리 휴대폰도 없던가요? (자기 주머니 뒤져봅니다)
선우시진:
관찰력
35
78/39/15
+2:
어려운 성공
+1:
어려운 성공
0:
어려운 성공
-1:
어려운 성공
-2:
성공
(To 선우시진): 그렇게 당신이 주위를 둘러보고 있으면,
(To 선우시진): 한쪽 구석에 떨어져 있는 조개 껍데기가 눈에 띕니다.
선우시진:음...?
잠시만요... 바닥에 뭔가가... (그리 말하곤 자리에서 일어나, 바닥에 떨어져있는 웬 조개 껍데기를 살펴봐요.)
시진이 그것을 집는 순간,
백시은:뭐가 있어요?
허성준:음?
오티스:(테이블의 과자나 하나 더 주워먹으며 시진이 하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냥 이 공간이 그닥 위험해 보이지 않아서 신경이 곤두서 있지를 않네요.)
놀란 마음에 눈을 깜빡였다 다시 뜨면, 벽지가 노이즈 낀 채 일렁이고 있습니다.
그런 벽의 중앙에 어느샌가 문이 하나 생겨나 있습니다.
오티스:(입이 떡벌어진채 과자를 씹는 것을 멈춥니다.)
여기도 뭐.... 그런거였어?
선우시진:...아무래도 그런 모양인데요. (한박자 늦게 대답을 하곤, 들어올렸던 조개껍데기를 다시 내려놓고 행동을 반복해봐요.)
백시은:방금 뭐가... ....오, 문. ...문?!
허성준:(성준 역시 완전히 방심하고 있던 터라 순간 보였던 광경에 입을 벌리고 정지해 있습니다.) 여, 역시... 느긋하게 있을 상황은... 아닌 것 같죠...?
백시은:그럴지도... 근데 문이 열릴까. 열어볼까요?
허성준:그렇게 막 열어도 괜찮아요!? 열었다가 우주 공간에 내던져지는건...
선우시진:(딱히, 반응이 없는 것 같으면 조개껍데기를 잠시 살펴보다가 문쪽으로 다가서요) 아까, 그 모습으로 봤을때...
백시은:근데 지금 나갈만한 곳이 저기 밖에...
오티스:(대화를 들으며 념념 과자를 삼키고는 자리를 털고 일어섭니다.) 역시 문열기는 내 담당아니야?
허성준:그건 그렇지만... 그래도 제대로 주변을 조사하고 나서...!
선우시진:...저희는 이미 그 우주 공간에 내던져져 있는 것 같으니까요.
허성준:제일 인정하기 싫은 이야기를 무덤덤하게 하지 말아주세요!!
선우시진:(그리곤 가볍게 성준의 의견을 무시하곤, 오티스에게 고개를 끄덕여요.)
오티스:주변에... 맛있는거랑 재밌는거 밖에 없잖아? (그러면서 문손잡이를 태연하게 잡습니다.)
허성준:아~! 진짜~!! 다들 왜 이렇게 무대포가 되어버린거야~! (책상에 앉은 채 머리를 감싸쥡니다.) 음, 그래... (잠깐 회상.) 처음부터였구나... (포기)
백시은:(설마 이게 마지막 만찬이겠어요? 라는 농담... 지금은 못 던질지도)
선우시진:애초에 이런 사건을 여러 번 겪으면서 얻은 교훈이 그거니까요.
오티스:(그러고 있으면 문고리를 돌리기 시작합니다. 손바닥이 살짝 축축해져오지만, 이게 마지막일 거라는 생각은 왠지 들지 않아요. 그야, 등 뒤에 몇번이나 생사를 함께한 친구들이 있으니까.)
선우시진:뭘 해야 될지 모를 땐, 일단 저질러보고 생각하기... (성준을 쳐다보고 대답해요) ...라는.
문을 여나요?
오티스:(손잡이를 천천히 돌려 문을 엽니다!)
오티스가 손잡이를 천천히 돌려 문을 열어보면...
선우시진:(막을 생각은 없는 듯, 팔짱끼고 구경하고 있어요.)
문 너머로는,
푹신한 킹 사이즈 침대와 그 위의 여러개의 베개들.
온갖 술과 커피, 달콤한 젤리, 사탕, 과자들이 산처럼 쌓여 있는 테이블.
배달 책자가 가지런히 붙어 있는 대형 냉장고.
노래방 기계는 화면을 빛내며 켜져 있고, 노란 무드등의 불빛, 현란히 한쪽 구석에서 돌아가는 노래방 미러볼…
어라? 같은 방이잖아요?
달라진 건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는 쪽지 하나 뿐입니다.
선우시진:...똑같이 생겼는데요.
백시은:...우주에 냅다 던져지는건 아니었네요.
오티스:아냐 이게 달라. (테이블로 다가가 쪽지를 집어듭니다.)
(To 오티스): ‘당신들을 위한 공간’
오티스가 문 너머로 나아가 쪽지를 집어들어도 딱히 공간에 변화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대체 이게 무슨 경우야?
선우시진:(그러면 오티스를 따라 문 안으로 들어서요) ...뭐라고 적혀있나요?
오티스:허? 우리들을 위한 공간이래. (그제야 어이가 없다는 듯 눈썹이 찌푸러집니다.)
선우시진:
이성
77
74/37/14
실패
허성준:
이성
82
58/29/11
+2:
성공
+1:
실패
0:
실패
-1:
실패
-2:
실패
오티스:
이성
8
44/22/8
극단적 성공
백시은:
이성
52
58/29/11
성공
허성준:우리들을 위한 공간...
그러니까, 여기가요?
선우시진:나가는 방법은 안적혀있고요?
...이 정도면 충분히 있었던 것 같은데.
오티스:(종이의 내용이 모두에게 보이도록 고쳐듭니다.) 자!
백시은:재미있긴 했는데 들어오고 싶어서 온건 아니라 찝찝하네요... (쪽지 쳐다봅니다)
선우시진:(뒷면도 꼼꼼하게 살펴봅니다.)
쪽지의 뒷면을 살펴도 백지일 뿐입니다.
선우시진:흠... 쪽지가 문제가 아니라면... (고개를 살짝 기울이다, 방안을 살펴요) ...이곳에도 아까의 조개껍데기 같은 물건이 떨어져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허성준:아, 그런 느낌의 탈출법? (시진의 말에 이해했다는 듯 끄덕입니다. 있을 법 하네요!)
오티스:근데 탈출하면 우주로 가는거 아니야? 아까 살짝 보인걸로 봐서는...
백시은:지구에서 우주로 날린거면 우주에서 지구로 날릴 수도 있지 않을까요? 문 하나만 넘으면 짜잔 서로의 집~ 이라던가.
오티스:오! (정답이다! 시은에게 손가락을 튕깁니다.)
허성준:여기에 어떻게 들어오게 되었는지만 알았어도 좀 더 수월했을 것 같은데...
선우시진:네, 게다가... 이렇게 말하면 뭣한가 싶긴하지만... 저쪽에서 정말로 저희를 돌려보내 줄 생각이 없다면. 저희로선 영영 이곳에서 살 수 밖에 없으니까요.
허성준:(시진의 말에 상상했는지 미소가 굳은 채 안색이 나빠집니다.) 그, 그런 말 말고! 제대로 탈출 방법을 생각해보자고요!
오티스:그래, 다들 생각 좀 해봐. 그건 좀 곤란하잖아! (뻔뻔하게 말합니다.)
허성준:자! 역시 저희가 제대로 안 살펴본 걸 수도 있잖아요? 여긴 또 새로운 방이고!
(그렇게 말하며 새로 들어온 방을 살펴봅니다. 특히 이전 방과 다른 점이 있는지를 주로 수색해요.)
허성준:
관찰력
70
79/39/15
성공
그렇게 성준이 살펴보면...
다른 점이라곤 정말 하나도 보이지 않습니다.
백시은:처음 왔을 때 보니까 전화기가 있긴 하던데... 그건 연결이 되어 있는걸까요? ...이런 공간 속에서?
허성준:그나마 찾자면... 이 방은 처음부터 조개껍데기는 없고, 반대쪽 벽에 문이 있다는 것 정도...?
선우시진:...(아까 열고 들어왔던 문이라도 한번 열었다 닫아봐요.)
그대로입니다. 우리가 먹고 마시고 떠든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는 방입니다.
선우시진:음...
백시은:뭐지... 설마 틀린그림찾기 그런건 아니겠죠? 데칼코마니 마냥 방을 똑같이 만드는거라던가. (라고 말하며 지금 들어와 있는 방의 전화기를 들어봅니다. 신호... 있나?)
(To 백시은): 전화기를 들면 번호를 누르지 않았는데도 굵직한 목소리가 대답합니다.
(To 백시은): "무슨 음식을 보내드릴까요?"
백시은:엄마야깜짝이야 (흠칫, 몸을 떨며 귀에서 전화기를 떨어트렸다가... 이거, 매크로 같은 음성은... 아니겠지? 하는 의심으로 질문을 하나 합니다) 아... 여기서 나가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To 백시은): "무슨 음식을 보내드릴까요?"
(To 백시은): 전화 너머의 음성은 같은 말만을 반복합니다.
선우시진:...? (갑자기 수화기를 들곤 대화를 나누고 있는 시은을 묘한 눈으로 바라봐요)
백시은:음. 안되겠네! (반복되는 말을 들으면 조용히 내려놓습니다)
허성준:어때요? 뭔가 있어요?
백시은:엄청 굵직한 목소리가 들리긴 하는데... 무슨 음식을 보내드릴까요? 라는 말 밖에 안하네요.
허성준:아, 냉장고에 있던 배달 책자...
선우시진:...아무래도 배달은 받는 모양이네요.
백시은:(어떻게 배달하는거야?)
오티스:배달을 시켜볼까?
선우시진:...의외로 괜찮을 것 같은데요...?
오티스:그치? 하하 역시.. (나라는 남자... 머리카락을 쓸어넘겨요.)
선우시진:(잠깐 턱을 매만지다,) 음식이 배달이 왔다면, 보통의 경우엔 그걸 받기 위해서 문을 열어야하잖아요...?
그곳을 통해서 나갈 수 있지도 않을까, 싶은데요.
허성준:뭐어... 시도해서 나쁘진 않겠네요.
그럼 오티스 씨가 대표로?
오티스:내가?
백시은:아무거나 생각나는 거 말하셔도..? (오티스 빤히 쳐다봅니다)
허성준:오티스 씨가 잘 하는 거잖아요, 먹고 싶은 거 말하기.
오티스:(뭐지 왜 기분이 떨떠름하지... 성준을 살짝 흘겨보지만 턱을 문지르며 잠시 고민합니다.)
선우시진:(그 말엔 반사적으로 웃음을 터트렸다, 헛기침하며 표정을 추스러요) ...뭣하면 제가 해도 괜찮으니까요.
오티스:삽겹살에 김치.
허성준:(완전 한국인 다 됐네...) 전화기 들고요!
오티스:(진짜 삼겹살이 올까? 정말? 설마, 불판위의 삼겹살이 오면 너무 좋겠다!!! 그런 생각이 얼굴 가득 드러나며 시은이 내려놓은 수화기를 집어듭니다.)
(To 오티스): 전화기를 들면 번호를 누르지 않았는데도 굵직한 목소리가 대답합니다.
(To 오티스): "무슨 음식을 보내드릴까요?"
오티스:싸장님!! 삼겹살 고기 많이, 김치 많이, 상추 깻잎 많이! 볶음밥할거까지!
오티스가 그렇게 말한 순간,
테이블 위로 삼겹살집에서 볼 법한 불판과 함께 삼겹살 한정식이 한 상 차려집니다.
선우시진:...
허성준:우, 우와...
오티스:.....(등뒤로 들리는 소리에 수화기를 든채로 멍하니 그것을 바라봅니다.)
백시은:...이건 예상 못했는데.
선우시진:...어쩐지 기시감이...
오티스:.....막걸리랑 소주도 돼여?
막걸리와 소주가 사람 수대로 테이블 위에 나타납니다.
백시은:우와. 무서워요. 무서운데요?!
오티스:뭐야?
허성준:저, 저 이제 음주는 조금...
선우시진:...(한손으로 이마를 덮고선 작게 중얼거려요) ...벨 에포크... 이보니스...
오티스:압생 로랑트야? (여전히 수화기를 들고 있는 상태로..)
그렇지만 정말 향긋하고 맛있어 보이는 음식들입니다!
게다가, 돈도 내지 않아요!
눈 깜빡할 새 먹고 싶은 음식들이 한가득 차려져 있다면, 이게 천국이 아닐까요?
선우시진:(테이블에 맛있게 차려진 음식을 보곤, 멤버를 바라봐요) ...먹을겁니까?
백시은:분명 방금 전까지는 즐거웠는데 방금 그걸로 좀 무서워졌어요...
오티스:엄... 술은 그렇다 쳐도, 이건... (윤기가 나는... 삼겹살에서 마블링을 찾을 수 있던가요? 도톰하고 먹음직 스러워 보이는 삼겹살...)
(수화기를 내려놓고 집게로 고기 한 덩이를 집어봅니다.)
(꿀꺽.)
허성준:아니아니, 먹을 것 가지고 장난쳤다면 저희들 이미 스낵같은거 잔뜩 먹었다구요!?
그렇게, 오티스가 고기 한 덩이를 집어보면... 윤기가 좌르르.
오티스:그치.
향긋한 고기냄새가 킁킁...
오티스:많이 먹고 마셨지. (대답하며 불판위로 고기를 올려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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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판 위로 고기를 올리자, 치이익, 먹음직스런 소리를 내며 고기가 익기 시작합니다.
더욱 향긋한 고기냄새가 방 안으로 퍼집니다.
오티스:캬아아........ (그 소리에 멈칫했던 손은 옆의 김치도 불판 위로 올려버립니다.)
불판 위로 스며든 고기의 기름이 김치에 사르륵 묻어납니다.
맛있겠다...
허성준:(저도 모르게 오티스가 고기를 굽고 있으면 침이 꼴깍 넘어갑니다. 맛있겠다...)
선우시진:(맛있게 구워진 듯한 고기 향을 뒤로하곤, 수화기를 한번 집어들어봐요.)
백시은:...허. 어차피 먹을 거 다 먹었는데 뭐... (짧게 한숨 쉬고서 오티스 옆자리에 털썩 앉아요)
허성준:머, 먹게요...!? (시은이 털썩 앉으면 성준이 괜히 당황합니다. 분위기에 휩쓸려서 먹어버릴지도... 그치만... 먹는 거라고 치면 이미 잔뜩 먹었잖아...?)
오티스:(친구들이 앉으면 고기를 한 번 촥 뒤집어줍니다.)
(To 선우시진): 전화기를 들면 번호를 누르지 않았는데도 굵직한 목소리가 대답합니다.
(To 선우시진): "무슨 음식을 보내드릴까요?"
선우시진:(수화기 너머에 물어요) 음식말고 물건은 배달 되나요?
(To 선우시진): "무슨 음식을 보내드릴까요?"
(To 선우시진): 전화 너머의 음성은 같은 말만을 반복합니다.
백시은:... 저 사람 벌써 굽고 있고... 벌써 몇 개 먹어버렸고... (머쓱하게 웃어요)
오티스:(먹기 좋은 사이즈로 썰어주면서 친구들 앞으로 밀어줘요.) 여기 진짜 고기 잘한다
허성준:으, 으음, 그, 그건 그렇죠... (사실 먹고싶긴 함)
오티스:(이미 입에는 언제 물었는지 쌈이 들어가 있습니다. 우물우물)
서로의 앞접시에 먹음직스럽게 잘 익은 고기가 노릇노릇 올려집니다.
상추와 함께 싸먹으면 정말 맛있을 것 같네요!
선우시진:(음식이 아니긴한데... 뭐, 이런 존재는 그런 물건을 먹을수도 있지 않을까요. 시험삼아 대답합니다.) ...2024년, xx월 xx일 xx시 xx분. 저희가 왔던 지구로 향하는 문이요.
백시은:우와, 왜이렇게 잘 구워요? (쌈채소 한가득에 고기 한 점 얹어서 한입에 냠 먹어요)
허성준:(성준은 쌈까지 싸먹을 용기는 없어서... 고기만 한 점 집어 입에 넣어봅니다.)
오티스:우하하, 나는 못하는게 없지! (김치도 야무지게 싸서 입으로 넣습니다.)
그렇게, 다들 맛있게 한 점 먹어보면...
이럴수가!
오티스:시진! 빨리와!!! 지금 맛있어!!
이렇게 맛있는 고기는 난생 처음입니다!
그 어떤 삼겹살집에서 먹었던 것보다 이게 최고에요!
나... 이렇게 고기를 잘 구웠던가?
입 안 가득 퍼지는 음식의 맛에 행복감이 밀려옵니다.
오티스:.....다음은 고깃집에 취직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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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3
허성준:1
선우시진:(제 등 뒤의 풍경을 확인하곤, 머리를 쥐어잡아요.) ...정말이지...
허성준:마, 맛있다...! (한 입 먹어보면 생각치도 못한 맛에 절로 꿀꺽 삼킵니다.)
백시은:뭔가... (오물) 오티스씨는 에너지가 있으니까...(오물오물) 고깃집 일...(오물오물오물) 잘할 거 같아요. 3
선우시진:(다들 돌아갈 생각이 없어보이니, 정말 어쩔수없어요. 자신이 뭐라도 해야합니다.)
(To 선우시진): 시진이 그렇게 주문하면,
오티스:그치? 먹어, 많이 먹어! 엄청 많이 왔어! (고기를 끊임없이 불판위에 리필합니다.)
(To 선우시진): "...잠시 기다려주세요."
(To 선우시진): 목소리는 그렇게 대답한 뒤 전화가 뚝 끊깁니다.
선우시진:...
백시은:마싯다... (일어날 생각이 없어보입니다)
선우시진:(끊긴 전화를 멍하니 바라봅니다.) ...된, 건가...?
허성준:하, 한 번 먹어버린 거 두 번이든 세 번이든 똑같겠죠~? (아하하 멋적게 웃으며 오티스가 리필하는 고기를 이번엔 쌈에까지 싸서 먹어요.)
여러분이 그러고 있으면,
크게 방 전체가 흔들립니다.
오티스:(입에 음식이 가득든채로 테이블을 붙잡습니다.)
테이블 위에 쌓인 음식들이 제멋대로 쏟아지고 구릅니다!
허성준:뭐, 뭐야!? (테이블 잡을 생각도 못하고 와장창 쏟아지는 음식에 파자마 위로 쌈장이 묻어버립니다.)
오티스:---!!@@!@!! !!!!!
선우시진:윽, (급하게 근처의 아무 가구나 쥐어잡습니다.)
백시은:믉으으음!! 기름! (오티스과 성준을 테이블에서 살짝 밀어냅니다)
사방팔방으로 날아다니는 삼겹살과 쌈장, 상추, 그리고 여러 음료들...
여러분은 엄청난 덜컹임에 그 속에서 하나 되어 뒹굴며 무엇이든 붙잡습니다.
백시은:
관찰력
9
73/36/14
극단적 성공
오티스:
관찰력
67
60/30/12
실패
선우시진:
관찰력
25
78/39/15
어려운 성공
허성준:
관찰력
45
79/39/15
성공
(To 백시은): 휘청거리는 당신의 시야에 온통 빛나고 반짝이는 별들로 가득한 우주의 검푸른 하늘이 보입니다.
(To 선우시진): 휘청거리는 당신의 시야에 온통 빛나고 반짝이는 별들로 가득한 우주의 검푸른 하늘이 보입니다.
(To 백시은): 그 속을 날아다니는 비쩍 마르고 기괴하게 생긴 여러 마리의 괴물들.
(To 선우시진): 그 속을 날아다니는 비쩍 마르고 기괴하게 생긴 여러 마리의 괴물들.
(To 백시은): …괴물? 우주요?
(To 선우시진): …괴물? 우주요?
(To 백시은): 다시 눈을 감았다 뜨면, 보이는 건 반투명해진 벽과 그 너머로 보이는 우주의 풍경입니다.
(To 선우시진): 다시 눈을 감았다 뜨면, 보이는 건 반투명해진 벽과 그 너머로 보이는 우주의 풍경입니다.
(To 오티스): 휘청거리는 당신의 시야에 무언가 보일리 없습니다.
(To 오티스): 간신히 한숨 돌리고 다시 고개를 들면,
(To 오티스): 반투명해진 벽과 그 너머로 빛나는 별이 반짝거리고 있는 우주의 풍경이 보입니다.
(To 오티스): 벽이 일렁이는 게 가능한가요?
(To 백시은): 아까의 괴물이 보이지 않지만, 벽이 일렁이는 게 가능하던가요?
(To 선우시진): 아까의 괴물이 보이지 않지만, 벽이 일렁이는 게 가능하던가요?
선우시진:...방금, 다들... 봤죠?
백시은:...으븝. 므믐...?! (놀래며 입에 있던 걸 겨우 삼킵니다)
오티스:(얼마나 입에 가득 넣고 있었는지, 여전히 한쪽뺨으로는 우물거리고 있습니다.) 갑자기 왜이러는데?!
허성준:(순간 보였던 무언가의 모습에 얼굴이 새파래집니다.)
무슨 일인지 몰라도 이것 하나는 확실합니다.
이제 와서 왜?
그런 의문을 갖기도 이전에, 다시 한 번 크게 방이 흔들립니다.
선우시진:(급하게 주위를 둘러봐요, 문을 찾아봅니다.) ...그 이유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주문을 했습니다.
오티스:
82
8/4/1
실패
선우시진:
39
4/2/0
실패
백시은:
72
35/17/7
실패
허성준:
10
32/16/6
어려운 성공
선우시진:...문을 주문했어요...!
데굴데굴, 사방팔방을 굴러다니는 컵과 그릇과 노래방 마이크들이 여러분에게 향합니다.
오티스:(몸을 향해 다가오는 것들 몇 개를 발로 차냅니다.) 문을 주문했다고?
피해보려 노력해도 쏟아지는 물건들 중 하나에 맞고 맙니다!
오티스:으억!
선우시진:(점차 혼란스러운 상황에 목소리가 조금 커집니다.) 네!! 지구로 돌아가는 문이요!!
허성준:우, 우와아...!? (시은에게 밀렸던 성준은 그대로 침대 다리를 잡고서 흔들리고 있습니다. 다행이 침대가 방패가 되어 성준은 날아오는 물건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과 부딪친 도구는 구르고 굴러 반투명한 벽을 뚫고 저 너머로 튕겨나갑니다.
백시은:...으악! (마이크는 싫어. 마이크는 너무 아플 거 같단 말이야... 마이크는 싫어! 차라리 컵!!!) 아흐윽. 마이크 말고 딴 거어... 쓰읍..... (결국 마이크에 맞았다)
오티스:우리 그냥 우주로 떨어져 나가고 있는거 아니야?!
허성준:시, 싫어어어어어~!! (침대 다리를 잡은 손에 더 힘을 꽉 줘서 버티려고 해요)
시은이 마지막으로 물건에 맞는 순간, 반투명했던 벽이 다시 불투명해집니다.
벽 너머로 보이던 우주는 어느덧 시야에서 사라지고 없어요.
벽은 작게 일렁이지만 아까보다는 선명합니다.
허성준:
지능
15
80/40/16
극단적 성공
오티스:
지능
2
40/20/8
극단적 성공
백시은:
지능
10
80/40/16
극단적 성공
선우시진:
지능
60
80/40/16
성공
불현듯 어떤 생각이 듭니다.
처음부터 이 곳은 말도 안 되는 일만 계속됐어요.
갑자기 요리가 나타나고, 누군가 뒤에서 밀고, 자꾸 벽지가 일렁였습니다.
꿈에서 깨려면… 어떻게 해야하죠?
꼬집나? 때리나?
선우시진:...
오티스:(멍하니 굴러가다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삼겹살 불판을 바라봅니다.)........
(피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머리를 들이댑니다!)
기분 좋게 흔들리던 방의 흔들림은 점차 거세져옵니다.
선우시진:(불현듯 든 생각에 잠시 말을 잊어요.)
테이블과 소파, 냉장고가 조금씩 흔들림에 맞추어 움직이며 끼긱, 불쾌한 소리를 냅니다.
불안을 잠재울 새도 없이 또다시 방이 좌우로 세게 흔들립니다.
이번엔 마치 무언가에 부딪친 것처럼 앞으로 방바닥이 45도 기울어집니다.
잡고, 붙들고, 매달려보아도 마치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요동치는 집안에서 속수무책으로 파자마를 입은 우리들은 이 난장판 속에 휘말립니다.
무지개빛으로 빛나는 노래방 미러볼이 사방에 광선을 쏘며 벽으로 굴러가 부딪칩니다.
베개가 굴러 떨어지고, 이불이 저 구석에 처박히고,
팝콘이 터지듯 날아다니는 과자와 눈발처럼 날리는 젤리들, 찐득하게 달라붙는 설탕, 음료들.
그 사이로 여러분은 잔뜩 미끄러져 내려갑니다.
백시은:호러 하우스 됐잖아~!
선우시진:
79
4/2/0
실패
오티스:
13
8/4/1
실패
백시은:
44
35/17/7
실패
허성준:
22
32/16/6
성공
저 한쪽 구석에서부터 맹렬한 속도로 달려오는 무언가가 성준의 얼굴을 푹신하게 강타합니다!
허성준:으억!?
…푹신이요?
얼굴을 덮친 것을 들어 확인해보면 소파에서 굴러떨어진 푹신한 등받이 쿠션입니다.
다행이에요, 만약 테이블 같은 거라도 맞았더라면… 상상하기도 싫습니다.
그래도 아주 안 아픈 건 아니네요. 아픔보다 어이없음이 더 크지만요.
한편, 다른 모두들은...
특히 오티스는 날아오던 삼겹살 불판에 머리를 들이대서 일부러 맞기까지 했습니다!
여러분은 포X몬의 몸통박치기 기능처럼 맹렬히 데굴데굴 굴러가 벽에 머리를 쿵! 박고서야 멈춥니다.
얼얼한 통증이 뒷통수부터 전해집니다.
벽은 아까와는 달리 불투명해져서, 다행이 우주 너머로 떠밀려 날아가진 않았네요!
선우시진:(뒷통수에서 느껴지는 짜릿하기까지한 통증에 눈을 질끈 감습니다.)
오티스:어어억!!!! (뭔가 깡! 하는 소리가 났을지도 몰라요..)
백시은:아야.... (아픔에 정신 없다가 자신이 벽에 있다는 걸 알아차리면 식겁하면서 일어납니다) 크, 큰일날 뻔...
선우시진:(눈을 꼭 감고 있는 상황에서도 고민해요. 집으로 돌아가는 문을 주문하자마자, 벌어진 광경...)
(이곳이 정말로 꿈이라면... 이 꿈에서 깨기 위해선...)
오티스:
관찰력
79
60/30/12
실패
허성준:
관찰력
44
79/39/15
성공
백시은:
관찰력
55
73/36/14
성공
선우시진:
관찰력
73
78/39/15
성공
(To 선우시진): 빙글 도는 시야 속, 당신은 분명히 보았습니다.
(To 백시은): 빙글 도는 시야 속, 당신은 분명히 보았습니다.
(To 선우시진): 우리가 부딪히고, 구르고, 다치는 순간, 벽이 잠시 투명해지는 모습을.
(To 백시은): 우리가 부딪히고, 구르고, 다치는 순간, 벽이 잠시 투명해지는 모습을.
(To 선우시진): 정확히 어떻게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다칠 때마다 방의 상태가 변하고 있어요.
(To 백시은): 정확히 어떻게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다칠 때마다 방의 상태가 변하고 있어요.
(To 선우시진): 이 공간과 우리가 이어져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To 백시은): 이 공간과 우리가 이어져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To 오티스): 세상이 빙글빙글 돕니다. 속이 울렁거리는 것만 같습니다.
(To 오티스): 무언가 집중해서 보기엔 흔들리는 이 방에서 제대로 서기조차 버거워요.
(To 오티스): 너무 어지러워서 헛걸 보는지, 벽이 잠시 사라졌던 것 같기도 합니다.
우릴 부른 이 파티는 끝날 기미가 도저히 보이지 않습니다.
흔들리는 집안도 잠잠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요.
아까부터 둥글게 둥글게, 원형을 그리며 흔들리고 있습니다.
오티스:(찢어지는것같은 머리를 부여잡고 휘청거리며 겨우 서있어요.)
허성준:(방금보다는 조금 나아진 흔들림에 아슬아슬 가구를 붙잡고 땅바닥에 버티어 섭니다.) 뭐, 뭐야 대체...!?
선우시진:(그 모습을 보곤 완전히 확신해요. 그리곤 한숨을 내쉬며... 굴러다니는 물건들을 자세히 살핍니다.)
백시은:맞으면... 벽이 투명해지나. (아파.. 씨잉...)
타이밍 좋게 우리의 앞에 각자 하나씩 베개가 굴러와 멈춥니다.
방 안은 여전히 놀이기구처럼 좌우로 세게 흔들립니다.
온통 난장판이 된 방 안은 꼭 폭탄이라도 맞은 것 같습니다.
묻고, 들러붙고, 흘려진 것들이 썩 기분 좋지만은 않은 끈적거림을 유발합니다.
집에 가고 싶다는 말이 목끝까지 차올라요.
오티스:내가 머리 박살날 만큼 맞아봤는데 아무일도 안일어났어. 내 머리 빼고!!!
허성준:그, 그거 엄청 아파보였죠...
선우시진:...아니예요, 아무일도 안일어났다기엔... 잠깐이지만 벽이 투명해졌어요.
오티스:나 머리 피나는거 아니야? (울상을 지으며 머리를 붙잡습니다.)
뭐?
선우시진:(뒷통수를 매만지며 물어요) 다들, 이곳이 꿈이라는 건, 알아차리셨죠.
오티스:이것보다 더 아프게 맞아야한다고...? (얼굴이 조금 질립니다.)
백시은:(시진의 말에 끄덕입니다) 생각해봤는데요 여, 여길 문 같은 정상적인 방법으로 나갈 수 없다면... 아까 물건들처럼 저 밖으로 나가야 하는거...겠죠? ㅇ
선우시진:(웬일로 곧바로 정답을 말하는 오티스에게 놀라 눈을 잠깐 동그랗게 뜹니다.)
허성준:(일단 자기 보호 용으로 굴러온 베개를 슥 집습니다. 오티스 씨처럼 아픈 걸 맞기는 싫어서...) 그, 그야... 그럴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은 했지만요...
선우시진:...만약에 제가 지구로 돌아가는 문을 주문해서 이런 일이 벌어진게 맞다면.
이 모든 상황이 지구로 돌아가는 방법과 연관되어있다는 걸테니까요. (그리 말하곤, 테이블에서 손 놓습니다.)
허성준:에, 에엑!?
덜컹이는 방 안에서 잡고 있던 가구에서 놓을 놓으면...
시진은 마치 놀이기구에라도 탄 것처럼 몸이 흔들거립니다.
여전히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도구나 가구들이 휙휙 날아다니며 시진을 향합니다!
선우시진:
95
4/2/0
실패
선우시진:윽!!!
그 중 하나에 얻어맞은 시진이 고통에 어푸 허우적거립니다.
하지만 그로 끝나지 않습니다. 무언가 붙잡지라도 않으면 두번 세번, 계속 구르며 부딪힐거에요!
허성준:시, 시진 씨! 위험해요...!
백시은:아, 으아아. (시진씨가 막 날아다니는데 아니 근데 너무 아파보이는데 괜찮은거야?! 우물쭈물 여전히 어디 하나 붙잡고 품에는 아까 앞에 굴러온 배게 안고 있습니다)
오티스:이씨.....!! (정말 머리에서 프로메테우스가 태어나고 있는것 같지만! 시진이 저런 선택을 했다면 두말할 것도 없이 저것이 정답일 겁니다. 그런 확신을 가지고 눈물을 찔끔 흘리며 가구에서 손을 놓아버립니다.)
오티스가 잡고 있던 가구에서 손을 놓습니다.
오티스 역시 시진과 함께 흔들리는 방 안을 마구 구르기 시작합니다.
여기저기 가구도, 물건도, 심지어 인간까지! 부딪힐 물건들이 가득입니다!
허성준:오, 오티스 씨...!?!?
오티스:
55
8/4/1
실패
데굴데굴 구르던 두 사람은 이내 서로 부닥칩니다!
커다란 가구에 맞는 것보다야 덜 아프겠지만, 그래도 아픕니다!
백시은:...뜨아아. (눈 질끈 감았다가 굴러다니는 사람들 다시 쳐다봐요)
오티스:깰 때까지 이 미친 짓을 해야한다고? (부딪힌 곳을 문지르며 여전히 굴러다닙니다.)
선우시진:(고통에 실눈을 뜬 채로 벽쪽을 살펴요, 투명해져있나요?)
허성준:다, 다들 괜찮아요!? 뭐라도 붙잡아 봐요...!!
두 사람이 여기저기 부딪힐 때마다 벽은 투명해졌다 다시 불투명해지길 반복합니다.
선우시진:제가, 알고 있는 꿈에서 깨어나는 방법은 두 개 뿐이예요...!
첫번째는... 윽, (작은 물건에 부딪히고 나면 신음을 흘립니다) 이렇게 큰 충격을 받는거...
허성준:그래도 괜찮은 거 맞아요...!? 꿈이라면 보통 아무것도 안 느낄텐데, 방금 엄청 아팠다고요!?
오티스:두번째는 뭔데?!
선우시진:꿈이라는걸 자각하고 묻는거요...!!
오티스:그, 그럼... 이거 꿈이야?!?
선우시진:이 꿈에서 깨어날 방법을 알려달라고, 누군가에게 묻는거요!
그렇지만, 여기에 그런걸 물어볼 사람은...
오티스:그럼 첫번째 뿐이네! (허엉, 뭔가 고통스러운 소리를 내더니 곁에 날아가는 물건을 아무거나 집어들고 자기 머리로 박아버립니다.)
깡! 큰 소리가 나며 머리에서부터 퍼진 고통이 울립니다.
선우시진:(그렇게 계속 맞고 있으면 꿈이더라도 죽겠어요) ....잠시만요, 사람... 전화... 통화...!
오티스:이게 맞다고?! (눈물 찔끔!)
선우시진:(수화기 있는 곳을 다시 쳐다봅니다. 그쪽으로 가보려고 해요.)
백시은:(가만히 듣고 있다가 얼굴 위로 오만상을 지어보이다가 정말 하기 싫은 표정을 하며) 하... 음... 하아... 아픈 거 싫은데...! (눈 질끈 감고 배게를 방패 삼듯이 들고서 잡고있던 가구에서 손을 놓....으려다가!! 시진의 말에 퍼뜩 눈 떠서 전화기를 찾아봅니다)
허성준:으아아아아아아!? 정말!? 정말 그런다고오오오!? (모두의 기행에 경악해 성준이 소리지릅니다. 우왕좌왕 하며 차마 가구를 짚은 손을 놓지 못해요.)
오티스:(아무리 생각해도 물건으로 자신을 패는건 너무 아픈거 같아서 갑자기 양 손으로 자기 뺨을 철썪내리칩니다!)
오티스:(양쪽 뺨이 탱탱..)
선우시진:(이렇게 허공에서 마구 굴러다니고 있으니, 분명 중력이 있는 곳인데도 불구하고 물 속에 있는 것만 같습니다.)
(...수영을 할 때의 경험을 토대삼아 수화기가 있는 곳으로 나아가봐요.)
선우시진:
수영
94
20/10/4
실패
그렇게 해 보려 했습니다만...
여기저기 날아다니는 가구들이 방해됩니다!
결국 깡! 날아다니던 물건 하나에 몸을 맞고 겨우 잡았던 중심이 무너집니다.
머리가 어질어질합니다. 덜컹거리는 몸을 가누기도 힘듭니다!
선우시진:윽...!!!
(계속되는 고통에 이쯤되면 눈물이 찔끔 나는것도 같아요.)
백시은:전화기... 전화기....! (게이머의 동체시력으로 찾아내기)
저기에 물어보면 되는거죠?! (전화기가 날라다니는 곳에 시선집중 후 심호흡 한 번하고 난장판으로 다이브 합니다. 목적은 단 하나, 전화기를 잡는 것!)
백시은:
민첩
32
65/32/13
+2:
어려운 성공
+1:
어려운 성공
0:
어려운 성공
-1:
성공
-2:
실패
시은이 화려하게 날아 착지합니다!
날아다니는 가구 중 전화기를 찾아 정확히 잡아냅니다!
선우시진:네...!!!
덕분에 시은 역시 허공을 날아다니는 신세가 되었지만... 그래도 이게 어딘가요!
선우시진:음식을 말하라고 하지만, 그냥 말하는 건 다 들어주는 것 같아요...!!
백시은:허, 허억... 어흐윽. (조금 어지러울지도... 떨리는 손으로 전화기 들어봅니다 ㅜ)
(To 백시은): 전화기를 들면 번호를 누르지 않았는데도 굵직한 목소리가 대답합니다.
(To 백시은): "곧 도착할 예정입니다."
백시은:이거... 아흐윽. 아이고... ...예? 도착이요? 어디요?!
뭐가요?!
(To 백시은): "곧 도착할 예정입니다."
(To 백시은): 같은 목소리가 응답합니다.
백시은:(눈 질끈 감으며) 이거 꿈인가요? 꿈 맞죠..?! 어떻게 깨어나나요?!? (다급함에 외칩니다)
(To 백시은): "곧 도착할 예정입니다."
(To 백시은): 같은 말을 반복할 뿐입니다.
백시은:뭐가 도착한다는건데에에... (작은 흐느낌이 방 안을 굴러다닙니다...)
다시 흔들림과 함께 가구들이 여러분을 노리며 날아들어옵니다!
허성준:
61
32/16/6
실패
오티스:
1
8/4/1
대성공
선우시진:
24
4/2/0
실패
백시은:
40
35/17/7
실패
선우시진:(수화기를 부여잡고 우는 소리를 내는 시은에 조금은 큰소리로 물어요) 그쪽에서 뭐라고 대답했길래 그러시는데요?!
백시은:(울상으로 전화기 손에 꽈악 쥐고서 소리쳐요) 곧 도착할 예정이라는 말만 해요!!
오티스:37
선우시진:&꿈에서 깨어나는 방법이 곧 도착한다고요?!
백시은:모... 몰라! 그냥 전화기 들자마자 저 소리만 하는데??!
오티스:뭐가 도착하는건데?! 문이 어디있는데!!!
허성준:지금 트램펄린 탄 느낌밖에 안 드는데요...!! (울상으로 소리쳐요)
선우시진:(결국 한숨 크게 내쉽니다) ...이래서야...
(일어서는 것도 포기하고 그냥 다시 본인의 의지로 드러누워요.)
그렇게 소리치는 사이, 다시 물건들이 여러분의 이곳 저곳을 강타합니다!
컵에 머리를 맞고, 접시에 팔을 맞고...
수저에 이마를 콩 부딪히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오티스를 향해 거대한 가구가 쏟아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물건이 잔뜩 든 서랍장이 우수수 안에 든 보드게임들을 떨어뜨리며...
정확히 오티스를 향해 떨어집니다!
오티스:(작은 물건들로부터 얼굴을 돌리고 팔을 올리고 있자면 뭔가 머리 위로 거대한 그림자가 드리우는 것 같아요.)
이건... 피하지 않으면 깔려 죽을지도 몰라요!
농담이 아니라구요!
오티스:(고개를 들면 커다란 서랍장이 자신을 향해 다가옵니다. 온몸의 근육이 긴장으로 뻣뻣해집니다. 자신은 도망치려면 얼마든지 도망칠 수 있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이건....)
(기회입니다!!)
허성준:어푸! (가구에 또 맞아 어질어질 하는 새에 오티스 씨 위로 드리우는 거대한 가구의 모습을 봅니다. 얼굴이 새파래지고 눈이 휘둥그레져 외쳐요) 오, 오티스 씨...!
오티스:(양팔을 활짝벌리고 서랍장을 맞이합니다. 말을 할 틈 조차 없이 눈으로만 모두와 인사합니다.)
선우시진:(그러면 그런 오티스의 모습을 보곤 눈을 빛내요.) 이렇게 계속해서 얻어맞는 것 보다는...!!
(오티스가 있는 곳으로 재빠르게 다가가요. 구르다시피합니다.)
선우시진:
민첩
68
50/25/10
실패
시진이 오티스에게 도달하기 전에,
큰 소리를 내며 가구가 완전히 오티스의 위로 떨어집니다.
바닥과 오티스가 달라붙듯 하나가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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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소리와 함께 오티스의 모습이 사라집니다.
백시은:(얼얼한 이마의 통증에 촉촉해진 눈에 보였던 건 깔려죽기 일보직전의 오티스와 거기에 달려드는 시진입니다. 곧바로 오티스는 깔려버리고 너무 놀라 비명을 지르다가) 으아아......악? 오, 오... 오티스씨?
선우시진:(그 모습에 상황에 맞지 않게, 어쩐지 희열이 느껴지는 목소리로 혼잣말합니다.) ...역시...!!
허성준:오, 오티스 씨이이이이...! 이이...이? (그로테스크한 광경을 상상하고 있던 성준의 눈 앞에 조금 귀여운 효과음과 함께 오티스의 모습이 사라지니 경악한 목소리가 절로 줄어듭니다.)
서, 설마... 진짜 꿈...?
백시은:....으어?
선우시진:(한쪽 손을 바닥에 댄채, 몸을 일으킵니다. 오티스 씨가 사라졌으니, 이때 벽의 상태는 어떤가요?)
반투명해진 벽으로 튕겨진 게임 도구들이 휙휙 날아갑니다.
선우시진:...벽이 완전히 사라지지는...(...않는 것 같으니... 방법은 정말 하나 뿐이겠네요.)
(또다른 큰 물건 찾아 헤맵니다.)
그렇게 주변을 두리번거리면,
콩! 시진의 머리에 부딪히는 것이 있습니다.
날아다니던 마이크입니다.
그 쪽을 살펴보면, 노래방의 주크박스가 시진을 향해 날아오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피하지 않으면 오티스 처럼 되어 버릴지도...!
선우시진:윽... (마이크에 부딪히면 짧은 신음소리를 내요.)
(그러다가도 고개를 돌려 저한테 다가오는 부스를 발견하면... 역으로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이제 끝나겠구나.)
(받아들입니다.)
움직이지도 않고 다가오는 주크박스를 그대로 받아들인 시진이 그 아래 깔립니다.
다시 귀여운 효과음과 함께 시진의 모습이 방에서 사라집니다,
이제 남은 건 둘 뿐입니다!
두 사람은 어떻게 하나요?
백시은:......진짜? 저거? (다시 봐도 충격적인 장면에 굳어있다가 허망한 얼굴로 성준을 쳐다봅니다)
허성준:(성준은 굳은 미소를 지은 채 고개를 도리도리 가로젓습니다.)
시, 싫어요! 전 싫어...!
아무리 꿈이래도 저런 짓은...!!
백시은:저도 마찬가지긴한데...! (방황하는 눈길, 큰 가구.... 한숨 팍 쉬고 결심합니다)
자잘하게 여기저기 맞으면서 아픈 것보다는 큰 거 한방이 나을지도... 몰라요..?!
허성준:우, 우와앙...!! 진짜 방법이 이거 밖에 없는거에요...!?
백시은:나도 몰라요?! 근데 다 저렇게 갔어! (어이없단듯 크게 소리치며)
허성준:진짜 싫어어어어어어~!!! 왜 이상 현상은 다 이런 것 뿐인거야~!?
백시은:(오만상 울상 지으며 깔릴만한 물건을 찾다가 냉장고가 눈에 들어옵니다...) 저, 저거 어때요?
허성준:진짜 아플 것 같아아... (울상으로 말합니다. 하지만 방금 전처럼 꽉 잡고 있던 손에서 점점 힘이 풀리고 있어요. 방법이 그것밖에 없다니까...)
백시은:셋에 같이 손 놓을래요...? 저건 아마 알아서 굴러와줄테니까...
허성준:으으... 으으으... (진짜 싫다는 얼굴로 고개를... 결국 끄덕입니다.)
백시은:좋아요.... 하나, 둘.... 셋! (으아아~! 손을 놓습니다)
허성준:우와아아아아아아!! (시은의 신호에 따라서 손을 놓습니다.)
두 사람의 몸이 붕, 떠오르고...
거대한 냉장고가 두 사람을 향해 다가옵니다.
이내, 쿵!
거대한 소리와 함께...
백시은:
듣기
27
70/35/14
어려운 성공
허성준:
듣기
67
75/37/15
성공
선우시진:
듣기
82
66/33/13
실패
오티스:
듣기
8
41/20/8
극단적 성공
(To 오티스): "집에 데려다 주랬더니 네가 길을 헤메면 어떡해?“
(To 백시은): "집에 데려다 주랬더니 네가 길을 헤메면 어떡해?“
(To 오티스): 책망하는 듯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To 백시은): 책망하는 듯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To 오티스): 그 속에 파도 소리와 짐승의 울음소리라기엔 기괴한 괴성이 뒤섞여 들려옵니다.
(To 백시은): 그 속에 파도 소리와 짐승의 울음소리라기엔 기괴한 괴성이 뒤섞여 들려옵니다.
(To 오티스): 누구의 목소리죠? 적어도 우리의 것은 아닙니다.
(To 백시은): 누구의 목소리죠? 적어도 우리의 것은 아닙니다.
(To 오티스): 그 목소리를 듣고 있으면, 이유를 알 수 없으나 마음이 놓입니다.
(To 백시은): 그 목소리를 듣고 있으면, 이유를 알 수 없으나 마음이 놓입니다.
(To 선우시진): 어디서 웅웅거리는 이명이 들려옵니다.
(To 선우시진): 사람의 말 같기도, 짐승의 울음 소리 같기도, 파도 소리 같기도 한 낯선 소리예요.
(To 선우시진): 하지만… 무섭지는 않습니다.
(To 선우시진): 아니, 되려 그 소리를 들으니 마음이 놓여요.
(To 선우시진): 이유는 알 수 없습니다.
시야가 흐려집니다. 잠이 쏟아져요.
자꾸만 눈꺼풀이 무겁게 아래로, 아래로 가라앉습니다.
애써 눈에 힘을 주어봐도 자꾸만 눈이 감겨서, 그만……
눈을 깜빡입니다.
의아한 얼굴로 주변을 둘러보면, 여러분의 집입니다.
아, 머리야...
숙취에 지끈거리는 머리로 생각해보면, 그렇지, 어제 잔뜩 마셨었지...
방금은 다같이 꿈을 꾼 걸까요?
무언가에 홀리기라도 한 걸까요?
혼란스럽게 눈 앞의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면,
하늘 위에서부터 한들한들, 가볍게 흰 무언가가 떨어집니다.
떨어지던 무언가는 올려다보던 여러분의 코끝에 닿아 멈춥니다.
꿈인지, 환상인지 알 수 없는 기묘한 기분이 우리의 뒤를 덮칩니다.
하지만, 잊지 말아요.
지금 서 있는 곳은 아주 정확하게도 현실이라구요.
아까는 다같이 백일몽이라도 꾼 모양이죠.
그러니,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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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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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시야가 하얗게 물들었다가 눈을 뜨면...
여러분은 눈을 깜빡입니다.
푹신한 킹 사이즈 침대와 그 위의 여러개의 베개들.
노란 무드등의 불빛, 현란히 한쪽 구석에서 돌아가는 노래방 미러볼과 그 옆 노래방 기계.
종류별로 테이블 위에 쌓여 있는 갖가지 과자들, 푹신한 소파.
배달 책자가 가지런히 붙어 있는 대형 냉장고.
한쪽 구석 냉장고 근처에 위치한 와인, 소주, 맥주, 커피 머신.
우리는 한 사람도 빠짐없이 파자마를 입고 둥글게 선 채 서로를 마주보고 있습니다.
술을 진탕 마시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는데…
이 웬 낯선 공간은 대체 뭐죠!?
오티스:
이성
89
44/22/8
실패
허성준:
이성
77
44/22/8
실패
선우시진:
이성
97
64/32/12
+2:
실패
+1:
실패
0:
실패
-1:
실패
-2:
실패
백시은:
이성
70
41/20/8
실패
선우시진:(주위를 둘러보고, 다 같이 파자마꼴로 앉아있는걸 보고 나면... 머리를 부여잡습니다. 질색하는 목소리로 중얼거려요.) 또....
오티스:어우... (마른 손으로 얼굴을 벅벅 문지르다가 소매자락을 본 뒤 자신의 꼴을 확인합니다.) 어?
우리 커플잠옷이야?
오티스:
정신력
18
55/27/11
어려운 성공
선우시진:
정신력
34
74/37/14
어려운 성공
허성준:
정신력
87
70/35/14
실패
선우시진:...농담으로도 그런 헛소리 하지마세요.
오티스:근데 그렇잖아... (눈이 시진을 향하고... 시은을 향하고... 성준을 향해요...)
백시은:
정신력
24
52/26/10
어려운 성공
중후한 목소리가 귓가에 들렸던 것 같습니다.
아니, 울려퍼졌던가요?
들었다… 라고 하기엔 꽤 느낌이 미묘했어요.
오티스:
건강
46
90/45/18
성공
백시은:
건강
84
35/17/7
실패
허성준:
건강
80
35/17/7
실패
선우시진:
건강
59
40/20/8
실패
하지만, 기묘함을 입 밖에 내기도 전에...
백시은:끄응... (머리 아파... 근데 옷이 좀.. 부드럽...... ? 기묘함에 말없이 입은 파자마를 만지작거립니다)
오티스를 제외한 여러분은 머리가 띠잉 하고 울리는 감각을 느낍니다.
선우시진:으...(옆에서 오티스가 헛소리를 해서 그런지 괜히 속이 안좋은거 같아요.)
편두통이 온 것처럼 찌릿거리고, 속도 안 좋은게...
뒤늦게 숙취가 몰려오고 있어요.
오티스:(찌뿌둥한 몸을 가볍게 스트레칭 하고 있어요.) 여기 누구집이야? 썽준? (유일하게 안가본 집이 그의 집이기에...)
허성준:뭐, 뭔 소리에요! 이런 집에서 안 살...! 으... (당황해서 소리치다 머리 지끈거려 관자놀이 누릅니다.)
소, 소리치게 하지 마세요... 으으... 속 안 좋아...
오티스:(움찔 성준에게서 조금 멀어집니다. 뭔가 안좋은 추억이 있어요...)
선우시진:그래요... 아무리 성준씨라고 해도 집에...노래방 기계를 두고 지낼 것 같지는 않으니까요. (배 부여잡고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허성준:아무리는 뭐예요!? 아무리는!?
선우시진:(자리에서 일어나다말고 성준을 바라봤다 고개를 돌립니다. 외면해요) 음...
백시은:그럼 여긴 어디지...? (울리는 머리로 주변을 봅니다. 뭐... 문도 없나? 창문도? 아무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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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관찰력
80
73/36/14
실패
선우시진:제 집도 아니고, 성준씨 집도 아니고... 그렇다고 시은씨 집도 아니라면, 뭐...
오티스:(미러볼과 그 주변을 물끄럼 바라보다가 노래방 기계 리모콘을 집어듭니다.) 파티룸?
적어도 그냥 둘러보는 바로 문처럼 보이는 것은 보이지 않습니다.
선우시진:(다른 게 있겠어요? 속으로 생각하곤 냉장고나 뒤질 생각으로 열어재낍니다.)
허성준:게다가, 옷도 그렇고... (주황빛의 파자마 소매를 집어 보이고는) 역시... 그거겠죠...?
백시은:...완전 파자마 파티. 네요.
선우시진:...아마도요.
오티스:우리가 술 먹고 파티룸을 빌려서 옷까지 갈아입었다고? (멍청하게 대답하며 혹시 자신의 짓인가 기억을 되짚어봅니다.)
백시은:(대충 살피며 문은 보이지 않자 포기하고 냉장고를 열고 있는 시진 곁으로 가며 물어요) 거기 물... 있어요?
냉장고를 열면, 그곳엔 진수성찬이 차려져 들어 있습니다.
선우시진:글쎄요. 그렇지만 이런 공간에 냉장고까지 둔 것 보면, 기본적인 건 다 넣어뒀을 것 같긴....
먹고 싶다고 생각했던 것들은 죄다 들어있는 것 같네요. 거기에...
냉장고 옆에는 작은 전화기에, 배달 책자까지 놓여 있습니다!
선우시진:(내부 확인하고, 뒤 쳐다봐요.)
...
그리고, 오티스가 노래방 기계 리모컨을 집어들면...
그때, 어디선가 지지직거리는 짧은 스피커 소리가 들립니다.
곧이어 신나는 분위기의 음악이 어디선가 흘러나옵니다.
박수 소리가 들려 뒤돌아보면 아무도 예약하지 않았음에도 노래방 기계에서 옛날 노래 메들리가 재생됩니다.
신나는 음악에 어쩐지 기분이 좋아집니다.
오티스:워후!
선우시진:(진수성찬도 노래도 외면하고 물 찾아봐요) ...물은...
허성준:뭐, 뭐야!? (갑자기 들리는 음악소리에 화들짝 놀라 두리번거려요.)
2
오티스:(나 안눌렀어! 어깨를 으쓱하며 몸으로 말하지만 신나는 옛노래에 고개를 끄덕이며 리듬을 탑니다.)
백시은:...? 옛날 노래네. (깜짝이야!) 1
물도 찾아보면 물론 있습니다!
선우시진:2
오티스:1
평창수, 아이리스에... 심지어 에비앙도 있네요!
오티스:
정신력
38
55/27/11
성공
허성준:
정신력
81
70/35/14
실패
백시은:
정신력
97
52/26/10
실패
선우시진:
정신력
74
74/37/14
성공
오티스:(화려한 에어기타 연주!!!)
허성준:This message has been hidden.
(To 백시은): 대체 이 곳에서 우리는 뭘 할 수 있을까요?
부채 (GM):This message has been hidden.
(To 백시은): 우리를 납치한 납치범의 취향은 참 고약한 모양입니다.
선우시진:(쓱...둘러보다가, 에비앙까지 발견하면 어처구니 없어서 웃어요.)
오티스:(지금 오티스는 파자마 락스타!!!)
부채 (GM):This message has been hidden.
(To 백시은): 경계하며 서 있어도 별다른 일은 일어나지 않아요.
부채 (GM):This message has been hidden.
(To 백시은): 다만 주기적으로 집이 흔들리는 게 꼭 아기용 흔들요람 같아… 기분이… 편해집니다.
부채 (GM):This message has been hidden.
(To 백시은): 그럴 수도 있죠.
부채 (GM):This message has been hidden.
(To 백시은): 긴장되긴 해도 아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잖아요?
선우시진:(종류별로 하나씩 챙기고 문 닫습니다)
백시은:(새삼스레 오티스가 정신 사납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찌뿌둥한 어깨를 두들깁니다)
허성준:오티스 씨... 잘도... 여기서 놀 기분이 생기네요...
성준이 그렇게 말하는 순간,
툭, 누군가 민 것처럼 우리의 몸이 앞으로 밀려나옵니다.
뒤를 돌아봐도 아무도 없어요.
노래방 기계에선 새로운 노래가 나옵니다.
오티스:당연히 놀라고 만들어놓은 공간인데! (말하다가 뒤를 돌아봅니다.) 응?
우연일까요?
허성준:뭐, 뭐야!?
누... 누가 민 거 아니죠!?
선우시진:윽...(밀려났다가도 중심잡아요.) ...설마요, 지금 이런 상황에서요?
오티스:well... SHUT UP AND DANCE TO MEEEE (이미 신나서 한가운데에서 화려한 춤솜씨를 보입니다.)
백시은:난 아니에요. (도리도리 고개를 저으며 뒤를 살펴봅니다)
오티스가 신나게 춤을 추며 즐기고 있으니 저도 모르게 흥이 나기 시작합니다!
선우시진:(골치아프다는 듯이 머리를 매만지다, 정신 차릴 생각으로 생수통 까서 마십니다.)
오티스:2
허성준:나... 난 춤 못 춰요. 못 춰! (머리 흔들며 미친듯이 춤추는 오티스 보고 손사래 치며 뒷걸음질칩니다)
백시은:(춤추는... 오티스를 보며..... 감탄합니다) 저 사람은 적응력 하나만큼은 끝장나네요. (신나는 노래에 저도 모르게 몸이 리듬을 조금씩 타고 있긴 합니다)
오티스:(그런 성준의 손을 덥썩 잡아 댄스공간(?)으로 이끕니다.) 뭐 어때! 즐겁게 추면 그게 춤이야!
허성준:그, 그냥 즐겁다고 되는 게 있는건 아니라니까요...!?
오티스:흐하하, 리듬 좀 타봐! (후렴구에 맞춰 성준을 빙글 돌려버립니다.)
허성준:(갑자기 훅 끌려나오면 얼굴이 새빨개집니다. 그치만... 둘러보면 시은 씨도 리듬 타고 있고...) 우와아아아아!!
(에라 모르겠다~~~!!!)
22
32/16/6
성공
오티스:(리듬을 타는 시은에게 윙크를 하며 더 적극적으로 팔과 엉덩이를 흔들어요.)
선우시진:...아무튼. (물 홀짝이면서 춤추는 모두를 구경해요. 그러다 시은씨에게도 생수를 하나 건넵니다.)
허성준:(빙글 오티스가 돌리는 순간에 성준도 어딘가의 아이돌 안무 같은 느낌의 춤을 따라하며 추기 시작합니다)
백시은:오! (범상치 않은 성준의 춤에 놀랐다가 물을 받습니다) 아, 고마워요!
오티스:(휘익! 휘파람을 날려요.) 역시 그럴줄 알았다니까.
선우시진:(괜찮다는 듯 손 내젓곤, 원래 앉아있던 자리로 돌아가 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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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예전에 파티룸에서 알바를 해본 적도 있었죠. (신명나게 춤을 추면서 중얼)
3
백시은:아하핫! 뭐야, 다들 왜이렇게 끼가 많아요?
허성준:그럼 제 차례는 여기까지로 하고! 다음은 시은 씨!
(하고 소리치면서 미러볼 중앙에서 짜잔~ 하고 팔을 흔들며 몸을 빼내요)
오티스:(촤좌좟 미국 영화에서 본 것 같은 느낌으로 몸을 뒤로 빼줍니다. 시은의 스테이션!)
백시은:와하핫! 하... 음? 나? 저요? (얼떨결에 가운데로 걸어가긴 합니다. 뭐... 뭐 어떡하라고 나보고! 부끄러워서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조금 서 있다가...)
선우시진:음...(딱히 본인이 춤출 생각은 없어서, 음악에 맞춰서 박수나 쳐주고 있어요.)
백시은:...웃지 말아요. (주먹을 가볍게 쥐고서 이리저리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꿍싯거리는거 귀엽다!
허성준:시진씨도 같이 하죠!?
백시은:(꿍싯... 꿍싯...!!) 3
허성준:뭐, 뭔가 함정 같은 것도 아닌 것 같고... 그냥 춤 추는 건데!
선우시진:... ...(진심으로 말하는 거냐는 듯 되물어요) ...제가요?
허성준:(꿍싯거리는 시은 씨 옆으로 슬금슬금 리듬타며 옆으로 가 옆에서 같이 추기 시작합니다) 혼자 빠지면 아쉽지 않아요...!?
오티스:(시은의 춤을 보고 기분 좋게 웃더니 성준의 말에 손가락을 탁 튕깁니다.) 그렇지!
백시은:생각보다 재미있어요. (헤벌쭉 웃으며 시진을 쳐다봅니다)
선우시진:아뇨, 딱히. (딱잘라 말합니다. 그렇게 말하곤, 덧붙여말해요) ...여러분들이 노는 걸 보는 걸로 충분하니까요.
오티스:(시진의 소파 옆에 뛰어들듯이 점프에서 앉습니다. 시진의 바로 곁으로 붙은 오티스는 시진의 옆구리에 팔을 쑥 집어넣어요.)
에헤이, 빼기는. (옆구리를 와라라라락 간지럼 태워버려요.)
허성준:(그런 오티스 응원하듯 무대에서 박수 치면서 살짝 옆으로 가 자리 벌려줍니다)
백시은:(재미있는 걸 보듯이 꿍싯 꿍싯 춤추며 보고 있습니다)
선우시진:
민첩
92
50/25/10
실패
오티스:
민첩
93
80/40/16
실패
선우시진:...지금 뭐하려는 거죠?
(오티스가 다가오면 몸을 조금 뺍니다.)
오티스:... (차가운 얼굴에 눈빛이 살짝 흔들려요. 아직 그 때의 일은 마냥 멀어지지 않았습니다. 찰나의 표정을 감추듯 입가가 과하게 올라가며 잇몸을 드러내어 웃어요.)
에이, 재미없게 굴지 말고~
(한번 더 옆구리에 손을 슬쩍...)
허성준:(오묘한 분위기에 옆에 있는 노래방 기계 마이크를 집습니다) 아~! 두 선수 대치 상태에 있는데요!
과연 두 선수 중 누가 이길지! 누가 져서 춤을 추게 될지! 추이가 기대가 됩니다!!
오티스:(성준의 중계에 눈을 살짝 찡긋하며 와라라라락 간지럼을 시전합니다!!)
백시은:(성준의 멘트에 빵 터져서 와하하 웃어버립니다. 눈물을 닦으며 성준에게 엄지척. 해요)
허성준:아! 여기서 오티스 씨의 선공! 과연 시진씨는~~!?
선우시진:(성준의 목소리까지 방에 울려퍼지자 입을 깍 깨뭅니다.) ...저는 춤춰본 적이 없다고요.
백시은:그렇게까지 거창한건 아니에요. 이런 것도 춤이잖아요? (두 주먹 들어올리고서 꿍싯) 고개만 까딱여도 즐거울지도 몰라요! (어떻게든 다함께 춤췄으면 하는 마음에 설득? 같은걸 하는 중)
선우시진:
민첩
89
50/25/10
실패
오티스:
민첩
42
80/40/16
성공
허성준:아~! 성공~~!!!
오티스:(두툼하고 거친 손길이 시진의 옆구리를 마구 희롱합니다)
허성준:간지럽히기 성공 했습니다~~!!! 시진 간지러워서 몸 뒤틀어요! 앞으로 나와요~~!!!
백시은:(신나하며 무대 중앙을 비워줍니다)
선우시진:(절대로 소리안내겠다는 듯이 입을 깍 깨뭅니다. 눈물 나도 절대 참아요)
백시은:
설득
30
40/20/8
성공
허성준:과연 여기서 시진 씨는 의지를 꺾을 것인지~~!? 몸 한 번 뒤틀면 그게 춤이거든요~!!
오티스:(푸하하 웃으며 성준의 말대로 몸을 비틀어봅니다. 조금 우스꽝스러울지도요. 하지만 리듬을 타기에는 충분합니다.)
선우시진:(억울하다는 듯, 간지럽혀져서 눈물이 난 한쪽 눈을 씁니다.) ...그렇게 면, 이것도....
...춤으로 춰줘야 하는거 아닙니까...
(그리곤 오티스의 손을 어떻게든 떼어놓으려고 발버둥 치면서 그나마 제 이야기를 들어줄 것 같은 시은을 바라봐요)
그리고 오티스씨나 성준씨, 두 분은 모르겠지만...!! 윽, 그냥 혼자서 가만히 있는 것만으로 즐거운 사람도 분명히 있다고요...!!
말재주
63
50/25/10
실패
백시은:(날 바라보는 시진을 보며 눈을 반짝이며 비워진 무대 중앙을 두 손으로 가리킵니다) 저기! 비었어요! ...근데 시진씨 말도 맞는거 같아요!
허성준:뭐~~ 이정도로 비트는거면 이것도 나름 춤 아닐까! 노력했다! 선우시진!
선우시진:(그러면 시은의 말을 듣고 곧바로 날쎄게 바닥을 굴러, 시은이 가리킨 방향으로 달아나요.)
오티스:흐하하! 역시 재미없는 자식이라니까! (그런 시진의 궁둥이를 파앙 쳐주고는 다시 둠칫둠칫 리듬을 탑니ㅏㄷ.)
그쪽으로 가 보면, 푹신한 킹 사이즈 침대와 그 위의 여러개의 베개들.
온갖 술과 커피, 달콤한 젤리, 사탕, 과자들이 산처럼 쌓여 있는 테이블.
배달 책자가 가지런히 붙어 있는 대형 냉장고.
노래방 기계는 화면을 빛내며 켜져 있고, 노란 무드등의 불빛, 현란히 한쪽 구석에서 돌아가는 노래방 미러볼…
정말이지 신기하고, 편안한 공간입니다.
선우시진:(지쳤다.... 진짜 지쳤다... 일어난지 10분만에 그런 생각을 하면서 숨기도 하면서, 쉴만한 구석을 찾아봐요.)
마침 옆에 침대가 있네요.
향긋한 섬유유연제의 냄새, 포근하고 살결을 감싸오는 도톰한 이불의 외피, 바닥으로 한없이 꺼질 듯 푹신한 매트리스. 베개 옆에는 고이 안대까지 놓였어요.
선우시진:(이마의 땀을 살짝 닦아내면서, 베개 옆에 안대를 장착하고 침대에 엎어져요.)
몸을 뉘이고 있으면 이대로 잠에 들 것 같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이 방 안에서 긴장했던 것들은 모두 잊고, 잠들었다 깨면 내일 아침일 것 같아요.
불면증도, 잠을 설치는 일도 없이 꿀잠을 잘 것 같습니다.
이 푹신한 침대에 누워있으면 절로 마음이 회복되는 느낌이 듭니다.
선우시진:2
(...살겠다.)
허성준:(그렇게 선우시진이 드러눕는 걸 보고 있으면 미러볼에서 성준도 빠져나옵니다. 흥겹긴 했지만...) 하... 술 마시고 춤까지 추려니까 힘드네요 이거...
선우시진:(위험한 곳인지 괜찮은 곳인지 확인할 정신이 남아나있지 않을 정도로 지쳤어요. 그대로 잠을 청합니다.)
백시은:(둘만 남아서 오티스에게 옛날에 이런 춤은 조금 해봤다고 하며 헤드뱅잉을 보여줍니다)
오티스:(오마이갓쉬 손을 입 앞으로 동그랗게 모아 락페스티벌에 온 팬 처럼 소리를 칩니다.)
허성준:(두 사람이 그러고 있으면 성준은 옆에 앉아 노래방 기계의 노래들을 살핍니다. 자주 부르던 노래도 꽤 있는데... 하고 기계에 번호를 입력해봐요.)
백시은:(이예이~ ROCK한 손모양까지 합니다) 2
(노래방 기계 번호 눌리는 소리가 들리면 누가 누르고 있는지 쳐다봤다가 그런 성준을 발견합니다) 노래 부르시려고요?
허성준:뭐... 이왕 있으니까 나쁘지 않잖아요? 공짜 코인노래방이라고 생각하면...
백시은:오티스씨도 같이 노래 부를래요?
오티스:나 아는 한국 노래 있어!
허성준:오? 뭔데요?
오티스:a battery of LOVE
허성준:아... 사랑의 배터리...
백시은:...우와 그걸 알아요?
허성준:오티스 씨 다운거 아시네요... (말하며 찾아서 번호 입력합니다. 곧 구수한 간주가 들리며 화면으로 궁서체로 된 제목이 나와요.)
오티스:이걸 모르면 한국에 사는 사람이라고 할 수 없지!!!! (당차게 마이크를 뽑아들고는 3 2 1 ! 박자까지 정확히 맞춰서 노래를 시작합니다.)
사랑의 빴뗴리!!!
허성준:(옆에서 탬버린 치며 박자 맞추다가) 이 사람 가사 모르잖아!!!
오티스:냬꼔 짱 이람뉘다~!~!
땅쒸니 필요해여~~!~~!~!!~
허성준:(어쩔 수 없이 성준이 옆에서 마이크 같이 들어요.) 나를 사랑으로 채워줘요~
백시은:(옆에서 웃으면서 같이 부르고 있습니다. 손뼉도 쳐요)
오티스:줏쎄여!!!
허성준:(당신이 짱이랍니다 할 때 오티스랑 시은에게 엄지 척도 해줘요^^)
오티스:(오티스도 따봉 날려요!)
힘들지 아나! 나는 술푸지 아나!!!!
허어어어~~~~ 허!!~!~!~!~!~!
백시은:(배 아플 정도로 웃으면서 같이 따봉을 날립니다... 재미있는데 너무 힘들어... 재미있어서 힘들어... 그만 웃을래...)
허성준:(성준도 오랜만에 부르는거라 아 이거 끝났구나 할 때 자꾸 가사 나와서 당황합니다;) 사.. 사랑의 빳데리
오티스:(엔딩요정포즈로 가쁜 숨을 마무리합니다.)
백시은:노래도 다들 잘 부르네요?! (짱이라는 듯 물개박수 칩니다)
허성준:오, 오랜만에 불러서... 하하하... (부끄러워 하며 머리 긁적)
그렇게 세 사람의 노래가 끝나면
화면으로 점수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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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오티스:이럴리가 없는데!!!! (충격받은 표정으로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아요.)
점수가 아무렴, 신나게 노래를 부르니 기분이 좋습니다!
허성준:2
오티스:2
백시은:1 노래방 점수가 그 사이에 야박해졌나...
허성준:뭐어, 가사 엄청 틀렸으니까... (오랜만에 목청껏 노래 부른 덕에 땀이 주륵 흐릅니다)
(냉장고에서 시원한 음료수 꺼내려고 해요.) 전 콜라 마실건데 두 분 원하시는 거 있어요~?
백시은:음..~ 이온음료도 있으려나? 포카리 있으면 그거 마실게요!
허성준:포카리, 포카리... 아, 여깄다!
오티스:나도 콜라! 뭐 먹을거는 없어? (비척비척 기계를 놓고 일어납니다.)
허성준:잘 받아요~ (포카리 잡아서 시은에게 툭 가볍게 던져줍니다)
먹을 거... 아까 테이블 위에 과자 있던데.
선우시진:(노랫소리가 들리지도 않는지, 아주 잘잡니다.)
허성준:배달 책자도 있고요... 이 안에는 밀키트 같은 것들 있는 것 같아요.
백시은:(챱, 잡아냅니다) ...읏챠, 고마워요!
오티스:워우! (앞에 있는 식탁에서 적당히 스낵을 하나 고릅니다.)
허성준:(성준도 자기 몫의 콜라를 하나 꺼내 그대로 벌컥 벌컥 마십니다)
크하~~~ (하고 소리 내며 입가 닦아요.)
백시은:근데 여긴 진짜 뭘까요? 없는게 없네. (같이 과자 골라먹습니다)
시음과 오티스가 스낵을 골라 먹으면...
지금껏 먹어본 모든 과자보다도 이 과자가 가장 맛이 좋아요. 장담합니다!
분명 상표는 우리가 마트에서 사던 그 과자가 맞는데...
방금 만든 듯 따끈하고, 바삭하고, 당신의 입맛에 딱 걸맞는 그야말로 미미(美味)! 그 자체입니다.
혀를 감싸는 황홀한 맛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오티스:(눈이 튀어나올것처럼 커다래집니다.) 이거 맞아?
오티스:2
허성준:왜요, 왜요?
1
백시은:....헐. (말 없이 성준에게도 먹어보라고 과자 쥐어줍니다) 2
허성준:(쥐여지면 과자 우물 먹어보고...) 헉.
대박... 이런 과자가 있어?
그러고보니 제가 마셨던 콜라도 왠지 기분 탓인가 탄산이 몇 배는 센 것 같던데...!
오티스:(침대로 겅중겅중 뛰어가서 시진을 흔들어 깨웁니다.) 이것 좀 먹어봐!!! (뭐라고 말하려고 벌어지는 입으로 냅다 과자부터 넣어줍니다.)
비몽사몽 한 사이 과자가 억지로 입에 넣어지면... 오, 비몽사몽에 먹어도 맛있다!
선우시진:... (싫다는 듯, 눈을 찌푸리며 얼굴을 이리저리 돌리다가도 계속 흔들어지면 욱해서 입열어요.)
...(와작와작, 다시 순해져서 몸 편하게 뉩니다.)
1
오티스:으하하! (얻어맞지 않아서 신나게 다시 겅중겅중 돌아갑니다.)
백시은:오... (와작와작 과자를 먹고 있는 시진을 보면서 감탄합니다. ...입에 맞나봐!)
허성준:와... 방금 깬 치와와한테 간식 주니까 얌전해지는 것 같다... (같이 과자 와작와작 먹으며)
오티스:(성준의 비유에 푸하학 웃어버려요.)
백시은:역시 맛있는게 제일이네요.
허성준:그나저나, 이제 뭐 하죠...?
백시은:...그러게요. 보드게임 같은 거도 있나? (손가락 털고 일어나서 찾아봅니다)
보드게임을 찾으며 둘러보면, 오!
책장 한가득 보드게임이 들어있는게 보입니다!
뱅, 할리갈리, 펭귄 얼음깨기, 크툴루의 부름, 인생게임, 루믹큐브... 다양하네요!
백시은:한가득이네! 다들 여기서 하고 싶은거 있어요? (오티스와 성준을 불러요)
허성준:오~ 보드게임! 오랜만이다~ 요즘엔 바빠서 할 시간이 없었는데...
오티스:워우! 게임! (흥미롭게 책장을 훑어봅니다.)
허성준:보드게임은 보통 넷이서 하는 게 많죠? 시진 씨도 깨울까요?
오티스:당연하지! 내가 깨울게! (겅중겅중 다시 침대로 뛰어갑니다) 시진!!!! (이미 우렁차게 부르며...)
선우시진:(사이렌마냥 우렁찬 소리에 눈을 찌푸립니다. 이불 뒤집어쓰며 몸돌려요.)
허성준:시진 씨~ 저희 보드게임 해요~ (멀찍이서 보드게임 고르며 외칩니다)
오티스:게임!!!! 시진!!!! (성준의 외침을 등에 업고 침대로 다이브!)
선우시진:윽....(이불을 뒤집어쓰고 있으니, 피하지도 못하고 온몸으로 무게를 감당해요.)
그만... (영 무거운 듯 떨쳐내려고 합니다)
오티스:흐하하! 같이 놀자고, 응?! (이불로 돌돌 보쌈을 해서 어깨에 짐짝처럼 짊어집니다.)
허성준:(이불보쌈되어서 들쳐매 온 거 보고 익숙한듯 당황하지 않으며...) 시진 씨 카지노에서 일하시니까 보드게임 같은 것도 잘 알지 않아요?
백시은:시진씨 깼어ㅇ...(뒤돌며 물어봤는데 보쌈 당한 시진이 보입니다) 뭐야?
오티스:(옆에 이불채로 내려놓습니다. 그닥 쿠션감에 대해 배려는 하지 않은채...)
그렇지만 이불이 워낙 푹신해서 아프진 않네요!
선우시진:아... (안그래도 안대때문에 아무것도 안보이지만, 덜컹이는 제 몸에 뭔가 상상이 되는게 있어요. 눈을 질끈 감습니다.)
허성준:시진 씨가 안 고르면 저희가 골라요? 아, 할리갈리 있다.
선우시진:하...(주위의 소란에 괜히 피곤하다가, 성준의 말에 덜컥 제지부터 하고 봅니다.) 그건, 안됩니다.
백시은:앗, 오랜만... 어... 그래요?
선우시진:(그러면 그제서야 이불로부터 제 얼굴을 꺼내곤, 안대를 걷어내요) ...손등에 불날 수가 있어요.
오티스:(할리갈리라는 소리에 입가가 미세하게 굳어요.) 하하..
허성준:손등에 불이 왜... (하다 오티스 보고) 아~.....
(다시 시진 보고) 아~.......
백시은:아~...
허성준:해...보셨구나...?
오티스:나는 친구들을 죽이고 싶지 않아.
선우시진:...상상, 그 이상이니까요.
백시은:상상 이상이구나....
선우시진:...먼저 벨을 눌러도, 잘못된 타이밍에 벨을 눌러도...
...불납니다.
허성준:(시진의 설명에 상상했는지 안색이 나빠지더니 조용히 다시 책장에 넣습니다...)
선우시진:(그 모습을 보곤 조용히 고개를 끄덕입니다.)
오티스:(멋쩍게 웃으며 괜히 시진의 손을 힐끔 거리며 봐요.)
허성준:그럼, 시진 씨는 추천하시는 거 있어요?
선우시진:...글쎄요. 적어도 운동 신경은 오티스씨가 뛰어나시긴 하니까요.
반사신경은 시은씨가 좋으신 편이고.
그렇다고 두뇌전... 남을 속여먹는 계열로 가면 성준씨나 제가 이기기 쉬울 것 같은데요.
(그리 말하며, 힐끗 성준을 쳐다봐요.)
허성준:아하하... 그렇게 잘 하진 않아요~
오티스:헤헹, 나를 무시하는거야? (콧방귀를 뀌며 가슴을 내밀어요.)
백시은:오티스씨는 기세가 어마어마 하니까요..~
선우시진:...그런 의미에서는 운으로만 진행되는 게임이 좋지 않을까요?
허성준:오~ 그런 게임이 있나요?
백시은:운으로만 되는 게임...이 뭐가 있더라.
허성준:펭귄 게임 같은 건 오티스 씨가 왠지 잘 하실 것 같은 느낌이고...
부루마블...도 완전 운은 아니지?
포커...는 완전 논외고 말이죠...
(시진 흘끔 보고)
선우시진:(포커 이야기가 나오면 덩달아 힐끔 쳐다봤다가, 성준이랑 눈이 마주쳐져요. )
(아무말 없이 어깨만 으쓱입니다.)
허성준:(눈 마주치면 살짝 웃고) 뭔가 좋은 게임 있어서 말 하신 거겠죠? 딜러 씨.
선우시진:뭐... 이것도, 저것도 어렵다면. 저런 것도 방법 중 하나일 것 같은데요.
(그리 말하며, 손가락으로 책장에 있는 '여왕을 위하여'를 가리킵니다.)
백시은:오... 저게 뭐에요?
허성준:여왕을... 위하여?
오티스:음, 내 기사도는 여왕을 위하기에 충분하긴 하지. (진지한 얼굴로 말해요.)
허성준:오티스 씨... 확실히 중세시대에 태어났다면 장군감이었을 것 같긴 하네요...
아니면 유명한 산적이었거나...
오티스:(장군감이라는 말에 환하게 웃다가 눈썹을 구겨요.) 산적?
선우시진:...꽤나 그럴듯한데요.
허성준:그러니까... 바, 바이킹! 바이킹 같은 거요~!
오티스:음~ (자신의 터프한 구석을 떠올리며 수긍합니다.) 내가 좀 그런 면이 있긴 하지.
백시은:오... (어쩐지 다 잘 어울릴 거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선우시진:...뭐, 그런 의미에서 저 게임도 비슷한 맥락을 가진 게임이긴 하지만요.
가정하는 거예요. 만약 내가 바이킹이라면, 장군이라면, 산적이라면.
어떻게 행동할지에 대해서.
허성준:오~
오티스:오호... 롤플레잉?
허성준:자기랑 비슷하게 설정하면 애초에 생각할 필요가 없어서 편하겠네요~
백시은:..재미있어보이네요! (눈 반짝)
선우시진:(셋의 말에 약하게 미소를 지어보이며 자리에 앉아요.) 그렇죠. 뭐... 저도 카드 형태로 되어있어서 해봤을 뿐이긴 하지만요.
허성준:해 보죠, 한 번 해 보죠~ (책상 위에 있는 물건들을 살짝 옆으로 치우며 자리 앉습니다.)
백시은:자리는 이정도만 있으면 되나요? (같이 책상 위를 적당히 치우며)
오티스:(자신의 의자를 빼며 시은의 의자 또한 빼줍니다. 이것이 젠틀한 매너를 가진 기사도. 이미 몰입한거 같아요.)
선우시진:네, 적당히 둥글게 앉아있으면 돼요.
열심히 놀 준비를 하는 여러분은 기분이 좋아집니다!
허성준:1
오티스:2
백시은:3
선우시진:(그리 말하며, 카드를 챙겨와 테이블 위에 올려놓습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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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5
오티스:5
선우시진:7
백시은:4
허성준:아~ 재밌었다! (오래 앉아있었던 탓에 찌뿌등해진 몸을 쭉 펴며 기지개를 합니다.)
오티스:이런 것도 꽤 재미있네! (머리 뒤로 손을 받치며 등받이에 몸을 기댑니다.)
허성준:그러게요. 보드 게임이라고 하면 경쟁밖에 해 본 적이 없는데...
백시은:다들 하나같이 엄청난 캐릭터들이었어요. (푸하하 웃어요)
선우시진:그러게요. 게다가 본인들이랑 조금 닮아있던 것 같기도 하고...
오티스:뭐?! 닮았다고? (뒤쪽으로 기대있던 몸이 앞으로 기울어집니다.)
허성준:아~ 확실히 그런 느낌 있을지도!
오티스:에엑~?
나는 절대 동의 못함!
허성준:오티스 씨도 왠지 사랑을 하면 저렇게 될 것 같은 느낌이 좀 있는데... (장난스레 히죽거리며 오티스를 봅니다.)
백시은:...오오.
선우시진:개인적으론, 오티스씨가 제일 닮았던 것 같은데요. (카드를 모두 정리하고 나면, 그걸 원래 있던 책꽂이에 되돌려놓으며 대답해요)
오티스:(충격적이라는 표정으로 턱을 문지릅니다.) 사랑을 하면...? 그런가? 하지만 다른건 동의 못해! 미친 놈이라던가, 어? 그런거 있잖아!!!
선우시진:아, 전 사랑이라던지, 그런 걸 이야기 하려는 건 아니고... 행동을 선택할 때, 그 단순함이 좀.
오티스:나 엄청 진지했는데. (댕그란 눈으로 쳐다봐요)
허성준:아하하! 그래도 오티스 씨가 그런 극단주의자는 아니니까 다행이라고 봐야죠~
백시은:아하하! (게임 끝나서도 지금 하는 이야기들이 재미있어서 기쁜듯 웃어요) 다음에 또 다같이 놀아요.
오티스:(친구들의 목소리가 기분좋은 울림으로 들리자 오티스의 입가 또한 자연스레 웃음이 번집니다.) 당연하지!
선우시진:글쎄요... (뚱하니 대답하곤, 이불도 원래 있던 자리에 되돌려놓습니다.) ...논다고 해도 어떻게 놀지에 대해서 먼저 들어봐야 될 것 같은데요.
허성준:아, 여기서 한 발 빼다니~!
그치만 그렇네요... 저도 이 멤버가 아니면 조금 고민해볼지도...
백시은:어어... 아까처럼 보드게임을 한다던가?
선우시진:(정리를 끝마치고 나면 다시 테이블을 중심으로 앉습니다.) ...저는 춤은 싫으니까요.
허성준:아하하하! 그걸 걱정하고 있던 거에요? 시진 씨는 소극적인 면이 있네~
백시은:그럼 춤은 추고 싶은 사람만! 어때요?
허성준:애초에 저희끼리 그럴만한 장소를 갈 일이 있을까 싶긴 하지만요~
이번만 해도 되게 이례적이고... 그보다 여기 어기야?
오티스:음? 여기 파티룸 아니었어? 누가 빌렸어?
선우시진:(성준의 말에 동의하듯 잠깐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러다 작게 헛웃음을 흘립니다.) ...생각하는 타이밍이 조금 늦은 것 같은데요.
백시은:...이제까지 겪은 것처럼 나쁜 곳은 아닌 거 같긴한데. (긁적입니다)
허성준:빌렸겠냐고요...
선우시진:이런 곳을 빌렸다면, 애초에 안왔겠죠...
백시은:우리가 여기서 한거라고는 맛있는 거 먹기... 놀기... 춤추기... 게임하기...? 아, 노래부르기. (손가락으로 세어가며 말해요)
선우시진:... ...많이도 놀았네요.
허성준:어쩐지 느긋하고 편안한 곳이다보니... 너무 위기감이 없었을지도요... 확실히...
오티스:여기 되게 좋은데 왜 안 와...? (멍청한 얼굴로 물어봐요.)
허성준:안 가는게 아니라 못 가는 거라고요.
방 좀 둘러봐요. 문도 없잖아요...
오티스:어엉? (그제야 주변을 휘휘 둘러봅니다.)
오티스:
관찰력
94
60/30/12
실패
문조차 보이지 않는 이상한 방입니다.
그렇지만 살며시 흔들리는 것이 흔들요람 속에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그렇지만... 그러면 여기서 어떻게 나가죠?
오티스:.......여기 뭔가 흔들리고 있는거 같지 않아? (가만히 숨만 고르면서 주변을 보다가 나직하게 말합니다.)
뭐 지진같은게 아니라...
허성준:뭐어, 그건... (가만히 눈을 감고 있으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백시은:아, 그거. 무섭지는 않은데 말이죠.
선우시진:그렇죠... 오히려, 적당히 자기 좋을 정도로 흔들리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오티스:맞아!
선우시진:(그렇게 말하곤, 턱괸채로 주위 한번 가볍게 훑어봐요.)
백시은:우리 휴대폰도 없던가요? (자기 주머니 뒤져봅니다)
선우시진:
관찰력
35
78/39/15
+2:
어려운 성공
+1:
어려운 성공
0:
어려운 성공
-1:
어려운 성공
-2:
성공
(To 선우시진): 그렇게 당신이 주위를 둘러보고 있으면,
(To 선우시진): 한쪽 구석에 떨어져 있는 조개 껍데기가 눈에 띕니다.
선우시진:음...?
잠시만요... 바닥에 뭔가가... (그리 말하곤 자리에서 일어나, 바닥에 떨어져있는 웬 조개 껍데기를 살펴봐요.)
시진이 그것을 집는 순간,
백시은:뭐가 있어요?
허성준:음?
오티스:(테이블의 과자나 하나 더 주워먹으며 시진이 하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냥 이 공간이 그닥 위험해 보이지 않아서 신경이 곤두서 있지를 않네요.)
놀란 마음에 눈을 깜빡였다 다시 뜨면, 벽지가 노이즈 낀 채 일렁이고 있습니다.
그런 벽의 중앙에 어느샌가 문이 하나 생겨나 있습니다.
오티스:(입이 떡벌어진채 과자를 씹는 것을 멈춥니다.)
여기도 뭐.... 그런거였어?
선우시진:...아무래도 그런 모양인데요. (한박자 늦게 대답을 하곤, 들어올렸던 조개껍데기를 다시 내려놓고 행동을 반복해봐요.)
백시은:방금 뭐가... ....오, 문. ...문?!
허성준:(성준 역시 완전히 방심하고 있던 터라 순간 보였던 광경에 입을 벌리고 정지해 있습니다.) 여, 역시... 느긋하게 있을 상황은... 아닌 것 같죠...?
백시은:그럴지도... 근데 문이 열릴까. 열어볼까요?
허성준:그렇게 막 열어도 괜찮아요!? 열었다가 우주 공간에 내던져지는건...
선우시진:(딱히, 반응이 없는 것 같으면 조개껍데기를 잠시 살펴보다가 문쪽으로 다가서요) 아까, 그 모습으로 봤을때...
백시은:근데 지금 나갈만한 곳이 저기 밖에...
오티스:(대화를 들으며 념념 과자를 삼키고는 자리를 털고 일어섭니다.) 역시 문열기는 내 담당아니야?
허성준:그건 그렇지만... 그래도 제대로 주변을 조사하고 나서...!
선우시진:...저희는 이미 그 우주 공간에 내던져져 있는 것 같으니까요.
허성준:제일 인정하기 싫은 이야기를 무덤덤하게 하지 말아주세요!!
선우시진:(그리곤 가볍게 성준의 의견을 무시하곤, 오티스에게 고개를 끄덕여요.)
오티스:주변에... 맛있는거랑 재밌는거 밖에 없잖아? (그러면서 문손잡이를 태연하게 잡습니다.)
허성준:아~! 진짜~!! 다들 왜 이렇게 무대포가 되어버린거야~! (책상에 앉은 채 머리를 감싸쥡니다.) 음, 그래... (잠깐 회상.) 처음부터였구나... (포기)
백시은:(설마 이게 마지막 만찬이겠어요? 라는 농담... 지금은 못 던질지도)
선우시진:애초에 이런 사건을 여러 번 겪으면서 얻은 교훈이 그거니까요.
오티스:(그러고 있으면 문고리를 돌리기 시작합니다. 손바닥이 살짝 축축해져오지만, 이게 마지막일 거라는 생각은 왠지 들지 않아요. 그야, 등 뒤에 몇번이나 생사를 함께한 친구들이 있으니까.)
선우시진:뭘 해야 될지 모를 땐, 일단 저질러보고 생각하기... (성준을 쳐다보고 대답해요) ...라는.
문을 여나요?
오티스:(손잡이를 천천히 돌려 문을 엽니다!)
오티스가 손잡이를 천천히 돌려 문을 열어보면...
선우시진:(막을 생각은 없는 듯, 팔짱끼고 구경하고 있어요.)
문 너머로는,
푹신한 킹 사이즈 침대와 그 위의 여러개의 베개들.
온갖 술과 커피, 달콤한 젤리, 사탕, 과자들이 산처럼 쌓여 있는 테이블.
배달 책자가 가지런히 붙어 있는 대형 냉장고.
노래방 기계는 화면을 빛내며 켜져 있고, 노란 무드등의 불빛, 현란히 한쪽 구석에서 돌아가는 노래방 미러볼…
어라? 같은 방이잖아요?
달라진 건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는 쪽지 하나 뿐입니다.
선우시진:...똑같이 생겼는데요.
백시은:...우주에 냅다 던져지는건 아니었네요.
오티스:아냐 이게 달라. (테이블로 다가가 쪽지를 집어듭니다.)
(To 오티스): ‘당신들을 위한 공간’
오티스가 문 너머로 나아가 쪽지를 집어들어도 딱히 공간에 변화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대체 이게 무슨 경우야?
선우시진:(그러면 오티스를 따라 문 안으로 들어서요) ...뭐라고 적혀있나요?
오티스:허? 우리들을 위한 공간이래. (그제야 어이가 없다는 듯 눈썹이 찌푸러집니다.)
선우시진:
이성
77
74/37/14
실패
허성준:
이성
82
58/29/11
+2:
성공
+1:
실패
0:
실패
-1:
실패
-2:
실패
오티스:
이성
8
44/22/8
극단적 성공
백시은:
이성
52
58/29/11
성공
허성준:우리들을 위한 공간...
그러니까, 여기가요?
선우시진:나가는 방법은 안적혀있고요?
...이 정도면 충분히 있었던 것 같은데.
오티스:(종이의 내용이 모두에게 보이도록 고쳐듭니다.) 자!
백시은:재미있긴 했는데 들어오고 싶어서 온건 아니라 찝찝하네요... (쪽지 쳐다봅니다)
선우시진:(뒷면도 꼼꼼하게 살펴봅니다.)
쪽지의 뒷면을 살펴도 백지일 뿐입니다.
선우시진:흠... 쪽지가 문제가 아니라면... (고개를 살짝 기울이다, 방안을 살펴요) ...이곳에도 아까의 조개껍데기 같은 물건이 떨어져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허성준:아, 그런 느낌의 탈출법? (시진의 말에 이해했다는 듯 끄덕입니다. 있을 법 하네요!)
오티스:근데 탈출하면 우주로 가는거 아니야? 아까 살짝 보인걸로 봐서는...
백시은:지구에서 우주로 날린거면 우주에서 지구로 날릴 수도 있지 않을까요? 문 하나만 넘으면 짜잔 서로의 집~ 이라던가.
오티스:오! (정답이다! 시은에게 손가락을 튕깁니다.)
허성준:여기에 어떻게 들어오게 되었는지만 알았어도 좀 더 수월했을 것 같은데...
선우시진:네, 게다가... 이렇게 말하면 뭣한가 싶긴하지만... 저쪽에서 정말로 저희를 돌려보내 줄 생각이 없다면. 저희로선 영영 이곳에서 살 수 밖에 없으니까요.
허성준:(시진의 말에 상상했는지 미소가 굳은 채 안색이 나빠집니다.) 그, 그런 말 말고! 제대로 탈출 방법을 생각해보자고요!
오티스:그래, 다들 생각 좀 해봐. 그건 좀 곤란하잖아! (뻔뻔하게 말합니다.)
허성준:자! 역시 저희가 제대로 안 살펴본 걸 수도 있잖아요? 여긴 또 새로운 방이고!
(그렇게 말하며 새로 들어온 방을 살펴봅니다. 특히 이전 방과 다른 점이 있는지를 주로 수색해요.)
허성준:
관찰력
70
79/39/15
성공
그렇게 성준이 살펴보면...
다른 점이라곤 정말 하나도 보이지 않습니다.
백시은:처음 왔을 때 보니까 전화기가 있긴 하던데... 그건 연결이 되어 있는걸까요? ...이런 공간 속에서?
허성준:그나마 찾자면... 이 방은 처음부터 조개껍데기는 없고, 반대쪽 벽에 문이 있다는 것 정도...?
선우시진:...(아까 열고 들어왔던 문이라도 한번 열었다 닫아봐요.)
그대로입니다. 우리가 먹고 마시고 떠든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는 방입니다.
선우시진:음...
백시은:뭐지... 설마 틀린그림찾기 그런건 아니겠죠? 데칼코마니 마냥 방을 똑같이 만드는거라던가. (라고 말하며 지금 들어와 있는 방의 전화기를 들어봅니다. 신호... 있나?)
(To 백시은): 전화기를 들면 번호를 누르지 않았는데도 굵직한 목소리가 대답합니다.
(To 백시은): "무슨 음식을 보내드릴까요?"
백시은:엄마야깜짝이야 (흠칫, 몸을 떨며 귀에서 전화기를 떨어트렸다가... 이거, 매크로 같은 음성은... 아니겠지? 하는 의심으로 질문을 하나 합니다) 아... 여기서 나가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To 백시은): "무슨 음식을 보내드릴까요?"
(To 백시은): 전화 너머의 음성은 같은 말만을 반복합니다.
선우시진:...? (갑자기 수화기를 들곤 대화를 나누고 있는 시은을 묘한 눈으로 바라봐요)
백시은:음. 안되겠네! (반복되는 말을 들으면 조용히 내려놓습니다)
허성준:어때요? 뭔가 있어요?
백시은:엄청 굵직한 목소리가 들리긴 하는데... 무슨 음식을 보내드릴까요? 라는 말 밖에 안하네요.
허성준:아, 냉장고에 있던 배달 책자...
선우시진:...아무래도 배달은 받는 모양이네요.
백시은:(어떻게 배달하는거야?)
오티스:배달을 시켜볼까?
선우시진:...의외로 괜찮을 것 같은데요...?
오티스:그치? 하하 역시.. (나라는 남자... 머리카락을 쓸어넘겨요.)
선우시진:(잠깐 턱을 매만지다,) 음식이 배달이 왔다면, 보통의 경우엔 그걸 받기 위해서 문을 열어야하잖아요...?
그곳을 통해서 나갈 수 있지도 않을까, 싶은데요.
허성준:뭐어... 시도해서 나쁘진 않겠네요.
그럼 오티스 씨가 대표로?
오티스:내가?
백시은:아무거나 생각나는 거 말하셔도..? (오티스 빤히 쳐다봅니다)
허성준:오티스 씨가 잘 하는 거잖아요, 먹고 싶은 거 말하기.
오티스:(뭐지 왜 기분이 떨떠름하지... 성준을 살짝 흘겨보지만 턱을 문지르며 잠시 고민합니다.)
선우시진:(그 말엔 반사적으로 웃음을 터트렸다, 헛기침하며 표정을 추스러요) ...뭣하면 제가 해도 괜찮으니까요.
오티스:삽겹살에 김치.
허성준:(완전 한국인 다 됐네...) 전화기 들고요!
오티스:(진짜 삼겹살이 올까? 정말? 설마, 불판위의 삼겹살이 오면 너무 좋겠다!!! 그런 생각이 얼굴 가득 드러나며 시은이 내려놓은 수화기를 집어듭니다.)
(To 오티스): 전화기를 들면 번호를 누르지 않았는데도 굵직한 목소리가 대답합니다.
(To 오티스): "무슨 음식을 보내드릴까요?"
오티스:싸장님!! 삼겹살 고기 많이, 김치 많이, 상추 깻잎 많이! 볶음밥할거까지!
오티스가 그렇게 말한 순간,
테이블 위로 삼겹살집에서 볼 법한 불판과 함께 삼겹살 한정식이 한 상 차려집니다.
선우시진:...
허성준:우, 우와...
오티스:.....(등뒤로 들리는 소리에 수화기를 든채로 멍하니 그것을 바라봅니다.)
백시은:...이건 예상 못했는데.
선우시진:...어쩐지 기시감이...
오티스:.....막걸리랑 소주도 돼여?
막걸리와 소주가 사람 수대로 테이블 위에 나타납니다.
백시은:우와. 무서워요. 무서운데요?!
오티스:뭐야?
허성준:저, 저 이제 음주는 조금...
선우시진:...(한손으로 이마를 덮고선 작게 중얼거려요) ...벨 에포크... 이보니스...
오티스:압생 로랑트야? (여전히 수화기를 들고 있는 상태로..)
그렇지만 정말 향긋하고 맛있어 보이는 음식들입니다!
게다가, 돈도 내지 않아요!
눈 깜빡할 새 먹고 싶은 음식들이 한가득 차려져 있다면, 이게 천국이 아닐까요?
선우시진:(테이블에 맛있게 차려진 음식을 보곤, 멤버를 바라봐요) ...먹을겁니까?
백시은:분명 방금 전까지는 즐거웠는데 방금 그걸로 좀 무서워졌어요...
오티스:엄... 술은 그렇다 쳐도, 이건... (윤기가 나는... 삼겹살에서 마블링을 찾을 수 있던가요? 도톰하고 먹음직 스러워 보이는 삼겹살...)
(수화기를 내려놓고 집게로 고기 한 덩이를 집어봅니다.)
(꿀꺽.)
허성준:아니아니, 먹을 것 가지고 장난쳤다면 저희들 이미 스낵같은거 잔뜩 먹었다구요!?
그렇게, 오티스가 고기 한 덩이를 집어보면... 윤기가 좌르르.
오티스:그치.
향긋한 고기냄새가 킁킁...
오티스:많이 먹고 마셨지. (대답하며 불판위로 고기를 올려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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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판 위로 고기를 올리자, 치이익, 먹음직스런 소리를 내며 고기가 익기 시작합니다.
더욱 향긋한 고기냄새가 방 안으로 퍼집니다.
오티스:캬아아........ (그 소리에 멈칫했던 손은 옆의 김치도 불판 위로 올려버립니다.)
불판 위로 스며든 고기의 기름이 김치에 사르륵 묻어납니다.
맛있겠다...
허성준:(저도 모르게 오티스가 고기를 굽고 있으면 침이 꼴깍 넘어갑니다. 맛있겠다...)
선우시진:(맛있게 구워진 듯한 고기 향을 뒤로하곤, 수화기를 한번 집어들어봐요.)
백시은:...허. 어차피 먹을 거 다 먹었는데 뭐... (짧게 한숨 쉬고서 오티스 옆자리에 털썩 앉아요)
허성준:머, 먹게요...!? (시은이 털썩 앉으면 성준이 괜히 당황합니다. 분위기에 휩쓸려서 먹어버릴지도... 그치만... 먹는 거라고 치면 이미 잔뜩 먹었잖아...?)
오티스:(친구들이 앉으면 고기를 한 번 촥 뒤집어줍니다.)
(To 선우시진): 전화기를 들면 번호를 누르지 않았는데도 굵직한 목소리가 대답합니다.
(To 선우시진): "무슨 음식을 보내드릴까요?"
선우시진:(수화기 너머에 물어요) 음식말고 물건은 배달 되나요?
(To 선우시진): "무슨 음식을 보내드릴까요?"
(To 선우시진): 전화 너머의 음성은 같은 말만을 반복합니다.
백시은:... 저 사람 벌써 굽고 있고... 벌써 몇 개 먹어버렸고... (머쓱하게 웃어요)
오티스:(먹기 좋은 사이즈로 썰어주면서 친구들 앞으로 밀어줘요.) 여기 진짜 고기 잘한다
허성준:으, 으음, 그, 그건 그렇죠... (사실 먹고싶긴 함)
오티스:(이미 입에는 언제 물었는지 쌈이 들어가 있습니다. 우물우물)
서로의 앞접시에 먹음직스럽게 잘 익은 고기가 노릇노릇 올려집니다.
상추와 함께 싸먹으면 정말 맛있을 것 같네요!
선우시진:(음식이 아니긴한데... 뭐, 이런 존재는 그런 물건을 먹을수도 있지 않을까요. 시험삼아 대답합니다.) ...2024년, xx월 xx일 xx시 xx분. 저희가 왔던 지구로 향하는 문이요.
백시은:우와, 왜이렇게 잘 구워요? (쌈채소 한가득에 고기 한 점 얹어서 한입에 냠 먹어요)
허성준:(성준은 쌈까지 싸먹을 용기는 없어서... 고기만 한 점 집어 입에 넣어봅니다.)
오티스:우하하, 나는 못하는게 없지! (김치도 야무지게 싸서 입으로 넣습니다.)
그렇게, 다들 맛있게 한 점 먹어보면...
이럴수가!
오티스:시진! 빨리와!!! 지금 맛있어!!
이렇게 맛있는 고기는 난생 처음입니다!
그 어떤 삼겹살집에서 먹었던 것보다 이게 최고에요!
나... 이렇게 고기를 잘 구웠던가?
입 안 가득 퍼지는 음식의 맛에 행복감이 밀려옵니다.
오티스:.....다음은 고깃집에 취직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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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3
허성준:1
선우시진:(제 등 뒤의 풍경을 확인하곤, 머리를 쥐어잡아요.) ...정말이지...
허성준:마, 맛있다...! (한 입 먹어보면 생각치도 못한 맛에 절로 꿀꺽 삼킵니다.)
백시은:뭔가... (오물) 오티스씨는 에너지가 있으니까...(오물오물) 고깃집 일...(오물오물오물) 잘할 거 같아요. 3
선우시진:(다들 돌아갈 생각이 없어보이니, 정말 어쩔수없어요. 자신이 뭐라도 해야합니다.)
(To 선우시진): 시진이 그렇게 주문하면,
오티스:그치? 먹어, 많이 먹어! 엄청 많이 왔어! (고기를 끊임없이 불판위에 리필합니다.)
(To 선우시진): "...잠시 기다려주세요."
(To 선우시진): 목소리는 그렇게 대답한 뒤 전화가 뚝 끊깁니다.
선우시진:...
백시은:마싯다... (일어날 생각이 없어보입니다)
선우시진:(끊긴 전화를 멍하니 바라봅니다.) ...된, 건가...?
허성준:하, 한 번 먹어버린 거 두 번이든 세 번이든 똑같겠죠~? (아하하 멋적게 웃으며 오티스가 리필하는 고기를 이번엔 쌈에까지 싸서 먹어요.)
여러분이 그러고 있으면,
크게 방 전체가 흔들립니다.
오티스:(입에 음식이 가득든채로 테이블을 붙잡습니다.)
테이블 위에 쌓인 음식들이 제멋대로 쏟아지고 구릅니다!
허성준:뭐, 뭐야!? (테이블 잡을 생각도 못하고 와장창 쏟아지는 음식에 파자마 위로 쌈장이 묻어버립니다.)
오티스:---!!@@!@!! !!!!!
선우시진:윽, (급하게 근처의 아무 가구나 쥐어잡습니다.)
백시은:믉으으음!! 기름! (오티스과 성준을 테이블에서 살짝 밀어냅니다)
사방팔방으로 날아다니는 삼겹살과 쌈장, 상추, 그리고 여러 음료들...
여러분은 엄청난 덜컹임에 그 속에서 하나 되어 뒹굴며 무엇이든 붙잡습니다.
백시은:
관찰력
9
73/36/14
극단적 성공
오티스:
관찰력
67
60/30/12
실패
선우시진:
관찰력
25
78/39/15
어려운 성공
허성준:
관찰력
45
79/39/15
성공
(To 백시은): 휘청거리는 당신의 시야에 온통 빛나고 반짝이는 별들로 가득한 우주의 검푸른 하늘이 보입니다.
(To 선우시진): 휘청거리는 당신의 시야에 온통 빛나고 반짝이는 별들로 가득한 우주의 검푸른 하늘이 보입니다.
(To 백시은): 그 속을 날아다니는 비쩍 마르고 기괴하게 생긴 여러 마리의 괴물들.
(To 선우시진): 그 속을 날아다니는 비쩍 마르고 기괴하게 생긴 여러 마리의 괴물들.
(To 백시은): …괴물? 우주요?
(To 선우시진): …괴물? 우주요?
(To 백시은): 다시 눈을 감았다 뜨면, 보이는 건 반투명해진 벽과 그 너머로 보이는 우주의 풍경입니다.
(To 선우시진): 다시 눈을 감았다 뜨면, 보이는 건 반투명해진 벽과 그 너머로 보이는 우주의 풍경입니다.
(To 오티스): 휘청거리는 당신의 시야에 무언가 보일리 없습니다.
(To 오티스): 간신히 한숨 돌리고 다시 고개를 들면,
(To 오티스): 반투명해진 벽과 그 너머로 빛나는 별이 반짝거리고 있는 우주의 풍경이 보입니다.
(To 오티스): 벽이 일렁이는 게 가능한가요?
(To 백시은): 아까의 괴물이 보이지 않지만, 벽이 일렁이는 게 가능하던가요?
(To 선우시진): 아까의 괴물이 보이지 않지만, 벽이 일렁이는 게 가능하던가요?
선우시진:...방금, 다들... 봤죠?
백시은:...으븝. 므믐...?! (놀래며 입에 있던 걸 겨우 삼킵니다)
오티스:(얼마나 입에 가득 넣고 있었는지, 여전히 한쪽뺨으로는 우물거리고 있습니다.) 갑자기 왜이러는데?!
허성준:(순간 보였던 무언가의 모습에 얼굴이 새파래집니다.)
무슨 일인지 몰라도 이것 하나는 확실합니다.
이제 와서 왜?
그런 의문을 갖기도 이전에, 다시 한 번 크게 방이 흔들립니다.
선우시진:(급하게 주위를 둘러봐요, 문을 찾아봅니다.) ...그 이유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주문을 했습니다.
오티스:
82
8/4/1
실패
선우시진:
39
4/2/0
실패
백시은:
72
35/17/7
실패
허성준:
10
32/16/6
어려운 성공
선우시진:...문을 주문했어요...!
데굴데굴, 사방팔방을 굴러다니는 컵과 그릇과 노래방 마이크들이 여러분에게 향합니다.
오티스:(몸을 향해 다가오는 것들 몇 개를 발로 차냅니다.) 문을 주문했다고?
피해보려 노력해도 쏟아지는 물건들 중 하나에 맞고 맙니다!
오티스:으억!
선우시진:(점차 혼란스러운 상황에 목소리가 조금 커집니다.) 네!! 지구로 돌아가는 문이요!!
허성준:우, 우와아...!? (시은에게 밀렸던 성준은 그대로 침대 다리를 잡고서 흔들리고 있습니다. 다행이 침대가 방패가 되어 성준은 날아오는 물건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과 부딪친 도구는 구르고 굴러 반투명한 벽을 뚫고 저 너머로 튕겨나갑니다.
백시은:...으악! (마이크는 싫어. 마이크는 너무 아플 거 같단 말이야... 마이크는 싫어! 차라리 컵!!!) 아흐윽. 마이크 말고 딴 거어... 쓰읍..... (결국 마이크에 맞았다)
오티스:우리 그냥 우주로 떨어져 나가고 있는거 아니야?!
허성준:시, 싫어어어어어~!! (침대 다리를 잡은 손에 더 힘을 꽉 줘서 버티려고 해요)
시은이 마지막으로 물건에 맞는 순간, 반투명했던 벽이 다시 불투명해집니다.
벽 너머로 보이던 우주는 어느덧 시야에서 사라지고 없어요.
벽은 작게 일렁이지만 아까보다는 선명합니다.
허성준:
지능
15
80/40/16
극단적 성공
오티스:
지능
2
40/20/8
극단적 성공
백시은:
지능
10
80/40/16
극단적 성공
선우시진:
지능
60
80/40/16
성공
불현듯 어떤 생각이 듭니다.
처음부터 이 곳은 말도 안 되는 일만 계속됐어요.
갑자기 요리가 나타나고, 누군가 뒤에서 밀고, 자꾸 벽지가 일렁였습니다.
꿈에서 깨려면… 어떻게 해야하죠?
꼬집나? 때리나?
선우시진:...
오티스:(멍하니 굴러가다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삼겹살 불판을 바라봅니다.)........
(피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머리를 들이댑니다!)
기분 좋게 흔들리던 방의 흔들림은 점차 거세져옵니다.
선우시진:(불현듯 든 생각에 잠시 말을 잊어요.)
테이블과 소파, 냉장고가 조금씩 흔들림에 맞추어 움직이며 끼긱, 불쾌한 소리를 냅니다.
불안을 잠재울 새도 없이 또다시 방이 좌우로 세게 흔들립니다.
이번엔 마치 무언가에 부딪친 것처럼 앞으로 방바닥이 45도 기울어집니다.
잡고, 붙들고, 매달려보아도 마치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요동치는 집안에서 속수무책으로 파자마를 입은 우리들은 이 난장판 속에 휘말립니다.
무지개빛으로 빛나는 노래방 미러볼이 사방에 광선을 쏘며 벽으로 굴러가 부딪칩니다.
베개가 굴러 떨어지고, 이불이 저 구석에 처박히고,
팝콘이 터지듯 날아다니는 과자와 눈발처럼 날리는 젤리들, 찐득하게 달라붙는 설탕, 음료들.
그 사이로 여러분은 잔뜩 미끄러져 내려갑니다.
백시은:호러 하우스 됐잖아~!
선우시진:
79
4/2/0
실패
오티스:
13
8/4/1
실패
백시은:
44
35/17/7
실패
허성준:
22
32/16/6
성공
저 한쪽 구석에서부터 맹렬한 속도로 달려오는 무언가가 성준의 얼굴을 푹신하게 강타합니다!
허성준:으억!?
…푹신이요?
얼굴을 덮친 것을 들어 확인해보면 소파에서 굴러떨어진 푹신한 등받이 쿠션입니다.
다행이에요, 만약 테이블 같은 거라도 맞았더라면… 상상하기도 싫습니다.
그래도 아주 안 아픈 건 아니네요. 아픔보다 어이없음이 더 크지만요.
한편, 다른 모두들은...
특히 오티스는 날아오던 삼겹살 불판에 머리를 들이대서 일부러 맞기까지 했습니다!
여러분은 포X몬의 몸통박치기 기능처럼 맹렬히 데굴데굴 굴러가 벽에 머리를 쿵! 박고서야 멈춥니다.
얼얼한 통증이 뒷통수부터 전해집니다.
벽은 아까와는 달리 불투명해져서, 다행이 우주 너머로 떠밀려 날아가진 않았네요!
선우시진:(뒷통수에서 느껴지는 짜릿하기까지한 통증에 눈을 질끈 감습니다.)
오티스:어어억!!!! (뭔가 깡! 하는 소리가 났을지도 몰라요..)
백시은:아야.... (아픔에 정신 없다가 자신이 벽에 있다는 걸 알아차리면 식겁하면서 일어납니다) 크, 큰일날 뻔...
선우시진:(눈을 꼭 감고 있는 상황에서도 고민해요. 집으로 돌아가는 문을 주문하자마자, 벌어진 광경...)
(이곳이 정말로 꿈이라면... 이 꿈에서 깨기 위해선...)
오티스:
관찰력
79
60/30/12
실패
허성준:
관찰력
44
79/39/15
성공
백시은:
관찰력
55
73/36/14
성공
선우시진:
관찰력
73
78/39/15
성공
(To 선우시진): 빙글 도는 시야 속, 당신은 분명히 보았습니다.
(To 백시은): 빙글 도는 시야 속, 당신은 분명히 보았습니다.
(To 선우시진): 우리가 부딪히고, 구르고, 다치는 순간, 벽이 잠시 투명해지는 모습을.
(To 백시은): 우리가 부딪히고, 구르고, 다치는 순간, 벽이 잠시 투명해지는 모습을.
(To 선우시진): 정확히 어떻게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다칠 때마다 방의 상태가 변하고 있어요.
(To 백시은): 정확히 어떻게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다칠 때마다 방의 상태가 변하고 있어요.
(To 선우시진): 이 공간과 우리가 이어져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To 백시은): 이 공간과 우리가 이어져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To 오티스): 세상이 빙글빙글 돕니다. 속이 울렁거리는 것만 같습니다.
(To 오티스): 무언가 집중해서 보기엔 흔들리는 이 방에서 제대로 서기조차 버거워요.
(To 오티스): 너무 어지러워서 헛걸 보는지, 벽이 잠시 사라졌던 것 같기도 합니다.
우릴 부른 이 파티는 끝날 기미가 도저히 보이지 않습니다.
흔들리는 집안도 잠잠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요.
아까부터 둥글게 둥글게, 원형을 그리며 흔들리고 있습니다.
오티스:(찢어지는것같은 머리를 부여잡고 휘청거리며 겨우 서있어요.)
허성준:(방금보다는 조금 나아진 흔들림에 아슬아슬 가구를 붙잡고 땅바닥에 버티어 섭니다.) 뭐, 뭐야 대체...!?
선우시진:(그 모습을 보곤 완전히 확신해요. 그리곤 한숨을 내쉬며... 굴러다니는 물건들을 자세히 살핍니다.)
백시은:맞으면... 벽이 투명해지나. (아파.. 씨잉...)
타이밍 좋게 우리의 앞에 각자 하나씩 베개가 굴러와 멈춥니다.
방 안은 여전히 놀이기구처럼 좌우로 세게 흔들립니다.
온통 난장판이 된 방 안은 꼭 폭탄이라도 맞은 것 같습니다.
묻고, 들러붙고, 흘려진 것들이 썩 기분 좋지만은 않은 끈적거림을 유발합니다.
집에 가고 싶다는 말이 목끝까지 차올라요.
오티스:내가 머리 박살날 만큼 맞아봤는데 아무일도 안일어났어. 내 머리 빼고!!!
허성준:그, 그거 엄청 아파보였죠...
선우시진:...아니예요, 아무일도 안일어났다기엔... 잠깐이지만 벽이 투명해졌어요.
오티스:나 머리 피나는거 아니야? (울상을 지으며 머리를 붙잡습니다.)
뭐?
선우시진:(뒷통수를 매만지며 물어요) 다들, 이곳이 꿈이라는 건, 알아차리셨죠.
오티스:이것보다 더 아프게 맞아야한다고...? (얼굴이 조금 질립니다.)
백시은:(시진의 말에 끄덕입니다) 생각해봤는데요 여, 여길 문 같은 정상적인 방법으로 나갈 수 없다면... 아까 물건들처럼 저 밖으로 나가야 하는거...겠죠? ㅇ
선우시진:(웬일로 곧바로 정답을 말하는 오티스에게 놀라 눈을 잠깐 동그랗게 뜹니다.)
허성준:(일단 자기 보호 용으로 굴러온 베개를 슥 집습니다. 오티스 씨처럼 아픈 걸 맞기는 싫어서...) 그, 그야... 그럴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은 했지만요...
선우시진:...만약에 제가 지구로 돌아가는 문을 주문해서 이런 일이 벌어진게 맞다면.
이 모든 상황이 지구로 돌아가는 방법과 연관되어있다는 걸테니까요. (그리 말하곤, 테이블에서 손 놓습니다.)
허성준:에, 에엑!?
덜컹이는 방 안에서 잡고 있던 가구에서 놓을 놓으면...
시진은 마치 놀이기구에라도 탄 것처럼 몸이 흔들거립니다.
여전히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도구나 가구들이 휙휙 날아다니며 시진을 향합니다!
선우시진:
95
4/2/0
실패
선우시진:윽!!!
그 중 하나에 얻어맞은 시진이 고통에 어푸 허우적거립니다.
하지만 그로 끝나지 않습니다. 무언가 붙잡지라도 않으면 두번 세번, 계속 구르며 부딪힐거에요!
허성준:시, 시진 씨! 위험해요...!
백시은:아, 으아아. (시진씨가 막 날아다니는데 아니 근데 너무 아파보이는데 괜찮은거야?! 우물쭈물 여전히 어디 하나 붙잡고 품에는 아까 앞에 굴러온 배게 안고 있습니다)
오티스:이씨.....!! (정말 머리에서 프로메테우스가 태어나고 있는것 같지만! 시진이 저런 선택을 했다면 두말할 것도 없이 저것이 정답일 겁니다. 그런 확신을 가지고 눈물을 찔끔 흘리며 가구에서 손을 놓아버립니다.)
오티스가 잡고 있던 가구에서 손을 놓습니다.
오티스 역시 시진과 함께 흔들리는 방 안을 마구 구르기 시작합니다.
여기저기 가구도, 물건도, 심지어 인간까지! 부딪힐 물건들이 가득입니다!
허성준:오, 오티스 씨...!?!?
오티스:
55
8/4/1
실패
데굴데굴 구르던 두 사람은 이내 서로 부닥칩니다!
커다란 가구에 맞는 것보다야 덜 아프겠지만, 그래도 아픕니다!
백시은:...뜨아아. (눈 질끈 감았다가 굴러다니는 사람들 다시 쳐다봐요)
오티스:깰 때까지 이 미친 짓을 해야한다고? (부딪힌 곳을 문지르며 여전히 굴러다닙니다.)
선우시진:(고통에 실눈을 뜬 채로 벽쪽을 살펴요, 투명해져있나요?)
허성준:다, 다들 괜찮아요!? 뭐라도 붙잡아 봐요...!!
두 사람이 여기저기 부딪힐 때마다 벽은 투명해졌다 다시 불투명해지길 반복합니다.
선우시진:제가, 알고 있는 꿈에서 깨어나는 방법은 두 개 뿐이예요...!
첫번째는... 윽, (작은 물건에 부딪히고 나면 신음을 흘립니다) 이렇게 큰 충격을 받는거...
허성준:그래도 괜찮은 거 맞아요...!? 꿈이라면 보통 아무것도 안 느낄텐데, 방금 엄청 아팠다고요!?
오티스:두번째는 뭔데?!
선우시진:꿈이라는걸 자각하고 묻는거요...!!
오티스:그, 그럼... 이거 꿈이야?!?
선우시진:이 꿈에서 깨어날 방법을 알려달라고, 누군가에게 묻는거요!
그렇지만, 여기에 그런걸 물어볼 사람은...
오티스:그럼 첫번째 뿐이네! (허엉, 뭔가 고통스러운 소리를 내더니 곁에 날아가는 물건을 아무거나 집어들고 자기 머리로 박아버립니다.)
깡! 큰 소리가 나며 머리에서부터 퍼진 고통이 울립니다.
선우시진:(그렇게 계속 맞고 있으면 꿈이더라도 죽겠어요) ....잠시만요, 사람... 전화... 통화...!
오티스:이게 맞다고?! (눈물 찔끔!)
선우시진:(수화기 있는 곳을 다시 쳐다봅니다. 그쪽으로 가보려고 해요.)
백시은:(가만히 듣고 있다가 얼굴 위로 오만상을 지어보이다가 정말 하기 싫은 표정을 하며) 하... 음... 하아... 아픈 거 싫은데...! (눈 질끈 감고 배게를 방패 삼듯이 들고서 잡고있던 가구에서 손을 놓....으려다가!! 시진의 말에 퍼뜩 눈 떠서 전화기를 찾아봅니다)
허성준:으아아아아아아!? 정말!? 정말 그런다고오오오!? (모두의 기행에 경악해 성준이 소리지릅니다. 우왕좌왕 하며 차마 가구를 짚은 손을 놓지 못해요.)
오티스:(아무리 생각해도 물건으로 자신을 패는건 너무 아픈거 같아서 갑자기 양 손으로 자기 뺨을 철썪내리칩니다!)
오티스:(양쪽 뺨이 탱탱..)
선우시진:(이렇게 허공에서 마구 굴러다니고 있으니, 분명 중력이 있는 곳인데도 불구하고 물 속에 있는 것만 같습니다.)
(...수영을 할 때의 경험을 토대삼아 수화기가 있는 곳으로 나아가봐요.)
선우시진:
수영
94
20/10/4
실패
그렇게 해 보려 했습니다만...
여기저기 날아다니는 가구들이 방해됩니다!
결국 깡! 날아다니던 물건 하나에 몸을 맞고 겨우 잡았던 중심이 무너집니다.
머리가 어질어질합니다. 덜컹거리는 몸을 가누기도 힘듭니다!
선우시진:윽...!!!
(계속되는 고통에 이쯤되면 눈물이 찔끔 나는것도 같아요.)
백시은:전화기... 전화기....! (게이머의 동체시력으로 찾아내기)
저기에 물어보면 되는거죠?! (전화기가 날라다니는 곳에 시선집중 후 심호흡 한 번하고 난장판으로 다이브 합니다. 목적은 단 하나, 전화기를 잡는 것!)
백시은:
민첩
32
65/32/13
+2:
어려운 성공
+1:
어려운 성공
0:
어려운 성공
-1:
성공
-2:
실패
시은이 화려하게 날아 착지합니다!
날아다니는 가구 중 전화기를 찾아 정확히 잡아냅니다!
선우시진:네...!!!
덕분에 시은 역시 허공을 날아다니는 신세가 되었지만... 그래도 이게 어딘가요!
선우시진:음식을 말하라고 하지만, 그냥 말하는 건 다 들어주는 것 같아요...!!
백시은:허, 허억... 어흐윽. (조금 어지러울지도... 떨리는 손으로 전화기 들어봅니다 ㅜ)
(To 백시은): 전화기를 들면 번호를 누르지 않았는데도 굵직한 목소리가 대답합니다.
(To 백시은): "곧 도착할 예정입니다."
백시은:이거... 아흐윽. 아이고... ...예? 도착이요? 어디요?!
뭐가요?!
(To 백시은): "곧 도착할 예정입니다."
(To 백시은): 같은 목소리가 응답합니다.
백시은:(눈 질끈 감으며) 이거 꿈인가요? 꿈 맞죠..?! 어떻게 깨어나나요?!? (다급함에 외칩니다)
(To 백시은): "곧 도착할 예정입니다."
(To 백시은): 같은 말을 반복할 뿐입니다.
백시은:뭐가 도착한다는건데에에... (작은 흐느낌이 방 안을 굴러다닙니다...)
다시 흔들림과 함께 가구들이 여러분을 노리며 날아들어옵니다!
허성준:
61
32/16/6
실패
오티스:
1
8/4/1
대성공
선우시진:
24
4/2/0
실패
백시은:
40
35/17/7
실패
선우시진:(수화기를 부여잡고 우는 소리를 내는 시은에 조금은 큰소리로 물어요) 그쪽에서 뭐라고 대답했길래 그러시는데요?!
백시은:(울상으로 전화기 손에 꽈악 쥐고서 소리쳐요) 곧 도착할 예정이라는 말만 해요!!
오티스:37
선우시진:&꿈에서 깨어나는 방법이 곧 도착한다고요?!
백시은:모... 몰라! 그냥 전화기 들자마자 저 소리만 하는데??!
오티스:뭐가 도착하는건데?! 문이 어디있는데!!!
허성준:지금 트램펄린 탄 느낌밖에 안 드는데요...!! (울상으로 소리쳐요)
선우시진:(결국 한숨 크게 내쉽니다) ...이래서야...
(일어서는 것도 포기하고 그냥 다시 본인의 의지로 드러누워요.)
그렇게 소리치는 사이, 다시 물건들이 여러분의 이곳 저곳을 강타합니다!
컵에 머리를 맞고, 접시에 팔을 맞고...
수저에 이마를 콩 부딪히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오티스를 향해 거대한 가구가 쏟아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물건이 잔뜩 든 서랍장이 우수수 안에 든 보드게임들을 떨어뜨리며...
정확히 오티스를 향해 떨어집니다!
오티스:(작은 물건들로부터 얼굴을 돌리고 팔을 올리고 있자면 뭔가 머리 위로 거대한 그림자가 드리우는 것 같아요.)
이건... 피하지 않으면 깔려 죽을지도 몰라요!
농담이 아니라구요!
오티스:(고개를 들면 커다란 서랍장이 자신을 향해 다가옵니다. 온몸의 근육이 긴장으로 뻣뻣해집니다. 자신은 도망치려면 얼마든지 도망칠 수 있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이건....)
(기회입니다!!)
허성준:어푸! (가구에 또 맞아 어질어질 하는 새에 오티스 씨 위로 드리우는 거대한 가구의 모습을 봅니다. 얼굴이 새파래지고 눈이 휘둥그레져 외쳐요) 오, 오티스 씨...!
오티스:(양팔을 활짝벌리고 서랍장을 맞이합니다. 말을 할 틈 조차 없이 눈으로만 모두와 인사합니다.)
선우시진:(그러면 그런 오티스의 모습을 보곤 눈을 빛내요.) 이렇게 계속해서 얻어맞는 것 보다는...!!
(오티스가 있는 곳으로 재빠르게 다가가요. 구르다시피합니다.)
선우시진:
민첩
68
50/25/10
실패
시진이 오티스에게 도달하기 전에,
큰 소리를 내며 가구가 완전히 오티스의 위로 떨어집니다.
바닥과 오티스가 달라붙듯 하나가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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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소리와 함께 오티스의 모습이 사라집니다.
백시은:(얼얼한 이마의 통증에 촉촉해진 눈에 보였던 건 깔려죽기 일보직전의 오티스와 거기에 달려드는 시진입니다. 곧바로 오티스는 깔려버리고 너무 놀라 비명을 지르다가) 으아아......악? 오, 오... 오티스씨?
선우시진:(그 모습에 상황에 맞지 않게, 어쩐지 희열이 느껴지는 목소리로 혼잣말합니다.) ...역시...!!
허성준:오, 오티스 씨이이이이...! 이이...이? (그로테스크한 광경을 상상하고 있던 성준의 눈 앞에 조금 귀여운 효과음과 함께 오티스의 모습이 사라지니 경악한 목소리가 절로 줄어듭니다.)
서, 설마... 진짜 꿈...?
백시은:....으어?
선우시진:(한쪽 손을 바닥에 댄채, 몸을 일으킵니다. 오티스 씨가 사라졌으니, 이때 벽의 상태는 어떤가요?)
반투명해진 벽으로 튕겨진 게임 도구들이 휙휙 날아갑니다.
선우시진:...벽이 완전히 사라지지는...(...않는 것 같으니... 방법은 정말 하나 뿐이겠네요.)
(또다른 큰 물건 찾아 헤맵니다.)
그렇게 주변을 두리번거리면,
콩! 시진의 머리에 부딪히는 것이 있습니다.
날아다니던 마이크입니다.
그 쪽을 살펴보면, 노래방의 주크박스가 시진을 향해 날아오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피하지 않으면 오티스 처럼 되어 버릴지도...!
선우시진:윽... (마이크에 부딪히면 짧은 신음소리를 내요.)
(그러다가도 고개를 돌려 저한테 다가오는 부스를 발견하면... 역으로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이제 끝나겠구나.)
(받아들입니다.)
움직이지도 않고 다가오는 주크박스를 그대로 받아들인 시진이 그 아래 깔립니다.
다시 귀여운 효과음과 함께 시진의 모습이 방에서 사라집니다,
이제 남은 건 둘 뿐입니다!
두 사람은 어떻게 하나요?
백시은:......진짜? 저거? (다시 봐도 충격적인 장면에 굳어있다가 허망한 얼굴로 성준을 쳐다봅니다)
허성준:(성준은 굳은 미소를 지은 채 고개를 도리도리 가로젓습니다.)
시, 싫어요! 전 싫어...!
아무리 꿈이래도 저런 짓은...!!
백시은:저도 마찬가지긴한데...! (방황하는 눈길, 큰 가구.... 한숨 팍 쉬고 결심합니다)
자잘하게 여기저기 맞으면서 아픈 것보다는 큰 거 한방이 나을지도... 몰라요..?!
허성준:우, 우와앙...!! 진짜 방법이 이거 밖에 없는거에요...!?
백시은:나도 몰라요?! 근데 다 저렇게 갔어! (어이없단듯 크게 소리치며)
허성준:진짜 싫어어어어어어~!!! 왜 이상 현상은 다 이런 것 뿐인거야~!?
백시은:(오만상 울상 지으며 깔릴만한 물건을 찾다가 냉장고가 눈에 들어옵니다...) 저, 저거 어때요?
허성준:진짜 아플 것 같아아... (울상으로 말합니다. 하지만 방금 전처럼 꽉 잡고 있던 손에서 점점 힘이 풀리고 있어요. 방법이 그것밖에 없다니까...)
백시은:셋에 같이 손 놓을래요...? 저건 아마 알아서 굴러와줄테니까...
허성준:으으... 으으으... (진짜 싫다는 얼굴로 고개를... 결국 끄덕입니다.)
백시은:좋아요.... 하나, 둘.... 셋! (으아아~! 손을 놓습니다)
허성준:우와아아아아아아!! (시은의 신호에 따라서 손을 놓습니다.)
두 사람의 몸이 붕, 떠오르고...
거대한 냉장고가 두 사람을 향해 다가옵니다.
이내, 쿵!
거대한 소리와 함께...
백시은:
듣기
27
70/35/14
어려운 성공
허성준:
듣기
67
75/37/15
성공
선우시진:
듣기
82
66/33/13
실패
오티스:
듣기
8
41/20/8
극단적 성공
(To 오티스): "집에 데려다 주랬더니 네가 길을 헤메면 어떡해?“
(To 백시은): "집에 데려다 주랬더니 네가 길을 헤메면 어떡해?“
(To 오티스): 책망하는 듯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To 백시은): 책망하는 듯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To 오티스): 그 속에 파도 소리와 짐승의 울음소리라기엔 기괴한 괴성이 뒤섞여 들려옵니다.
(To 백시은): 그 속에 파도 소리와 짐승의 울음소리라기엔 기괴한 괴성이 뒤섞여 들려옵니다.
(To 오티스): 누구의 목소리죠? 적어도 우리의 것은 아닙니다.
(To 백시은): 누구의 목소리죠? 적어도 우리의 것은 아닙니다.
(To 오티스): 그 목소리를 듣고 있으면, 이유를 알 수 없으나 마음이 놓입니다.
(To 백시은): 그 목소리를 듣고 있으면, 이유를 알 수 없으나 마음이 놓입니다.
(To 선우시진): 어디서 웅웅거리는 이명이 들려옵니다.
(To 선우시진): 사람의 말 같기도, 짐승의 울음 소리 같기도, 파도 소리 같기도 한 낯선 소리예요.
(To 선우시진): 하지만… 무섭지는 않습니다.
(To 선우시진): 아니, 되려 그 소리를 들으니 마음이 놓여요.
(To 선우시진): 이유는 알 수 없습니다.
시야가 흐려집니다. 잠이 쏟아져요.
자꾸만 눈꺼풀이 무겁게 아래로, 아래로 가라앉습니다.
애써 눈에 힘을 주어봐도 자꾸만 눈이 감겨서, 그만……
눈을 깜빡입니다.
의아한 얼굴로 주변을 둘러보면, 여러분의 집입니다.
아, 머리야...
숙취에 지끈거리는 머리로 생각해보면, 그렇지, 어제 잔뜩 마셨었지...
방금은 다같이 꿈을 꾼 걸까요?
무언가에 홀리기라도 한 걸까요?
혼란스럽게 눈 앞의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면,
하늘 위에서부터 한들한들, 가볍게 흰 무언가가 떨어집니다.
떨어지던 무언가는 올려다보던 여러분의 코끝에 닿아 멈춥니다.
꿈인지, 환상인지 알 수 없는 기묘한 기분이 우리의 뒤를 덮칩니다.
하지만, 잊지 말아요.
지금 서 있는 곳은 아주 정확하게도 현실이라구요.
아까는 다같이 백일몽이라도 꾼 모양이죠.
그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