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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새해를 맞아, 그 기념으로 모여서 술을 마시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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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가 마지막으로 도착하는 것으로 모두가 모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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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지각을 아슬아슬하게 모면한 모습을 보곤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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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야 진짜, 같이 좀 가자니깐! (투덜거리며 빠른 걸음으로 다가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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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오티스씨랑 같이 나오면 지각할 게 뻔히 보이는데... 그럴 바엔 혼자 먼저 출발하는게 낫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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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내가? 어??! 지각했어?! (휴대폰 화면을 켜서 보여줘요. 약속시간 1분전.) 이 오티스님은 지각한 적은 한 번도! 없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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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 말에 한숨을 내쉬어요) ...저러다가 지하철이 한번 연착을 해봐야 정신을 차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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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긴 손가락을 꺼덕거리며) 놉, 한국의 지하철은 위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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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아하하, 자, 자. 그만 싸우고 가죠..~ (오티스랑 시진이 꾹꾹 눌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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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기로 한 곳은 단골 장사를 하며 먹고사는 작고 아담한 술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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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정정해주셨으면 합니다. 싸운 적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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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맞지! 시진이가 까칠해서 그러취~ 우리는 싸움같은거 몰라용~ (한국에서 지내더니 이상한 애교나 늘었어요. 시은과 시진의 어깨에 자연스럽게 어깨동무 하며 걷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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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뭔 소리를 하냐는 듯, 그대로 고개만 돌려 살짝 쳐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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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그래요? 네.... 어허허. (어깨동무 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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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하여튼, 저 사람... 한국에 와서 이상한 것만 는 것 같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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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뭐어, 적응한다는거겠죠... (그 옆에서 가장 먼저 술집 문을 열어 들어갑니다.) 오티스 씨도 나름 한국어도 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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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안녕하쎄요!~!! (제법 유창해진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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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오티스): 보면, 성준이 술집에 들어가더니 벽 쪽을 짚고 눈을 질끈 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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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선우시진): 보면, 성준이 술집에 들어가더니 벽 쪽을 짚고 눈을 질끈 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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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을 반복하다 보면… 갑자기 머리가 개운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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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음? (성준한테 말을 걸기 전에 눈을 꿈벅이더니 손으로 머리를 짚습니다.) ...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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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벽을 짚고 눈을 질끈 감고 있다가... 겨우 눈을 뜹니다.) 요즘 상태가 좀 안 좋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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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 (상태를 묻기위해 입을 여는 순간, 문득 드는 어지러움에 몸을 살짝 비틀거리다 그대로 다른 사람들과 비슷하게 벽을 부여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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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를 바로 하려는 듯, 벽을 다시 짚어요.) ...방금 다들...그랬던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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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시진의 그 말에 그제야 주위를 둘러봅니다.) 어, 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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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우리 아직... 안마셨잖아? (손으로 소주잔 꺾는 모습을 보이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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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저런 모션은 또 어디서 배운거람) 이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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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그 때 가게 점원이 다가옵니다.) 다들 괜찮으세요? 갑자기 다들 휘청거리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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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자세를 바로 잡고 나면, 뭔 갈 고민하는 듯 머뭇거리다) ...나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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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어... (직원을 앞에 두고 있어서 당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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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관자놀이를 꾹꾹 누르면서 점원을 향해 괜찮다는 듯 손을 내젓다가...) 괜찮아요...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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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 (그 반응에 오히려 이쪽이 의아하게 되물어요) ...그야, 방금 이상한 일이 일어났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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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아무말도 안하고 있다가 시진의 의견에 고개를 끄덕여요. 그간 이상한 일을 너무 많이 당해서... 몸을 좀 사리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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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아, 아무리 그래도 점원 앞인데... 아, 괜찮습니다. 들어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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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아... 어? (직원과 당황스러운 눈 마주치기) 어어... 그, 죄송합니다... 4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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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아, 네, 네. 네 분이시면 이쪽에 앉으시면 돼요. 메뉴판 있으니까 확인하시고 정하시면 불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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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점원을 잠깐 쳐다봤다가도, 다시 언급해요) ....자리에 앉게되면 나간다고 하기도 어려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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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코를 킁 하고 먹습니다.) 뭐, 대로변에 있는 술집인데 별 일이야 있겠어? (시진을 토닥거리며 점원이 안내해주는 자리로 먼저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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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시진 씨... 실례라구요. 뭘 걱정하는지는 알겠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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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아무리 그래도 직원 앞에서 그 소리는 좀 너무하셨어요. (적당히 앉으면서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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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성준도 마찬가지로 직원이 안내해준 자리에 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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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반응들에 잠깐 문을 바라봤다가도, 한숨을 푹 내쉬어요) ...지금까지라고 사람이 없는데서만 일이 일어났던 건 아니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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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앉은 사람들을 바라봤다가, 마지막으로 문보고 발걸음을 옮겨요) ...정말, 다들 무사태평한건지... 그게 아니면 자신감이 넘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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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시진 씨가 너무 과민반응이라는 선택지도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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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자리에 앉으면, 맞은편에서 들리는 말소리에 문득 같은 소리를 들은 적이 있는 것 같아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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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상담할 때도 비슷한 말을 한번 듣기는 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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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해지는 생각에 머리를 살짝 매만지다, 주문을 하려는 듯 손을 들어보여요) 여기, 주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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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조그만 술집이지만 단골손님이 꽤 있어 나름 북적입니다. 직원 중 한 명이 다가옵니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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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하하하. 이런 때에는 조금은 머리도 식혀주는게 좋다고요. 저는 맥주랑 소주 하나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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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여기 맛집같애. (메뉴판을 구경하다가) 오우, 쏘맥?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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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같이 메뉴판을 살피다가도 직원에게 물어요.) 혹시, 여기서 추천하는 메뉴가 따로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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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맞아, 여기 잘 나가는 안주,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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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안주 말씀하시는 거라면, 로제 파스타 치킨 추천드려요! 저희 가게에서 제일 잘 나가는 메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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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러면 잠시 다른 사람을 바라봐요) 그렇다는데요? 하나 시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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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좋아요. 그럼 그걸로 일단 하나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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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맛있겠다... (반사적으로 중얼거리며 침삼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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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괜찮네요. 저는 거기에 닭껍질 튀김 추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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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무슨 말인지는 못알아들었지만, 맛있는거라는 촉이 옵니다. 눈이 생기를 얻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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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네, 알겠습니다. 소주 둘, 맥주 둘, 로제파스타치킨 하나, 닭껍질 튀김 하나 맞으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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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대강 먹을 음식이 정해진 것 같으면 메뉴판의 페이지를 주류/음료로 넘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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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메뉴판에 시킨 음식들을 체크하더니 잠시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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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메뉴판을 쓱 훑고 물어요) 생맥주나 복분자, 막걸리같은 것도 있는 모양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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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뭐 더 시킬까요? 저는 생맥주를 시키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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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한국은 전통 칵테일이 정석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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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아, 저는 소주가 좋아서 더 시킬 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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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소맥이야 말로 한국의 완벽한 전통 칵테일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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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하, 어이없다는 듯이 작게 웃어요.) ...대체 어디서 배운 지식인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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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한류라더니 벌써 소맥이 그렇게까지 유명해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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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너희들... 뭘 모르는 군 고개를 절레절레 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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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아닐걸요. 분명 오티스씨 한정일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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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그럴리가! 한국 사람들은 다 그러던데?! 너희 사실 한국인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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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뭐... 나중에 마음 바뀔지도 모르니까요. 그런건 나중에 시켜요. 그럼 아까 말한거에 생맥 하나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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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고개를 작게 끄덕여요) 그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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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네~ 그러면 소주 둘, 맥주 둘, 로제파스타치킨 하나, 닭껍질 튀김 하나에 생맥주 하나 추가. 확인했습니다~ 잠시 기다려주세요~ (한 번 메뉴를 확인한 직원이 계산표를 테이블에 올려두고 주방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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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오티스씨, 모든 한국인이 김치를 좋아하는게 아니듯, 모든 한국인들이 소맥을 좋아하는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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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오우 노우... 한국인이면서 어떻게 김치를 안좋아할 수 있어... 나는 용서할 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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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그럴 수도 있는거죠. (진짜로 김치 매워서 못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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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쏘맥은... 소주파 맥주파니까 이해할 수 있다지만. 그치만.... 김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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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왜 오티스씨가 용서할 수 없다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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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뭐, 싫어한다고 하더라도 마음 속으론 다들 좋아하고 있을테니까요. (집 안에 들어있는 각종 김치들을 떠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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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역시 그런거지? (그러면서 기본 안주로 뻥튀기가 나올지 생각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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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뭐, 뭐어. 그것보다. 오늘은 인사불성이 될 정도로 취하면 두고 갈 거니까 그렇게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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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하하! 그럴리가! 누가 먼저 뻗을지 기대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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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의심스러운 표정으로 오티스를 봅니다.)
진짜로. 길바닥에. 버리고. 갈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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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음. (버려지지 않게 조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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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흐흥~ (은근한 눈빛으로 성준을 바라봐요. 그런 말 하는 자신이 버려지는거 아니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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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음, 그래도 입 돌아가지 않게 위에 신문지는 올려드리고 갈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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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아닐 거라는 듯, 꽤나 담담하게 대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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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이야기를 나누고있다보면 직원이 술을 가져와 테이블에 놓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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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수다를 떠느라 갈증이 나는 참이었는데 잘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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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각자의 잔을 들고 중간으로 모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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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잔이잖아요! 신나게 건배해야하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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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잔 들고 있는 상태로, 멀뚱멀뚱 다른 사람들 바라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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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다들 말이 없으면 성준이 잔을 높게 듭니다.) 어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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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진심이냐는 듯, 바로 따라하지 않고 성준을 바라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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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유리잔이 부딪히는 소리가 짠- 하고 청아하면서도 둔탁하게 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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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부딪힌 소주잔을 쭈욱... 들이켜서 한번에 비웁니다) ...으아, 술 진짜 오랜만에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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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그리고 시원하게 벌컥벌컥 마셔요. 첫잔은 원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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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시원하게 들이키고는 잔을 탁! 내려놓습니다. 역시 첫잔은 원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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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차분히 한 모금 마시고 내려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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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잔을 입으로 가져다 대고 천천히 술을 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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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말랐던 목은 점점 시원하게 적셔지고, 술자리의 분위기가 점점 고조되어 갈 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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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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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딸딸~ 하게 취기가 적당히 오릅니다. 살짝 기분이 좋아졌는지 목소리도 좀 높아져요.) 그럼 오늘은 새해기도 하고, 먹고 마시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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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그저 즐거워요. 푸하하 웃으며 비워진 성준과 시진의 잔을 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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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알고지낸지 꽤 됐는데, 이런 자리는 처음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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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뭐, 다들 이러니저러니 일이 많았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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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그렇죠, 그렇죠! 술 마시고 놀기는 커녕 항상 이상한 일에나 휘말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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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오늘 정도는 좀 속 편히 쉬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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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풀어진 얼굴들을 잠깐 바라봤다, 의자에 그대로 몸을 기댑니다. 겉옷도 슬슬 벗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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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적당히 드세요. 네 발로 걸으시면 그대로 두고 갈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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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오티스가 채워준 잔을 다시 마십니다. 안주도 하나 집어서 먹어요.) 물론이죠. 제 주량 정도는 알고 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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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버리고 갈 땐 경찰에 신고라도 한 번 해주세요... 그럼 경찰이 얼어죽지않게 어떻게든 해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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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어어, 같이 마셔야지! (성준을 따라 급하게 따른 자신의 잔도 비워냅니다.) 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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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오티스): 슬슬 취기가 도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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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오티스): 잠이 올 것 같이 몽롱하고 기분이 살짝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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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오티스): 목소리도 조금 높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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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한숨을 내쉬며, 덩달아 슬슬 술을 마시기 시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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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으하하! 안주는 언제나와? 여기 뻥뛰기 안나와? (기분 좋은 듯 벌써 술 밖에 없는 상에 젓가락을 꺼내 늘어놓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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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오우!!! (호들갑을 떨며 젓가락을 집습니다.) 다들 날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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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아, 뻥튀기다. (하나 홀랑 집어서 채워진 술 잔 비우고 뻥튀기를 냠.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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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젓가락으로 가장 먼저 닭껍질 튀김을 집어먹어요.)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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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그러더니 젓가락으로 뻥튀기를 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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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음, 으음~! (오오오 하듯이 먹으면서 손뼉치... 는데) 왜 그걸로 뻥튀기를 잡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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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대박. 진짜로 젓가락 제대로 잡으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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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놀고 있는 한쪽 손으로 자신의 뻥튀기를 가리킵니다)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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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백시은): 취기가 도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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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백시은): 잠이 올 것 같이 몽롱하고 기분이 살짝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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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백시은): 목소리도 조금 높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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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하....(작게 웃음을 흘려요) ...나리랑 조금 놀더니 그것도 같이 늘었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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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입에 념념 털어넣고는 고개를 끄덕여요.) 한국어 실력도 많이 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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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맞다, 나리는 잘 지내요? 오티스씨가 막 장난 치고 그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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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뭐? 에이~ 내가 얼마나 잘해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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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도 까칠하긴 한데! 귀여워. 아무래도 날 좋아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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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이번엔 소주를 잔에 따라 홀짝입니다.) 잘 지내는 것 같아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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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안주를 한입 집어먹고선, 자연스레 술잔을 완전히 비워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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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이번엔 능숙한 젓가락질로 로제치킨파스타를 집어먹어요.) 와우, 굿~~! (오버하며 엄지를 날려요. 기분이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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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뭐 그래도 처음 만난 날에 비하면 확실히 잘 따르죠... (처음 만났을 때의 까칠했던 나리를 회상하며... 앞접시에 파스타랑 치킨 옮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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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응, 절대 나리가 오티스씨 챙겨주겠네. 그 앤 똑부러진 면이 있으니까) 푸흐흐. (금새 비워진 잔을 채운 후 쭉~ 마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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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나리가 말이야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지만, 얼굴이 막 빨게지면서 나한테 한국말을 막 한다니까? 어린애가 이런 아저씨를 좋아하면 안되는데, 크으~ (절레절레 고개를 저으며 미간을 잡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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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눈만 위로 치켜세워, 쳐다봐요)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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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분별도 잘되고, 사람도 잘 파악하는 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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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나리를 위해서라도 오티스 씨가 빨리 한국어 공부를 해야겠는데요... (홀짝이던 소주잔을 쭉 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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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역시... 아저씨는 곤란하니까 그 애도 잘 참는거겠지. 현명해. (진지하게 끄덕이며 잔을 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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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그치, 그치. 나리는 꽤 대단한 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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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 말에 어쩐지 답답한 기분이 되어 술을 다시 주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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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나 이제 한국어 쫌 하니까! 얼른 늘어야지! (헹헹 웃으며 비워져 있는 잔들을 채워줘요. 알바하면서 익숙해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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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아니, 그, 음... 근데 비워진 잔 채워주는건 대체 언제 배운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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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것도 그렇죠. 이상한 지식이 늘은 것 같다고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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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누가 가르쳐준거에요? (오티스 잔이랑 짠~ 하고는 홀짝 마시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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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오우, 나 회식 테이블 매너가 죽여주지? (씨익 웃으며 시은의 잔은 어른에게 따르듯 양 손으로 따릅니다.) 후후, 이런 것까지 배웠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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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슬슬 몽롱해집니다. 기분도 엄청 좋아집니다!) 오티스 씨, 이젠 완전 한국인인데~? 영어 말고 한국어로 대화할까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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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오~ 노~ 그건 안돼! 날 왕따 시키지 말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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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운 한국어 좀 해 봐요. 나리한테 뭐 배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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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불안한 시선으로 오티스 쳐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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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벙긋 웃으며 거침없이 말해요)
미쳤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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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으음, 그 말을 듣곤 작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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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갑자기 한국어로 욕이 나오니...) 풋... 하하하하하하! (빵 터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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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안주 먹다가 툭 하나 떨구고는) 풉, 으하. 으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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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다들 웃으니까 덩달아 같이 웃습니다.) 나 잘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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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술이 나오면, 시원하게 들이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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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나리가 오티스한테 욕한거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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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많이 들었나보네요. 그걸 외울정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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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가슴이 두근거릴때 하는 말이라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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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아... 푸흡... 아..... 아...~ 웃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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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오우 노우.... 그럴리가 없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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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래요. 다른 의미로 두근거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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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투덜거리는 얼굴이 즐거워보여요. 또 들이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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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이번엔 자신이 비워진 오티스의 잔을 채워줍니다. 꼴꼴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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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챡! 양손으로 받아보여요. 아까의 연장선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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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옆에 병과 잔이 하나씩 느는게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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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슬슬 맥주잔에 소주 섞기 시작합니다.) 진짜 한국인이네,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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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게다가 생각보다 잘 마시는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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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맞아, 그건 의외. 오티스 씨 잘 마실 것처럼 생겨놓고 잘 취할 것 같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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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으하하! 나 이것도 할 줄 알아! (받은 잔을 내려놓고 맥주를 붓더니 젓가락을 꽂아 내리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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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대체, 바깥에서 무슨 일을 하고 다니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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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오..~ 술자리 많이 가봤나보네요! 그것도 저런걸 하는 활발한 사람들이랑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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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한국은 정말 대단한 나라야... 이런 식으로 금방 칵테일을 만들 수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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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탄하며 자신의 회오리를 바라보다 시은의 잔에 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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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아, 저도. (짠 하는거에 같이 부딪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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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소맥 잔 살짝 마시고.) 그럼, 술게임은 아는 것 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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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오우! (질색팔색) 그거 때문에 죽을 뻔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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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으하하! 한국 술게임이 다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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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저희가 학생도 아닌데, 그걸 하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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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한국인들은 다 하는거 아니었어? (눈을 꿈벅이며 자신이 당한 지난 날들을 돌이켜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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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어릴때나 하는 거지... ... (별 흥미가 없는 듯, 고개를 내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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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뭐 어때요. 친구끼리 만나서 즐거우면 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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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도 그건 많이 했던 것 같은데. 31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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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오, 맞아. 근데 한국은 스케일이 다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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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손을 쥐고 흔들어보입니다.) 시진이가~ 좋아하는~ 랜덤~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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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푸하하 웃으며 한 잔 마시고 시진이 뭐라고 하는지 쳐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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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진짜...하나? 여기서? 이 사람들이랑? 할 생각 없다는 듯 고개를 내젓곤 술이나 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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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에이~ 분위기 못 읽으시네~ 눈치게임이라도 하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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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랜덤~ 게임~! (한번더 말하며 시진의 옆구리를 쿡 찔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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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끈질기게 무시하면서, 입에 털어넣습니다) ...시키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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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그럼 오티스 씨가, 오티스 씨가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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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준비한 거 있죠? 딱 봐도 있어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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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선우시진): 슬슬 취기가 도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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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선우시진): 잠이 올 것 같이 몽롱하고 기분이 살짝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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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선우시진): 목소리도 조금 높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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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선우시진): 잘 웃지 않는 사람이라면 가끔씩 웃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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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아~ 사람 많으면 더 재미있는 것들이다. 오티스씨 그거 처음 했을때 분명 정신 없으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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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아~ 엄청 마셨어. 억울했다고~ (우는 시늉을 하며 마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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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테이블 위에 팔을 올리곤 머리를 살짝 기대요.) 뭐, 오티스씨니까요. 그래도 즐겼을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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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에이, 룰은 알려주지 않았을까요? (홀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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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마시면서 배우는거라던데? (안주를 또 집어먹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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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다음날 머리에서 신이 태어나는 줄 알았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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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아, 근데 시진 씨랑 같이 사니까... 그럼 시진 씨는 다 보셨나, 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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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 (괜히 시진 눈치를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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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하, 평소보다 짙은 웃음이예요.) ...보다뿐일까요. 들어오자마자 본인이 그렇게 술을 마셨다고, 고래고래 자랑을 했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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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으하하!!! 마셔마셔!! (모두의 잔을 부산스럽게 채워요. 시진의 입을 막을 생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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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하하하. (짠 받아줍니다.) 시진 씨도 고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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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이럴 것 같아서 절대 집 안 알려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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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네, 무시합니다. 표정에 자연스레 짜증이 섞이는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집안에 모든 불을 다켜고, 온 방을 돌아다니다가 갑자기 계란 후라이가 먹고 싶다고 했을 땐 드디어 미쳤나 싶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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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와, 주사가 계란 후라이 먹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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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한쪽 눈썹만 치켜세우곤 되물어요) 아니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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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여기서도 계란후라이 주문해야하는거 아니에요? (웃음기 머금은 목소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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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래요. 따지고 보면 계란 후라이만 먹고 싶다고 했던 건 아니니까요. 전도 구워달라고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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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집에서 해 먹는것보다야 비싸지만 주문은 다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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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어깨를 으쓱하며 고개를 돌려요. 뺨이 살짝 붉습니다.. 부끄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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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아, 전이면 저도 주문이요. 오랜만에 파전 먹고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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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저는 김치전이 먹고 싶은데... 마침 모둠 전은 있는데, 주문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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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끄덕입니다) 생각보다 훨씬 더 잘 마시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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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러죠. 전이면 막걸리에 복분자주가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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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벌써 없어? (빈 잔들을 들어서 확인하고는 더 시키라는 듯 손짓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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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성준의 반응에 눈에 선명히 보이게 웃고선, 손을 들어올려요) 여기, 주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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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모둠전에 막걸리...얼마나 시킬까요? (손가락을 접어보여요. 2병? 3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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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손가락으로 올곧게 3을 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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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작게 웃음을 흘리곤 말을 이어요) 3병, 복분자도 3병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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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네~ 모둠 전 하나에 막걸리 3병, 복분자 3병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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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술과 안주를 더 주문하고 수다를 떨며 기다리고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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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음, 본인이 할 생각은 없는지 자연스레 다시 사람들을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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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우와... 저런 것도 파는구나. (신기하단 듯이 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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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적힌 벽 위로는 웃기게 생긴 옷들이 잔뜩 진열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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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쫄이 옷이나, 동물옷, 거기에... 메이드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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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근데 저건 왜 있는거야? 코스프레? (목을 쭉빼고 헹거를 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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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술게임용 벌칙 의상 판매중...이라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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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그래?! (벌떡 일어나서 옷을 구경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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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메이드복 한 벌을 꺼내들고 일행을 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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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들고와도 전 안할거니까요.(그대로 술을 계속 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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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저, 저도 메이드 복 입기는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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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시은 씨 정도가 어울리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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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옷을 들고 자리까지 다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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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계속 미소를 짓고 있던 얼굴이 살짝 구겨져요) ...오티스씨의 판타지를 알고 싶은 생각은 없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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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아 재밌잖아~ 지금 아니면 언제 해 봐 이런거~ (칭얼칭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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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할 거면 하고! 안 할 거면 안 하고. 대신 누구 한명도 빠지면 안되는걸로.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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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혹시 몰라요. 오티스씨가 입게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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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고개 휙 돌리고선, 다른 곳을 바라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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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누가 입던, 정당한 게임을 통해서 입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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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게임을 하지 않으면, 굳이 그런 걸 입을 일도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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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그래도... 기왕 말 나온 김에 놀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거 같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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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언제까지 재미없게 굴거야 시진~ (시진 옆자리에 푸닥 앉으며 기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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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뭐... 지지만 않으면 되는 거잖아요? 시진 씨는 게임 같은 거에 자신 있을 것 같은데. 본업이 그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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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팔짱을 끼고선, 꿋꿋히 다른 곳을 바라보다가도 세명이 동시에 저를 바라보면, 마지못해 다시 고개를 정면으로 되돌려요) ...따지고 보면 게임을 하는건 제가 아니라, 제 앞에 있는 사람들이니... 제 게임 실력이랑은 상관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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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좋아요. 좋다고요. 다들 그렇게 하고 싶다면. 한번 해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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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입을진 몰라도, 오늘 한 명은 죽고 가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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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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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씨, 역시 이런건 제의 한 사람이 입는게 모범인 법이라구요. 그리고 이런 옷은...
키 크고! 손발 잘 빠진! 사람이 입으면 더 멋있는거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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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그럴리가! 이렇게 범용으로 나온 앙증맞은 메이드복은 나같이 큰 사람이 입었다간 더 흉한 꼴을 보게 될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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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그리고 오티스 씨는 다리털이 많아서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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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뭐?! 내가 제모를 얼마나 열심히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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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저라고 오티스씨의 다리를 보고 싶은 건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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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해서, 시은 씨가 이런 걸 입게 내버려 둘 수는 없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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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이런 상황이니, 이걸 입는 건 이런 옷을 들고 온 당사자여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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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시진씨... (눈 반짝이며 쳐다봐요...) 맞아요.
역시 들고 온 사람이 입는게 제일이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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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렇죠. (시은과 눈이 마주치면, 작게 미소지어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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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그래도 오티스 씨의 메이드 복을 보고 싶진 않은데... (어느새 도착한 막걸리 마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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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저라고 딱히 보고 싶은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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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말이죠...
어울린다 로 따진다면, 역시 시은 씨가 입는게 맞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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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라서 그렇다든가 라기보단... 그냥 시은 씨가 이 중에서 제일 잘 어울릴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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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렇게 생각해! 라인 보면 항상 흑백으로 입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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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그, 그럴리가요. 아.... 흑백을 좋아하긴 하지만... 전 프릴은 좋아하지 않는단 말이에요..~! (으, 우아앙... 하는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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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이렇게 된 김에 한 번 입어보는건? 스타일 체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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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그게 어디 쉬운건가... ... (꿍얼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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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하죠. 확실히 시은 씨가... (잠시 쳐다봐요) ...오늘 입고 온 옷들도 흑백 컬러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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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을 컬러의 옷을 자주 입는다고 해서, 메이드 복을 입는 것까지 좋아할 것 같지는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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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따지면,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저희들도 빠져나갈 수 없을테고요. (의자에 몸 기대요) 시은씨라면 어울릴 것 같다는 말에는 동의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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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술 한 잔 꼴깍.. 하다가 시진을 '시진씨... ' 하는 눈빛으로 쳐다봅니다... 근데 마지막 말은 이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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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시진의 말에 어깨만 한 번 으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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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백시은): 슬슬 취기가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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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백시은): 당장 앉아서 졸 정도로 몽롱하지는 않지만 테이블에 엎드리면 얕은 잠을 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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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백시은): 기분이 엄청 좋아집니다! 감정이 격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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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백시은): 갑자기 울거나 웃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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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체인지라고 하셨나요.... 그러면 이참에 성준씨도 갈색 말고 다른 색으로 한번 시도해 보는거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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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마침 거의 검정색인 옷을 입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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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GM):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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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 아, 아니... 저한텐 안 어울린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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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오... 듣고보니. 썽준만 블랙이면 우리 다같이 블랙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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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헛소리!! 그딴 이유로 누가 메이드 복을 입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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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뭐... 방금 한 말이 거의 비슷한 말이긴 했죠. (작게 웃으며 술이나 들이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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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블랙 깔맞춤도 잘 어울릴거라니까요! 아 근데... 메이드복은 좀 추우니까 나갈땐 다시 갈아입고 나가는걸로 해요... 그... 코트에 이거면 얼어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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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제 가 입 는 걸 전 제로 말 하 지 마 세 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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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열불에 잔에 따른 술 꿀꺽꿀꺽 원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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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성준의 반응에 가볍게 웃어요.) 그러니까 말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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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들고 온 사람이 입는 게 제일 좋을 것 같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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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전 봐버렸거든요. 오티스 씨 방에... 그것도 옷장에
메이드복이 들어있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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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판타지도 있겠다, 그렇게 좋아하시겠다... (술 잔 들고 어째 상황이 재밌게도 돌아가는데다, 술도 꽤 들어가서 싱긋 웃어보여요.) ...이 참에 직접 입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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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 우와. (정말인가요... 오티스씨... 하며 쳐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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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흠? 시진 네가 내 옷장까지 관심을 두는지는 몰랐는데 말이야~ (재밌다는 듯 턱을 쓰다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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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딱 한 벌 뿐인 검은 정장을 잘못 본 모양인데? 내 옷장에 메이드복은... 아니? 애초에 치마 자체가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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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오티스씨가 오기 전 까진 그 방까지가 제 집이였으니까요. 뭘, 좀 찾느라. 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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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 씨의 방에 있는데... 오티스 씨의 물건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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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이상한 상상은 하지 말아주셨으면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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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제가 제 집에 뭐가 있었는지... 제대로 기억하지 못할 리가 없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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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뭘 좀 찾느라 말 없이 내가 사용 중이던 옷장을 뒤졌다? 내가 아는 시진, 너는 매너가 좋아서 그럴 사람은 아닌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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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이런 말 해도 되는건진 모르겠지만요. 일단 제가 아는 시진씨는 필요로 하지 않은 물건은 굳이 구매하지 않을 거 같단 말이죠... (힐끗 시진을 쳐다봤다가) 그, 메이드복이란게 쓸모 있는 옷은 아니기도 하고... 그게 진짜 메이드복이었는지 아니었는지는 몰라도요. 혹시 몰라요. 둘 다 착각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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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또다시 어깨 으쓱입니다.) 뭐어, 저는 시진 씨의 방을 직접 본 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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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 농담~ (히쭉히쭉 웃으면서 안주를 집어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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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한숨을 푹 내쉬어요) 애초에 오티스씨가 방 청소를 잘 할 거라고 생각하시는 게, 방금의 추리의 맹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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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아. 으음~ (납득했단듯이 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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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성준씨... 아까와 다르게 꽤나 여유로워지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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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팔짱을 끼고선 그대로 바라봐요) 지금까지는 웬만하면 이런 게임을 하자고 저 메이드복을 들고 온 오티스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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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그대로 입는게 제일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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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 (시진의 이야기 들으며 술잔을 홀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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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고개를 살짝 기울입니다.) ...지금 보니까, 이 상황을 가장 즐기고 있는 사람이 입는게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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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에이, 무슨 소리를~ (빙그레 웃지만 술잔을 든 손이 약간 떨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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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즐기고 있다뇨, 저는 그냥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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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오~ 맞아. 잘 어울릴 거 같은데? (가볍게 대답하며 마셨던 잔을 내려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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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 오.... 이 상황을 지켜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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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저기요, 애초에 다같이 게임 하자고 한 거잖아요? 이왕 하는 게임인거 즐겁게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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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그렇지! 역시 이런 대화 말고 게임으로 정하는 건 어때요? 369라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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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러니까요. 벌칙은 이미 정해져있고... 이제 그 벌칙을 누가 받을지 정하는 단계인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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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라던가... 그런 게임은 시시하고. 다수결은 어떤가요. (남은 사람들을 바라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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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에이, 다수결이래도 여기 있는 사람은 짝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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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고개를 살짝 기울이곤, 시은을 바라봐요. 의견을 묻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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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그렇게 생각하는 건 썽준 뿐일지도... (힐끔 시은을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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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자신에게 눈길이 집중이 되면...) 음... (고민하는 눈길이며 표정이 조금 덤덤합니다. 무슨 생각 중일까... 같은 얼굴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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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시은이 조용하면 땀이 삐질삐질 흐르기 시작합니다.) 시, 시은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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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근데, 다수결이면... (다시 한번 더 음... 하다가) 좀 재미없잖아요. 기왕 할 거 게임으로 벌칙할 사람 고르는게 나중에 덜 억울 할 거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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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적으로
탕! 책상 내리치며 벌떡 일어서 어필합니다. 한 손에 든 맥주잔이 찰랑입니다.)
역시 시은 씨가 뭘 좀 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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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물론, 성준씨가 스타일 체인지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보지만요... 전 다수결은 아닌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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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기왕 하는 술게임 벌칙이잖아요!?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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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체인지는 나중에 다시 만날 때 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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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흐음... 시은씨 의견이 그렇다면... (턱을 잠시 매만지곤,) 그렇다면 무슨 게임이 좋을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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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어... 그건 이제부터 이야기 해요! 게임이 막 한정 되어있는건 아니니까? (방긋 방긋 웃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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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한숨을 내쉬어요) ...이 이상한 벌칙게임을 이걸로 끝낼 수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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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 됐네요. (그리 말하며, 한잔 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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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흠.... (턱을 매만지며 고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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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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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술게임이라면 저 좋은 거 압니다! (일어선 채로 책상 내리치며 주목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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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씨도 좋아할만한 한국 전통의 술게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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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또 무슨 이상한 게임이 튀어나올지 걱정되는 눈으로 쳐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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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성게임... 어떤가요? (방긋방긋 미소를 지으며 자연스럽게 누군가 한 명을 저격한 게임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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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자음 두 글자를 이야기하면 거기에 맞는 단어를 먼저 말하는 사람이 이기는 거에요!
×
마침 오티스 씨의 한글 실력도 볼 수 있을 것 같고...
×
오티스: 이, 이거야말로 다수결인거 아니야?!
×
허성준: 응? 오티스 씨... 이젠 완전 한국인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
선우시진: (그 말에 작게 웃어요) ...나리한테 배운 것들을 열심히 활용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죠.
×
오티스: 나 이제 훈민정음 막 뗐어! (억울한듯 테이블을 탕! 칩니다.)
×
허성준: 거기에서 나오는 단어들 엄청 많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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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밖에 모른다고! 라인, 이거야말로 왕따시키는거 아니야?
×
허성준: 와! 벌써 ㄱ, ㅇ, ㄷ으로 쓸 수 있는 단어들이 나왔어!!
×
선우시진: (오티스가 시은을 부를 때 쯤이면 시은에게 작게 속삭여요) ...그렇지만, 한번 쯤은 보고 싶지 않나요?
×
오티스: 라인...!!!! (간절한,, 반짝이는,, 눈,,)
×
선우시진: ...오티스씨가 한글게임으로 당황하는 모습.
×
백시은: 음.......... (왜 또 이런 상황이 된거야?)
×
저는... ... (덤덤한 얼굴이 모두를 쳐다봅니다)
×
오티스: 이게, 이게...! 라인이 말한 다수결인거냐구. (간절한 바라봄,,,)
×
제가 만약 외국인이었으면 이 게임 지이이이이이인짜 싫었을 거 같아서요.
×
오티스: (손가락을 타악 튕깁니다!)
역시 라인 뿐이지!!!!!
×
백시은: (사실
나만 아니면 누가 뭘 입든 상관없어.... 이런 마음은 굳이 말하지 않아요)
×
오티스: 하하! (라인에게 공손히 복분자주를 따릅니다.)
×
허성준: 그럼 무슨 게임이 좋으신데요, 시은 씨는?
×
선우시진: (그대로 등받이에 몸을 기대곤 쳐다봐요.)
×
백시은: 전 공평한게 좋으니까요. 오티스씨가 아는 걸로 해요. 바니바니 배웠다고 했죠?
×
선우시진: 먼저 가보겠습니다. (이런 상황이 닥치면 몇번이고 입밖으로 내뱉은 말을 자연스레 내뱉으며, 자리에서 일어나요.)
×
백시은: 왜, 왜요... 이거 모르세요? 그럼 다른거 할까요?
×
선우시진: 미안합니다. ...그동안 그런 말만 들으면, 바로 집으로 갔었어서요.
×
허성준: 외국인도 아는 게임을... (중얼)
×
오티스: (시무룩한 표정으로 눈치만 데룩데룩 보고 있어요.)
×
선우시진: (어쩌다보니 일어서있는 상태에서 세사람의 얼굴을 보게 됐네요.)
×
(평소같았으면... 다른 자리같았으면 이대로 누가 뭐라하던 그대로 집으로 갔을 것 같은데...)
×
(저 얼굴들이 또 눈에 밟혀서 다시 자리에 앉아요. 그리곤, 한숨을 자리가 꺼져라 푹ㅡ 내쉽니다.)
×
(얼굴을 한 손으로 쓱 쓸고선, 세 사람을 바라봐요) ...그래서, 뭐 어떻게 하는게임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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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그럼 얼굴이 밝아집니다.) 시은 씨가 설명해주시죠! 공평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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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아, 그럼 알려드릴게요! (시진에게 바니바니에 대해서 설명해줍니다... 헷갈리는게 있으면 오티스나 성준에게도 물어보면서 보충해요)
×
허성준: (시은의 설명을 들으며 한 잔 마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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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절대 걸리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또렷하게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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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술자리 게임은 어려운게 별로 없어요. 엄청 복잡하면 다들 하기 힘들어하니까...
×
선우시진: (설명을 들으면 들을수록 얼굴이 해괴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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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고개를 끄덕이며 홀짝여요. 후후, 나는 이미 마스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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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게다가 다들 술 마시고 하는 거니까, 쉬워도 틀리는 사람 많고~
×
선우시진: 그러니까...저희가 입 밖으로 내뱉어야한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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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저 같은 사람이 말이죠~ (성준 말에 웃어요)
×
허성준: 하늘에서~ 내려온~ 토끼가~ 하~는~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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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씨도 알고 있으니까 ! 믿을게요! 최근에 배웠다며! 하는 눈으로 쳐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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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뭐야~ 오티스 씨 마스터 했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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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쌓아온 나의 내공이....!!! (당근 자세로 굳어있어요.)
×
백시은: (당근 자세로 굳어있는 오티스 보고 웃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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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이쪽은 자기가 내뱉은 말과 행동에 충격받아서 한잔 더마셔요)
×
(대체 어쩌다가 이런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게 됐는 지... 하지만 취기가 오른 듯, 평소와는 다르게 입가에 살짝 미소가 띄워져있어요.)
×
(애초에 이런
게임 ,
내기 는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고...) 흐음... 그래도 생각해보니 이 게임 하나로 모든게 결정되는 건 좀 아쉽긴 하네요.
×
(힐끔, 남들 몰래 성준을 바라봤다가 그 뒤의 메뉴판을 바라봐요. 정확히는 메뉴판 위에 적혀있는 종이를) 왜요, 삼세판이라는 말도 있으니까요... 그러니까...이번엔 저걸로 하는 건 어때요? (그대로 종이를 가리켜요)
×
오티스: 오우, 좋은데?! (게임에서 졌던 흥분이 가라앉지 않고 엉덩이가 들썩입니다.)
×
백시은: (가리켜진 종이를 보면) ...우와.
×
선우시진: (종이 위에는
디진다 김치부침개 라고 불타는 글씨와 함께 매워보이는 김치부침개 사진이 붙여져있습니다.)
×
허성준: (딱 봐도 매워보이는 사진에 안색이 나빠집니다. 억지 미소를 지으며 대답해요.) 아니, 역시 그건 좀…
×
선우시진: (그러면, 평소와 달리 도발적인 미소를 지으며 웃음기 어린 목소리로 물어요) 왜요, 엄연히 따지자면 외국인인 오티스씨도 괜찮다고 하시는데...
×
허성준: ……그으것 보다는, 다들 술도 마시고 안주도 먹어서 배부르니까… (지은 미소의 입가가 꿈틀.)
×
오티스: 한국인의. 김치부침개. (시진의 미소를 흉내내듯 입꼬리를 쫘악 당겨 헤벌렝 웃습니다.)
×
선우시진: (그러면, 그런 해명은 씨알도 안먹힌 듯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아쉽다는 말투로 말해요) 아... 네, 그렇죠. 한국인들 중에서도 매운거에
특히 약한 사람들이 있다고
들은 적이 있긴하니까요.
×
....그렇게까지 숨기지 않아도 괜찮으니까요.
×
허성준: 아~하하. (눈은 웃지 않은 채로 웃습니다.) 그런 식으로 도발이라도 해 보시겠다?
×
사람 약점 가지고 쥐고 흔드는 거… 좋은 방식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요, (테이블 위에 있는 맥주잔을 잡고 들은 술을 벌컥벌컥 마십니다.)
×
...네? 그게 무슨 말인지... 잘... (천연덕스럽게 성준을 바라봅니다.) 그냥, 문득 제 시야에 들어왔을 뿐이니까요. 저기 성준 씨 뒤에 붙여져있는 있는 종이가.
×
허성준: (시진이 발뺌을 하든 뭐든,
쾅! 큰 소리 나게 원샷한 잔을 테이블 위로 내려치며 외쳐요.)
올라타드리죠, 그 도발!
×
대신 제대로 위점막 보호제 먹고… 저 내일도 출근하니까.
×
하하! 싸나이 썽준!!!! (신나게 외치며 사장님에게
도전음식 도전!!!! 을 외칩니다.)
×
허성준: (막상 지르고 보니 좀 쫄립니다. 미소 지으면서 추가 주문해요.) 쿨피스도 같이 주세요…
×
선우시진: (성준의 말에 가볍게 웃어보입니다. 그리고 사장님을 향해서 덧붙여요) 가능하다면, 일정한 크기로 잘라서 주세요.
×
백시은: (난 매운건 별로 상관없지만... 괜, 괜찮은거 맞겠지?)
×
잠시 기다리면, 주문한 디진다 김치부침개가 테이블에 올라옵니다.
×
허성준: (아직 먹지도 않았는데 혀가 아린 느낌에 꿀꺽 침을 삼킵니다.)
×
선우시진: (부침개에 찍어먹을 간장을 부으며,) 돌아가면서 한 조각씩 먹는걸로 하죠.
×
허성준: ...다, 다들 전부 먹는다면 걸리는 사람은 없는 거죠?
×
선우시진: (그 말엔 잠시 눈을 깜빡이며, 말없이 고민해요.) 뭐...
×
백시은: ..그...으래. 전부 다 먹기 전에 못 먹겠다고 떨어진 사람이 걸린걸로... 이런건?
×
오티스: (향부터 매운 냄새가 올라오는게 혀로 입술을 핥습니다.) 흐흐... 해보자고.
×
백시은: (슬쩍 성준에게 속닥여요) 위 보호제까지 먹을 정도면 이거... 아웃 아니에요? 괜찮아요?
×
허성준: (속닥이는 시은의 걱정스런 목소리에 잠시 침묵하다가...) 거기에 룰을 하나 더 추가하죠!
×
허성준: 다들 돌아가면서 먹는 건 같은 대신에,
자신 있는 사람은 원한다면 몇 조각 더 먹어도 된다!
×
선우시진: (성준의 말엔 잠시, 입을 톡톡 두들기며 고민해요.) ...그렇죠. 게다가 저는... (눈 데굴 굴리다,) 같은 음식을 짧은 시간안에 많이 먹으면 물리는 편이라서.
×
허성준: 뭐어, 자신? 나는 이런거 잘 먹는다 하는 거 뽐내는 용도? 어차피 재미로 하는 거잖아요?
×
선우시진: 음... 뽐낼 생각도 없으니... 한 조각씩만 먹겠습니다.
×
허성준: 원하신다면야. 강제성은 없으니까요~
×
오티스: 그럼, 그럼. 동시에 먹어서 누가 가장 빨리 먹나?
×
백시은: 하, 하하. 그냥~ 맛있으면 더 먹고 그러는거죠..~ (빨리 먹기라는 오티스 말에 굳이 대답하지 않아요)
×
허성준: 그것도 나쁘지 않죠~ 그렇지만 이 경우 동점이라면 내기는 무효가 되려나?
×
오티스: 헤헹~ 동점이 될 수 있을까? (시익 웃으며 바라봐요.)
×
허성준: (마찬가지로 씨익 미소짓습니다.) 글쎄, 어떠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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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쩍슬쩍 자신이 조금씩 더 많이 먹기로 합니다... 저 사람 내일 출근해서 죽으면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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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그렇게,
준비, 땅! 하고 빨리 먹기 대회가 시작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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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자 마자 허겁지겁 먹기 시작하는 오티스와는 달리 성준은 느긋하게 쿨피스를 까서 홀짝 마시고 있습니다.) 아,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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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두 분 드실 동안 저희는 스몰토크라도 좀 할까요? 요즘 좋아하는 취미라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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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맵..다!!! 맵다!!!!! 하지만 기합으로 이겨냅니다. 와구와구 먹고 꿀꺽 삼키고 있자면 가만히 있는 세 명이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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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시은 씨는 요즘 새로 생긴 취미같은 거 있어요? 아니면 예전부터 있었던 거나… 저는 취업 때문에 프로그램 공부를 하다가 요즘엔 게임 같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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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게임이면 어떤거요? 프로그래밍으로 직접 만드는 쪽이신가? (오티스의 시선이 느껴지면) 어.. 아! 음~ 맛있다~ 와,.. 맵다~ (살짝 먹으면서 오티스한테 젓가락 흔들어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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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아뇨, 게임에 재미 붙였다고… (아하하 웃으며 이쪽은 먹는 척도 안합니다.) 만드는 건 회사 일로도 충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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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성준은 원래 쫌생이 같았으니까 그렇다고 쳐도... 배신감이 뚝뚝 흐르는 눈으로 시은과 시진을 번갈아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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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원래 모든 게임은 상대의 상태를 확인하면서 진행해야하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한조각 입에 넣고나서, 세사람을 바라보면....그 중 둘이 먹지를 않는게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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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푹 내쉬고, 젓가락을 내려놓으면 오티스와 눈이 마주쳐져서... 부러 본인은 입에 넣었다는 것을 알리 듯 입을 오물거립니다. 고개를 젓고선, 두사람을 가리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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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턱운동이 서서히 느려지더니 입을 꾹 다물고 그냥 삼켜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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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 치사한 xx들!!!!!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삿대질을 하며 열을 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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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에헤헤. 어어. 음! (이미 오티스가 먹어서 별로 없어진 부침개를 쏙 집어서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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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매운기에 눈물이 글썽여 소매로 얼굴을 북북 문지릅니다. 울지 않아요. 울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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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치사하다…? 오티스 씨가 정한 룰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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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거기에 동의한 것 뿐이고… 게다가, 오티스 씨가 자신있는 분야로 도전하신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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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열받는다!!!!! 술게임인데!! 열받는다!!! 으아아!!!!! 얼굴이 빨게졌다 까매졌다 울그락불그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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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동점이면 무효라는 계약을 지키기 위해 자신도 시은이 먹은 만큼 쬐끔 잘라서 부침개 먹습니다. 그것만으로도 매워서 켁켁거리며 쿨피스를 벌컥벌컥 마셨지만...) ...
내기는 무효 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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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남은 부침개들을 보다가 시은을 봅니다.) ...뭐, 하지만 그 규칙에도 맹점은 있죠. 여기서 만약 시은씨와 제가 이 부침개를 한조각씩 더 먹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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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준씨도 꼴지를 하지 않기 위해선 계속 드셔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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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그 말에 움찔.) 뭐, 뭐어, 이제 와서 굳이 그런 짓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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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성준의 반응을 지켜보다 시은에게 물어요.) 어떻게 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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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시은 씨… 저 이거 다 먹으면 내일 출근 못 해요. (귓가에 속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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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대충 성준이 할말이 예상되는 듯, 덤덤히 덧붙여요) 그렇다고 이대로 끝내면, 오티스씨가 좀 불쌍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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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촉촉한 눈으로 시은을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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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몇 조각 정도는...? (고개를 기울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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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오티스 씨는 솔직히 자업자득이라고 생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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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이대로 게임을 끝내서 나쁠 건 아무것도 없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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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자가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승자가 없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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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쿨피스 대신 술 마십니다.) 많이 먹자는 이야기는 아니예요, 한두조각...세조각정도는 괜찮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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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하하. 하... (얼마 남지않은 부침개를 크게 봑, 찢어서 입에 넣고 우물거리며 오티스한테 엄지척! 하고 쏘리쏘리 라는 의미로 손바닥을 싹싹 비빕니다. 부침개는... 두 조각이 남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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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라인~! (감동의 눈물인지 어떤 눈물인지... 아무튼 코까지 빨게져서 활짝 웃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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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시은씨라면 그러실 줄 알았으니까요. (가볍게 미소를 짓고선, 한 조각 입에 집어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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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아직 먹고 있어서 폰 메모장에 톡, 톡 두들겨서 성준에게 보여줘요. '두조각만 남긴게 최선이었어요. 미안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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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윽...!! (제 꾀에 넘어갔다는 말이 이 뜻이려나요? 접시에 한 조각 남은 매운 부침개를 껄끄럽게 쳐다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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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들부들 떠는 손으로 어쩔 수 없이 집어서 먹습니다…)
~~~으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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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워서 불이 날 것 같은 입을 쿨피스 원샷에 술까지 마셔서 진정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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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끝이 붉고 눈가에 눈물이 핑 돈 성준이
탕! 술잔을 테이블 위에 내리치며 말합니다.)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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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푸하하!!!! (이게 의리지! 이게 우정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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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뭐, 이번 게임은 아쉽게 무승부가 났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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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역시 이럴 때 분위기를 띄우는 건
마피아 게임 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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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에게만 다른 단어를 주고 그 주제에 대해 이야기 하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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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주제에서 다른 이야기를 하는 한 명이 걸리면 마피아 패배, 걸리지 않는다면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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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요, 이거라면 네 명이서도 할 수 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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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아, 친구들이 하던거다. 해보고 싶었는데... 눈 반짝여요) 좋은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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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오우... (게임... 또 자신만 질까봐 살짝 불안하긴 하지만 일단 고개를 끄덕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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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어째, 게임이 겹치지도 않고 계속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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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그런 게임이라면, 4명이서도 가능하긴 하겠네요. 하지만 4명 모두 참가하려면 다른 손님이나, 가게 주인분께 부탁드려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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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아, 그건 그렇네… 출제자는 단어를 알고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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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참가자가 단어를 알고 있으면 안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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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점원 분께 설명하고 양해를 구합니다.) 종이 세 개에는 같은 단어, 하나에만 다른 단어를 적어서 접어주세요.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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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준비된 제비를 손을 둥글게 말아 흔들어 섞은 후 테이블 위에 휙 던지듯 올리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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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곤 웃으며 시진을 봅니다.) 술게임도 유치하지 않고 꽤 재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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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 ...(가볍게 술을 마시고 있다가도, 그 말엔 성준을 바라보던 눈을 다른 곳에 두곤 대답합니다) ...술기운이 도는 덕분...일거라고 해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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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그 말에 하하 웃습니다. 다같이 쪽지를 하나씩 뽑고 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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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무슨 단어가 적힌지 다들 모르니까, 이 단계에선 서로 누가 마피아인지 모릅니다. 마피아 본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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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음~ (고민하며 턱을 문지르다가) 싫어하지는 않지. 오히려 좋아할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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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저는 음... 잘 모르겠어요.
어떨땐 싫을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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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받은 종이에 적힌건...
당신은 마피아 입니다 ,
카테고리 : 도구 두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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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고민하다가, 여기엔 모두의 반응과 비슷한 반응을 보여봐요) ...뭐, 보통의 경우엔 그때그때 다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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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역시 처음은 어렵네~ 시계 방향으로 돌까요? 다음은 시진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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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턱을 매만지다, 묻습니다.) ...다들 이걸 어떨 때 사용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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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음~ 저는 잘 사용해본 적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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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할만한 물건은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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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저도 크게 써 볼 일은 없어요. 가끔...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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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흠...오티스의 아침 루틴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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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무슨 질문이 좋을까? 아, 다들 이게 집에 있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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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보자, 저느은… 아까도 말했듯이 자주 쓰는 건 아니라서.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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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이때엔, 아무래도...오티스와 같이 살고 있다보니, 나오는 대답이 명확해요) ...아무래도 집에 있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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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고개를 끄덕여요.) 보통 작은걸 쓰긴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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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잘 안쓰지만, 다들 이게 일상생활에서도 꽤 쓰인다는 거 같다고 생각하시나요? 뭐... 마트라던가, 직장에서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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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라인은 확실히 그렇겠네. 나는 일하는 곳에서도 써! 대부분 있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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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음... 확실히, 쓰는 사람은 자주 쓰지 않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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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아~ 오티스씨는 그렇겠다. 그거 없으면 안되긴 하겠네요. 없는 곳도 있긴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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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두 사람의 대답... 그리고 아까 성준이 했던 대답을 적당히 섞어서 대답해요)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일상 생활 속에서 쓰는 일이 잘 없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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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거기까지 대답이 돌고 나면, 짝! 하고 박수를 쳐 환기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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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여기까지 한 바퀴 돌았으니까... 한 번 추리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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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어, 꼭 한 바퀴 돌 필요도 없고, 대화로만 찾아도 괜찮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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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말 없이 고개를 기울여 성준을 바라봐요.) 딱히, 아직까지는 이상한 대답이 안나왔던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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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그런가요? 전 많이 수상하던데. (씩 웃으며 말합니다.) 특히
시은 씨 랑
시진 씨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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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질문이 너무 날카로웠어요. 이 게임, 범인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시어를 들키지 않는 것도 중요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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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시진 씨가 지금까지 답변한 것들도 죄다 뭉뚱그린 느낌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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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은 씨는 답변 중에서 선물받아서 가지고 있다는 게 걸렸네요. 무슨 제시어인지는 모르겠지만... 선물 받아서 가지고 있다면 이상하진 않겠지. 라는 의도가 느껴진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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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오호... (날카로운 추리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듣고 보니 그렇게 느껴지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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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그런 의미에서 오티스 씨는 완전 제외죠. 왜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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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을 모른다면 구체적으로 대답하기 힘들거든요, 이 게임.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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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흠... (팔짱을 끼곤 등받이에 등을 기대요) 글쎄요... 저는 제가 한 말들이 이상하게 들려서... 마피아로 몰릴 거라곤 생각하지 않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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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어깨를 으쓱여보입니다.) 그야, 평소와 다를바 없었으니까요. 그런데 제 질문이 평소와 달리 날카롭게 들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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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질문이 꽤나 무섭긴 하셨나보네요. 성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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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등에서 땀이 삐질 흐릅니다. 이 두사람이 하는 심리전은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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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그야 그렇죠?
저희는 마피아에게 제시어를 들키면 안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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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의심하기 시작했더니 끝이 없어서 곤란해졌어요. (머쓱하게 웃어요) 아직은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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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 가는 사람은 있지만요. 확신은? 못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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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여전히 팔짱을 낀 채, 시은을 바라보다 고개를 끄덕여보여요) ...게다가 시은씨는 종종 날카로운 추리를 보여주시긴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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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시진씨가 조금? 뭉뚱한 대답을 하시긴 한 거 같아요. 그거 뿐이네요. 방금 성준씨가 말한 것처럼 제시어를 들키지 않게 교묘하게 말하려면 다들 뭉뚱하게 말하게 되지만 뭔가... 분위기에 맞춰서 대답하신 느낌?이 조금 들었거든요. ...아닐 수도 있어요! 전 추리 게임은 정말 못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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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지금 나한테 물어보는거야? (멍청한 얼굴로 쳐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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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잠시 턱을 매만져요) 뭐... 두분에게 의심받고 있는 상태에서 두 분 중 한분을 택하게 되면... 몰아가기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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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잠시 고민하다가, 입을 닫아요) ...아닙니다. 확실해지면 그때 입을 열어도 괜찮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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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엣헴) 성준이 나한테 물어봐줘서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시진이 평소보다 더 차분하거든? 저렇게 태연하고 차분하면 꼭 쟤한테 무슨 일이 있더라고.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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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어라라, 오티스 씨도 이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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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입 다물고 계셔도 괜찮겠어요? 이러다 마피아로 뽑히실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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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오티스의 말에 그런 차이가 있나 싶어, 잠시 입을 가리고선 오티스를 바라봐요. 하지만, 이내 고개를 젓습니다) 이상하네요... 저는 이 상황이 오히려 이상한 것 같은데요. 오티스씨한테까지 제 이상한 점이 느껴졌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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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이 잊으신 것이 있는 것 같은데... 기본적으로 저는 제 생각이나 행동을 숨기는 것으로 돈을 버는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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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런데도 불구하고, 여러분들에게 제가 이상하다는 게 보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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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풀고선 가볍게 웃어보여요. 그리곤 술을 한모금 마십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카지노를 가보셔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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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뭐라는거야, 아무튼 자기가 이상한게 맞다는거잖아? (한참 의뭉스러운 말들을 듣다가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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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러면 가볍게 말해드리죠. 요는 그겁니다.
×
(잔을 가볍게 내리고서,)
지금 여러분들이 하고 있는 생각, 추리가 여러분들의 것이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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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앞 사람이 한 말에 따라 생각이 변질 된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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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그 말에 가볍게 어깨를 으쓱거립니다.) 저는 어디까지나 마피아 룰에 맞춰서 추리를 한 것 뿐인데 그걸로 변질이라니…
×
선우시진: ...원래, 이렇게 말로 하게되는 게임들의 진행 양상이 그렇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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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직접 생각하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만약에 여기서 여러분들이... 만일 제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걸 알아차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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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으흐흠... 모르겠다! 가만히 있어요. 조력 하지 않습니다)
×
허성준: 뭐어, 여기서 게임이 끝나는 것도 아니니까요... (어깨를 으쓱하더니) 그럼 아직 범인이 확정되지 않은 것 같으니까 계속 해 볼까요!
×
...결국 마피아를 찾아내지는 못했습니다.
×
마피아의 종이에는 키워드의 카테고리에 대해서만 적혀있으니까요.
×
허성준: 아~ 시진 씨 자세하게 아니까 불안한데...
×
백시은: 저는... 짜잔. (자신이 받은 쪽지를 펼쳐서 모두에게 보여줍니다. 적혀있는건 '저울'이겠네요)
×
허성준: 아~! 정말! 마지막까지 의심했는데...!
×
허성준: 그럼 마피아는 역시 시진씨죠,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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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아아악!!! 다들 못믿어! 이 배신자!!
×
백시은: (어쩐지 말이 많았던 시진 쳐다봅니다)
×
선우시진: (가볍게, 한모금 마시면서 웃어요. 그리고 테이블 위에 종이를 뒤집어 놓습니다.) ...다들 카지노나 다녀오시죠.
×
(
당신은 마피아입니다! 라는 글씨가 선명해요)
×
허성준: 게임 하나에 직업까지 바치네, 이 사람! (그렇게 소리쳐 웃으며 한 잔 마십니다.)
×
허성준: (게임도 즐기고 한 잔도 마시고 나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점점 혀가 꼬이는 느낌도 나요.)
×
(To 오티스): 당장 앉아서 졸 정도로 몽롱하지는 않지만 테이블에 엎드리면 얕은 잠을 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To 오티스): 기분이 엄청 좋아집니다! 감정이 격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
(To 선우시진): 당장 앉아서 졸 정도로 몽롱하지는 않지만 테이블에 엎드리면 얕은 잠을 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To 선우시진): 기분이 엄청 좋아집니다! 감정이 격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
오티스: 흐흠... 하... (머리를 쓸어넘기며 얼굴을 비빕니다.)
×
허성준: 아~ 그렇죠... 다으음... (마신 술잔을 테이블에 내려놓고 꼬인 혀로 맞장구 칩니다.)
×
선우시진: (턱을 괸 채, 기분 좋은 미소를 지은 채, 세 사람을 바라봐요. 그리곤, 답지않게 그 분위기에 탑승해 품을 뒤져요) ...그러면, 앞에 한 게임들은 저를 제외한 다른 분들이 많이 해본 게임이니...
×
...이번엔 제가 자주하는 게임을 해보는 건 어떤가요. (품에서 트럼프 카드 다발을 꺼내듭니다.)
×
오티스: 이거, 우리한테 불리한거 아니야~? (눈을 꿈벅이며 카드 놀리는 손을 바라봅니다.)
×
선우시진: (환한 미소를 지어보여요. 그리고 본업을 할때나 했던, 카드 묘기를 가볍게 손보입니다.) 포커도 좋고... 훌라도 좋고, 블랙잭, 다우트, 원카드, 도둑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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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뭐어, 나쁘지 않네요오... 설마 시진 씨가 여기서 비겁하게 사기를 치진 않을 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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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 말엔 대답을 안하고, 가볍게 웃어버려요) ...사실, 지금까지 궁금했던게 하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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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곤 시은을 바라봅니다.) ...프로게이머는... 이런 카드류 게임도 강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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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에야 말로 그 궁금증을 풀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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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주 게임이 다르니까 안 강할 거 같은데요..~ (긁적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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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뭐... 그래도, 이런 트럼프로 하는 게임에 그렇게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있을 수 있을테니까...
×
그나마 간단한 걸로 하죠. 블랙잭 어떤가요?
×
허성준: 좋아요~! (주먹쥔 손 번쩍 듭니다. 딱 봐도 기분이 좋아보입니다.)
×
선우시진: 설명을 위해서 본게임 전에 연습게임이라도 한 판 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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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러면 테이블에 올려진 음식들을 쓱 치우고, 카드들을 넓게 펼칩니다.) 블랙잭은 52개의 레귤러 카드들 중 조커를 제외한 카드로 진행되는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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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게임의 목표는 딜러에게 승리하는 겁니다. 이때, 딜러보다...그러니 저보다 높은 가치를 가진 카드를 소유하거나 정확히 21의 가치를 가진 카드를 소유하면... 저한테서 승리하실 수 있습니다.
×
(그리고 카드들 중 몇몇, 카드만 콕콕 집어서 살짝 위로 끌어올려요. 순서대로 숫자카드, 에이스, 잭, 퀸, 킹.)
×
숫자카드는 적힌 숫자만큼의 가치를 가지고 있고, 에이스, 잭, 퀸, 킹은 각각 10의 가치를 가집니다.
×
선우시진: (시은이 이해한 것 같으면, 카드를 다시 싹 모읍니다.) 그러면 기본적인 설명은 다 드린 것 같으니... 실전으로 들어가보죠.
×
우선, 플레이어들에게 카드를 모두 다 건네주고... 이땐, 시은씨에게만 한장 건네주겠네요.
×
선우시진: (그리고 시은에게 보이지 않게 본인 카드 한장을 뽑아요)
×
(그리고 다시 카드를 한장을 뽑아서 시은에게 건네줍니다)
×
모든 플레이어들 2장의 보이는 카드를 가지고 시작하고, 딜러같은 경우에는 보이는 카드 한장, 보이지 않는 카드 한장을 가지고 시작합니다.
×
선우시진: (가볍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렇군요, 현명한 선택이네요.
×
그러면...저는... (카드 두장을 확인합니다.) ...딜러의 경우, 가지고있는 카드의 가치가 16이하면 히트 카드를 한 장 받고, 17이면 자동으로 스탠드가 됩니다.
×
그러면, 저는.... 히트 카드 한 장을 받아야겠네요.
×
(카드를 확인하고 나면, 남은 한장도 결국 보여줍니다.)
×
허성준: 역시 시은 씨 카드게임에도 강한 거 아니에요~? (둘의 블랙잭을 보고 웃습니다.)
×
선우시진: 이때 제가 가지고 있는, 카드의 가치는 22.
×
허성준: 카드 게임은 원래 운 게임이라니까! 특히 블랙잭은말이죠오~ 운이 좋으면 장떙이라구요~
×
오티스: 오우, 딜러랑 게임을? 간 떨려서 어떻게 하는거람. (라인에게 엄지척 해보여요.)
×
백시은: 여긴 카지노가 아니니까 괜찮아요. 그리고 언제 제가 딜러랑 게임을 해보겠어요? (가까운 사람의 직업적인 면모를 보게 되니 신기해서 눈을 계속 깜빡입니다)
×
허성준: 맞아요! 걸린 것도 돈이 아니라 메이드복이고~! 아하하!
×
백시은: ..아하! 하! 맞다... 메이드복이 있었네...
×
오티스: 푸하하~! 아무나! 이겨라! (성준처럼 웃으며 응원을 합니다.)
×
9에 에이스가 나와줬으니... 시작부터 제가 시은씨에게 이길 방법은 정확히 21을 맞추는 수 밖에 없었으니까요.
×
허성준: 블랙잭은 운게임이라니까요~ 머리 쓸 요소가 하나도 없어! 오티스 씨라도 이길 수 있어요!
×
선우시진: (그리곤, 시은의 앞에 내민 카드를 회수합니다.)
×
(모두 회수하고 나면, 세 사람을 바라봐요) 확률로 따지면, 블랙잭에서 플레이어가 승리할 확률은 50%에 가깝다고 하더군요.
×
선우시진: (웃어보여요.) 그렇죠 다들, 해볼만 하다는 말입니다.
×
백시은: 근데 정말... 아까까진 의식 못했는데 오티스씨 말 덕분에 갑자기 엄~청 긴장되기 시작했네요...! (몇년차셨더라...)
×
허성준: 자, 자! 카드 주시죠! (테이블을 조금 경박하게 툭툭 치며 재촉합니다. 평소라면 예의없다며 하지 않을 행동이지만 술을 마셔 기분이 좋은 나머지 해버립니다.)
×
오티스: 어디 정말 내가 이기는지 보자구. (이겨본적이 손에 꼽을 정도로 없어서... 자신은 별로 없지만 말은 힘차게 합니다.)
×
선우시진: 그러도록 하죠. (우선 모든 플레이어들에게 카드를 배분합니다.)
×
(모두에게 한장씩, 그리고 본인이 뽑은 카드는 숨깁니다.)
×
...푸핫! 아~ (뽑은 카드 보고 웃어요...)
×
허성준: 아깝다~ 2만 덜 나왔으면 됐는데.
×
선우시진: 잠시...그전에 저도 한장 뽑겠습니다.
×
(뽑은 카드를 보곤 가볍게 웃어보입니다. 그리고 숨긴 카드 한장을 뒤집어요) 버스트.
×
백시은: 우와~~~ (잔을 젓가락으로 탁탁 치면서 호응해요)
×
오티스: 이야... (입술을 핥으며 카드에 손을 뻗어요.)
×
오티스: (실눈을 뜨고 카드를 확인합니다.)
×
선우시진: (그러면, 와르르 던진 카드들까지 싹 회수합니다.)
×
그렇게, 블랙잭을 3판 정도 해서 승률이 가장 낮은 사람이 지는 걸로 정하고...
×
백시은: 으음.... 으으음...! 아~~! 이것봐요. 프로게이머라고해서 다른 게임까지 다 잘하는건 아니라니깐~ 정말. (재미있었다는 듯이 파하하 웃어요)
×
허성준: 이걸로 시은 씨가 꼴지네요~! 아하하하!
×
오티스: 으하하! 나 이겨본거 처음이야! (딱 한 판 이겨놓고...)
×
선우시진: (가볍게 웃어보여요) 연습게임이 본게임이였으면, 아마 결과는 달랐겠죠.
×
그렇다면... (문득 뭘 걸고 게임을 했는지가 떠올라요) 아, 그...음... 이럴 생각은 아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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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카드를 잠시 만지작 거리다가, 시은을 쓱 바라보고선 위로하듯 말해요.) ...이 중에서는 시은씨가 제일 어울리시긴 할거예요. 아마... 그, 핏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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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음? ...아. (순간 무슨 이야기지 했다가 깨달은 얼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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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잔을 기울이며 시진의 말을 듣다가 입에 털어넣고는 말을 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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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에는 시진 너도 꽤 잘어울릴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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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그러고보니 그렇네요~ 핏 잘 어울린다고 하면 시진 씨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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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거야, 평소에 저한테 어울릴만한 옷... (...꽤나 가격대가 있다고 하더라도,) ...을 찾아서 입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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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저는 화려하고, 나풀나풀한 옷이 안어울린다고 생각하니까요. (가볍게 거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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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전에 면사포도 나쁘지 않았는데? (끔찍했던 얼굴이지... 기억을 떠올리며 미간을 찌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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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그치? 곱상해서 은근히 어울린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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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차라리 메이드 복을 입어 그런거 한번만 더 뒤집어 쓰면... (안색이 흉흉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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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오히려 메이드 복 입고 얼굴에 면사포까지 하면 어울릴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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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음, 예쁘겠네요. 예쁜거 + 예쁜건 = 예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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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말도 안되는 소리에 얼굴을 쓱 쓸어요) ...여러분들의...그런 취향을 저에게 대입시키진 말아주셨으면 하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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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에이... 취향이라기보단, 정말 어울릴 거 같아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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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도 그렇게 생각해서 말한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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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고개를 끄덕이며 단호한 눈썹을 꿈틀 거립니다.) 알잖아, 나 거짓말 못하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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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말해둡니다만, 그렇게 말해도 안입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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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저희... 메이드복은
게임에서 진 사람 이 입기로 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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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제가 게임에서 많이 이겨서 속상하신 건 알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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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이쪽도 마찬가지입니다. 솔직히, 나만 안 입으면 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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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뭐! 사람일 어떻게 될 지 모르죠. 혹시 몰라요. 뒤에서 와르르 무너질 수도 있는 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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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 (팔짱을 낀채로 톡톡 두들기다가, 시은을 바라봐요) ...시은씨도 사실은 아시지 않나요. 이야기가 이런 식으로 끝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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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승부도 없었던거니, 제가 이 벌칙을 수행할 이유는 없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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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대로라면 (강조하듯, 웃음기 낀 목소리로 대답해요) 시은씨가 입었을 메이드복을... 이 대화에 승복해서 제가 입는다고 했을 때, 시은 씨는 대신 뭘 해주실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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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이 가게의 다른 코스튬을 함께 입어주는게 낫지 않을까 싶긴한데... 그거 아니면 여기서 쓴 비용을 제가 치뤄드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은데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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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재밌어지는데~ 흥미진진한 눈으로 둘을 지켜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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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잠시 셈을 쳐봐요...) ...따지고 보면, 전 시은 씨가 강제로 이런 코스튬을 입는 상황이 발생하는 게 싫어서 이런 딜을 건 거기도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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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조건이라면 지금 당장 확답을 드리긴 어렵겠네요. 잠시 조금만 고민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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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이야기하는 중에 죄송하지만, 저는 시진 씨의 말도 꽤 일리 있다고 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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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서 진 사람이 입기로 했으니까 진 사람이 입는거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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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성준과 같은 방향을 바라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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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진지한 눈빛으로 성준을 마주합니다.) 썽준. 정말로 보고 싶은거야? (그러더니 자리에서 벌떡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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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신장... 여기에 저 짧은 메이드복이면... 오티스의 매끈탄탄한 다리가 전부 드러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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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하고 속이 안 좋아져서 입을 살짝 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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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그래도... 역시 게임에서 진 사람끼리 정하는게... 음... 맞잖아요,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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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애초에 지퍼가 다 올라갈까...? 그냥 헐벗은 오티스를... 이글거리는 눈으로 성준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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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제가 하고 싶은 말과 크게 다르지 않네요. (가볍게 어깨를 으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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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와 다르게 시은을 옹호하려는 태도는 보이지 않습니다. 애초에 현재 시은과 자신 사이엔
딜 이 걸려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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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그래도 역시 입는 다면 시은 씨가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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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씨는 역시 좀... 보기 힘들 것 같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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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하, 하하... 어, 음. 듬직하고? 믿음가는 메이드...로 보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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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으로 지금 치마를 몇 년만에 입게되는건지 세어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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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우리는 메이드 복을 입지 않게 치열하게 대화하고, 토론하고, 게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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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시은이 입는 다는 쪽으로 이야기가 흘러가고 있으면, 입에 술을 한모금 머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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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말로 새로운 딜을 제시하기 좋은 상황인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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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은이 걸었던 조건과 자신이 메이드복을 입었을 때 펼쳐질 풍경을 머릿속에 굴려봐요. 뭐... 그렇다면...) ...시은 씨, 아까 말했던 조건에서 하나만 더하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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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이 가게에 있는 다른 코스튬을 시은씨가 입어주시는 걸로 하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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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은씨가 입어주실 코스튬은 제가 정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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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의 벽 위로는 웃기게 생긴 옷들이 잔뜩 진열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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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쫄이 옷이나, 동물옷, 거기에... 메이드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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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아. 음... ... (슥 쳐다봤다가 작은 한숨 폭 쉬어요) 알겠어요. 알겠어요... 그럼 코스튬 입을테니까 제가 여기 값은 안 치뤄도 되겠네요... 제가 제안한 건 둘 중 하나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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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빵인 거 맞죠? 코스튬까지 입고 제가 다 값을 내면 좀 ... 억울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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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뭐어, 좋은 구경 할테니까 돈은 저랑 오티스 씨 반반씩이어도 괜찮긴 한데요. (두 사람의 딜을 팔짱 끼고 보다가 웃으며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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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 말에 가볍게 웃어보여요) 네, 그런걸로 하죠. 하지만... 뭘 생각하고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까지 걱정될 만한 옷을 드릴 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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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응? 그, 그래? (당황했지만 성준을 따라 팔짱을 낍니다. 친구들의 이런 모습... 흔하게 볼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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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끙... 그래도 다같이 먹었으니까요... (하아아아아아ㅏㅏ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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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리고 남은 두 사람을 바라보면, 문득 오티스에게 시선이 닿아요. 이 사람은 꽤나 기분파기도하고... 다같이 뭔갈 하는거...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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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손짓을 해요.) 오티스씨 잠깐 귀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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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응? (팔은 풀지 않은 채 몸을 기울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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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 모습에 웃다, 작게 속삭여요) ...시은씨에게는 집사복을 부탁드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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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치마를 잘 안입던 사람이니까요. 그러니, 저는 메이드복, 시은씨는 집사복. 이렇게 나란히 입게 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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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오...! (좋은 조합게 입이 동그랗게 감탄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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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어쩌다보니 이야기는 이렇게 됐지만, 이런 날 다 같이 의상이라도 맞춰입고 사진이라도 찍으면... 좋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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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어!!! 좋지!!!! (시진은 귓속에 말하는데 오티스는 외치는.. 그런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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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의상은 정했어요? 시진 씨가 뭘 골랐을지 기대되는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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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깜짝) 뭐, 뭐, 뭔.. 아니 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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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웃어보여요)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러면 오티스씨도 저희랑 같이 이동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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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어어! 내가 기깔나게 찍어줄게! (신나서 먼저 벌떡 일어납니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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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성준씨는... 저희가 할 일에 합류할 생각이 있으면 따라오시고요. 시은씨도 가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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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긴장의 침 꼴깍) 네. 우, 우와~ 기대된다. 무슨 옷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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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네에~? 뭔데 뭔데요~? (술기운 때문에 경계심이 낮아져 벌떡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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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걸 보곤, 턱을 매만집니다) ...따라오시면, 더 이상 무를 수가 없게 되실건데 괜찮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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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뭔데 그래요~? 돈이라면 낼테니까~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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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대로 성준의 어깨를 감쌉니다. 이쪽도 술기운이 돌아 평소보다, 스킨십을 편히 해요.) ...그러면, 다 같이 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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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은 제가 들고갈테니, 다들 탈의실 쪽가 가계세요. 시은씨 쪽에는 제가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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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문제가 될게 없다는 듯, 웃는 낯으로 그리 말하고 나면 가게 벽쪽에 다가가선 근처에 있는 직원에게 물어요.) ...성인 남성 사이즈의 메이드복 3벌이랑 성인 여성 사이즈의 메이드 복 1벌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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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난... 난... 쌍 메이드복도 결심했어.. 결심.. 했... 어.....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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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러면 개중 커다란 메이드 복 3벌은 자신이 챙겨요. 나머지 집사복은 가리키면서,) ...이건 입을 사람이 탈의실쪽에 가있어서 그런데, 여성 탈의실쪽에 건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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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과 이야기가 끝나고 나면, 총총 메이드복 세벌을 챙겨갑니다. 그리곤 마치 아빠왔다 같은 느낌으로 남자 탈의실 문을 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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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은씨에겐 건네드렸습니다. 그리고...저희가 입을것도 들고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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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와써? (해맑게 고개를 드는데 손에 잔뜩 들린 옷을 보고 의아해합니다.) 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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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와~ 시진 씨 입는 거 보여주게요? 하하, 그렇게까진 필요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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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를 향해선,) 다 같이 의상을 맞추고 사진을 찍어주시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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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준을 향해선,) 따라오면 더 이상 무를 수가 없을거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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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메이드복은 바닥에 툭 떨구고, 두사람을 향해 각각 메이드복을 내밉니다.) ...해주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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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응? 어? (내가 그런 말도 했던가? 사진을 찍어주겠다고는 했는데? 어? 얼빵한 얼굴로 입도 다물지 못한채 시진을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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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탈의실에 온갖 생각 다하며 서 있다가 받은 옷을 보고는 잠깐 멈춰요) ...진짜 이거? 우와, 왜... 세트로 있는거야? (진짜 별... 대단한 가게다. 하며 옷 갈아입으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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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가볍게 웃어보여요. 평소와 달리 매우 밝은 얼굴입니다.) 한입으로 두말은... 안하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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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아니면... 뭐, 제가 입혀드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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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입힘을 당하시던지, 스스로 입으시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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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오면 더 이상 무를 수가 없을거라고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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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래요, 그런데 저랑 약속을 더 하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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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그 게임과는 별개로, 게임이 끝난 뒤 저와 한 약속이라는... 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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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물러날 생각은 없는 듯, 그대로 성준의 손을 끌어와 쥐어줍니다. 메이드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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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리고 그건 오티스한테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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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저, 정말... 입어야 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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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다 입고 나와서 일행 기다리는 중입니다) ... 왜 안나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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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그렇게 성준이 메이드복을 쥐면, 뭐에 홀린 것처럼 시진에게서 메이드복을 받아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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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빨리 나와줘... 나 혼자 이 가게에서 코스튬 입고 있는 거 같아.. 부끄러워..... 다 쳐다본단말야............... 발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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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으하하!!! (껄껄 웃으며 성준의 등을 팡팡 두드립니다.) 단체복이네 단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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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처럼 말이야! (크툴군을 말하는것 같지만 그거랑 다르지만 아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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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네, 크툴군이랑 다를 건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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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저, 전혀 다르거든요...!? 이건 노출도 자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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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노출 되는 곳이라곤 다리의 치마밑 아주 조금 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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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우리 그때 되게 귀엽지 않았어? 으하하하 (웃으면서 실성한 사람처럼 코트를 벗습니다. 그러다가 성준을 보고) 뭐해! 빨리 벗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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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리고, 그것도 보이기 싫어하실까봐... 더 준비해둔게 있긴해요. 뒤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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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와~아아악!! 멋대로 벗지기 마요!! 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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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가볍게 대답하고선, 바닥에 떨어뜨려놨던 본인 몫의 메이드복을 주워서 입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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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껄껄웃으며 자신도 반쯤 벗은 채로 성준의 옷을 잡아뜯듯이 벗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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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알았어요! 알았어! 제가 입을테니까! 그만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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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어쩐지 탈의실 쪽이 시끄럽습니다.... )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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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복을 입은 남성 세 사람이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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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어째선지 꽤나 당당한 태도입니다) ...일찍 나오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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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벌어진 다리를 오므릴 줄 모릅니다. 하반신이 시원한데 별 개의치않고 발갛게 상기된 얼굴로 소리쳐요.)
사진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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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어... 어? 어어... 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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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다들 뭔가 굼떠보이자 근처 카운터의 직원에게 다가가 부탁합니다. 우리 단체 사진을 찍어달라고. 휴대폰을 내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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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하, 하하! 아하하! 아~! 끅...끄흡.... 으하하! (막 웃으면서 브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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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혼자면 부끄러운 행색일 수 있지만, 둘, 셋, 넷이 되면 이야기가 좀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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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찍어주신대!! (일행을 모아 세우며 제일 끝에 가서 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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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얼굴 가린 채로)
부끄러운 사람이 넷이 될 뿐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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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카메라에 맞춰 적당히, 위치를 잡고 자세를 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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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누가봐도 취한 얼굴... 즐거운 듯 웃으며 성준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 브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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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엉거주춤한 자세로 얼굴 가린 채 옴짝달싹 않습니다. 이, 이딴 꼴로 얼굴 팔리면 이제 장가 못 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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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러면 옆을 힐끔 보고선, 성준의 손을 가볍게 잡아 내리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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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의 상쾌한 목소리와 함께 찰칵, 소리가 들리며 사진이 찍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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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사진 찍히기 직전에 얼굴을 가린 손이 억지로 내려가 흔들린 채 나옵니다. 살짝 보이는 얼굴은 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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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반면 이쪽은 술에 취한 듯, 얼굴빛은 붉게 나왔지만 평소와 다르게 밝은 미소를 짓고있어 그 표정에 집중이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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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건장한 체격에 메이드복이 우스워 보이지만 오티스 특유의 쾌활한 인상이 사진 한 구석을 생동감 있게 만들고 있습니다. 무척 행복해보이는 모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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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성준 빼고 모두가 행복한 사진이 완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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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원은 핸드폰을 돌려주고 자리로 돌아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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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일단 성준은 사진이 찍히자마자 바로 탈의실로 가 옷을 갈아입습니다. 이, 이런 걸 입고 사진을 찍힌다니... 수치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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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성준이 돌아가서 옷 갈아입을 때에 자리로 돌아와서 나머지 일행들이랑 셀카 몇 개 찍어요. 다같이 술톤인 사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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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이쪽은 뭐... 애초에 찍힐것도 다 찍혔고, 볼 사람들도 다 보고 있으니... 기왕 입은김에 즐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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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이미 하이톤입니다. 시은이 옆에서 다양한 포즈를 취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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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여러분은 술에 취해 잔뜩 먹고, 마시고, 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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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술집에 막 들어왔을 때보다 정신이 멀쩡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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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의자에 앉고나면, 질리지도 않는지 계속해서 입안에 술을 집어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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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 가게에 파는 술은 종류별로 다 먹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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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짠짠짠! 술이 나인지, 내가 술인지! 신나게 부어라 마셔라 오티스의 신나는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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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성준도 메이드복을 벗은 후로는 조금 침울해져 있었습니다만, 술이 입에 벌컥벌컥 들어가니 어느샌가 기분이 좋아집니다. 눈치채보니 다시 웃으면서 술파티를 즐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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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와하하! (신나게 웃고 마셔요. 술은 분위기로 마신다는 말을 어디서 들을 거 같기도 하고... 확실히 이렇게 많이 마신건
정말 오랜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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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백시은): 혀가 점점 꼬이는 느낌입니다. 그치만, 뭐 어때요? 더 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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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몽롱한 기분이 들고, 테이블에 뜨거운 볼을 살짝 기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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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의 차가운 감각에 눈을 순간적으로 크게 뜨면, 시야 사이로 누군가가 보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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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해서 보면, 허리를 숙이고 우리의 상태를 확인하는 직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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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로 테이블에 뻗어있으니 걱정이 되어서 살피러 왔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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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은 우리를 걱정하는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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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많이 힘들어 보이시는데, 이만 돌아가시는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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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한 분은… (말하며 완전히 술에 쩔어 있는 성준을 봅니다.) 심각해보이시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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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완전히 술에 절여져서 혀를 꼬며 말하고 있습니다. 파하하 웃으면서 몽롱하게 테이블에 기대어 앉아있어요.) 아, 진짜 웃기다...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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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그런 성준의 머리에 메이드 머리띠를 씌워줍니다. 아쉬운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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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메이드 머리띠가 씌워져도 반응이 없어요. 엎드려서 거의 잘 기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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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아. 언제 이렇게, 마셨더라... 아하하~ 너무 맛있어서 막 머것나바요... 가게 짱...~ (직원한테 엄지 들어올려보이며) 네에, 슬슬... 가야게써요... 우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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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어째 눈앞이 뱅글뱅글 도는 와중에도, 퍼뜩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일어날때도 발을 살짝 헛디뎠다가도, 테이블을 부여잡고 일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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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우리는 베스트 프렌드... 아니? 가족이에요 가족. (허허실실 웃으며 중얼거려요. 직원에게 한명씩 소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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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리러 라...(입을 살짝 가립니다) ...스을 슬, 이러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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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가야? 가야지이... (하고 말은 하지만 완전히 인사불성이라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일어났다가 풀썩 쓰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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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느릿느릿 일어나서 계산하려고 주머니를 더듬거리다가 지갑이 잡히지 않으면... 그제서야 옷이 평소 옷이 아니라는걸 깨달아요) 아... 옷 가라입꼬 올께ㅔ요~~ (손 흔들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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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다들 직원에게 모두를 소개하고 나면 시은에게 손을 살랑살랑 흔들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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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아... (메이드복에 외투를 껴입다가도...시은의 말에 아래를 바라봐요) ...저더, 다녀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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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어어, 다녀와. (그럼 정신 못차리는 성준을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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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성준은 아까 쓰러졌던 그대로 무릎 꿇고 엎드려 금방이라도 잠들듯 꾸벅거리고 있어요. 적어도 성준이 자기 힘으로 걸을 수 있어 보이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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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외투 반쯤 입은 상태로, 탈의실은 잘도 찾아가서 잘도 갈아입습니다.)
×
오티스: 썽준, 여기서 자면 안돼. 다리가 추워서 얼어주거.
×
허성준: 에이, 안 주거... 안 주거요, 오티스 시이...
×
백시은: (탈의실에 들어간지 10분이 지나도 나올 생각이 안보입니다. 낑낑거리면서 벗는 중....) 이잉... 왜 안 벗어지지? 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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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잠꼬대처럼 꾸벅거리면서 말합니다.)
×
오티스: 으하하 한국 의료보험 최고지. 우리는 안주거 알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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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낑낑... ) 힝, 누가 도와줘... (겨우 벗어서 삐뚤하게 접고 자기 옷으로 갈아입어요. 갈아입었는데... 티셔츠 앞뒤가 바뀌어있습니다)
×
오티스: (숭하게 다리를 벌리고 있는 오티스를 직원이 채근하면 그제야 옷을 갈아입으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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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여기... 감사합니다. (집사옷 직원한테 넘겨주고 90도로 꾸벅 인사해요)
×
선우시진: (오티스가 갈아입으러 올때 쯤이면, 마침 탈의실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눈 마주치면 탈의실 문 친절하게 활짝 열어주고 빠져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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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아아, 감솨함닷. (어쩐지 조금은 유창해진 한국어... 고개를 꾸벅, 하고는 탈의실에서 우당탕탕 요란한 소리를 내며 옷을 갈아입습니다.)
×
허성준: (애들이 갈아입고 나올 때쯤엔 반쯤 자고 있습니다. 바닥에 무릎 꿇고 엎드린 채...)
×
선우시진: ....(테이블에 돌아오면, 무언가에게 사과를 하고 있는 성준이 보여요. 그대로 어깨를 흔듭니다.) ...성준....씨, 여기서 잠..드흘면 안대요.
×
허성준: 안 자여, 안 자... 안자여... (하지만 움직이지 않습니다...)
×
선우시진: ...(몇 번 흔들다보면, 밝았던 얼굴이 꽤나 심각해집니다. 가만히 성준을 바라보다 그대로, 성준을 어깨에 들쳐 업듯이해요.) ...가야...훼여.
×
백시은: 아, 계산도 할게요.... (자주 쓰는 카드를 용케 꺼내서 주면서 계산 합니다)
×
여러분은 성준을 부축하며 술집을 나서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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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준은 부축을 받는 도중에도 느어어, 하는 앓는 소리와 함께 괴로워합니다.
×
성준이 말한대로 길바닥에 버려두고 갈까요?
×
인사불성이 된 성준을 부축하고 길거리에 우뚝 섭니다.
×
선우시진: (부축하면서 나가다보면... 같이 부축하고 있던 두사람을 바라봐요) 어...떡칼가요?
×
오티스: .........무거어. (작게 중얼거려요.)
×
허성준: 집... 버스. 버스타고 가아...
×
백시은: 으음... 한 시.... 으음... 버스 없어! 집 못 가!
×
백시은: 안대애.... 버스..... 업써어........
×
선우시진: (술냄새 나는 한숨을 푹 내쉬어요) ...버스 업...써요?
×
오티스: 집에 가자. (단호하게 벌떡 몸을 세우자 신장차이 때문에 성준의 팔이 흘러내립니다. 반대쪽에 있는 사람한테 다 기대게 되는 성준이...)
×
선우시진: ...(반쯤 졸린 눈을 한 채, 휴대폰을 꺼내듭니다) ...울리 집이요.
×
오티스: 잉청공항으루 가면 집에 갈 수 잇어.
×
선우시진: (오티스 말에는 갑자기 말투가 단정해져요) 이상한 곳 가지말고, 가만히 있어요.
×
오티스: 넵... (꿈벅거리며 얌전히 서있습니다.)
×
선우시진: (그리고 휴대폰으로 택시 앱을 켜선, 현재 위치랑 본인집을 설정하고 불러요.)
×
(부르고 나면 시은을 바라봐요) ...시은...씨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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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저기~~ 저기~~~~ 있어. (대충 멀리 아무 건물 가리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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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음.... (시은의 손을 따라 쳐다보고 나면, 잡으려고 뻗은 손을 펼쳐선 흔들어보여요) ...먼젓... 드러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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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네헤헤~ 빠이빠이~ (양손 높이 들어서 크게 흔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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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러면 이쪽도 성준을 잡고 있던 걸 깜빡하고 손을 놓습니다. 그리고 양손을 흔들어요) 빠이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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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라는 것이 있지, 우리는 이런 차가운 길바닥에 사람을 던지고 갈 만큼 매정한 사람들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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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부른 택시가 도착하면, 짐덩이를 일단 차 안에 집어넣습니다. 그리고 말잘듣는 짐덩이2도 집어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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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에 몸을 우겨넣고, 여러분은 이만 집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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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문득 시야가 하얗게 물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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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새해를 맞아, 그 기념으로 모여서 술을 마시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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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가 마지막으로 도착하는 것으로 모두가 모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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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지각을 아슬아슬하게 모면한 모습을 보곤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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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야 진짜, 같이 좀 가자니깐! (투덜거리며 빠른 걸음으로 다가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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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오티스씨랑 같이 나오면 지각할 게 뻔히 보이는데... 그럴 바엔 혼자 먼저 출발하는게 낫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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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내가? 어??! 지각했어?! (휴대폰 화면을 켜서 보여줘요. 약속시간 1분전.) 이 오티스님은 지각한 적은 한 번도! 없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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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 말에 한숨을 내쉬어요) ...저러다가 지하철이 한번 연착을 해봐야 정신을 차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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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긴 손가락을 꺼덕거리며) 놉, 한국의 지하철은 위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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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아하하, 자, 자. 그만 싸우고 가죠..~ (오티스랑 시진이 꾹꾹 눌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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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기로 한 곳은 단골 장사를 하며 먹고사는 작고 아담한 술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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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정정해주셨으면 합니다. 싸운 적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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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맞지! 시진이가 까칠해서 그러취~ 우리는 싸움같은거 몰라용~ (한국에서 지내더니 이상한 애교나 늘었어요. 시은과 시진의 어깨에 자연스럽게 어깨동무 하며 걷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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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뭔 소리를 하냐는 듯, 그대로 고개만 돌려 살짝 쳐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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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그래요? 네.... 어허허. (어깨동무 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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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하여튼, 저 사람... 한국에 와서 이상한 것만 는 것 같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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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뭐어, 적응한다는거겠죠... (그 옆에서 가장 먼저 술집 문을 열어 들어갑니다.) 오티스 씨도 나름 한국어도 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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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안녕하쎄요!~!! (제법 유창해진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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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오티스): 보면, 성준이 술집에 들어가더니 벽 쪽을 짚고 눈을 질끈 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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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선우시진): 보면, 성준이 술집에 들어가더니 벽 쪽을 짚고 눈을 질끈 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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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을 반복하다 보면… 갑자기 머리가 개운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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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음? (성준한테 말을 걸기 전에 눈을 꿈벅이더니 손으로 머리를 짚습니다.) ...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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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벽을 짚고 눈을 질끈 감고 있다가... 겨우 눈을 뜹니다.) 요즘 상태가 좀 안 좋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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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 (상태를 묻기위해 입을 여는 순간, 문득 드는 어지러움에 몸을 살짝 비틀거리다 그대로 다른 사람들과 비슷하게 벽을 부여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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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를 바로 하려는 듯, 벽을 다시 짚어요.) ...방금 다들...그랬던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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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시진의 그 말에 그제야 주위를 둘러봅니다.) 어, 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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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우리 아직... 안마셨잖아? (손으로 소주잔 꺾는 모습을 보이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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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저런 모션은 또 어디서 배운거람) 이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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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그 때 가게 점원이 다가옵니다.) 다들 괜찮으세요? 갑자기 다들 휘청거리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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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자세를 바로 잡고 나면, 뭔 갈 고민하는 듯 머뭇거리다) ...나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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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어... (직원을 앞에 두고 있어서 당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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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관자놀이를 꾹꾹 누르면서 점원을 향해 괜찮다는 듯 손을 내젓다가...) 괜찮아요...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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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 (그 반응에 오히려 이쪽이 의아하게 되물어요) ...그야, 방금 이상한 일이 일어났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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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아무말도 안하고 있다가 시진의 의견에 고개를 끄덕여요. 그간 이상한 일을 너무 많이 당해서... 몸을 좀 사리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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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아, 아무리 그래도 점원 앞인데... 아, 괜찮습니다. 들어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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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아... 어? (직원과 당황스러운 눈 마주치기) 어어... 그, 죄송합니다... 4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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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아, 네, 네. 네 분이시면 이쪽에 앉으시면 돼요. 메뉴판 있으니까 확인하시고 정하시면 불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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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점원을 잠깐 쳐다봤다가도, 다시 언급해요) ....자리에 앉게되면 나간다고 하기도 어려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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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코를 킁 하고 먹습니다.) 뭐, 대로변에 있는 술집인데 별 일이야 있겠어? (시진을 토닥거리며 점원이 안내해주는 자리로 먼저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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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시진 씨... 실례라구요. 뭘 걱정하는지는 알겠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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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아무리 그래도 직원 앞에서 그 소리는 좀 너무하셨어요. (적당히 앉으면서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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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성준도 마찬가지로 직원이 안내해준 자리에 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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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반응들에 잠깐 문을 바라봤다가도, 한숨을 푹 내쉬어요) ...지금까지라고 사람이 없는데서만 일이 일어났던 건 아니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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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앉은 사람들을 바라봤다가, 마지막으로 문보고 발걸음을 옮겨요) ...정말, 다들 무사태평한건지... 그게 아니면 자신감이 넘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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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시진 씨가 너무 과민반응이라는 선택지도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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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자리에 앉으면, 맞은편에서 들리는 말소리에 문득 같은 소리를 들은 적이 있는 것 같아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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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상담할 때도 비슷한 말을 한번 듣기는 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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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해지는 생각에 머리를 살짝 매만지다, 주문을 하려는 듯 손을 들어보여요) 여기, 주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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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조그만 술집이지만 단골손님이 꽤 있어 나름 북적입니다. 직원 중 한 명이 다가옵니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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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하하하. 이런 때에는 조금은 머리도 식혀주는게 좋다고요. 저는 맥주랑 소주 하나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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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여기 맛집같애. (메뉴판을 구경하다가) 오우, 쏘맥?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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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같이 메뉴판을 살피다가도 직원에게 물어요.) 혹시, 여기서 추천하는 메뉴가 따로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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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맞아, 여기 잘 나가는 안주,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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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안주 말씀하시는 거라면, 로제 파스타 치킨 추천드려요! 저희 가게에서 제일 잘 나가는 메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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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러면 잠시 다른 사람을 바라봐요) 그렇다는데요? 하나 시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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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좋아요. 그럼 그걸로 일단 하나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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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맛있겠다... (반사적으로 중얼거리며 침삼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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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괜찮네요. 저는 거기에 닭껍질 튀김 추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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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무슨 말인지는 못알아들었지만, 맛있는거라는 촉이 옵니다. 눈이 생기를 얻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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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네, 알겠습니다. 소주 둘, 맥주 둘, 로제파스타치킨 하나, 닭껍질 튀김 하나 맞으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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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대강 먹을 음식이 정해진 것 같으면 메뉴판의 페이지를 주류/음료로 넘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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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메뉴판에 시킨 음식들을 체크하더니 잠시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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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메뉴판을 쓱 훑고 물어요) 생맥주나 복분자, 막걸리같은 것도 있는 모양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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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뭐 더 시킬까요? 저는 생맥주를 시키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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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한국은 전통 칵테일이 정석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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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아, 저는 소주가 좋아서 더 시킬 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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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소맥이야 말로 한국의 완벽한 전통 칵테일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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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하, 어이없다는 듯이 작게 웃어요.) ...대체 어디서 배운 지식인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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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한류라더니 벌써 소맥이 그렇게까지 유명해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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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너희들... 뭘 모르는 군 고개를 절레절레 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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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아닐걸요. 분명 오티스씨 한정일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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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그럴리가! 한국 사람들은 다 그러던데?! 너희 사실 한국인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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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뭐... 나중에 마음 바뀔지도 모르니까요. 그런건 나중에 시켜요. 그럼 아까 말한거에 생맥 하나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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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고개를 작게 끄덕여요) 그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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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네~ 그러면 소주 둘, 맥주 둘, 로제파스타치킨 하나, 닭껍질 튀김 하나에 생맥주 하나 추가. 확인했습니다~ 잠시 기다려주세요~ (한 번 메뉴를 확인한 직원이 계산표를 테이블에 올려두고 주방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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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오티스씨, 모든 한국인이 김치를 좋아하는게 아니듯, 모든 한국인들이 소맥을 좋아하는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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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오우 노우... 한국인이면서 어떻게 김치를 안좋아할 수 있어... 나는 용서할 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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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그럴 수도 있는거죠. (진짜로 김치 매워서 못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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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쏘맥은... 소주파 맥주파니까 이해할 수 있다지만. 그치만.... 김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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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왜 오티스씨가 용서할 수 없다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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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뭐, 싫어한다고 하더라도 마음 속으론 다들 좋아하고 있을테니까요. (집 안에 들어있는 각종 김치들을 떠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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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역시 그런거지? (그러면서 기본 안주로 뻥튀기가 나올지 생각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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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뭐, 뭐어. 그것보다. 오늘은 인사불성이 될 정도로 취하면 두고 갈 거니까 그렇게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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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하하! 그럴리가! 누가 먼저 뻗을지 기대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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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의심스러운 표정으로 오티스를 봅니다.)
진짜로. 길바닥에. 버리고. 갈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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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음. (버려지지 않게 조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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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흐흥~ (은근한 눈빛으로 성준을 바라봐요. 그런 말 하는 자신이 버려지는거 아니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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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음, 그래도 입 돌아가지 않게 위에 신문지는 올려드리고 갈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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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아닐 거라는 듯, 꽤나 담담하게 대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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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이야기를 나누고있다보면 직원이 술을 가져와 테이블에 놓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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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수다를 떠느라 갈증이 나는 참이었는데 잘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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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각자의 잔을 들고 중간으로 모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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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잔이잖아요! 신나게 건배해야하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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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잔 들고 있는 상태로, 멀뚱멀뚱 다른 사람들 바라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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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다들 말이 없으면 성준이 잔을 높게 듭니다.) 어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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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진심이냐는 듯, 바로 따라하지 않고 성준을 바라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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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유리잔이 부딪히는 소리가 짠- 하고 청아하면서도 둔탁하게 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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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부딪힌 소주잔을 쭈욱... 들이켜서 한번에 비웁니다) ...으아, 술 진짜 오랜만에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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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그리고 시원하게 벌컥벌컥 마셔요. 첫잔은 원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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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시원하게 들이키고는 잔을 탁! 내려놓습니다. 역시 첫잔은 원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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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차분히 한 모금 마시고 내려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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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잔을 입으로 가져다 대고 천천히 술을 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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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말랐던 목은 점점 시원하게 적셔지고, 술자리의 분위기가 점점 고조되어 갈 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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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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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딸딸~ 하게 취기가 적당히 오릅니다. 살짝 기분이 좋아졌는지 목소리도 좀 높아져요.) 그럼 오늘은 새해기도 하고, 먹고 마시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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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그저 즐거워요. 푸하하 웃으며 비워진 성준과 시진의 잔을 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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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알고지낸지 꽤 됐는데, 이런 자리는 처음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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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뭐, 다들 이러니저러니 일이 많았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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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그렇죠, 그렇죠! 술 마시고 놀기는 커녕 항상 이상한 일에나 휘말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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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오늘 정도는 좀 속 편히 쉬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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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풀어진 얼굴들을 잠깐 바라봤다, 의자에 그대로 몸을 기댑니다. 겉옷도 슬슬 벗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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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적당히 드세요. 네 발로 걸으시면 그대로 두고 갈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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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오티스가 채워준 잔을 다시 마십니다. 안주도 하나 집어서 먹어요.) 물론이죠. 제 주량 정도는 알고 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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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버리고 갈 땐 경찰에 신고라도 한 번 해주세요... 그럼 경찰이 얼어죽지않게 어떻게든 해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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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어어, 같이 마셔야지! (성준을 따라 급하게 따른 자신의 잔도 비워냅니다.) 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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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오티스): 슬슬 취기가 도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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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오티스): 잠이 올 것 같이 몽롱하고 기분이 살짝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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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오티스): 목소리도 조금 높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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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한숨을 내쉬며, 덩달아 슬슬 술을 마시기 시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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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으하하! 안주는 언제나와? 여기 뻥뛰기 안나와? (기분 좋은 듯 벌써 술 밖에 없는 상에 젓가락을 꺼내 늘어놓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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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오우!!! (호들갑을 떨며 젓가락을 집습니다.) 다들 날 봐.
×
백시은: 아, 뻥튀기다. (하나 홀랑 집어서 채워진 술 잔 비우고 뻥튀기를 냠.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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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젓가락으로 가장 먼저 닭껍질 튀김을 집어먹어요.)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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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그러더니 젓가락으로 뻥튀기를 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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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음, 으음~! (오오오 하듯이 먹으면서 손뼉치... 는데) 왜 그걸로 뻥튀기를 잡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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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대박. 진짜로 젓가락 제대로 잡으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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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놀고 있는 한쪽 손으로 자신의 뻥튀기를 가리킵니다)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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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백시은): 취기가 도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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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백시은): 잠이 올 것 같이 몽롱하고 기분이 살짝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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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백시은): 목소리도 조금 높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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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하....(작게 웃음을 흘려요) ...나리랑 조금 놀더니 그것도 같이 늘었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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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입에 념념 털어넣고는 고개를 끄덕여요.) 한국어 실력도 많이 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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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맞다, 나리는 잘 지내요? 오티스씨가 막 장난 치고 그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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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뭐? 에이~ 내가 얼마나 잘해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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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도 까칠하긴 한데! 귀여워. 아무래도 날 좋아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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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이번엔 소주를 잔에 따라 홀짝입니다.) 잘 지내는 것 같아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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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안주를 한입 집어먹고선, 자연스레 술잔을 완전히 비워내요.)
×
오티스: (이번엔 능숙한 젓가락질로 로제치킨파스타를 집어먹어요.) 와우, 굿~~! (오버하며 엄지를 날려요. 기분이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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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뭐 그래도 처음 만난 날에 비하면 확실히 잘 따르죠... (처음 만났을 때의 까칠했던 나리를 회상하며... 앞접시에 파스타랑 치킨 옮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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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응, 절대 나리가 오티스씨 챙겨주겠네. 그 앤 똑부러진 면이 있으니까) 푸흐흐. (금새 비워진 잔을 채운 후 쭉~ 마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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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나리가 말이야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지만, 얼굴이 막 빨게지면서 나한테 한국말을 막 한다니까? 어린애가 이런 아저씨를 좋아하면 안되는데, 크으~ (절레절레 고개를 저으며 미간을 잡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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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눈만 위로 치켜세워, 쳐다봐요)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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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분별도 잘되고, 사람도 잘 파악하는 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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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나리를 위해서라도 오티스 씨가 빨리 한국어 공부를 해야겠는데요... (홀짝이던 소주잔을 쭉 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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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역시... 아저씨는 곤란하니까 그 애도 잘 참는거겠지. 현명해. (진지하게 끄덕이며 잔을 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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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그치, 그치. 나리는 꽤 대단한 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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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 말에 어쩐지 답답한 기분이 되어 술을 다시 주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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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나 이제 한국어 쫌 하니까! 얼른 늘어야지! (헹헹 웃으며 비워져 있는 잔들을 채워줘요. 알바하면서 익숙해진듯...)
×
백시은: 아니, 그, 음... 근데 비워진 잔 채워주는건 대체 언제 배운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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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것도 그렇죠. 이상한 지식이 늘은 것 같다고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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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누가 가르쳐준거에요? (오티스 잔이랑 짠~ 하고는 홀짝 마시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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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오우, 나 회식 테이블 매너가 죽여주지? (씨익 웃으며 시은의 잔은 어른에게 따르듯 양 손으로 따릅니다.) 후후, 이런 것까지 배웠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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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슬슬 몽롱해집니다. 기분도 엄청 좋아집니다!) 오티스 씨, 이젠 완전 한국인인데~? 영어 말고 한국어로 대화할까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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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오~ 노~ 그건 안돼! 날 왕따 시키지 말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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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운 한국어 좀 해 봐요. 나리한테 뭐 배웠나.
×
선우시진: (...불안한 시선으로 오티스 쳐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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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벙긋 웃으며 거침없이 말해요)
미쳤구나!!!
×
선우시진: (으음, 그 말을 듣곤 작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여요)
×
허성준: (갑자기 한국어로 욕이 나오니...) 풋... 하하하하하하! (빵 터집니다.)
×
백시은: (안주 먹다가 툭 하나 떨구고는) 풉, 으하. 으하하!~!
×
오티스: (다들 웃으니까 덩달아 같이 웃습니다.) 나 잘하지?
×
선우시진: (술이 나오면, 시원하게 들이마셔요)
×
허성준: 나리가 오티스한테 욕한거라고요...!
×
선우시진: 많이 들었나보네요. 그걸 외울정도면,
×
오티스: 가슴이 두근거릴때 하는 말이라고 했는데?!
×
백시은: 아... 푸흡... 아..... 아...~ 웃겨요....
×
오티스: 오우 노우.... 그럴리가 없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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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래요. 다른 의미로 두근거리겠죠.
×
오티스: (투덜거리는 얼굴이 즐거워보여요. 또 들이킵니다.)
×
백시은: (이번엔 자신이 비워진 오티스의 잔을 채워줍니다. 꼴꼴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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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챡! 양손으로 받아보여요. 아까의 연장선인듯...)
×
선우시진: (옆에 병과 잔이 하나씩 느는게 보여요.)
×
허성준: (슬슬 맥주잔에 소주 섞기 시작합니다.) 진짜 한국인이네, 한국인...
×
선우시진: ...게다가 생각보다 잘 마시는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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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맞아, 그건 의외. 오티스 씨 잘 마실 것처럼 생겨놓고 잘 취할 것 같았는데.
×
오티스: 으하하! 나 이것도 할 줄 알아! (받은 잔을 내려놓고 맥주를 붓더니 젓가락을 꽂아 내리칩니다!)
×
선우시진: ...대체, 바깥에서 무슨 일을 하고 다니는 건지...
×
백시은: 오..~ 술자리 많이 가봤나보네요! 그것도 저런걸 하는 활발한 사람들이랑 말이죠.
×
오티스: 한국은 정말 대단한 나라야... 이런 식으로 금방 칵테일을 만들 수 있다니...
×
(감탄하며 자신의 회오리를 바라보다 시은의 잔에 짠 합니다.)
×
허성준: 아, 저도. (짠 하는거에 같이 부딪혀요.)
×
허성준: (소맥 잔 살짝 마시고.) 그럼, 술게임은 아는 것 좀 있어요?
×
오티스: 오우! (질색팔색) 그거 때문에 죽을 뻔 했어!
×
허성준: 으하하! 한국 술게임이 다 그렇지~
×
선우시진: ...저희가 학생도 아닌데, 그걸 하자고요?
×
오티스: 한국인들은 다 하는거 아니었어? (눈을 꿈벅이며 자신이 당한 지난 날들을 돌이켜봐요.)
×
선우시진: 어릴때나 하는 거지... ... (별 흥미가 없는 듯, 고개를 내저어요.)
×
허성준: 뭐 어때요. 친구끼리 만나서 즐거우면 하는거지.
×
미국에서도 그건 많이 했던 것 같은데. 31게임.
×
오티스: 오, 맞아. 근데 한국은 스케일이 다르던데?
×
(양손을 쥐고 흔들어보입니다.) 시진이가~ 좋아하는~ 랜덤~ 게임~
×
허성준: (푸하하 웃으며 한 잔 마시고 시진이 뭐라고 하는지 쳐다봅니다.)
×
선우시진: (진짜...하나? 여기서? 이 사람들이랑? 할 생각 없다는 듯 고개를 내젓곤 술이나 마셔요.)
×
허성준: 에이~ 분위기 못 읽으시네~ 눈치게임이라도 하시지~
×
오티스: 랜덤~ 게임~! (한번더 말하며 시진의 옆구리를 쿡 찔러요.)
×
선우시진: (끈질기게 무시하면서, 입에 털어넣습니다) ...시키지 마세요.
×
허성준: 그럼 오티스 씨가, 오티스 씨가 하자~
×
뭔가 준비한 거 있죠? 딱 봐도 있어보이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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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 선우시진): 슬슬 취기가 도는 것 같습니다.
×
(To 선우시진): 잠이 올 것 같이 몽롱하고 기분이 살짝 좋아집니다.
×
(To 선우시진): 목소리도 조금 높아지네요.
×
(To 선우시진): 잘 웃지 않는 사람이라면 가끔씩 웃게 됩니다.
×
백시은: 아~ 사람 많으면 더 재미있는 것들이다. 오티스씨 그거 처음 했을때 분명 정신 없으셨죠?
×
오티스: 아~ 엄청 마셨어. 억울했다고~ (우는 시늉을 하며 마십니다.)
×
선우시진: (테이블 위에 팔을 올리곤 머리를 살짝 기대요.) 뭐, 오티스씨니까요. 그래도 즐겼을 것 같은데요.
×
백시은: 에이, 룰은 알려주지 않았을까요? (홀짝)
×
오티스: 마시면서 배우는거라던데? (안주를 또 집어먹고는)
×
오티스: 다음날 머리에서 신이 태어나는 줄 알았다니까?
×
허성준: 아, 근데 시진 씨랑 같이 사니까... 그럼 시진 씨는 다 보셨나, 그거?
×
오티스: ... (괜히 시진 눈치를 봐요.)
×
선우시진: (하, 평소보다 짙은 웃음이예요.) ...보다뿐일까요. 들어오자마자 본인이 그렇게 술을 마셨다고, 고래고래 자랑을 했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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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으하하!!! 마셔마셔!! (모두의 잔을 부산스럽게 채워요. 시진의 입을 막을 생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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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하하하. (짠 받아줍니다.) 시진 씨도 고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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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이럴 것 같아서 절대 집 안 알려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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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네, 무시합니다. 표정에 자연스레 짜증이 섞이는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집안에 모든 불을 다켜고, 온 방을 돌아다니다가 갑자기 계란 후라이가 먹고 싶다고 했을 땐 드디어 미쳤나 싶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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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와, 주사가 계란 후라이 먹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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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한쪽 눈썹만 치켜세우곤 되물어요) 아니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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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여기서도 계란후라이 주문해야하는거 아니에요? (웃음기 머금은 목소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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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래요. 따지고 보면 계란 후라이만 먹고 싶다고 했던 건 아니니까요. 전도 구워달라고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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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집에서 해 먹는것보다야 비싸지만 주문은 다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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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어깨를 으쓱하며 고개를 돌려요. 뺨이 살짝 붉습니다.. 부끄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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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아, 전이면 저도 주문이요. 오랜만에 파전 먹고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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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저는 김치전이 먹고 싶은데... 마침 모둠 전은 있는데, 주문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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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끄덕입니다) 생각보다 훨씬 더 잘 마시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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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러죠. 전이면 막걸리에 복분자주가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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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벌써 없어? (빈 잔들을 들어서 확인하고는 더 시키라는 듯 손짓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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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성준의 반응에 눈에 선명히 보이게 웃고선, 손을 들어올려요) 여기, 주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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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모둠전에 막걸리...얼마나 시킬까요? (손가락을 접어보여요. 2병? 3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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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손가락으로 올곧게 3을 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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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작게 웃음을 흘리곤 말을 이어요) 3병, 복분자도 3병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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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네~ 모둠 전 하나에 막걸리 3병, 복분자 3병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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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술과 안주를 더 주문하고 수다를 떨며 기다리고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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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음, 본인이 할 생각은 없는지 자연스레 다시 사람들을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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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우와... 저런 것도 파는구나. (신기하단 듯이 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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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적힌 벽 위로는 웃기게 생긴 옷들이 잔뜩 진열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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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쫄이 옷이나, 동물옷, 거기에... 메이드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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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근데 저건 왜 있는거야? 코스프레? (목을 쭉빼고 헹거를 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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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술게임용 벌칙 의상 판매중...이라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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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그래?! (벌떡 일어나서 옷을 구경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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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메이드복 한 벌을 꺼내들고 일행을 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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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들고와도 전 안할거니까요.(그대로 술을 계속 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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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저, 저도 메이드 복 입기는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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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시은 씨 정도가 어울리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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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옷을 들고 자리까지 다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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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계속 미소를 짓고 있던 얼굴이 살짝 구겨져요) ...오티스씨의 판타지를 알고 싶은 생각은 없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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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아 재밌잖아~ 지금 아니면 언제 해 봐 이런거~ (칭얼칭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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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할 거면 하고! 안 할 거면 안 하고. 대신 누구 한명도 빠지면 안되는걸로.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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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혹시 몰라요. 오티스씨가 입게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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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고개 휙 돌리고선, 다른 곳을 바라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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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누가 입던, 정당한 게임을 통해서 입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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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게임을 하지 않으면, 굳이 그런 걸 입을 일도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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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그래도... 기왕 말 나온 김에 놀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거 같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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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언제까지 재미없게 굴거야 시진~ (시진 옆자리에 푸닥 앉으며 기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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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뭐... 지지만 않으면 되는 거잖아요? 시진 씨는 게임 같은 거에 자신 있을 것 같은데. 본업이 그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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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팔짱을 끼고선, 꿋꿋히 다른 곳을 바라보다가도 세명이 동시에 저를 바라보면, 마지못해 다시 고개를 정면으로 되돌려요) ...따지고 보면 게임을 하는건 제가 아니라, 제 앞에 있는 사람들이니... 제 게임 실력이랑은 상관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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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좋아요. 좋다고요. 다들 그렇게 하고 싶다면. 한번 해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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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입을진 몰라도, 오늘 한 명은 죽고 가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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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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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씨, 역시 이런건 제의 한 사람이 입는게 모범인 법이라구요. 그리고 이런 옷은...
키 크고! 손발 잘 빠진! 사람이 입으면 더 멋있는거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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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그럴리가! 이렇게 범용으로 나온 앙증맞은 메이드복은 나같이 큰 사람이 입었다간 더 흉한 꼴을 보게 될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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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그리고 오티스 씨는 다리털이 많아서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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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뭐?! 내가 제모를 얼마나 열심히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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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저라고 오티스씨의 다리를 보고 싶은 건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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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해서, 시은 씨가 이런 걸 입게 내버려 둘 수는 없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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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이런 상황이니, 이걸 입는 건 이런 옷을 들고 온 당사자여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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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시진씨... (눈 반짝이며 쳐다봐요...) 맞아요.
역시 들고 온 사람이 입는게 제일이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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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렇죠. (시은과 눈이 마주치면, 작게 미소지어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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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그래도 오티스 씨의 메이드 복을 보고 싶진 않은데... (어느새 도착한 막걸리 마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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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저라고 딱히 보고 싶은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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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말이죠...
어울린다 로 따진다면, 역시 시은 씨가 입는게 맞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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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라서 그렇다든가 라기보단... 그냥 시은 씨가 이 중에서 제일 잘 어울릴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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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렇게 생각해! 라인 보면 항상 흑백으로 입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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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그, 그럴리가요. 아.... 흑백을 좋아하긴 하지만... 전 프릴은 좋아하지 않는단 말이에요..~! (으, 우아앙... 하는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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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이렇게 된 김에 한 번 입어보는건? 스타일 체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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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그게 어디 쉬운건가... ... (꿍얼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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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하죠. 확실히 시은 씨가... (잠시 쳐다봐요) ...오늘 입고 온 옷들도 흑백 컬러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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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을 컬러의 옷을 자주 입는다고 해서, 메이드 복을 입는 것까지 좋아할 것 같지는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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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따지면,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저희들도 빠져나갈 수 없을테고요. (의자에 몸 기대요) 시은씨라면 어울릴 것 같다는 말에는 동의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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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술 한 잔 꼴깍.. 하다가 시진을 '시진씨... ' 하는 눈빛으로 쳐다봅니다... 근데 마지막 말은 이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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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시진의 말에 어깨만 한 번 으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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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백시은): 슬슬 취기가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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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백시은): 당장 앉아서 졸 정도로 몽롱하지는 않지만 테이블에 엎드리면 얕은 잠을 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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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백시은): 기분이 엄청 좋아집니다! 감정이 격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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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백시은): 갑자기 울거나 웃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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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체인지라고 하셨나요.... 그러면 이참에 성준씨도 갈색 말고 다른 색으로 한번 시도해 보는거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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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마침 거의 검정색인 옷을 입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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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GM):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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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 아, 아니... 저한텐 안 어울린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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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오... 듣고보니. 썽준만 블랙이면 우리 다같이 블랙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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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헛소리!! 그딴 이유로 누가 메이드 복을 입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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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뭐... 방금 한 말이 거의 비슷한 말이긴 했죠. (작게 웃으며 술이나 들이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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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블랙 깔맞춤도 잘 어울릴거라니까요! 아 근데... 메이드복은 좀 추우니까 나갈땐 다시 갈아입고 나가는걸로 해요... 그... 코트에 이거면 얼어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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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제 가 입 는 걸 전 제로 말 하 지 마 세 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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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열불에 잔에 따른 술 꿀꺽꿀꺽 원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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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성준의 반응에 가볍게 웃어요.) 그러니까 말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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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들고 온 사람이 입는 게 제일 좋을 것 같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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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전 봐버렸거든요. 오티스 씨 방에... 그것도 옷장에
메이드복이 들어있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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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판타지도 있겠다, 그렇게 좋아하시겠다... (술 잔 들고 어째 상황이 재밌게도 돌아가는데다, 술도 꽤 들어가서 싱긋 웃어보여요.) ...이 참에 직접 입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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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 우와. (정말인가요... 오티스씨... 하며 쳐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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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흠? 시진 네가 내 옷장까지 관심을 두는지는 몰랐는데 말이야~ (재밌다는 듯 턱을 쓰다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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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딱 한 벌 뿐인 검은 정장을 잘못 본 모양인데? 내 옷장에 메이드복은... 아니? 애초에 치마 자체가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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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오티스씨가 오기 전 까진 그 방까지가 제 집이였으니까요. 뭘, 좀 찾느라. 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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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 씨의 방에 있는데... 오티스 씨의 물건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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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이상한 상상은 하지 말아주셨으면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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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제가 제 집에 뭐가 있었는지... 제대로 기억하지 못할 리가 없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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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뭘 좀 찾느라 말 없이 내가 사용 중이던 옷장을 뒤졌다? 내가 아는 시진, 너는 매너가 좋아서 그럴 사람은 아닌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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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이런 말 해도 되는건진 모르겠지만요. 일단 제가 아는 시진씨는 필요로 하지 않은 물건은 굳이 구매하지 않을 거 같단 말이죠... (힐끗 시진을 쳐다봤다가) 그, 메이드복이란게 쓸모 있는 옷은 아니기도 하고... 그게 진짜 메이드복이었는지 아니었는지는 몰라도요. 혹시 몰라요. 둘 다 착각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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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또다시 어깨 으쓱입니다.) 뭐어, 저는 시진 씨의 방을 직접 본 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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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 농담~ (히쭉히쭉 웃으면서 안주를 집어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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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한숨을 푹 내쉬어요) 애초에 오티스씨가 방 청소를 잘 할 거라고 생각하시는 게, 방금의 추리의 맹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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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아. 으음~ (납득했단듯이 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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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성준씨... 아까와 다르게 꽤나 여유로워지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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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팔짱을 끼고선 그대로 바라봐요) 지금까지는 웬만하면 이런 게임을 하자고 저 메이드복을 들고 온 오티스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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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그대로 입는게 제일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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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 (시진의 이야기 들으며 술잔을 홀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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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고개를 살짝 기울입니다.) ...지금 보니까, 이 상황을 가장 즐기고 있는 사람이 입는게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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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에이, 무슨 소리를~ (빙그레 웃지만 술잔을 든 손이 약간 떨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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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즐기고 있다뇨, 저는 그냥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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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오~ 맞아. 잘 어울릴 거 같은데? (가볍게 대답하며 마셨던 잔을 내려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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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 오.... 이 상황을 지켜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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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저기요, 애초에 다같이 게임 하자고 한 거잖아요? 이왕 하는 게임인거 즐겁게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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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그렇지! 역시 이런 대화 말고 게임으로 정하는 건 어때요? 369라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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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러니까요. 벌칙은 이미 정해져있고... 이제 그 벌칙을 누가 받을지 정하는 단계인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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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라던가... 그런 게임은 시시하고. 다수결은 어떤가요. (남은 사람들을 바라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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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에이, 다수결이래도 여기 있는 사람은 짝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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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고개를 살짝 기울이곤, 시은을 바라봐요. 의견을 묻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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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그렇게 생각하는 건 썽준 뿐일지도... (힐끔 시은을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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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자신에게 눈길이 집중이 되면...) 음... (고민하는 눈길이며 표정이 조금 덤덤합니다. 무슨 생각 중일까... 같은 얼굴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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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시은이 조용하면 땀이 삐질삐질 흐르기 시작합니다.) 시, 시은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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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근데, 다수결이면... (다시 한번 더 음... 하다가) 좀 재미없잖아요. 기왕 할 거 게임으로 벌칙할 사람 고르는게 나중에 덜 억울 할 거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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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적으로
탕! 책상 내리치며 벌떡 일어서 어필합니다. 한 손에 든 맥주잔이 찰랑입니다.)
역시 시은 씨가 뭘 좀 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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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물론, 성준씨가 스타일 체인지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보지만요... 전 다수결은 아닌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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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기왕 하는 술게임 벌칙이잖아요!?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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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체인지는 나중에 다시 만날 때 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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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흐음... 시은씨 의견이 그렇다면... (턱을 잠시 매만지곤,) 그렇다면 무슨 게임이 좋을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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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어... 그건 이제부터 이야기 해요! 게임이 막 한정 되어있는건 아니니까? (방긋 방긋 웃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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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한숨을 내쉬어요) ...이 이상한 벌칙게임을 이걸로 끝낼 수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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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 됐네요. (그리 말하며, 한잔 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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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흠.... (턱을 매만지며 고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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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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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술게임이라면 저 좋은 거 압니다! (일어선 채로 책상 내리치며 주목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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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씨도 좋아할만한 한국 전통의 술게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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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또 무슨 이상한 게임이 튀어나올지 걱정되는 눈으로 쳐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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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성게임... 어떤가요? (방긋방긋 미소를 지으며 자연스럽게 누군가 한 명을 저격한 게임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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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자음 두 글자를 이야기하면 거기에 맞는 단어를 먼저 말하는 사람이 이기는 거에요!
×
마침 오티스 씨의 한글 실력도 볼 수 있을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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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이, 이거야말로 다수결인거 아니야?!
×
허성준: 응? 오티스 씨... 이젠 완전 한국인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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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 말에 작게 웃어요) ...나리한테 배운 것들을 열심히 활용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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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나 이제 훈민정음 막 뗐어! (억울한듯 테이블을 탕! 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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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거기에서 나오는 단어들 엄청 많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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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밖에 모른다고! 라인, 이거야말로 왕따시키는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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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와! 벌써 ㄱ, ㅇ, ㄷ으로 쓸 수 있는 단어들이 나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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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오티스가 시은을 부를 때 쯤이면 시은에게 작게 속삭여요) ...그렇지만, 한번 쯤은 보고 싶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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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라인...!!!! (간절한,, 반짝이는,, 눈,,)
×
선우시진: ...오티스씨가 한글게임으로 당황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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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음.......... (왜 또 이런 상황이 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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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 (덤덤한 얼굴이 모두를 쳐다봅니다)
×
오티스: 이게, 이게...! 라인이 말한 다수결인거냐구. (간절한 바라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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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만약 외국인이었으면 이 게임 지이이이이이인짜 싫었을 거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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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손가락을 타악 튕깁니다!)
역시 라인 뿐이지!!!!!
×
백시은: (사실
나만 아니면 누가 뭘 입든 상관없어.... 이런 마음은 굳이 말하지 않아요)
×
오티스: 하하! (라인에게 공손히 복분자주를 따릅니다.)
×
허성준: 그럼 무슨 게임이 좋으신데요, 시은 씨는?
×
선우시진: (그대로 등받이에 몸을 기대곤 쳐다봐요.)
×
백시은: 전 공평한게 좋으니까요. 오티스씨가 아는 걸로 해요. 바니바니 배웠다고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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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먼저 가보겠습니다. (이런 상황이 닥치면 몇번이고 입밖으로 내뱉은 말을 자연스레 내뱉으며, 자리에서 일어나요.)
×
백시은: 왜, 왜요... 이거 모르세요? 그럼 다른거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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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미안합니다. ...그동안 그런 말만 들으면, 바로 집으로 갔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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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외국인도 아는 게임을... (중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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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시무룩한 표정으로 눈치만 데룩데룩 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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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어쩌다보니 일어서있는 상태에서 세사람의 얼굴을 보게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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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같았으면... 다른 자리같았으면 이대로 누가 뭐라하던 그대로 집으로 갔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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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얼굴들이 또 눈에 밟혀서 다시 자리에 앉아요. 그리곤, 한숨을 자리가 꺼져라 푹ㅡ 내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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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을 한 손으로 쓱 쓸고선, 세 사람을 바라봐요) ...그래서, 뭐 어떻게 하는게임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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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그럼 얼굴이 밝아집니다.) 시은 씨가 설명해주시죠! 공평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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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아, 그럼 알려드릴게요! (시진에게 바니바니에 대해서 설명해줍니다... 헷갈리는게 있으면 오티스나 성준에게도 물어보면서 보충해요)
×
허성준: (시은의 설명을 들으며 한 잔 마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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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절대 걸리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또렷하게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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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술자리 게임은 어려운게 별로 없어요. 엄청 복잡하면 다들 하기 힘들어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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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설명을 들으면 들을수록 얼굴이 해괴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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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고개를 끄덕이며 홀짝여요. 후후, 나는 이미 마스터니까.)
×
허성준: 게다가 다들 술 마시고 하는 거니까, 쉬워도 틀리는 사람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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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러니까...저희가 입 밖으로 내뱉어야한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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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저 같은 사람이 말이죠~ (성준 말에 웃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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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하늘에서~ 내려온~ 토끼가~ 하~는~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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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씨도 알고 있으니까 ! 믿을게요! 최근에 배웠다며! 하는 눈으로 쳐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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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뭐야~ 오티스 씨 마스터 했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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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쌓아온 나의 내공이....!!! (당근 자세로 굳어있어요.)
×
백시은: (당근 자세로 굳어있는 오티스 보고 웃어요)
×
선우시진: (이쪽은 자기가 내뱉은 말과 행동에 충격받아서 한잔 더마셔요)
×
(대체 어쩌다가 이런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게 됐는 지... 하지만 취기가 오른 듯, 평소와는 다르게 입가에 살짝 미소가 띄워져있어요.)
×
(애초에 이런
게임 ,
내기 는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고...) 흐음... 그래도 생각해보니 이 게임 하나로 모든게 결정되는 건 좀 아쉽긴 하네요.
×
(힐끔, 남들 몰래 성준을 바라봤다가 그 뒤의 메뉴판을 바라봐요. 정확히는 메뉴판 위에 적혀있는 종이를) 왜요, 삼세판이라는 말도 있으니까요... 그러니까...이번엔 저걸로 하는 건 어때요? (그대로 종이를 가리켜요)
×
오티스: 오우, 좋은데?! (게임에서 졌던 흥분이 가라앉지 않고 엉덩이가 들썩입니다.)
×
백시은: (가리켜진 종이를 보면) ...우와.
×
선우시진: (종이 위에는
디진다 김치부침개 라고 불타는 글씨와 함께 매워보이는 김치부침개 사진이 붙여져있습니다.)
×
허성준: (딱 봐도 매워보이는 사진에 안색이 나빠집니다. 억지 미소를 지으며 대답해요.) 아니, 역시 그건 좀…
×
선우시진: (그러면, 평소와 달리 도발적인 미소를 지으며 웃음기 어린 목소리로 물어요) 왜요, 엄연히 따지자면 외국인인 오티스씨도 괜찮다고 하시는데...
×
허성준: ……그으것 보다는, 다들 술도 마시고 안주도 먹어서 배부르니까… (지은 미소의 입가가 꿈틀.)
×
오티스: 한국인의. 김치부침개. (시진의 미소를 흉내내듯 입꼬리를 쫘악 당겨 헤벌렝 웃습니다.)
×
선우시진: (그러면, 그런 해명은 씨알도 안먹힌 듯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아쉽다는 말투로 말해요) 아... 네, 그렇죠. 한국인들 중에서도 매운거에
특히 약한 사람들이 있다고
들은 적이 있긴하니까요.
×
....그렇게까지 숨기지 않아도 괜찮으니까요.
×
허성준: 아~하하. (눈은 웃지 않은 채로 웃습니다.) 그런 식으로 도발이라도 해 보시겠다?
×
사람 약점 가지고 쥐고 흔드는 거… 좋은 방식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요, (테이블 위에 있는 맥주잔을 잡고 들은 술을 벌컥벌컥 마십니다.)
×
...네? 그게 무슨 말인지... 잘... (천연덕스럽게 성준을 바라봅니다.) 그냥, 문득 제 시야에 들어왔을 뿐이니까요. 저기 성준 씨 뒤에 붙여져있는 있는 종이가.
×
허성준: (시진이 발뺌을 하든 뭐든,
쾅! 큰 소리 나게 원샷한 잔을 테이블 위로 내려치며 외쳐요.)
올라타드리죠, 그 도발!
×
대신 제대로 위점막 보호제 먹고… 저 내일도 출근하니까.
×
하하! 싸나이 썽준!!!! (신나게 외치며 사장님에게
도전음식 도전!!!! 을 외칩니다.)
×
허성준: (막상 지르고 보니 좀 쫄립니다. 미소 지으면서 추가 주문해요.) 쿨피스도 같이 주세요…
×
선우시진: (성준의 말에 가볍게 웃어보입니다. 그리고 사장님을 향해서 덧붙여요) 가능하다면, 일정한 크기로 잘라서 주세요.
×
백시은: (난 매운건 별로 상관없지만... 괜, 괜찮은거 맞겠지?)
×
잠시 기다리면, 주문한 디진다 김치부침개가 테이블에 올라옵니다.
×
허성준: (아직 먹지도 않았는데 혀가 아린 느낌에 꿀꺽 침을 삼킵니다.)
×
선우시진: (부침개에 찍어먹을 간장을 부으며,) 돌아가면서 한 조각씩 먹는걸로 하죠.
×
허성준: ...다, 다들 전부 먹는다면 걸리는 사람은 없는 거죠?
×
선우시진: (그 말엔 잠시 눈을 깜빡이며, 말없이 고민해요.) 뭐...
×
백시은: ..그...으래. 전부 다 먹기 전에 못 먹겠다고 떨어진 사람이 걸린걸로... 이런건?
×
오티스: (향부터 매운 냄새가 올라오는게 혀로 입술을 핥습니다.) 흐흐... 해보자고.
×
백시은: (슬쩍 성준에게 속닥여요) 위 보호제까지 먹을 정도면 이거... 아웃 아니에요?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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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속닥이는 시은의 걱정스런 목소리에 잠시 침묵하다가...) 거기에 룰을 하나 더 추가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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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다들 돌아가면서 먹는 건 같은 대신에,
자신 있는 사람은 원한다면 몇 조각 더 먹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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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성준의 말엔 잠시, 입을 톡톡 두들기며 고민해요.) ...그렇죠. 게다가 저는... (눈 데굴 굴리다,) 같은 음식을 짧은 시간안에 많이 먹으면 물리는 편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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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뭐어, 자신? 나는 이런거 잘 먹는다 하는 거 뽐내는 용도? 어차피 재미로 하는 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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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음... 뽐낼 생각도 없으니... 한 조각씩만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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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원하신다면야. 강제성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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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그럼, 그럼. 동시에 먹어서 누가 가장 빨리 먹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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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하, 하하. 그냥~ 맛있으면 더 먹고 그러는거죠..~ (빨리 먹기라는 오티스 말에 굳이 대답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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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그것도 나쁘지 않죠~ 그렇지만 이 경우 동점이라면 내기는 무효가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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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헤헹~ 동점이 될 수 있을까? (시익 웃으며 바라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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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마찬가지로 씨익 미소짓습니다.) 글쎄, 어떠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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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쩍슬쩍 자신이 조금씩 더 많이 먹기로 합니다... 저 사람 내일 출근해서 죽으면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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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그렇게,
준비, 땅! 하고 빨리 먹기 대회가 시작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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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자 마자 허겁지겁 먹기 시작하는 오티스와는 달리 성준은 느긋하게 쿨피스를 까서 홀짝 마시고 있습니다.) 아,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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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두 분 드실 동안 저희는 스몰토크라도 좀 할까요? 요즘 좋아하는 취미라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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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맵..다!!! 맵다!!!!! 하지만 기합으로 이겨냅니다. 와구와구 먹고 꿀꺽 삼키고 있자면 가만히 있는 세 명이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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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시은 씨는 요즘 새로 생긴 취미같은 거 있어요? 아니면 예전부터 있었던 거나… 저는 취업 때문에 프로그램 공부를 하다가 요즘엔 게임 같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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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게임이면 어떤거요? 프로그래밍으로 직접 만드는 쪽이신가? (오티스의 시선이 느껴지면) 어.. 아! 음~ 맛있다~ 와,.. 맵다~ (살짝 먹으면서 오티스한테 젓가락 흔들어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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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아뇨, 게임에 재미 붙였다고… (아하하 웃으며 이쪽은 먹는 척도 안합니다.) 만드는 건 회사 일로도 충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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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성준은 원래 쫌생이 같았으니까 그렇다고 쳐도... 배신감이 뚝뚝 흐르는 눈으로 시은과 시진을 번갈아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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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원래 모든 게임은 상대의 상태를 확인하면서 진행해야하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한조각 입에 넣고나서, 세사람을 바라보면....그 중 둘이 먹지를 않는게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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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푹 내쉬고, 젓가락을 내려놓으면 오티스와 눈이 마주쳐져서... 부러 본인은 입에 넣었다는 것을 알리 듯 입을 오물거립니다. 고개를 젓고선, 두사람을 가리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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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턱운동이 서서히 느려지더니 입을 꾹 다물고 그냥 삼켜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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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 치사한 xx들!!!!!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삿대질을 하며 열을 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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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에헤헤. 어어. 음! (이미 오티스가 먹어서 별로 없어진 부침개를 쏙 집어서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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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매운기에 눈물이 글썽여 소매로 얼굴을 북북 문지릅니다. 울지 않아요. 울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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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치사하다…? 오티스 씨가 정한 룰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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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거기에 동의한 것 뿐이고… 게다가, 오티스 씨가 자신있는 분야로 도전하신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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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열받는다!!!!! 술게임인데!! 열받는다!!! 으아아!!!!! 얼굴이 빨게졌다 까매졌다 울그락불그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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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동점이면 무효라는 계약을 지키기 위해 자신도 시은이 먹은 만큼 쬐끔 잘라서 부침개 먹습니다. 그것만으로도 매워서 켁켁거리며 쿨피스를 벌컥벌컥 마셨지만...) ...
내기는 무효 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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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남은 부침개들을 보다가 시은을 봅니다.) ...뭐, 하지만 그 규칙에도 맹점은 있죠. 여기서 만약 시은씨와 제가 이 부침개를 한조각씩 더 먹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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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준씨도 꼴지를 하지 않기 위해선 계속 드셔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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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그 말에 움찔.) 뭐, 뭐어, 이제 와서 굳이 그런 짓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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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성준의 반응을 지켜보다 시은에게 물어요.) 어떻게 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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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시은 씨… 저 이거 다 먹으면 내일 출근 못 해요. (귓가에 속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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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대충 성준이 할말이 예상되는 듯, 덤덤히 덧붙여요) 그렇다고 이대로 끝내면, 오티스씨가 좀 불쌍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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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촉촉한 눈으로 시은을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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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몇 조각 정도는...? (고개를 기울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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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오티스 씨는 솔직히 자업자득이라고 생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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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이대로 게임을 끝내서 나쁠 건 아무것도 없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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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자가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승자가 없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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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쿨피스 대신 술 마십니다.) 많이 먹자는 이야기는 아니예요, 한두조각...세조각정도는 괜찮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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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하하. 하... (얼마 남지않은 부침개를 크게 봑, 찢어서 입에 넣고 우물거리며 오티스한테 엄지척! 하고 쏘리쏘리 라는 의미로 손바닥을 싹싹 비빕니다. 부침개는... 두 조각이 남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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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라인~! (감동의 눈물인지 어떤 눈물인지... 아무튼 코까지 빨게져서 활짝 웃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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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시은씨라면 그러실 줄 알았으니까요. (가볍게 미소를 짓고선, 한 조각 입에 집어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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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아직 먹고 있어서 폰 메모장에 톡, 톡 두들겨서 성준에게 보여줘요. '두조각만 남긴게 최선이었어요. 미안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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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윽...!! (제 꾀에 넘어갔다는 말이 이 뜻이려나요? 접시에 한 조각 남은 매운 부침개를 껄끄럽게 쳐다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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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들부들 떠는 손으로 어쩔 수 없이 집어서 먹습니다…)
~~~으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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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워서 불이 날 것 같은 입을 쿨피스 원샷에 술까지 마셔서 진정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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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끝이 붉고 눈가에 눈물이 핑 돈 성준이
탕! 술잔을 테이블 위에 내리치며 말합니다.)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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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푸하하!!!! (이게 의리지! 이게 우정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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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뭐, 이번 게임은 아쉽게 무승부가 났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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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역시 이럴 때 분위기를 띄우는 건
마피아 게임 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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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에게만 다른 단어를 주고 그 주제에 대해 이야기 하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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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주제에서 다른 이야기를 하는 한 명이 걸리면 마피아 패배, 걸리지 않는다면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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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요, 이거라면 네 명이서도 할 수 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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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아, 친구들이 하던거다. 해보고 싶었는데... 눈 반짝여요) 좋은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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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오우... (게임... 또 자신만 질까봐 살짝 불안하긴 하지만 일단 고개를 끄덕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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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어째, 게임이 겹치지도 않고 계속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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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그런 게임이라면, 4명이서도 가능하긴 하겠네요. 하지만 4명 모두 참가하려면 다른 손님이나, 가게 주인분께 부탁드려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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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아, 그건 그렇네… 출제자는 단어를 알고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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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참가자가 단어를 알고 있으면 안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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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점원 분께 설명하고 양해를 구합니다.) 종이 세 개에는 같은 단어, 하나에만 다른 단어를 적어서 접어주세요.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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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준비된 제비를 손을 둥글게 말아 흔들어 섞은 후 테이블 위에 휙 던지듯 올리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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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곤 웃으며 시진을 봅니다.) 술게임도 유치하지 않고 꽤 재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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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 ...(가볍게 술을 마시고 있다가도, 그 말엔 성준을 바라보던 눈을 다른 곳에 두곤 대답합니다) ...술기운이 도는 덕분...일거라고 해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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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그 말에 하하 웃습니다. 다같이 쪽지를 하나씩 뽑고 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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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무슨 단어가 적힌지 다들 모르니까, 이 단계에선 서로 누가 마피아인지 모릅니다. 마피아 본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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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음~ (고민하며 턱을 문지르다가) 싫어하지는 않지. 오히려 좋아할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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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저는 음... 잘 모르겠어요.
어떨땐 싫을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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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받은 종이에 적힌건...
당신은 마피아 입니다 ,
카테고리 : 도구 두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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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고민하다가, 여기엔 모두의 반응과 비슷한 반응을 보여봐요) ...뭐, 보통의 경우엔 그때그때 다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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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역시 처음은 어렵네~ 시계 방향으로 돌까요? 다음은 시진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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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턱을 매만지다, 묻습니다.) ...다들 이걸 어떨 때 사용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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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음~ 저는 잘 사용해본 적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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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할만한 물건은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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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저도 크게 써 볼 일은 없어요. 가끔...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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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흠...오티스의 아침 루틴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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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무슨 질문이 좋을까? 아, 다들 이게 집에 있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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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보자, 저느은… 아까도 말했듯이 자주 쓰는 건 아니라서.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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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이때엔, 아무래도...오티스와 같이 살고 있다보니, 나오는 대답이 명확해요) ...아무래도 집에 있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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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고개를 끄덕여요.) 보통 작은걸 쓰긴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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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잘 안쓰지만, 다들 이게 일상생활에서도 꽤 쓰인다는 거 같다고 생각하시나요? 뭐... 마트라던가, 직장에서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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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라인은 확실히 그렇겠네. 나는 일하는 곳에서도 써! 대부분 있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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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음... 확실히, 쓰는 사람은 자주 쓰지 않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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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아~ 오티스씨는 그렇겠다. 그거 없으면 안되긴 하겠네요. 없는 곳도 있긴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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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두 사람의 대답... 그리고 아까 성준이 했던 대답을 적당히 섞어서 대답해요)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일상 생활 속에서 쓰는 일이 잘 없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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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거기까지 대답이 돌고 나면, 짝! 하고 박수를 쳐 환기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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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여기까지 한 바퀴 돌았으니까... 한 번 추리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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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어, 꼭 한 바퀴 돌 필요도 없고, 대화로만 찾아도 괜찮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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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말 없이 고개를 기울여 성준을 바라봐요.) 딱히, 아직까지는 이상한 대답이 안나왔던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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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그런가요? 전 많이 수상하던데. (씩 웃으며 말합니다.) 특히
시은 씨 랑
시진 씨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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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질문이 너무 날카로웠어요. 이 게임, 범인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시어를 들키지 않는 것도 중요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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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시진 씨가 지금까지 답변한 것들도 죄다 뭉뚱그린 느낌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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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은 씨는 답변 중에서 선물받아서 가지고 있다는 게 걸렸네요. 무슨 제시어인지는 모르겠지만... 선물 받아서 가지고 있다면 이상하진 않겠지. 라는 의도가 느껴진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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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오호... (날카로운 추리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듣고 보니 그렇게 느껴지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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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그런 의미에서 오티스 씨는 완전 제외죠. 왜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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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을 모른다면 구체적으로 대답하기 힘들거든요, 이 게임.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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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흠... (팔짱을 끼곤 등받이에 등을 기대요) 글쎄요... 저는 제가 한 말들이 이상하게 들려서... 마피아로 몰릴 거라곤 생각하지 않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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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어깨를 으쓱여보입니다.) 그야, 평소와 다를바 없었으니까요. 그런데 제 질문이 평소와 달리 날카롭게 들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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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질문이 꽤나 무섭긴 하셨나보네요. 성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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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등에서 땀이 삐질 흐릅니다. 이 두사람이 하는 심리전은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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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그야 그렇죠?
저희는 마피아에게 제시어를 들키면 안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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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의심하기 시작했더니 끝이 없어서 곤란해졌어요. (머쓱하게 웃어요) 아직은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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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 가는 사람은 있지만요. 확신은? 못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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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여전히 팔짱을 낀 채, 시은을 바라보다 고개를 끄덕여보여요) ...게다가 시은씨는 종종 날카로운 추리를 보여주시긴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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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시진씨가 조금? 뭉뚱한 대답을 하시긴 한 거 같아요. 그거 뿐이네요. 방금 성준씨가 말한 것처럼 제시어를 들키지 않게 교묘하게 말하려면 다들 뭉뚱하게 말하게 되지만 뭔가... 분위기에 맞춰서 대답하신 느낌?이 조금 들었거든요. ...아닐 수도 있어요! 전 추리 게임은 정말 못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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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지금 나한테 물어보는거야? (멍청한 얼굴로 쳐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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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잠시 턱을 매만져요) 뭐... 두분에게 의심받고 있는 상태에서 두 분 중 한분을 택하게 되면... 몰아가기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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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잠시 고민하다가, 입을 닫아요) ...아닙니다. 확실해지면 그때 입을 열어도 괜찮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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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엣헴) 성준이 나한테 물어봐줘서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시진이 평소보다 더 차분하거든? 저렇게 태연하고 차분하면 꼭 쟤한테 무슨 일이 있더라고.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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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어라라, 오티스 씨도 이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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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입 다물고 계셔도 괜찮겠어요? 이러다 마피아로 뽑히실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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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오티스의 말에 그런 차이가 있나 싶어, 잠시 입을 가리고선 오티스를 바라봐요. 하지만, 이내 고개를 젓습니다) 이상하네요... 저는 이 상황이 오히려 이상한 것 같은데요. 오티스씨한테까지 제 이상한 점이 느껴졌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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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이 잊으신 것이 있는 것 같은데... 기본적으로 저는 제 생각이나 행동을 숨기는 것으로 돈을 버는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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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런데도 불구하고, 여러분들에게 제가 이상하다는 게 보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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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풀고선 가볍게 웃어보여요. 그리곤 술을 한모금 마십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카지노를 가보셔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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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뭐라는거야, 아무튼 자기가 이상한게 맞다는거잖아? (한참 의뭉스러운 말들을 듣다가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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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러면 가볍게 말해드리죠. 요는 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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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을 가볍게 내리고서,)
지금 여러분들이 하고 있는 생각, 추리가 여러분들의 것이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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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앞 사람이 한 말에 따라 생각이 변질 된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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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그 말에 가볍게 어깨를 으쓱거립니다.) 저는 어디까지나 마피아 룰에 맞춰서 추리를 한 것 뿐인데 그걸로 변질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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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원래, 이렇게 말로 하게되는 게임들의 진행 양상이 그렇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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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직접 생각하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만약에 여기서 여러분들이... 만일 제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걸 알아차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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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으흐흠... 모르겠다! 가만히 있어요. 조력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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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뭐어, 여기서 게임이 끝나는 것도 아니니까요... (어깨를 으쓱하더니) 그럼 아직 범인이 확정되지 않은 것 같으니까 계속 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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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마피아를 찾아내지는 못했습니다.
×
마피아의 종이에는 키워드의 카테고리에 대해서만 적혀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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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아~ 시진 씨 자세하게 아니까 불안한데...
×
백시은: 저는... 짜잔. (자신이 받은 쪽지를 펼쳐서 모두에게 보여줍니다. 적혀있는건 '저울'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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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아~! 정말! 마지막까지 의심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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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그럼 마피아는 역시 시진씨죠,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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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아아악!!! 다들 못믿어! 이 배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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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어쩐지 말이 많았던 시진 쳐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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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가볍게, 한모금 마시면서 웃어요. 그리고 테이블 위에 종이를 뒤집어 놓습니다.) ...다들 카지노나 다녀오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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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마피아입니다! 라는 글씨가 선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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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게임 하나에 직업까지 바치네, 이 사람! (그렇게 소리쳐 웃으며 한 잔 마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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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게임도 즐기고 한 잔도 마시고 나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점점 혀가 꼬이는 느낌도 나요.)
×
(To 오티스): 당장 앉아서 졸 정도로 몽롱하지는 않지만 테이블에 엎드리면 얕은 잠을 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To 오티스): 기분이 엄청 좋아집니다! 감정이 격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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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선우시진): 당장 앉아서 졸 정도로 몽롱하지는 않지만 테이블에 엎드리면 얕은 잠을 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To 선우시진): 기분이 엄청 좋아집니다! 감정이 격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
오티스: 흐흠... 하... (머리를 쓸어넘기며 얼굴을 비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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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아~ 그렇죠... 다으음... (마신 술잔을 테이블에 내려놓고 꼬인 혀로 맞장구 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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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턱을 괸 채, 기분 좋은 미소를 지은 채, 세 사람을 바라봐요. 그리곤, 답지않게 그 분위기에 탑승해 품을 뒤져요) ...그러면, 앞에 한 게임들은 저를 제외한 다른 분들이 많이 해본 게임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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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제가 자주하는 게임을 해보는 건 어떤가요. (품에서 트럼프 카드 다발을 꺼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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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이거, 우리한테 불리한거 아니야~? (눈을 꿈벅이며 카드 놀리는 손을 바라봅니다.)
×
선우시진: (환한 미소를 지어보여요. 그리고 본업을 할때나 했던, 카드 묘기를 가볍게 손보입니다.) 포커도 좋고... 훌라도 좋고, 블랙잭, 다우트, 원카드, 도둑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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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뭐어, 나쁘지 않네요오... 설마 시진 씨가 여기서 비겁하게 사기를 치진 않을 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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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 말엔 대답을 안하고, 가볍게 웃어버려요) ...사실, 지금까지 궁금했던게 하나 있거든요.
×
(그리곤 시은을 바라봅니다.) ...프로게이머는... 이런 카드류 게임도 강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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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에야 말로 그 궁금증을 풀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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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주 게임이 다르니까 안 강할 거 같은데요..~ (긁적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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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뭐... 그래도, 이런 트럼프로 하는 게임에 그렇게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있을 수 있을테니까...
×
그나마 간단한 걸로 하죠. 블랙잭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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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좋아요~! (주먹쥔 손 번쩍 듭니다. 딱 봐도 기분이 좋아보입니다.)
×
선우시진: 설명을 위해서 본게임 전에 연습게임이라도 한 판 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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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러면 테이블에 올려진 음식들을 쓱 치우고, 카드들을 넓게 펼칩니다.) 블랙잭은 52개의 레귤러 카드들 중 조커를 제외한 카드로 진행되는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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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게임의 목표는 딜러에게 승리하는 겁니다. 이때, 딜러보다...그러니 저보다 높은 가치를 가진 카드를 소유하거나 정확히 21의 가치를 가진 카드를 소유하면... 저한테서 승리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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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카드들 중 몇몇, 카드만 콕콕 집어서 살짝 위로 끌어올려요. 순서대로 숫자카드, 에이스, 잭, 퀸, 킹.)
×
숫자카드는 적힌 숫자만큼의 가치를 가지고 있고, 에이스, 잭, 퀸, 킹은 각각 10의 가치를 가집니다.
×
선우시진: (시은이 이해한 것 같으면, 카드를 다시 싹 모읍니다.) 그러면 기본적인 설명은 다 드린 것 같으니... 실전으로 들어가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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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플레이어들에게 카드를 모두 다 건네주고... 이땐, 시은씨에게만 한장 건네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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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리고 시은에게 보이지 않게 본인 카드 한장을 뽑아요)
×
(그리고 다시 카드를 한장을 뽑아서 시은에게 건네줍니다)
×
모든 플레이어들 2장의 보이는 카드를 가지고 시작하고, 딜러같은 경우에는 보이는 카드 한장, 보이지 않는 카드 한장을 가지고 시작합니다.
×
선우시진: (가볍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렇군요, 현명한 선택이네요.
×
그러면...저는... (카드 두장을 확인합니다.) ...딜러의 경우, 가지고있는 카드의 가치가 16이하면 히트 카드를 한 장 받고, 17이면 자동으로 스탠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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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저는.... 히트 카드 한 장을 받아야겠네요.
×
(카드를 확인하고 나면, 남은 한장도 결국 보여줍니다.)
×
허성준: 역시 시은 씨 카드게임에도 강한 거 아니에요~? (둘의 블랙잭을 보고 웃습니다.)
×
선우시진: 이때 제가 가지고 있는, 카드의 가치는 22.
×
허성준: 카드 게임은 원래 운 게임이라니까! 특히 블랙잭은말이죠오~ 운이 좋으면 장떙이라구요~
×
오티스: 오우, 딜러랑 게임을? 간 떨려서 어떻게 하는거람. (라인에게 엄지척 해보여요.)
×
백시은: 여긴 카지노가 아니니까 괜찮아요. 그리고 언제 제가 딜러랑 게임을 해보겠어요? (가까운 사람의 직업적인 면모를 보게 되니 신기해서 눈을 계속 깜빡입니다)
×
허성준: 맞아요! 걸린 것도 돈이 아니라 메이드복이고~! 아하하!
×
백시은: ..아하! 하! 맞다... 메이드복이 있었네...
×
오티스: 푸하하~! 아무나! 이겨라! (성준처럼 웃으며 응원을 합니다.)
×
9에 에이스가 나와줬으니... 시작부터 제가 시은씨에게 이길 방법은 정확히 21을 맞추는 수 밖에 없었으니까요.
×
허성준: 블랙잭은 운게임이라니까요~ 머리 쓸 요소가 하나도 없어! 오티스 씨라도 이길 수 있어요!
×
선우시진: (그리곤, 시은의 앞에 내민 카드를 회수합니다.)
×
(모두 회수하고 나면, 세 사람을 바라봐요) 확률로 따지면, 블랙잭에서 플레이어가 승리할 확률은 50%에 가깝다고 하더군요.
×
선우시진: (웃어보여요.) 그렇죠 다들, 해볼만 하다는 말입니다.
×
백시은: 근데 정말... 아까까진 의식 못했는데 오티스씨 말 덕분에 갑자기 엄~청 긴장되기 시작했네요...! (몇년차셨더라...)
×
허성준: 자, 자! 카드 주시죠! (테이블을 조금 경박하게 툭툭 치며 재촉합니다. 평소라면 예의없다며 하지 않을 행동이지만 술을 마셔 기분이 좋은 나머지 해버립니다.)
×
오티스: 어디 정말 내가 이기는지 보자구. (이겨본적이 손에 꼽을 정도로 없어서... 자신은 별로 없지만 말은 힘차게 합니다.)
×
선우시진: 그러도록 하죠. (우선 모든 플레이어들에게 카드를 배분합니다.)
×
(모두에게 한장씩, 그리고 본인이 뽑은 카드는 숨깁니다.)
×
...푸핫! 아~ (뽑은 카드 보고 웃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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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아깝다~ 2만 덜 나왔으면 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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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잠시...그전에 저도 한장 뽑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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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뽑은 카드를 보곤 가볍게 웃어보입니다. 그리고 숨긴 카드 한장을 뒤집어요) 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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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우와~~~ (잔을 젓가락으로 탁탁 치면서 호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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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이야... (입술을 핥으며 카드에 손을 뻗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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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실눈을 뜨고 카드를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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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러면, 와르르 던진 카드들까지 싹 회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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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블랙잭을 3판 정도 해서 승률이 가장 낮은 사람이 지는 걸로 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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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으음.... 으으음...! 아~~! 이것봐요. 프로게이머라고해서 다른 게임까지 다 잘하는건 아니라니깐~ 정말. (재미있었다는 듯이 파하하 웃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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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이걸로 시은 씨가 꼴지네요~! 아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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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으하하! 나 이겨본거 처음이야! (딱 한 판 이겨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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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가볍게 웃어보여요) 연습게임이 본게임이였으면, 아마 결과는 달랐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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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문득 뭘 걸고 게임을 했는지가 떠올라요) 아, 그...음... 이럴 생각은 아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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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카드를 잠시 만지작 거리다가, 시은을 쓱 바라보고선 위로하듯 말해요.) ...이 중에서는 시은씨가 제일 어울리시긴 할거예요. 아마... 그, 핏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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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음? ...아. (순간 무슨 이야기지 했다가 깨달은 얼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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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잔을 기울이며 시진의 말을 듣다가 입에 털어넣고는 말을 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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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에는 시진 너도 꽤 잘어울릴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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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그러고보니 그렇네요~ 핏 잘 어울린다고 하면 시진 씨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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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거야, 평소에 저한테 어울릴만한 옷... (...꽤나 가격대가 있다고 하더라도,) ...을 찾아서 입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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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저는 화려하고, 나풀나풀한 옷이 안어울린다고 생각하니까요. (가볍게 거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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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전에 면사포도 나쁘지 않았는데? (끔찍했던 얼굴이지... 기억을 떠올리며 미간을 찌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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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그치? 곱상해서 은근히 어울린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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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차라리 메이드 복을 입어 그런거 한번만 더 뒤집어 쓰면... (안색이 흉흉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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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오히려 메이드 복 입고 얼굴에 면사포까지 하면 어울릴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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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음, 예쁘겠네요. 예쁜거 + 예쁜건 = 예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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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말도 안되는 소리에 얼굴을 쓱 쓸어요) ...여러분들의...그런 취향을 저에게 대입시키진 말아주셨으면 하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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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에이... 취향이라기보단, 정말 어울릴 거 같아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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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도 그렇게 생각해서 말한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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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고개를 끄덕이며 단호한 눈썹을 꿈틀 거립니다.) 알잖아, 나 거짓말 못하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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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말해둡니다만, 그렇게 말해도 안입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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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저희... 메이드복은
게임에서 진 사람 이 입기로 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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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제가 게임에서 많이 이겨서 속상하신 건 알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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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이쪽도 마찬가지입니다. 솔직히, 나만 안 입으면 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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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뭐! 사람일 어떻게 될 지 모르죠. 혹시 몰라요. 뒤에서 와르르 무너질 수도 있는 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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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 (팔짱을 낀채로 톡톡 두들기다가, 시은을 바라봐요) ...시은씨도 사실은 아시지 않나요. 이야기가 이런 식으로 끝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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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승부도 없었던거니, 제가 이 벌칙을 수행할 이유는 없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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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대로라면 (강조하듯, 웃음기 낀 목소리로 대답해요) 시은씨가 입었을 메이드복을... 이 대화에 승복해서 제가 입는다고 했을 때, 시은 씨는 대신 뭘 해주실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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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이 가게의 다른 코스튬을 함께 입어주는게 낫지 않을까 싶긴한데... 그거 아니면 여기서 쓴 비용을 제가 치뤄드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은데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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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재밌어지는데~ 흥미진진한 눈으로 둘을 지켜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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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잠시 셈을 쳐봐요...) ...따지고 보면, 전 시은 씨가 강제로 이런 코스튬을 입는 상황이 발생하는 게 싫어서 이런 딜을 건 거기도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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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조건이라면 지금 당장 확답을 드리긴 어렵겠네요. 잠시 조금만 고민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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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이야기하는 중에 죄송하지만, 저는 시진 씨의 말도 꽤 일리 있다고 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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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서 진 사람이 입기로 했으니까 진 사람이 입는거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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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성준과 같은 방향을 바라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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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진지한 눈빛으로 성준을 마주합니다.) 썽준. 정말로 보고 싶은거야? (그러더니 자리에서 벌떡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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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신장... 여기에 저 짧은 메이드복이면... 오티스의 매끈탄탄한 다리가 전부 드러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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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하고 속이 안 좋아져서 입을 살짝 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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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그래도... 역시 게임에서 진 사람끼리 정하는게... 음... 맞잖아요,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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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애초에 지퍼가 다 올라갈까...? 그냥 헐벗은 오티스를... 이글거리는 눈으로 성준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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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제가 하고 싶은 말과 크게 다르지 않네요. (가볍게 어깨를 으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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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와 다르게 시은을 옹호하려는 태도는 보이지 않습니다. 애초에 현재 시은과 자신 사이엔
딜 이 걸려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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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그래도 역시 입는 다면 시은 씨가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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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씨는 역시 좀... 보기 힘들 것 같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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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하, 하하... 어, 음. 듬직하고? 믿음가는 메이드...로 보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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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으로 지금 치마를 몇 년만에 입게되는건지 세어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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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우리는 메이드 복을 입지 않게 치열하게 대화하고, 토론하고, 게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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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시은이 입는 다는 쪽으로 이야기가 흘러가고 있으면, 입에 술을 한모금 머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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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말로 새로운 딜을 제시하기 좋은 상황인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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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은이 걸었던 조건과 자신이 메이드복을 입었을 때 펼쳐질 풍경을 머릿속에 굴려봐요. 뭐... 그렇다면...) ...시은 씨, 아까 말했던 조건에서 하나만 더하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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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이 가게에 있는 다른 코스튬을 시은씨가 입어주시는 걸로 하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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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은씨가 입어주실 코스튬은 제가 정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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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의 벽 위로는 웃기게 생긴 옷들이 잔뜩 진열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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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쫄이 옷이나, 동물옷, 거기에... 메이드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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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아. 음... ... (슥 쳐다봤다가 작은 한숨 폭 쉬어요) 알겠어요. 알겠어요... 그럼 코스튬 입을테니까 제가 여기 값은 안 치뤄도 되겠네요... 제가 제안한 건 둘 중 하나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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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빵인 거 맞죠? 코스튬까지 입고 제가 다 값을 내면 좀 ... 억울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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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뭐어, 좋은 구경 할테니까 돈은 저랑 오티스 씨 반반씩이어도 괜찮긴 한데요. (두 사람의 딜을 팔짱 끼고 보다가 웃으며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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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 말에 가볍게 웃어보여요) 네, 그런걸로 하죠. 하지만... 뭘 생각하고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까지 걱정될 만한 옷을 드릴 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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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응? 그, 그래? (당황했지만 성준을 따라 팔짱을 낍니다. 친구들의 이런 모습... 흔하게 볼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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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끙... 그래도 다같이 먹었으니까요... (하아아아아아ㅏㅏ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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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리고 남은 두 사람을 바라보면, 문득 오티스에게 시선이 닿아요. 이 사람은 꽤나 기분파기도하고... 다같이 뭔갈 하는거...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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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손짓을 해요.) 오티스씨 잠깐 귀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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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응? (팔은 풀지 않은 채 몸을 기울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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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 모습에 웃다, 작게 속삭여요) ...시은씨에게는 집사복을 부탁드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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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치마를 잘 안입던 사람이니까요. 그러니, 저는 메이드복, 시은씨는 집사복. 이렇게 나란히 입게 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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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오...! (좋은 조합게 입이 동그랗게 감탄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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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어쩌다보니 이야기는 이렇게 됐지만, 이런 날 다 같이 의상이라도 맞춰입고 사진이라도 찍으면... 좋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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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어!!! 좋지!!!! (시진은 귓속에 말하는데 오티스는 외치는.. 그런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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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의상은 정했어요? 시진 씨가 뭘 골랐을지 기대되는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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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깜짝) 뭐, 뭐, 뭔.. 아니 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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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웃어보여요)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러면 오티스씨도 저희랑 같이 이동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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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어어! 내가 기깔나게 찍어줄게! (신나서 먼저 벌떡 일어납니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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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성준씨는... 저희가 할 일에 합류할 생각이 있으면 따라오시고요. 시은씨도 가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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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긴장의 침 꼴깍) 네. 우, 우와~ 기대된다. 무슨 옷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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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네에~? 뭔데 뭔데요~? (술기운 때문에 경계심이 낮아져 벌떡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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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걸 보곤, 턱을 매만집니다) ...따라오시면, 더 이상 무를 수가 없게 되실건데 괜찮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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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뭔데 그래요~? 돈이라면 낼테니까~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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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대로 성준의 어깨를 감쌉니다. 이쪽도 술기운이 돌아 평소보다, 스킨십을 편히 해요.) ...그러면, 다 같이 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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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은 제가 들고갈테니, 다들 탈의실 쪽가 가계세요. 시은씨 쪽에는 제가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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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문제가 될게 없다는 듯, 웃는 낯으로 그리 말하고 나면 가게 벽쪽에 다가가선 근처에 있는 직원에게 물어요.) ...성인 남성 사이즈의 메이드복 3벌이랑 성인 여성 사이즈의 메이드 복 1벌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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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난... 난... 쌍 메이드복도 결심했어.. 결심.. 했... 어.....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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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러면 개중 커다란 메이드 복 3벌은 자신이 챙겨요. 나머지 집사복은 가리키면서,) ...이건 입을 사람이 탈의실쪽에 가있어서 그런데, 여성 탈의실쪽에 건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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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과 이야기가 끝나고 나면, 총총 메이드복 세벌을 챙겨갑니다. 그리곤 마치 아빠왔다 같은 느낌으로 남자 탈의실 문을 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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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은씨에겐 건네드렸습니다. 그리고...저희가 입을것도 들고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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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와써? (해맑게 고개를 드는데 손에 잔뜩 들린 옷을 보고 의아해합니다.) 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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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와~ 시진 씨 입는 거 보여주게요? 하하, 그렇게까진 필요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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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를 향해선,) 다 같이 의상을 맞추고 사진을 찍어주시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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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준을 향해선,) 따라오면 더 이상 무를 수가 없을거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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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메이드복은 바닥에 툭 떨구고, 두사람을 향해 각각 메이드복을 내밉니다.) ...해주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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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응? 어? (내가 그런 말도 했던가? 사진을 찍어주겠다고는 했는데? 어? 얼빵한 얼굴로 입도 다물지 못한채 시진을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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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탈의실에 온갖 생각 다하며 서 있다가 받은 옷을 보고는 잠깐 멈춰요) ...진짜 이거? 우와, 왜... 세트로 있는거야? (진짜 별... 대단한 가게다. 하며 옷 갈아입으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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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가볍게 웃어보여요. 평소와 달리 매우 밝은 얼굴입니다.) 한입으로 두말은... 안하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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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아니면... 뭐, 제가 입혀드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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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입힘을 당하시던지, 스스로 입으시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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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오면 더 이상 무를 수가 없을거라고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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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래요, 그런데 저랑 약속을 더 하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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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그 게임과는 별개로, 게임이 끝난 뒤 저와 한 약속이라는... 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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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물러날 생각은 없는 듯, 그대로 성준의 손을 끌어와 쥐어줍니다. 메이드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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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리고 그건 오티스한테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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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저, 정말... 입어야 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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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다 입고 나와서 일행 기다리는 중입니다) ... 왜 안나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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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그렇게 성준이 메이드복을 쥐면, 뭐에 홀린 것처럼 시진에게서 메이드복을 받아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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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빨리 나와줘... 나 혼자 이 가게에서 코스튬 입고 있는 거 같아.. 부끄러워..... 다 쳐다본단말야............... 발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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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으하하!!! (껄껄 웃으며 성준의 등을 팡팡 두드립니다.) 단체복이네 단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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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처럼 말이야! (크툴군을 말하는것 같지만 그거랑 다르지만 아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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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네, 크툴군이랑 다를 건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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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저, 전혀 다르거든요...!? 이건 노출도 자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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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노출 되는 곳이라곤 다리의 치마밑 아주 조금 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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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우리 그때 되게 귀엽지 않았어? 으하하하 (웃으면서 실성한 사람처럼 코트를 벗습니다. 그러다가 성준을 보고) 뭐해! 빨리 벗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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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리고, 그것도 보이기 싫어하실까봐... 더 준비해둔게 있긴해요. 뒤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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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와~아아악!! 멋대로 벗지기 마요!! 뭔데요!?
×
선우시진: (가볍게 대답하고선, 바닥에 떨어뜨려놨던 본인 몫의 메이드복을 주워서 입기 시작합니다.)
×
오티스: (껄껄웃으며 자신도 반쯤 벗은 채로 성준의 옷을 잡아뜯듯이 벗깁니다.)
×
허성준: 알았어요! 알았어! 제가 입을테니까! 그만둬어!!!
×
백시은: (어쩐지 탈의실 쪽이 시끄럽습니다.... )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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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복을 입은 남성 세 사람이 나타납니다.
×
선우시진: (어째선지 꽤나 당당한 태도입니다) ...일찍 나오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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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벌어진 다리를 오므릴 줄 모릅니다. 하반신이 시원한데 별 개의치않고 발갛게 상기된 얼굴로 소리쳐요.)
사진찍자!!
×
백시은: 어... 어? 어어... 그,.어...
×
오티스: (다들 뭔가 굼떠보이자 근처 카운터의 직원에게 다가가 부탁합니다. 우리 단체 사진을 찍어달라고. 휴대폰을 내밀고 있어요.)
×
백시은: 하, 하하! 아하하! 아~! 끅...끄흡.... 으하하! (막 웃으면서 브이해요)
×
선우시진: ...혼자면 부끄러운 행색일 수 있지만, 둘, 셋, 넷이 되면 이야기가 좀 다르죠.
×
오티스: 찍어주신대!! (일행을 모아 세우며 제일 끝에 가서 섭니다.)
×
허성준: (얼굴 가린 채로)
부끄러운 사람이 넷이 될 뿐인데요...
×
선우시진: (카메라에 맞춰 적당히, 위치를 잡고 자세를 취합니다.)
×
오티스: (누가봐도 취한 얼굴... 즐거운 듯 웃으며 성준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 브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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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엉거주춤한 자세로 얼굴 가린 채 옴짝달싹 않습니다. 이, 이딴 꼴로 얼굴 팔리면 이제 장가 못 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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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러면 옆을 힐끔 보고선, 성준의 손을 가볍게 잡아 내리겠네요.)
×
직원의 상쾌한 목소리와 함께 찰칵, 소리가 들리며 사진이 찍힙니다.
×
허성준: (사진 찍히기 직전에 얼굴을 가린 손이 억지로 내려가 흔들린 채 나옵니다. 살짝 보이는 얼굴은 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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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반면 이쪽은 술에 취한 듯, 얼굴빛은 붉게 나왔지만 평소와 다르게 밝은 미소를 짓고있어 그 표정에 집중이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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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건장한 체격에 메이드복이 우스워 보이지만 오티스 특유의 쾌활한 인상이 사진 한 구석을 생동감 있게 만들고 있습니다. 무척 행복해보이는 모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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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성준 빼고 모두가 행복한 사진이 완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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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원은 핸드폰을 돌려주고 자리로 돌아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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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일단 성준은 사진이 찍히자마자 바로 탈의실로 가 옷을 갈아입습니다. 이, 이런 걸 입고 사진을 찍힌다니... 수치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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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성준이 돌아가서 옷 갈아입을 때에 자리로 돌아와서 나머지 일행들이랑 셀카 몇 개 찍어요. 다같이 술톤인 사진을...)
×
선우시진: (이쪽은 뭐... 애초에 찍힐것도 다 찍혔고, 볼 사람들도 다 보고 있으니... 기왕 입은김에 즐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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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이미 하이톤입니다. 시은이 옆에서 다양한 포즈를 취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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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여러분은 술에 취해 잔뜩 먹고, 마시고, 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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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술집에 막 들어왔을 때보다 정신이 멀쩡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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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의자에 앉고나면, 질리지도 않는지 계속해서 입안에 술을 집어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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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 가게에 파는 술은 종류별로 다 먹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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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짠짠짠! 술이 나인지, 내가 술인지! 신나게 부어라 마셔라 오티스의 신나는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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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성준도 메이드복을 벗은 후로는 조금 침울해져 있었습니다만, 술이 입에 벌컥벌컥 들어가니 어느샌가 기분이 좋아집니다. 눈치채보니 다시 웃으면서 술파티를 즐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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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와하하! (신나게 웃고 마셔요. 술은 분위기로 마신다는 말을 어디서 들을 거 같기도 하고... 확실히 이렇게 많이 마신건
정말 오랜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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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백시은): 혀가 점점 꼬이는 느낌입니다. 그치만, 뭐 어때요? 더 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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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몽롱한 기분이 들고, 테이블에 뜨거운 볼을 살짝 기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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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의 차가운 감각에 눈을 순간적으로 크게 뜨면, 시야 사이로 누군가가 보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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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해서 보면, 허리를 숙이고 우리의 상태를 확인하는 직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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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로 테이블에 뻗어있으니 걱정이 되어서 살피러 왔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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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은 우리를 걱정하는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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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많이 힘들어 보이시는데, 이만 돌아가시는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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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한 분은… (말하며 완전히 술에 쩔어 있는 성준을 봅니다.) 심각해보이시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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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완전히 술에 절여져서 혀를 꼬며 말하고 있습니다. 파하하 웃으면서 몽롱하게 테이블에 기대어 앉아있어요.) 아, 진짜 웃기다...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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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그런 성준의 머리에 메이드 머리띠를 씌워줍니다. 아쉬운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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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메이드 머리띠가 씌워져도 반응이 없어요. 엎드려서 거의 잘 기세입니다...)
×
백시은: ...아. 언제 이렇게, 마셨더라... 아하하~ 너무 맛있어서 막 머것나바요... 가게 짱...~ (직원한테 엄지 들어올려보이며) 네에, 슬슬... 가야게써요... 우음.
×
선우시진: ...(어째 눈앞이 뱅글뱅글 도는 와중에도, 퍼뜩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일어날때도 발을 살짝 헛디뎠다가도, 테이블을 부여잡고 일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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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우리는 베스트 프렌드... 아니? 가족이에요 가족. (허허실실 웃으며 중얼거려요. 직원에게 한명씩 소개하고 있습니다.)
×
선우시진: 리러 라...(입을 살짝 가립니다) ...스을 슬, 이러나죠.
×
허성준: 가야? 가야지이... (하고 말은 하지만 완전히 인사불성이라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일어났다가 풀썩 쓰러집니다.)
×
백시은: (느릿느릿 일어나서 계산하려고 주머니를 더듬거리다가 지갑이 잡히지 않으면... 그제서야 옷이 평소 옷이 아니라는걸 깨달아요) 아... 옷 가라입꼬 올께ㅔ요~~ (손 흔들흔들)
×
오티스: (다들 직원에게 모두를 소개하고 나면 시은에게 손을 살랑살랑 흔들어줍니다.)
×
선우시진: 아... (메이드복에 외투를 껴입다가도...시은의 말에 아래를 바라봐요) ...저더, 다녀올...게요.
×
오티스: 어어, 다녀와. (그럼 정신 못차리는 성준을 바라봅니다.)
×
허성준: (성준은 아까 쓰러졌던 그대로 무릎 꿇고 엎드려 금방이라도 잠들듯 꾸벅거리고 있어요. 적어도 성준이 자기 힘으로 걸을 수 있어 보이진 않습니다...)
×
선우시진: (외투 반쯤 입은 상태로, 탈의실은 잘도 찾아가서 잘도 갈아입습니다.)
×
오티스: 썽준, 여기서 자면 안돼. 다리가 추워서 얼어주거.
×
허성준: 에이, 안 주거... 안 주거요, 오티스 시이...
×
백시은: (탈의실에 들어간지 10분이 지나도 나올 생각이 안보입니다. 낑낑거리면서 벗는 중....) 이잉... 왜 안 벗어지지? 잉....
×
허성준: (잠꼬대처럼 꾸벅거리면서 말합니다.)
×
오티스: 으하하 한국 의료보험 최고지. 우리는 안주거 알쥐
×
백시은: (낑낑... ) 힝, 누가 도와줘... (겨우 벗어서 삐뚤하게 접고 자기 옷으로 갈아입어요. 갈아입었는데... 티셔츠 앞뒤가 바뀌어있습니다)
×
오티스: (숭하게 다리를 벌리고 있는 오티스를 직원이 채근하면 그제야 옷을 갈아입으러 갑니다.)
×
백시은: 여기... 감사합니다. (집사옷 직원한테 넘겨주고 90도로 꾸벅 인사해요)
×
선우시진: (오티스가 갈아입으러 올때 쯤이면, 마침 탈의실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눈 마주치면 탈의실 문 친절하게 활짝 열어주고 빠져나와요.)
×
오티스: 아아, 감솨함닷. (어쩐지 조금은 유창해진 한국어... 고개를 꾸벅, 하고는 탈의실에서 우당탕탕 요란한 소리를 내며 옷을 갈아입습니다.)
×
허성준: (애들이 갈아입고 나올 때쯤엔 반쯤 자고 있습니다. 바닥에 무릎 꿇고 엎드린 채...)
×
선우시진: ....(테이블에 돌아오면, 무언가에게 사과를 하고 있는 성준이 보여요. 그대로 어깨를 흔듭니다.) ...성준....씨, 여기서 잠..드흘면 안대요.
×
허성준: 안 자여, 안 자... 안자여... (하지만 움직이지 않습니다...)
×
선우시진: ...(몇 번 흔들다보면, 밝았던 얼굴이 꽤나 심각해집니다. 가만히 성준을 바라보다 그대로, 성준을 어깨에 들쳐 업듯이해요.) ...가야...훼여.
×
백시은: 아, 계산도 할게요.... (자주 쓰는 카드를 용케 꺼내서 주면서 계산 합니다)
×
여러분은 성준을 부축하며 술집을 나서기로 합니다.
×
성준은 부축을 받는 도중에도 느어어, 하는 앓는 소리와 함께 괴로워합니다.
×
성준이 말한대로 길바닥에 버려두고 갈까요?
×
인사불성이 된 성준을 부축하고 길거리에 우뚝 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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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부축하면서 나가다보면... 같이 부축하고 있던 두사람을 바라봐요) 어...떡칼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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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무거어. (작게 중얼거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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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집... 버스. 버스타고 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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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으음... 한 시.... 으음... 버스 없어! 집 못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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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안대애.... 버스..... 업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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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술냄새 나는 한숨을 푹 내쉬어요) ...버스 업...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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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집에 가자. (단호하게 벌떡 몸을 세우자 신장차이 때문에 성준의 팔이 흘러내립니다. 반대쪽에 있는 사람한테 다 기대게 되는 성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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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반쯤 졸린 눈을 한 채, 휴대폰을 꺼내듭니다) ...울리 집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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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잉청공항으루 가면 집에 갈 수 잇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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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오티스 말에는 갑자기 말투가 단정해져요) 이상한 곳 가지말고, 가만히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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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넵... (꿈벅거리며 얌전히 서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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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리고 휴대폰으로 택시 앱을 켜선, 현재 위치랑 본인집을 설정하고 불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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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고 나면 시은을 바라봐요) ...시은...씨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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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저기~~ 저기~~~~ 있어. (대충 멀리 아무 건물 가리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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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음.... (시은의 손을 따라 쳐다보고 나면, 잡으려고 뻗은 손을 펼쳐선 흔들어보여요) ...먼젓... 드러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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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네헤헤~ 빠이빠이~ (양손 높이 들어서 크게 흔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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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러면 이쪽도 성준을 잡고 있던 걸 깜빡하고 손을 놓습니다. 그리고 양손을 흔들어요) 빠이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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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라는 것이 있지, 우리는 이런 차가운 길바닥에 사람을 던지고 갈 만큼 매정한 사람들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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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부른 택시가 도착하면, 짐덩이를 일단 차 안에 집어넣습니다. 그리고 말잘듣는 짐덩이2도 집어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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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에 몸을 우겨넣고, 여러분은 이만 집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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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문득 시야가 하얗게 물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