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Claments

저녁식사에는 붉은 압생트를

"부디, 이 달콤한 만찬과 새콤한 와인에 환상적인 시간을ㅡ"

화려한 장미가 담장을 뒤덮은 아름다운 옛 저택.
개장 첫날부터 입소문을 타며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는 고급스러운 정찬 레스토랑.
[벨 에포크 이보니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철문을 밀고 들어가자, 장미 정원 너머 저택의 문이 종 소리를 내며 천천히 열립니다.
아름다운 종소리에 당신은 식욕이 당깁니다. 오늘은 만찬의 날,

한 손에는 장미꽃을, 다른 손에는 초대의 문구가 적힌 자수의 손수건을.
예약하신 분께는 쌉쌀한 압생트와 달콤한 애피타이저를,

그렇습니다. 당신은 이 화려한 장미 저택의 만찬에 초대받은 손님입니다.

GM
부채
PC
허성준, 백시은, 선우시진, 오티스 게브하르트
2023-03-12 ~ 2023-04-23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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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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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 30분, 저녁 노을이 질 무렵.
 
여러분은 예정을 마치고 저녁 식사를 위해 이만 움직입니다.
 
오티스:(부상으로 인한 근신은 이제 오늘로 마지막입니다. 왼쪽 어깨부터 오른쪽 골반까지 드래곤?에게 찢긴 상처 때문에 현장 업무는 못하고, 사장님을 졸라 사무 업무를 본지 2주째. 사장님의 넓은 아량으로 고급 레스토랑에서 보신이나 하고 정상 출근 하라는 배려를 얻습니다. 룰루랄라. 발걸음이 가벼워요.)
 
백시은:끙... 읏챠. (간단하게 스트레칭을 합니다. 대회 예선전이라고는 하지만 역시 세계에서 다투는 대회이니만큼 좀 빡빡한 거 같습니다. 잘못하면 예선에서 떨어져서 바로 한국으로 돌아갈 뻔했지 뭡니까? 기껏 처음으로 미국까지 왔는데 말이죠. 아무튼 다행스럽게도 세계이스포츠 대회 첫번째 예선전을 잘(?) 치루고 전에 대회 관계자에게서 받았던 어느 레스토랑의 초대장을 가지고 이동하려고 합니다)
 
선우시진:(국제 포커대회의 결승전이 오늘이였습니다. 서로의 손에 어떤 패가 들어가있을 지, 그리고 딜러의 손에 어떤 패가 있을 지...마치 직접 본 듯, 레이즈와 폴드를 외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였습니다.)
(대회가 끝나고 나니 벌써 저녁입니다. 그러고보니 슬슬 한국으로 돌아갈때가 되었으니, 포커대회에서 열린 미니게임에서 얻어낸 레스토랑 티켓을 한번 사용해볼까요?)
 
오늘의 저녁식사는 조금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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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유명 레스토랑 ‘벨 에포크 이보니스Belle Époque Ibonis’에서 초대장을 보내왔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붉은 편지지의 고급스런 초대장이 당신 손에 들려 있습니다.
 
붉은 장미꽃과 초대의 문구가 자수로 적힌 손수건이 함께 동봉된 초대장이었습니다.
 
오티스:(이거 엄청 격식 차려야하는건가? 그래서 사장놈이 쉽게 준건가보구만. 자수 손수건보다 장미꽃을 살펴봅니다. 싱싱하고, 신선한...)
 
오티스:
자연
기준치: 81/40/16
굴림: 3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부채 (GM):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선우시진:(초대장을 다 읽고 나면, 초대장이 든 봉투를 앞뒤로 살펴봐요. 어쩐지 안에서 좋은 냄새도 나는 것 같은게... 고급진 느낌이 듭니다.)
(미니게임에서 이것을 얻어낸 뒤, 집에서 이곳까지 가는 방법에 대해선 미리 알아놨습니다. 대회장으로부터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있었기에 도보로 이동합니다.)
 
무척이나 고급진, 붉은 편지지에 감싸인 초대장입니다.
 
동봉된 장미 덕분인지 초대장에서도 장미 향기가 어스름 납니다.
 
손수건에는 초대장에 적힌 글과 같은 내용이 자수로 쓰여져 있습니다.
 
(To 오티스): 무척이나 싱싱한 장미꽃입니다. 이 계절에 이렇게나 싱싱한 장미꽃을 피워내다니, 조경사가 누군진 몰라도 꽤 대단하네요.
 
백시은:(초대장을 이리저리 보다가 장미꽃과 손수건을 보고는 중얼거립니다) 요즘 손수건을 같이 주나? 신기한 곳이네...
(가는 방법은 이 초대장을 준 관계자의 현지 지인이 데려다 준다고 했었습니다. 적당히 갈아입고 어서 차를 타고 가야겠어요)
 
오티스:(장미꽃을 조심스레 보듬어 향을 들이킵니다. 선명한 붉은색과 믿을 수 없는 신선함. 정말 실력있는 조경사가 가꾸는 모양에 괜히 가슴이 두근거려요. 몇 년 전 면접을 위해 입었던 정장을 갖춰 입습니다. TPO를 갖추는 것. 신사의 기본이지요. 손수건을 가슴 주머니에 넣고 장미꽃까지 알차게 꽂아 넣고는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갑니다.)
 
저녁 식사의 시간은 황금 시간대인 오후 6시입니다.
 
길을 걷다 보면, 어디선가 풍겨오는 고소하고도 달콤한 향기에 걸음을 멈춥니다.
 
차를 타고 오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차창문을 열고 바람을 쐬고 있으면 어디선가 풍겨오는 고소하고도 달콤한 향기가 느껴집니다.
 
벌써 레스토랑에 도착한 것인지, 바람을 타고 음식 냄새가 주변을 맴돕니다.
 
그리고, 눈에 들어온 것은 계절에 맞지 않는 장미가 화사하게 피어난 아름다운 울타리 담장입니다.
 
담장을 따라 돌아가면, 눈 앞에 사람 키의 두 배 정도는 되는 거대한 철문과, 그 너머 벽돌로 지어진 우아한 저택이 나타납니다.
 
예정보다 십오 분 쯤 일찍 도착했군요.
 
오티스:(멀끔한 차림새와는 다르게 주머니에 손을 꽂고 건들건들 걸어가고 있어요. 화려한 장미 담장을 구경하고 감탄하며...)
 
선우시진:(담장을 따라 길을 걷다보면, 눈앞에 어쩐지 익숙한 두 사람이 보입니다. 그러면 자신이 있는 이 곳이 현실인지 환상인지, 순간 고민하게 됩니다.) 아...
(하지만 고민보다 빨랐던건...일단 몸을 돌리는 것입니다. 저 둘에게 자신이 있다는 것을 들키고 싶지 않았습니다.)
 
백시은:(차에서 내리자마자 아름답게 피어난 장미 울타리 담장을 바라봅니다. 저 멀리서부터 봤지만서도 역시... 가까이서 보니 감상이 남다르네요. 이렇게 신선하고 예쁜 장미는 정말 오랜만, 아니 처음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는 무의식 적으로 시간을 확인하고는 주위를 둘러봅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사람을 보게 되는데... ... 어라, 조금... 익숙한 거 같기도 하고...? 갸웃합니다) 어....?
 
오티스:(장미꽃에서 겨우 눈을 떼고 고개를 앞으로 돌리자 보이는... 익숙한 녹발과 은발.) 응?
 
선우시진:(가능한 모르는 사람인 것처럼 걸어가려고 해요...못본 것 처럼...)
 
오티스:에엥? 얼레? (눈을 휘둥그레 뜨며 주머니에서 손을 빼곤 크게 휘저어 인사해요.) 라인!!!! 시진!!!!!!
오우 마이 갓. 정말로 보러온거야? 내가 보자고 해서?! (큰 목소리로 쩌렁쩌렁... 둘을 향해 인사하고 팔을 벌려요)
 
선우시진:(와, 어떻게 목소리도 이렇게 똑같을 수가....한 손을 들어서 얼굴을 가려요...) ...하....
 
백시은:어... 뭐야, 영어? (한국어 할 줄 아는 사람인거 아니었어!? 이쪽이 더 충격입... 아니 다 충격입니다. 꿈에서나 보던 사람이 진짜로 있다니? 그렇게 끝나긴 했지만 진짜로 만나게 되다니? 뭔가... 게임같아요!)
 
오티스:(몇 주전 꿈 속에서 헤어졌을 때처럼. 시은의 어깨에 팔을 얹고는 시진도 들어오라는 듯 다른 팔을 내밀고 있어요.) 이야, 내가 여기 있는 지는 어떻게 알았대? 내 뒷조사라도 하고 다닌건가?
(그래도 나름. 막연히 꿈 속이었는데. 실제로 보니 정말 신기하고 들뜨는 기분이에요.)
 
백시은:(반만 알아듣고 반은 못알아 들었습니다. ...헤헤. 웃어요) 에헤헤...
 
선우시진:(슬쩍 뒤를 돌아보면, 아니 저사람 팔을 벌리고 서있어요. 이런 길 한복판에서. 오티스한테 터벅터벅 걸어가서, 안기지않고 한쪽 팔을 내려줘요. 그리고 똑같이 영어로 대답해줘요.) ...이런 길 한가운데서 찐한 포옹이라도 하려는건가요.
(그리고 둘을 쳐다봐요) ...여기 현실은 맞는거겠죠?
 
오티스:(으하학!!! 신나고 경박한 톤으로 크게 웃으며 둘의 머리를 마구마구 헝크러트려요.) 난 키스라도 하고 싶은데?!
장미꽃 향이 이렇게나 싱그러운데! 아닐리가 없지! 정말로!!! (매우 신나서 등 뒤의 저택이 자기 집이라도 되는 것 마냥. 뿌듯하게 서있어요.)
 
백시은:(나름 큰 편이라고 생각해서 여태 남을 안아주거나 하는 편이었는데 어깨에 팔이 올라가 반쯤 안겨있는 지금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아 가만히 있다가) 어... 하하! 오...티스씨? 혹시... 지금까지 영어로 말한거예요? (나름 있는 영어실력으로 말해봅니다)
 
선우시진:...(말없이 마구 헝크러진 머리를 다시 정돈해요.) 아뇨, 그건 제 쪽에서 사양할게요. 그나저나...(시은의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한국어가 아닌 영어로 말하는 오티스씨는 꽤나 신선하네요.
 
오티스:음?! 우리 모두 영어를 쓰고 있었잖아?! (영문을 모르겠다는 투로.)
 
선우시진:(그 말에 오티스를 봤다가 시은을 쳐다봐요. 한국어 쓰지 않았었냐는 의미를 담아서 쳐다봐요)
 
백시은:(시진의 시선을 느껴 쳐다봤다가 자기도 아리송 하다는 표정을 합니다) 그~ 아~ 한국어 모르세요? (운의 띄우듯이 가볍게 말해봅니다)
 
오티스:오우, 프롬 코리아? (시은의 국적을 확인하는 듯 물어요.) 한국어 할 줄 알아! 배웠어! 안, 안녕 하쒜요? 캄쏴함뮈다.
 
선우시진:(오티스가 하는 말을 듣고있자니 확실히 이상한 방에서 들었던 한국어들과는 달리 어색함이 느껴집니다.) ...꿈속이라서 그런지 우리가 하는 말도 다 알아서 번역이 되었던 걸지도요.
 
오티스:음, 엄, 그리고 또... 마쒸쒀요! 누나? 누나? 누나 예쁘다!! (한국어 자랑시간)
싸롸해요? 싸뢍해요!
 
선우시진:(이어지는 말에 어이없다는 듯이 쳐다봐요. 알고 있는 한국어들도 왜 이렇게 오티스같은지.)
 
백시은:(... 역시 꿈 속이었던거구나~ 라는 감상을 느끼면서) 오티스씨 알고 있는게 제법 있네요! 잘하신다! 그뤠잇! (일단 칭찬합니다)
 
오티스:(하이한 기분이 더더욱 하이해집니다. 어깨가 대빵커져선 뿌듯한 티를 감추지 않아요.)
 
그렇게 여러분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면,
 
오티스의 뒤쪽에서 잘 차려입은 남성이 급한 듯 뛰어오는 모습이 보입니다.
 
차려입은 남성:(손목시계를 확인하는 듯 하더니 조깅하는듯 뛰어옵니다.) 아직 늦진 않았겠지? (그리곤 여러분이 들어가려고 했던 저택쪽을 봐요.)
 
백시은:(오티스 그리고 시진과 반가워하면서(?) 떠들다가 소리가 들려 차려입은 남성 쪽을 봅니다. 시계를 확인 하는 듯 한데... 우리도 늦진 않았겠죠? 다시 시계를 확인해봅니다)
 
시간을 보면 6시가 되기 5분 전입니다.
 
6시로 약속이 잡혀있으니 다행이 아직 늦지는 않았네요.
 
일찍 도착한 것이 다행입니다.
 
선우시진:(남자를 쳐다봤다, 시은의 말에 시은과 함께 시계를 살펴봐요.) ...들어가기엔 딱 적당한 시간이네요.
 
오티스:(당연하게도) 갈까? (같이갈 생각을 하고 있어요.)
 
차려입은 남성:(여러분이 철문 앞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으면 차려입은 남성이 먼저 말을 겁니다.) 혹시... 그쪽 분들도 초대장을 받고 오신 건가요? (물론 영어로 말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미국이니까요!)
 
선우시진:(갑자기 말이 걸려오면...자기가 대답을 하진 않고 오티스랑 시은을 쳐다봐요. 두사람이 대답해주겠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오티스:오우, 네. 혼자 오셨나요? (스몰토크의 나라. 자연스럽게 대화해요.)
 
백시은:oh , 어서 들어가요. 허뤼, 허ㄹ-...(두 사람의 등을 가볍게 밀려다가 차려입은 남성을 봅니다. 오티스도 봅니다. 스몰토크를 시작했어. 이 사람)
 
차려입은 남성:네, 아쉽게도... 그쪽은 친구분들끼리 같이 온 건가요?
 
오티스:이런 대저택에서 혼자인건 너무 아쉬운걸요. 같이 가실까요? (파티에 올래? 하고 물어보는 가벼운 어투.)
 
차려입은 남성:하하, 정말 감사한데요. 파티에 혼자 쓸쓸히 서 있는 건 외로우니까.
 
선우시진:...(...오티스의 한마디로 갑자기 모르는 멤버가 한명 더 추가되면, 남성분 몰래 오티스를 툭 쳐요.)
 
백시은:(남성과 눈이 마주치면 가볍게 꾸벅 인사를 합니다)
 
오티스:오우, 이쪽은 시진, 이쪽은 라인. 그리고 나는 오티스에요. 반가워요. (살갑게 일행을 소개해요.)
 
차려입은 남성:안녕하세요, 시진, 라인... 오티스...
(이름을 외우려는 듯 한 번 여러분의 얼굴을 바라보며 중얼거리더니 자신을 소개합니다.) 저는 허성준이라고 합니다. 한국에서 왔어요.
 
선우시진:(남성분에게 악감정이 있는 건 아니지만... 밥은 편안하게 먹고 싶었는데...자기 이름이 소개되면 살짝 고개숙여 인사해보여요. 당연히 무표정한 얼굴로.)
 
오티스:오우, 요즘 k 문화가 유행이더니. 한국 분들이 많이 오시네요! 여기 두 명도 한국인이에요! (기분좋게 둘의 등을 떠밀어)
 
허성준:와, 정말요!? (여기까지는 영어로 하다가...) 여기서 한국인 보는건 진짜 오랜만이네... (반가운 마음에 한국어가 튀어나와요.)
 
백시은:(떠밀려 버립니다. 어... 어어. 얼떨결에 한국어로 인사합니다) ...아이코. 아, 안녕하세요.
 
오티스:오마이갓. 한국어 공부를 하던지 해야겠네... (작게 궁시렁거려요. 알아듣지 못하는게 은근히 스트레스 인 듯...)
 
선우시진:(등 떠밀어지면 좀...기분이 언짢지만 표정에선 안드러나요. 똑같이 한국어로 인사해요)...선우시진이라고 합니다. 선우가 성이고, 시진이 이름입니다.
 
허성준:오, 특이한 성씨시네요. 반가워요! 외국에서 동향 사람을 만나니 더 반갑네...!
두 분은 어쩌다가 오셨어요? 아, (또 이야기를 하려다가 시계를 봐요.) 이런, 이러다 늦겠네. 일단 들어가죠.
 
오티스:나도 할 줄 알아요! 아녕하쒜열? 앙뇽하쒜요!!!
(아는 말들이 몇개 오가길래 괜히 끼어들었다가)
 
허성준:(그런 오티스 보고 웃습니다.) 안녕하세요~
(그리곤 자신의 손목시계를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곧 6시가 될 것 같으니 이만 들어가죠. (하고 영어로 오티스에게 말해줍니다.)
 
선우시진:(고개를 끄덕입니다. 똑같이 영어로 대답해요.) ...일단 저희, 밥먹으러 왔으니까요.
 
오티스:(시원하게 웃어보여요) 와녕하쎄요~ 굿, 좋아요. 갑시다! (당당하게 철문을 밀어요.)
 
백시은:(사람들 뒤를 졸졸 따라갑니다)
 
여러분은 저택의 철문을 열고, 정원 안으로 들어섭니다.
 
여러분은 잘 다듬어진 정원을 지나갑니다.
 
철문에서 대문까지 거리는 불과 2미터 남짓,
 
그리 긴 거리도 아닌데 어느 새인가 철문이 멀게 느껴집니다.
 
멋진 기암으로 장식된 정원에는 계절에 맞지 않는 꽃들이 한데 뒤엉켜 화려하게 꽃피우고 있습니다.
 
정원 관리에 공을 들인 것이 분명합니다.
 
오티스:정말 아름다운 정원이야... 근데 이 계절에 이런 관리가 가능한가? (정원을 보고 감탄하다가도 고개를 갸웃거려요.)
온실도 아닌데...
 
오티스:
자연
기준치: 81/40/16
굴림: 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선우시진:(예쁘긴한데...예쁘기만 할 뿐입니다. 별로 큰 감흥을 느끼진 않아요.)
 
허성준:사실 혼자 온 거라 꽤나 걱정했는데, 오자마자 말을 틀 줄은 몰랐어요. 이런 거대한 레스토랑이니 사람도 많을 텐데 혼자 서 있기는 뻘쭘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철문 안으로 들어서며 계속 말을 겁니다. 정원에는 딱히 관심이 있는듯 보이지 않습니다.)
 
(To 오티스): 무척이나 아름답고 공들인 정원입니다. 하지만 당신의 생각대로 이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To 오티스): 이 계절, 이 날씨에 이렇게까지나... 온실도 아닌데도?
 
(To 오티스): 하지만 실제로 아름다이 피어있으니 할 말이 없죠. 나중에 정원 관리사가 누구인지 소개라도 받을까 싶은 심정입니다.
 
오티스:흐으으음....
 
(To 오티스): 정원을 둘러보고 있으면 달콤한 향기가 훅 끼치고 지나갑니다. 장미향일까요?
 
백시은:(음, 마찬가지로 예쁘다고만 생각합니다. 관리를 빡세게 했겠구나~ 싶으면서) 아, 저도 여기서 아는 사람을 보게 될 줄은 몰랐어요. 하하, 사실 성준씨랑 같은 입장이 될 수 있었답니다. 맞다, 직접 소개를 안했네요. 저는 시은, 백시은입니다. 오티스씨는 절 라인이라고 불러요. 편한데로 해주세요.
 
허성준:아, 라인이 본명이 아니었군요. 영락없이 하프라고 생각했어요. 아니면 영어 이름을 쓰거나... 다시 한 번 잘 부탁드려요, 시은 씨.
 
선우시진:(둘이 잘 이야기를 하는 걸 보니, 딱히 자신이 대답을 하지 않아도 괜찮겠거니 생각합니다. 그냥 가만히 듣고있다는 듯 고개만 살짝살짝 끄덕여요. 그리고 괜히 정원만 쳐다봐요.)
 
오티스:(신품종인가...? 정원사의 재능과 노력인가... 관리인에게 정원 관리사를 꼭 물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정신이 팔려 뒤쳐진 걸음으로 휘적휘적 뒤를 따라가요.)
 
계단을 두 칸 올라가자 화려하게 장식된 윤기나는 목제 대문이 눈 앞에 드러납니다.
 
오래된 저택 특유의 황동으로 된 문고리와 줄을 당겨 울리는 초인종까지, 고풍스러운 형태입니다.
 
줄에 손을 뻗어 당기자 아름답게 울리는 벨소리와 함께 대문이 양쪽으로 활짝, 열립니다.
 
문이 열리자 달콤한 향기가 새어나오는게 느껴집니다.
 
(To 오티스): 이유 모르게 둥실둥실 뜨는 기분입니다. 기분이 무척 좋아집니다. 이성 –1D2
 
(To 선우시진): 이유 모르게 둥실둥실 뜨는 기분입니다. 기분이 무척 좋아집니다. 이성 –1D2
 
(To 백시은): 이유 모르게 둥실둥실 뜨는 기분입니다. 기분이 무척 좋아집니다. 이성 –1D2
 
허성준:2
 
선우시진:2
 
백시은:1
 
(To 오티스): 이성 대신 마력을 소비하는게 가능합니다.
 
(To 선우시진): 이성 대신 마력을 소비하는게 가능합니다.
 
허성준: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오티스:
rolling 1d2
 
(
1
 
)
 
 
=
1
 
(To 백시은): 이성 대신 마력을 소비하는게 가능합니다.
 
오티스:흠? (이 향기였나? 생각할 겨를도 없이 머릿속까지 차오르는 향에 슬며시 미소가 지어집니다. 뭐지?)
 
가장 먼저 화려한 홀이 눈에 들어옵니다.
 
정면에는 영화에서 볼 법한 2층으로 가는 멋진 중앙계단이,
 
홀의 천장에는 금빛 찬란하게 빛나는 샹들리에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대리석으로 꾸며진 바닥에는 하얀 테이블보를 덮은 테이블과 의자가 여기저기 단정하게 세팅되어 있습니다.
 
홀 안은 맛있는 향기로 가득하고, 어디선가 은은한 클래식 음악이 들려옵니다.
 
계단으로 향하는 홀의 중앙에는 긴 탁자 위에 과일과 디저트, 카나페 등의 다양한 먹거리가 은쟁반 위에 올려져 있습니다.
 
탁자 한쪽에는 얼음을 가득 채워놓은 볼 안에 술병도 가득합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계단 위쪽에 장식된 거대하고 웅장한 조각상입니다.
 
마치 영화에 나올 것 같은 똬리를 튼 용의 조각상이 연회장을 굽어봅니다.
 
오티스:음.... (용을 보자 괜히 어깨부터 등까지 전부 근질거리는 느낌. 미간이 살짝 좁아집니다.)
 
허성준:(연회홀 안쪽에서 풍겨오는 향기가 좋다고 생각하며 연회홀을 살핍니다. 무척 고풍스럽고 잘 차려진 회장에 조금 놀란 표정을 지어요.) 와아...
 
선우시진:오...(어쩐지 좋아진 기분 때문인지, 레스토랑의 화려한 분위기에 저도 모르게 감탄사가 흘러나옵니다.)
(맛있는 음식 냄새들을 맡고, 화려한 조명을 나름대로 즐기며...주위를 살펴봐요.)
 
백시은:...와. (둥실둥실 뜨는 기분. 기분이 생각보다 더 좋습니다. 가볍게 감탄사를 내뱉습니다. 그나저나 이런 곳일거라곤 생각 못했는데 좀 더 차려입고 올 걸 그랬나? 싶네요. 이곳과 비교해서는, 그리고 나머지 일행과 비교해서는 조금... 후줄근 할 거 같은 차림입니다. 가지고 온 것중에 제일 괜찮은 걸로 입고 왔는데도 말이죠)
(옷을 신경 쓰고는 괜히 먼지라도 툭툭 털어봅니다)
 
허성준:(연회홀 안쪽으로 들어섭니다. 테이블보들이 세팅된 자리쪽으로 걸어가며 연회홀을 두리번거려요. 아직 이 장소가 신기한 듯 합니다.)
 
하얀 테이블보 위로 냅킨과 도자기 접시가 플레이팅된 고급스러운 테이블입니다.
 
2인용 테이블에서부터 6인용까지 다양한 크기의 테이블이 있습니다.
 
중앙에서부터 음식을 가져와 이곳에서 먹을 수 있는 모양입니다.
 
오티스:(용 조각상에는 시선을 길게 두지 않은채 홀을 두리번 거려요. 이렇게 큰 파티장은... 조경만 해봤지 처음이라.)
 
선우시진:바깥보다 내부가 더 화려하네요... (그러다가 가장 눈에 띄는 용의 조각이나 자세히 구경할 생각에 천천히 다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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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크툴루 신화
기준치: 7/3/1
굴림: 83
판정결과: 실패
 
오티스:어마어마하게... (천장의 샹들리에까지도 가만히 올려다봅니다.)
 
허성준:음, 아직 온 사람은 저희들 뿐인가 보네요... 이렇게 커다란 레스토랑이니 좀 더 사람이 많을 줄 알았는데. 시간에 딱 맞춰 와서 그런가?
 
(To 선우시진): 이 조각상… 어쩐지 익숙합니다.
 
선우시진:(처음엔 가볍게 보고 말 생각이였는데...어쩐지 익숙한 느낌에 빤히 쳐다봅니다.)
 
백시은:우리들 뿐이요..? (조금 이상하지만 기분이 좋아서 별 느낌이 잘 안듭니다) 그럼 당분간 저희들이 독차지 할 수 있겠네요. (후후 웃으면서)
 
허성준:...그러게요. 차려진 음식들을 넷이서 독차지한다니, 어쩐지 호화스런 기분인걸요.
 
오티스:에이, 설마... 조금 있으면 다른 사람들도 오겠죠! (은쟁반 위의 카나페를 하나를 날룸 집어먹습니다.)
 
선우시진:뭐지...(이런걸 봤을리가 없는데, 뒤를 돌아서 사람들이 있는 방향으로 되돌아가요.)
 
카나페는 손가락으로 집어먹을 수 있는 작은 푸드 요리입니다.
 
(To 오티스): 먹어보면, 느껴본 적 없는 풍미가 느껴집니다. 그러니까… 무척 맛있습니다!
 
오티스:으으음..~!!!! (우물거리다가 눈썹이 크게 호선을 그리더니 접시를 챙겨 카나페와 그 주변 음식들까지 조금 담습니다. 그리고 일행이 있는 곳으로 돌아와선 시은의 입에 카나페를 넣어줍니다.)
대박! 이야!
 
중앙의 긴 탁자에는 연어 카르파쵸부터 크래커, 젤리, 과일, 베이컨 아스파라거스 말이 등 한 입 거리로 집어먹을만한 작은 음식들이 가득 차려져 있습니다.
 
가장 앞쪽 탁자의 접시 위에, 글이 적혀진 종이와 함께 인원 수에 맞게 따라진 술잔이 있습니다.
 
(To 백시은): 먹어보면, 느껴본 적 없는 풍미가 느껴집니다. 그러니까… 무척 맛있습니다!
 
선우시진:(주위를 둘러보다 보면, 이미 뭔갈 먹고 있는 오티스가 보입니다.) ...그런데 저희 아직 초대장이라던지 보여드리지도 않았는데...그냥 막 먹어도 괜찮을까요?
 
백시은:(갑자기 입에 음식이 넣어져서 당황하지만 이내 씹어먹어보고는.... 눈을 크게 뜹니다. 그리고 오티스를 보면서 고개를 두어번 끄덕여요) 으음!
 
선우시진:테이블에 안내해주시는 분도...(주위를 살펴요) ...안계신 것 같고.
 
오티스:움? 그치만 먹으라고 해뒀잖아? (들고 있던 카나페는 입에 넣고 새로운 카나페를 들어 시진에게도 내밀어요.)
(성준씨에게는 접시에서 집어가라는 듯 내밀고.)
엄청 맛있어.
 
허성준:(오티스의 행동에 하하 옅게 웃습니다.) 그렇게나요?
 
선우시진:(내밀어지면...고민하다가 일단 받아먹긴 해요. 손으로 받아서 먹어요.)
 
허성준:그렇다면 사양않고. (하고 오티스가 내민 접시에서 음식 하나를 가져가 먹어요.)
 
선우시진:그렇지만, 뭔가 찝찝하지 않나요...
 
오티스:(고개를 끄덕이는 시은에게 눈을 맞추며 만족스럽게 입안의 카나페를 씹어요.)
 
(To 선우시진): 먹어보면, 느껴본 적 없는 풍미가 느껴집니다. 그러니까… 무척 맛있습니다!
 
오티스:다들 깜짝 놀랄걸요?
(거의 자기가 주인인 마냥...)
 
허성준:(이쪽도 만족스럽다는 얼굴입니다.) 역시 유명할만 하네요~... 비싼 값을 한다는 걸까...
 
선우시진:음...? (먹다보면...조금 놀랍니다. 한손으로 입만 살짝 가려요.) ...맛있긴 하네요.
 
오티스:그치? 그치그치? (신나서 크래커와 과일까지 알차기 줏어먹고 있어요.)
 
선우시진:그렇지만, 정말로 이상한데....(주위 살펴봐요. 사람이라던지, 사람 흔적이라던지 정말로 아무것도 없나요?)
 
백시은:(시진씨 말을 들어보니 그런 거 같기도 하고...) 저희 밖에 없는게 조금 마음에 걸리기는 하는데. (잘 먹고 있는 오티스를 보고는 조금 웃어요) 푸흐...
 
그러고보니, 중앙의 긴 탁자 바로 앞쪽 접시 위에, 글이 적혀진 종이가 있었더랬죠.
 
우리 외에 누군가 있다는 사람의 흔적은 지금으로썬 보이지 않습니다.
 
선우시진:(주위 살피다가...음식들 앞에 놓여진 종이부터 살펴보기로 해요)
 
고급스러운 질감의 빳빳한 베이지색 종이입니다.
 
유려한 필체로, 직접 손으로 쓴 듯한 안내문이 적혀 있습니다.
 
선우시진:정말....이상한데...
(종이를 읽다보면 더더욱 이상함을 느낍니다.) 이 곳에서 저희가 이렇게 네명이서 같이 올줄 어떻게 알았던 걸까요.
 
백시은:(오티스를 따라서 자기도 이것저것 냠. 먹어봅니다. 그리곤 시진을 보고는 옆으로 가봐요. 우물우물. 거리면서) 음? 뭐라고 적혀있길래 그래요?
 
허성준:음? 거기 뭔가 있어요? (종이를 보고 중얼거리는 시진을 보고)
 
오티스:(종이는 볼 사람들이 보겠지. 아예 테이블 앞에서서 념념념 먹고 있어요.)
 
선우시진:(종이를 들곤 모두에게 보여주며 말해요) 종이에 저희 네명의 이름이 적혀져 있어요.
 
오티스:그 봐. 초대된거 맞지? (우물우물)
 
선우시진:그런데 저희는 이곳에서 우연히 만나기 전까지는, 그 어떤 예약도 약속도 하지 않았었잖아요.
 
선우시진:그런데...(약간 기분이 나빠집니다. 한번 나가는 문을 확인해봐도 될까요?)
 
여러분이 들어왔던 대문은 누구도 닫지 않아 아직 활짝 열려 있습니다.
 
오티스:으음~ (종이를 힐끔보고는 얼음바구니에 담긴 술병을 집어듭니다.) 이거 한 잔씩 가져가라는건가?
 
열린 대문 밖으로 화려한 정원이 보입니다.
 
선우시진:
정신
기준치: 70/35/14
굴림: 84
판정결과: 실패
 
오티스가 든 잔은, 붉은 액체가 가득한 화려한 크리스털의 세공 잔입니다.
 
차가운 잔 위에는 물방울이 맺혀 있습니다.
 
냄새를 맡아보면 꽃향기와 함께 알싸한 향신료의 향이 맴돕니다.
 
사람 수만큼 준비되어 있던 것도 그렇고, 안내문에 적혀 있던 글도 그렇고…
 
모두가 한 잔씩 하도록 준비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티스:코샤르 루주, 압생트? (술 이름을 더듬더듬 되짚어 읊어보며 향을 맡아보다가 이내 홀짝 마십니다.)
 
(To 선우시진): 당신이 정문 밖을 확인하고 있으면... 음?
 
(To 선우시진): …어째서 우리가 저택 밖으로 나가야 하죠?
 
(To 선우시진): 이곳에는 무척이나 맛있는 음식들이 많습니다.
 
(To 선우시진): 기왕 온 김에, 식사는 하고 가야죠!
 
(To 선우시진): 그런 생각이 당신의 머릿속에 맴돕니다.
 
(To 오티스): 술을 마시면, 달콤한 맛과 풍부한 질감이 느껴집니다.
 
(To 오티스): 한 번도 맛보지 못한 고급스러운 맛입니다
 
(To 오티스): 독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배 안쪽까지 따뜻해지는 느낌입니다.
 
(To 오티스): 무척 행복한 기분이 듭니다.
 
오티스:오우... 으음...~ (엄청나게 매우 만족스러운 소리를 내며)
미식 Roll
기준치: 25/12/5
굴림: 41
판정결과: 실패
 
백시은:(홀짝 마시는 오티스를 옆에서 보고 있습니다)
 
(To 오티스): 이것은... 무척이나 맛있습니다!
 
(To 오티스): 한 잔만으로는 부족합니다.
 
(To 오티스): 한 잔 더 마셔보고 싶다는 충동에 사로잡힙니다.
 
오티스:대박인데? 이거 꼭 한 잔만 마셔야하나? (입맛을 다시며 다른 잔들도 바라봐요.)
 
선우시진:(문을 열어 확인하다가도...어쩐지 드는 생각에 그냥 몸을 돌려버려요.)
 
허성준:(홀의 음식을 몇 개 집어 먹다가 오티스의 호들갑에 홀린 듯 술 쪽으로 가요.) 술... 어차피 차 안 타고 왔으니까 괜찮겠지...
 
백시은:(입맛을 다시는 오티스를 보고는 말합니다) 사람 수만큼 준비되어 있다고 했으니... 제 잔 드릴까요, 오티스씨?
 
선우시진:...뭐, 온 김에 밥은 먹고 가는게 맞겠죠. (그렇게 말하곤, 괜히 자잘한거에 신경쓰지 않기로 합니다.)
 
허성준:(레스토랑에까지 왔으니 한 잔 정도는, 하는 마음으로 자신 몫의 잔을 들어 마십니다.)
 
오티스:(성준에게 잔을 내밀어요.) 진짜 대박이에요. 라인, 너 후회할껄?
이건, 진짜, 대박! 대박이라고!?
 
허성준:(오티스가 내민 잔을 받아들이고 고맙다는 듯 살짝 고개를 꾸벅입니다. 잔을 잠시 빙글 돌려 와인의 색을 확인하고 향을 맡아요.)
(그리고 와인에 입을 대어 살짝 마십니다.)
 
오티스:(말은 그렇게 하면서 은근히 시은 쪽으로 손을 내밀고 있어요.)
 
허성준:
미식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71
판정결과: 실패
 
선우시진:그렇게 까지...? (오티스의 호들갑에 조금 의아한 표정으로 바라보다, 스스로 와인잔을 집어들어요) ...그러고보니 아까 카나페도 꽤 맛있었죠.
 
허성준:(한 입 홀짝 마신 성준이 눈을 크게 뜹니다.) ...!
진짜 맛있잖아...!
 
백시은:그정도야? 술이 뭐 얼마정도로 맛있다고... (한국어로 중얼거리다가 영어로 말합니다. 그리곤 살짝 내밀어져 있는 오티스의 손을 보고는... 웃어요) 하하, 정말로 드려요? 전 괜찮은데.
 
선우시진:(식전주라고 했으니, 준비해준 대로 한번 마셔봅니다.)
 
(To 선우시진): 술을 마시면, 달콤한 맛과 풍부한 질감이 느껴집니다.
 
(To 선우시진): 한 번도 맛보지 못한 고급스러운 맛입니다.
 
(To 선우시진): 독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배 안쪽까지 따뜻해지는 느낌입니다.
 
(To 선우시진): 무척 행복한 기분이 듭니다.
 
오티스:그라췌~?! (술맛을 알아주는 이에게 마구 기쁨을 표현해요. 이 맛을... 놓칠 순 없지만....... 착하게 내밀어진 잔을 망설이며 흔들리는 눈으로 쳐다봐요.)
 
오티스:진짜로...?
 
선우시진:
미식 Roll
기준치: 30/15/6
굴림: 56
판정결과: 실패
 
(To 선우시진): 이것은... 맛있습니다.
 
(To 선우시진): 한 잔만으로는 부족합니다.
 
(To 선우시진): 한 잔 더 마셔보고 싶다는 충동에 사로잡힙니다.
 
허성준:(홀짝 한 입을 마셨던 성준이 마시고 나면 맛있잖아! 소리치곤 바로 잔을 비워버립니다. 그 정도에요, 이 술의 매력은...)
 
백시은:(끄덕이면서 건네줍니다) 네, 정말로. 아이 돈 라이크 드링크.
 
선우시진:음...(그래도 술이니까, 처음엔 천천히 마실 생각이였는데...마시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더니, 어느샌가 다 마셔버립니다.)
 
오티스:(술을 안 좋아한다는 말에 정말 안타깝다는 듯 눈썹을 늘어뜨리면서도 잔은 냉큼 받아듭니다.) 라인, 다음에 나올 요리 중에 하나는 더 먹고 싶다면 양보할게요.
 
선우시진:...이거, 진짜 맛있네요. 이런 술...지금까지 마셔본 적 없는데...(그렇게 말하며 텅빈잔을 쳐다봅니다.)
 
오티스:왜 한 잔 밖에 안주는거람? (그러면서 시은의 몫까지 홀짝이며 마셔버려요.)
 
선우시진:그러게요...한잔으로는 좀 부족한데...(주위를 살펴봐요) 어딘가에 더 비치되어있는 곳이 없을까요?
 
허성준:이 술은... 이거 한 잔 밖에 없는 건가? (다 마신 잔을 흔들며 성준이 괜히 입맛을 다십니다. 시은의 잔을 받아든 오티스를 부러운 눈으로 봤다가 다른 테이블의 술들을 살펴봐요.)
 
오티스:
미식 Roll
기준치: 25/12/5
굴림: 38
판정결과: 실패
 
백시은:... 그렇게 맛있어요? (다들 그 술만 찾는 걸 보고는 당황합니다)
 
테이블에 올라와 있는 술들은 하나같이 고급스런 술들이지만 '코샤트 루주 압생트'는 이 잔에 담긴 것 하나 뿐인 것 같습니다.
 
(To 오티스): 장미와 히비스커스, 그리고 희미하지만 풍부하게 산딸기의 맛과 향이 납니다.
 
(To 오티스): 그러고보니 붉은 압생트는 거의 처음 봅니다.
 
(To 오티스): 있었던 것 같기도 하지만 마이너했던 것 같은데…
 
선우시진:(어쩐지 아쉽다는 듯이 입맛만 다십니다. 여전히 술이 들어있던 잔을 그대로 쥔채로.)
 
오티스:(잔을 금방 비워버리곤 입맛을 다시며 코끝과 혀를 지나친 감각들을 되새겨봅니다.) 이래서 붉은 압생트는 못본건가? 너무 고급이라?
 
허성준:(아쉽다는 표정은 성준도 마찬가지입니다. 괜히 테이블레 올려진 술들 중 하나를 열어 잔에 채워 마십니다.)
 
백시은:..뭐야? (당황)
(카나페나 하나 집어먹습니다... 냠)
 
선우시진:(그리곤 여전히 와인을 쥔채로 모두에게 물어봐요.) ...슬슬 좌석으로 가볼까요?
 
오티스:우리를 위해 준비했다던... 무슨 가을의 어쩌고로 가면 관리인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그럼 이 압생트도 더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고...
(먹고싶다는 욕구가 차오르자 갑자기 머리가 일합니다.)
 
선우시진:(오티스의 말에 긍정하듯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렇죠. 처음으로 의견이 맞네요.
 
허성준:오, 그거 좋네요. (이 술도 맛이 좋긴 하지만... '코샤르 루주 압생트'에 비하면 산미가 부족합니다. 화색하며 오티스의 말에 맞장구를 쳐요.)
 
백시은:나만 모르는 맛이네요. 그래도 가는건 맞다고 생각하니까.. 이동하도록 해요.
 
오티스:(모두가 동의하자 행복해합니다.) 시은도 먹어봐야지 이거! 진짜 대박이라고! (히히덕 웃으며 능청스럽게 시은의 어깨에 팔을 얹고는
(휘적휘적 앞으로 걸어가요 여기가 맞나?)
 
허성준:시은 씨, 진짜 아까운 일 했어요. 이렇게 맛있는 술은 난생 처음이라니까요.
 
선우시진:(성준의 말에 긍정하듯 고개를 끄덕여요.) ...그렇죠. 맛있었죠.
 
허성준:관리인이 새로 줄 수 있다고 한다면 시은 씨도 꼭 한 번 드셔보세요.
 
오티스:맞아, 꼭 그래야만 해.
 
오티스가 먼저 나서서 나갑니다.
 
우측 문을 열면, 달콤한 향기가 새어나오는게 느껴집니다.
 
(To 오티스): 이유 모르게 둥실둥실 뜨는 기분입니다. 기분이 무척 좋아집니다. 이성 –1D2
 
(To 오티스): 이성 대신 마력을 소비하는게 가능합니다.
 
오티스:2
 
(To 백시은): 이유 모르게 둥실둥실 뜨는 기분입니다. 기분이 무척 좋아집니다. 이성 –1D2
 
(To 백시은): 이성 대신 마력을 소비하는게 가능합니다.
 
(To 선우시진): 이유 모르게 둥실둥실 뜨는 기분입니다. 기분이 무척 좋아집니다. 이성 –1D2
 
(To 선우시진): 이성 대신 마력을 소비하는게 가능합니다.
 
백시은:2
 
선우시진:2
 
허성준:1
 
안쪽으로는 작지만 화려하게 꾸며진 방이 보입니다.
 
창 밖에는 기암과 장미가 흐드러지게 핀 정원이 보이고, 비발디의 '가을'이 연주되어 들려옵니다.
 
원형의 테이블에는 사람 수에 맞춰 도자기로 된 접시와 은제 식기가 같이 플레이팅되어 있습니다.
 
허성준:3번 테이블이라더니... 테이블은 하나 뿐이네요? (가을의 방을 둘러보며 말해요.)
 
오티스:여기 진짜 대박이로구나......... (공간을 신경쓴 조경 디자인에 감탄하고 있어요.)
 
선우시진:(주위를 둘러보다...예약되었다던 좌석을 한번 살펴봐요.) 이 테이블에 앉으면 되는걸까요?
 
오티스:난 정말 여기 관리인한테 물어볼게 많아. (여전히 입맛을 다시며.)
 
좌석에는 사람 수에 맞춰 도자기로 된 접시와 은제 식기가 같이 플레이팅되어 있습니다.
 
아름다운 만찬장에 비해, 여전히 사람의 흔적같은 것은 보이지 않습니다.
 
백시은:이 시간대에 부른 사람들이 저희들 뿐이라면 뭔가... 말이 될 거 같기도 하긴 하네요. (조금 수상해집니다. 테이블이 하나뿐이라는 사실이... 같은 생각을 하면서 테이블에 앉아봅니다)
 
선우시진:...이제는 사람이 없는 것도 그러려니 하게 되네요...(와인잔을 테이블 위에 올려놔요) ...준비된 음식이 맛있었어서 그런가.
 
허성준:(살짝 둘러본 성준은 바로 자리에 앉습니다.) 앉아서 기다리다보면 웨이터가 나오려나요.
 
오티스:(성준의 말에 맡은편에 냉큼 앉습니다.) 뭐든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솔직한 마음도 그대로 드러내며)
 
선우시진:저희들만 불렀다는게 아직도 좀 수상하긴 하지만요. (그렇게 말하곤 척척 뭔갈 먹을 준비를 합니다.) ...부끄러움이 좀 많은가보죠, 뭐.
 
오티스:사장님은... 진짜 후회할거야... 이건 진짜.... (다른 사람들은 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며 턱을 괴고 껄렁하게 앉아 기다립니다.)
 
허성준:그건... 그렇네요. 커다란 레스토랑이니까 당연히 저 말고도 잔뜩 불렀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자리에 앉으면, 테이블 위로 냅킨과 함께 놓인 종이가 보입니다.
 
종이는 오늘 예약된 만찬의 순서를 안내하는 종이입니다.
 
식전주
 
애피타이저
 
수프
 
콜드 디쉬
 
야채 요리
 
정찬 식사
 
메인 디쉬
 
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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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
 
디저트
 
or
 
or
 
식후 음료
 
or
 
오티스:(메뉴판을 차근히 읽어보며 선명하고 굵직하게. 꿀꺽. 하는 소리를 냅니다.)
 
허성준:정석적인 코스 요리... (메뉴판을 보고 평가하듯 중얼거리더니 입맛을 다셔요.)
 
선우시진:...이건, 이름만 들어도 맛있어보이네요.
 
백시은:(종이를 보고는) 우...와.... 나 여기 초대장 대체 어떻게 받은거야...? 나중에 고맙다고 인사라도 하러 가야겠네...(편하게 중얼거리면서 언제 나오지? 라면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선우시진:(메뉴판을 두세번 다시 읽어봐요. 메인 디쉬와 디저트, 음료는 뭘로하면 좋을지 고민하면서)
 
그렇게 여러분이 메뉴판을 다 읽고 내려놓자,
 
어느 새인가 여러분의 테이블에는 완벽한 플레이팅과 식사가 차려져 있습니다.
 
비어있던 와인 잔에는 향기로운 와인이 1/3쯤 채워져 있고, 물컵에는 방금 따른 듯 아직도 찬 김을 내뿜는 얼음물이 찰랑입니다.
 
무엇보다 비어있던 흰 도자기 접시 위에는 보지 못했던 은제 클로쉬가 덮여 있습니다.
 
클로쉬에 가까이 코를 대고 냄새를 맡아보면, 고소한 향기가 풍깁니다.
 
주변을 둘러보아도 서빙을 돕는 사람은 없습니다.
 
오티스:
SAN Roll
기준치: 47/23/9
굴림: 57
판정결과: 실패
 
선우시진:
SAN Roll
기준치: 57/28/11
굴림: 59
판정결과: 실패
 
허성준:
SAN Roll
기준치: 62/31/12
굴림: 51
판정결과: 보통 성공
 
백시은:
SAN Roll
기준치: 48/24/9
굴림: 94, 70, 94
+2: 실패
+1: 실패
0: 실패
-1: 실패
-2: 실패
 
오티스:2
 
선우시진:2
 
백시은:1
 
허성준:(메뉴판을 내려놓자마자 갑자기 나타난 플레이팅된 테이블에 무척이나 놀란 표정을 짓습니다.) 뭐, 뭐야...?
 
오티스:......이게 무슨...? (메뉴판으로 가려졌던 시야에 보이는 일에 눈에 띄게 당황합니다.)
 
선우시진:(갑자기 나타난 음식에 테이블에 이마를 대요) ...진짜, 비현실적이고, 비논리적인 일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는데... (한숨소리가 새어나옵니다.)
 
허성준:잠깐... 방금 메뉴 보던 사이에 웨이터 같은 사람 안 왔었죠? (오지 않았다는걸 알고 있지만 너무나 비현실적인 광경이라 물어버리고 말아요.)
 
오티스:(자리에서 몸을 일으키고 급하게 방을 다시 둘러봅니다.)
 
백시은:(어느새 준비된 음식을 보고는 놀래서 멍-하니 쳐다만 보다가 겨우 입을 엽니다) 언제.. 준비 된거야?
 
방 안을 둘러보면, 역시나. 사람의 흔적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허성준:마, 마법...? 뭔가의 장치...인가? 요즘에 무인 식당 같은 것도... 있을 법 하니까...
테이블에 뭔가 기계가 설치되어 있다거나...
 
오티스:허.... (신기한 것보다 어이 없는게 더 커서 한숨만 팍 하고 쉽니다.)
(뭉기적 다시 자리에 앉으며...)
 
선우시진:....아무래도 그렇죠. 아무도 없었어요. 그런데...(고개를 돌려 주위를 살피다, 테이블 위에 차려진 음식을 봐요.)
...솔직히 말해서 먹고 싶긴 하네요.
 
허성준:...조금 수상하긴 해도, 여기 음식은 맛있었으니까...
 
(From 선우시진): 키퍼님 시진이 아직도 밥은 먹어야지 상태 유효한가요??
 
백시은:...(내가 피곤한건가... 아닌데 멀쩡한데... 눈가를 손으로 문지르면서 생각합니다... 하..... 이게 꿈이었으면!!!!! 하다가 시진의 말에 고개를 들더니 음식을 봅니다) ... 맛있겠네요. 확실히.
 
오티스:(이미 와인잔을 손에 쥐고 빙글 돌리고 있습니다.)
 
허성준:(시진의 말에 동의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입니다. 연회홀에서 먹었던 음식들도 하나같이 맛있었어요. 특히 식전주가...)
 
오티스:이것도 식전주처럼 맛있을까? (입에 침이 고여요.)
 
허성준:(결국 버티지 못한 성준이 가장 먼저 클로쉬를 열어봅니다.) 뭐, 어차피 초대된거고... 공짜니까!
 
클로쉬를 열자, 금빛 테두리를 두른 고급스러운 접시 위에 쿠스쿠스를 곁들여 살사와 페페론치노를 둥글게 말아놓은 연어가 한 조각 올려져 있습니다.
 
(From 선우시진): 그...문열고 나가려고 할때? 나왔던 정신력 판정 효과 ㅠ
 
허성준:(클로쉬를 열자 바로 보이는 맛있어 보이는 애피타이저에 침을 꼴깍 삼켜요. 결국 식기를 집어듭니다.)
 
오티스:(맡은편 성준의 접시를 보고 울대가 크게 꿀렁여요. 홀린듯 자신의 클로쉬도 열고 아름다운 음식의 자태를 감상합니다..)
 
(To 선우시진): 네 말씀하세요
 
오티스:워우...
 
허성준:먹어도... 괜찮은 거죠? (확인하듯 여러분을 보며 말해요. 이미 포크를 들고 있습니다.)
 
(From 선우시진): 우앗 귓말 온거 사라졌네요
 
오티스:(음식을 맛보기에 앞서 와인잔부터 홀짝여봅니다. 그 압생트의 맛이 날지. 적어도 그런 고급주의 맛이 날지.)
 
(From 선우시진): 그 아까 앞에서 정원쪽으로 나가려고 했을때
 
(From 선우시진): 그래도 밥은 먹고 가야지< 라는 생각 들었었잖아요
 
(From 선우시진): 아직도 그 상태인지
 
(From 선우시진): 여쭤보려구요!!
 
백시은:... 사람은 밥심이죠! 일단 먹고 봐요. (클로쉬를 들어올리고는 한쪽으로 잘 치워둡니다)
 
(To 오티스): 와인은 아까의 식전주만큼은 아니지만 무척 맛있습니다.
 
(To 선우시진): 흠...
 
오티스:(입에 와인을 머금고 음미하며 만족감을 느끼지만 어딘가 좀 아쉬워요. 그 압생트가 진짜 대박이었는데........)
 
(To 선우시진): 지금은 풀렸습니다!
 
(From 선우시진): 좋아요!!
 
(From 선우시진): ^^b
 
허성준:그, 그렇죠!? (백시은이 동의하면 성준이 가장 먼저 음식에 입을 댑니다. 나이프로 연어를 살짝 잘라 포크로 찍어 삼킵니다.)
 
허성준:
미식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82
판정결과: 실패
 
선우시진:(다른 사람들이 포크를 들고 준비된 식사에 손을 대고 있으면...그냥 테이블에 다시 머리를 박아요)
그렇다고 아무런 의심도 안하고 먹기엔... 너무 상황이 이상해요...
 
허성준:(냠, 포크를 입에 넣고 눈을 감은 채 음식을 음미합니다. 고소하고, 깔끔하고...) ...역시 맛있다.
 
오티스:(잔을 내려놓고는 식기를 들어 접시위의 요리를 큼직하게 썰고 모아 포크 하나에 모든 조합을 예쁘게 꽂습니다. 그대로 입으로 직행!)
 
오티스:
미식 Roll
기준치: 25/12/5
굴림: 36
판정결과: 실패
 
(To 오티스): 한 조각인 것이 아쉬울 정도로 고소하고 깔끔한 맛입니다.
 
(To 오티스): 곁들이는 와인도 적당한 산미와 향을 가진 것 같습니다.
 
오티스:(우물우물...) 와........... 진짜... 미친...
 
선우시진:(여기에 오기 전까지는 그래도, 밥은 먹어야지란 생각이 들었는데...정작 또 이상한 상황과 맞닥뜨리니...못먹겠습니다.)
 
허성준:(갑자기 테이블에 머리를 박은 시진을 무시하고 마찬가지로 고개를 끄덕거립니다.)
 
오티스:나 오늘을 위해 다쳤던게 아닐까? (삼켜버리면 아까울거 같아서 곱씹고 있어요.)
 
백시은:(... ... 꼬르륵, 배가 고파와요. 수상하지만서도 눈 앞에 있는 음식을 먹고싶습니다. 수상하지만요. 이상하지만요. 꿈이었으면 그냥 바로 먹었을텐데 말입니다. 이번에는 찍소리도 못하게 현실이네요. 볼을 짝짝 때리면서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허성준:(만찬을 포크로 집어 먹으며 와인으로 목을 축여요. 애피타이저라 양이 적은게 아쉬울 뿐입니다. 어느새 성준의 접시는 완전히 비었습니다.)
 
선우시진:(보지는 못하고, 주위 사람들이 음식 먹는 소리를 듣고나 있어요)
 
오티스:(오티스도 음식을 가만가만 쓸어모아 입에 넣습니다. 접시가 새것처럼 반짝여요.)
너네 안먹을거야..?
 
허성준:맛있다... 여기 음식 진짜 맛있네요! (성준의 눈이 불빛이 들어온 것처럼 번쩍여요.)
 
선우시진:(중얼대듯 말해요.) 그렇지만...여기 너무 수상하지 않아요..? 음식도 갑자기 막 나타나는 곳인데...그런 곳에서 주는 음식을 그냥 막 먹기에는...
 
오티스:그쵸! 와, 이런 레스토랑을 왜 모르고 살았지? 이 정도면 돈 아껴모아서라도 올 거 같은데! (와인까지 홀짝이며)
시진, 아까 에피타이저는 잘 먹었잖아?
 
허성준:네? 왜요? 역시 무인 식당 같은 거 아닐까요? 미스테리한 컨셉의~
 
선우시진:(즐거운 듯한 대화에 한숨을 푹 내쉬어요) 그건 그렇지만, 그때는 그래도 이곳이 이렇게 의심스럽게 느껴지진 않았으니까요.
 
오티스:그치그치~ 그런거지~ (마음이 맞는 형씨로다.)
 
허성준:이렇게 맛있는 레스토랑이라면 사람이 몰릴 만 하니 예약제로 운영해서 저희들만 있는 거겠죠!
이런 레스토랑 초대장을 받아 공짜로 음식을 먹을 수 있다니, 정말 행운이라고요!
 
오티스:맞아! 우리가 언제 이런 곳 초대장을 받아보겠어?!
 
선우시진:(둘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식전주와 카나페의 맛이 떠오릅니다. 아는 맛이라 더 힘듭니다.) 으, 계속 꼬드기지 마세요.
 
허성준:제가 있던 레스토랑은 맛대가리도 별로 없으면서 지점만 번화가에 있어서 사람이 몰리는데 그게 얼마나 힘든지... (음식과 술이 들어가니 입이 트인 모양입니다.) 그에 비해 이런 레스토랑은 천국이라고요!
 
오티스:레스토랑에서 일하세요? (오우, 감탄하며 물어봐요.)
 
허성준:아, 맞아요. 초대장도 그 레스토랑에서 받은 거에요. 보너스 대신으로...
(보너스 대신으로...라고 중얼거리는 성준의 얼굴이 확 구겨집니다. 남은 와인잔의 와인을 한번에 벌컥벌컥 마십니다.)
 
오티스:와우, 저도 사장님이 주셔서 온건데. 진짜 대박이에요. (말하면서 드링킹하는 성준을 물끄럼 봐... 저쪽도 사연이 있나보구나...)
시진, 그거 안 먹을거면 내가 먹을까? (그러면서 아까부터 눈독들인 접시의 주인에게 말을 붙여요.)
 
허성준:(탕, 조금 강하게 빈 와인잔을 테이블 위에 내려놓아요.) 그러니까요... 이딴 걸로 줄 바엔 돈으로 내놔! 라고 생각했는데...
 
선우시진:아? 네...그러시던가요...(그렇게 말하면서 쭈욱 내밀어요)
 
허성준:이런 레스토랑이라면 초대장을 받았던게 다행이었을지도요...
 
오티스:(취한건가..? 접시를 넘겨받고는 야무지게 념념 먹어요.)
(얘기를 열심히 들으며, 고개는 열심히 끄덕이며)
 
선우시진:(그래도 역시 돈이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하면서 가만히 듣고 있어요) 제 앞에 있으면 먹고싶어질 것 같으니까, 그냥 빨리 해치워주세요.
 
허성준:(접시를 넘겨주는 시진을 보고 아깝다는 듯 봐요.) 우와, 진짜 주시는 거에요? 맛있는데... 아까워라...
 
백시은:(조금만... 아주 조금만, 한입만 먹어볼까요? 식기를 들어봅니다) 찔끔만.... (손톱만큼 잘라서 먹어봅니다)
 
오티스:그쵸, 얘는 뭘 몰라요. 살면서 다시 먹어보기 어려운 맛인데. (념념념념)
 
백시은:
미식 Roll
기준치: 20/10/4
굴림: 80
판정결과: 실패
 
허성준:완전 동의해요. (고개를 마구 주억거리더니)
시진 씨...라고 하셨던가요!? (그쪽으로 고개를 돌려 얼굴을 내밀어요.) 역시 드셔보시는게 좋다니까요!
 
(To 백시은): 한 조각인 것이 아쉬울 정도로 고소하고 깔끔한 맛입니다.
 
오티스:(입에 있는걸 삼켜버려요) 그래! 이 바보야!
 
선우시진:(정중하게 고개를 저어요) ...제가, 비현실적인 걸 좀 안좋아해서요...
 
백시은:... .... .... 우와. (식기를 텁. 내려놓고 이 맛을 믿지 못해요)
 
허성준:그쪽은 다 먹어놓고 그렇게 말하시면 안되죠!
 
오티스:라인, 대박이지?! (신나서 몸이 들썩여요.)
시진이 안먹는다면 제가 두배로 행복해질테니까 괜찮은 것 같기도 한걸요.
 
허성준:(그 말에 빵 터졌는지 하하하 웃습니다.)
 
선우시진:(시은이 음식을 먹으면, 조금 충격을 받습니다.) ...시은씨도 드실줄은 몰랐는데...
 
백시은:응, 진짜. 대박이네요. (하.. 씁... 괜히 먹었나봐요. 후회됩니다... 먹지말걸 그랬어요) ... 후회중이니까 너무 뭐라고 하지 말아주세요...
 
선우시진:(상황이 이렇게 수상한데, 그런 수상한 곳에서 주는 음식을 이렇게 덥썩덥썩 먹을 수가 있나...란 생각을 합니다.)
 
오티스:우하하~ (남은 와인도 입에 털어넣으며 행복한 웃음을 지어요. 여기선 기분이 이상하게... 너무 좋네요.)
 
허성준:맛있는 음식을 먹어서 그런 거라니까요~ 다음 음식은 언제 나오려나?
 
백시은:(맛을 알아버려서 더 먹고 싶잖아~! 눈을 꽉 감고 고뇌에 빠집니다. 수상해빠진 음식을 더 먹느냐, 더 먹지 않느냐)
 
선우시진:(식사소리를 음악삼아 그냥 엎드려있어요)
 
허성준:(그렇게 웃던 성준이 먼저 빈 접시 위로 클로쉬를 놓습니다.)
 
접시를 비우고 클로쉬를 덮자, 종소리가 울립니다.
 
종소리는 놀랍게도, 클로쉬 안에서 울리는 것 같습니다.
 
클로쉬에 가까이 몸을 기울이면, 다시 맑은 종소리와 함께 다른 냄새가 나기 시작합니다.
 
아까와는 다르게 고소하고 진한, 감칠미가 감도는 향입니다.
 
허성준:……우와, 설마...?
(종소리가 울린 클로쉬를 조심스레 열어봅니다.)
 
백시은:...에이, 설마요.
 
다시 클로쉬를 열어보면, 다 먹은 접시는 간데 없고 이번에는 고소한 향이 나는 빵 세 조각이 담긴 바구니와 하얗고 깨끗한 자기 그릇에 맑은 수프가 담겨 있습니다.
 
고명처럼 떠 있는 양송이 큐브와 맛깔나게 찢어둔 닭고기 조각이 수프 위에 플레이팅 되어 있습니다.
 
소금이나 후추를 뿌려먹을 수 있도록 조미료가 같이 놓여 있습니다.
 
오티스:(그걸 보곤 후다닥 자기 앞에 놓았던 시진의 접시를 원래 주인자리에 놓고 클로쉬를 덮습니다.)
(자기 접시의 클로쉬도 덮구요.)
 
오티스 역시 클로쉬를 덮자, 클로쉬 안에서 종소리가 울립니다.
 
고소하고 진한, 감칠미가 감도는 향이 클로쉬 안에서 풍겨옵니다.
 
백시은:그 클로쉬에 뭐 붙어있어요? (혹시나 싶어서 따라서 덮어봅니다. 쩝.. 잘가 연어야..)
 
선우시진:
듣기
기준치: 60/30/12
굴림: 68
판정결과: 실패
 
(To 선우시진): 엎드리면 땡, 하고 종소리 울리는 게 들려옵니다.
 
(To 선우시진): 진한 감칠맛 도는 향이 풍겨옵니다.
 
(To 선우시진): ……애석하게도 기계 소리 같은 건 들려오지 않습니다.
 
(To 선우시진): 물론, 사람이 걸어오는 소리도요.
 
선우시진:....미치겠네...(엎드린 채로 그냥 눈을 꼭감아요)
 
시은이 클로쉬를 덮으면, 종소리는 나지 않습니다.
 
허성준:대박... 진짜 무슨 마법을 부린 거지? (고소한 빵 바구니와 스프를 보고 놀란 표정으로 중얼거립니다.)
 
백시은:어라. (클로쉬를 올려봅니다)
 
시은의 접시 위에는 여전히 애피타이저가 놓여 있습니다.
 
선우시진:적어도 기계가 아닌건 확실해요...(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리면 중얼거리듯 대답해요.)
 
오티스:(성준을 따라 클로쉬를 다시 열곤 찬란한 음식의 향연에 눈이 반짝거리고 있습니다.)
 
백시은:... .... 다 먹으라는거야? (자신의 그릇을 보고는 중얼거립니다)
 
허성준:설마요, 그러면 어떻게 이렇게 나타나겠어요!? 마법이라도 쓰는 식당도 아니고! (시진의 말을 농담처럼 받아들입니다.)
 
오티스:(시진은 원래 매사에 진지했으니까, 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다시 식기를 들곤 야무지게 먹습니다.)
 
선우시진:저도...그게 가짜였으면 좋겠는데요...(그렇게 말하면서, 여전히 테이블에 엎드려있어요) 종이 울릴 때 쯤에 테이블 소리를 한번 들어보세요...
 
오티스:
미식 Roll
기준치: 25/12/5
굴림: 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선우시진:This message has been hidden.
 
(To 오티스): 무척이나 만족스러운 맛입니다.
 
(To 오티스): 뱃속이 따뜻해지는 느낌입니다.
 
허성준:(시진의 말을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입니다. 빵 한 조각을 뜯어 수프에 찍어 먹습니다.)
 
허성준:
미식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5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오티스:와우......... (오버하듯, 방청객 리액션을 하듯. 얼굴 근육이 다채롭게 움직이며 감탄하고 고개를 설레설레 저으며 박수를 칩니다.)
 
선우시진:(듣던 안듣던 설명을 덧붙여요) ...보통 이런 속임수는 물건 아래에 기계가 부착되어있거나, 사람이 들어가서 벌이는 일이 많거든요... 그런데, 아무 소리도 없어요.
 
허성준:(성준 역시 만족스런 식사에 고개를 끄덕거립니다. 빵을 살짝 뜯어 시진에게 내밀어요.) 그러지 말고, 한 입만 드셔보시라니까요? 생각이 달라질거에요!
 
선우시진:(고개를 저어요. 정중하게 밀어내요.) .....진짜 마법처럼.
 
백시은:(어쩌지 싶어서 그릇만 쳐다보고 있습니다)
 
오티스:허어.... (자꾸 이상한 생각에 빠져서 음식은 손도 안대고 있는 꼴이 참 답답하게 느껴져요. 자신 쪽의 식탁보를 훌렁 뒤집으며 테이블 밑으로 고개를 들이밀어 봅니다.) 대체 뭐가 그렇게 불만이길래...
 
허성준:...저희가 모르는 최첨단 기술이 숨어들어 있는게 아닐까요? (아쉽다는 듯 밀어내어진 빵을... 이번에는 시은에게 내밉니다.) 그쪽도 드셔보세요!
 
테이블보를 걷으면, 평범한 나무 테이블이 보입니다.
 
기계같은게 연결된 흔적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선우시진:(테이블보가 걷어지면 그냥 한숨 내쉬어요.)
 
오티스:아, 마법인거야! 아무것도 없네! 이건 마법이야! (다시 잘 덮어두고 음식을 입에 넣습니다.)
한 번 먹어보지 그래? 진짜 어마어마 하다고!
 
선우시진:저도 이제 모르겠네요...(그냥 엎드려 있어요) ...아니예요 오티스씨 많이 드세요. 제것도 드시고.
 
백시은:(다들 ... 너무 태연해!)
 
허성준:매지컬 레스토랑! 아메리칸 판타스틱! (농담처럼 말하며 하하 웃습니다.)
 
백시은:(건네주는 성준에게) 아... 제 에피타이저가 아직 남아서요. 하하! 나중에 먹도록 할게요. 많이 드세요.
 
허성준:(이것까지 거절당하면 자신의 빵을 얌전히 입 안으로 쏙 넣어요.) ...맛있다!
 
오티스:그쵸! (시진의 클로쉬도 열곤) 우리 만찬을 벌이자구요! (와인잔을 높게 들며 건배하자는 듯 내밀어요.)
 
허성준:(하지만... 이정도까지 안 먹으려 드니 성준도 조금 신경쓰이긴 하네요. 먹는 속도가 조금 느려집니다.)
(건배하자는 잔은 거절하지 않습니다. 잔을 마찬가지로 들어 오티스의 잔에 부딪힙니다.) 짠.
 
오티스:(챙~ 하고 맑게 부딪히는 소리에 기분좋게 웃고는 x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부모님처럼 음식들을 먹어치웁니다. 우아함이랑은 거리가 멀게요.)
(물론.. 시진의 음식까지!)
 
허성준:(이쪽은 잔을 살짝 들어 마시고 천천히 음식을 먹어요. 오티스가 시진의 음식까지 다 먹을 때 쯤에야 수프와 빵을 다 먹습니다.)
 
오티스:라인, 정말로 안먹어? (음식이 어느정도 들어차자 예의를 갖추듯 그제야 물어봅니다.)
 
백시은:앗, 오티스씨. (한참 고민하다가) ... ... 드실래요? 아무래도 다 먹어야 그... 마법의 종소리가 들릴 거 같아서요. (핼슥하게 웃어봅니다)
 
허성준:아, 시은 씨까지...! 기왕 여기까지 왔는데.
(아무것도 꽂히지 않은 빈 포크를 아쉽게 입에 뭅니다.)
 
선우시진:(오티스가 밥을 너무나 잘먹어서, 설마...? 하는 시선으로 바라봤다가, 사람말을 하는 것을 보곤 안심합니다.)
 
오티스:(념념.. 입에든 음식들을 씹으며 아쉬운 눈으로 시은을 바라봐요.)
 
백시은:
정신
기준치: 50/25/10
굴림: 45
판정결과: 보통 성공
 
선우시진:
정신
기준치: 70/35/14
굴림: 4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오티스:라인, 얼굴이 헬슥한데.... (걱정도 하며... 하지만 손은 착실하게 클로쉬를 덮고 있습니다. 시진의 것과 자신의 것에.)
 
허성준:(포크를 내려두고 다시 클로쉬를 덮습니다.)
 
수프를 다 먹고 클로쉬를 덮습니다. 이번에는 덮자마자 종소리가 울립니다.
 
그리고 다시 클로쉬를 열면, 안에는 아보카도 밀푀유가 한 조각 올려진 접시가 세팅되어 있습니다.
 
오티스:이야.... (이미 음식의 노예가 된지 오래됐습니다. 식기를 준비해 입안으로 넣습니다.) 그래도 우리 이렇게 보는건데. 음식도 맛있고... 겸사겸사 대단한 기념일 아닌가... (먹으면서 이래저래... 설득하지만 먹는데 정신이 팔려 그닥 영양가 없는 주절거림입니다.)
 
백시은:아.. 괜찮아요...! 진짜 괜찮아요. 먹을 기분이 잘 안날 뿐이니까 걱정..마세요. (되려 당신들이 더 걱정되기도 하고... 잘 모르겠어요. 이 수상한 마법의 음식들은 그저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되는건지 말아야 하는건지)
 
허성준:(뭐, 안 먹겠다는데. 강요는 좋지 않죠. 이제는 권하지 않고 밀푀유를 한 입 크기로 썰어 먹습니다.)
 
선우시진:또....(또다시 종소리가 들리고, 음식냄새가 들리기 이거 환장할 맛입니다. 맛을 전혀 모르면 모르겠는데, 아는 상태에서 계속해서 음식이 밀어넣어지니, 이성과 본능이 마구 싸웁니다.)
 
오티스:
미식 Roll
기준치: 25/12/5
굴림: 39
판정결과: 실패
 
허성준:
미식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To 오티스): 달콤하면서도 짙은 풍미가 감돌고, 불향과 함께 산뜻한 대파의 향기가 녹아내린 버터와 뒤엉켜 녹진하면서도 깊은 맛을 냅니다.
 
(To 오티스): 당근 특유의 떫은 맛은 느낄 수조차 없이 그저 고소하고 달달하기만 합니다.
 
오티스:와............................. (입이 떠억 벌어졌다가 다시 념념. 먹습니다.)
이건 진짜 매일 저녁으로 먹고 싶다.
 
허성준:(한 입이 두 입, 두 입이 세 입... 순식간에 밀푀유를 다 먹어치워요. 냅킨으로 입가를 슥슥 닦아냅니다.)
저기, 그렇게 괴로워 하실 거라면...
어차피 안 드실 거니까 바깥 바람이라도 쐬고 오시는 건 어때요?
아니면 다른 방이라도 살펴보신다든가?
 
오티스:(시진의 몫까지 먹느라 열심히 턱운동을 하고 있어요. 입은 열심히 우물거리며 눈동자만 굴려 둘을 살핍니다.)
 
선우시진:(그 말에 고개를 휙들어요.) ....차라리 그게 낫겠네요. 이 음식 냄새를 계속 맡고만 있자니 고역이 따로 없는 것 같아요.
(그렇게 말하곤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요...) 후, 저 잠시 바람좀 쐬고 올게요.
 
허성준:(그럼 먹으면 될텐데...)
(라고! 생각하지만 말하진 않습니다.)
 
백시은:시진씨 같이가요. (따라서 일어납니다)
 
오티스:(안먹고 앉아있는 사람을 곁에 두는 것보단 그게 훨 낫죠. 고개를 끄덕이며 손으로 인사해줍니다.)
 
선우시진:(시은이 따라오면 고개를 끄덕여요) 좋아요, 같이 나가보죠.
 
오티스:(입 안에 든걸 꿀꺽삼키며 뒤늦게) ... 다녀와~!
 
허성준:다녀오세요! (두 사람이 일어서 나갈 때쯤에 빈 접시 위로 클로쉬를 덮습니다.)
 
선우시진:(두 사람이 인사하면, 같이 손을 들어 인사해보여요)
 
오티스:(오티스도 빠른 속도로 비운 그릇 위로 클로쉬를 덮습니다.)
 
클로쉬를 덮으면, 종소리가 울립니다.
 
클로쉬를 다시 열면, 접시 위에는 샐러드가 담긴 작은 보울과 함께 가리비와 푸아그라 크림 브륄레가 담긴 접시가 올려져 있습니다.
 
백시은:(정말 잘 드신다... 라는 생각을 하며 인사하고는 나갑니다)
 
오티스:이거 정말 끝없는 축복이로구나! (야무지게 냉수로 입을 살짝 헹구곤 또 음식을 건드립니다.)
 
허성준:(이젠 식어버린 음식이 담긴 시은의 접시를 잠시 바라봤다가 성준 역시 맛있게 음식을 먹습니다. 자신은 오티스처럼 대식가가 아니라 시은의 음식까지 대신 먹어주는건 무리가 있네요.)
 
오티스:
미식 Roll
기준치: 25/12/5
굴림: 37
판정결과: 실패
 
허성준:
미식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84
판정결과: 실패
 
(To 오티스): 간은 유독 고소하고, 샐러드는 아삭거리면서 짭짤한 식감이 독특합니다.
 
(To 오티스): 군데군데 끼얹은 소스에서는 담백한 맛이 나고, 샐러드 사이의 치즈는- 처음 먹어보는 치즈의 맛입니다.
 
(To 오티스): 어딘가 오독거리면서도 쫄깃합니다.
 
오티스:와우, 푸아그라는 처음인데. 이것도 정말 괜찮네요. (야무지게 즐기고 있어요.)
 
허성준:저도 처음 먹어봐요. 아무래도... 비싼 감이 있잖아요? 유학생이 즐기기엔.
 
오티스:아무래도 그렇죠, 여기. 이 치즈도 색다른 맛이고요. (시진의 접시도 념념)
 
허성준:아...! 맞아요. 치즈는 정말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는 맛이에요.
무슨 치즈를 쓴 걸까요? 웬만한 치즈는 다 먹어본 것 같은데...
이 오독거리는 맛이 진짜 신기하다니까요!
 
오티스:그쵸! 저는 음식에는 문외한이라... 아무튼 신기한 맛이에요!
쫄깃하기도 하고 말이죠...
 
허성준:하하하, 치즈는 원래 쫄깃하잖아요!
그러고보니, 오티스 씨는 무슨 일 하세요? 음식에는 문외한이라는 말을 들으니까...
 
오티스:피자헛 치즈는 이정도로 쫄깃거리지 않던데...
아, 저는 조경 일을 해요.
 
허성준:조경...? 정원 관리요?
 
오티스:(어깨 뒤쪽으로 있을 창문을 엄지로 가리킵니다.) 여기 관리인 분을 만나면 정원 관리사 분도 꼭 소개 받고 싶었는데요...
네네, 지금 계절엔 저런 장미. 피지 않거든요.
정말 신기한 곳이에요 여긴...
 
허성준:세상에, 진짜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쳤는데...
보면 볼 수록 신기하네요... 정말 마법같아요.
 
오티스:음식이 자동으로 리필되는 접시도 그렇고, 계절에 맞지 않는 싱그러운 장미꽃... 음식맛은 최최최최상!!!..... 정말 무슨 마법사의 저택에라도 온 것 같아요! (하하 웃으며 어느새 말끔히 비운 접시 위로 이제는 익숙하게 클로쉬를 덮습니다.)
 
허성준:(고개를 마구마구 끄덕거립니다.) 동감이에요!
 
오티스:
정신
기준치: 50/25/10
굴림: 51
판정결과: 실패
 
허성준:
정신
기준치: 65/32/13
굴림: 62
판정결과: 보통 성공
 
(To 오티스): 이야기를 나누며 음식을 먹고 있으면, 음식을 더욱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끊임없이!
 
허성준:(오티스보다 조금 늦게 접시를 비웁니다. 오티스와 이야기를 하면서도 음식을 먹는건 멈추지 않습니다. 방해하는 사람도 없으니 음식 먹는 속도가 더욱 빨라져요.)
 
오티스:(입맛을 다시며 종소리가 나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클로쉬를 덮으면, 다시 종소리가 울립니다.
 
종소리가 들리고, 클로쉬를 열어보면 수프 그릇만한 작은 보울 2개에 각각 먹물 리조또와 감자 그라탕이 담겨 있습니다.
 
오티스:(훈련 받은 개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클로쉬를 열고 음식을 감상합니다. 스푼을 이용해 준비된 식사를 다시 또 음미합니다.)
 
허성준:(이제는 익숙한듯 수저를 들어 그라탕부터 떠 먹습니다.) 오티스 씨랑은 되게 잘 맞을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조경 일 하시는 거면 저도 나중에 부탁드려도 괜찮을까요?

오티스:
미식 Roll
기준치: 25/12/5
굴림: 13
판정결과: 보통 성공
 
허성준:
미식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63
판정결과: 보통 성공
 
(To 오티스): 먹물 리조또는 입 안에 넣자마자 의외의 감칠맛과 함께 매콤한 맛이 퍼집니다.
 
(To 오티스): 안에는 밥보다 해산물이 더 많은 것 같이 양이 풍성합니다.

(To 오티스): 감자는 포슬거리며 달콤한 맛을 냅니다.
 
오티스:와우, 그렇게 말해주신다면야 영광이죠! (기쁜듯 웃으며 입안 가득 찬 해산물을 음미합니다.)
이번 것도 정말 대박이네요.... 이런 감자요리는 처음이에요...
성준씨는 레스토랑에서 어떤 일을 하세요? 이런, 요리?
 
허성준:그럼 나중에 연락 드리게 명함 좀 주실 수 있을까요?
 
오티스:아 그럼요! (숟가락을 내려놓기 아쉬워 잠시 미루고 있던 행동을 합니다. 재킷 안주머니에서 가죽지갑을 꺼내 조경회사 로고와 '오티스 게브하르트'라는 이름, 연락처가 박힌 하얀 명함을 내밉니다.)
 
허성준:아, 뉴욕의 '오이지 미'에서 일하고 있어요. 그치만 사람이 많아서 안 오시는 걸 추천해요.
(설명하며 명함을 받아듭니다. 성준 역시 명함을 내밀어요. 웨이터라고 적힌 명함에는 연락처가 적혀 있습니다.)
 
오티스:(명함을 받아들곤 고개를 끄덕입니다.) 후후, 업무가 아니더라도 근처에 놀러가도 괜찮겠죠? 웨이터와 친구가 되면 질 좋은 음식들을 누릴 수 있더군요. (농담조로 말해요.)
 
허성준:물론이죠. 지금이야 그 식당에서 일하는 것 뿐이지, 전문 웨이터는 아니라서요.
어디든 부르면 갑니다. 페이만 괜찮다면! (주먹을 꽉 쥡니다.)
사실 여기 웨이터직에도 관심이 있었는데... 웨이터 없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이라 아쉽네요~ 팁 빵빵하게 받을 것 같았는데.
 
오티스:그러게요, 성준씨가 이곳의 웨이터라면.... (상상만해도 좋은지 침을 한번 삼키고는) 역시 관리인을 만나볼 수 있을지 식사가 끝나면 찾아봐야겠어요.
 
허성준:저도 오티스 씨가 그렇게까지 칭찬한 조관사가 궁금하네요! (마찬가지라는듯 고개를 끄덕입니다. 이야기하다보면 어느새 접시는 비워져 있습니다.)
(이제는 익숙하게 클로쉬를 올립니다.)
 
오티스:(그런 성준을 따라 클로쉬를 올리고 종소리만을 기다립니다.)
 
그렇게 클로쉬 뚜껑을 덮으면...
 
클로쉬 위쪽에 종이가 한 장 붙어있습니다.
 
이번에는 종소리가 울리지 않습니다.
 
허성준:...뭐지?
 
오티스:....음? (종이를 떼어봅니다.)
 
허성준:아, 그래서 메인부터는 요리를 선택할 수 있었던 거구나. (종이를 읽어본 성준이 중얼거려요.)
 
오티스:이 집은 정말... (감탄) 알차네요! (들뜬 기색을 마구 보여요.)
이런 식당은 처음이에요 정말...
 
허성준:저도 많은 가게에서 일해봤지만... 이 정도로 사람이 운형하는 느낌이 안 드는 곳은 처음이네요.
 
오티스:정말 마법은 아닐테지만.... (살짝 찜찜해져요)
흐음....
 
허성준:사람 냄새가 안 난다고 할까... 요즘엔 서비스직을 일부러 손님에게 숨기고 안 보여주는 일도 많으니까요.
 
오티스:이건 안 보여준다기보단... 아예 없는 쪽이긴 하지만요.
 
허성준:하하, 여기에 셰프에게 전달된다고 적혀 있잖아요? 일 하는 사람은 있을거에요.
 
오티스:웨이터가 그렇게 말하니 믿을만하네요! (다시금 씨익 웃으며 펜을 찾아 쥐곤 메뉴를 고민합니다.)
어떤걸로 하실거에요?
 
허성준:으음, 역시 여기까지 왔으니 스테이크에... 디저트는 케이크, 음료는 홍차로.
 
오티스:오호..... (취향이 엄청 갈리는 구나... 생각하며..) 저는 양고기에 카놀리. 커피로.
 
허성준:우와, 하나도 안 겹쳐! (푸핫 웃습니다.)
 
오티스:아하하! (같이 웃음이 터집니다.)
 
허성준:오티스 씨에게 맛집 추천은 못하겠네요... (하고 웃으며 요리를 체크한 종이를 접시 위에 올려놓은 뒤 클로쉬를 덮습니다.)
 
오티스:그래도 저, 먹는 건 안가리니까요. (성준을 따라 접시에 올려놓고 덮으며) 사실 이렇게 코스로 나오는 집은... 한 손에 꼽을 만큼 와봤을 정도니까...
 
허성준:아까워라~ 비싸서 그런 거에요?
 
종이에 먹을 요리를 체크하고, 종이를 접시 위에 올려놓은 뒤 클로쉬를 덮으면…
 
다시 종이 울립니다.
 
이번에는 클로쉬 안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울리는 것 같습니다.
 
오티스:(고개를 끄덕이며) 네에, 아직 벌이가 그렇게 좋지는 않아서. 음?
 
허성준:정원사가 벌이가 그렇게 좋지는 않나봐요? (대화를 하다가...) 어라?
이번엔 안쪽에서 들려오는 게 아니네?
 
오티스:어디서 들린거였죠? (의자를 뒤로 빼며 소리가 난 방향으로 고개를 돌려봐요.)
 
오티스:
듣기
기준치: 35/17/7
굴림: 23
판정결과: 보통 성공
 
(To 오티스): 종소리는 만찬장 안쪽의 문 뒤에서 들려온 것 같습니다.
 
(To 오티스): 아마도 그 자랑하는 셰프의 주방인 것 같습니다.
 
종소리가 울리고 나니 음악이 바뀝니다.
 
오티스:오, 정말로 사람이 있나봐요. (안쪽 문을 가리키며 기쁜기색을 보입니다.)
 
허성준:아, 그쪽에서 들려온 거에요? 우와~
 
오티스:(자리에서 일어나며 작은 문으로 저벅저벅 걸어요.)
30분은 걸린다고 했으니, 가볼까요?
 
허성준:어라, 그 안으로 들어가시게요?
 
오티스:뭐.. 제가 잘은 모르지만? 셰프에게 음식 칭찬 해주는게 좋다고 들었어서...
그리고 관리인 분도 찾을 수 있을지 어떻게 알아요?!
(설레는 기색)
 
허성준:아하~ 맞아, 바쁘지만 않다면 엄청 좋아하죠, 그거.
저도 운영 이야기는 조금 들어보고 싶으니까... (자리에서 일어나 오티스 곁으로 갑니다.)
 
그래요. 만찬장 안 쪽, 종소리가 울렸던 문이 신경쓰입니다.
 
아무도 없는 만찬장이지만, 부엌에는 요리사가 있을 지도 모릅니다.
 
종이에 적혀 있던 자랑하는 셰프에 대한 것도 궁금하고요.
 
어쩌면 만나볼 수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
 
오티스:(오히려 사람이 있겠다는 생각에 안심이 되는 기분이기도 해요. 문을 똑똑 노크하곤 살짝 열어봅니다.)
 
두 사람은 자리에서 일어나 만찬장 안쪽의 문으로 향했습니다.
 
두 사람은 맛있는 음식 냄새가 진동하는 만찬장을 부러 빠져나와 다시 연회홀로 나옵니다.
 
정면에는 영화에서 볼 법한 2층으로 가는 멋진 중앙계단이,
 
홀의 천장에는 금빛 찬란하게 빛나는 샹들리에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대리석으로 꾸며진 바닥에는 하얀 테이블보를 덮은 테이블과 의자가 여기저기 단정하게 세팅되어 있습니다.
 
홀 안은 맛있는 향기로 가득하고, 어디선가 은은한 클래식 음악이 들려옵니다.
 
계단으로 향하는 홀의 중앙에는 긴 탁자 위에 과일과 디저트, 카나페 등의 다양한 먹거리가 은쟁반 위에 올려져 있습니다.
 
탁자 한쪽에는 얼음을 가득 채워놓은 볼 안에 술병도 가득합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계단 위쪽에 장식된 거대하고 웅장한 조각상입니다.
 
마치 영화에 나올 것 같은 똬리를 튼 용의 조각상이 연회장을 굽어봅니다.
 
여러분이 나온 '가을의 방' 반대편으로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된 문이 하나 더 보입니다.
 
선우시진:계속해서 이상한 일이 벌어졌던 것에 비해서는 바깥은 그대로인 것 같네요...(주위를 둘러보며, 안심하듯 말합니다.)
 
백시은:음, 그러게요. 아까랑 똑같네요. 정말... 사람이 없는건가 싶을 정도로 말이죠.
 
선우시진:(고개를 끄덕거리며 긍정해요) ...아무래도요. 음식도 사람이나 기계를 이용해서 내보내는 건 아니였던 것 같으니까요.
 
백시은:정말... 꿈처럼 마법 같은 클로쉬였죠.
 
선우시진:(그 말에 조금 침울하게 대답합니다.) 그게...적어도 조금만 조잡하거나, 현실적으로 느껴지기만 했어도 먹었을 건데 말이죠.
(한숨을 작게 내쉬곤 문쪽을 살펴봐요. 아까는 이 문을 통해서 곧장 바깥으로 나가려고 했던 것 같은데...아직도 문은 열린 채 그대로인가요?)
 
백시은:...하아, 그러게나 말이에요. 갑자기 눈 앞에서 짠~ 하고 나타나니 수상해서 먹을 수 있어야지. (가만히 시진이 움직이는걸 보고 있습니다)
 
누군가 닫은 사람이 없으니, 열린 그대로입니다.
 
문 바깥으로 화려한 정원이 보입니다.
 
백시은:와중에 너무 맛있다는게 충격이었어요. (쩝. 입맛을 다십니다)
 
선우시진:그렇죠... 차라리 맛이라도 보통 음식들이랑 비슷했으면, 가볍게 포기하고 나왔을텐데...맛있었으니까요. (그렇게 말하면서 문을 바라보던 시선을 돌려 시은과 눈을 마주칩니다.)
그러면, 저희...나오긴 했는데 어디로 가보는게 좋을까요.
 
백시은:(카나페라도 집어먹을까 싶었는데 이 음식도 너무 맛있었고 같이 조금 수상하게 느껴지면서... 눈을 돌려요) 음, 2층에라도 가볼까요?
 
선우시진:(그 말에 고개를 돌려 2층 계단을 살펴요) ...계속 여기에 있기엔 좀 찝찝하긴 하지만...당장 저희에게 뭔갈 하려 들 것 같진 않으니까요.
 
1층에서 2층 꼭대기를 바라보면 위층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살피려면 계단을 올라 2층으로 올라가야 할 것 같습니다.
 
선우시진:(2층이 잘 보이지 않자...잠시 고민하다,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해요) ...올라가서 직접 살펴봐야될 것같네요. 한번 가보죠.
 
백시은:좋아요. (따라서 끄덕이고는 천천히 2층으로 함께 올라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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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GM):This message has been hid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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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2층 계단을 따라 오릅니다.
 
두 사람이 마지막 계단을 오른 순간…
 
목과 코 안이 따끔거리는듯한 통증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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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건강
기준치: 60/30/12
굴림: 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백시은:
건강
기준치: 35/17/7
굴림: 72
판정결과: 실패
 
갑작스런 느낌에 시진은 계단을 완전히 오르기 직전, 발을 딛지 않고 물러납니다.
 
그에 반해 완전히 계단에 오른 시은은,
 
백시은:
민첩
기준치: 65/32/13
굴림: 35
판정결과: 보통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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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이상한 식사가 이어질때부터 계속해서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었어서 그런지...2층으로 오르려는 순간 이상한 느낌이 듭니다.) ...? 잠시만요.
 
시은 역시 계단 위로 오른 순간 느껴진 통증에 계단 아래로 물러섭니다.
 
백시은:큼, 큼, 흠.... (목을 가다듬으면서 생각합니다. 코랑 목이 따가운데... 이상하게 2층으로 다 못 올라가겠습니다. 무슨 마법의 계단도 아니고. 그리고 시진의 부름에) 네?
 
선우시진:(옆에서 목을 가다듬는 소리가 들리면, 역시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왠지 2층에 가까워질 수록 이상한 느낌이 드는데요.
 
백시은:어... 그러게요. 이상한 느낌이 드네요. 뭐지? 저 촉 별로 안좋거든요. 그래서 계획을 여러개 세워놓는 편인데... 아니. 지금은 이런 소릴 할 때가 아니겠죠. (머리를 긁적이며 멀뚱히 서 있습니다)
 
선우시진:흠...저는 위로 올라가려니까 조금 찝찝해져서요. (시은의 상태를 살폈다가 계단 아래를 바라봐요) 아래쪽에도 못본 곳은 있을테니까. 거길 먼저 살펴보는건 어떨까요?
계획을 세우기엔 아무래도... 여기가 어딘지...부터가 불분명하긴 하니까요. 어렵긴 하겠죠. 지금은 발견한 곳들을 바로바로 살펴보는걸로 만족하기로 해요.
 
백시은:(이런 상황에 조금 당황스럽지만 끄덕입니다) 좋아요. 아, 안그래도 굉장히 예쁜 문이 있었던 거 같은데. 저희가 나온 방 반대편에 스테인드글라스?로 된 문이 있었던 것도 같아요.
 
선우시진:스테인드글라스요...? (그런 곳이 있었나 싶긴하지만, 시은이 말하는 거니 거짓말은 아니겠죠. 그런 생각이 들면 천천히 고개를 끄덕여보여요.)
그렇다면, 거길 바로 가보죠. 다른 두분한테 문제라도 생기면 큰일이고.
(바로 터벅터벅 계단 내려가버려요. 2층에 관심도 없다는 듯이)
 
계단을 따라 다시 내려오면 연회홀의 풍경과 함께 두 개의 문이 보입니다.
 
하나는 만찬장으로 향하는 문, 하나는 스테인드 글라스로 장식된 문입니다.
 
백시은:아! 저 문이에요. 예쁜 문이죠? (스테인드글라스 문을 가리키며 말합니다)
 
선우시진:(손가락을 따라 시선을 옮기면 방금 시은이 말했던 문이 있습니다. 역시 시은은 이런 거짓말은 안할 것 같았죠. 고개를 끄덕여요.) 그렇네요, 진짜 있네요.
(그리고 그 스테인드글라스 문을 열어봐요)
 
문을 열면, 달콤한 향기가 새어나오는게 느껴집니다.
 
(To 선우시진): 이유 모르게 둥실둥실 뜨는 기분입니다. 기분이 무척 좋아집니다. 이성 –1D2
 
(To 선우시진): 이성 대신 마력을 소비하는게 가능합니다.
 
선우시진:1
 
(To 백시은): 이유 모르게 둥실둥실 뜨는 기분입니다. 기분이 무척 좋아집니다. 이성 –1D2
 
(To 백시은): 이성 대신 마력을 소비하는게 가능합니다.
 
백시은:(달콤한 향기... 2)
 
방 안쪽으로는 저녁 노을이 지고 있습니다.
 
아까의 만찬장과 비슷한 크기의 큰 방 안이 다양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천장에는 멋들어진 장식 조명이 은은하게 비추고,
 
육각형으로 만들어진 방안은 테라스로 향하는 창문 이외에는 모두 바닥부터 천장까지 닿은 책장이 3개 배치되어 있습니다.
 
창가에는 푹신한 안락의자가 두 개, 중앙의 테이블에는 체스보드가, 그리고 책장 아래에는 여러가지 물건이 들어있을 법한 나무로 된 보관함이 보입니다.
 
포근하고 따뜻한 분위기는 마치 벽난로가 이곳에서 타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선우시진:으음...(문을 열면 나는 달콤한 향기에... 어쩐지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백시은:여긴 정말 좋은 향기가 나네요. (싱긋 웃으면서 방으로 들어옵니다)
 
선우시진:그건...그런데... 계속해서 이렇게 기분이 좋아지니까... (...역으로 조금 짜증이 나는 것도 같네요. 라는 생각은 속으로 해요)
 
백시은:에이, 무슨 일 있겠어요? (시진을 보면서 조금 웃었다가) 뭐... 좀 특이하고 이상한 곳인 거 같긴 하지만요. (다시 떠오른 마법같은 광경과 맛있었던 음식.... 아, 생각해내니 먹고싶어졌어요. 괜히 입맛을 다십니다)
쩝...
 
선우시진:분명히 맛있긴 했죠... (옆에서 입맛을 다시는 소리가 들리면, 머릿속에 저절로 아까 먹었던 것들이 떠오릅니다. 하지만 고개를 절레절레 저어요.)
그, 그렇지만.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도 모를 음식들이니까요.
........최대한 안먹도록 견뎌보죠.
 
백시은:그, 그쵸. (애써 생각에서 지워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지워보려고 할 수록 더 생각나는 법이죠. 좀 힘들어요)
(시진의 말에 끄덕이면서 방 안을 둘러보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창가를 바라봤다가 근처에 있는 안락의자에 앉아봐요. ...폭신한가?)
 
푹신해서 녹아내릴 것 같은 안락의자입니다.
 
(To 백시은): 앉아있으면 계속해서 앉아있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만,
 
(To 백시은): 쿠션 안쪽에서 무언가 이물감을 느낍니다.
 
백시은:...음? (쿠션을 뽀잉뽀잉 만지작 거립니다. 이물감이 느껴지는 걸 잡아보려는 듯이)
 
선우시진:(시은이 방안을 둘러보기 시작하면, 자신도 살펴보러 이동해요. 가장 눈에 띄는건...보관함이네요. 수상한 물건이라도 들어있지 않을까요?)
 
시진은 낡은 보관함을 살핍니다.
 
보관함 안에는 꼭 30년 전에나 유행했을 법한 낡은 장난감들이 가득합니다.
 
어린아이들의 장난감보다는 머리를 쓰는 보드게임류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낡은 트럼프 카드와 타로 카드, 구멍이 숭숭 뚫린 정육면체의 이상한 망가진 큐브와 낡은 램프가 있습니다.
 
선우시진:...어차피 여기에 사람은 없어보이기도 하니까. (눈에 띄는 것들은 다 꺼내놓아봐요. 트럼프 카드 타로카드, 망가진 큐브, 램프 다 꺼내봐요)
(이렇게 어지럽혀도 화낼 사람 한명 없겠죠)
 
백시은:(앉아서 만지고 있으니... 아 역시, 너무 좋은데. 근데 조금, 아주 조금은 찝찝한 거 같기도 하고. 우선 일어납니다. 시진이 무언가 꺼내는걸 봤거든요)
 
트럼프는 낡은 트럼프 카드입니다.
 
숫자 카드들이 몇 장 비어 있어서 플레이하기는 어려워보입니다.
 
타로카드는 뒤집어보면, 52장 모두 전부 운명의 수레바퀴입니다.
 
…상당히 특이하네요.
 
램프는 옛날 영화에서나 볼법한 기름을 넣는 램프입니다.
 
안쪽에는 부싯돌이 같이 들어있습니다.
 
기름이 찰랑거려, 지금도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큐브는 특이하게 세 부분이 비어 조각들이 떨어져나간 큐브입니다.
 
돌려보면 돌아가긴 하지만… 큐브를 채워넣어야 작동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우시진:(자신의 옆에 누군가 오는 소리가 들리면, 물건들을 보는걸 멈추고 고개를 들어올려요.) ...오셨네요. 뭔가 이상한 물건들을 발견했어요.
 
백시은:(시진이 꺼내놓은걸 옆에서 둘러봅니다) 어라, 신기하네요. 이것들, 제법 옛날꺼 아닌가요? 뭔가 손을 탄 느낌이랄까, 그런게 느껴져요. 아니면 그냥 낡은거라던가.
그나저나, 저기 있는 안락의자 엄~청나게 편안해요. 덕분에 일어나기 힘들었네요. 시진씨도 시간 나면 한번 앉아보세요.
 
선우시진:그렇죠...너무 오래 써서, 이것저것 잃어버리고, 부서지고, 헤진 느낌이 있죠. 뭔가 사연이라도 있어서, 나둬놓은건지. 아니면 더이상 관리를 하지 않는건진 모르겠지만요...
안락의자요...? (짧게 고민하다...거절합니다.) 시은씨 말대로 그렇게 편안하다면 지금은 안 앉는게 좋을 것 같네요. 지금 그런 곳에 앉으면 계속 쉬고 싶을 것 같아서요.
 
백시은:그럴 수도 있겠네요. 저도 계속 쉬고싶은 마음이 살짝은 들었으니까요. (슬쩍 웃어보이고는 다시 방 안을 둘러봅니다. 오래되어 보이는 수수께끼의 물건은 나중에 다시 보기로 마음 먹습니다. 그러고보니 여기 테라스도 있나본데.... 테라스로 나가봅니다)
 
테라스 바깥으로는 정원이 보입니다.
 
밝고 화려한, 노을진 정원은 무척이나 아름다워 지켜보는 것만으로 만족스럽습니다.
 
그리고, 시은이 테라스 바깥으로 나간 순간.
 
목과 코 안이 따끔거리는듯한 통증이 느껴집니다.
 
백시은:
건강
기준치: 35/17/7
굴림: 1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백시은: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79
판정결과: 보통 성공
 
(To 백시은): 처음 느꼈을 때엔 눈치채지 못했지만, 다시 느끼니 확실해집니다.
 
(To 백시은):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것은 매캐한 연기같은 무언가입니다.
 
(To 백시은): 그것을 흡입했기에 목과 코 안이 따끔거렸던 겁니다.
 
시은은 심한 재채기를 하며 테라스에서 물러납니다.
 
약간의 어지러움이 느껴집니다.
 
…잠시 현기증이라도 일었던 모양입니다.
 
아마도 꽃가루라도 잔뜩 흡입했던 것 같은데…
 
백시은:...콜록. 켈록...
(다시 테라스로 나가지는 못하고 창문으로 무언가 연기같은게 보이는지 살펴보려고 할 것 같아요. 기웃 기웃)
 
연기같은 것은 딱히 보이지 않습니다.
 
아름다운 노을이 진 풍경의 정원만이 테라스 바깥으로 바람에 흩날립니다.
 
백시은:어.... (갸웃합니다. 이상하다...)
 
선우시진:(뒤에서 짧은 기침소리가 들리지만, 저를 부르진 않으니... 괜찮겠지 생각하며 물건들을 내버려두고, 이번엔 책장을 살펴봐요.)
 
책장은 벽마다 하나씩, 세 개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선우시진:(책장을 쓱 둘러보다가...가장 왼쪽에 있는 책장을 살펴보기로 해요. 보관함 물건들만으로는 알 수 있는게 없어보이니까...뭐라도 나와줘야할텐데...)
 
잡다한 추리소설이며 잡지 등이 꽂혀 있는 책장입니다.
 
책의 가짓수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지역 신문이며, 요리 레시피북, 인테리어 잡지 등을 살펴보다보면…
 
이상하게 불룩한 동화책을 찾아냅니다.
 
선우시진:(손가락으로 책들을 툭툭 건들고 있으면, 웬 이상한 동화책이 하나 보입니다. 펼쳐서 읽어봐요.)
 
(To 선우시진): 동화를 다 읽고 나자, 책 사이에서 마름모 모양의 나무 조각이 떨어진 것을 발견합니다.
 
(To 선우시진): 손바닥 안에 들어오는 크기이며 위에는 기하학적인 무늬가 음각되어 있습니다.
 
선우시진:...? (웬 조각? 책을 읽어도 지금으로선 도통 이해가 가지 않아 덮고, 조각이나 주워들어요.)
 
무언가에 끼워넣을 수 있을 것 같은 퍼즐조각입니다.
 
선우시진:(주워들면...그러고보니, 아까 이런 조각이 필요해보이던 큐브가 있었는데 싶어서 큐브가 있던 곳으로 되돌아가요.)
(돌아가는 길에 시은씨는 잘있나...힐끔 살핍니다.)
 
백시은:(창문으로 기웃거리면서 자꾸 무언가를 찾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정말 이상하군요...)
에잇, 모르겠다. (휙 뒤돌아서 시진의 옆으로 갑니다)
 
선우시진:...? 테라스는 다 살펴보셨나요? (제 옆에 오면 책을 건네며 말해요) 왼쪽 책장에서 조금 수상한걸론 이거랑 이걸...(책이랑 조각)...발견했는데, 한번 보시겠어요?
 
시진이 보여주는 조각은 손바닥 안에 들어오는 크기이며 위에는 기하학적인 무늬가 음각되어 있는 퍼즐조각입니다.
 
선우시진:조각이 필요한 곳은 당장엔 아까 보관함에서 발견했던 큐브밖에 떠오르지 않아서... 한번 넣어보려고 해요.
 
백시은:(시진이 준 것을 받아봅니다) 어느새 이런걸 찾으신거에요? 대단하네요.
 
선우시진:책장을 뒤졌을 뿐이니까요...(칭찬을 해줘도 표정 변화는 없어요.)
 
백시은:아하. (그리고는 조금 읽어보다가) ... 이게 무슨 이야기람.
 
선우시진:(시은이 동화책을 다 읽을때까지 말없이 가만히 서있다..) ...아마, 책장엔 이런것들이 몇개 더 남아있을 것 같아요. 저는 조각을 맞춰보고 올테니까 대신 살펴봐주실 수 있으신가요?
 
백시은:좋아요. 아, 그러고보니 좀 전에 테라스에 나갔을 때요. 또 다시 목이랑 코가 따끔했는데요. 이게 말이죠...
무언가 매캐한 연기 같은걸 맡으면 이렇게 될 거 같단 생각이 갑자기 들었어요. 근데 보시다시피 아무리 기웃거려도 연기같은건 안보이더라구요.
일단 알고 계시면 좋을 거 같아서 말해봤어요.
 
선우시진:테라스에 나갈때에도요? 그렇지만 연기는 지금까지 본 적은 없긴한데...(조금은 의아하게 받아들입니다.)
네, 일단 알고 있을게요. 정말로 연기가 문제라면, 천같은걸 하나 가지고 다니는 것도 괜찮겠네요.
(그렇게 말하면...작게 한숨을 쉬어요) 정말...살펴볼 수록 여기가 어떤 곳인지 모르겠네요...올라가기도 힘들고, 나가기도 힘들고.
 
백시은:(천의 이야기를 듣고는) 그것도 좋겠네요. 그럼 전 책장을 더 찾아볼게요. (그리 말하고는 가장 오른쪽에 있는 책장을 살펴봅니다)
 
선우시진:(고개 끄덕이곤, 큐브 살펴보러 떠나요)
 
여러 신화나 고전 소설이 꽂혀 있는 책장입니다.
 
백시은:
자료조사
기준치: 45/22/9
굴림: 25
판정결과: 보통 성공
 
망가진 큐브에 조각을 채워넣으면 딱 맞아보입니다.
 
시은은 책들을 살피고 있으면, 책의 에피소드 중 하나에 붉은 색 동그라미가 쳐진 것을 발견합니다.
 
<크리스탄과 이졸데>입니다.
 
책의 내용에 대한 요약과 함께, 메모가 적혀 있는 것이 보입니다.
 
선우시진:(빈 곳에 딱 맞아 보이자, 일단 발견한 조각 하나를 조심스럽게 끼워맞춰봐요.)
 
맞추면 딱 맞습니다. 하지만 플레이하기엔 조각이 부족해보입니다.
 
선우시진:으음...(역시 모자라나, 그래도 여기에 쓰는게 맞다는 걸 알게된 것만으로도 작은 수확이니까요. 큐브 들고, 시은이 있는 책장쪽으로 다가가요.)
(책을 읽고 있는 것 같아보이면, 방해는 하지않고 중앙 책장을 살펴봐요)
 
다른 책장과 달리 선반이 총 6층으로 되어 있는 길고 좁은 책장입니다.
 
책들이 듬성듬성 꽂혀 있습니다.
 
책들의 제목을 읽어보려 해보지만, 어떻게 해도 읽을 수가 없습니다.
 
책장을 보고 있으면, 어쩐지 한기를 느낍니다.
 
선우시진:(책장을 살펴보는데 갑자기 한기가 느껴지면, 어깨를 쓱쓱 문질러요... 뭔가, 이상한데.)
(제목은...모르겠고, 혹시 안에 이런 큐브 조각이 꽂혀있는 책이 더 있진 않나. 둔둔해보이는 책을 찾아봐요)
 
대충 책을 찾아 꺼내 읽어보지만, 역시나 읽을 수 없습니다.
 
선우시진:(제목도 못알아봤었는데, 내용을...알아볼리가 없죠. 쓱쓱 넘겨보다 바로 덮어버려요)
 
백시은:(책을 대충 읽고는) 끙...
시진씨, 이것 좀 읽어보실래요? 책에 뭔가 메모랑 표시가 되어 있는데... 잘 모르겠네요. 이럴때 오티스씨가 있었으면 뭔가 좀 알고 있었을까 싶기도 하네요. (라고 말하면서 책을 건네줍니다)
 
선우시진:저도 이런 소설이랑은 그리 친하진 않아서...(일단 건네받고, 펄럭펄럭 읽어보긴 하지만...소설의 내용엔 별 감흥이 없는 듯 합니다. 이 책도 곧 덮어버려요.)
...하기야, 그 사람. 안어울리게 이런 옛날 감성이 느껴지는 책들을 좋아하던 것 같았죠.
 
백시은:그러게요. (안어울리게라는 말에 피식 웃습니다)
 
오티스와 허성준, 두 사람은 자리에서 일어나 만찬장 안쪽의 문으로 향합니다.
 
오티스:(셰프나 관리자를 만나게될지도 모르는데. 입가를 손바닥으로 슥 닦고 머리를 삭삭 넘겨서 나름 단장을 해봅니다.)
(그리고 문을 똑똑두드리고... 살짝 열어봐요.)
 
위와 아래쪽 절반씩이 날아간 반밖에 오지 않는 문 안쪽으로 부엌의 모습이 보입니다.
 
문을 열면, 달콤한 향기가 새어나오는게 느껴집니다.
 
(To 오티스): 이유 모르게 둥실둥실 뜨는 기분입니다. 기분이 무척 좋아집니다. 이성 –1D2
 
(To 오티스): 이성 대신 마력을 소비하는게 가능합니다.
 
오티스:1
 
허성준:1
 
부엌은 생각보다 더 작은 공간입니다.
 
바깥의 테이블을 세어봐도 얼추 수십 테이블은 충분할텐데, 이 곳의 부엌은 겨우 가정집에서나 사용할 만큼 작습니다.
 
문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것은 정면에 또다른 문이 두 개.
 
왼편으로는 옛날풍의 화덕과 조리대가, 오른편으로는 개수대와 선반이 보입니다.
 
중앙에는 사람 하나가 누우면 딱 맞을까 싶은 긴 테이블이 조리대마냥 놓여 있습니다.
 
오티스:여기가 조리실이 맞나봐요. (안쪽으로 들어서며 달콤한 향을 음미합니다.)
 
허성준:하아~ 그러게요.
 
오티스:생각보다 작은데? (요리에 비해서 엄청 작은 주방..)
 
허성준:그런데... 사람은 안 보이는 것 같은데요?
안쪽 문에 있나?
 
오티스:그러게요... 종소리는 여기서 들렸는데... (그 말에 문을 바라봅니다.)
 
문은 총 두 곳이 있습니다.
 
하나는 평범한 나무 문,
 
그리고 하나는 문고리가 빠져 있는 문입니다. 이건 바닥에 달려 있습니다.
 
오티스:얼레... (바닥에 떨어진 문고리를 집어듭니다.)
 
집어들면, 문은 잠겨있는 것 같습니다.
 
오티스:시설에 비해서 부실한데? (어마어마하게 화려한 풍경과 어울리지 않는... 옛날풍 화덕과 이 문...)
듣기
기준치: 35/17/7
굴림: 57
판정결과: 실패
 
허성준:그러게요. 휘황찬란한 부엌이 펼쳐져 있을 줄 알았는데...
그 왜, 고든램지가 쓸 법한.
 
오티스:오, 맞아요. (고개를 끄덕이며 구부렸던 몸을 바로합니다.) 지하실엔 보통 와인 저장고나... 뭐 그런게 있겠죠? 어... (말하다보니 압생트 생각이 나 침을 삼켜요.)
 
허성준:아하, 그쪽이 지하실이구나. (상상하니 이쪽도 꼴깍 침이 삼켜집니다...만.) 역시 허락도 안 맡고 함부로 들어가는건 예의가 아니겠지...
 
오티스:(사실 그냥 주먹질로 열어버릴까 하는 충동이 들었지만 예의라는 말에 크흠흠.. 하고 옷을 가다듬어요.) 역시 관리자님을 빨리 찾아야겠네요.
(평범한 나무문으로 다가가 문을 열어봅니다.)
 
문을 열면, 그곳은 재료창고 같습니다.
 
안은 양 팔을 뻗으면 닿을 만큼 작은 공간입니다.
 
천장에서 늘어뜨려진 커다란 통햄과 소시지가 머리를 툭툭 칠 정도입니다.
 
바닥에는 양파와 마늘 같은 야채들이 나무 상자에 담겨있습니다.
 
무릎 높이부터 눈높이까지 빼곡하게 위치한 선반에는 온갖 조미료와 양념장이 늘어섰습니다.
 
오티스:그 어마어마한 요리가 이렇게 작은 공간에서...? (놀람과 감탄을 동시에 뱉습니다.)
 
허성준:(성준은 부엌을 살피고 있습니다. 개수대를 슬쩍 봅니다.)
 
개수대 안에는 커다란 바구니가 있고 물이 세차게 틀어져 있습니다.
 
바구니 안에는 핏물을 빼고 있는 커다란 돼지 뒷다리가 서너 개가 꾹꾹 눌러담겨 있습니다.
 
허성준:물이 틀어져 있는 걸 보면... 역시 여기서 요리를 했던 게 맞는 것 같은데.
그쪽에 없어요, 오티스 씨?
 
오티스:음... (성준의 말을 듣고 햄들 사이로 잘 피해서 안쪽으로 좀 더 들어가봅니다.) 계십니까?
 
굳이 안쪽으로 들어갈 필요도 없습니다. 안쪽에는 사람 하나 없습니다.
 
오티스:(고개를 저으며 햄들을 피해 나옵니다.) 여긴 없네요. 햄 진짜 신선하고 맛있어보인다. (혼잣말도 덧붙이며..)
 
허성준:하하, 그렇게 많은데 하나 쯤은 집어먹어도 안 들키지 않을까요? (농담하듯 말하며 개수대에 틀어진 물을 닫아 끕니다.)
그러면... 나가는 모습은 본 적 없으니 지하실로 내려가신 모양이네요.
 
오티스:(성준에게서 의외의 말을 듣자 입가가 크게 호선을 긋습니다.) 아직 얼굴도 못본 쉐프랑 척 질 수는 없어서 다음 기회를 노려봐야겠네요!
(웃으며 다시 지하실 문 앞에 쪼그려요.) 이걸 어떻게 연담. (부술 수도 없고. 일단 노크 먼저 해봐요.)
 
허성준:어라, 안 열려요?
 
노크하면 반응은 딱히 없습니다.
 
오티스:문고리가 없어서요. (어깨를 으쓱해요.)
 
허성준:문고리 안쪽으로 손가락을 이렇게 넣어서... 하면 되지 않나? (하고 문고리가 빠진 부분에 검지를 넣어 열어보려 하지만...)
...잠겨있네요.
 
오티스:으음.... (부술까..)
 
허성준:(그런 오티스의 생각 전혀 모른채 지하실 문 쳐다보고 있습니다;)
듣기
기준치: 60/30/12
굴림: 2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아, 역시 이쪽에 계신 게 맞나봐요.
안쪽에서 뭔가 말 소리같은게 들리네요.
 
오티스:아 그래요? 바빠서 못들으셨나보다... (음식에 대한 신뢰로 얼굴도 모르는 사람의 신뢰감은 최대치입니다.)
 
허성준:그치만 문은 잠겨있고...
일단 크게 소리라도 쳐 볼까요? 그러면 나오시려나?
 
오티스:(성준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고개를 끄덕이더니) 저기요~! 가을방 손님입니다! 셰프님 여기 계신가요?! (문을 퉁퉁 두드리며 소리쳐요.)
 
...
 
잠시간의 침묵 후, 아무런 대답도 없습니다.
 
허성준:(그러면 성준이 이어서 바닥에 대고 소리칩니다.) 셰프님! 다름이 아니고, 여쭙고 싶은게 몇가지 있어서요!
 
...
 
역시, 아무 대답도 들려오지 않습니다.
 
오티스:....이정도면 무슨 일 생긴거 아녜요?
 
허성준:그, 그런가...?
 
오티스:이 정도면 안들렸을리가 없는데.... (슬쩍.. 눈치를 봅니다. 정말 부숴야하나?)
...부숴볼까요? (슬쩍..)
 
허성준:예!?
부수...아니, 예!?
 
오티스:아니, 그, 거...
안에서 큰일이라도 생겨서, 목소리도 못듣고 못나오시는거 아녜요?!
그러, 그렇지 않을까요?!
 
허성준:물론 그럴 가능성이 없진 않지만...!
부수고 들어가는건 너무 성급한 거 아닌가요!?
그러다가 아무 일 없으면 오티스 씨가 다 물어내는거에요, 그거!
 
오티스:음....! (틀린말은 아니라 입을 다물어요)
조금 기다려볼까요?
고기도 이렇게... 해놓으셨으면.. 금방 돌아오시겠죠?! 별 일이 없다면요!
 
허성준:그럴 거라고 생각해요. 물도 틀어놓은 채였고...
아무리 늦어도 10분 안에는 오지 않을까요? 부엌이나 구경하면서 기다려보죠.
 
오티스:흠, 좋아요. 훌륭한 셰프님의 주방을 이렇게 구경할 수 있는 기회도 흔치 않을텐데... (말하며 가장 신경쓰였던 낡은 화덕으로 몸을 돌려요.)
 
장작을 넣는 옛날식 화덕입니다.
 
화덕 안에는 마르가리타 피자가 구워지고 있습니다.
 
오티스:(꿀..꺽..)
 
허성준:그 요리가 나왔던 주방 치곤 초라하지만요. 나오시면 어떻게 이런 주방에서 그런 음식들을 만들었는지부터 여쭤야겠어요. (말하며 조리대를 봅니다.)
 
조리대 위에는 밀대와 붉게 물든 질척한 반죽이 올려져 있습니다.
 
방금 전까지 사용한 듯 조개껍데기가 한가득 쌓여 있습니다.
 
오티스:메뉴에 피자도 있었던가... (중얼거리다가) 그쵸. 이 레스토랑 궁금한게 한두가지가 아니에요.
 
허성준:그야 그렇죠! 사실 1순위로 묻고 싶은건 그런 마법같은 짓을 어떻게 했느냐에요!
뭐어, 영업 비밀일테니 묻는다고 가르쳐주시진 않겠지만! (하하하 웃습니다.)
 
오티스:역시 성준씨가 여기에 취직하는게 베스트겠죠. 저도 은근슬쩍 영업비밀 좀 듣고요! (같이 하하 웃어요.)
 
허성준:아, 이러시기에요!? 저야 페이만 좋다면 환영이지만...
 
오티스:이런 곳은 왠지 복지도 좋을거 같고. 짤릴 걱정 없을거 같고. 그렇지 않나요? (선반도 고개를 빼고 쭉 훑어봐요.)
 
선반에는 야채와 건조 과일들이 가득 담겨져 라벨링에 맞게 붙어있습니다.
 
선반 옆면에는 종이가 다닥다닥 붙어있습니다.
 
허성준:아뇨, 그건 모르죠.
이렇게 삐까뻔쩍해 보이는 곳이 오히려 블랙일 때도 많다구요.
특히 이런 식으로 직원을 손님 코빼기에도 내보내지 않는 쪽은 '직원을 손님의 눈 앞에 내보내선 안될 불순물'정도로 생각해서...
...어흠, 저도 모르게 실례를. (우다다 말하다 점점 어조가 강해지는걸 눈치채고 헛기침을 합니다.)
 
오티스:(입술을 삐죽내밀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다닥다닥 붙은 종이들도 슥 흘겨보며...) 오우, 아녜요. 완전 그럴법해요! 이런 비밀스러운 영업을 유지하려면 충분히 그럴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종이를 확인해보면 날짜들이 적혀 있습니다.
 
오티스:
지능
기준치: 30/15/6
굴림: 17
판정결과: 보통 성공
 
허성준:하하하... 뭐, 그런 곳도 있다고 말한 것 뿐이니까...
 
(To 오티스): 종이의 날짜들은 식재료를 사들인 날짜와, 사용한 날짜를 각각 적어놓은 것 같습니다.
 
(To 오티스): 가장 최근 식재료를 구매한 시간은 2023년 3월 12일 오후 5시 30분입니다.
 
(To 오티스): 그런데, 식재료 트럭이 저택에 들어왔었던가요?
 
(To 오티스): 이 시간이었다면 우리가 저택에 도착할 시간과 비슷하니 볼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오티스:혹시 성준씨 얘기라서 이입한거 아니죠? (농담하며 의문이 느껴지는 종이를 집어듭니다.)
 
부채 (GM):This message has been hidden.
 
허성준:아뇨아뇨, 설마.
 
오티스:(벽면에서 떼어내며) 흐음! 성준씨. 식재료 트럭은 뒷문으로 들어오나요? (종이를 성준에게 건넵니다.)
앞에서는 못 봤던 것 같아서...
 
허성준:흠, 보통 그런 편이죠. 미관상 안 좋잖아요? 이런 저택이면 뒷문도 있을테고...
 
오티스:여긴 정말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는구나... 그러니까 맛도 좋고... (수긍하며 재료창고를 떠올립니다.)
당일 필요한 만큼만 재료를 들여와서 식료품 창고가 작은 걸지도 모르겠어요. (음, 근데 그런것치곤 재료가 한가득이긴 했는데... 말하면서도 고개를 갸웃거리며)
 
허성준:오, 일리 있네요! (딱 핑거스냅을 하며 오티스를 봅니다.) 실제로 그런 가게들을 많이 봤었고... 저는 요리쪽은 경험이 얼마 없긴 하지만.
그래서 이렇게 테이블이 많은데 네 명 밖에 안 불렀던 건가...
 
오티스:음.... (생각할수록 의문이 드는점 투성이... 미간이 점점 좁아져요.)
연회홀에 있던 에피타이저도 양이 상당했는데... (그걸 정말 여기서 다 준비할 수 있다고..?)
이 부엌 저희 둘이여도 이렇게... 가득차는 느낌인데 말이죠.
 
허성준:그런 건 직접 만드는 게 아니라 기성품을 사와 쓸 때도 자주 있으니까... 기성품 치고는 퀄리티가 상당했지만요.
 
오티스:그쵸! 퀄리티가 상당한 기성품이라면! 저도 살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요?! (기쁜기색으로 말해요)
(언제 미간을 구겼냐는듯...)
겨우 카나페인데 그렇게 맛있는건 처음이었다구요... (맛을 떠올리자 다시 압생트 생각이 나며..)
하, 지하에 있는 셰프님에게 압생트 한 병만 살 수있다면 소원이 없겠어요.
 
허성준:하아... 동의해요. 디저트는 맛이 없는 곳은 설탕덩어리라고 해도 무방하니까.
(그렇게 말한 성준이 슬쩍 테이블 위를 봅니다.)
 
테이블 위에는 여러 개의 술병과 함께 도마와 보울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술병들 안에는 붉은 액체가 가득 담겨 있고, 도마와 보울에는 햄과 소시지, 블러드 푸딩 등의 고기 요리들이 담겨 있습니다.
 
허성준:여기에도 술이 있었네. (하고 슬쩍 술병 하나를 들어 살피던 성준이 놀란 표정을 짓습니다.) 루주... 압생트.
 
오티스:(그 말에 눈이 크게 뜨이며 성준의 옆으로 화다닥 큰 몸을 날쌔게 움직여요. 라벨을 보고 성준을 보며... 떨리는 동공..)
........잔 가져올까요?
 
허성준:아, 아니, 잠깐만요! 아무리 그래도 요리로 나온 것도 아닌데... (라고 하지만 든 술병을 슬쩍슬쩍 쳐다봅니다.)
 
오티스:한 잔씩이면.. 티도 별로 안날거 같은데... (부엌안에 잔은 없는지 눈동자를 굴리고 있어요.)
 
허성준:아니아니아니, 절대 티 난다고요! 게다가 한 사람씩 한 잔 먹으면 두 잔이에요!? (하고 은근슬쩍 본인도 마실 생각을 하고 있어요.)
 
부엌 안쪽에 잔은 보이지 않습니다.
 
오티스:(입술이 꾸욱 다물려지다가) 아니! 손님이 먹겠다는데 뭐 어때요?! 저희는 여기 손님이라구요?
(누구보다 빠르게 만찬장으로 호다닥 뛰어가 비어있는 글라스 두 잔을 가져옵니다.)
 
허성준:아니~ 아무리 그래도~ 이건 부엌 안에 있는걸 마시는 거니까 다르지 않을까~ (라고 말하지만 오티스가 잔 두 개를 가져오면 히죽 올라가는 입꼬리를 참을 수 없어요.)
 
오티스:(잔 두개를 테이블에 턱턱 내려놓으며 빨리 따르라는 듯 쳐다보고 있어요.) 안먹고 후회하지 말고, 먹고 후회하자구요!
 
허성준:아, 정말 안되는데...
안되는데~!! (라고 하면서 잔을 뻥 땁니다.)
 
오티스:(뻥! 소리에 가슴이 짜르르 울리는 것 같아요. 눈에 생기가 반짝 돌고 입에 침이 고입니다.)
(말없이 노려보며 잔을 앞으로 밀어요.)
 
허성준:(능숙한 솜씨로 잔에 술을 따릅니다. 그게 멀끔한 모습과 더해져 마치 이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웨이터 같아요. 표정은 히죽거리고 있고, 장소는 부엌의 잔뜩 요리 재료가 널려진 테이블이라는 점에서 전혀 고급스러워보이진 않습니다만.)
 
오티스:(잔에 채워지는 붉은 압생트를 보며 침을 또 삼킵니다.) 성준씨, 정말로 여기 취직해야겠어요. 그림이 좋은데요? (멋드러지게 따르는 폼을 마구 칭찬해요.)
 
허성준:(두 잔에 모두 붉은 루주 압생트를 따르고 나면 술병을 다시 테이블 위에 올려둡니다.) ...이번 일은 없었던 겁니다? (하고 잔 하나를 집어들어요.)
 
오티스:(고개를 열심히 끄덕이며 다른 잔 하나를 쥐곤 뿌듯하고 설레는 표정으로 잔끼리 부딪혀 건배합니다.)
 
허성준:(건배, 잔 부딪히는 청량한 소리와 함께 꿀꺽꿀꺽 따른 루주 압생트를 마셔요.)
 
오티스:(아까보다 넉넉하다는 생각 때문인지. 고민없이 양껏 음미하고 꿀꺽꿀꺽 마십니다.)
 
오티스:
미식 Roll
기준치: 25/12/5
굴림: 58
판정결과: 실패
 
허성준:
미식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45
판정결과: 보통 성공
 
(To 오티스): 다시 한 번 마셔본 붉은 루주 압생트는... 정말 맛있습니다!
 
오티스:이거 정말...
정말 최고군요!!! (입맛을 쩝쩝 다셔요.)
 
허성준:(한편 성준은 오티스와는 달리 이상하다는 듯 입맛을 다시며 잔에 남은 술을 흔들며 바라봅니다.) ...맛이 조금 다른데?
 
오티스:예?? 그래요?? 한 잔 더 마셔봐야하나? (쩝..)
 
허성준:(다시금 잔에 납은 술을 홀짝인 성준이 고개를 또 갸웃해요.) 맛이야 있긴 한데... 뭔가 홀에서 먹었던 거랑은 느낌이 다르네요.
...좀 더 마셔볼까요?
 
오티스:시원하지 않아서? 그런가요? (이미 잔을 내밀고 있어요.)
 
허성준:글쎄요... 그런 거랑은 조금 다른 것 같은데.
(말하며 오티스와 자신의 잔에 또 술을 따릅니다. 압생트 술병은 어느새 반만 남았어요.)
 
오티스:(채워진 잔을 이번에는.. 음미하기 위해 소믈리에 흉내를 내며 잔을 돌려보기도하고... 아무튼... 갖은 척을 다하며 한모금 마십니다.)
 
오티스:
미식 Roll
기준치: 25/12/5
굴림: 36
판정결과: 실패
 
(To 오티스): 음~ 딜리셔스.
 
오티스:음~ 딜리셔스.
 
허성준:역시 조금 다른데... 뭔가 조미료 하나가 빠진 느낌이라고 할까? (그렇게 말하지만 술은 꿀떡꿀떡 잘만 넘기고 있습니다.)
 
오티스:그래요? 맛있는데? 흠~ (홀짝거리며 어느새 비워버리곤) 무슨 조미료가 빠졌을까요? (잔을 스윽.. 내밀어요.)
 
허성준:글쎄요... 여기만의 특제 조미료일지도? (잔에 다시 술을 채웁니다. 병에 술이 아주 찔끔 남습니다. 따르는 성준의 입꼬리는 그에 반해 히죽 올라가 있어요.)
부엌을 잘 찾아보면 조미료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죠?
(농처럼 말하곤 다시 따른 술을 꼴깍꼴깍 마셔요.)
 
오티스:(그 말에 그제야... 살짝 고개를 갸웃거리며.) 뭔가를 넣으면 더 맛있어 진다고요..? (호올짝. 살짝 마셔봐요.)
 
오티스:
미식 Roll
기준치: 25/12/5
굴림: 91
판정결과: 실패
음..~
(개맛있는데..?)
 
허성준:뭐어, 술에 조미료를 넣는 일은 흔하니까요. 단맛을 강하게 하기 위해 과당을 넣는 곳도 많고. 일반적인 루주 압생트에 독자적인 레시피를 섞은 걸지도 모르겠네요.
 
오티스:음... 역시 셰프님을 만나야겠군요.. (모르겠다 너무 맛있다.. 홀짝홀짝.. 비워버려요.)
 
허성준:(찔끔 남은 술잔을 아쉬운듯 보며 술을 다 마십니다.) 그러고보니, 셰프님이 좀 늦으시네요?
벌써 10분은 지난 것 같은데...
 
오티스:아, 그러고보니... (화덕의 피자도 걱정이 돼요.) 설마 유능한 셰프님께서 음식을 태우거나 하진 않으시겠죠?
 
허성준:설마...라고 하고 싶지만, 아까 물도 틀린 채였으니까...
 
오티스:.....정말로 무슨 일 있으신거 아녜요?
 
허성준:... ...
 
오티스:(그제야 걱정이 몰려오는듯..)
부숴요..?
 
허성준:아, 아니... 아무리 그래도...
 
오티스:혹시... 쓰러지신거라면, 저희가 무슨 조치라도 취해야...! (사명감을 가지고 느른한 몸을 바로합니다.)
(이 참에 셰프님이랑 친해질 수 있을지도 모르고요!)
(술기운이 약간 돌아 행동력이 좋아졌어요.)
 
허성준:그치만 단순히 재료 찾느라 바쁜 걸 수도 있잖아요!? 그러다가 정말 다 물어내면 어쩌려구요!
 
오티스:(문 앞으로 성큼 다가가 앞에 쭈그려 앉습니다.) 하지만 심장마비가 온 셰프님을 구해준다면? 저희는 영웅이 되는거죠. (진지한. 얼굴...)
 
허성준:아~ 정말! 전 모릅니다!? 물어달라고 해도 같이 안 물어줄거에요!?
 
오티스:저희 같이 잔을 기울인 사이 아닙니까. (태연하게 대꾸하며.. 문을 어떻게 부숴볼지 요리조리 살펴봐요.)
 
허성준:그건 없었던 일로 하자니까요~!
 
문고리가 빠져 있는 문입니다. 바닥에 달려 있습니다.
 
문은 잠겨있는 것 같습니다.
 
오티스:어차피 낡은 문이니까... (안들린다는 듯 중얼거리며..) 때리면 되겠죠? (주먹을 쥐고 문을 때려봅니다!)
 
오티스:
근력
기준치: 80/40/16
굴림: 75
판정결과: 보통 성공
 
오티스가 문을 향해 주먹을 휘두른 순간...
 
알 수 없는 힘에 부딪혀 가볍게 밀려납니다.
 
오티스:..으어?! (뒤로 엉덩방아를 찧으며 멍청한 표정을 지어요.)
 
허성준:(으악~!! 오티스가 주먹 휘두르는 모습을 난 몰라, 하는 표정으로 보고 있다가... 오티스가 갑자기 엉덩방아를 찧으면 눈을 끔뻑입니다.)
...거기에 물기라도 있었나요?
 
오티스:...?....?? (무슨일이 일어난거지? 영문을 모르는 표정으로 멍청하게 올려다보다가..)
아니 이게... 여기도 마법이...? (밀려난 주먹과 문을 허망하게 번갈아보다가..)
 
허성준:...네??
 
오티스:잘 보세요...? (한번 더 주먹을 갈겨봅니다.)
 
오티스:
근력
기준치: 80/40/16
굴림: 1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오티스가 있는 힘을 다해 주먹을 갈기는 듯한 모션을 취하면...
 
이번에도 알 수 없는 힘에 부딪혀 가볍게 밀려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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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이번엔 앉은 채여서 엉덩방아를 찧진 않았지만... 주먹에서부터 팔까지 찌이잉... 고통이 느껴져 얼굴이 와락 구겨집니다.)
봤어요? 방금? 봤죠?!
 
허성준:...마임 배우셨어요? (성준은 오티스가 팔을 마구 내질렀다가 갑자기 혼자 움찔거리는 걸로밖엔 보이지 않습니다.)
 
오티스:아니. (어이없는 말에 말문이 턱 막히며) 그럴리가 없잖아요! 엄청 아프다구요 저는?! (저릿한 팔을 털며...)
 
허성준:아니... 거기에 아무것도 없는데 뭔... (하고 그쪽으로 가 문 앞으로 손을 휙휙 휘저어요. 물론 전혀 걸리는 건 없습니다.)
(자, 봐라. 하는 눈으로 오티스를 한심하게 봅니다.) 갑자기 무슨 개그에요? 설명해야 하는 개그는 실패한 거 아시죠?
 
오티스:허.. 참... 성준씨도 때려봐요! 아니 이게 공격 의사?를 가지면 그냥 밀려난다니까요?? (답답해서 가슴을 퉁퉁 치며 얘기해요.)
 
허성준:뭔... 그런 식으로 제가 부수게 할 셈이군요!? 전 안 부술거라니까요!
이거, 부숴지는건 온전히 오티스 씨 탓입니다. 전 몰라요!
 
오티스:(아니 진짜 억울하네) 아니, 딱 한 번만 믿어보십쇼. 부수고 싶어도 안부숴진다니까요? (성준을 덥썩 붙잡고... 신뢰가는? 눈동자를 부리부리하게 뜨며 말해요.)
발로 슬쩍 차기만 해봐요,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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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매혹
기준치: 38/19/7
굴림: 87
판정결과: 실패
 
허성준:
말재주
기준치: 75/37/15
굴림: 6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아, 네. 그러시겠죠.
오티스 씨, 진정하세요. 셰프님은 아무 일도 없을거에요.
아마 이 부엌만으로는 역시 그 요리들이 다 커버되긴 힘들 테니까...
 
오티스:셰프님이 문제가 아니라 지금... (아픈 엉덩이며 팔이며..)
 
허성준:이 안쪽으로도 다른 부엌이 있는걸지도 모르죠. 거기서 요리를 하고 계신거고...
(전혀 믿지 않은 채 오티스 진정시키려 합니다.) 네, 네. 그러시겠죠. 압니다, 알아요.
 
오티스:피자가 다 타게 생겼는데요??? (억울max)
 
허성준:...피자?
 
오티스:화덕에.. 피자..!
 
허성준:(그 말에 화덕을 보고...)
 
오티스:저런 피자를 두고, 셰프님이 안오신다구요?!
 
허성준:... ...
태오기 전에 꺼내죠!!
 
오티스:셰프님 요리에 손대도 되는거예요?!
 
허성준:불 나는 것보단 낫잖아요!?
 
오티스:아니 그러지 말고 이거 한 번만 차보라니까
 
허성준:(그렇게 외치며 화덕으로 가 피자를 후다닥 꺼냅니다. 맛있는 냄새가 솔솔... 침이 꼴깍. 화덕에서 꺼낸 피자를 부랴부랴 테이블 위에 놓아요.)
 
오티스:(꿀..꺽..)
 
허성준:어휴, 큰일날 뻔 했네... (오티스 말 먹금하면서 이마의 땀 훔칩니다.)
 
오티스:이렇게 맛있는 피자가 완성될동안 셰프님이 올라오지 않는다..? 이거 정말 이상하죠?? (맛잇는 냄새에 조금 누그러들며..)
근데 문은? 마법이 걸려있다?
이거 정말 이상하죠??
 
허성준:아, 네, 네.
해리포터라도 다녀갔나보죠. 올라오시려면 시간 걸리실 것 같은데 다른데라도 둘러보고 오죠.
 
오티스:참나.... 해리포터? (근데 맞는 말이긴해서... 허, 참, 허! 하고 한숨만 폭폭 쉬어요.)
 
허성준:(한숨 폭폭 내쉬는 오티스 등을 쭉쭉 밀며 부엌에서 내보내려 합니다. 여기 내버려두면 또 오티스가 문을 부수려 들까봐요.)
 
오티스:(질질 끌려나가면서도 억울해서 성준을 흘겨봐요.) 피자도 저렇게 놔두고...?
 
허성준:(나가는 문 앞에서 멈칫.) ...그럼 드시게요?
 
오티스:따뜻할때 먹어야 맛있는데...
 
허성준:(그건... 무척 동의하지만...)
정신
기준치: 65/32/13
굴림: 91
판정결과: 실패
... ...한 조각만?
 
오티스:(옆에서 조용히 칼을 건네요)
 
허성준:(칼로 양심껏 피자조각을 썰어 오티스와 자신 손에 하나씩 쥡니다.)
...이제 나가죠.
 
오티스:(피자조각을 들고 이번엔 순순히 만찬장으로 돌아가 자신의 자리로 미적미적 걸어갑니다.)
(여전히 미심쩍다는 얼굴로 입에 피자를 넣으며) ...나 이제 피자헛 피자 못먹는거 아닌가..
(념념..념..)
 
허성준:(같이 오티스와 나가며 손에 든 피자 조각을 우물거립니다.)
 
두 사람이 이만 부엌에서 나가 만찬장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면, 만창장의 바깥, 연회홀에서 웅성이는 소리들이 들려옵니다.
 
오티스:음?
 
허성준:무슨 소리지? (우물거리던 피자 꿀꺽 삼키며...)
 
오티스:(셰프님? 지배인? 관리인? 아니면, 또다른 손님? 고개를 갸웃거리며 피자를 다 털어넣곤 연회홀로 저벅저벅 걸어가요.)
 
두 사람이 연회홀로 나갑니다.
 
하지만, 연회홀은 여전히 텅 비어 있습니다.
 
웅성이는 소리 역시 문을 연 순간 뚝 끊깁니다.
 
오티스:???
 
오티스:
SAN Roll
기준치: 45/22/9
굴림: 71
판정결과: 실패
2
 
허성준:
SAN Roll
기준치: 62/31/12
굴림: 6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음~ 잘 못 들었나보네요. 바람소리였나?
 
오티스:.....? 절대로 바람소리는 아니었는데... (지하실 문부터 지금까지... 자꾸만 불안이 스물스물 올라와요.)
 
시진과 시은, 두 사람이 책을 바라보며 오티스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오티스는 지금쯤 만찬장에서 잔뜩 만찬을 즐기고 있겠죠. 성준과 함께.
 
이제 무엇을 할까요?
 
선우시진:(가지고 있는 책들을 쳐다봅니다...) ...그러면 이 책들은 만찬장으로 돌아가면 오티스씨에게 보여주는 걸로 하고...제가 가지고 있을게요.
 
백시은:(턱을 톡톡 치면서 생각하다가) 네, 그게 좋을 거 같네요.
 
선우시진:(시은이 긍정하면, 허리춤에 책 두권을 껴요.) 그리고 아까 발견한 조각, 그것도 큐브에 들어맞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혹시나 다른 책에도 조각이 끼어있을까 싶어서 이쪽 책장을 둘러봤는데, 이쪽 책장엔 없는 것 같네요. 정보라도 있을까 싶어서 읽어보려고 하면 모르는 언어고.
 
백시은:오, 그럼 여기 말고도 다른 곳에 나머지 조각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소리겠네요. ... 왜 레스토랑에까지 와서 꿈처럼 퍼즐을 풀고 모으고 다니고 있는건진 잘 모르겠지만 이쯤되니 운명처럼 느껴지는 거 같기도 하네요. 하하, 이런 소리 하지말까요?
 
선우시진:이런 꿈이라면 이제 그만 꿔도 괜찮을 것 같은데 말이죠. 저흰... 충분히 꾼 것 같은데. (그리고 운명처럼 느껴진다는 소리에 작게 헛웃음을 흘려요)
 
백시은:그러게요. 충분히 꿨을지도 모르겠네요. (후후 웃습니다)
 
선우시진:(옆에 있던게 오티스였다면 좋은 말은 안나왔을 것 같습니다.) 시은씨는... 참 긍정적이시군요. (그냥 그렇게 말하며 모르는 언어로 된 책을 다시 책꽂이에 꽂아넣어요)
 
백시은:긍정적으로... 생각해야죠. 그러면 언제나 돌파구는 나올 거라고 믿고 있어서요. (시원하게 웃어보이고는 이어 말합니다) 이만 나가볼까요?
 
선우시진:...그것 참 좋은 마음가짐이네요. (딱히 반박은 하지 않아요) 아, 잠시만요. 아직 안살펴본게 있어서요. (라고 말하면서 체스보드만 빠르게 살펴봐요)
 
체스보드가 놓여진 테이블입니다.
 
테이블 위에는 체스보드와 함께 종이 쪽지가 놓여 있습니다.
 
선우시진:(쪽지... 한번 주워서 읽어봐요.)
 
백시은:(쪼르르 가서 함께 봅니다)
 
선우시진:(시은도 볼 수 있게 들어보아요)
 
체스보드 위에는 체스를 두다 만 것처럼 체스말들이 올려져 있습니다.
 
선우시진:세칸 아래...(체스 보드가 놓여져 있는 곳에 이런 쪽지가 있다는건 이유가 있을텐데 싶어 한번 자세히 살펴봅니다.)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6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체스보드를 건드려보면, 검고 흰 바닥의 판이 달각거리며 빠집니다.
 
전부 다 빠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직 체스말이 올라가 있는 판만이 빠집니다.
 
빼낸 조각을 살펴보면, 다른 곳에 끼우기에 딱 좋아보입니다.
 
체스보드에 올라와 있는 말들은 총 여섯 개입니다.
 
선우시진:...이건 또, 퀴즈네요. (이렇게 빼낸 조각들이...가지고 있는 큐브의 빈곳에 맞아보이는 지 먼저 살펴봅니다.)
 
잘 맞아 보입니다.
 
백시은:음... 게임이라면 좋아하지만 체스는 해본적이 없단말이죠. (긁적입니다)
 
선우시진:아. (그러면 조각들을 먼저 큐브에 다 꽂아봐요)
 
큐브에 꽂을 수 있는 부분은 두 조각 뿐입니다.
 
선우시진:저도 간단한 규칙은 알고 있지만, 해본적은 없는데 말이죠. (그렇다면 우선 두조각만 큐브에 꽂아봐요. 그래도 조금씩 빈곳이 사라지는게...보기 좋네요.)
 
어떤 걸 꽂나요?
 
선우시진:(...조각들을 한번 자세히 살펴볼까요?)
 
조각들은 모두 똑같이 생겼습니다.
 
선우시진:(한번 손으로 쓸어봅니다. 아까 끼워놓았던 조각은 무늬가 있었으니...그런것도 없나요.)
 
음각되어있는 부분은 딱히 없습니다.
 
선우시진:(뭘 끼어 넣으면 좋을지 혼자 고민해요)
 
백시은:(골똘히 체스판을 보고 있다가) 음... 아까 읽은 책이랑 연관이 있을까요? 왜, 그... 제가 읽은 책이요. 메모가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하얀 여왕님... 마침 여기에도 하얀 퀸이 있네요. 이걸 옮겨서 그 큐브 조각을 찾아낸다던가?
제가 너무 나갔나요?
그런데 문제는 퀴즈의 내용도 잘 모르겠다는 거예요. 다 세 걸음, 세 칸을 말하고 있는데 어디서 어디로 움직여야 하는건지를 모르겠단말이죠.
 
선우시진:(혼자 고민하고 있으면, 옆에서 들리는 소리에 그제서야 고개를 돌리고 시은을 쳐다봅니다.) 아...잠시만요. (시은이 이야기 하는 책이 어떤 책인지 알겠어서. 들고 있던 책을 꺼내들어보여요)
 
백시은:네에. 이졸데 나오는 그 책이요. 메모가 있었어요. 한번 펴서 보셔도 될 거 같네요.
나이트, 킹, 폰, 퀸, 비숍, 룩... 이야기에 나오는 건 대충 나이트? 킹, 폰, 퀸 정도일 거 같은데... 제가 처음 말씀 드렸던 건 너무 단순하게 생각했었던거일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메모가 따로 있을 정도면 백의 퀸이 맞을 거 같기도 하구요.
이런, 제가 체스를 안해봐서 어느 말이 얼마나 움직이는지를 잘 모르겠네요.
 
선우시진: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콩 한알은...아마 체스에서도 가장 약한 말을 의미할 것 같은데, 그런 의미에서... 체스판에 폰이 하나 놓여져있긴 하네요.
혹시 모르겠어요. 쪽지가 원하는건... 하얀 퀸의 말이 검은 폰의 말에게 잡아먹히는걸지도.
퀸의 말은 십자가 방향과 대각선 방향으로 원하는 만큼 일직선으로 이동할 수 있어요.
그리고 폰은 처음 전진할때에 한해서 2칸, 그 이후에는 1칸씩 이동할 수 있죠.
 
백시은:오,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말씀하시는 추측으로 보자면 뱃속에 삼켜진다...가 먹힌다라고 볼 수 있으니까요. 콩 한 알, 즉 흑의 폰으로 백의 퀸을 잡아야 한다는 소리죠?
 
선우시진:...쪽지가 말하는 걸, 방금까지 나온 이야기대로 추리를 해본다면 아무래도요.
 
백시은:체스를 잘 모르는 저지만 폰으로 여왕을 잡기는 어렵지 않나요? 여왕으로 폰을 잡아먹는다면 쉬운 이야기처럼 들려서요.
 
선우시진:그건 그렇죠... 여왕 말은 도망치려면 어느방향으로도 도망칠 수 있고, 잡아먹으러 올 수도 있는데. 그에 반해서 폰은 앞으로 전진밖에 못하거든요. 그것도 1칸씩만.
 
백시은:그럼 세 걸음 걸어서 세 칸 아래로, 다시 세 번째. 이건 무슨 말일까요?
단순히 옮기는거라고만 생각해서 처음처럼 말을 드린거였는데 폰으로 여왕 먹기라면 말이 조금 달라질 수 있겠다 싶어서요. 퀴즈의 저 말이 무슨 의미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흠... (고민하듯이 턱을 톡톡 치면서 작게 중얼거립니다) 이런 풀기 게임, 나쁘지 않을지도.
 
선우시진:음...그건 여러가지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한칸씩 총 3번 움직인 다음에, 한번에 3칸을 움직이고, 그 다음 다시 3번째 칸으로 오도록한다던지.
(어쩐지 즐거워 보이는 시은의 얼굴을 쳐다봤다가..다시 보드판을 쳐다봐요) 그런가요...저는 쉬는 날까지 이런 식으로 머리를 쓰고 싶진 않았는데.
 
백시은:아. 이런, 들켰나요. 수수께끼 게임 풀기 같아서. 조금 즐거운 거 같아서요. (머쓱하게 웃습니다)
평소에 이런 류의 게임을 음... 잘 하지는 않아서, 조금 새로웠나봐요.
 
선우시진:(그말에 작게 웃어요) 후... 네. 잠깐 봐도 그래보이시네요.
뭐...고전이 명작이라고 하니까요. 요즘 게임을 좋아하면 이런 옛날 게임도 좋아할 수 있는거죠.
 
백시은:그나저나... 저희 둘 머리로는 조금 어려울 거 같은데.... 다른 사람 머리도 있었으면 조금은 뭔가 풀어졌을까요? (이런 고민을 조금 해봅니다. 머리도 많으면 많을 수록 아이디어가 나오는 법이니까요)
 
오티스:(성준씨는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는 것 같지만.. 오티스는 겪은 일들이 있으니 여간 마음이 불안한게 아닙니다. 압생트와 피자로 배가 뜨끈하게 불렀어도 불안한 마음이 가시지 않는 걸 보면... 친구들이 걱정되기 시작해요. 어디서 기묘한 일을 겪고 있는건 아닐지. 곤경에 처한건 아닐지.)
 
선우시진:글쎄요... 지금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사람이 한정되어있으니까요. 그 사람들이면 저는 의외로 도움이 안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드는데...
 
오티스:(어디로 갔을까. 올라가는 계단과 맞은 편의 문을 바라보다가 문으로 먼저 향해 걸어갑니다.)
 
백시은:아, 의외로... 그래요? 혹시 몰라요. 체스를 알고 있을지.
 
오티스:여기 있나..? (소심하게 문을 열며)
 
허성준:(빼꼼 문을 여는 오티스 뒤를 졸졸 따라온 성준이 열린 문 사이로 보이는 두 사람의 모습에 화색합니다.) 두 분 다 여기 계셨네요!
 
오티스:크, 역시 나의 감이란. (어깨를 으쓱하며 서재로 들어서요.)
 
선우시진:아. (둘을 보며 양반은 못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백시은:(문이 열리고 기척이 느껴지면 문을 향해 봅니다) 어라.... 여러분들, 그... 식사는 다 하셨나요?
 
허성준:(감은 무슨...)
아, 네. 무척 만족스런 식사였어요.
 
오티스:메인 디쉬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자세한 설명은 굳이 하지 않고) 별 일 없었지?
무슨, 이상한 일 없었어?
 
선우시진:....없진 않았죠.
 
오티스:뭐라고!
 
백시은:마법의 클로쉬가 드디어 일을 다 했나보군요. (쿡쿡 웃습니다)
 
선우시진:그것보다...자, 이거 오티스씨랑 그...성준? 씨도 읽어보세요.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책을 툭 건네줘요)
 
오티스:아니, 무슨 일인지 설명부터 좀 해주지... (투덜거리며 책을 받아들어요.)
유명한 동화잖아?
 
허성준:책? (얌전히 받아 살펴봅니다.) 이건 왜요?
 
선우시진:그쪽이 와선 이상한 일 없었냐고 물어보는거면, 이상한 일을 겪었을거란 생각이 들어서요.
 
오티스:허... (뭔가.. 알 수 없는 듬직한 마음이 차올라요. 말 절대 안들어주는건 성준씨나 시진이나 똑같은데..)
마법의 클로쉬도 뭔가.. 찜찜하다고. 맛은 있는데. 식재료도 신선하고...
 
백시은:(잘만 먹던 저 사람 입에서 찜찜하다는 말이 나오다니 조금 놀랐습니다)
 
선우시진:....그러니까 몇번이나 이야기 했잖아요. 이상하다고...
 
오티스:(압생트를 더 먹은 얘기는 쏙 빼놓아요. 괜히 미안해서... 음..)
근데 음식은 정말 훌륭하다고? 식재료도 우리가 들어올때 맞춰서 들어왔고...
 
백시은:아, 역시. 오티스씨. (오오~ 감탄합니다) 유명한 동화일 줄은 몰랐거든요.
책 읽는 사람은 뭔가 다른가보네요.
 
오티스:어험, 흠! 허헛, 뭘~ (어깨가 쑥쑥 커지며 너스레를 떨어요)
 
백시은:마침 여기에 체스도 있는데... 체스는 하실 줄 아세요, 두 분?
 
오티스:체스? 놀고 있었던 거야? 동화책 읽으면서...?
 
허성준:룰만 아는 편이죠. 잘 둔다곤 못해요.
 
오티스:(체스판 앞으로 미적미적 다가가요.)
 
선우시진:(시은만 들릴정도로 작게 이야기해요.) ...그렇게 도움은 안될 것 같은데...
 
오티스:뭐, 나도 비슷해.
 
백시은:뭐라도 해봐야죠. 머리는 많을수록 좋은 법이에요. (똑같이 시진에게 속삭입니다)
물론... 그게 협동 게임이면 좀 힘들겠지만요.
 
선우시진:(정말...시은씨는 긍정적이시네요...라는 생각이 또 들긴하지만..이번엔 말하지 않아요...그냥 시은씨를 빤히 쳐다보다가 다 같이 체스판 쪽으로 가요.)
 
오티스:말이 많이 부족한데?
 
선우시진:그건 처음 발견했을 때부터 그 상태더라고요.
 
오티스:에엥...
 
허성준:저희가 먹고 있는 동안 체스라도 두고 계셨나요? 이야, 이거 어쩐지 죄송한데요...
 
오티스:근데 이 완두콩 동화랑 체스랑 뭔 상관이래...
 
백시은:맞다. 이것도 보여드려야지. 시진씨 그것도 보여드리는게 낫지않을까요? (두 사람에게 퀴즈의 내용이 적힌 쪽지를 보여주고 큐브를 가리킵니다)
 
특이하게 세 부분이 비어 조각들이 떨어져나간 큐브입니다.
 
선우시진:아. 그렇네요... 두분 이상한 조각을 발견하시진 않으셨나요?
 
오티스:(....이게뭐야..?)
 
세 부분중 한 부분은 마름모 모양음각이 새겨진 퍼즐이 끼워져 있습니다.
 
돌려보면 돌아가긴 하지만… 큐브를 채워넣어야 작동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티스:그런건 없었어. 맛있는 피자랑... 술도 먹고...
 
선우시진:(체스보드 옆에 큐브도 턱 내려놓아요) ...그래요. 맛있게 드셨나보네요.
 
허성준:맞아요. 아쉽게 메인은 요리 시간이 걸린다고 해서 못 먹었지만.
 
오티스:(종이 쪽지를 들여다보다가 뒤집어보기도 하는 둥.. 눈썹이 주욱.. 올라가요)
완두콩 공주가 잡아먹혔다는거야..?
 
허성준:기다리는 동안 레저 공간에서 여흥으로 마련한 퀴즈를 풀라는 이야기는 들었었는데...
 
선우시진:....다들...맛있게도 드시고 오셨네요.
 
허성준:이게 그 퀴즈인가?
 
오티스:(성준에게도 종이를 내밀어요.)
 
허성준:(슬슬 종이를 살펴봅니다.) 으음~
 
백시은:... 여러분들이 잘 드셨다면야, 뭐. (더 할 말은 없을 거 같아서 말을 마쳐요)
 
선우시진:....(조금 억울합니다)
 
오티스:이걸... 뭐 어쩌라는거야..? (멍청)
 
허성준:역시 레스토랑에서 준비한 퀴즈가 맞는 것 같은데요? 이거라도 풀면서 기다리다가, 메인 요리가 준비되면 다시 만찬장으로 오라는...
 
오티스:쟤는 너무 태평해. (약간 질렸다는 듯 입을 비죽거려요)
 
백시은:아.... 그런...거예요? (조금 맥이 풀립니다. 우린 별로 먹지도 않았는데)
 
허성준:뭐, 그치만 모두 푼 사람에게는 특별한 선물도 준다고 했으니까.
한 번 풀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요리가 나오깅네 시간이 걸릴테고.
 
선우시진:이런 곳에서 주는 선물...은 별로 달갑진 않은데...
(영...찝찝합니다.)
 
백시은:특별한 선물? 여러분들이 맛있다던 압생트라던가? (아무생각 없이 말합니다)
 
오티스:음, 그러고보니 그랬지.. (까맣게 잊고 있었다)
음!
(조금 흠칫 했어요.)
 
허성준:이런 레스토랑의 선물이니 꽤 괜찮은 걸 준비했을 것 같은데. 뭘 그리 찜찜해하시는지 저는 잘 모르겠네요~
 
선우시진:(흠칫하면 이상하다는 듯이 잠깐 쳐다봐요)
 
오티스:압생트가 선물로 나온다면야 오티스님이 성실하게 풀어줄 수 밖에 없겠구만. (친구들도 먹여야지..)
 
선우시진:이런 레스토랑에서 주는 선물이니까 꺼림직한거죠... 음식이라도 나온다면 아마...전 또, 못먹을걸요.
 
오티스:왜 못 먹는거지? (진심으로 이해되지 않는다는 투.)
 
허성준:(오티스의 말에 동의한다는 듯 고개 끄덕.) 맛만 좋았는데.
 
백시은:(카나페 맛있었는데. 쩝... 혼자 멀뚱 서 있습니다)
 
선우시진:그래요...(이젠 반쯤 포기했습니다.) 만약 또 음식이 나온다면 두분이서 드셔주시면 되겠네요.
 
허성준:하하하, 저는 오티스 씨처럼 2인분이나 먹기엔 무리가 있지만요.
어쨌든, 이 퀴즈를 풀고 계시다는 거죠? 맞나요?
 
오티스:음....
 
백시은:네. 할 것도 없어서요. 풀고 있었어요. 근데 잘 모르겠더라구요.
 
선우시진:시은씨랑 나름 추리를 하면서 풀고 있긴 한데. 아직 답을 찾진 못했네요.
 
오티스:(밥먹고 머리쓰려니까 조금 졸린거 같기도..)
 
허성준:흠, 흠. 어떤 추리를 하셨는데요?
 
백시은:(나른해보이는 오티스를 보고는) 오티스씨, 저쪽에 안락의자 있는데, 거기 앉아보세요. 엄청 편해요.
 
오티스:오, 그래? (권유에 냉큼 수긍합니다. 퍼즐은.. 모르겠어요.)
(안락의자에 뛰어들듯이 앉습니다.)
 
선우시진:글쎄요...퀴즈에서 말하는 공주가 사실은 하얀 여왕. 하얀 퀸이 아닌가 라던가, 콩 한알은 검은 폰을 말하는게 아닌가라던가...
 
푹신해서 녹아내릴 것 같은 안락의자입니다.
 
오티스:여왕이 나오는 동화도 읽었어?
와우....
(의자에 녹아들어갑니다.)
 
(To 오티스): 앉아있으면 계속해서 앉아있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만,
 
(To 오티스): 쿠션 안쪽에서 무언가 이물감을 느낍니다.
 
허성준:아하, 그래서 체스 이야기를.
 
오티스:음...? (엉덩이 뒤로 손을 넣어 이물감을 만져봅니다.)
 
(To 오티스): 만지면 뭔가 잡히긴 합니다만... 쿠션 안쪽에 들어있는 것 같습니다.
 
선우시진:네...그렇지만 일단 다 추측이긴 하니까요.
 
오티스:(엉덩이 뒤의 쿠션을 집요하게 만져보다가...)
 
선우시진:하지만 거기까지 추측 했을 때, 이 쪽지에 적힌 세걸음, 세칸, 세번째는 어떤 움직임을 말하는건지...두분이 오시기전까지 둘이서 이야기하고 있었네요.
 
오티스:(결국 일어나서 쿠션을 헤집어봐요.)
 
(To 오티스): 쿠션을 헤집으면, 쿠션 안쪽에서 낡은 황동 열쇠를 발견합니다.
 
허성준:세걸음, 세칸, 세번째... (턱을 만지며 중얼거려요.)
 
오티스:....와우? (뒤적거리던 손에 낡은 황동 열쇠를 쥐고... 당당하게 몸을 일으킵니다.) 하!
내가 또 한 건 해버렸다ㅋ
(자신만만)
 
백시은:(아, 헤집기 시작했어. 오티스를 바라보다가 놀랍니다) 거기 뭔가 있었어요? 정말로?
 
허성준:오.
 
오티스:하, 이 엉덩이에 생생한 감촉.
이걸 어떻게 모를 수가 있지?
 
선우시진:조금...듣기 버겁네요. 그런 말.
 
백시은:보통 그걸 헤집어보냐구요...
 
오티스:두 사람, 퍼즐 풀고 있던거 맞아? 어떻게 이런 것도 못 찾고 말이지~ (자신만만해서 둘을 놀리기 바빠요)
엉덩이에 뭐가 있는데 그럼!
 
백시은:(헤집어본다는 점에서 볼 때 정말 이런 부분마저 게임에서 나올 거 같은 이야기라 현실감이 조금 붕 뜹니다)
 
선우시진:뭐...전 앉아서 쉬진 않았으니까요. (슥 빠져나가요)
 
오티스:이거 혹시 지하실 열쇠인가? 성준씨가 보기에 어때요? (열쇠를 건네주곤 성준이 든 책도 가져가 자연스럽게 펼쳐요.)
오... 이건 또 고전?
 
허성준:흠... (열쇠 모양을 살펴보다가.) 부엌에서 봤던 지하실은 아닐 것 같네요. 생각해보면 거기에 열쇠구멍은 딱히 없었고...
 
오티스:아, 그 구멍은 문고리 구멍이었던가..? (책을 읽느라 건성으로 고개를 끄덕여요.)
 
허성준:맞아요. 손가락도 들어가는데 이런 열쇠가 들어가면 그냥 안으로 쏙 빠져버릴걸요? (농담처럼 웃습니다.)
 
오티스:음.. 역시 셰프님을 찾아야하는데... (책에서 고개를 들곤..)
 
백시은:(대체 무슨 이야기야... 둘을 멀뚱 보다가) 오티스씨, 어때요? 거기에는 메모도 있던데.
 
오티스:트리스탄과 이졸데라면 역시 흑 나이트랑 백의 퀸이지? 세걸음 세칸, 어쩌구... 그건 모르겠지만...
혹시 특별한 상이 셰프님과의 만남인걸까...
(중얼중얼..)
이렇게까지 만나기 어렵게 해둔다면 말이야..
 
선우시진:...정말로 먹을 생각밖에 없네요. (고개를 절레절레 저어요.)
 
오티스:이건... 먹는것도 먹는거지만 찜찜하단 말이야. 확인해야할 것도 있고... (애써 변명..)
 
허성준:완전 먹을 생각 뿐인건 아니에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구요. 정원관리가 너무 잘 되어서 정원사 분과도 이야기를 하고 싶으시다던데.
 
오티스:옳소, 옳소!
성준씨는 여기에 취직도 해야하고!
 
허성준:페이가 좋다면요...
꼭 그 뿐만은 아니고, 레스토랑 운영에 대한 이야기같은 게 듣고 싶어서 저도 찾아보고 있었어요.
 
오티스:좋을거라니까 그르네~! 물론... 속내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괜히 성준씨를 쿠욱.. 찔러요. 같이 술먹었다고 친하다고 느끼는 듯)
 
선우시진:(그 말에 두 사람을 봐요. 이 사람들 제정신으로 잘 이야기 하고 있는건 맞나요? 술에 취했다던가.)
(볼이 붉다던가, 상태를 살핍니다.)
 
오티스:(외관은 꽤 멀쩡합니다. 하지만 텐션이 조금 높아보인다거나... 어딘가 불안한 마음에 평소보다 부산스러워 보인다거나... 모두 알코올때문에 감정이 조금 붕 뜬거지만요!)
 
허성준:(오티스의 장난스런 말에 성준도 웃습니다. 아까의 만찬으로 꽤나 친해진 것 같아요.)
 
오티스:
건강
기준치: 90/45/18
굴림: 2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허성준:
건강
기준치: 50/25/10
굴림: 6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백시은:두 분 제법 친해지셨네요. (조금 보기 좋다는 듯이 봅니다. 자기랑은 별로 상관 없는 이야기지만요)
 
허성준:(입 안에서 단내가 조금 나긴 합니다만 얼굴색의 변화 하나 없습니다.)
 
오티스:라인도 꼭 압생트를 먹어야 해. (구해주고야 말겠어! 이 친구들의 미국 방문 환영 선물로!)
 
허성준:(빙그레 미소지은채 고개 끄덕여요.) 오티스 씨, 꽤 재미있는 분이시더라구요.
 
선우시진:(술냄새가 나긴하는데...이상하게 얼굴 빛은 또 괜찮습니다. 빤히 쳐다보다가 시선을 거둬요.) ...생각보단 적게들 마시고 오셨나보네요.
 
허성준:마임에도 그렇게 재능있으신 분일 줄은 몰랐어요.
 
오티스:하하, 이거 참. 우연의 만남이 좋은 인연을 만들기도 하는 거죠! (성준씨도.. 말은 안들어주지만 꽤 잘 맞는 사람이라는걸 인정하듯 말해요.)
진짜로 발로 차주고 싶네.
 
백시은:(자꾸 저 말을 하는걸 보니 진짜로 압생트가 맛있었나봅니다. 이쯤되니 조금 궁금해지기도 하네요)
 
선우시진:(당연히 그게 저는 아닐거라는 듯) 뭘요?
 
오티스:시진보다 더 한 면이있어. 그런게 있어 정말로. (하아~ 한숨을 크게 쉬며 책과 쪽지를 와르르. 테이블에 늘어놓아요)
 
백시은:...머리도 많아진다면 좋다는 소리는 좀 취소할게요. 한 반쯤. 더 정신 없네요. 저 사람들 뭔가 이상해요. 뭔가 하이하고... 술 마신 것처럼 말이에요. (시진의 옆에서 시진에게 들릴 정도로만 속삭입니다)
 
오티스:일단.... 이건 유명한 동화고. 이건... 이졸데 이야기고. 이 퀴즈는... 뭔지 모르겠고. 셋의 연관성? 모르겠고....
(하나하나 짚으며.. 아무튼 모르겠다는 소리를 구체적으로해요.)
 
선우시진:...? (갑자기 자기 이름이 나오면 의아해 하긴 하지만...묻진 않아요. 가만히 오티스 쳐다보고 있으면, 시은이 귓속말을 해와요. 작게 답합니다.) ...그렇죠. 게다가 옆에 가면 술냄새도 나고요.
솔직히 말해서... 두고가고 싶습니다.
 
오티스:아무튼? 크리스탄과 이졸데는 흑 나이트랑 백 퀸이야. 이거 하나는 장담하지! 이 황금손 오티스가 말이지! (뿌듯하게 주머니에 넣은 황동 열쇠까지 꺼내서 흔들어보여요.)
 
허성준:(오티스가 테이블 위에 늘어놓은 퀴즈의 제일 마지막줄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더니) 관련성이라고 하니 생각났는데.
 
백시은:저렇게 하이한 상태인줄은 몰랐죠. (삐질 웃습니다)
 
허성준:이 마지막 줄은 '공주와 완두콩'을 생각나게 하는 구절이지 않나요?
 
오티스:음, 그치.
문맥으로 보면 공주가 삼켜진거 아니야? 누구 뱃속에?
 
허성준:흠, 그런걸까요...
 
선우시진:(...그래도 시은에게 말하는거니까... 적당히 좋은 말로 바꿔요.)...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고, 맛있는 술도 많이 마셔서 기분이 좋아지셨나보죠.
다들...
 
백시은:하긴, 정말 맛있는 음식이긴 했으니까요. (인정한다는듯이 끄덕입니다)
 
선우시진:적어도...저러라고 음식 맛이 좋았던 건 아닐텐데...(곱지 않은 눈으로 둘을 쳐다보다가, 고개를 저어요. ) 아무튼, 계속 문제를 풀어보죠.
열쇠도 그렇고, 사람이 많아져서 알아낼 수 있었던 것도 있으니까요.
 
오티스:(퀴즈종이를 노려보다가 정말 모르겠다는 듯 허리를 쭈욱 펴고.. 스트레칭도 쭉쭉하고..)
이런거 의외로 단순하게 그런거 아니야? 막, 뭐... 세번째 책장의 세 번째 줄의 세번째 책이라거나.... (설렁설렁~ 껄렁하게 책장 앞을 걸어요.)
 
선우시진:(체스보드 근처에 다시 돌아오면, 오티스의 말을 듣고 작게 헛웃음을 흘려요) ...설마요, 그렇게 쉬운 문제를 냈을리가.
 
오티스:해리포터에 보면... 비밀문~ 그런 것도 있지 않나?
(책등을.. 쭈루룩 훑으며 건들건들 걸어요.)
촴나~ 맞으면 어떡할건데?! (쉬익! 살짝 삐친투로 알 수 없는 책이 가득한 책장 앞에 섭니다.)
 
선우시진:뭐어...(뒤도 안돌아봐요. 없을거라고 생각하니까요) 칭찬이라도 해드릴까요?
 
오티스:그건 너무 약한거 아니야? (궁시렁거리며 책장을.. 눈알 빠지게 살펴봅니다.)
 
백시은:...너무 체스로만 접근을 했나? 세 걸음 걸어서 세 칸 아래로, 공주와 완두콩이 있는 곳에서 세 걸음, 그리고 그곳의 책장의 세 칸 아래, 그리고 다시 세번째 라던가? 그런데 세번째의 기준이 뭘까요, 아 혹시 콩알 공주 책이 꽂혀있던 칸이 기준? (혼자서 중얼거리고 있습니다)
 
별 게 있어보이진 않습니다.
 
오티스:...음.. (삐질)
 
선우시진:(시은의 중얼거리는 말이 들리면 고개를 끄덕이긴 해요.) ..하기야, 저희가 너무 체스쪽으로 생각하긴 했죠. ...그렇지만 쪽지는 체스보드 옆에 있었는데다가... 걸음, 칸, 번째, 콩이랑 공주라는 단어가 나오니까요.
 
백시은:이런 퍼즐 좋긴한데, 조금 머리 아플지도 모르겠네요.
 
선우시진:...사실 풀어야 되는 이유가 없긴 하죠. 선물이라곤 하지만 뭔지도 모르고.
 
백시은:하긴... 저희도 딱히 할 게 없어서 들어온거긴 하니까요.
 
허성준:뭐, 그렇긴 해요. 이벤트성 같은 느낌이니까. 굳이 풀진 않아도 괜찮겠죠~
 
선우시진:으음...(둘에게서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하기야 그런가란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전 잠시 저기 앉아서 쉴게요. 지금까지 계속 서있었기도 하고.
(그렇게 말하곤 안락의자쪽으로 걸어가요)
 
허성준:세상에, 지금까지 서 있었다고요? 대단하시네요...
 
선우시진:...? 한번 앉으면 다시 일어나기 싫을 것 같아서 그랬을 뿐이니까요.
 
허성준:하하, 다리 아프지 않나 싶어서 말해봤던 것 뿐이에요.
 
백시은:(혼자서 가운데 책장에 서서 왼쪽 책장의 '공주와 완두콩'이 꽂혀있던 곳을 기준으로 하여 세 칸 아래로, 그리고 그 칸에서 세번째 책을 꺼내봅니다. 뭔가 벌어지거나... 읽을 수 있다거나?)
 
잡다한 추리소설이며 잡지 등이 꽂혀 있는 책장입니다.
 
뽑아낸 것은 추리소설입니다만, 뭔과 관련이 있어보이진 않습니다.
 
백시은:(추리소설이구나... 가만히 보다가 다시 집어넣습니다)
 
오티스:(책을 다 뽑아볼까.. 서있던 자리 그대로 책장을 노려봐요.)
 
백시은:역시 체스인가봐요. (다시 테이블 위에 있는 체스보드로 다가갑니다)
 
선우시진:...그렇군요. (좋은 사람인가? 싶어 말없이 성준씨 얼굴 한번 쳐다봤다가, 그대로 안락의자에 앉아서 쉬어요.)
 
허성준:(빙그레 미소지은채 서재를 둘러보고 있어요.)
 
오티스:(시은이 했던걸 떠올리며... 세번째 책장이면 오른쪽 책장. 그중에 세 번째 줄, 세번째 도서를 꺼내봅니다.)
 
그 책을 꺼내면...
 
책 뒤에 구멍이 나 있습니다.
 
무언가를 끼울 수 있어 보입니다.
 
오티스:음..? (황동 열쇠를 꽂아봅니다.)
 
네모낳고 커다란 구멍에 황동열쇠는 딱 들어맞지 않습니다.
 
오티스:(아무행동도 하지 않은 척 열쇠는 다시 주머니에 넣고 일행을 향해 몸을 돌립니다.) 내가 뭐라고 했냐!!!
황금손! 오티스! (자신만만하게 구멍난 책을 내밀어요.)
 
허성준:우와, 진짜로!?
 
백시은:헉. 오티스씨... 짱이다!
 
허성준:오티스 씨... 의외로 머리 좋으시군요!?
 
오티스:우하하!! 하핫!!!! 하!!!
 
선우시진:(저 멀리서 오티스가 외치는 소리가 들리면, 이걸 칭찬해줘야말아야되나 고민합니다.)
 
오티스:(시진을 음흉하게 쳐다봐요.) 뭐해준다고 했더라~?
 
선우시진:... (전혀 내키지 않는 표정으로...박수만 짝짝짝 쳐줘요.)
 
오티스:(흠! 그래도 어깨가 들썩들썩해요. 성준씨를 다시 쿠욱 찌르며) 의외가 아니라 좋은 편입니다만?
역시 라인 빼고는 다들 싱거워, 그치?
(테이블 위에 찾은 책도 올려놓곤 할 일은 끝냈다는 듯 의기양양하게 서있어요.)
 
허성준:와아... 이걸 찾으시네.
 
오티스:훗.
 
선우시진:(오티스가 물건을 찾은 것 같으면, 그제서야 의자에서 일어나요. 그리곤 책을 한번 살펴봅니다.)
 
그것은 페이크 책으로, 책 등에 무언가를 꽂을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선우시진:흐음...(구멍모양이 네모난걸 발견하고, 가지고 있는 것들 중에 네모난 것들을 꺼내보아요. 들어맞는게 있나요?)
(우선 큐브를 한번 책에 맞춰봐요)
 
큐브를 끼우면 딱 들어맞습니다.
 
선우시진:여기에 끼워넣어야하는건 이 큐브인 것 같은데...(그렇게 말하며 다시 큐브를 빼내요) ...조각이 모자라네요.
 
오티스:(들어맞는 걸 보며 콧김을 훙 뿜습니다.) 움화핫
 
선우시진:(옆에서 웃는 소리가 들리면, 묘한 감상에 빠집니다. ...맨날 구박하는 것 치고는, 꽤 도움이 될때가 많긴 합니다.)
(말하진 않아요)
 
허성준:그러면, 이제 이 큐브에 맞는 조각을 찾아 끼워넣기만 하면 된다는 거죠?
 
오티스:조각은 어디서 찾았는데?
 
선우시진: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오티스: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선우시진:This message has been hidden.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백시은:(뭔가 떠올랐다는 듯이) 아, 체스 말이 올라가 있던 곳의 보드가 움직이는데, 그게 큐브에 쏙 들어갈 거 같은 크기더라구요. 그러니까 폰과 여왕의 자리에 있던 걸 꺼내서 넣어보는건 어떨까요?
 
오티스:오, 좋아!

선우시진:(시은의 말에 고개를 끄덕여요.) 아무래도 그 두개의 말이 특히 신경쓰이긴 했었죠.
(잠시 체스보드를 살피다.,그 부분만 따로 떼서...한번 큐브에 끼워맞춰봐요. 들어가나요?)
 
조각들로 큐브를 채워넣으면 딱 맞습니다.
 
선우시진: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96
판정결과: 실패
(조각이 딱 들어맞으면, 한번 큐브를 맞춰봐요. 제대로 고쳐진게 맞는지.)
맞는 것 같은데요?
 
백시은:딱 맞네요... 역시 머리가 많으면 뭔가 도움이 되는 거 같아요.
 
큐브를 돌리면 휙휙 잘 돌아갑니다.
 
백시은:(아까 취소하겠다는 소리는 쏙 빼먹습니다)
 
오티스:후후, 역시 오티스님이 있냐 없냐 다르지?
 
허성준:다들 대단하시네요! 퀴즈도 금방 풀어내고!
 
선우시진:그러면 이걸...(잘 고쳐졌겠다. 책에 한번 그대로 꽂아넣어봐요.)
 
책등에 꽂으면 딱 들어맞습니다!
 
선우시진:들어 맞긴 한데... 그래서 바뀐게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그렇게 말하곤 책을 한번 살펴봐요)
 
백시은:그럼 이걸 이제... (책장을 바라봅니다)
 
오티스:여기서 꺼냈어! (뽑은 자리를 알려줍니다.)
 
선우시진: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92
판정결과: 실패
 
(To 선우시진): 책에 꽂힌 큐브를 바라보고 있으면,
 
(To 선우시진): 이것이 마치 돌릴 수 있을법한 손잡이로 보입니다.
 
선우시진:아...(책을 살피다... 둘이 가리키는 책꽂이를 쳐다봐요.) 네, 거기에 꽂으면 되겠네요.
(책꽂이에 꽃으러가려고 하면... 뭔가 이상한점을 느낍니다. 책꽂이에 이 책을 꽂으면 큐브는 어떻게 돌리죠? 우선 이 상태로 큐브를 돌려봐요. 손잡이를 돌리듯이.)
 
시진이 큐브를 잡고 빙글, 손잡이를 돌리듯이 돌리면...
 
드드득.
 
무언가 돌아가는 소리와 함께 책장이 흔들거립니다.
 
허성준:우, 우와!? 우와!?
방금 뭐예요? 뭔가 소리가 들렸는데!?
 
오티스:어엉? 응? 진짜로 비밀문이야?
 
백시은:엥ㅡ 그런가봐요...
 
선우시진:그런가본데요...?
(진짜...이상한 일도 다있다 싶어서, 손에 들린 책이랑 책장을 번갈아봐요.)
 
허성준:방금 이 책장에서 소리났죠? 정말 책장 뒤의 비밀문이라든가...! (두근두근한 표정입니다.)
 
백시은:저희... 레스토랑에 밥 먹으러 와서는 퀴즈를 풀어버렸네요. (진짜 뭔가 일어날 줄은 몰랐는데. 조금 당황합니다)
 
오티스:(문제가 풀리니까 기분은 좋은데... 이거 꿈 속에서처럼 험난할까봐 걱정도 되고...)
(불안한 기색은 애써 눌러놓곤 시원하게 웃어보여요.) 와하하! 여기에 특별 선물이 있는건가?
 
선우시진:(영 찝찝한 느낌이 듭니다...) 이쯤되면 특별 선물이...음식이면 다행이겠는데요...
(그리곤 소리가 들린 책장들 근처를 살펴봐요.)
 
선우시진: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80
판정결과: 실패
 
평범한 책장입니다. 뭔가 있어보이진 않는데...?
 
백시은:(책장이 열리는건 아니겠지? 마찬가지로 책장 근처에서 책장을 당겨도 보고 해봅니다)
 
오티스:(마찬가지로 소리가 난 책장을 살펴봅니다.)
 
시은이 책장을 당기고 밀고 하면...
 
책장이 움직입니다.
 
오티스:오오. (시은을 도와 책장을 밀어줍니다.)
 
책장에 힘을 주어 옆으로 밀면, 지하로 내려갈 수 있는 비밀의 문이 나타납니다.
 
오티스:...우와.
 
허성준:우, 우와아...! (입을 가리고 감탄합니다.) 정말 비밀의 문... 처음 봤어...
뭐, 뭔가... 방탈출 같은 느낌이라 두근두근하네요. 그쵸?
 
오티스:방탈출 같은 느낌이라 불쾌한데... (다른 감상을 해요.)
 
선우시진:...(저 문 가리키면서 둘을 쳐다봐요. 진짜로 저길 갈꺼냐는 표정으로)
 
허성준:에~? 오티스 씨, 방탈출 싫어하세요?
 
백시은:아하하... 방탈출이요... (조금 질릴 거 같아요)
 
오티스:방탈출 때문에 아프기도 해봤더니.....
 
선우시진:...솔직히 전 들어가기 싫네요...
 
오티스:누가봐도 오라고 되어있으니 가 줘야겠지? (시은과 시진의 어깨에 팔을 턱턱 올려요.)
 
허성준:방탈출 때문에 아팠다니...
대체 얼마나 격렬하게 했길래...
 
오티스:여긴 꿈이 아니니까 드래곤이 나오지는 않겠죠, 뭐. (으쓱..)
 
백시은:...뭐, 할 것도 없으니까요. 무섭긴한데. (오티스 봤다가 성준이 봤다가 마지막으로 시진이를 봅니다)
 
허성준:...드래곤? 응?
 
오티스:그런게 있수다..
 
선우시진:(오티스 옆구리 찔러요, 제정신이냐는 듯이. 시은이도 쳐다봐요. 성준이도 쳐다봐요) ...솔직히 이렇게 뭐가 있는지 알 수 없는 곳을 누가 가나요? 그렇지 않나요?
 
허성준:...으음?
 
오티스:그래봤자 식당인걸? (눈살을 찌푸리며 지하를 바라보다가) 전등같은거 가져가야하려나?
 
허성준:있어봐야 주최 측의 이벤트겠죠. (오티스의 말이 맞다는 듯 고개를 끄덕여요.) 시진 씨는 겁이 많으시네요~
 
오티스:(히죽 웃으며 시진을 내려봐요.) 음~ 라인양보다 겁이 많으신 시진..~
 
선우시진:전등이라면...대신할게 저 쪽에 있긴한데... (둘이 저를 겁쟁이라고 말하면...별로 신경안써요) 네, 저 겁쟁이 맞습니다. 그러니 세분만 다녀오시죠.
 
허성준:하하하, 뭐 그렇게 싫어하신다면야 강요는 하지 않겠지만요. 일단 저는 다녀올게요.
이렇게 숨겨져있는 문같은거에 예전부터 동경같은게 있어서... 한 번쯤은 들어가보고 싶다고 할까?
 
오티스:성준씨는..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바보.. 그래도 말릴 생각은 없어서 말꼬리만 흐려요.)
 
허성준:(어쩐지 이상한 분위기에 ? 하고 쳐다보는중)
 
백시은:(보통 동경? 상상? 같은걸 하긴 하지.... ..... 하지만 겪은 일이 있다보니 그리 달갑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성준에게 뭐라 하지는 않아요)
 
선우시진:(가겠다는 사람을 말릴 생각은 없습니다...다만 참 긍정적인 사람이구나...란 생각이 듭니다. 오티스 옆구리 쿡쿡 찔러요.) 오티스씨도 그렇고, 시은씨도 그렇고....정말 가실건가요? 저길?
 
오티스:그래도 오라고 열어주는데 가긴 가야지..? (성준 같은 낭만은 없지만... 갈 생각이라 태연하게 대꾸해요.)
 
선우시진:(이사람은 그렇게 다쳐놓고도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구나 싶어서, 마지막으로 옆구릴 한번 더 쿡 찌릅니다. 그리고 오티스의 팔에서 벗어나요) ...내려갈거면, 챙겨가야 할 게 있어요. 상자에서 램프를 하나 발견했거든요.
 
오티스:윽. (작게 허리를 구부리며 팔을 빠져나가는 시진을 보고 식 웃어요.) 역시 시진이라니까. (현실에서 만난건 처음이어도... 생사를 함께해서 그런가..)
(빨리 오라는 듯 시진이 나간 팔을 휘적입니다. 몇 주전 꿈에서 그랬던 것 처럼요...)
 
선우시진:(하, 그 모습을 보곤 한숨 쉬어요. 이 사람들이랑 아까 그 성준씨라는 사람만 내려보내면...누군가 한명 죽어서 나올 것 같습니다.)
 
허성준:(ㅇㅅㅇ?) (이라는 표정으로 여러분 보고 있습니다.)
 
선우시진:(램프 주워서....주워서...진짜 저길 같이 내려가는게 맞나 싶긴한데, 잠시...조금 길게...고민해요....)
(주워서 가요...)
 
오티스:(밍기적 오는 시진의 목덜미에 팔을 휙 감아버리며 성큼성큼 갑니다.) 가보자고~ 성준씨도 고!
 
백시은:..고~
 
허성준:고~ (뭔가 분위기 되게 이상하네. 라고 생각하며... 문을 엽니다.)
 
선우시진:... (죽어도 고라고 말안합니다...)
 
문을 열면, 차가운 냉기와 함께 코를 톡 쏘는 냄새가 흘러나옵니다.
 
(To 오티스): 이유 모르게 둥실둥실 뜨는 기분입니다. 기분이 무척 좋아집니다. 이성 –1D2
 
(To 선우시진): 이유 모르게 둥실둥실 뜨는 기분입니다. 기분이 무척 좋아집니다. 이성 –1D2
 
(To 백시은): 이유 모르게 둥실둥실 뜨는 기분입니다. 기분이 무척 좋아집니다. 이성 –1D2
 
(To 오티스): 이성 대신 마력을 소비하는게 가능합니다.
 
(To 선우시진): 이성 대신 마력을 소비하는게 가능합니다.
 
(To 백시은): 이성 대신 마력을 소비하는게 가능합니다.
 
오티스:2
 
허성준:1
 
선우시진:1
 
백시은:1
 
문 안쪽은 무척이나 어두컴컴합니다.
 
선우시진:(두둥실~ 떠오르는 기분이 들면, 기분이 좋아지긴 하는데...) ...계속...감정이 잘 조절되지 않는 것 같아서 좀 불쾌하네요.
 
오티스:(좋은 기분을 의심하지 않아요. 조금 이상하다고 여겨지긴 하는데... 기분이 둥실 뜨자 오묘한 들뜸이 일어납니다.) 시진 너는 맨날 불쾌하잖아.
 
선우시진:...(흠...)...뭐, 불쾌하다기 보단...기분 좋을 일이 없다는 쪽으로 생각해주시죠.
 
오티스:참 재미없는 양반이야... (궁시렁..)
 
백시은:이런 영문 모를 곳에 간다는데 기분이 좋아진다는게 슬슬 이상하게 느껴지긴 하네요. (전에 없던 모험심이라도 생긴걸까요)
 
오티스:그건... 확실히 그렇긴 하지만. (마냥 부정하지는 않으며 시진을 툭 칩니다. 앞을 제대로 밝혀보라는 듯...)
 
허성준:에이, 되게 두근거리지 않아요? 뭔가 본격적인 느낌이라...
 
선우시진:(오티스가 툭 치면, 오티스를 잠시쳐다봤다가...주위를 한번 잘 비춰봐요.)
 
오티스:성준씨는 너무 태평하지...
 
뭘로 비추나요?
 
선우시진:(들고온 램프에 불을 붙여서 주위를 비춰봅니다.)
 
허성준:하하, 여러분이 너무 겁을 먹으신거라니까요... 레스토랑에 사람 시체라도 있겠어요?
 
시진은 옛날 영화에서나 볼법한 기름을 넣는 램프를 가져옵니다.
 
안쪽에는 부싯돌이 같이 들어있습니다.
 
이걸 이용해 불을 붙이는 것 같은데... 부싯돌은 써 본 적 있나요?
 
선우시진:혹시, 라이터 가지고 있는 사람...있나요? (부싯돌같은거 써본적 없는데...그래도 TV프로그램에서 본 적은 있으니까 따라해봅니다.)
손놀림
기준치: 60/30/12
굴림: 70
판정결과: 실패
 
불꽃이 잠시 튀었다 사그라듭니다.
 
생각보다 부싯돌로 불 붙이는 게 어렵네요.
 
선우시진:음....(잘안되는데... 부싯돌 쳐다봐요...)
 
오티스:이거 그냥 이렇게 하면 되는거 아니야? (제대로 불이 붙지 않는 것 같자 시진의 손에서 뺏어 들곤 불을 붙여봅니다.)
 
오티스:
손놀림
기준치: 40/20/8
굴림: 1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부싯돌을 이용해 램프에 불을 붙입니다.
 
낡은 램프에 불이 붙어 방 안이 환해집니다.
 
은은한 불빛이 방의 분위기에 따스함을 더해줍니다.
 
오티스:(매우 건방지게, 으ㅡ쓱)
 
선우시진:(와...조금 보기싫다는 생각을 합니다...)
 
오티스:(콧대가 더욱 높아진 것 같은 착각...)
 
백시은:우와... 오티스씨 부싯돌로 그걸 하시네요... (대단하다)
 
오티스:뭐얼, 이런걸 가지고! (하하!)
 
선우시진:그러게요, 이전에 써본 적이라도 있는건가요? (물론 저 표정은 보기 싫지만...칭찬은 합니다)
 
오티스:이런 것 쯤이야 뭘! (우하하!!!)
(어깨를 들썩거리며 앞을 향해 높게 들어봅니다.)
 
램프를 어두운 문 안쪽으로 들이밀어 비추면,
 
문 안쪽으로 아주 오래된 계단이 아래로 이어진 것이 보입니다.
 
허성준:지하실...로 가는 통로인가?
 
오티스:오... 또 다른 입구일 수도 있겠네요.
 
선우시진:...정말로... 이상한 곳이네요. 레스토랑에 이런 계단이 있을 필요가 있나?
 
허성준:그건 그렇네요. 부엌에도 아래로 내려가는 공간이 있던데.
창고인가...? 창고를 어트랙션 용으로 사용한다든지...
 
백시은:음... 여러모로 되게 이상한 곳에 와버린거 같네요.
 
선우시진:아무래도요. 계단도...오래되어보이니 말이죠.
 
오티스:(불길한 기분이 들뜬 기분을 스물스물 타고 오르자 괜히 더 촐싹거리며) 에이, 그런 소리 하지 말고. 어차피 갈거면 얼른 가보자!! (먼저 계단을 내려갑니다.)
 
선우시진:(오티스가 먼저 계단을 내려가는걸 잠시 쳐다봐요...) ...어차피 가기로 이미 결정을 내렸으니까요.
 
허성준:(그러면 오티스를 따라 계단을 같이 내려갑니다. 느긋한 걸음걸이로요.)
 
백시은:앗, 오티스씨! (정말~! 겁도 없는건가 중얼거리고는 급하게 따라갑니다)
 
선우시진:(아마...그렇게 되면 가장 마지막으로 따라갈 것 같네요. 왔던 길도 한번 되돌아보고, 따라가요.)
 
계단 가장 아래에 도착하면, 그곳은 길게 뻗은 복도입니다.
 
기이하게도, 어떠한 조명도 없는데 복도의 형태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천장이고 벽이고 바닥이고 할 것 없이 돌로 되어 있는 복도 여기저기는 구멍이 뚫려있고, 끈적한 액체가 가득 차 있으며 때때로 천장에서 물이 떨어집니다.
 
복도 안에는 음습한 곰팡이 냄새와 함께 고소한 냄새가 같이 뒤섞여 있습니다.
 
오티스:...................다시 올라갈까?
 
허성준:하하, 겁이라도 먹은 거에요?
 
선우시진:...저는 찬성입니다.
지금 돌아가도 늦지 앉았을거예요.
 
오티스:성준씨는 겁도 없고 생각도 없는 것 같아요. (그리 밉지 않은 투로 말해요.)
 
백시은:으으으음........ 진짜 이상한 곳이야.........
 
허성준:너무하시네~ 이 아래에 뭐 그리 무서운 게 있겠다고.
 
오티스:여긴 꿈 속도 아니라고.... (중얼거리며 본 풍경이 거짓이 아니었는지 다시 한 번 둘러봅니다..)
 
허성준:그렇게 걱정되시면 먼저 돌아가셔도 돼요. 저 혼자 보고 올게요.
 
오티스:예?
 
선우시진:...(다들 돌아갈 생각은 없어보이는 것 같고...)
 
오티스:(눈으로 욕합니다.)
 
허성준:... ...
...저 그렇게 이상한 말 했어요?
 
선우시진:아무리 그래도, 이런 이상한 곳에 와서 혼자 둘러보겠다고 하는건...
...조금 위험해보이긴 하죠.
 
백시은:아무래도 혼자 보낼 수는 없죠. 여기가 뭐하는 곳인줄 알고 그래요. (다급하게 성준을 잡아봅니다)
 
오티스:하... (손바닥으로 얼굴을 쓸고는) 그럼 저기, 복도 끝 보이죠. 저기까지만 찍고 다시 올라가는거 어때요.
 
허성준:거 참... 알았어요, 알았어.
 
선우시진:...(주위 사람들을 둘러봐요) ...그러면 일단 가보는걸로 하죠.
...제가 아무리 돌아가자고 해도, 다들 바로 돌아갈 생각은 없잖아요?
 
오티스:이번만큼은 동의하지만 이 사람 혼자 간다는건 말도 안되니까. (말하며 뒤에 붙은 일행들을 슥 훑어봐요.)
간다...? (주춤주춤... 찌질하게 발을 뗐다가 에라 모르겠다. 성큼성큼!!!! 미간 잔뜩 구기고 걸어갑니다.)
 
허성준:(어깨를 으쓱합니다.) 이 정도면 나름 많이 양보했다고 생각하는데.
(빙긋 미소지은채 저벅저벅 오티스를 따라 걷습니다.)
 
길고 긴 어두운 복도를 따라 걸어나갑니다.
 
걷고 있으면, 누군가 여러분을 응시하고 있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듭니다.
 
주변엔 여러분 뿐인데도요.
 
허성준:...으스스하긴 하네요. (오티스를 따라 저벅저벅 긴 복도를 따라가던 성준이 기묘한 느낌에 중얼거립니다.)
 
백시은:으... 으음...................... (찝찝하게 걸어요)
 
오티스:(긴장해서 입을 꾹 다문채로 복도 끝까지 순식간에 걷습니다.)
 
복도 끝에 도달하면, 그곳에는 오래된 나무 문이 있습니다.
 
선우시진:.... (말없이 가장 뒤에서, 모두를 따라가요)
 
오티스:자, 별거 없지? 이제 돌아갈까? (불안하기만 했지 별 일은 없었던 터라 조금은 가벼워진 마음으로 뒤를 돌아봐요.)
 
허성준:에이, 안쪽에 문 있는데?
저 안에 뭐 있는 지만 보고 가면 안돼요?
 
백시은:...(성준을 빤히 바라보다가 어쩔 수 없단듯이 도리도리 하고는 다른 사람들을 봅니다. 솔직히 이 찜찜한 복도 끝에 뭐가 있을지 조금 궁금하긴 하네요)
 
선우시진:...일반적인 공포영화 속에선 호기심이 많은 사람에게 가장 먼저 일이 생기긴 하더라고요.
 
오티스:(침을 꿀꺽 삼키며 당연히 이 친구들이 말려주겠지. 하는 마음으로 눈만 데룩 굴려요.)
 
허성준:공포영화라니~ 비약이 심하시네요~
 
선우시진:글쎄요...(그렇게 말하곤 잠시 성준이 쳐다봐요)
 
백시은:...저도 뭐가 있을지 궁금하긴 해요. 퍼즐로 숨겨져 있던 곳인만큼 말이죠... 하지만 동시에 보면 안되는 곳이니 숨겨놓은건가 싶기도 하네요.
 
허성준:잠깐 문만 열고 뭐 있나 확인만 하고 안 들어가면 되잖아요. 봐요. (시은 보고 맞다는 듯이 끄덕끄덕.)
 
오티스:엥? (육성으로 멍청한 소리를 내며 시은을 바라봐요. 의외라서...)
나 참... 이런 일도 다 있네. (뒷머리를 벅벅 긁으며 진심인가? 시은을 한번 더 물끄럼 보고는...)
 
선우시진:(시은이 쳐다봤다가, 성준이 쳐다봤다가, 오티스 쳐다봐요. 여기서 자기랑 똑같은 의견을 가지고 있는게 오티스 뿐이라는게 좀...기분 이상할지도.)
일단....들어가기 전에 문 뒤쪽에서 인기척이 느껴지는지, 한번 엿들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백시은:오, 그거 좋네요. (손뼉 짝) 사람이 있을까싶긴 하지만요.
 
오티스:흠... (모두의 의견이 대충 좁혀진 것처럼 보이자 한 쪽 눈썹을 들어올리며 입을 삐죽여요. 어차피 나 아니면 얘들이 뭘 어쩌겠나. 하는 오만한 마음.) 이 문도 막 튕겨나오는거 아니야? (말하면서 문에 귀를 가까이 붙여봐요.)
 
오티스:
듣기
기준치: 35/17/7
굴림: 73
판정결과: 실패
 
백시은:..어때요?
 
(To 오티스): 방음이 잘 되어 있는 걸까요? 잘 들리지 않습니다.
 
선우시진:(말없이 문에 귀기울이고 있는 오티스 쳐다보고 있어요)
 
오티스:...아무도 없는 것 같은데?
(문고리가 있나요. 아무튼 조용하다고 느껴지자 문을 살짝 열어봅니다.)
 
문은 잠겨 있습니다.
 
오티스:어, 잠겼다.
 
백시은:어.
 
오티스:(시원하게 웃으며 돌아봐요.) 자, 이제 가자!
 
허성준:아...
 
선우시진:오, 좋네요. 그거.
 
허성준:이거 아까 오티스 씨가 자랑하던 그 열쇠로 열 수 있는 거 아니에요?
 
백시은:역시 외부인이 들어올만한 곳은 아닌가봐요. 돌아가보.......... (성준의 말에 멍하니 보고있습니다)
 
오티스:응? 어어? (귀를 후비적) 무슨 열쇠?
 
허성준:봐요, 위쪽에 있는 열쇠랑 이어진 걸 보면 역시 운영에서 준비한 곳이 맞다니까요!
 
오티스:(뚝딱거려요.)
 
허성준:...오티스 씨, 방금 전에 엄청 자랑하지 않았어요?
 
선우시진:...(제일 뒤에서 X자 그려보여요. 잃어버렷다고 하라는 것 처럼)
 
오티스:.......예리한 자식.. (신났던 얼굴이 챡 가라앉으며 시진을 힐끔보고는... 열쇠가 들어있는 앞주머니를 꼭 쥡니다... 가슴을 쥔 모양새..) 어디다 흘렸나......... (삐질삐질 거짓말 개못하는게 보여요.)
 
허성준:아... 그 앞주머니 한 번 살펴보실래요?
 
선우시진:(와ㅡ, 거짓말 하는게 멀리서 봐도 바로보여서, 그냥 한손을 들어 얼굴을 가려요.)
 
백시은:... ... (이 광경을 그냥 보고만 있습니다. 아이고,ㅡ 열쇠가 나와버리겠구나. 하면서)
 
오티스:네? 꺄악! 이런 곳에서 이러시면 부끄러워요! (수줍은 소녀 모먼트로 몸을 살짝 돌려요. 목소리는 국어책 톤.)
 
허성준:
정신
기준치: 65/32/13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오티스의 말에 성준의 표정이 순간 싸늘...) (해졌다가 다시 싱긋 웃습니다.)
에이, 그러지 마시고. 저 주세요. 제가 열어볼게요.
열쇠 안 맞으면 순순히 돌아갈테니까...
그 문제까지 풀었는데 여기서 그냥 돌아가긴 아깝잖아요?
 
오티스:하... (단호한 태도, 그리고 싸늘한 표정. 한숨을 파아아악 쉬고 가슴팍에서 순순히 열쇠를 꺼내들어요.) 됐어요. 이런건 원래 튼튼한 히어로들이 하는거에요. (질렸다는 듯, 그치만 이런 일이 한 두번은 아니었다는 듯 짜게 식은 눈으로 열쇠와 모두를 돌아보다가...)
어차피 이렇게 된 거 웃으면서 가보자고? (눈썹은 여전히 찌푸려져 있지만 입가를 당겨 시원하게 웃어보여요.) 여차하면 다시 잠구고 나오면 되니까.
 
백시은:(이 장소를 보고 정말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건지 좀 신기합니다. 뭐, 저도 궁금하다고는 했지만 눈 앞의 성준씨보다는 아니죠. 오티스에게 '뭐 어쩌겠어요...' 같은 눈빛을 보냅니다)
 
선우시진:........(그 말을 하는 오티스를 빤히 쳐다봐요. 진짜 괜찮겠냐는 듯이.)
 
허성준:그래요, 그래요. 분명 별 거 없을거라니까~
 
오티스:(한번만 더 나불거리면 정말로 주둥아리를 때려줘야겠다는 생각을 남몰래하며 성준을 흘겨봤다가 몸을 돌리곤 열쇠구멍에 열쇠를 맞춥니다.)
 
찰칵,
 
문이 열립니다.
 
허성준:오, 역시 맞네!
 
선우시진:(뒤에서...그냥 작게 한숨을 쉬어요.)
 
오티스:.......흥. (모두를 등지고 있으니 시원하게 얼굴한번 구겨줬다가. 살짝 문을 열어봐요.)
 
문을 열면, 달콤한 향기가 새어나오는게 느껴집니다.
 
(To 오티스): 이유 모르게 둥실둥실 뜨는 기분입니다. 기분이 무척 좋아집니다. 이성 –1D2
 
(To 선우시진): 이유 모르게 둥실둥실 뜨는 기분입니다. 기분이 무척 좋아집니다. 이성 –1D2
 
(To 백시은): 이유 모르게 둥실둥실 뜨는 기분입니다. 기분이 무척 좋아집니다. 이성 –1D2
 
(To 오티스): 이성 대신 마력을 소비하는게 가능합니다.
 
(To 선우시진): 이성 대신 마력을 소비하는게 가능합니다.
 
(To 백시은): 이성 대신 마력을 소비하는게 가능합니다.
 
오티스:2
 
선우시진:2
 
백시은:1
 
허성준:1
 
그곳은 흔들리는 초가 꽂힌 샹들리에가 있는 거대한 부엌입니다.
 
1층의 만찬장 만큼이나 큰 것 같습니다.
 
중앙에는 거대한 조리대가 있습니다.
 
오른쪽 벽에는 화덕이 세 개, 앞쪽의 벽에는 개수대와 거대한 보관함이 있습니다.
 
왼쪽 벽에는 문이 두 개 있는 것이 보입니다.
 
바닥을 내려다보면, 끈적한 붉은 액체가 여기저기 엉겨 붙어있습니다.
 
오티스:(특별히 끔찍한 광경은 없길래 문을 열어 젖히고는 안으로 들어섭니다.)
여기가 메인 주방인가보네요.
 
허성준:오... (오티스를 따라 안으로 들어갑니다. 이곳저곳을 살피며 말합니다.) 조리실...인가?
 
오티스:이건... (바닥에 쪼그려 앉아 붉은 액체를 손 끝으로 만져봅니다.)
 
선우시진:이...괜히 사람을 기분좋게 만드는 향기는 어디에서나 나는 걸까요. (향기가 싫다고는 하지만 풀린 얼굴로
모두를 따라가요)
 
백시은:...어....... 음. (들어오자마자 바닥을 쳐다보고는 더 찜찜해집니다. 그리고 웬 화덕이 3개나 있대. 이런 곳에)
 
오티스: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58
판정결과: 실패
 
(To 오티스): 붉은건 붉은색이고 액체는 액체로다...
 
선우시진:....(그리고 액체를 발견하면, 속으로 혀를 차요.)
 
세 개의 화덕에는 각각 구이용 철판이 한 개, 그리고 고기를 삶을 수 있는 거대한 가마솥이 있습니다.
 
가마솥 한 개는 펄펄 끓고 있습니다.
 
오티스:피는 아닌거 같은데? (냄새도 킁카킁카 맡아봐요.)
 
구이용 철판 위에서는 꼬치로 꿰어놓은 살코기가 돌아가고 있습니다.
 
냄새를 맡아보면 고소한 향기와 함께 어딘가 그슬린 듯한 향이 납니다.
 
(To 오티스): 음식 냄새에 섞여 잘 모르겠습니다.
 
선우시진:이런 곳에 흘려져있을 만한 붉은 액체는 한정되어있을 것 같은데요...(그렇게 말하곤 오티스 옆에서 같이 살펴봐요)
 
오티스:(음... 그냥 맛있는 냄새가 가득하구나... 배부르게 먹었는데 왜 또 배고픈거 같지. 그야 여기 음식이 맛있으니까... 괜히 입맛을 다시며 생각의 꼬리를 물어요.)
아, 압생트?
 
선우시진:네, 그것도 포함해서요. 그것도 붉은색이긴 했죠.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82
판정결과: 실패
 
(To 선우시진): 잘 모르겠네요.
 
백시은:술이 이렇게 될 수 있는건가요? (똑같이 쪼그려 앉아서 살펴봅니다. 찜찜해요...)
 
백시은:
관찰력
기준치: 69/34/13
굴림: 2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To 백시은): 이것은... 피 같습니다. 사람의 것인지 동물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요.
 
백시은:... ... ... ... (벌떡 일어나서는 손을 옷에 박박 닦아요. 그리고는 오티스를 원망의 눈으로 봅니다)
 
오티스:........왜, 뭐, 왜... (눈치)
 
선우시진:...?
 
백시은:....(아닌 거 같다며!! 맞잖아요!! 를 속으로 외치고는 차분하게 말합니다) 이거 피 같아요. 무슨 피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여기가 조리실이고 신선한 고기를 직접 손질한다면 어느정도 가능성은 있어보이긴 하네요...
 
허성준:(여러분이 모여 그러고 있는 동안 성준은 조리대를 살펴봅니다.)
 
조리대 위에는 돼지 머리 여러 개와 함께 통구이에 쓰려는 듯 손질된 고깃덩이의 절반이 보입니다.
 
숙성이 잘 된 고기 한 편에는 내장 바구니와 함께 심장이며 허파, 신장 등의 부속물들이 각각 정리되어 바구니에 담겨 있습니다.
 
한 눈에 봐도 10개 이상의 많은 양입니다.
 
오티스:어엉??? (하마터면 핥아볼뻔했는데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조리대에 손가락을 슥슥 문대요) 그래???
 
선우시진:오...그렇지만, 그것도 예상 범위 안이긴 했으니까요.
 
허성준:조리실에 피가 있는건 이상하지 않죠. 손질된 고기도 되게 많고...
 
선우시진:(다만...이게 무엇의 피인지 모르겠다는 점이 좀 껄끄럽게 느껴집니다.)
 
허성준:어쩌면 이게 메인 요리에 쓸 재료일지도.
 
오티스:입고된 식재료 양이 이렇게 많았던가?
 
허성준:문제를 푼 사람만 요리사와 만날 수 있다든지?
 
오티스:겉만 번지르르하지 질척거리고 더러운 복도를 지나야 나오는 주방은 좀 충격인걸요.
 
허성준:하하하, 거긴 안 사용하는 길일 수도 있죠. 부엌 아래에도 내려가는 길 있었잖아요.
 
오티스:아무리 맛이 있다고 해도 그렇지... (괜히 고기를 손가락으로 쿡 찔러봐요.)
 
(To 오티스): 고기를 누르면 물컹합니다.
 
선우시진:하기야...위생 관리가 잘 안될 것 같은 느낌이 있긴하죠. 그 복도를 사용했으면... 재료가 그 복도를 지나오면서 더럽혀질 것 같고.
 
오티스:음... 음식을 운반하는 통로는 그쪽이었으려나요. (물컹거리는 고기에서 손을 떼고 개수대가 있는지 둘러봐요.)
 
개수대에는 온갖 부속물의 찌꺼기가 가득 담겨 있습니다.
 
양이 얼마나 많은지 개수대 밖으로 흘러넘치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입니다.
 
안쪽에는 안구며 귀, 발굽, 그리고 식도나 췌장 같이 요리에 쓰이지 않는 부분들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피 냄새가 코 끝을 찌릅니다.
 
오티스:만찬장 뒤 쪽 간이 부엌에도 통로가 있었거든. 으...
아니, 진짜로 위생관리가 안된 것 같은데????? (물만 살짝 틀곤 몸을 멀찍이 해서 손가락만 샥샥 비벼 닦아요)
 
허성준:으, 으음... (개수대의 모습을 보면 줄곧 옹호하던 성준도 곤란한 미소를 짓습니다.)
 
선우시진:...다른 곳에서도 이렇게 관리를 하는 경우가 있나요? (오티스가 난리를 피우는 건...별로 신경안쓰고 성준에게 물어요)
 
허성준:보통... 개수대에는 이렇게 안 하죠. 식당은 위생이 가장 중요하니까. 다 사용하는 장비고...
 
오티스:아무리 비밀유지 컨셉이라지만, 화덕에 피자도 태울 뻔하고. 여기는 고기인지 뭔지, 타고 있는 것 같고. (들어오자마자 맡은 어디선가 풍기는 그슬른 향을 말해요.)
 
허성준:찌꺼기를 모은다고 해도 바로바로 쓰레기통에 버리고, 그렇게 안 하면 운영 정지에요.
...여러모로 위생은 확실히, 조금...
 
오티스:셰프는 개수대를 이렇게 만들어놓고 어디서 뭘하고 있는거야? (참혹한 복도와 개수대 환경에 신뢰감이 순식간에 바닥을 치고 투덜거려요)
 
선우시진:흐음... (가만히 개수대를 쳐다보다가...) ...증거라도 남겨둘까요?
 
오티스:오? 협박용으로 쓰기 좋겠군!
 
허성준:게다가 손님들을 모아서 보여주는게 이런 조리실이라니... (줄곧 싱글거렸던 성준도 곤란한 표정이 되어보입니다. 여전히 웃고는 있지만요.)
 
선우시진:이곳에선 음식이 이렇게 관리가 되고 있다...라는 고발도 가능하겠죠. 여기가 평범한 레스토랑이라면.
(품에서 스마트폰을 찾아봐요)
 
오티스:크크... 아예 영업 정지를 시키고 정원 관리사를 데려오는거야... 아니, 기술도 배워야지... (중얼중얼)
 
허성준:어떻게 이런 장소에서 그렇게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었던 건지...
뭐, 위생이 맛의 전부는 아니다 하지만...
 
선우시진:(스마트폰을 꺼내들어 사진 몇장과 동영상을 찍어서 남겨놔요.)
 
허성준:(고개를 들어 문들을 살핍니다.)
 
왼편으로 문이 둘 보입니다. 하나는 잠겨있는 것 같습니다.
 
오티스:이거 뭐, 타는거 또 빼놔야 하는거 아니야? (화덕들을 기웃거리며 뭐가 타는건지 살펴봐요.)
 
백시은:아, 맞다. 문이 있었지. 여기 꼴이 충격적이어서 깜빡하고 있었어요.
 
세 개의 화덕에는 각각 구이용 철판이 한 개, 그리고 고기를 삶을 수 있는 거대한 가마솥이 있습니다.
 
가마솥 한 개는 펄펄 끓고 있습니다.
 
구이용 철판 위에서는 꼬치로 꿰어놓은 살코기가 돌아가고 있습니다.
 
냄새를 맡아보면 고소한 향기와 함께 어딘가 그슬린 듯한 향이 납니다.
 
오티스:(고기가 타고 있나요?)
 
탔다기 보다는 딱 좋게 익은 느낌입니다.
 
오티스:(맛있겠다...)
 
지금보다 더 내버려두면 타버리긴 하겠네요.
 
오티스:(가마솥을 살짝 열어봐요.)
 
가마솥 뚜껑을 열어보면, 삶아지고 있는 소고기와 닭고기가 보입니다.
 
어쩌면 이게 콩소메 수프에 사용한 육수일지도요.
 
허성준:이쪽 문은 잠겨있네요. (하고 잠겨있지 않은 쪽의 문을 열어요.)
 
오티스:참... 이걸 이렇게 놔두고 말이지..? (화덕에 불은 어떻게 끄는거지... 함부로 껐다간 백년동안 안꺼진 화덕의 불을 껐다며 욕먹을라나. 궁시렁거리며 꼬치 고기만 불에서 조금 먼 쪽으로 옮겨요.)
(맛있겠다....)
 
성준이 문을 열면, 달콤한 향기가 새어나오는게 느껴집니다.
 
(To 백시은): 이유 모르게 둥실둥실 뜨는 기분입니다. 기분이 무척 좋아집니다. 이성 –1D2
 
(To 백시은): 이성 대신 마력을 소비하는게 가능합니다.
 
허성준:1
 
백시은:1
 
(To 백시은): 안쪽은 재료 창고인 것 같습니다.
 
(To 백시은): 마치 도축장에 있는 것처럼 피냄새가 듫끓습니다.
 
(To 백시은): 거꾸로 매달린 수많은 고기들 중 대부분은 부패해 있으며, 몇몇은 뼈가 튀어나와 부딪히는 소리를 냅니다.
 
(To 백시은): 썩은 고기의 일부가 바닥에 녹아 떨어져 있고, 바닥에는 쥐며 지네 같은 것들이 가득합니다.
 
(To 백시은): 발을 디디는 곳마다 질척이는 소리와 함께 역겨운 냄새가 터지듯이 흐릅니다.
 
허성준:윽...! (창고 안쪽을 봤던 성준이 눈살을 찌푸리며 뒷걸음질칩니다.) 뭐야, 이게...!
 
백시은:... ... 흐익.
 
(To 백시은): 고기 하나에 종이가 붙어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선우시진:(오티스랑 음식들을 구경하고 있으면, 갑작스런 소란에 뒤를 쳐다봐요) 뭔가요...?
 
오티스:(입에서 나올뻔한 침을 삼키며 요란한 반응을 보이는 둘에게로 몸을 돌립니다. 태연한척) 왜?
 
열린 문으로 가까이 다가가면, 달콤한 향기가 새어나오는게 느껴집니다.
 
(To 선우시진): 이유 모르게 둥실둥실 뜨는 기분입니다. 기분이 무척 좋아집니다. 이성 –1D2
 
(To 오티스): 이유 모르게 둥실둥실 뜨는 기분입니다. 기분이 무척 좋아집니다. 이성 –1D2
 
(To 선우시진): 이성 대신 마력을 소비하는게 가능합니다.
 
(To 오티스): 이성 대신 마력을 소비하는게 가능합니다.
 
오티스:2
 
선우시진:1
 
안쪽은 재료 창고인 것 같습니다.
 
창고는 위층에서 보았던 것보다 훨씬 큽니다.
 
마치 도축장에 있는 것처럼 피냄새가 듫끓습니다.
 
거꾸로 매달린 수많은 고기들 중 대부분은 부패해 있으며, 몇몇은 뼈가 튀어나와 부딪히는 소리를 냅니다.
 
썩은 고기의 일부가 바닥에 녹아 떨어져 있고, 바닥에는 쥐며 지네 같은 것들이 가득합니다.
 
발을 디디는 곳마다 질척이는 소리와 함께 역겨운 냄새가 터지듯이 흐릅니다.
 
오티스:오우 마이 갓.
 
백시은:(덜덜 떨면서 종이를 보고는 놀랍니다) 우리들 이름이잖아....
 
자신이 먹은 것에 대한 공포와 함께 역겨움이 치밀어 오릅니다.
 
토악질을 해도 괜찮습니다. 아무도 뭐라 하지 않을 거에요.
 
허성준:
건강
기준치: 50/25/10
굴림: 85
판정결과: 실패
 
백시은:으윽... (도망치듯이 재료창고와 멀어집니다)
 
허성준:으, 우욱... (먹었던 음식들의 재료를 상상하니 속이 안 좋아집니다. 급히 자기 입가를 가리고 문에서 떨어집니다.)
 
오티스:(내내 둥실거리던 기분이 착 가라앉아요. 마음이 급하니 시진을 때리듯이 치며) 이것도 빨리 찍어.
 
선우시진:...쯧, (혀를 차며 곧바로 창고 문을 닫아버려요)
 
오티스:아니, 안찍어?!
 
선우시진:(구역질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조용히 가리켜요) ...저사람들 진정할때 까지만 닫고 있죠.
 
오티스:하.... (화나서 벌떡거리는 마음을 꾹 누르며 얌전히 입을 다물어요.)
 
허성준:(입가를 막은 채 헛구역질을 하고 있습니다.) 뭐 이딴...!
 
오티스:성준씨 이거 고발해야죠? 어떻게 이런...
 
허성준:당연하죠, 미친 거 아냐...!?
어떻게 이런... 아니, 이렇게 상한 음식으로 만들었는데 대체 어떻게 그런 맛이 날 수가...
 
백시은:(저 멀리 서서 겨우 숨을 고르며 다른 사람들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선우시진:(성준에겐 오티스가 갔으니, 자신은 시은의 쪽으로 다가가서 물어요) ...괜찮아요?
 
오티스:동네 아주머니가 하는 벌레 나오는 식당도 이정도는 아녜요. (화가 난 기색이 역력합니다.)
 
허성준:젠장, 괜찮은 식당인가 했더니... (마찬가지로 짜증난 기색이 역력합니다.)
처음부터 이상했어요! 사람은 코빼기도 안 보이고...!! (라고 하기엔 호평 일색이었음)
 
백시은:... 으응. 네..... 성준씨보다는 덜 해요. 조금 놀랐을 뿐이에요.
 
오티스:그러니까요! 나 참... (맞장구를 치며 혀를 찹니다.)
 
허성준:당장 나가죠...!! 윽... 속이 안 좋아...
 
선우시진:...그래요? 그렇다면 다행이네요... (잠시, 시은의 상태를 살피다. 멀리서 두사람 이야기 나누는거나 구경해요.)
 
오티스:(이제야 나갈생각이 드는건가... 성준을 흘끔 내려다보다가 자신의 핸드폰을 꺼내들어 재료창고의 문을 손만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열고 동영상 촬영을 해요.)
(사방으로 각도를 돌리며 야무지게 촬영하곤 문을 닫습니다.)
 
(To 오티스): 고기 하나에 종이가 붙어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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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오티스): 또한, 재료창고 안쪽에 구멍 하나가 보입니다.
 
(To 오티스): 사람 하나가 통과할 수 있을만큼 커다란 구멍입니다.
 
오티스:(촬영하면서 찍힌 고기와 쪽지의 내용에 토가 쏠리는 듯 오만상을 씁니다.)
(재료창고 안쪽의 구멍이고 나발이고 일단 나가서 이 식당을 고소할 생각만 가득해요.)
자, 가죠. (성준을 추스르고 뒤에 있는 둘을 바라봐요.)
 
허성준:(나쁜 안색으로 고개를 끄덕입니다.)
 
선우시진:(다들 나갈 생각이 만만이면 한번 물어봐요.)...저기는 더 자세히 안살펴봐도 괜찮겠어요?
 
백시은:(이제서야 생각이 났다는 듯이 다른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쪽지가 있었는데 다들 보셨어요?
 
허성준:쪽지...요?
 
오티스:네가 들어갈래? (평소라면 절대 말하지 않았을 짜증섞인 투로 핀잔을 주며 조리실 문 앞으로 가요.)
 
허성준:(오티스를 따라 문 앞에 서서 돌아봅니다.)
 
선우시진:뭐...(주위를 둘러보다.) ...지금은 제가 적임자일지도 모르겠네요.
 
오티스:(아니 얘들이 돌아가면서 왜이래 오늘)
 
백시은:(쪽지 내용을 생각해내고는) 음, 굳이 안보셔도 될 거 같긴하네요.
 
오티스:커다란 고기에 붙어있더라. 우리 이름. (예민해져서 툭 던지듯 말하고 안가냐는 듯 복도로 이어지는 문을 붙잡고 모두를 바라보고 있어요.)
 
허성준:으... 기분나빠.
(그 말에 고개를 절레절레 젓곤 어서 열라는 듯 오티스를 봅니다.)
 
오티스:(들어왔던 문을 엽니다.)
 
선우시진:(문을 여는 모습이 보이면...) ...잠시만요, 그러면 제가 잠시 살펴보고 올게요.
 
오티스:뭐? (어이가출)
 
백시은:어... (조리실 한 가운데 서서 시진을 기다립니다)
 
허성준:예? 그걸요...? 안 보시는 게 나으실텐데...
 
선우시진:거기에 뭐가 있는지도 모르는 상황이고, 게다가...저는 여러분들이랑 상황이 살짝 다르니까요. 여기서 만들어진 음식은 먹지 않았거든요.
 
오티스:라인, 이리 와. 가자. 시진 너도 이상한 고집 부리지 말고. (손을 휘적거리며 헛소리 말고 오라는 듯)
 
허성준:으... 저도 이상하다고 할 때 먹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 이야기가 나오니 또 구역질이 나는 듯 제 입을 막고 몸을 수그립니다.)
 
선우시진:...재료를 본다고 구역질이 나진 않으니까. (오티스를 쳐다봐요.) 걱정되면 재료 창고 문이라도 안닫히게 잘 잡고 있어줘요.
 
오티스:아니 진짜로 간다고...? (진짜 미치고 팔짝 뛰겠네 거기 쥐도 있다고)
(지네도 있다고)
 
선우시진:원래라면 그런 곳 살펴보던건 그쪽인데...대신하게 생겼네요.
(그리곤 그냥 곧바로 재료 창고 문 열어버려요)
 
아까 보았던 풍경과 함께, 고기 하나에 종이가 붙어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오티스:(어라 근데... 그렇게 썩은 고기가 가득한데 그렇게 달콤한 냄새가 날 수 있나? 시진이 문을 열어젖히자 머릿속에 이상한 의문이 가득차요.)
 
선우시진:(쪽지를 발견하면...휴대폰을 들어서 시간을 확인해요)
 
(To 선우시진): 그리고, 재료창고 안쪽으로 구멍이 하나 눈에 들어옵니다.
 
(To 선우시진): 사람 하나가 통과할 수 있을만큼 커다란 구멍입니다.
 
(To 선우시진): 시간은 7시 반쯔음입니다.
 
선우시진:(시간을 확인하면, 다시 휴대폰을 집어넣어요) ...안쪽에 구멍이 하나 있는데.... 사람 한명정도는 통과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오티스:...가겠다고?
 
선우시진:(오티스를 쳐다보곤 손을 내밀어요) 잠시 램프좀 빌려갈게요.
 
허성준:(겨우 진정한 듯 하지만 여전히 문 앞쪽에 쭈구려 앉아 있어요.) 거길 들어간다고요...?
 
백시은:그렇게 큰 구멍이 있어요..?
 
선우시진:들어가진 않고 살펴만 볼게요. 저도 제 목숨이 소중하긴 하거든요.
네, 꽤나 크네요.
 
오티스:(램프를 건네 주지만... 재료창고의 입구까지 따라가요.)
오늘따라 다들 제정신이 아닌거 같아.
 
선우시진:이런 곳에서 이런걸 봐버리면...아무래도 정상인 처럼 행동할 수 없긴 하죠. (오티스한테서 건네받은 램프 들고...창고 안으로 들어가서 구멍 안을 비춰봐요)
 
오티스:(그런 시진의 뒷모습을 문턱에서 바라보고 있습니다.)
 
(To 선우시진): 그 안은 낡은 감옥처럼 보입니다.
 
(To 선우시진): 음습하고 물기 어린데다 역겨운 냄새가 납니다.
 
선우시진:...감옥...처럼 보이는 곳이...있네요.
 
백시은:...엥?
 
오티스:....감옥?
 
선우시진:냄새도..(옷으로 코를 살짝 가려요)...나는 것 같고.
 
오티스:단내? 아니면 썩은내?
 
허성준:뭐, 뭔 소리야... 장난치는거죠?
 
선우시진:단내는 아니고...굳이 설명하자면 썩은내에 가까울 것 같은데요.
그리고...이런 곳에서 말장난 칠 정도로, 제가 장난기 많은 사람은 아니라서 말이죠.
(뒤돌아서 물어봐요) ...안쪽, 살펴보고 올까요?
 
오티스:(미쳤나봐진짜...)
 
허성준:하아... 왜 입장이 갑자기 반대가 된 건지...
 
오티스:아오 진짜 저 미친놈. (입술을 꾹 깨물었다가 양손바닥으로 머리를 쓸어넘깁니다. 큰 맘 먹은 듯 질퍽이는 썩은 살덩이들을 밟으며 창고의 안쪽. 시진에게로 다가가요.)
 
선우시진:(오티스가 제 옆까지 다가오면, 조용히 말을 걸어요) 여기 들어오기 싫어하는 것 처럼 보였는데.
 
오티스:지금도 싫어 죽겠어. (퉁명스럽게 말하며 입구에 같이 섭니다.)
 
백시은:저도 같이 가요. (하면서 다가가려다가 성준을 생각해내고는) 아....저는 그, 그냥 여기 있을까요?
 
허성준:(시은까지 그렇게 말하면 조금 허망한 표정으로 올려다봐요.) 다들 간다고요...? 거길...?
대체 뭐가 있길래, 젠장. 다들 무슨 생각 했었는지 알겠네.
 
오티스:괜찮겠어? (시은을 돌아보며 눈썹을 늘어뜨리다가) 이 자식 픽하면 기절하는 물몸인데 나라도 있어야지 않겠냐...
(성준의 목소리에 한숨만 작게 쉬며) 멍청이도 정신을 차렸나보구나...
 
선우시진:(사람들 이야기하는거 가만히 듣다가, 픽 쓰러진다는 말에 오티스 쳐다봐요) ...그렇게 기절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닌데...
...아무래도 직접 겪지 않으면, 모르니까요. 이런거.
 
오티스:뭐래. (꿈속이긴 했지만, 픽 쓰러지는 걸 본게 불과 2주전쯤인것을.)
 
백시은:아깐 좀 충격적이고 놀랐던거 뿐이지.. 그거 이상으로도 이하로도 아니라서 괜찮을 거 같아요. 네. (주먹을 쥐면서 말합니다) 하지만... 성준씨가 안간다면 제가 여기 남아있을게요. 혼자 둘 순 없을 거 같아서요.
 
선우시진:(오티스가 자신의 말에 태클을 걸면 더이상 안기다리기로 해요. 램프 들고 구멍 안쪽...들어가봐요.)
 
허성준:됐어요. 가요, 가요... (쭈그린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합니다. 체념한 어투입니다.)
뭐가 있는진 몰라도, 가자고 말 꺼낸 건 나니까... 에휴. 미친 놈들...
 
오티스:덕분에 좀 마음이 편하네. (시은에게 웃어보이다가) 너 라인한테 짐덩이 되지 마라. 사내자슥이. (어느새 말도 놓아버리며..)
(앞장서는 시진에게 바짝 붙어 무슨일이라도 생기거든 몸으로 막을 준비를 하고 따라가요.()
 
백시은:제가 마지막으로 갈게요. 먼저 가세요. (성준의 뒤로 섭니다)
 
허성준:위험하다 뭐다 할 땐 언제고...! (오티스의 말에 괜히 툴툴대며 앞으로 갑니다.)
 
시진부터 시작해 다들 기어서 구멍을 통과합니다.
 
구멍을 통과하면, 달콤한 향기가 새어나오는게 느껴집니다.
 
(To 오티스): 이유 모르게 둥실둥실 뜨는 기분입니다. 기분이 무척 좋아집니다. 이성 –1D2
 
(To 선우시진): 이유 모르게 둥실둥실 뜨는 기분입니다. 기분이 무척 좋아집니다. 이성 –1D2
 
(To 백시은): 이유 모르게 둥실둥실 뜨는 기분입니다. 기분이 무척 좋아집니다. 이성 –1D2
 
(To 오티스): 이성 대신 마력을 소비하는게 가능합니다.
 
오티스:2
 
(To 선우시진): 이성 대신 마력을 소비하는게 가능합니다.
 
(To 백시은): 이성 대신 마력을 소비하는게 가능합니다.
 
선우시진:2
 
허성준:2
 
오티스:(마약을 하면.. 이런 기분일까...)
 
백시은:2
 
그 안은 낡은 감옥입니다.
 
음습하고 물기 어린데다 역겨운 냄새가 납니다.
 
방은 사람 하나가 눕기도 어렵고 천장은 목을 구부려야 합니다.
 
창문은 찾아볼 수 없고 낡아빠진 철창만이 붙어있습니다.
 
철창의 열쇠구멍은 녹슬었습니다.
 
철창 너머에는 똑같이 생긴 감옥이 여러 개 있습니다.
 
선우시진:...(기분이 좋아지는 냄새가 나면 고개를 돌려요,)
 
오티스:이런곳에 왜 감옥이 있지? (불쾌한듯 얼굴을 잔뜩 구겨요.)
 
허성준:진짜 감옥이잖아...! (농담이라고 생각했던 듯 중얼입니다.)
뭐, 뭔 이런 곳이...
 
백시은:여긴 왜이렇게 넓은건가요...
 
오티스:(시진이 든 랜턴을 뺏어들며 턱짓을 해요.) 시진, 너는 찍어라. 그게 낫겠다.
 
백시은:이 레스토랑 너무 넓어요.
 
선우시진:...(점점 상상이 현실화되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백시은:뭐가 너무 많아요. (답지않게 툴툴거립니다)
 
오티스:이런 곳은 아주 그냥. (궁시렁..)
 
허성준:젠장, 여러분 말이 맞았네요. 제정신 아닌 레스토랑이야.
 
선우시진:(램프를 들고 여기저기 기울이며, 감옥들을 살펴봐요)
 
맞은편 감옥 안으로는 해골이 늘어져 있는게 보입니다.
 
선우시진:...(맞은편에 해골들이 보이면...한숨을 내쉬어요...) ...예상, 하긴, 했는데...
 
백시은:(꿈뻑꿈뻑.... 저거 해골인가요? ... 진짜?)
 
오티스:진짜 거지같은 예상이다...
 
허성준:제가 잘못했습니다. 여러분 말이 맞네요. 어서 나가죠.
 
선우시진:(눈 살짝 감고...기어오면서 더럽혀진 옷을 탁탁 털어요.)
 
허성준:이런 미친...
 
오티스:에휴.... (성준을 한심하다는 듯 보다가 앞서서 통로로 나옵니다.)
 
감옥의 철창 문은 잠겨 있습니다.
 
오티스:(철장을 잡고 흔들어봐요.) 이것도 부서지려나?
 
허성준:(한심하다는 표정으로 쳐다봐지면 움찔합니다.) 아니...! 저야 정말 이런 곳일줄 몰랐다고 쳐도...!
이젠 진짜 위험한 곳인 게 나왔잖아요!? 왜 이걸 보고 더 들어가잔 생각을 합니까!?
 
선우시진:(옆에 서서 철창 문 살펴봐요.) ...오래 되어보이는게... 가능하지 않을까요?
음...(성준의 말을 듣고 가만히 있어요) ...이런 비현실적인 곳이 우리를 쉽게 놓아줄거란...생각이 전 들지 않아서요.
 
오티스:(어깨를 으쓱하며) 얘가 궁금해 하니까. (좀 살펴보다가 접합이 약한 부분을 발로 걷어차봅니다.)
 
백시은:저희가 좀... 그래요. (성준을 보며 말합니다)
 
허성준:(시진의 말에 허망한 표정으로...) 다들 제정신이 아니야...
 
선우시진:저쪽에서 안놓아준다면...반항이라도 해야죠. (오티스가 발로 차는거 구경하고 있어요)
 
허성준:됐어요... 전... 먼저 돌아갈래요.
 
선우시진:...혼자서요?
 
허성준:먼저 돌아가서 신고하는 사람이라도 있어야지.
다들 안 간다면서요?
 
오티스:오우, 그것도 좋네. (여기가 아닌가. 다른 곳도 뻥뻥차면서.)
 
오티스:우리가 여기 해골바가지가 되면 곤란하잖냐. (웃고 있어요.)
근력
기준치: 80/40/16
굴림: 2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낡은 철창은 오티스가 뻥뻥 차면 금방금방 구부러집니다.
 
좀 더 구부리면 사람이 나올 수 있는 틈이 만들어질 것 같습니다.
 
선우시진:흠...(나라면 뭔지 모를 곳, 뭔지 모를 상황에 쳐하면...같이 있는게 안전할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백시은:이런 이상한 곳에 혼자 다니다가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어떡하려고 그래요. 혼자 있을 바에야 저희랑 같이... 아. 구부려졌다.
 
오티스:(이전처럼 어깨를 으스대지만 불안한 기색이 가득합니다.)
(구부러진 곳을 붙잡고 강하게 더 걷어찹니다!)
 
허성준:그러면 비명이라도 지르면서 도망치면 되겠죠. 적어도 저 감옥 너머로 가고 싶진 않네요...
 
선우시진:(말리진 않아요. 오티스가 철창을 열심히 구부리면, 옆에서 박수나 치고있어요.)
 
허성준:(뒷걸음질쳐 다시 구멍 쪽으로 갑니다.) ...다들 안 돌아가실거면, 저 혼자 갑니다?
 
선우시진:...아까도 공포 영화 이야기를 했지만요...
...보통 이런 공포 영화에선 혼자 떨어진 사람이 죽은 채로 발견되는 경우...되게 많으니까요.
(여전히 오티스 보고 있는 채로. 그렇게 말만 해요)
 
허성준:그건 영화고요!
상식적으로, 저 안쪽에 사람 해골이 있는데...
더 안으로 들어가면 미친놈이 기다리고 있겠지 뭐가 더 있겠습니까!?
안쪽으로 들어가는게 명백히 더 위험하다고요!
 
오티스:아무래도 그렇지... 우리가 발견하는 건 성준씨의 백골이라던가... (길도 열심히 만들고 입도 열심히 놀립니다.)
 
허성준:아, 정말! 죽으라고 차라리 고사를 지내세요!
 
오티스:먼저 시작한 건 그쪽인데? (공포와 들뜨는 기분까지 겹쳐 알수없는 표정으로 웃어요.)
 
선우시진:(거의 다 구부려진 것 같으면...성준의 말엔 반응 안하고 오티스를 도와서 한번 더 차봐요.)
 
선우시진:
근력
기준치: 55/27/11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발이 얼얼합니다.
 
허성준:다들 갑자기 다른 사람처럼 태도가 바뀌어선...
...설마 이 레스토랑하고 한 패인건 아니죠?
 
백시은:... 말이 되는 소릴 하세요. 성준씨.
 
선우시진:윽... (...땡 소리가 들리면, 발 부여잡아요.)
 
오티스:(한심한 눈...)
 
허성준:그치만 그렇잖아요! 그러면 왜 갑자기 들어가자고 난리에요, 방금 전까진 돌아가자 그러더니...
뭔 운명이 뭐네, 저항이네...
 
백시은:(후... 이제 저도 모르겠어요. 그냥 오티스 옆에서 발로 뻥 차봅니다. 좀만 더 하면 나갈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백시은:
근력
기준치: 60/30/12
굴림: 69
판정결과: 실패
 
발이... 얼얼합니다.
 
분명 낡은 철창처럼 보였는데...
 
오티스가 차서 낡아보였던 걸까...?
 
백시은:씁.... 으.....
 
오티스:....이게 그렇게 단단했다고? (시은이마저 아파하니까 갸웃..)
 
선우시진:(역으로 오티스를 이상한 사람처럼 쳐다봅니다.)
 
백시은:... 오티스씨... 이걸 어떻게 구부린거에요...? (마찬가지의 눈빛으로 봅니다)
 
선우시진:...대체 어떻게 된 발인가요.
 
오티스:이 안에서 지배인을 만나 우리가 직접 체포해서 경찰에 넘기는 것도 재밌을거 같지 않아? (이게 정말 그렇게 단단하다고?? 문을 다시금 살펴보며 말해요.)
 
허성준:제정신이에요!? 미친놈이랑 싸우자고!?
 
오티스:에이, 뭐 4대 1인데 지겠어요?
 
허성준:그러다 죽으면 이대로 지하에 묻힐걸요...!!
 
선우시진:.... 일단, 전 싸울 생각같은 건 없으니까요.
 
오티스:경찰에 신고는 해두고 움직이는게 좋을거 같긴 한데... (왜 이걸 못차지? 발로 한번 더 뻥! 차봅니다.)
 
오티스:
근력
기준치: 80/40/16
굴림: 3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우지끈, 쇠 구부러지는 소리가 납니다.
 
드디어 사람이 나올 수 있을 정도로 철창이 기울어졌습니다.
 
감옥 바깥으로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허성준:정말, 말이 안 통해... (손으로 제 얼굴을 묻습니다.)
 
선우시진:그냥, 논리적으로 생각했을 때... 이렇게 저희를 잡으려는 생각이 만만한 사람을 상대로... 이 건물의 정문으로 나가려고 하면...
...쉽게 빠져나갈 수 있을지 부터가 좀, 의문이니까요.
(오티스가 문을 부수는 걸 보고 진짜 이상한 사람 보듯이 쳐다봐요)
 
오티스:이 약골들... (구둣발만 바닥에 톡톡 두드리며 틈새로 먼저 나가요.)
 
허성준:으, 무서운 소리 마세요...
 
오티스:아이고, 허리 부숴지는 줄 알았네. (꾸겨졌던 몸을 쭈우욱 피며)
 
감옥을 나오면 좌우로 감옥이 늘어선 복도가 보입니다.
 
선우시진:(하...이번엔 반박 못하겠습니다. 그 말만 남기고 오티스 따라 나가요)
 
감옥은 안마다 해골이 차 있습니다.
 
어떤 곳에는 이미 백골이 되어 부서져 가는 두개골이, 또 어떤 곳에는 아직 살점이 말라붙어있는 시체들이 보입니다.
 
복도의 안쪽으로 나아갈 수록 시체는 점점 신선해집니다.
 
오티스:fxxk...
 
허성준:(차마 구겨진 철창 밖으로 나가진 못하고 안쪽에서 나가는 사람들 뒷모습이나 허망히 지켜봅니다.)
 
오티스:(신선한 시체들을 보자 심장 한켠이 불안감에 두근거려요. 설마, 설마...)
 
백시은:... 혼자 계시다간 저렇게 되어도 저흰 어떻게 해드릴 수가 없어요. 떨어져 있으면 도와주는 것조차 할 수 없으니까요. 그러니 같이 있어요. 저희. (성준의 손목을 잡고 틈으로 나가자고 말해봅니다)
 
허성준:으아아, 진짜아... (거의 울상으로 자신의 손목을 잡은 시은을 봅니다.)
...뭔가 대책은 있으시고요?
 
백시은:저 사람들이랑 같이 있다보면 대책이 없다가도 생기기 마련이더라구요. (희미하게 웃어보입니다)
 
허성준:없단 거잖아...
 
선우시진:......(주위에 널려져 있는 해골과 시체들을 둘러봐요...)
 
선우시진: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39
판정결과: 보통 성공
 
(To 선우시진): 사체들은 모두 감옥에 강제로 묶여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To 선우시진): 사체 말고는 별 다를건 보이지 않습니다.
 
백시은:음, 뭐. 네. 솔직히 말하면 그렇네요. 저희도 현실에서 이런건 처음이라... (조금 이상하게 들리려나?) 그래도 혼자 계신것보다는 낫지않을까 싶어서요. 정 안되겠다 싶으심........ 서재에 앉아서 쉬고계세요.
 
선우시진:...(시체들을 둘러보곤...다시 일어서요) ...일단, 붙잡혀선 안될 것 같단 건 알겠네요.
 
오티스:거야 당연하지... (찜찜하다는 눈으로 주변을 둘러보며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고 있어요.)
 
선우시진:감옥에 있는 시체들...다, 강제로 꽁꽁 묶여져 있던 흔적이 남아있어요.
 
오티스:....와우. 정말 정신나간 곳이구나. (분명히 욕했어요.)
 
백시은:지금 이 상황에서 들리는 말들이 제대로 받아들여질지는 모르겠지만요. 성준씨가 걱정되는건 정말 진심이에요.
설득
기준치: 40/20/8
굴림: 44
판정결과: 실패
 
허성준:하아아아아아... (시은의 말에... 한숨을 푸우욱 내쉽니다.)
(그리고...) 알았어요, 알았어...
가면 되잖아요, 가면...
대신 이상한 거 있으면 싸울 생각 말고 도망쳐요.
 
백시은:(끄덕입니다) 그럼 저희도 나가볼까요? (뒤에 노력해보겠다는 소리는 굳이 꺼내지 않아요)
 
허성준:(도살장에 끌려가는 것처럼 터덜터덜 감옥 복도를 지나 따라가기로 합니다.)
예에...
 
그렇게 모두가 복도로 나와 걸어나갑니다.
 
복도 끝에 도달하자, 그곳은 아치와 돔으로 이루어진 공간입니다.
 
원형의 커다란 공간에 문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달콤한 향기가 새어나오는게 느껴집니다.
 
오티스:오우, 겁쟁이씨. 마음 정리는 다 됐나봐? (부러 놀리는 투로 가볍게 말하며 휘파람을 휘익 불어줘요.)
 
허성준:아, 정말...! 당신네들 나중 가면 나 덕에 살았다 할 거야!
 
(To 오티스): 이유 모르게 둥실둥실 뜨는 기분입니다. 기분이 무척 좋아집니다. 이성 –1D2
 
(To 선우시진): 이유 모르게 둥실둥실 뜨는 기분입니다. 기분이 무척 좋아집니다. 이성 –1D2
 
(To 백시은): 이유 모르게 둥실둥실 뜨는 기분입니다. 기분이 무척 좋아집니다. 이성 –1D2
 
(To 오티스): 이성 대신 마력을 소비하는게 가능합니다.
 
오티스:2
 
(To 선우시진): 이성 대신 마력을 소비하는게 가능합니다.
 
(To 백시은): 이성 대신 마력을 소비하는게 가능합니다.
 
선우시진:1
 
허성준:2
 
백시은:1
 
그 안을 살피면, 압도적인 감각을 느낍니다.
 
천정은 높고 돔 형태를 하고 있으며, 방 안은 적어도 2백 명의 사람은 충분히 들어갈 정도로 넓습니다.
 
오티스:
SAN Roll
기준치: 37/18/7
굴림: 38
판정결과: 실패
 
선우시진:
SAN Roll
기준치: 55/27/11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오티스:3
 
허성준:
SAN Roll
기준치: 60/30/12
굴림: 1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백시은:
SAN Roll
기준치: 44/22/8
굴림: 1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허성준:3
 
선우시진:2
 
백시은:2
 
허성준:으, 으으으...
것 봐... 제정신이 아니라니까...
 
오티스:....... (거대한 공포는 수다쟁이의 입을 막아버려요.)
 
선우시진:.....(...이런 광경, 이런 느낌 이전에도 분명 본적이 있고 느낀적이 있습니다.)
 
백시은:(순간적으로 압도 당해서 멈칫. 굳어버리고는 숨을 잠시 멈춥니다)
 
둘러앉을 수 있는 예배석 옆 한 쪽에는 큰 오르간이 있습니다.
 
방의 중앙에는 높은 제단이 보입니다.
 
방을 둘러싼 각 벽에는 안쪽으로 커튼으로 드리운 작은 공간들이 여러 개 있습니다.
 
그리고, 방의 끝으로는 푸른 빛이 넘실거리는 문이 보입니다.
 
허성준:(들어가기 싫다는 생각에 선뜻 발이 움직이지 않습니다.)
 
선우시진:....(잠시 숨을 쉬는 것을 잊은 것 같습니다. 크게 숨을 들이 내쉬어요)
 
백시은:후우...... (멈췄던 숨을 길게 내뱉으면서 진정해봅니다)
 
오티스:(곁에서 들리는 숨소리에 그제야 숨을 깊게 들이 쉽니다.)
 
선우시진:...일단 정상적인 레스토랑이 아니라는 건 확실해졌네요.
 
오티스:음... 어마어마하네. (무슨말이라도 꺼낸, 자칫 담담하게 들리는 말.
 
허성준:그건... 이 감옥이 존재할 때부터 알았어요.
 
오티스:그렇지... (불현듯 장미정원이 스쳐지나가요. 시체를 묻어서 싱그러운 꽃이라느니 조경을 하면 흔하게 듣는 괴담들도 떠오르면서요.)
(팔을 슥슥 문지르고는 뒤를 돌아봐요.) 어떡할래? 완전 수상한 문도 보이긴 하는데.
 
허성준:저는 돌아가자고 말하고 싶지만... 안 들을 거죠?
 
선우시진:...여기까지 와놓고 돌아가자는 이야기를 하는건... 오티스씨 답지 않긴 하네요. (다른 사람들을 바라봐요) 저는 여기까지 온 이상 살펴볼 수 있는 건 살펴보는게 좋을 것 같은데요.
 
백시은:여기에 무언가 분명 있을 거 같단 느낌은 들어요. 위험할 것도 같고요.
 
오티스:하... 여긴 꿈 속이 아니잖냐. (피곤하다는 듯 한숨을 푹 쉬며 지친 머리를 쓸어넘겨요.) 너네는 꿈이나 현실이나 무모하구나. (신경질적으로 넘긴 머리가 휙 흩날립니다.)
(앞장어서 뼈조각들을 밟고 방으로 들어서요.)
 
백시은:(조심스럽게 따라서 들어가봅니다. 뼈를 밟아보긴 처음이네요)
 
선우시진:(그런것치고, 처음 만났을 때, 꿈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때, 가장 무모했던 건...오티스지 않나? 란 생각을 합니다.)
 
오티스:(중앙의 높은 제단 앞에 서서 그 주위를 둘러봅니다.)
 
선우시진:(생각을 전하진 않고, 따라 들어가요)
 
허성준:(모두가 들어갈 동안 차마 들어가지 못하고 문 앞쪽에서 서성이기만 합니다.)
 
중앙에 있는 원형의 제단을 살핍니다.
 
제단 위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과, 바로 아래에 파인 길고 좁은 해자가 있습니다.
 
그 해자를 따라 제단을 둘러 기이한 언어들이 적혀 있습니다.
 
제단 위에는 마도서가 책 받침대 위에 펼쳐져 있고
 
사람이 눕기 적당한 크기의 사각 테이블에는 칼과 보석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듯 먼지가 끼어 있습니다.
 
오티스:(마도서를 슬쩍 들춰봅니다. 이건 도대체 무슨 책이지?)
 
마도서는 제단의 계단 위에 놓여 있습니다.
 
확인하려면 제단 위로 올라서야 합니다.
 
오티스:(조금 망설이다 계단을 오릅니다.)
 
선우시진:...? 잠시만요, 오티스씨 거긴.....
 
오티스가 제단에 오르기 위해 계단 위로 발을 디디면,
 
선우시진:(오티스가 저 불길한 제단을 올라가면, 말을 걸어요)
 
제단을 둘러싼 기이한 언어들이 빛을 발합니다.
 
그것은 분명 우리가 모르는 언어이나, 어쩐지 우리는 그 말을 이해합니다.
 
그 글을 읽은 순간, 이 방의 벽을 둘러 조각된 것들과 언어들을 이해합니다.
 
이곳은 의식의 방입니다. 인간을 바쳐 세상에 있어선 안될 것을 모시는.
 
오티스:
지능
기준치: 30/15/6
굴림: 21
판정결과: 보통 성공
 
백시은: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52
판정결과: 보통 성공
 
허성준: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6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선우시진: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84
판정결과: 실패
 
(To 오티스): 이곳에 있는 어떤 것도 건드려선 안 됩니다.
 
(To 백시은): 이곳에 있는 어떤 것도 건드려선 안 됩니다.
 
(To 오티스): 도망가자, 빨리 도망가자. 이곳에서 나가야 합니다.
 
(To 백시은): 도망가자, 빨리 도망가자. 이곳에서 나가야 합니다.
 
(To 오티스): 생물의 본능적인 경고가 뇌리에 마구 경종을 울립니다.
 
(To 백시은): 생물의 본능적인 경고가 뇌리에 마구 경종을 울립니다.
 
허성준:(제단의 글씨가 빛난 순간, 느껴지는 기묘한 감각에, 읽어선 안될 것을 읽을 수 있게 된 감각에 공포로 눈이 떨립니다.) 뭐, 뭐야...
도망, 도망가야...
역시 여기서 당장 나가야 해요!
 
오티스:(온 몸에 닭살이 오소소 돋으며 책을 건드리려던 손이 거두어집니다. 차갑게 식은 눈이 잘게 떨렸고 떨림에 따라 긴 꽁지머리가 떨려옵니다. 뒷걸음질을 치다 발을 작게 헛디디며 구르듯 제단에서 내려옵니다.)
 
백시은:... (가만히 서 있다가 겨우 공포에 절은 목소리를 쥐어짜냅니다) 역시 이런 곳이 제정신일리가 없지...
 
오티스:나가자. 당장. (비척거리며 뼛조각 사이에서 일어난 그는 시은과 시진을 챙겨 문 밖으로 나가려 합니다.)
 
선우시진:(오티스를 막으려고 하는 순간, 못 알아보던 언어를 갑자기 알아볼 수 있게 됩니다.)
(이건... 기분이 되게 묘합니다. 그것은 마치 마법과도 같은 느낌이라...여기에서 말하는 차토구아라는 신이 정말로 마법과 관련된 신이구나...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듭니다.)
 
백시은:(여기서부터 도망가야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디로? 어디로 갈 수 있는걸까요? 이런 생각을 하면서 오티스에게 끌려갑니다)
 
허성준:(오티스가 둘을 챙겨서 나오려 하면 안도한 표정을 짓습니다. 어서 나가자는 듯이 행동해요.)
 
선우시진:(오티스에게 챙겨져 몸이 이동되는 순간에도, 방금 읽었던 글들을 머릿속에서 계속 떠올립니다. 매달 보름이 뜨는 날. 26명의 사람들. 검. 음식. 인간.)
 
오티스:정신차려, 시진. (어깨를 잡아 흔들며 뭔가를 이해하려 하고 있는 시진을 깨웁니다.)
 
선우시진:(어깨가 잡아 흔들어지면, 그제서야 고개를 들어올려 오티스를 쳐다봅니다. 하지만 봤던 글들은 머릿속에서 쉽게 잊혀지지 않아서... 물어봐요.) ... 오티스씨, 보름달이 언제 뜨는지 알고 계신가요?
 
오티스:....? 보름달은 보름마다 뜨는거 아니야?
 
허성준:(어서 나가자고 굴었던 성준이 갑자기 시진이 헛소리를 하는 듯 보이면 울상을 짓습니다.) 갑자기 뭔 소리에요...?
 
선우시진:(휴대폰을 들어서 한번 살펴봐요. 가장 빠른 날짜가. 그러니까, 오늘인가요?)
 
(To 선우시진): 그렇습니다, 당신은 깨닫습니다.
 
(To 선우시진): 보름이 뜨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To 선우시진): 분명, 그것은 오늘 밤이었을 것입니다.
 
(To 선우시진): 우리가 이 저택에 들어온지 시간이 얼마나 지났죠?
 
선우시진:(남은 시간을 확인해요...)
 
(To 선우시진): 7시 50분 즈음입니다. 달이 뜨기까지 얼마나 남았을까요.
 
선우시진:....(시간을 보고 나면...잠시 뭐라고 말을 해야할지 머릿속에서 정리를 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나도...급작스럽습니다.)
...오늘이예요. 보름달이 뜨는거.
그것도 얼마 남지 않았어요.
 
오티스:....그래서 뭐. (불안한 감각이 목끝까지 차오르지만 태연하게 말해요.)
멍청한 소리 하고 있지 말고 빨리 나가자고. (시진의 팔을 잡아 당깁니다.)
 
선우시진:그래요...나갈 수 있다면 말이죠...(일단 오티스가 팔을 잡아 당기면, 움직이기 시작해요)
(그러고 보니, 이 곳에 들어왔을 때 자신은 한번 이 곳에서 나가려고 했었습니다.)
...
 
오티스:(미친놈 진짜 불안한 소리 작작하지. 찌푸려진 얼굴에 여유는 없어진채 모두를 잡아 끌며 지나왔던 복도를 걸어갑니다.)
 
이 기분나쁜 곳에서, 한시라도 빨리 나가자.
 
그런 생각으로 여러분은 왔던 장소를 되돌아갑니다.
 
복도를 지나, 들어왔던 낡은 계단을 타고 올라요.
 
그런데, 무언가 이상합니다.
 
이 쯤 오르면 서재에서 들어오는 빛이 보여야 하는데...
 
어둑한 계단을 등불에 의지하며 올라가면,
 
계단 끝은 막혀 있습니다.
 
허성준:무, 슨...
 
선우시진:...(막혀있는 계단의 끝을 보곤...아무말도 못해요.)
 
오티스:(뚜렷하고 선명하게 욕설을 내뱉습니다.)
 
백시은:....(막혀 있는 곳에 손바닥을 올려보면서 부정해봅니다)
 
오티스:(성한 어깨와 몸으로 부딪혀봐요.)
 
허성준:(계단이 막혀있다는걸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듯 계단을 가로막은 벽같은 무언가를 주먹으로 탕탕 칩니다.) 웃기지마...!!
 
오티스:
근력
기준치: 80/40/16
굴림: 52
판정결과: 보통 성공
 
허성준:
근력
기준치: 60/30/12
굴림: 32
판정결과: 보통 성공
 
성인 남성 둘이 몇 번을 부딪히고 두드려도 계단을 막은 그것은 꿈쩍을 하지 않습니다.
 
허성준:젠장, 뭐냐고, 젠장...!!
 
선우시진:....(그 모습을 뒤에서 가만히 말없이 지켜보고 있어요)
 
오티스:(흐트러진 머리칼이 이마위로 떨어집니다. 형형하게 푸른 눈을 빛내며 시진을 돌아보곤 어깨를 잡아 탈탈 흔듭니다.) 아까 한 말 뭐야.
 
선우시진:(그렇게 아무말도 없이 가만히 있다가, 흔들어지면...그제서야 대답해요.) ...방금, 그 방에서 봤잖아요.
(그 상황이 너무나도 놀라웠던 탓인지, 그 내용이 선명하게 머릿속에 떠오릅니다.) 매 달 보름이 뜨는 날, 열 셋의 처녀와 열셋의 사내를 바친다고...
...그게 오늘인거예요.
 
오티스:.......(꾹 다문 입에서 한참 말이 없다가 어렵사리 목소리를 냅니다.) 우리가 제물이라고?
 
허성준:우, 웃기는 소리 하지 말아요...
우리는 열 세명도 아니잖아. 무슨 헛소리야...
여기서 내보내! 당장!! (시진의 말에 꿈쩍않는 벽을 다시 쳐댑니다.)
 
선우시진:...저희는 13명이 아니더라도...지하 감옥엔 시체들이 널려있죠.
 
백시은:........... 말도 안돼. (하지만 좀 전의 모습... 시진이 말하는게 틀리거나 거짓이 아닐 거 같습니다)
 
오티스:하.... (시진을 놓아주곤 마른 세수를 합니다. 벽에 부딪히는 성준을 말리지도 못해요.)
 
허성준:으. 으윽...! 으으윽...!! (여전히 꿈쩍않는 벽에 주먹을 딱 붙이고 괴로운듯 소리를 냅니다.)
 
선우시진:(그런 성준의 모습을 물끄러미 쳐다봐요... 그리곤 여전히 덤덤해보이는 표정으로...계속해서 생각해요.)
(여기서 나갈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 혹시 살펴보지 않은 곳은 없는지.)
 
허성준:젠장, 젠장...
 
선우시진: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77
판정결과: 보통 성공
 
허성준:망할!! (한참을 욕짓거리를 중얼거리던 성준이 이번에는 큰 소리를 내며 벽을 발로 걷어찹니다.)
누가... 누가 이딴 데서 죽을 것 같아...!?
 
(To 선우시진): 이곳에 들어와 살펴보지 않았던 문이... 두 개 있었었죠.
 
오티스:(성준이 과열하는 듯 하자 그제야 머리를 싸매던 손으로 성준의 어깨를 뒤에서 잡습니다.) 진정해. 안 죽을거니까.
(호쾌한 표정은 없고 싸늘하게 이성적인 얼굴만 남았습니다. 오티스에게 가장 안 어울리는 얼굴.) 우리가 몇 번이나 이런걸 겪어봤다고 생각해?
이번에도 나갈거야. 멀쩡하게. 살아서.
 
선우시진:그렇죠...저도 여기서 죽을 생각은 없으니까요. (...곰곰히 고민하다보면, 우리가 살펴보지 않은 곳이 있었던 것이 떠오릅니다.) ...아직 저희가 살펴보지 않은 곳도 있고요.
 
허성준:(씩씩대던 성준이 오티스의 손을 팍 쳐냅니다.) 망할, 젠장. 이 상황에 대체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야!?
이런 일을 몇 번이나 겪어!?
 
오티스:(밀쳐진 손목을 다른 손으로 감싸 꺼덕이며 성준을 내려봅니다.) 믿기 싫은 쪽이 죽는거지, 뭐.
 
선우시진:...오티스 씨도 이런 상황에 우스갯소리나 하는 사람은 아니니까요.
 
허성준:이런 개같은. (처음 보았을 때의 여유로운 미소는 사라지고 오티스를 노려보고 있어요.)
 
백시은:살펴보지 않은 곳... 아까 그 방을 말하는건가요?
 
선우시진:네, 거기요. (그렇게 말하곤 어쩐지 분위기가 험악한 둘 사이를 파고들어요) 일단...저는 다시 내려갔으면 좋겠는데요. 살펴보고 싶은게 있어서요.
 
오티스:(차분하게 머리를 굴리기 시작하는 동료들을 데리고 성준을 등집니다.) 죽고 싶으면 거기서 벽이나 치고 있던가.
가자.
 
허성준:(돌아서는 오티스를 여전히 노려본 채로 막힌 계단 위에 서 있습니다.)
 
선우시진:(오티스의 목소리가 들리면, 오티스를 따라가기 전에... 성준씨 바라보며 말걸어요.) ...여기에 있어봤자,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을테니까요.
 
백시은:(이번에는 데려가야할지 여기에 두고 가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어느 쪽이 더 위험한 선택이 될까요? 갈팡질팡 하면서 걸음은 천천히 앞을 나아가고 있습니다)
 
선우시진:제가 성준씨라면... 뭐라도 해보는 쪽을 고를 것 같네요.
(거기까지 말하고... 오티스를 따라가요.)
 
백시은:(먼저 걸어가는 시진과 오티스를 봤다가 성준을 보고는 ... 이내 오티스네쪽을 따라갑니다)
 
허성준:(성준은... 셋을 따라가지 않습니다.)
 
세 사람은 복도를 지나 대조리실로 돌아옵니다.
 
그곳은 흔들리는 초가 꽂힌 샹들리에가 있는 거대한 부엌입니다.
 
1층의 만찬장 만큼이나 큰 것 같습니다.
 
중앙에는 거대한 조리대가 있습니다.
 
오른쪽 벽에는 화덕이 세 개, 앞쪽의 벽에는 개수대와 거대한 보관함이 있습니다.
 
왼쪽 벽에는 문이 두 개 있는 것이 보입니다.
 
바닥을 내려다보면, 끈적한 붉은 액체가 여기저기 엉겨 붙어있습니다.
 
선우시진:(조리실에 도착하면...아까 열지 않았던 문 쪽으로 다가가서 열어봐요. 성준씨는 안열린다고 했었는데...)
 
문은 잠겨져 있습니다.
 
선우시진:(탁탁, 역시나 열리지 않는 문을 확인하면...고개 돌려서 둘에게 물어봐요)...혹시 안써본 열쇠가 있을까요?
 
오티스:(마음에 들지 않는 구석이 있지만 크게 티를 내지는 않고 억누른 채 짝다리를 짚고 서있어요.)
내가 가진건 여기 들어올때 쓴게 다야.
부숴볼까? (늘 써먹던 제일 단순한 방법을 말해요.)
 
백시은:이런 곳에선 물건을 부숴도 물어주지 않아도 돼서 다행인 거 같네요. (시덥지않은 소리나 하면서 엉망인 개수대가 있는 쪽으로 다가가서 거대한 보관함을 열어보려고 합니다)
 
선우시진:(이런 상황에서 물건 부수는게 뭐 대순가요) ....화끈하고 좋네요. (방금 철창을 부쉈던 오티스의 발을 생각합니다.)
 
보관함을 열어보면 다양한 주방도구들이 안에 들어있습니다.
 
프라이팬부터 냄비, 삶은 파스타를 받치는 체 등의 기구, 뒤집개나 다양한 종류의 식칼 등이 보입니다.
 
그리고, 위쪽 선반으로 갈수록 이상한 도구들이 들어있습니다.
 
목에 구멍을 뚫을 법하게 생긴 드릴부터 거대한 톱.
 
망치나 사람 팔 한짝은 들어갈만한 믹서기…
 
모든 도구들은 어쩐지, 사람 하나도 충분히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커다랗습니다.
 
오티스:(요즘들어 시진이 너그럽다는 생각을 짧게 하며 문을 살펴보곤 오른 주먹으로 내리쳐봅니다.)
 
오티스:
근력
기준치: 80/40/16
굴림: 52
판정결과: 보통 성공
 
쾅!
 
큰 소리가 나지만 단단한 문은 흔들리기만 할 뿐입니다.
 
백시은:진짜... 이상해.... (이제 질린다는 듯이 봅니다)
 
선우시진:(분명 소리는 컸는데...) ...오티스씨가 못부수는 것도 있군요.
 
오티스:하... 망치같은건 없나... (얼얼한 손을 털어요.)
앙? 나도 사람이야...
 
선우시진:그런 것 치곤...(철창을 다시 떠올려요...사람이라기엔...)
 
백시은:아, 여기... 드릴이랑 톱이 있어요. (하면서 손을 살짝 듭니다)
 
오티스:(눈썹이 꿈틀거리다가 시은의 목소리에 뒤를 돌아봅니다.)
 
선우시진:(시은의 말에 고개를 돌려 쳐다봐요) 좋네요.
 
오티스:드릴이 있다면 좋지!... (도구를 가지러 몸을 돌렸는데....)
(이거 딱봐도 대인용인거 같다는 생각을 굳이 입밖으로 내진 않으며 드릴을 집어듭니다.)
 
선우시진:(오티스가 드릴 집어서 들고오는거 가만히 쳐다봐요)
 
오티스:잘 찾았네. (시은에게 빙긋 웃어주며 여느때와 같다는 듯. 그런척을 합니다.)
(다시 문으로 돌아와서 드릴로 손잡이 부분을 뚫어요.)
 
오티스:
근력
기준치: 80/40/16
굴림: 53
판정결과: 보통 성공
 
드릴을 이용해 문을 뚫어냅니다.
 
문을 열면, 안쪽으로는 스멀스멀 연기가 새어나오는 어두컴컴한 계단이 보입니다.
 
오티스:탄냄새는 여기서 나고 있었던 건가? (소매로 입가를 가리며 어두운 계단을 내려다봐요.)
 
계단은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선우시진:...올라가는 계단이네요.
 
백시은:여긴 또 어디로 통하는 곳일까요.
 
선우시진:(계단을 바라보면...물어봐요.) 성준씨...불러올까요?
 
오티스:(아까부터 찜찜했던 마음한켠의 이유를 듣자 입술이 꾸욱 눌립니다.) ....음.
내가 데려올게. 여차하면 힘으로라도 끌고 와야하니까.
 
선우시진:흠...(오티스의 말을 듣곤, 잠시 고민합니다.) ...두분만 만나게 두면 싸우기라도 할까봐 조금 걱정되는데요.
 
오티스:에이 내가 질리가 없잖아! (시원하게 웃어요. 그런 말이 아닐텐데.)
 
백시은:(그런 말이 아닐텐데. 라고 생각합니다)
 
선우시진:...뭐...(질거란 생각은 역시 안듭니다.) ...여차하면 말릴 사람으로 제가 따라갈까요?
 
오티스:그럼 라인은 어쩌고.
있어봐 금방 다녀올게. 먼저 가지 말고? (휘적휘적, 그렇지만 가벼운 걸음으로 성준이 있을 복도로 갑니다.)
 
선우시진:....그것도 그렇네요...(시은을 잠시 쳐다봤다가...오티스를 쳐다봐요.) ...웬만하면 말로 해결하고 오세요.
 
오티스:(듬직한? 등 뒤로 손을 휘적거리며 다시 복도로 나가요.)
 
백시은:(다들 많이 신경써주고 있다는 감각을 받고는 조금 기뻐집니다)
 
선우시진:(오티스가 사라지면, 시은을 바라보고 물어봐요.) ...그동안 저흰 저 곳이라도 살펴보고 있을까요?
(계단을 잠시 쳐다봐요)
 
백시은:음... 하지만 오티스씨가 먼저 가지 말고 기다리라고 하지 않았어요?
 
선우시진:(그것도 맞긴하지만...) ...가만히 있자니 또, 시간 낭비하는 느낌이 들어서요.
 
백시은:그럼 조금만 살펴보도록 할까요. 음, 살짝 맛보기로만 말이에요.
 
선우시진:네, 잠깐만 갔다오죠...(그렇게 말하곤 먼저 계단 올라가요.)
 
오티스:어이, (성준의 앞에 껄렁하게 섭니다.)
 
오티스가 성준을 데리러 복도를 타고 계단을 오릅니다.
 
계단의 위쪽 끝자락에 성준이 걸터앉아있는게 보입니다.
 
허성준:(엉망이 된 머리칼 아래로 마구잡이로 풀려있는 넥타이가 그의 몰골을 증명합니다. 계단에 걸터앉아 고개를 숙이고 있다가 오티스의 목소리에 고개를 들어요.)
 
오티스:(몰골을 보곤 코로 숨을 마셨다가 흠. 내쉽니다.) 혼자 있으니까 무섭지 않았냐? (그렇게 묻는 어조는 경쾌합니다.)
 
허성준:...놀리려고 온 겁니까? (처음 보았을 때의 여유로운 미소는 짓지 않습니다. 하지만 오티스를 노려보고 있지도 않습니다. 그저 지친 듯한 목소리로 답합니다.)
 
오티스:에이... 성준씨 그렇게 안봤는데 정말 멍청한거 아니야? (원하는대로 놀리는 기색을 담아 말합니다. 그래도 그 기저에는 옅은 애정이 깔려있어요. 오티스의 천성이겠죠. 자신의 시선보다 위에 있는 성준에게 손을 내밉니다.) 가자, 같이. 별 수 없는 거 알았잖아.
 
허성준:(내밀어진 손을 계단 위에 걸터앉은 채 잡지 않고 바라봅니다.) ...억지로 열려고 앉아 있었던 거 아니에요. 머리를 좀 식히려고 했을 뿐입니다.
 
오티스:(자존심을 세우며 버티자 끙, 하고 입술을 살짝 삐죽였다가 빨리 잡으라는 듯 손을 팔락 거립니다.) 아이, 그래. 머리 다 식었냐? 우리가 빨리, 무사히 나가려면 손 하나라도 귀하다고. 좀 도와주라. 응? (씨익, 예의 그 사람 좋은 미소를 짓습니다.)
 
허성준:...후우. (오티스의 말에 잠시 숨을 고르듯 내뱉습니다. 앉았던 자리에서 일어나 오티스의 손을 잡아요.) ...방금 전엔 미안했습니다. 너무... 흥분했던 것 같네요.
 
오티스:(손을 잡자 속이 다 시원한듯 하~ 하고 웃어요.) 에이, 괜찮아. 나도 그랬었는걸? (일어난 성준의 넥타이도 고쳐줍니다. 어깨도 탁탁 털어주고.) 성준씨가 당연한거야.
애들 기다린다. 가자. (오티스의 성격 다운 위로와 격려는 금방 갈무리되고 앞서서 휘적휘적. 왔던 길을 돌아갑니다.)
 
허성준:(오티스의 행동에 피곤한 웃음을 살짝 짓습니다. 돌아가는 오티스를 뒤따라가며 옷매무새를 다시 갈무리해요. 여전히 머리는 엉망이긴 하지만, 적어도 옷차림은 다시 반듯해집니다.)
 
선우시진:(시은을 두고 먼저 계단을 올라가요)

선우시진:
정신
기준치: 70/35/14
굴림: 3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To 선우시진): 소름끼치는 비명소리가 머릿속에서부터 울려퍼집니다.
 
(To 선우시진): 계단을 오를 때마다.
 
선우시진:(귓가에...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순간, 벽을 잡아요.) ...시은씨, 잠시만요. 따라오지 마세요.
 
백시은:(시진이 올라가는걸 잠깐 보고있다가 자기도 따라 올라가려고 행동을 취한 순간 들려오는 소리에 놀랍니다) 어, 왜그러세요?
 
선우시진:(이게...정상적인게 맞나? 란 생각이 듭니다.) ...시은씨 쪽에선...아무런 소리도...안들리는거죠.
 
백시은:아무것도. (고개를 도리도리)
무슨.. 소리가 들렸나요?
 
선우시진:...(답지않게 대답하는 걸 잠시 머뭇거려요.) ...비명소리가 들려요. 사람의 비명소리가.
(그렇게 말하곤 고개를 위로 들어올려요) ...불쾌하네요.
 
백시은:그게 무슨... 계단 위에서요?
 
선우시진:아뇨...따지고 보면...머릿속에서 울리는 느낌에 가까운 것 같아요.
 
백시은:연기가 무슨 작용을 하고 있는걸까요. (음... 잘 모르겠습니다) 아,ㅡ 어서 내려오세요.
 
선우시진:...(잠시 고민하다가 다시 내려와요. 이대로 위쪽을 살펴보고 오는 것도 괜찮긴 했겠지만...)
(아까 성준씨에게 했던 말이 자신에게 벌어지지 않을거라곤 말 못하니까요)
 
(To 선우시진): 계단 아래로 내려오면 비명소리가 사그라듭니다.
 
선우시진:....후, (완전히 내려오면 그제서야 안심합니다. 어느새 흘러내린 식은땀을 닦아내요)
그냥 기다리죠.
 
백시은:그게 좋겠네요. (끄덕입니다)
 
그러고 있으면, 곧 두 사람이 문을 열고 들어옵니다.
 
백시은:(두 명이 들어오는걸 보고 잘 데려오셨구나- 하면서 고개를 살짝 꾸벅합니다) 오셨네요.
 
오티스:뭐야, 올라갔었어? (내려오는 시은을 보며 말해요.)
 
허성준:(오티스를 뒤따라 얼굴을 보입니다. 대조리실에 둘이 보이면 멋적게 말을 붙여요.) ...아까는 죄송했습니다.
 
선우시진:(둘을 쳐다봐요. 싸웠는지...살펴보면, 오히려 가기전보다 상태가 좋아진것같기도 하고...) ...두분은 안싸우셨나보네요.
 
오티스:뭐야, 싸우길 바란거야? (너스레를 떠는 폼이 꽤 가벼워보여요.)
 
백시은:괜찮아요. 성준씨의 반응이 보통의 반응일테니까. 좀 전에 시진씨가 계단 살짝 맛보기 하고 오셨어요.
 
허성준:하하... 아까는 너무 흥분했었죠. 여러분 탓도 아닌데... 괜히 성질부려서 죄송합니다.
 
선우시진:그런건 아니지만... (시은의 말에 고개를 끄덕여요) ...저 계단 조금 이상하니까요. 조심해야될 것 같아요.
 
허성준:계단...이라고 한다면?
 
오티스:(완전히 올라가지는 않았다니까 더 뭐라고 하진 않지만 팔짱을 끼며 섭니다.)
 
선우시진:(성준의 상태를 살피기 위해 빤히 쳐다봤다가.) ...올라가는 순간 비명소리가 들리더라고요.
저한테만 들리고 시은씨한테는 안들리는 비명소리가.
 
오티스:저 쪽 문을 여니까 올라가는 계단이 나오더라구요. (비명소리라는 말에 미간은 더 찌푸려졌지만.)
 
허성준:하아... 그건 또 무슨. (시진의 말에 머리가 아파오는지 관자놀이를 꾹꾹 눌러요.)
올라가는 계단...이라면 여기서 나갈 수 있는 건가요?
 
오티스:근데 비명소리가 들렸다니까.... (시은과 시진을 바라봐요.)
둘 중 한 사람만 들은, 비명소리...
 
허성준:...
 
선우시진:뭐...나름 버틸만은 했어요.
 
백시은:그래두요... 걱정되잖아요.
 
오티스:보통 비명소리에 버틴다는 표현을 쓰나?
왜 라인은 못들은거지.
 
선우시진:그야....(뭔갈 말하려다가, 다른 말로 바꿔요) ...직접 올라가서 경험해보면, 무슨 느낌인지 알걸요.
 
오티스:(그 말에 성준을 힐끔 바라봅니다. 같이 가볼거냐는 듯.)
 
허성준:...좋아요. (고개를 끄덕입니다.) 한 번 해보죠.
대체 여기서 뭐가 일어나고 있는 건진 몰라도, 당신네들은 이미 경험해봤다는거죠?
어디 한 번 해 보자고요, 미친 짓거리.
 
오티스:(눈썹은 찌푸린채로 입가가 호선을 긋습니다. 마음에 든다는 듯 성준의 어깨를 타악- 치며 앞서 계단을 올라봅니다.)
 
선우시진:(오티스가 대체 어떤식으로 성준씨와 화해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마치 사람이 바뀐 것 같습니다. 나쁜 일은 아니니 가만히 고개 끄덕여요)
(따라서 계단 올라가봐요)
 
허성준:(계단 앞에서 살짝 망설였다가, 계단을 오릅니다.)
 
허성준:
정신
기준치: 65/32/13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오티스:
정신
기준치: 50/25/10
굴림: 99
판정결과: 실패
 
(To 오티스): 소름끼치는 비명소리가 머릿속에서부터 울려퍼집니다.
 
계단 안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두 사람의 몸이 문 밖으로 튕겨져 나옵니다.
 
오티스:
SAN Roll
기준치: 34/17/6
굴림: 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허성준:
SAN Roll
기준치: 57/28/11
굴림: 2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백시은:...어?
 
선우시진:(갑자기 제 앞에 있던 사람과 뒤를 따라오던 사람이 튕겨져 나가면...그걸 의아한 표정으로 쳐다봐요)
...뭐들...하는겁니까?
 
허성준:...윽!? (뭔가가 밀친 것처럼 밀쳐져나오면 비틀거립니다.)
뭐, 뭔가가 여기에...
 
오티스:.....(머릿속에 울려퍼지는 비명에 머리를 감싼 찰나. 몸을 벌떡 일으키며 성준을 돌아봅니다.) 그봐! 마임 아니지?!?
(억울한게 해소되었다는 시원함)
 
허성준:그거 아직도 신경쓰고 있었습니까!?
 
오티스:아니 얼마나 억울한데?! 아까도 이랬다니까??
 
허성준:알았어요, 알았다고요! 죄송했습니다! 제가 몰라뵀네요!
 
백시은:어라... (튕겨져 나온 사람들을 보고는 혹시 몰라 자신도 계단으로 오르려고 해봅니다)
 
오티스:(으하하! 시원하게 웃어요)
 
백시은:
정신
기준치: 50/25/10
굴림: 4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오티스:(시은이가 튕겨져 나오거든 밑에서 받아주려고 팔을 벌리고 서있어요.)
 
시은이 계단을 오릅니다.
 
(To 백시은): 소름끼치는 비명소리가 머릿속에서부터 울려퍼집니다.
 
백시은:(크게 움찔거리면서 그 자리에 멈춰섭니다. 덜덜... 손이 떨려요)
 
오티스:여긴 아까 작은 부엌의 문과 연결 된 곳이려나.
(튕겨져나오는걸보면...)
 
선우시진:(시은이 떠는 모습이 보이면... 벽을 짚고 있는 상태로 살펴요.)
 
백시은:ㄴ... 나갈... 래.... (급하게 계단을 내려갑니다)
 
허성준:그런데, 왜 우리만...
 
오티스:어... (안좋아보이는 시은의 상태에 당황하며 길을 비켜줍니다.)
 
백시은:헉... 헉.... (그리고는 시진을 봐요. 이.. 이걸 그냥 저렇게 태연하게 말해요? 당신도 정말이지..)
 
선우시진:(갑자기 내려가버리는 시은을 따라...내려와요.) ...음....
(예상과는 다른 상황이 벌어지자 속으로 조금 당황해요. 그렇지만 표정은 덤덤합니다.)
 
백시은:(뚱-하니 시진을 보다가 말합니다) 역시 다들 대단한 구석이 하나쯤은 있나보네요.
 
오티스:(음?) 아무래도 그렇지? (이말이 아닐텐데)
 
허성준:하, 하하하...
 
선우시진:(주변을 둘러보다가....조심스럽게 물어봐요.) ...혼자서라도 살펴보고 올까요...?
 
백시은:(소름끼치는 비명소리가 생각보다 너무 타격이 컸습니다. 하지만... 혼자 보내는 것도 싫어요. 조금 고민하다가...) 아녜요. 같이 가요.
 
허성준:(여러분의 대화를 듣고 있던 성준이 갑자기 개수대 위로 고개를 디밀곤 자신의 입 안쪽에 손가락을 집어넣습니다.)
(그리곤 그 위로 구역질을 해요. 위 속에 있는 걸 게워내려는 듯이 굽니다.)
 
오티스:어... 얼레... (시진을 뜯어말릴려다 성준의 행동에 후다닥 달려가 등을 도닥여줍니다.)
괜찮냐? 깜짝 마임쑈가 좀 놀랄 일이긴 하지...
 
허성준:우엑, 켁... (한참을 구역질을 하다 등을 두드려주는 오티스를 슬쩍 봅니다.)
...생각해봤어요, 저 둘이랑 저희가 다른 게 뭔지.
 
오티스:.....?
 
허성준:분명, 시진 씨도, 시은 씨도... 안 먹었었죠. 음식.
 
아치: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오티스:뭐... 지금 그거 때문에 우리는 마임쑈를 한거고 쟤네는 괜찮다는거야? (한번에 이해가 되지 않는 듯 다시 물어요.)
 
백시은:... ...연관이 있는걸까요? (곰곰히 생각해봅니다. 하지만 '먹기는' 먹었는데 말이죠... 적게 먹은 걸 말하는 걸까요?)
 
선우시진:뭐...안먹긴 했었죠...(그렇게 대답을 하고나면 성준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지, 대충 눈치를 챕니다.) ...그렇지만 그런거라면 조건이 너무 불분명하지 않나요?
 
허성준:...그래도. 될 수 있다면 뭐든 해 봐야죠. (방금 억지로 게워낸 덕에 살짝 나빠진 안색으로 입가를 닦습니다.)
 
오티스:.....토를.. 해야한다고..? (개가 된 것도 아닌데 맨정신에 추한 모습을 보이려니 벌써 아득해져요.)
 
선우시진:이런 이상한 힘을 쓸 수 있다면... 입에 음식을 넣는 순간부터 효력을 발휘하는게 맞을 것 같은데... 두분처럼 일정 량을 먹어야지만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건 너무...
 
오티스:(성준의 등을 마저 두들기며 그게 사실이 아니길 바라는 마음으로... 다시 계단 앞으로 밀어요.) 한 번 다시 가 봐. 진짜 음식 때문인건지.
 
선우시진:(지금으로서는 차이점이 그것밖에 보이지 않느니까, 더 이상 말을 하진 않지만...조금 찝찝합니다.)
 
허성준:
정신
기준치: 65/32/13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다시 계단에 오르려던 성준이 머릿속에서 울리는 비명소리에 멈춰섭니다. 여전히 계단엔 오를 수 없습니다.)
(자기 머리를 잠시 감싸쥐고 비틀거리다 계단에서 떨어집니다.)
 
오티스:음식 아니네!! (작게 안심하며 화다닥 밑에서 성준을 받아듭니다.)
괜찮냐? (음식 때문이 아니라면 그것도 문제긴 한데...)
 
허성준: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했는데... (눈살을 찌푸리며 바로 섭니다.)
 
선우시진:(성준이 계단을 올랐다 떨어지는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번엔 뭔가 다른 문제가 있었나요?
 
오티스:힘들게 토만 했네... (이런 곳에서 물 찾아 먹이기도 좀 그렇겠지... 재료들이 다 썩어서...)
 
허성준:(고개를 젓습니다.) 방금 전이랑... 똑같았어요.
 
백시은:(성준을 보면서 골똘히 생각하다가) 음... 어쩔 수 없나. 일단 시진씨랑 제가 계단 위로 다녀와볼까요.
 
선우시진:방금전이랑...똑같았다고요? 그런 것치고는 아까처럼 대차게 튕겨져나가진 않았으니...반정도는 성공한게 아닌가 싶었는데...
 
오티스:(시은의 말에 오, 하더니. 주머니의 황동 열쇠를 꺼내 시은에게 내밀어요.) 위로 가면 다시 책장 문을 열 수도 있지 않을까?
 
허성준:확실히... 튕겨나가기까진 않았지만.
(다시 책장 문을 열 수 있을지 모른단 말에 얼굴에 약간 화색이 돕니다.)
 
백시은:(황동열쇠를 받습니다) 응, 그럴지도 몰라요. 저기가.. 어떤 곳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가능성은 버릴 수 없죠.
 
오티스:계단이 위로 올라가는거니까, 만찬장에 딸린 부엌 문일거야. (위험한 건 없겠지. 아마도. 그렇게 확신하며 고개를 끄덕여요.)
 
선우시진:(시은이 열쇠를 건네받는 모습을 바라봐요. 그리고 계단쪽으로 먼저 발걸음을 옮겨요.) ...그렇게 결정난거라면, 바로 가보죠.
 
오티스:(떠날 채비를 하는 둘을 보며) ...돌아올거지? (식 웃어보여요.)
 
선우시진:(고개도 안돌리고 대답해요) ...두고 갈 생각이였으면 처음부터 여길 내려오지 않았겠죠.
 
백시은:(시진의 말에 끄덕이고는 침을 꿀꺽. 삼켜요. 비명소리가 떠오르면서 조금 긴장됩니다. 그러다가 들려오는 오티스의 목소리에 반응합니다. 옅게 웃으면서) 당연하죠.
 
오티스:(시은과 시진의 등을 큰 손으로 토닥여줍니다. 무사히 다녀오라는 듯.) 그래, 빨리 가.
 
소름끼치는 비명소리들을 뚫고 두 사람이 계단 위로 올라갑니다.
 
계단을 모두 오르면, 천장에 문이 달려 있습니다.
 
선우시진:...이게 오티스씨가 말한 부엌 문인가보네요. (그렇게 말하곤 문을 살펴요.)
 
지극히 평범한 나무 문처럼 보입니다. 잠겨있진 않은 것 같습니다.
 
백시은:음, 그러게요. 바로, 열어볼까요? (확인하려는 듯이 물어봅니다)
 
선우시진:(시은의 물음에 고개를 끄덕여요.) 그래도...혹시 모르니까, 이건 제가 열어볼게요. (앞장서서 문을 밀어봐요.)
 
문을 열어 안쪽을 살피면, 안쪽은 만찬장과 이어진 간이 부엌입니다.
 
선우시진:
SAN Roll
기준치: 53/26/10
굴림: 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백시은:
SAN Roll
기준치: 42/21/8
굴림: 74
판정결과: 실패
1
... ... (순간 눈에 보인 것에 움찔거리고는 말없이 시진을 봅니다. 저, 저거, 저거... 왠지 들키면 안될 거 같은 생각이 들어요)
 
선우시진:... ... (문을 열기전에 혹시나 하는 마음이 살짝은 있었지만, 역시나... 예상했던 대로 주방장이 보이자. 속으로 작게 한숨을 쉬어요. 문 다시 조심히 닫아요...)
 
백시은:(속삭입니다) 어쩌죠. 저거. (윗쪽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선우시진:(시은의 속삭임에 덩달아 작게 속삭입니다) ...하필 저런 거랑 싸워야할 것 같을때 오티스씨도 없으니... 곤란하네요.
목이 없어도 살아 움직이는데, 몸을 공격한다고 죽을 것 같지도 않고...
 
백시은:... ... 일단 다시 내려가요. 시진씨 말대로라면 죽을 거 같지도 않으니까... (힐끗 위를 바라봅니다)
 
선우시진:(고개를 끄덕입니다.) 적어도 지금처럼 맨손으로 덤비는 건 자살행위같긴 하죠.
(깔끔하게 문에 대한 미련을 버립니다. 바로 몸돌려서 내려가버려요)
 
백시은:(시진과 함께 계단을 토토톳 내려옵니다)
 
허성준:(두 사람이 계단을 올라가는 동안 멀뚱히 계단 위를 바라보다가 둘이 시야에서 사라지면 오티스를 봅니다.) ...저희는 어떻게 할까요?
 
오티스:흠... 뭐, 돌아다녀보고 싶어? (올라간 계단을 좀 더 물끄럼 쳐다보다가 성준에게로 시선을 옮겨요.)
 
허성준:그보단...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잖아요. 두 분이 언제쯤 돌아올지도 모르고.
 
오티스:그것도 그렇지... (뭔가 둘이 없어지니 뭘 해야할지 갈피도 안 잡히는 느낌입니다.)
볼만한 곳이라면... 아까 그 재단이라도 가볼까? (슬쩍 눈치를 살피며 물어요.)
 
허성준:그, 제단을... (상상하자 소름이 끼치는 듯 눈살을 찌푸립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수밖에...없는거겠죠.
 
오티스:음... (말없이 침묵으로 긍정합니다. 찝찝하긴 마찬가지.
(발걸음이 무겁게 느껴져요. 잠깐 침묵하다가 등을 쭈욱 펴곤 웃어보여요.) 갈까?
 
허성준:(고개를 끄덕이고 계단에서 등을 돌립니다.)
 
선우시진:(계단을 내려올 때 쯤이면, 두 사람의 뒷모습이 보입니다.) ...두 분, 어디 갈 곳이 생각나셨나요?
(주방장도 없겠다, 발걸음 소리를 숨길 생각도 안하고 탁탁, 걸어내려와요)
 
오티스:(잠깐 못들은 목소리건만, 반갑게 느껴져 귀가 움찔거리며 뒤를 돌아봅니다.) 얼레? 왜 벌써 와?
 
허성준:(등을 돌리자마자 들려오는 목소리에 잠깐 놀랐다가 돌아봅니다.) ...빨리 돌아오셨네요?
 
백시은:(머쓱하게 머리를 긁적이며) 위에 뭐가 있더라구요.
 
오티스:뭐? 뭐가? (걱정되는 마음에 급하게 물어요.)
 
선우시진:(덤덤하게 대답해요) 아마... 주방장일 것 같은데요. 거기서 요리를 하고 있더라고요.
목도 없는 상태로.
 
백시은:(끄덕입니다)
 
오티스:(주방장이 왜? 하다가 눈이 크게 떠집니다.) 으이?
 
허성준:...머리가 없는, 상태로...? (믿기지 않는 듯한 표정입니다만... 여기에서 일어나는 이상사태에 믿을 수밖에 없지 하는 표정으로 바뀝니다.)
 
오티스:아주... 미친 레스토랑이구만... (목도 없는데 요리도 맛있게하고.. 그럼 관리인도 목이 없을까..)
(이미 정원은 물건너 간 것 같지만... 나는 지금 뱃속에 목없는 주방장이 한 음식을 넣어놓은 건가... 생각의 타래가 이어져요..)
 
백시은:네에... 그래서 생각보다 빨리 내려왔네요. 뭐라도 챙겨서 다시 올라가거나, 아직 못 본 곳을 살펴보거나 하려고요. 그러고보니 여러분도 어딘가 가시는 거 같던데. 감옥 지나서 있는 그 방에 가려고 하셨어요?
 
오티스:(그러다가.. 이 친구들은 약골이니까 그냥 내려왔구나. 까지 생각하고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응, 뭐라도 찾아봐야지.
 
선우시진:(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래서 무기가 될만한 것도... 미리 좀 챙겨보는게 좋을 것 같은데... (아까 시은이 드릴같은 걸 발견한 상자쪽을 한번 살펴보려고 해요.)
 
허성준:설마 이렇게 일찍 돌아오실 줄은 몰라서... 기다리는 동안 뭐라도 찾아볼 생각이었어요.
...제단 같은 곳이라든지.
 
보관함을 열어보면 다양한 주방도구들이 안에 들어있습니다.
 
프라이팬부터 냄비, 삶은 파스타를 받치는 체 등의 기구, 뒤집개나 다양한 종류의 식칼 등이 보입니다.
 
그리고, 위쪽 선반으로 갈수록 이상한 도구들이 들어있습니다.
 
목에 구멍을 뚫을 법하게 생긴 드릴부터 거대한 톱.
 
망치나 사람 팔 한짝은 들어갈만한 믹서기…
 
모든 도구들은 어쩐지, 사람 하나도 충분히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커다랗습니다.
 
선우시진:(성준의 말에 덤덤하게 대답해요) 확실히, 그 곳도 수상하긴 했죠.
(너무 큰 건 자신이 들기 힘들 것 같습니다. 톱도... 들었다가 괜히 사단이 날 것 같으니... 그나마 익숙한 식칼을 살펴봐요. 가장 날이 잘들어있는 걸로.)
 
오티스:(프라이팬을 멋지게 휘두르는 로망이 있었기에 무쇠 프라이팬을 집어듭니다.)
 
허성준:(망치를 들어 잡습니다.) 이것까지 쓸 일은 없었으면 좋겠는데요...
 
백시은:음... 많은 인원이 함께 살펴보는게 좀 더 안심될 수도 있고, 빨리 찾을 수도 있을테니 같이 갈까요? 아니면... 싸움과 조사 병행을 한다던가. (하나 둘씩 뭔가 챙기는 걸 보고는 자신도 보관함 근처로 가서 살펴봅니다. 흠... 뭐가 좋을까)
 
선우시진:계단을 통해서 바깥으로 빠져나갈 생각이라면... 한번은 쓰게 되지 않을까요. (그렇게 말하곤 식칼을...집어넣을 수 있는 칼 주머니를 찾아서 집어넣고 들어요.)
 
오티스:(허공에 휙휙 휘둘러보며 무게감을 느껴봅니다.) 음, 나쁘지 않은데?
 
백시은:(잡기 좋아보이는 적당한 냄비를 하나 집어듭니다. 칼은... 만약에 찔렀을 때의 감각이 두려우니 차라리 이게 낫겠어요)
(후드려 때린다면 뭘로 때려도 아프지 않을까요?)
 
오티스:(허공에 후라이팬을 휘둘러보다 휘릭 돌려 잡고는 얼추 준비가 된 일행을 돌아봅니다.) 가보자고.
 
선우시진:(다들 무기를 하나씩 챙긴 것 같으면, 시은의 말에도 대답을 해요.) ...저는 이런 상황이면 따로 떨어지는 것 보단, 같이 움직이는 쪽이 나은 것 같네요.
그리고... 아직 목적지가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은 것 같은데, 제단 먼저 다시 살펴보는게 맞을까요?
 
백시은:제단... 좋을 거 같아요. 어차피 나머지 두 분은 그쪽으로 가시려고 했던거니까.
 
오티스:음, 그렇지?
 
선우시진:(두사람이 긍정을 표하면 성준씨를 쳐다봐요.) 성준씨도, 동일한 의견이실테고요.
(먼저 제단에 대해 이야기했던건 성준씨니까 그럴거라고 짐짓예상합니다.)
 
허성준:...그렇겠죠. 이 쪽에서 한 시라도 빨리 나가고 싶은 심정이지만. 어차피 불가능하니까.
 
선우시진:그러면 바로 출발하죠. (그리고 자연스럽게 오티스 쳐다봐요.)
 
오티스:무슨, 달이 뜨기 전에 나가야 한다며. (시진의 시선에 먼저 성큼성큼 재료창고로 걸어갑니다.)
(지나갔던 통로라 익숙하게 좁은 길을 지나 감옥이 늘어선 복도에 섭니다.)
 
감옥은 안마다 해골이 차 있습니다.
 
어떤 곳에는 이미 백골이 되어 부서져 가는 두개골이, 또 어떤 곳에는 아직 살점이 말라붙어있는 시체들이 보입니다.
 
복도의 안쪽으로 나아갈 수록 시체는 점점 신선해집니다.
 
오티스:(제물이 13개씩 26개 필요하다고 했었나. 그 말을 기억해내곤 해골의 수를 세며 천천히 걸어가봐요.)
 
선우시진:(자연스럽게 그 뒤를 따라요. 한번 왔던 길. 봤던 광경이라 그렇게 놀랍지는 않습니다.)
 
백시은:(으... 조금 눈을 찌뿌리며 따라갑니다)
 
시체는 10개 정도 보입니다.
 
선우시진:(물론...조금 꺼림찍하긴 하지만...그래도 가는데 문제는 없어요)
 
오티스:음? (나 숫자도 못세는거 아니지? 맞지?) 제물 개수가 모자란거 같은데... 우리가 마지막이 아닌건가? (중얼거려요.)
 
선우시진:제물의 개수가 모자라다고요..? (그말엔 역시 잠시 고민해요. 오티스가 잘못 셌을지도 모르니 자기도 한번 세봐요.)
 
똑같습니다.
 
오티스:맞지? (살짝 투덜거려요.)
 
백시은:앗, 수가 안맞나보네요. 그럼... 의식을 못할 수도 있고, 그게 아니라면 여기 있는 시체들은 의식에 쓰일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뜻이 되겠네요.
 
선우시진:흠... (오티스씨가 시체의 수를 제대로 센 건 맞는 것 같은데...) ...이 곳 말고도 시체를 모아놓는 곳이 있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복도 끝에 도달하자, 그곳은 아치와 돔으로 이루어진 공간입니다.
 
원형의 커다란 공간에 문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둘러앉을 수 있는 예배석 옆 한 쪽에는 큰 오르간이 있습니다.
 
방의 중앙에는 높은 제단이 보입니다.
 
방을 둘러싼 각 벽에는 안쪽으로 커튼으로 드리운 작은 공간들이 여러 개 있습니다.
 
그리고, 방의 끝으로는 푸른 빛이 넘실거리는 문이 보입니다.
 
오티스:오늘 밤이 의식이 아닌 걸수도... 시체를 숨긴 곳이 있을 수도 있다는거네? (깨름칙한 방으로 다시 들어섭니다.)
 
선우시진:여긴...다시 와도 그렇게 기분이 좋진 않네요...처음보단 나은 것 같지만. (발을 내딛는 것 조차 꺼려지는 느낌입니다.)
 
오티스:음... (신발 바닥에 바삭바삭하게 밟히는 뼈다귀들을 흘끔 쳐다봤다가 가장 눈에 거슬리는 푸른 빛의 문으로 다가가봅니다.)
(문에서 느껴지는.. 기운을..? 느껴보려고 노려봅니다... 가까이 붙어서 귀도 대보고...)
 
푸른 커튼이 넘실거리는 문입니다.
 
(To 오티스): 다가가는 순간, 압도적인 공포와 함께 무언가 거대한 것이 짓누르는 통증을 느낍니다.
 
오티스:윽...
 
선우시진:(오티스가 문을 살피러 가면, 칼이 놓여져있는 사각 테이블 쪽으로 향합니다.)
(제단에서 봤던 그...문구들 중에 의식을 위해 필요한 검이라는 내용이 조금 신경쓰였거든요.)
 
오티스:전처럼 빛나는 문이라고해서 다 나가는 문은 아닌가보네. (무거운 몸을 문에서 떼어내며 눈살을 찌푸립니다.)
 
제단 위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과, 바로 아래에 파인 길고 좁은 해자가 있습니다.
 
그 해자를 따라 제단을 둘러 기이한 언어들이 적혀 있습니다.
 
제단 위에는 마도서가 책 받침대 위에 펼쳐져 있고
 
사람이 눕기 적당한 크기의 사각 테이블에는 칼과 보석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듯 먼지가 끼어 있습니다.
 
테이블을 살피려면 제단을 올라야 할 것 같습니다.
 
오티스가 푸른 커튼이 넘실거리는 문에 귀를 대기 위해 다가가면,
 
오티스:
민첩
기준치: 80/40/16
굴림: 9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그것이 오티스를 붙잡고 안쪽으로 끌어당기려 하는 것을 간신히 피합니다.
 
거대한 촉수가 오티스를 놓치고 커튼 안쪽으로 되돌아 들어갑니다.
 
오티스:..????!??!? (다급하게 몸을 물리며 몸을 굴려 촉수를 피합니다.)
우왁, xxxx xx x xxxxxx x xx!!!!
 
허성준:뭇... 뭐, 뭐야!? (망치를 들고 그쪽을 바라봐요.)
 
선우시진:뭐... (오티스도 한번 올랐었으니, 오르는 것 자체에는 문제 없지 않을까요? 그런 생각을 하며 올라가려고 하면, 잠시 멈춰서요)
 
오티스:xx!!!! 봤어? 봤냐고!!!! (흥분해서 이마에 핏발이 선채로 푸른 문을 가리키빈다.)
 
선우시진:...? (못봤습니다.)
 
백시은:엥, 뭐, 엑?! (오티스의 말이 들리면 벽으로 가려다가 멈칫해서 바라보고는 오티스 쪽으로 갑니다)
 
오티스:안돼! 안돼! 라인! 오지마! 아니 나한테는 와도 되는데! (다급하게 어버버 말하며 혀가 꼬입니다.)
 
허성준: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84
판정결과: 실패
 
오티스:이 문에 절대 가까이 가지 마! (문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공포가 가득한 눈을 드러냅니다.)
 
백시은:진짜.. 뭐야? (오티스의 말에 오려다가 멈칫 그자리에 서 버립니다)
 
선우시진:아...뭐, 그러죠. (그냥 뭔...헛것이라도 봤겠거니 생각하면서 하던 일이나 하려고해요)
(제단 올라가봅니다.)
 
허성준:(문에서 튀어나올 때 다른 곳을 살피고 있었기에 갑작스런 오티스의 태도에 놀란 상태입니다.) 아, 알았어요. 알았으니까 일단 진정하세요.
거기에 뭐가... 있나요?
 
오티스:하 미치겠네 진짜. (다들 밍숭맹숭한 반응에 가슴만 팡팡 두드려요. 이건 마임쑈처럼 다시 보여줄 수도 없고.)
괴물이 나와 이 문. 문에 닿으면.
 
(To 선우시진): 제단의 계단을 올라 제단 위에 서면, 순간 현기증이 입니다.
 
(To 선우시진): 약간의 메스꺼움이 느껴집니다.
 
허성준:괴물, 이...? 목 없는 주방장 같은 것처럼요?
 
오티스:아냐 그런 사람같은게 아니야! (답답)
 
백시은:괴물이라면... 막, 이런거? (두 팔을 들어 흐느적 거려봅니다)
 
오티스:오우, 맞아! (시은에게 손가락을 튕기며 격하게 긍정합니다.)
 
선우시진:(저를 잡아줄 사람이 없을걸 아니까, 현기증이 일면 곧바로 무언가 붙잡을 것을 찾아요... 이때는 제단이겠네요. 속이 울렁거리면... 이 상태로 뭔갈 살펴보는게 가능한가요?)
 
허성준:(그쯤되니 뭔소리야 싶은 표정입니다.)
 
(To 선우시진): 잠시 속이 울렁이긴 했지만 정신을 잃을 정도는 아닙니다.
 
제단 위에는 마도서가 책 받침대 위에 펼쳐져 있고
 
사람이 눕기 적당한 크기의 사각 테이블에는 칼과 보석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오티스:역시 라인이 뭘 좀 알아 그치? (게비스콘처럼 속이 시원해지며 성준과 시은을 번갈아보며 말해요.) 절대 저 문엔 가까이 가지 마. 나니까 피했지 너네였으면~ 어휴~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듯 먼지가 끼어 있습니다.
 
허성준:아, 예... (역시 좀 이상한 사람이야...)
 
백시은:음. 우선 오티스씨의 말이니까... 조심할게요.
 
선우시진:(속이 울렁거리는 걸 조금 참고... 빨리 주위를 살펴보고 내려갈 생각으로 마도서부터 빠르게 살펴봅니다.)
 
오티스:성준씨 또 안믿는거 봐. (흐흥, 콧김을 뿜으며 시은의 어깨를 쥐고 문에서 멀어집니다.)
 
제단 위 고급스러운 거치대 위에 펼쳐져 올려진 가죽 양장의 두꺼운 마도서입니다.
 
건드려선 안 될 것 같은 기분입니다.
 
백시은:(오티스가 말했던 문을 힐끗 본 후, 다시 원래 보려고 했던 벽으로 다가가봅니다)
 
(From 선우시진): 혹시 이 기분이 손으로 만져서는 안된다는 쪽에 가깝나요?
 
(From 선우시진): 아니면, 책에 나쁜 짓을 하면 안된다는 쪽에 가깝나요...?
 
(To 선우시진): 제단의 글을 처음 읽게 되었을 때 느꼈던 기분과 같습니다.
 
(From 선우시진): 아하 ㅠㅠㅠㅠㅠㅠㅠ
 
벽에는 커튼으로 드리운 작은 벽 안쪽의 공간들이 있습니다.
 
바람은 없지만 커튼은 흔들립니다.
 
오티스:(제단과 빛나는 문 다음으로 눈에 띄는 예배석 옆의 오르간으로 다가갑니다.) 이렇게 큰 오르간은 엄청 비싸다던데...
 
백시은:...뭐지? (커튼을 살짝 젖혀보겠습니다)
 
오티스:
정신
기준치: 50/25/10
굴림: 2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선우시진:(마도서에 손을 데려고 하면, 무의식적으로 손이 멈춰섭니다.) 하. (지긋지긋하네요, 이렇게 감정이 지배당하는 것 같은 느낌은... 마도서 쳐다보다가, 천천히 몸돌려서 테이블쪽을 살펴봐요.)
 
아무도 없는데 바람이 들락거리며 웅웅거리는 소리를 내는 거대한 파이프 오르간입니다.
 
오르간의 파이프와 건반은 사람의 뼈로 되어 있으며, 장식처럼 인간과 개의 두개골이 여기저기 걸려 있습니다.
 
오르간의 건반 안쪽에서 악취가 납니다.
 
오티스:홀리...
 
(To 오티스): 순간, 저 오르간에 앉아 연주해야한다는 감각이 머릿속을 휩쓸지만... 떨쳐냅니다.
 
오티스:(자신도 모르게 성호를 그으며 -무교입니다- 양손을 기도하듯 쥡니다.)
 
시은이 커튼을 젖히려 한 순간,
 
백시은:어...?!
민첩
기준치: 65/32/13
굴림: 1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제단의 테이블 옆으로는 보석함이 놓여있고, 거치대에 칼이 올려져 있습니다.
 
검은 팔이 시은을 놓치고 커튼 안쪽으로 되돌아 들어갑니다.
 
선우시진:(우선 칼부터 챙기려고 해봐요. 분명... 예상대로라면 이게 의식에 사용될 칼이겠죠.)
 
테이블 옆 거치대에 올려진 칼입니다.
 
칼날은 무뎌보이고, 휘어 있으며, 약 30cm 길이의 적당한 단도입니다.
 
물결 무늬처럼 만들어진 칼의 검신과 손잡이가 독특합니다.
 
오티스:(오르간은 칠 줄도 모르는데. 끔찍한 기분을 밀어내며 옆의 예배석도 살펴봅니다.)
 
그리고, 선우시진이 칼을 집으면...
 
백시은:읏...! (괜히 팔을 문질거리다가 다른 사람에게 말하기 위해 멀어집니다)
 
예배석… 방석 비슷한 것에 손을 대자 질척이며 끈적이는 느낌이 납니다.
 
사람이 앉을 만한 사이즈가 아닌 것처럼 거대합니다.
 
선우시진:
정신
기준치: 70/35/14
굴림: 40
판정결과: 보통 성공
 
모두 낡아있고, 오래되었으며 악취가 풍깁니다.
 
(To 선우시진): 칼을 잡은 순간, 머릿속에서부터 음험한 목소리들이 흘러들어옵니다.
 
(To 선우시진): 죽여라, 죽여라, 죽여라. 바쳐라, 바쳐라, 바쳐라.
 
오티스:(아까 봤던 촉수가 떠오릅니다.) 그게 앉는건가...? (소파에서 열쇠를 찾아냈던걸 떠올리곤 방석을 좀 더 들춰보며... 살펴봅니다.)
 
방석 아래로는 더러운 먼지들 뿐입니다.
 
오티스:어쩐다... (방석을 내려놓곤 다른 곳을 살펴보는 일행들을 쭉 둘러봅니다.)
 
선우시진:... 아 (칼을 드는 순간 오싹한 기분이 듭니다. 이런, 이런 걸 들고 있으니까... 빠르게 바닥에 패대기쳐요. ) ...
 
백시은:(먼저 성준의 옆으로 갑니다) 성준씨... 벽의 커튼들, 다가가지 않는 편이 좋겠어요. 그리고 혹시라도 들춰보려고는 하지마세요. 전 다른 사람들한테도 말하러 갈게요.
 
땡그랑 하는 소리가 바닥에 퍼집니다.
 
허성준:그쪽에서도... 괴물같은 게?
 
오티스:(칼을 내던지는 소리에 관 앞에 선 시진에게로 시선이 돌아갑니다.) 무슨 일이야? (성큼성큼 다가가며)
 
백시은:네... 뭔가 있었어요. 절 안쪽으로 끌어당기려고도 했고요.
(그리곤 땡그랑 소리가 들리면 그쪽을 보겠네요) 무슨 일이지?
 
허성준:(기분 나쁜 증언에 괜히 팔을 문지릅니다.) 가 보죠. (하고 그쪽으로 다가가봐요.)
 
선우시진:... (패대기 친 칼 쳐다보고 있어요. 저를 향해 속삭이던 목소리가 아직까지도 귓가를 맴돌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사람들이 자길 쳐다보고 있는걸 한박자 늦게 알아차려요.)
 
오티스:(시진이 이렇게까지 정신을 못차린다고...? 눈썹을 찌푸리며 걱정스러운 눈으로 바라보다가 바닥에 패대기 친 칼을 집어들어봅니다.)
 
선우시진:(오티스가 칼을 집으려고 하면 발로 차요)
 
백시은:(성준과 함께 다가가서 물어봅니다) 시진씨 괜찮아요?
 
선우시진:그거...들지마세요...
 
오티스:
민첩
기준치: 80/40/16
굴림: 4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선우시진:
민첩
기준치: 50/25/10
굴림: 65
판정결과: 실패
 
시진의 발이 닿기 전, 오티스가 집는 것이 먼저였습니다.
 
그리고, 오티스가 칼을 집으면...
 
오티스:
정신
기준치: 50/25/10
굴림: 42
판정결과: 보통 성공
 
(To 오티스): 칼을 잡은 순간, 머릿속에서부터 음험한 목소리들이 흘러들어옵니다.
 
(To 오티스): 죽여라, 죽여라, 죽여라. 바쳐라, 바쳐라, 바쳐라.
 
선우시진:(말리려고 했지만, 오티스가 검을 잡으면... 오티스로부터 시선을 돌리지 않고 바로 물러나요)
 
(To 오티스): 당신은, 자신이 눈치채기도 전에 이미 칼을 휘두르고 있었습니다.
 
선우시진:(거리를 두고 외쳐요) ...다들 오티스씨로부터 떨어져요!!
 
오티스:(푸른 눈이 순식간에 빛을 잃고 무언가에 홀린 듯 검이 팔을 잡아당기는 모습으로 움직이며 단검을 휘두릅니다.)
 
백시은:뭐, 뭐야. 설명이라도 해줘요! (일단 급하게 몇걸음 떨어집니다)
 
가장 가까이에 선 시진을 향해 휘두른 검이 시진이 물러섬에 따라 허공을 긋습니다.
 
멍한 눈의 오티스가 마치 검에 지배당한 것처럼 움직이며 마구잡이로 단검을 휘둘러대기 시작합니다.
 
전투 개시
 
오티스:(비틀거리며 이를 꽉 깨물고 이마를 짚는가 하면 견딜 수 없다는 듯 검을 휘둘러 댑니다.)
 
백시은:오티스씨?!
 
선우시진:(오티스가 마구잡이로 검을 휘두르는 모습을 봐요.) ...검이 문제예요.
민첩
기준치: 50/25/10
굴림: 97
판정결과: 실패
아마도 저 검이... 아마 오티스씨한테 계속 말하고 있을거예요.
...저희를 죽이고, 바치라고.
 
오티스:... (혼란스러운 듯 바닥을 보며 동공이 흔들리다가도 의지를 꺾어내 듯 뿌드득, 하고 근육이 경련하며 입을 여는 시진에게로 검이, 아니 오티스의 손이 향합니다.)
저주받은 단검
기준치: 67/33/13
굴림: 71
판정결과: 실패
피해: 3
 
허성준:뭐... 뭐야!? (오티스가 갑자기 미친 것처럼 단검을 들고 시진을 향해 달려들면 다가오던 성준이 당황합니다.)
오티스 씨! 갑자기 왜 그래요!?
 
백시은:시진씨, 조심해요!
 
선우시진:(저를 향해 오티스가 달려들면, 당황스러워 하면서도 뒷걸음질로 피해요.) 아, 정말.....
 
오티스:.....죽, 죽여라... (입술이 달싹거리며 뱉는 말에 자신도 혼란스러운 듯 입가가 파르르 떨립니다.)
 
허성준:가, 갑자기 무슨 소릴...
 
백시은:...읏. (저 사람 정말... 제정신이 아니야. 시진의 말대로라면...) 저 검이 문제라는거죠!? 저걸 떨어뜨리게 만들면 된다는 소리잖아요!
 
허성준:그만 하세요! 일단, 일단 진정하시고...! (단검을 위험하게 마구 휘둘러대는 오티스에게 차마 다가가지 못하고 말로 소리칩니다.)
 
선우시진:아무래도요... 최대한, 오티스씨에게 상처를 안입히면서 칼을 떨어뜨리는 방향으로 가보죠.
 
허성준:(턴 패스합니다.)
 
백시은:(시진의 말에 끄덕입니다. 그리고는 오티스를 똑바로 바라봐요. 당장의 손에 들려있는 이 냄비라도 챙겨와서 다행이네요. 그리곤 중얼거립니다) 이렇게 쓰일 줄은 몰랐는데 말이야...
(냄비를 꽉 쥐고는 크게 외칩니다) 오티스씨! 절 보세요!
 
오티스:죽여라... 바쳐라... (숨을 헉헉 들이쉬며 뇌를 잠식하는 말들을 중얼거리다 목소리가 들린 방향으로 천천히 고개를 돌립니다.)
 
백시은:...하. (부르긴 했지만 막상 정말로 저 사람이 바라보니 장난이 아닙니다. 바르르 떨리는 입술을 겨우 올려 웃어봅니다) 나중에 정말 후회하게 될거예요. 계속 그런 식이면..! (멀어지려고 했던게 무색했을만큼 빠르게 달려가 냄비를 오티스의 손을 향해 휘두릅니다)
냄비
기준치: 25/12/5
고장: -
굴림: 56
판정결과: 실패
피해: 7
읏...! (역시 직접 몸을 움직이는건 생각과는 다릅니다...! 아슬하게 손만 때리려고 했던게 손까지 닿지않고 허공을 지나갑니다)
 
오티스:(빠르게 달려와 자신을 향해 휘두르는 냄비는 찰나의 간격으로 움직이는 단검에 닿지 못했습니다. 단검이 다시금 휘둘러지려는 관성을 억누르듯 턱의 힘줄이 당겨지고 흐린 동공은 시은을 향해 고통스럽게 떠져 있습니다.)
...죽여라. (죽여라, 바쳐라 외에는 할 줄 아는 말을 잊어버린듯, 괴롭게 짓이겨 말을 뱉습니다.)
 
허성준:...제, 제정신이 아냐...!
 
백시은:...힉. (오티스의 눈이 무섭다고 생각됩니다. 다시 몇걸음 뒤로 멀어지려고 해요)
 
선우시진:(이런 몸싸움엔 역시 자신이 없기 때문에, 시은씨가 칼을 떨어뜨려주길 바랬는데... 보아하니 그건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만, 자신을 바라보던 그 시선이 시은에게로 옮겨졌기 때문에 공격하기엔 그리 나쁜 상황이 아니란 판단이 섭니다.)
(시은씨처럼 무기라도 들고 싸우고 싶은데, 가지고 있는거라곤 칼뿐이라서... 일단 맨손으로 싸우려고 해요. 이쪽은 아무래도 제압하는게 목적이니까요. 칼만, 저 칼만 뺏으면 오티스씨가 제정신으로 돌아올거라고 생각하고. 아까 실패했던 발길질을 다시 시도해봐요.)
비무장
기준치: 55/27/11
굴림: 85
판정결과: 실패
피해: 6
 
오티스:(느린 시진의 발은 전혀 위협적이지 않아요. 조준을 한게 맞긴 한건가? 시선은 향하지 않았지만 느리게 파악되는 움직임을 여유롭게 흘려냅니다.)
 
선우시진:(하... 칼을 들더니 더 짐승같이 움직이게 된 것 같습니다. 공격이 빗나가면, 억지로라도 긴장을 풀어내며 뒤로 물러나요.)
 
오티스:죽여라... 바쳐라... (제정신을 유지하기 어려운 듯 눈도 깜박이지 않은 채 아직 채 멀어지지 못한 시은에게로 손을 뻗고 목을 노려 단검을 휘두릅니다.)
저주받은 단검
기준치: 67/33/13
굴림: 1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6
 
백시은:
회피
기준치: 32/16/6
굴림: 99
판정결과: 대실패
흡..! (길게 뻗어오는 손을 피하지 못할 것 같다고 생각하며 눈을 깜빡이는 것조차 하지 못합니다)
 
선우시진:아니...! (저, 공격이 들어가는 각도는 아무리 봐도... 위험하단 생각이 듭니다. 이 미쳐돌아가는 상황에 자기 몸을 우선시 여기겠다는 말도, 흐려져요. 반사적이였습니다. 팔이라도 내뺃어보는건.)
민첩
기준치: 50/25/10
굴림: 9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오티스의 칼날이 완전히 시은의 목을 꿰뚫기 이전에,
 
시진의 팔이 생각보다 먼저 움직입니다.
 
시은의 목 앞으로 내민 팔에 단검의 날카로운 칼날이 찔러듭니다.
 
오티스:(천과 살가죽을 파고드는 감각이 검을 쥔 오티스에게로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이윽고 느껴지는 혈향에 핏발이 섭니다.)
 
백시은:...!! (말조차 꺼내지 못하고 눈알이 시진을 향합니다)
 
오티스:죽여라, 바쳐라... (표정은 쾌감으로 물들어 입꼬리가 기괴하게 올라갔지만 벌게진 눈에선 뜨거운 눈물이 투툭, 떨어져 내립니다.)
 
허성준:윽...! (급기야 벌어진 유혈행위에 경악합니다.)
 
선우시진:큿...(...왜 이런 바보같은 짓을 했는 진 지금도 이해가 가지 않지만... 그래도 이건 기회입니다. 칼이 박힌건 자신의 팔이니. 그대로 오티스의 손을 잡아요. 칼을 못빼게 막아요. 오히려 떼내려고 해봐요.) ...하, 그...손 놔요...
 
오티스:
근력
기준치: 80/40/16
굴림: 2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선우시진:
근력
기준치: 55/27/11
굴림: 5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오티스:(칼을 쥔 손이 덜덜 떨리자 시진의 팔에 더 깊게 휘젓습니다. 그럼에도 놓을 수 없는 듯, 뜨거운 눈물만이 얼굴을 온통 적시고 흐릅니다.)
 
백시은:시... 시진씨... 파... 팔이.....
(덜덜 떨면서 손을 올리려다가 자세를 멈추고 오티스를 봅니다) 오티...스씨.... 그만.....!
 
허성준:(급기야 유혈행위까지 벌어지니 이제는 그저 두고만 볼 수 없겠단 생각이 듭니다. 뒤늦게 오티스를 뒤에서 붙잡아 저지해보려 합니다. 오티스의 양 팔 사이로 팔을 밀어넣어 잡습니다.) 저... 적당히 하세요!
근력
기준치: 60/30/12
굴림: 2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오티스:
근력
기준치: 80/40/16
굴림: 15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허성준:(어찌저찌 오티스의 양 팔을 뒤에서 붙잡았지만 여전히 오티스는 칼을 잡고 있습니다.)
 
오티스:(이를 악물자 잇새로 침까지 흐릅니다. 철저한 광인의 모습임에도 하염없이 슬픈 눈물이 흐릅니다. 칼을 손에서 놓을 수 없는 듯, 죽여라 바쳐라만 반복하며 손에 힘이 더 들어갑니다.)
 
선우시진:(정말로 이렇게 사람들이 붙었는데도, 칼에서 손을 떼지 않는 것을 보면... 박힌 칼때문에 아프긴 하지만 헛웃음이 흘러나옵니다.) 하., 이쯤하면 됐잖아요. ...아무튼 오티스씨는 그때나 지금이나 정도가 없네요.
 
오티스:(크륵, 말을 참자 정말 짐승같은 그륵거림이 목에서 차오릅니다. 그래서 입을 열면,) 죽여라... 바쳐라... (허덕거리는 숨은 자신마저도 어지럽게 만듭니다. 이대로 의식을 놓을 수 없다고, 그럼에도 자신을 막을 수 없어서 흘리는 무력한 눈물은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허성준:대체 뭘 바친다는거에요! 오티스 씨! 지금 사람을 찔렀다고요, 당신!!
 
백시은:(뭔가 임계치를 넘으면 본래 있던 감정과는 정반대의 감정이 떠오른다고 했었나요? 이쯤되니 불안과 걱정에서 멀어져 슬슬 화가 나려고 합니다. 나중에 제대로 사과를 받아낼겁니다. 정말 바보 같은 사람 같으니... 어쩐지 자신도 눈물이 날 거 같습니다. 냄비를 훌쩍 들어올려 오티스의 머리를 향하고는 외칩니다) 바보!!! 정신 차려!!!!!
냄비
기준치: 25/12/5
고장: -
굴림: 14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6
 
시은의 양은냄비가 오티스의 머리를 후려치면,
 
그 충격에 오티스의 손에서 드디어 칼이 툭 떨어집니다.
 
시진의 팔에 깊숙히 박힌 칼이 오티스의 손에서 떨어짐에 따라 시진이 뒤쪽으로 몇발짝 뒷걸음질을 칩니다.
 
충격에 오티스의 몸이 늘어집니다.
 
전투 종료
 
백시은:헉... 헉.....
 
허성준:(픽 늘어져 쓰러진 오티스의 양 팔을 잡고 있습니다.) 윽, 무거...
 
선우시진:...(그제서야 쓰러지는 오티스를 조금 질린 눈으로 쳐다봐요) ...어지간하네요, 저 사람도.
 
허성준:(늘어진 오티스의 몸을 잡고 오티스를 살펴요.) 기절...한건가?
 
백시은:오티스씨..? (아무래도 그렇게 머리를 때린게 걱정되었는지 냄비를 탁 놓아버리고 늘어진 오티스에게로 후다닥 다가갑니다)
 
기절한 오티스는 머리에서 피를 흘리며 성준에게 잡혀 축 늘어져 있습니다.
 
백시은:헉... (나중에 뇌진탕 오는거 아닌가 싶어서 겁을 조금 먹지만 팔에 칼이 꽂힌 시진이 있는 현재 머리에서 피가 나는 것 정도는 봐줄만하지 않냐는 듯한 마음이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허성준:(오티스를 붙잡은 채로 시진 쪽을 봅니다.) 시진 씨는 괜찮으세요!?
 
백시은:(스멀스멀 올라오는 생각과 함께 들리는 성준의 말에 또다시 급하게 고개를 돌려 시진을 봅니다) 맞아, 시진씨. 팔.
 
선우시진:(성준이 물으면 그제서야 오티스에게서 자신의 팔로 시선을 옮겨요.) ...뭐, 약간 마비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 빼고는 괜찮은 것 같네요. 게다가 칼도 안뽑힌 상태 그대로고요.
 
백시은:어.. 어떡해... (시진의 팔을 확인하고는 그제서야 눈물이 왈칵 나올 거 같네요)
 
허성준:전혀 안 괜찮잖아요...!!
칼은 뽑지 않는게 좋겠어요. 뽑자마자 피가 쏟아지면 큰 일이고...
여긴 다 둘러봤던가요? 별 게 없으면 빨리 나가죠.
더 지체되면 시진 씨가 먼저 쓰러질거에요.
 
선우시진:(고개를 끄덕이며 긍정해요.) 아... 그러고보니 아직 하나 확인하지 못한게 있어서요. 그것만 바로 살펴보고 올게요.
 
백시은:바보..! 그 상태로 뭘 보겠다는거에요!
 
허성준:(성준은 기절한 오티스를 주섬주섬 등에 업어 챙깁니다.)
 
백시은:진짜... 당신이나 저 사람이나... (끼리끼리 만난다고 어디선가 들었던거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하고...)
 
선우시진:(음... 하기야 자기 상태가 별로이긴...하죠... 시은씨한테 잔소리를 듣고 있으면, 잠시 고민해요.) ...그러면 그건 시은씨가 대신 살펴봐주시겠어요?
사각형 테이블에 아마 보석함이 하나 있을텐데... 그걸 살펴보려고 했거든요.
 
백시은:네, 차라리 그게 낫겠네요. 제가 보고 올게요.
 
선우시진:...그 보석함 옆에는 이 칼이 있었으니까요...조심하세요.
 
제단 위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과, 바로 아래에 파인 길고 좁은 해자가 있습니다.
 
그 해자를 따라 제단을 둘러 기이한 언어들이 적혀 있습니다.
 
제단 위에는 마도서가 책 받침대 위에 펼쳐져 있고
 
사람이 눕기 적당한 크기의 사각 테이블에는 칼이 꽂혀있던 자리와 보석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듯 먼지가 끼어 있습니다.
 
보석함을 살피려면 제단에 올라야 합니다.
 
백시은:(끄덕입니다) ...나중에 응급처치 할 수 있으면 해드릴테니까... 가만히 있어보세요. 아무것도 하지말고.
(순순히 자기가 보겠다고 말했지만 조금 무서운 마음이 들긴 합니다... 마른 침을 삼키고는 제단 위로 올라가서 시진이 말했던 보석함을 찾아봅니다)
 
(To 백시은): 제단의 계단을 올라 제단 위에 서면, 순간 현기증이 입니다.
 
선우시진:(시은이 제단을 올라가는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어요. 무슨 일이 생기면 바로 알아차리고, 뛰어가야하니까요.)
 
(To 백시은): 약간의 메스꺼움이 느껴집니다.
 
보석함은 열 수 있어 보입니다.
 
백시은:...윽. (약간 비틀거리면서 머리를 잡아요. 뭐지 이 느낌은) 보석함... 보석함... 아, 저기 있다.
(조심스럽게 두 손으로 열어봅니다)
 
보석함을 열어보면 안에서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백시은:
관찰력
기준치: 69/34/13
굴림: 87
판정결과: 실패
(눈 앞이 아찔해집니다... 누가 이런걸... 아니, 이런게 어떻게 보석함에 들어가있는거죠?)
(충격과 비명소리에 급하게 보석함을 탁. 닫아버립니다)
 
선우시진:(제단 아래에서 시은을 올려다보며 물어봐요) ...뭐가 있었나요?
 
허성준:...방금 그 소리는, 대체. (들려왔던 비명소리에 얼굴이 새파래집니다.)
 
백시은:(후들후들 거리는 다리로 겨우 제단을 내려와서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합니다) ... 심장이. 말라붙은... 심장이 여러개. 있었어요.
 
오티스:(비명소리에 흠칫하고 몸이 떨립니다. 성준의 등 뒤에서 천천히 의식을 차립니다.)
 
허성준:...윽!! (시은의 말에 눈살을 찌푸려요.)
기분나빠...
 
선우시진:...의식을 치를때 사람이 아닌, 그것도 바칠 생각이였을지도 모르겠네요...
혹시 그 수는 기억이 나나요?
 
백시은:아뇨, 제대로 보지는 못했어요... 하지만 분명 말라붙어있었어요. 그게... 심장이...
 
오티스:(가까이에 들리는 성준의 목소리에 자신도 기분이 나쁘다는 생각을 하며 무거운 눈꺼풀을 들어올립니다. 흐른 피가 말라붙어 한쪽 눈꺼풀은 느리게 뜬 채로 고개를 들고 상황을 파악합니다.)
(바닥에 끌리는 다리에 힘을 주고 등에서 벗어나려 하자 휘청거리며 몸을 세웁니다.) ...
 
선우시진:(시은의 말에 곰곰히 고민해요.) ...사실 이대로 당하고만 있으려니까...살짝, 짜증이 나는 것도 같아서요. 이쯤되면 저쪽이 하고 싶은걸 방해하고 싶단 생각도 들거든요.
 
허성준:으왓...! 오티스 씨...!?
(갑작스레 움직이는 오티스의 모습에 약간 휘청이며 오티스를 놓아줍니다.) 정신 차리셨어요? 괜찮으세요?
 
선우시진:(오티스를 발견하면 잠시 말을 하던걸 멈추고 쳐다봐요.)
 
오티스:어, 응... (눈물과 피로 엉멍이 된 얼굴을 손바닥으로 문지르며 비틀거리더니 이내 똑바로 섭니다. 시진 쪽에는 감히 시선을 두지도 못한채 바닥만 말갛게 바라봅니다.)
 
백시은:(오티스..? 혼란스러운 맘 중에 들려온 말에 고개를 들어 오티스쪽을 바라봐요) ... 괜찮아요?
 
선우시진:(이건 또... 좀 짜증날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 자길 쳐다도 안보고 있는게 그냥 바로 보입니다.) ...
 
오티스:(마지막에 시은이 자신을 향해 외치던 말을 똑똑히 기억합니다. 오히려 기억이 뚜렷해서 괴로울 지경입니다. 시은의 목소리에 몸을 흠칫, 하더니 천천히 고개를 듭니다.) 응...
 
선우시진:...(오티스 들릴정도로 크게 한숨 푹 내쉬어요) ...오티스씨. 땅에 뭐라도 있습니까?
 
오티스:.... (시진의 말에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꿀꺽, 침만 삼켜요. 바닥에는 자신에 의해 생긴 피웅덩이가 보입니다.)
 
백시은:... (떨리는 다리로 터벅터벅 걸어가서는 냅다 오티스를 꽉 안아줍니다) 정말... 바보야. 놀랬잖아요... 어서 다른 사람들한테도 사과해요. 그리고 고개 들어요. ... 칼이 못된거지, 오티스씨가 못된 건 아니잖아요.
 
선우시진:... (이사람 답지 않은 행동에 멱살이라도 잡아서 억지로라도 얼굴을 볼까하는 생각이 들면... 시은이 하는 말이 들려요. 그리고 눈앞의 모습을 보면 자기가 굳이 그럴 필요는 없겠단 판단이 섭니다.)
(반쯤 열었던 입을 다시 닫고 쳐다봐요.)
 
오티스:(현실처럼 느껴지는 따뜻한 감각에 그제야 몸이 벌벌 떨려옵니다. 맞아요, 그는 너무 무서웠습니다. 끔찍하게 두려웠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신이 칼을 휘두른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바닥의 붉은 자국에서 시선을 떼지 못한채 시은의 어깨에 얼굴을 기댑니다.) ...미안하다.
...더 때려주지 그랬어. (물론 그들도 시도 했다는 걸 알지만요. 자신을 다치지 않게 저지하려다가 이 사단이 난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열었던 입은 꾹 다물어지고 핏방울이 뚝뚝 웅덩이를 만들어내고 있는 팔을 타고 오르는 시선이지만 차마 그 팔의 주인과 눈을 맞추지는 못합니다.) ..정말, 미안하다.
 
선우시진:...칼이 오티스씨한테 했던 말이 대충 무슨 말일지는 예상이 가니까요. 저도 어느정도 듣기도 했고...그래서 그 부분에 있어서 오티스씨한테 화를 낼건 없습니다. (그렇게 말하곤 오티스가 있는 곳으로 한걸음 씩 가까이 다가가요.)
 
백시은:나한테말고. 시진씨한테 제대로 얼굴 들고 말해요. 저도 놀라긴 했지만... 다친 사람은 시진씨에요. (한두번 토닥여주다가 떨어집니다. 둘이서 제대로 얼굴보고 이야기 하라는 듯이)
 
오티스:(시은이 멀어지고 구둣발이 다가오자 다시 시선은 아래로 떨어집니다.)
 
백시은:... 어휴, 바보. 진짜! (홧김에 오티스 팔을 탁! 때립니다)
 
오티스:...! (움찔하지만 피하지는 않습니다. 대신 고개가 들리고 눈 앞의 시진을 마주해요.)
(녹안에 시선이 닿자 동공이 파르르 떨립니다.)
 
선우시진:(그제서야 자신을 바라보는 모습에, 보란 듯이 한숨을 내쉬어요.) ...공격했던 것에 제가 화가 나지않았다면, 어디에 제가 화가 났는지 아시겠나요?
 
오티스:(안그래도 멍청한 머리는 양은냄비에 구타당했고, 처해진 상황은 더욱 머리를 굴러가지 않게 만듭니다. 침묵하며 동요하는 눈빛을 당장이라도 감춰버릴 듯 안절부절합니다.)
 
선우시진:(오티스로부터 대답이 쉽게 나오지 않을 거란 건 예상 가능했습니다. 기나긴 침묵이 흐르면... 그제서야 입을 열어요) ...오티스씨가 그때, 제 말을 듣고 행동해줬다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거란거...
 
오티스:(안그래도 쳐져있던 커다란 어깨가 더 쭈그러듭니다.)
 
선우시진:...아마,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오티스:(시선은 시진의 눈이 아닌 뺨 어딘가로 떨어지고 힘없는 목소리로 답해요.) 미안...
 
허성준:(그 쯤 되면 성준이 짝, 박수를 쳐 시선을 모읍니다.) 그 이야기는 그 쯤 하는 걸로 하죠.
오티스 씨도 설마 이럴 줄은 몰랐을 것 아닙니까.
그보단... 시진 씨의 상처가 더 급한 것도 사실이고요.
일단,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가 먼저 아니겠습니까?
 
선우시진:(성준을 쳐다봐요. 하...저 말도 맞는 말이죠. 뭔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많았지만 대충 간추려냅니다. 너무 탓하는 것도 좋진 않고.) ...저도, 그냥 아쉬워서 하는 말이니까요. 고개 숙이지 마세요.
(그렇게 말하곤 멀쩡한 팔로 오티스 등 밀어요) 가죠.
 
오티스:... (팔을 힐끔 보고는 입술을 꾹 깨뭅니다. 이런 분위기는 최악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걸 자신이 만든 것도 모자라 수습도 못하고요.)
....어떻게 할건데? (최대한 고르고 골라 멀쩡한 목소리를 내봅니다. 첫음절은 조금 갈라졌지만요.)
 
선우시진:(목소리 끝이 갈라진걸 알아차리긴 했지만, 모른 척 합니다.) 그러게요. 여기서 알아낸 것 중에 빠져나가는 데 도움이 될만한 게 있었나요?
 
백시은:음... 제 생각에는 딱히.
 
허성준:저도 딱히... 생각나는 건 없네요.
 
선우시진:(시은의 말에 고개를 끄덕여요) ...저도 이곳에선 저희에게 도움이 될만한 걸 찾지 못한 것 같네요.
 
허성준:특이한 거래봐야... 괴물이 튀어나온다는 거랑... 이상한 물건들 뿐이라는 거.
 
백시은:(그나저나 계속 칼이 신경쓰입니다... 갑자기 레이어드 된 옷 하나를 벗고는 찢으려고 해요. ... 근데 잘 안됩니다)
 
오티스:뭐, 뭐해. (그런 시은을 보고 휘둥그레 말합니다.)
 
선우시진:(여전히 팔에 칼 박힌채로 다음일만 고민해요) 저희한텐 쓸모없는게 가득이긴했죠.
 
백시은:(낑낑 거리다가 오티스를 봐요. 그리고는 옷을 건내줍니다) 찢어주세요. 길게.
 
오티스:(그제야 의도를 알아차리곤 옷을 냉큼 받아들어 북북 찢어줍니다.)
 
선우시진:(오티스가 시은을 부르는 듯 보이면 시은이 하려는 행동을 보고 잠시 머뭇거려요.) ...딱히, 그렇게까지 안해주셔도.
(음...오티스의 손에 찢어지는 옷을 보고있어요.)
 
백시은:... 뭐가 그렇게까지에요. (여긴 다 바보뿐이야)
 
오티스:...맞아. (아까보단 뚜렷한 목소리를 내요.)
 
선우시진:...그래봤자 제대로 된 치료도 여기선 불가능할텐데... (괜히 태클을 걸어요.)
 
오티스:하... 너는. (말하길 멈칫했다가 그냥 자신처럼. 태연하게 말합니다.) 너는 진짜 다쳐도 한결같냐. (시은에게 건내줬던 찢은 옷가지를 들고 시진의 팔에 응급처치를 합니다.)
 
오티스:
응급처치
기준치: 30/15/6
굴림: 96
판정결과: 대실패
 
백시은:꿈이었어도, 아니었어도 이렇게 했을거니까요. 할 수 있는건 해볼거예요. 시진씨는 피도 줄줄 나면서 할 말은 잘하시네요. 정말...
 
선우시진:...뭐, 제가 달라질게 있나요? (일단 팔을 내밀긴 하지만, 정말로 이 곳에서 제대로 된 치료가 안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오티스:(칼을 뽑은 팔이면 몰라도, 칼이 꽂힌 팔? 엉성하게 천을 감아보다가 칼날을 손등으로 툭 건드려 버립니다.)
 
선우시진:읏... (오티스가 칼날을 건들면 천이 붉게 물드는 모습이 보입니다.)
 
오티스:....! (화들짝 놀라서 손을 뗍니다.) 하.... (자신이 답답한듯 한숨을 크게 쉬며 스스로 자신의 머리를 팍팍 헝크러트려요.)
....나 진짜 왜이러냐, xx....
 
백시은:...제가 해볼게요. (휘적휘적 오티스를 밀어냅니다)
 
오티스:(힘없이.. 순순히 밀려납니다.)
 
선우시진:(팔이 아픈게 느껴지면, 반사적으로 이걸 치료하고 있던 오티스를 쳐다봐요. 뭐라고 화라도 내려고 했는데... 벌써부터 저렇게 기가 죽어보이면.)
 
백시은:
응급처치
기준치: 30/15/6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음...
(대충 상처가 있는 곳 위로만 찢은 옷을 꽉 묶어봅니다)
(그래도... 피는 좀 ... 음... 나겠네요. 한숨을 쉬고는 시진에게 사과해요) 미안해요...
 
선우시진:(꽉 묶여지면 상처난 곳으로부터 따끔한 느낌이 듭니다. 아, 순간 아프단 신음이 흘러나올 뻔합니다.) ...
 
오티스:(흐트러져 흘러내리는 머리칼을 얼굴에서부터 쓸어넘기곤 양손으로 제 뺨을 쫙쫙! 내리칩니다.)
 
허성준:...보아하니 의료 전문가는 여기에 없는 것 같네요.
 
선우시진:(그리곤 칼이 있던 곳이 천으로 가려진 것을 잠시 바라보고 여러분을 바라봐요.) ...아쉬운 일이죠.
 
오티스:....이제 어쩌지?
 
백시은:...달리 갈 곳은 하나뿐인데. (아까의 계단을 떠올립니다)
 
오티스:혼자서는 안 돼. (조금 단호한 투로 말해요.)
 
백시은:(혼자 몰래 지나가는건 안되나까지 생각했다가 들려오는 말에 조금 뜨끔합니다) 알아요.
 
선우시진:뭐... 시은씨 혼자만 올라갈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저도 있고.
 
오티스:그 팔을 하고 뭘 할 건데....
 
백시은:... ... (환자를? 같은 생각을 하며 쳐다봅니다)
 
선우시진:......하나보단 둘이 낫지 않을까요?
 
오티스:있으니만 못할거다. (한숨도 작게 곁들여요.)
 
백시은:...끙. 이도저도 못하겠는 상황이라 짜증이 나요. (괜히 발 밑을 툭 차면서)
 
허성준:오티스 씨도 다친 건 마찬가지예요.
 
오티스:난 괜찮아.
애초에 못 올라가잖아 나는...
 
선우시진:...그렇지만 지하에 더이상 문은 없지 않나요? 남아있는 길은...아마 그 계단 뿐인 것 같은데요.
 
백시은:(음... 음.... 머리를 돌돌돌 돌려봅니다. 뭘 하면 좋지?)
(의식의 방에는 더이상 단서를 얻을 수 없을 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역시 계단을 올라가서 무언가를 해야만 하는걸까요? 그렇다면 저 주방장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머릿속에서 앞으로의 계획을 짜보려고 합니다. 작은 단서라도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백시은: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3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To 백시은): 요리사라면 굳이 싸우지 않더라도 몰래 움직인다면 어떻게든 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To 백시은): ...상황이 예상대로만 흘러가준다면 말이죠.
 
(To 백시은): 그러고보니, 우리가 고민한지 얼마나 시간이 지났더랬죠?
 
(To 백시은): 어쩌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지 모릅니다.
 
백시은:시진씨가 분명 무슨 시간을... 말씀했었죠. 오늘이 그 날이라는 어쩌구.. 같은 말도 했었고요.
뜬금없지만 시진씨의 말이 정말이라면 시간이 얼마 안남았을지도 몰라요. 저희...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흘렀을테니까요.
(머릿속에서 생각하던걸 결국 꺼냅니다) 주방장이 있는 곳 말이죠. 몰래 지나가면 되지 않을까요.
 
오티스:부엌이 되게 작았던 것 같은데... 그래도 엄폐물이 많아서 되려나? (눈썹을 찌푸리며 부엌을 상상해봐요.)
 
선우시진:(갑자기 뜬금없는 질문이 날아오면 묵묵히 답해요) 보름달이 뜨는 날이요. 분명 이전에 확인했을때...1시간도 채 안남았던 것 같은데...
 
오티스:...나나 성준씨는. 기합넣고 한 번 부딪혀보는거 어때. 이번에야말로 올라가질 수도 있고.
 
백시은:혹시나 하는 상황을 대비해서... 다같이 갈 수 있으면 더 좋을거 같기도 하네요. (끄덕이곤 내던졌던 냄비를 다시 주워요)
 
허성준:기합...말이죠. (피식 웃습니다.) 뭐, 방법이 없으니 어쩔 수 없죠. (어깨를 으쓱여요.)
 
백시은:... 여기서 우물쭈물 할 수는 없으니까 일단 계단으로 다시 가봐요. 저희.
 
선우시진:(계단을 올라갈 수 없었던 오티스랑 성준씨 쳐다봤다가, 둘다 의욕이 넘쳐보이면 그제서야 고개를 돌려서 시은을 쳐다봐요.)
...다들 의견이 그렇다면 바로 가죠.
 
백시은:좋아요. 뭐라도 해봐요. 저희.
 
여러분이 그렇게 결심한 순간,
 
우르릉,
 
오티스:
지능
기준치: 30/15/6
굴림: 21
판정결과: 보통 성공
 
백시은: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허성준: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선우시진: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2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To 오티스): 지금 나가지 않으면, 분명 이 저택에 먹혀 죽을 겁니다.
 
(To 선우시진): 지금 나가지 않으면, 분명 이 저택에 먹혀 죽을 겁니다.
 
선우시진:(흔들리는 모습을 보면, 누구든 알아차릴 수 밖에 없을 겁니다.) ...빨리 가죠.
 
오티스:.....빨리 가자.
(뒤에서 모두를 챙기며 서두릅니다.)
 
백시은:(흔들거리면 당황합니다. 지진?! 사람들을 휙휙 쳐다보다가 서두르자는 말에 발을 움직입니다)
 
선우시진:(오티스가 뒤에서 사람을 챙기면, 답지않게 가장 앞에서 빠르게 치고나가요)
 
여러분은 흔들리는 저택을 빠져나가기 위해 달리기 시작합니다.
 
감옥의 복도로 나와 달립니다.
 
들어갈 수 없었던 지하감옥 안에서 검은 촉수 같은 다리들이 뻗어져 나옵니다.
 
악취가 복도를 잠식하고, 기괴한 소리가 두꺼비 우는 듯한 소리에 섞여 들려옵니다.
 
촉수들은 여러분을 잡기 위해 뻗어옵니다!
 
오티스:빨리가!!!! 뛰어!!!!! (제일 뒤에서 소리치며 모두를 재촉합니다.)
 
오티스:
민첩
기준치: 80/40/16
굴림: 77
판정결과: 보통 성공
 
백시은:
민첩
기준치: 65/32/13
굴림: 46
판정결과: 보통 성공
 
허성준:
민첩
기준치: 75/37/15
굴림: 5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선우시진:
근력
기준치: 55/27/11
굴림: 81
판정결과: 실패
 
가장 먼저 달렸던 시진이 촉수에 다리를 붙잡혀 벽으로 내던져집니다.
 
캉! 단단한 철문에 몸이 부닥칩니다.
 
선우시진:1
 
시진을 제외한 세 사람은 촉수에게 잡히지 않고 무사히 감옥 복도를 빠져나갑니다.
 
그러나 시진이 아직입니다!
 
오티스:(몸을 돌려 날아간 시진을 잡으러 갑니다.)
 
선우시진:큭...(내던져지면 저도모르게 신음이 흘러나옵니다. 하지만 상황이 상황이니 바로, 일어서려고 해봐요.')
 
오티스:정신 차려!!!! (시진의 목덜미를 잡아 옆구리에 끼고는 다시 길을 내달립니다.)
 
오티스:
민첩
기준치: 80/40/16
굴림: 2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시진을 옆구리에 끼고 오티스가 달려 겨우 감옥 복도를 빠져나갑니다.
 
선우시진:(달랑달랑)
 
허성준:빨리요! (둘이 이쪽으로 오는 걸 보면 시은을 먼저 구멍 쪽으로 밀어넣고 있어요.)
 
찌그러진 철창에 몸을 구겨넣고, 우리가 들어왔던 구멍 안으로 몸을 들이밉니다.
 
재료 창고로 돌아옵니다.
 
(To 선우시진): 재료 창고로 돌아오면, 그곳에는 아까의 부패한 고기들 대신 인간들이 걸려 있는 것이 보입니다.
 
(To 백시은): 재료 창고로 돌아오면, 그곳에는 아까의 부패한 고기들 대신 인간들이 걸려 있는 것이 보입니다.
 
(To 선우시진): 쯤 갈라지거나, 내장이 빠졌거나, 머리가 잘려나간 인간들이 수십 구가 걸려 있고, 상자에는 팔다리가 나란히 있으며, 한쪽 바구니에는 눈알들이 굴러다닙니다.
 
(To 백시은): 갈라지거나, 내장이 빠졌거나, 머리가 잘려나간 인간들이 수십 구가 걸려 있고, 상자에는 팔다리가 나란히 있으며, 한쪽 바구니에는 눈알들이 굴러다닙니다.
 
(To 선우시진): 이성 판정 (1D3+1/1D6+1)
 
(To 백시은): 이성 판정 (1D3+1/1D6+1)
 
백시은:
SAN Roll
기준치: 41/20/8
굴림: 82
판정결과: 실패
 
선우시진:
SAN Roll
기준치: 52/26/10
굴림: 33
판정결과: 보통 성공
2
 
백시은:7
 
허성준:This message has been hidden.
 
백시은: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3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나.. 나가야 하는데. 빨리 움직여야 하는데... 눈 앞에 벌어진 일을 믿지못합니다)
광기의 발작 - 실시간
집착증:
새로운 집착증이 생깁니다. 룰북에 있는 집착증의 예를 참고해 1D100으로 정하거나 수호자가 적절한 것을 고릅니다. 탐사자는 다음 1D10 라운드 동안 새로운 집착증에 몰입합니다.
For 10 rounds.
 
선우시진:하... (창고를 보고 헛웃음을 흘립니다.) ...이러니까, 이러니까....이래서, 지하감옥에 제물이 그렇게....
 
오티스:뭐야, 왜 그래?! 움직여!! (굳어선 둘을 보고 답답한 듯 소리칩니다.)
 
허성준:갑자기 무슨 소리들이에요...!?
 
선우시진:(오티스의 말에 자신이 멈춰섰다는 걸 알아차립니다.) ...아....(그리고 멈춰선 사람들과 바로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의 차이를 알아차립니다.)
 
오티스:(충격이 강했나? 안그래도 피를 잔뜩 흘렸는데. 시진의 몸을 살핍니다.)
 
선우시진:(자신을 살피는 오티스를 그제서야 바라봐요.) .....성준씨 말이 어느정도 맞을지도 모르겠어요.
음식에 효과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이요.
 
백시은:(정말.... 이럴수가. 믿을 수 없어요. 숨을 급하게 몰아쉽니다. 순간 머릿속이 하얗게 변해서 뭘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다만... )
 
오티스:뭐?
 
선우시진:여러분들의 눈엔 지금 저게 뭘로 보이는진 모르겠지만... 저한테는...그리고 아마 시은씨한테는...
사람으로 보일거거든요.
 
허성준:사, 람...?
 
오티스:뭐? 저건 그냥 고긴데? (당황스러운 듯 걸려있는 고기들을 봅니다.)
 
선우시진:......어느쪽이 정답인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제 눈앞에는 부패한 고기 대신에 사람들이 걸려있어요.
 
백시은:...고기. 사람...고기... ...
 
선우시진:(그렇게 말을 하고 나면 시은씨의 상태를 살펴봐요.) ...시은씨, 괜찮으신가요?
 
오티스:....그럴리가. 끔찍한 소리 말고 정신 차려 봐. (멘탈이 나간 시은의 어깨도 잡아 흔듭니다.)
 
허성준:...어느 게 맞든 간에, 일단 지금은 여기서 벗어나야 해요!
계속 흔들리고 있다고요. 뭔가 이상해요!
이대로면 저택 자체가 붕괴될지도 몰라요!
 
오티스:....붕괴가 아니고. (먹히는 거겠지. 뒷말은 삼키며 조리실로 향하는 문을 열어 젖힙니다.)
 
백시은:...윽. 죄송해요. (눈가를 쓸어내리고는덜덜 떨면서 말합니다) 어서 가요.
 
선우시진:(성준의 말에 고개를 끄덕여요) ...그것도 맞는 말이긴 하죠. 바로 갈까요.
 
오티스:(문을 잡고는 모두를 부릅니다.) 빨리 와.
 
대조리실로 향하는 문을 엽니다.
 
(To 백시은): 가마솥에는 사람이 끓고 있고, 개수대에는 사람의 내장과 귀, 코 등의 부속물이 가득 차 있습니다.
 
(To 선우시진): 가마솥에는 사람이 끓고 있고, 개수대에는 사람의 내장과 귀, 코 등의 부속물이 가득 차 있습니다.
 
(To 선우시진): 역겨운 시체 썩는 냄새가 풍깁니다.
 
(To 백시은): 역겨운 시체 썩는 냄새가 풍깁니다.
 
웅, 웅.
 
열려 있는 보관함에서 마법에 걸린 칼날이 날아다니며 여러분을 위협하며 다가옵니다.
 
이미 여러 번 고기를 썰어낸 것인지 칼날에서는 피가 뚝뚝 떨어집니다.
 
오티스:뭐야, 이건 또.
SAN Roll
기준치: 32/16/6
굴림: 65
판정결과: 실패
3
 
허성준:
SAN Roll
기준치: 55/27/11
굴림: 61
판정결과: 실패
 
선우시진:
SAN Roll
기준치: 50/25/10
굴림: 36
판정결과: 보통 성공
 
허성준:3
 
백시은:
SAN Roll
기준치: 34/17/6
굴림: 68
판정결과: 실패
하...!
1
 
허성준:으, 으아악...! 뭐야, 이건 또...!
 
선우시진:(하, 사람이 가득 걸려있던 창고와 목이 없는 사람을 봤는데 이런 거에 무서워 할리가 있나요.)
 
오티스:미친 해리포터...! (날아다니는 칼날을 후라이팬으로 깡- 하고 쳐내며 안으로 들어섭니다.)
 
오티스:
후라이팬
기준치: 67/33/13
굴림: 1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7
 
날아다니는 칼날:
회피
기준치: 60/30/12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칼날이 날아다니며 여러분을 위협하지만,
 
오티스가 후라이팬으로 깡, 공을 날리듯 후려치면
 
힘없이 나가떨어져 벽에 부닥쳐 떨어집니다.
 
오티스:하, 별 것도 아니네. 뭐해? 빨리 올라가. (넋이 나간 성준의 멱살을 잡아 데리고 들어오며 뒤의 두사람에게도 소리칩니다.)
 
허성준:아, 알았어요! 제 다리로 움직일게요! (멱살 붙잡힌 채 소리지르며 계단을 오르려 합니다.)
 
선우시진:..... (칼날이 날아가는 모습을 보며 속으로 생각해요. 역시 아군일때는 참...든든한 것 같다고. 끓고있는 사람들을 잠깐 바라봤다, 뒤돌아 계단으로 향합니다.)
 
백시은:(오티스가 낸 길을 따라 움직입니다. 여전히 두려움에 떨면서...)
 
오티스:(조금 긴장하며 튕겨져 나오거든 밑에서 받아들 준비를 합니다.)
 
오티스:
정신
기준치: 50/25/10
굴림: 55
판정결과: 실패
 
백시은:
정신
기준치: 50/25/10
굴림: 1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선우시진:
정신
기준치: 70/35/14
굴림: 3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허성준:
정신
기준치: 65/32/13
굴림: 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소름끼치는 비명소리가 머릿속에서부터 울려퍼집니다.
 
그 순간, 저택에 종소리가 울려퍼집니다.
 
본능적으로 깨닫습니다.
 
이것은, 메인 디쉬를 알리는 만찬의 종소리입니다.
 
성준도, 오티스도 계단을 억지로 뚫고 달려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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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모두 오르면, 천장에 문이 달려 있습니다.
 
허성준:(가장 먼저 오른 성준이 문을 열어 먼저 살핍니다.)
 
문을 열어 안쪽을 살피면, 안쪽은 만찬장에서 보았던 간이 부엌입니다.
 
...아무도 보이지 않습니다.
 
허성준:...아무도 없어요! 빨리 올라와요! (뒤쪽을 향해 소리치며 부엌으로 올라갑니다.)
 
백시은:(숨을 대차게 몰아쉬면서 다리를 움직입니다)
 
선우시진:(성준과 시은이 올라가면, 마지막으로 올라가려는 오티스를 잠깐 쳐다봤다가 3번째로 올라가요.)
 
오티스:(뒤에서 시진을 재촉하며 이를 꽉 깨물고 따라 올라갑니다.)
 
허성준:(올라오는 사람들의 손을 잡아 끌어올리는걸 도와줍니다.)
 
백시은:(사람들이 올라오는 걸 확인하고는 만찬장으로 향하는 문을 열어봅니다. 이쪽으로 나가는게 맞나?!)
 
만찬장의 문을 열면, 그곳은 이상하리만치 고요합니다.
 
선우시진:(시은이 문을 열면, 그 옆에 바짝 가까이 서요. 뭐가 나타나면 후려칠 생각으로요.)
 
(To 백시은): 우리가 먹었을 음식이 올라간 클로쉬 위에는 먹다 남긴 위나 눈알이 올려져 있는 것이 보입니다.
 
(To 선우시진): 우리가 먹었을 음식이 올라간 클로쉬 위에는 먹다 남긴 위나 눈알이 올려져 있는 것이 보입니다.
 
오티스:(성준의 손을 잡아 무사히 계단을 올라오고 뒤에서 후라이팬을 고쳐듭니다.)
 
허성준:여기까진, 아무도 없는 것 같은데...
...어쩌면, 이대로 무사히 나갈 수 있을지도 몰라요. (그렇게 말하는 성준의 목소리에는 약간 화색이 감돕니다.)
 
선우시진:... (테이블 위를 자연스럽게 살피고 나면, 이걸 말해주는게 맞을지 잠시 고민합니다. 의견을 물을 겸 시은이랑 눈을 마주쳐요.)
 
오티스:빨리 가자. 예감이 좋지 않아... (뒤에서 말해요.)
 
백시은:... 그냥 나쁜 꿈이라고 해줘. (중얼거리면서 클로쉬로부터 눈을 돌립니다. 시진과 눈이 마주치면 고개를 도리도리 해보입니다) 맞아요. 우선 나가요.
 
선우시진:(시은의 속삭임이 들리면, 고개를 끄덕이고 시선을 돌려 만찬장 문을 바라봐요.) ...그러죠.

백시은:(지금의 상황을 보고싶지않습니다. 답지않게 먼저 움직여서 홀로 나가는 문 손잡이를 잡아요) 열게요.
 
허성준:(괜히 집었던 망치를 꽉 쥡니다.)
 
선우시진:(시은이 문을 열것 같으면, 벽쪽에 달라붙어요. 뭐가 나오든 언제든 칠 수 있게.)
 
오티스:(정면을 향해 서 있습니다. 달려들어 후라이팬으로 칠 기세로.)
 
백시은:(모두를 돌아보지도 않고 앞만 바라보다가 힘을 주어 문을 밀어봅니다)
 
만찬장의 문을 엽니다.
 
연회 홀에는 기괴한 음악이 울려 퍼지고있습니다.
 
(To 선우시진): 테이블마다 사람의 두개골 요리며 사람의 뼈로 장식한 케이크 따위가 가득 올려져 있습니다.
 
(To 백시은): 테이블마다 사람의 두개골 요리며 사람의 뼈로 장식한 케이크 따위가 가득 올려져 있습니다.
 
(To 선우시진): 퐁듀 분수에서는 피가 솟아오르고 스탠딩 바에는 눈알 젤리며 혓바닥 구이, 길게 늘어진 내장 소시지 등이 채워져 있습니다.
 
(To 백시은): 퐁듀 분수에서는 피가 솟아오르고 스탠딩 바에는 눈알 젤리며 혓바닥 구이, 길게 늘어진 내장 소시지 등이 채워져 있습니다.
 
...아무도 보이지 않습니다.
 
허성준:(밤이 되었다는 것을 빼면 전혀 바뀌지 않은 홀 안의 모습에 약간 안심합니다.) ...빨리 나가죠.
 
오티스:(또 굳은 둘에게 재촉합니다.) 그래, 가자. (아예 앞장서서 만창장으로 나갑니다.)
 
허성준:(오티스를 쫒아 뛰어요.)
 
선우시진:(바깥이 보이면 잠시 멈칫해요... 와... 이런 걸 보고 싶어서 그것들을 안먹은게 아닌데.)
 
허성준:(연회 홀 밖으로 가 정문의 문을 열려고 합니다.)
 
선우시진:(이걸 볼 수 있는 것과 이걸 먹는 것, 둘 중 뭐가 더 나은 선택인지는 모르겠지만... 뒤따라 달려가요)
 
오티스:(그 뒤에서 주변을 경계하고 서있습니다.)
 
성준이 정문의 문을 열려고 한 그 순간.
 
여러분은 갑자기 들려온 끔찍하게 괴상한 목소리에 2층으로 올라가는 중앙계단으로 고개를 돌립니다.
 
그 곳에는, 조각상 옆에.
 
오티스:(아까 그건가?)
 
허성준:괴, 괴물...!
 
오티스:보지 말고 빨리 문 열어!! (소리치며 그것이 달려들까 온 몸의 근육을 경직시킵니다.)
 
백시은:(... 지금 눈 앞에 보이는 것, 모든 걸 의심합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도 반응하는 걸 보니... 아니, 아냐. 그래도... 마음 깊은 곳에서 자꾸만 검은 불안이 떠오릅니다)
 
허성준:윽...!! (오티스의 목소리에 화들짝 놀라 정문을 붙잡습니다.)
 
괴물이 툭, 조각상을 건드립니다.
 
딱딱하게 굳어있던 조각상이 비명을 내지르며 꿈틀댑니다.
 
선우시진:(저걸 보고 잠시 멈칫합니다만...오티스의 목소리를 듣고 그제서야 몸을 움직여요)
 
그것은 이내 끔찍한 생명체로 변합니다.
 
오티스:
SAN Roll
기준치: 29/14/5
굴림: 15
판정결과: 보통 성공
 
허성준:
SAN Roll
기준치: 52/26/10
굴림: 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백시은:
SAN Roll
기준치: 33/16/6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선우시진:
SAN Roll
기준치: 49/24/9
굴림: 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백시은:5
 
오티스:(뱀 모양. 등 근육이 움찔 수축합니다.)
 
선우시진: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15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백시은: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4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오티스:
지능
기준치: 30/15/6
굴림: 88
판정결과: 실패
 
(To 선우시진): 당신은 그 모습을 이전에 보았을 터입니다.
 
(To 백시은): 당신은 그 모습을 이전에 보았을 터입니다.
 
(To 선우시진): 거대한 날개달린 뱀 모양의 흉측한 생명체.
 
(To 백시은): 거대한 날개달린 뱀 모양의 흉측한 생명체.
 
(To 선우시진): 그러나 지금 눈 앞에 있는 것은 그것이 괴상하게 뒤집힌 모습입니다.
 
(To 백시은): 그러나 지금 눈 앞에 있는 것은 그것이 괴상하게 뒤집힌 모습입니다.
 
(To 선우시진): 이것은 엉망진창으로 변질된 괴물입니다.
 
(To 백시은): 이것은 엉망진창으로 변질된 괴물입니다.
 
전투 개시
 
괴물이 긴 몸통과 날개를 움직이며 여러분을 추격해옵니다!
 
도망쳐야합니다. 이곳에서 나가야 해요!
 
허성준:자, 잠겼어...! (정문을 덜컥거리던 성준이 경악해 소리지릅니다.)
 
오티스:망치 들었다 뭐해요?! (소리치며 모두를 등지고 섭니다.)
 
선우시진:잠겼다고요...? 잠시만요. (정문을 한번 당겨봐봐요)
 
당겨도 열리지 않습니다. 단단히 잠겼습니다.
 
오티스:(그 사이에 달려드는 드래곤을 향해 후라이팬을 있는 힘껏. 머리에 후려칩니다.)
후라이팬
기준치: 67/33/13
굴림: 85
판정결과: 실패
피해: 4
 
본능적인 공포에 다리가 잘 움직이지 않습니다.
 
오티스:(크게 헛손질 하며 무게중심을 잡아 휘청입니다.)
 
허성준:마, 맞아. 망치...! (허둥거리며 망치로 정문을 가격합니다.)
근력
기준치: 60/30/12
굴림: 62
판정결과: 실패
 
성준이 망치로 문을 가격하면 문에 약간 구멍이 뚫립니다.
 
하지만 이걸론 빠져나가기엔 부족합니다.
 
백시은:(어떡해. 어떡하지..! ... 생각해. 생각하는거야. 백시은. 아니, 라인. 넌 항상 생각해왔잖아. 이럴때 쓰라고 있는 머리 아냐! 한순간에 빠르게 자신을 채찍질 하다가 떠올립니다. 뭔가 깰 수 있을지도 모를 것을. 깨질지는 모르겠지만요) 베란다..!
 
서재로 뛰어 테라스를 보면, 테라스 바깥으로 정원이 보입니다.
 
백시은:(일단 열리는지 확인해봅니다. 힘을 줘서 열어봐요)
 
테라스 바깥으로 보이는 밝고 화려한, 노을진 정원은 무척이나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테라스의 문은 잘 열립니다.
 
백시은: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44
판정결과: 보통 성공
 
(To 백시은): ...노을진 정원?
 
백시은:... 노을...? (뭔가 이상해 멈칫합니다)
분명 시진씨는 보름이 뜨는 날이라고 했어...
( ... 일단 있는 힘껏 큰 소리로 외칩니다) 여기!! 테라스 문이 있어요! 열려요!! 근데! 뭔가 이상한 거 같아요!!!!
 
선우시진:(저 멀리에서 큰 소리가 들리면 거기에 시은씨가 들을 수 있을 정도의 큰 소리로 답해요.) ...여기나 지하처럼 이상한게 보이나요?!!
 
백시은:노을진 정원!!! 그게 보여요!
(퍼뜩, 존재를 잊고 있었던 휴대폰으로 시간을 확인해봅니다)
 
(To 백시은): 8시 반을 조금 넘어섰습니다.
 
백시은:8시 반... (노을이 진 아름다운 정원을 바라봅니다. 지금이 노을이 질 시간인가? 근데... 내가 제대로 보고 있는게 맞는건가? 지금 이 풍경이?)
(일단 테라스가 열리는걸 확인했습니다. 턴 넘기겠습니다)
 
공포의 추격자:(흉측한 괴물이 거꾸로 달린 고개를 홱 치듭니다. 여러분을 향해 빠르게 기어옵니다.)
(가장 가까이 있던 오티스를 향해 입을 쩍 벌려 물기를 시도합니다.)
물기
기준치: 65/32/13
굴림: 59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4
 
오티스:
회피
기준치: 40/20/8
굴림: 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징그러운 이빨을 피해 바닥으로 구릅니다.)
 
선우시진:(추격자의 공격을 쉽게 피하는 모습을 보곤... 조금 안심합니다. 주위를 둘러보지만, 이 상황에서 가장 신경쓰이는건 역시 서제로 간 시은씨겠네요.)
(베란다에서 상황을 같이 살펴볼 생각으로 서재로 이동해봅니다.)
(서재 앞으로 이동하는 동안에 2층에 있을, 저 괴물을 만들어낸 장본인의 상태를 몰래 살펴봐요.)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83
판정결과: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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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상의 괴물을 불러냈던 녀석은 계단을 타고 올라가 사라집니다.
 
오티스 턴
 
오티스:성준!!! 빨리 따라가!! (소리치며 서재로 가는 길목을 막아서고 추격자의 주의를 끕니다. 혹시나 먹힐 수도 있지 않을까, 도약하며 다시 머리를 향해 후라이팬을 칩니다.)
후라이팬
기준치: 67/33/13
굴림: 1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6
 
허성준:(망치로 약간 구멍이 난 문을 노려보고 있다가 오티스의 외침에 당황하며 고개를 돌립니다.) 따... 따라가다니, 뭐, 뭘요!?
 
오티스:쟤네들, 창문이 열려있다잖아! (후라이팬을 멋지고 간지나게 휘두르고 앞구르기로 착지하며 외쳐요.)
 
공포의 추격자:
회피
기준치: 35/17/7
굴림: 25, 17, 81
+2: 어려운 성공
+1: 어려운 성공
0: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2: 실패
 
오티스의 후라이팬에 맞은 괴물이 잠시 휘청거립니다.
 
오티스:(경쾌한 깡~ 소리에 씩 웃으며 후라이팬을 고쳐 쥐어요.) 나 여기서 나가면 야구선수 해볼까? (시덥지 않은 농담도 곁들이며..)
 
허성준:윽...!! (그 커다란 괴물과 얼핏 대등하게 싸우는 듯 보이는 오티스를 보고 잠시 멈칫했다가...) ...알겠어요! 오티스 씨도 최대한 빨리...! (그렇게 말하곤 대문은 놓아둔 채 서재 쪽으로 뛰어갑니다.)
(서재로 빠르게 뛰어들어가 안쪽 광경을 살핍니다. 다들 어쩌고 있나요?)
 
선우시진:(마침 서재에 들어가려고 문을 열고 있던 참이였습니다. 열린 문으로 성준이 쏙 들어가는 걸 보고 살짝 당황했겠네요.)
(아까까지... 저기 문쪽에 있엇던 것 같은데...)
 
백시은:(테라스 문을 열고서 지금 눈 앞에 보이는 풍경을 믿어야하는건지 말아야하는건지 갈팡질팡 하는 마음에 잠깐 서 있습니다... 그러고 있으면 성준이 들어오겠네요. 들어온 성준을 보며 말합니다) 아, 여, 여기 열려요...!
 
허성준: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99
판정결과: 실패
(서재 안쪽으로 뛰쳐들어오면 시은의 말과 함께 열린 테라스문이 보입니다. 성준의 얼굴이 확 밝아져요.) 좋아...!
 
백시은:...읏. (마음속이 술렁거리지만 이렇게 바보같이 서 있을 시간이 없습니다..!) 먼저 나갈 수 있는지 한번 봐볼게요. (테라스로 나가서 훌쩍 뛰어넘어 나갈 수 있는지 살펴봅니다)
 
(To 백시은): 테라스 바깥으로 나간 순간,
 
(To 백시은): 목과 코 안이 따끔거리는듯한 통증이 느껴집니다.
 
(To 백시은): 건강 어려움 판정
 
백시은:
건강
기준치: 35/17/7
굴림: 82
판정결과: 실패
 
백시은: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3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To 백시은): 한 번 느껴본 적 있는 매캐한 감각과 냄새가 당신의 몸을 뒤덮습니다.
 
(To 백시은): 이제 어떻게 할까요?
 
(From 백시은): 테라스.. 넘을 수 있긴한가요?
 
(To 백시은): 원한다면 더 들어갈 수 있습니다.
 
백시은:콜록... 헉.... 대체 무슨..... (테라스에 뭐라도 있는건가? 싶어서 더 들어가봅니다)
 
백시은:61
 
(To 백시은):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매캐한 것이 당신의 몸 안으로 더욱 들어옵니다.
 
(To 백시은): 매운 연기에 자동으로 눈살이 찌푸려지고, 기침이 나옵니다.
 
(To 백시은): 입에서 흘러나오는 것은 기침 뿐만이 아닙니다. 붉은 것이 섞여 튀어나옵니다.
 
(To 백시은): 아무리 안으로 들어가도 보이는 것은 짙은 안개 뿐입니다.
 
(To 백시은): 이게 어떻게 된 거죠? 테라스 바깥은 분명...
 
백시은:콜록... 콜록..! 커흡... (소매에 묻어나온 것을 보고는 낮게 욕설을 지껄입니다) 이런.. 빌어먹을..!
(여긴 안되겠습니다. 우선 다시 나가서 성준과 시진 앞으로 갑니다) 콜록... 헉.... 쌔액...쌕.... 죄송해요. 열리긴 열리는데, 콜록, 저기로는 못 나갈 거 같아요.
 
허성준:뭣...!! (테라스 안쪽으로 들어갔던 시은이 갑자기 피를 토하며 나오는 모습을 보고 크게 당황합니다.) 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에요!?
설마 저쪽에도 괴물이...!?
 
선우시진:여기에도 괴물이 있었다고요...? (그렇게 철저하게 탈출구를 막아놓은건가... 생각하면서 시은의 상태를 살펴봐요.) ...피도 그것 때문인가요?
 
백시은:하아... 하... (입가를 소매로 슥 닦아냅니다) 무슨 안개 같은게 있는데... 들이마시면 안되는 거 같아요.
 
허성준:안개...!? (그 말에 시은 너머로 테라스를 살핍니다.) 안개같은건... 여기선 보이지 않는데...
 
선우시진:(덩달아 문 틈 사이로 테라스를 살펴보겠네요.) 저한테도 안개는 안보이는데... 그렇지만, 이런 상황에 시은씨가 거짓말을 할 것 같지도 않으니까요.
 
백시은:여기선 보이지 않아도, 안쪽으로 들어가면 분명, 있어요. (피 묻은 소매를 소용없는 행동인걸 알면서도 괜히 숨기면서) ... 죄송해요. 제가 이쪽이 열려있다고 말해서 다들 오셨는데 나갈 수 있는 길이 아니네요.
연회홀의 큰 문으로 나가는 수 밖에 없을 거 같아요...
 
선우시진:(그 말에 고개를 내저어요.) 애초에 저도 시은씨 생각에 동의를 한 부분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여기까지 달려온거고요.
(피가 묻은 소매를 숨기려드는 그 행동을 보면... 여기에 조심스럽게 말을 덧붙이겠네요.) ...우선 몸부터 추스려요.
 
허성준:(그런 시진과는 달리 성준은 절망적인 표정으로 아름다운 테라스의 풍경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오며 상식이 통하지 않는 일들은 몇 번이나 경험했으니 시은의 말을 믿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저쪽이 바로 출구인데, 나갈 수 없다니...
 
선우시진:...그렇지만, 이 곳은 겉으로 보이는 거랑 다른 구석이 꽤 있으니까요... (문을 조금 더 활짝 열어보이겠네요)
...멀쩡하던 사람이 테라스로 갔다가 갑자기 피를 흘리면서 나타난 것 자체가 이상하기도 하고요. 그러면 다시 돌아가죠.
 
그 때, 비틀거리던 괴물이 울부짖습니다.
 
오티스:윽...! (찢어지는 포효에 귀를 막으며 비틀거립니다.)
 
기다란 꼬리를 비틀거리는 오티스를 잡기 위해 뻗어옵니다.
 
공포의 추격자:
움켜쥐기
기준치: 65/32/13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피해: 0
 
오티스:(비틀거리면서도 저 흐느적거리는 꼬리는 한 걸음만 슬쩍 움직여 피해냅니다.) 이 자식, 나를 만만하게 봐? (웃으며 도발해요.)
 
오티스의 옆을 스쳐지나간 꼬리는 스쳐지나간 것만으로도 저택의 바닥을 부숩니다.
 
씩 웃는 오티스의 뒤로...
 
지나갔던 꼬리가 부메랑처럼 다가옵니다.
 
공포의 추격자:
움켜쥐기
기준치: 65/32/13
굴림: 57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0
 
오티스:(괜히 도발했나 싶게 꼬리가 다시 몸을 향해 덮쳐오자 웃는 입매가 단단해지며 허리를 수그립니다.)
민첩
기준치: 80/40/16
굴림: 2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수그린 허리 위쪽으로 바닥을 부순 커다란 뱀같은 꼬리가 지나갑니다.
 
얼굴이 아래에 달린 기묘한 괴물이 아쉽다는듯 혀를 낼름거립니다.
 
오티스:(부서진 저택의 바닥 위에 불안하게 서선 징그러운 괴물을 얼굴을 올려다봐요.) *.... (손등으로 턱을 훑어 흐른 땀을 닦아냅니다.)
 
선우시진:(돌아가자고 말을 하곤, 정문쪽으로 고개를 돌려요...그러면 오티스가 저 괴물이랑 화려한 전투를 펼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
(정말로 사람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겠네요. 문은 그대로 열린채로 두고, 먼저 정문쪽으로 돌아가요. 그리고 홀에 있는 오티스한테도 상황을 전달해요)
...서재쪽은 불가능할 것 같아요. 테라스로 간 시은씨 상태가 좋지 않아보여요.
 
오티스:(뒤에서 목소리가 들리자 그제야 눈치채곤 힐끔 쳐다봐요.) 뭐? 많이 안좋아? (안부를 물어보다가도 지금은 그럴 상황이 아니라 우뚝 멈추고는 눈매가 날카롭게 섭니다. 문이 열릴때까지는 자신이 버텨야하니까요.) 하!
그럼 빨리 움직여!! (믿음직스러운 후라이팬의 팬 부분을 커다란 손바닥으로 쓰다듬고는 전열을 가다듬어요.)
 
선우시진:오티스씨가 그렇게 말 안해도... 느긋하게 움직일 생각은 없으니까요...! (정말입니다. 누구보다 빠르게 정문으로 향해요.)
 
오티스:(오티스의 눈에는 한없이 느려보입니다. 눈살을 찌푸리며 등 뒤로 바라보다 용가리의 공격이 튀지 않도록 몸의 근육을 팽팽히 당겨 긴장합니다.)
 
선우시진:(그러면 우선 문을 다시 살펴보겠네요... 문은 아직도 안열리는 상태 그대로인가요?)
 
여전히 잠긴 대문으론 성준의 망치가 뚫은 흔적이 약간 보입니다.
 
그 구멍 사이로 어두운 바깥 풍경이 살짝 비칩니다.
 
선우시진:(구멍사이로 어두운 밤 정원이 보이면...조금 안심하겠네요.) ...여기가 진짜 출구가 맞는 것 같아요!
(시간도 촉박하니 곧바로 문을 부술 생각으로 힘차게 몸을 부딪혀봐요.)
 
선우시진:
근력
기준치: 55/27/11
굴림: 32
판정결과: 보통 성공
 
쿵, 쿵, 쿵!
 
닫힌 정문에 시진이 몇 번이고 몸을 부딪히면, 삐그덕거리던 문이 벌컥 열립니다.
 
그곳에는 시든 장미들이 가득한 정원이 펼쳐져 있습니다.
 
선우시진:(문이 열리면 주위 풍경을 보곤 살짝 표정을 찌푸립니다.)...분명 들어올때는 이렇지 않았던 것 같은데...
(살짝 불안함을 느끼긴 하지만... 이내 이게 들어오기 전엔 보지 못했던 현실일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어요. 우선 고개를 돌려서 외쳐요!) 문, 열렸어요!! 다들 빨리와요!!
 
오티스:(잔해들을 밟고 우직하게 섭니다.) 얘들아! 이쪽이다!!! (말을 전하기 위해서, 또 용가리의 주의를 끌기 위해서도 크게 소리져요.)
(후라이팬을 손바닥으로 깡깡 두드리고 움직이며 용가리의 머리를 입구에서 살짝 돌리기 위해 애를 씁니다.)
(힐끔거리며 서재의 문과 시진의 모습을 번갈아보다가 마음을 크게 먹고는 용가리의 머리를 향해 다시금 휘둘러봅니다.)
후라이팬
기준치: 67/33/13
굴림: 37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8
 
공포의 추격자:
회피
기준치: 35/17/7
굴림: 32
판정결과: 보통 성공
 
괴물이 오티스의 후라이팬을 피하며 오티스를 노려봅니다.
 
오티스:(목적대로 자신을 쳐다보자 긴장한 얼굴에 땀방울과 웃음이 번져요.) 하하, 그래! 그거지!
 
허성준:(이쪽으로 나갈 수 없다는 말에 돌아서면 활짝 열린 대문과 함께 여전히 괴물과 대치중인 오티스가 눈에 들어옵니다.)
(제대로 생각한다면 바로 열린 대문으로 나가는 것이 맞겠지만...) ...으, 우아아아아아아! (잠시 광경을 보며 멈춰있던 성준이 괴물을 향해 망치를 들고 달려듭니다.)
망치
기준치: 35/17/7
굴림: 44
판정결과: 실패
피해: 2
 
오티스:(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하며 크게 뜨인 눈으로 성준을 향해 고개가 돌아갑니다.)
뭐하는거야, 미쳤어?!? (푸른 동공이 바짝 조여들어 여유라고는 찾기 어려운 표정으로 소리칩니다.)
 
허성준:(괴물에게 망치는 크게 빗나가지만... 떨리는 손으로 망치를 붙잡은 채 괴물과 대문 사이에 서 대치합니다.) 저, 저도 막아볼게요!
오티스 씨는 다쳤잖아요!
 
오티스:차암나! (허! 하고 콧방귀를 크게 뀝니다.)
니가 나가는게 도와주는거다!!! (눈썹을 찌푸리며 웃지만 말은 곱지 않아요.)
 
허성준:(솔직히 싸움에 자신이 없는건 사실이기에 오티스의 말에 주춤합니다.)
으윽...
 
백시은:(분명 시진씨가 문을 열었다고 외쳤습니다. 지금은 한명이라도 빨리 나가는게 더 이로울지도 몰라요. 입을 앙 다물고 문 앞까지 뛰어갑니다)
 
시은이 달리고 있으면, 방금 머금은 안개 때문인지 여전히 기침이 터져나옵니다.
 
백시은:...콜록..! 콜록... 쌕.... (괜히 뛰었나....)
 
앞을 막은 두 사람을 쓸어버리려는 듯 괴물이 꼬리를 휘두릅니다.
 
공포의 추격자:
근접전
기준치: 65/32/13
굴림: 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16
근접전
기준치: 65/32/13
굴림: 48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12
 
오티스:(예상치 못한 범위 공격에 후라이팬을 들어 꼬리가 가격하는 몸을 방어합니다.)
회피
기준치: 40/20/8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허성준:
회피
기준치: 60/30/12
굴림: 4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오티스:2
 
오티스:(육중하고 무거운 꼬리가 둘을 집어 삼키듯 무겁게 내려앉는 찰나, 고개가 돌아가며 흩날리는 백발과 녹발을 흐릿하게 바라봅니다. 제자리로 돌아오는 얼굴에 기다란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성준과 눈을 마주칩니다. 찰나의 순간, 오만했던 자신의 마지막이 이렇게 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기에 평소와 같은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긴장으로 당겨진 비틀린 입꼬리로 웃는 얼굴이요.)
 
허성준:(가까이 다가오는 커다란 그림자를 공포스런 눈으로 바라봅니다. 한 순간, 자신과 오티스가 저 커다란 꼬리에 휩쓸려 쓰러지는 환상이 눈 앞에 나타납니다. 떨려 움직이지 않는 허벅지를 주먹으로 퍽 치곤 바닥을 구릅니다.)
 
두 사람이 있던 자리를 괴물의 꼬리가 쓸고 지나갑니다.
 
휘두르는 것만으로 바닥을 부수던 기세의 꼬리가 지나가면, 두 사람은 흔적은 커녕 부서지는 바닥과 함께 먼지들이 휘날립니다.
 
백시은:(엄청난 굉음이 들리면서 충격이 온 바닥을 훑고 지나가면 문으로 뛰어가던 고개를 돌리고는 두 사람이 있던 곳을 봅니다. 하지만... 먼지가 휘날리는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입을 벌리고 맙니다. 목소리가 떨리는 것도 모르고 말을 해요) 오.. 티스.,..? 성준...?
(날아간건가? 싶어서 마구 주위를 둘러봅니다. 나간다고 해도 두 사람을 두고 나가면 의미가 없는 탈출이잖아요..! 계속 터져나오는 기침으로 입가에 피가 조금 흘러나오지만 소매로 닦을 여유가 없습니다. 안돼. 안돼... 그럴리가)
 
선우시진:(꼬리가 두 사람을 후려치려고 하는 순간이면 눈을 깜빡이는 것조차 하지 못해요. 이렇게 끝까지 다와서 저 사람들이 죽을 거라곤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저도 모르는 사이에 문을 붙잡고 있던 손을 떼어내요.)
(평소에 위험한 행동을 많이 한다고 생각을 했지만... 그래도...) ...그래도 끝까지 살아 남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항상 보여주는 그 자신만만한 태도때문인지...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생각을 했었나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상황이 매우 혼란스럽게 느껴져요. 꼬리가 쓸고 지나간 그 주위를 계속해서 살펴봐요. 못믿겠다는 듯이.)
 
천천히 먼지구름이 지나갑니다.
 
그것은 분명 잠깐의 시간이지만, 두 사람에게는 평생같았을지 모르죠.
 
먼지구름 사이로 먼저 누군가의 신음소리가 들립니다.
 
괴물의 꼬리에 날려졌을 두 사람은 어떤 잔해 사이에 끼어 있습니다.
 
그것은, 이전 오티스에게 공격을 퍼붓던 괴물이 만들었던 바닥의 구멍입니다.
 
괴물의 공격에 날려가려던 두 사람은 우연히 무너진 구멍에 몸을 숨길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기적이라고밖에야 부를 수 없겠죠.
 
오티스:쿨럭... 켁... (먼지를 뒤집어쓰고 잔해만큼이나 무거운 몸을 일으킵니다.) 이 자식... 조준력은 구데기네... (제대로 맞았다면 그야말로 인간 쥐포가 되었을텐데. 시덥지 않은 농담이나 해대며 흐트러진 머리칼을 뒤로 넘깁니다.)
어이, 괜찮냐. (옆구리의 성준을 툭 치며)
 
허성준:으윽... (우연찮게 괴물의 공격은 피할 수 있었지만 잔해에 부딪힌 충격은 남아 머리가 어질어질합니다. 바닥에 손을 짚고 몸을 일으키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아직, 어떻게든...
 
오티스:(머리끈은 진즉에 풀려 어디론가 날아갔고, 옷도 먼지 투성이 인 것과 별개로 넝마가 되어있습니다. 헛손질을 하며 몇 번이나 비틀거린 끝에 무릎을 세워 일어나곤 성준을 부축합니다.) 뭐가 어떻게든이야... 콜록...
 
두 사람이 살아있다는걸 눈치채지 못한 건지, 괴물은 시은과 시진을 바라봅니다.
 
선우시진:하, (먼지가 걷힐 때 쯤에 들리는 익숙한 목소리에 저도 모르게 헛웃음이 흘러나옵니다. 어쩐지 입꼬리가 올라가는 것 같아 한쪽 손만 들어올려 입가를 가려요. 그렇지만 조금씩 새어나오는 웃음소리를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백시은:... 하아... (두 사람의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면 멈추고 있던 숨을 몰아쉬고 다리에 힘이 풀려 한 쪽 무릎이 탁!하고 무너집니다. 벽을 잡고서 겨우 서 있겠네요)
(안도의 숨을 쉬고 고개를 들면... 괴물이 시진과 자신을 바라보고 있느걸 발견합니다) ...아.
 
선우시진:(참, 위험한 상황인게 맞는데... 저 사람들을 그대로 두고 도망치는 것도 이젠 껄끄럽게 느껴집니다.) ...하, 정말. (...이럴때야 말로 도망가는게 맞을텐데. 고민하고 있는 자신이 조금은 바보같이 느껴집니다.)
(정면으로 싸울 생각은 죽어도 없고... 대신 어떻게든 저 괴물로부터 벗어날 생각을 합니다. 때문에 주위를 두리번 거리다, 테이블 위 덮개를 발견하곤 그것 그대로 집어들어요. 위에 올려져있던 것들이 다 쏟아지겠네요.)
 
우당탕, 큰 소리가 나며 음식들이 쏟아집니다.
 
(To 선우시진): 바닥에 쏟아진 내장과 고기들이 보입니다.
 
선우시진:잠깐만... 아주 잠깐이면 되니까. (바닥에 떨어진 인간의 신체 일부를 쳐다봤다, 천을 그대로 괴물의 얼굴을 향해 던져봐요.)
투척
기준치: 20/10/4
굴림: 17, 86, 70
+2: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0: 보통 성공
-1: 실패
-2: 실패
 
공포의 추격자:
회피
기준치: 35/17/7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시진이 던진 테이블보가 정확히 괴물의 얼굴에 맞아떨어집니다.
 
괴물이 크게 당황해 몸을 흔듭니다.
 
오티스:(괴물이 몸을 흔들어대자 사방의 잔해들이 튀어나갑니다. 만신창이가 된 몸을 바로하며 성준을 꼭 붙들고는 고개를 들어 괴물의 상태를 확인해요. 하얀천. 그 것이 날아왔을 위치를 확인한 그는 뿌옇게 날리는 먼지사이로 시진과 눈을 마주칩니다.)
 
선우시진:(시선이 마주치면, 저 괴물에게 소리로라도 자신들의 위치를 알려주고 싶진 않기 때문에... 입만 뻐끔거려요. '뛰어요' 그렇게 말하곤 문밖을 가리킵니다. )
 
백시은:(힘이 풀려 반쯤 주저앉았지만 이건 기회라는걸 누가 말해주지 않아도 알아차립니다. 다리를 퍽퍽 치고는 금방이라도 뛰어갈 자세를 취합니다)
 
오티스:..........얌마, (그 얼굴과 입모양을 읽고는 입가가 크게 호선을 긋습니다. 긴장으로 당겨진 얼굴도 아닌, 콧잔등을 당기며 울것처럼 웃고 있어요. 성준의 허리를 감아 옆구리에 끌어안으며) 이럴 때는 바로 도망갔어야지!!!! (너답지 않다, 라는 말을 하며 남은 힘을 끌어모아 허벅지에 힘을 줍니다.)
근력
기준치: 80/40/16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허성준:(자신까지 부축해 데려가려는 오티스가 다리에 힘을 주지 못하고 비틀거리는걸 보고 오티스가 잡은 팔을 떼어냅니다.) ...먼저 가세요.
금방 뒤따라갈게요.
 
오티스:(애를 써도 마음먹은대로 움직이지 않는 다리에 작게 신음을 삼켜요.) 무슨 소리야. 같이 가.
 
허성준:제대로 걷지도 못하면서! 피도 흘리고 있잖아요!
방금 살아남은 것도 기적이라고요... 괜찮아요, 달리는 데에는 자신 있어요.
저도, 이런 데서 개죽음당하긴 싫다고요.
 
오티스:오우, 이제 좀 정신이 들었나보네? (히죽거리며 놀리는 투로 말해요. 일단 자신부터 제대로 서는 일에 집중하며 겨우겨우 두 다리로 땅을 지탱합니다.)
 
허성준:...원래부터 제정신이었어요.
 
오티스:에엥? (몇 발자국 걸음을 떼자 사정없이 후들거리는 다리였지만 크게 문제가 없다는 것을 느끼곤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몇 발자국 멀어집니다.) 빨리 뛸 준비나 해.
(넘어질 듯 성큼거리며 뛰어가선 시진이 놓아버린 문을 잡고 다시 시든 장미정원이 보이도록 문을 열어 젖힙니다. 문 앞에서 창백해진 라인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등을 밀어줘요.)
빨리 움직여! (그 뒤에 선 시진에게까지 눈짓하곤 조금 더 멀리 보이는 성준의 등을 바라봐요.)
 
허성준:(자신있게 나서는가 싶더니...) 후우, (먼저 나간 오티스의 행보를 보다가 잠시 숨을 들이내쉽니다. 그리곤 자세를 취해 달려나갑니다.)
 
빠른 속도로 성준이 정문을 뛰쳐나가 철문에 다다릅니다.
 
시든 장미덩굴이 얽힌 철문은 굳건히 닫혀 있습니다.
 
허성준:큭...! 이것도 잠겼어...!?
(철문을 몇번 흔들던 성준이 철문을 향해 몸을 부닥칩니다.) 웃, 기지 마...!!
근력
기준치: 60/30/12
굴림: 62
판정결과: 실패
 
성준이 몇 번 몸을 들이박아도 철문은 잠시 흔들릴 뿐입니다.
 
백시은:(오티스가 자신의 등을 밀어준것이 신호라도 된듯이 철문을 향해 달려나갑니다. 가까이 가면 성준이 문을 향해 몸을 부닥치는 모습을 볼 수 있겠네요) ...역시 쉽게 되지 않는다는거지.
저도 함께 할게요. 하나, 둘 하고 셋에 밀게요. (손발을 한번 탈탈 털고 자세를 잡고는...)
하나, 둘... 셋!
근력
기준치: 60/30/12
굴림: 55
판정결과: 보통 성공
 
허성준:...! (시은이 같이 따라와 숫자를 세면 그에 맞춰 함께 철문을 밉니다.)
 
문:
근력
기준치: 100/50/20
굴림: 95
판정결과: 보통 성공
 
쾅, 쾅!
 
부딪혀대던 철문이 삐그덕거리는가 싶으면
 
덜컹!
 
활짝 열립니다.
 
백시은:열었다..! (해냈다는 얼굴로 성준을 쳐다봅니다)
 
허성준:드디어...! (성준도 마찬가지로 기쁜 얼굴로 시은을 봐요.)
 
그리고, 그와 동시에...
 
문이 열렸다는 사실에 분노한 듯,
 
괴물이 포효합니다.
 
오티스:.... (눈을 찌푸리며 작게 흔들립니다.)
 
시진에 의해 가려져 눈이 보이지 않지만, 상관없다는 듯
 
괴물은 미친듯 움직이며 몸과 꼬래를 휘둘러댑니다.
 
공포의 추격자:
근접전
기준치: 65/32/13
굴림: 70, 74, 81
+2: 실패
+1: 실패
0: 실패
-1: 실패
-2: 실패
피해: 11
물기
기준치: 65/32/13
굴림: 55, 35, 50
+2: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0: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2: 보통 성공
피해: 4
대상: 오티스
 
오티스:(요란하게 요동치는 몸과 파편들을 팔을 들어 막아내며 시야가 잠시 차단된 사이, 뜨끈한 고통과 함께 몸이 공중으로 부웅 들리는 것이 느껴집니다.)
 
자신의 얼굴을 가린 천과 함께 오티스를 깨문 괴물이 그르렁 소리를 냅니다.
 
오티스를 뭄과 동시에 천조가리가 스륵 흘러내립니다.
 
오티스:(어지러운 감각에 기절하고 싶을 만큼 아무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몇초간 아무말도 하지 못하다가 삐져나온 팔을 휘두르며 소리칩니다.) 빨리 뛰어 가!!!!
 
허성준:(철문 앞에서 뒤쪽을 바라보며 외칩니다.) 이쪽이에요! 문 열렸어요!
(어서 오라는 듯이 팔을 휙휙 휘두르며 손짓합니다.)
 
선우시진:(오티스가 이빨에 물려버리면 표정이 찌푸려져요.) ...저보다 오티스씨가 더 빠른 건 알고 있으니까요... (상처를 잠깐 살폈다가, 그대로 고개를 돌려 성준과 시은이 있는 철문을 바라봐요.) ...그렇게 말 안해도 달릴 생각이였어요...!
 
오티스:(저래야 시진이지. 도망가는 뒷모습을 보며 쌉싸름하게 웃어요. 보이지 않겠지만.)
 
선우시진:(이렇게 먼저 열심히 달려봤자, 오티스가 금새 자신을 추월할거라고 생각해요. 그야, 지하에서도 그랬으니까요.)
 
오티스:(몸의 전신에 탈력감이 들어요. 어떻게 하기도 전에 몸의 수분이 빠져나가는게 느껴집니다.) 나는 이제 도마뱀도 끔찍해... (비틀거리며 선 자리에 핏물이 고이고, 그것을 철벅 하고 밟으며 시진이 앞서 나간 길을 달려갑니다.)
이번엔 좀 뛰네? (지친 기색이 역력한 얼굴로 시진의 옆에 붙어선 말해요.)
 
선우시진:...(하, 역시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니까요. 금새 제 옆까지 쫓아온 오티스를 약간은 질린듯이 쳐다봤을지도 모릅니다.) ...이런 상황에 산책하듯이 뛸 순 없으니까요.
...오티스씨가 보기엔 느려보일 지도 모르겠지만요.
 
오티스:그게 산책하듯이 뛴게 아니라고? (지지않고 놀려대요. 피칠갑을 한 사람같지 않게..)
 
백시은:(오티스의 상처를 보고는 새햐얗게 질립니다) 상처가... (아냐, 이럴때가 아니야. 고개를 도리도리) 다들 오셨죠?! 나가면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어서 나가요. 빨리!
 
오티스:(시진이 더 뭐라고 하기 전에 잘 막아준 라인 쪽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힘없이 끄덕이며 시진의 등을 밀어주고 성준을 재촉해요.)
 
선우시진:(뭐라고 반박을 하고 싶었는데, 시은이 저런식으로 나가자고 말을 하면... 잡담은 나중에 할 생각으로 우선 철문 밖을 바라봐요.)
 
허성준:이번에야말로, 이 빌어먹을 곳에서...!!
 
여러분은 달리고, 달리고, 또 달려서 정원을 지나 철문을 붙듭니다.
 
철문을 열어젖히고, 문 밖으로 몸을 집어넣습니다.
 
뒤쪽에서부터 우리를 향해기어오는 괴물의 모습이 보입니다.
 
차가운 공기가 폐부를 찌릅니다.
 
철문 밖으로 몸을 내밀 수록 웃음 소리와 비명 소리, 잡아당기는 수많은 손이 느껴집니다.
 
손을 뜯어내고, 뿌리치고,
 
여러분은 문 밖으로 나갑니다.
 
그러면, 순간 주변이 조용해지고.
 
평소와 같은, 사람들이 오가는 거리가, 눈 앞에 펼쳐집니다.
 
선우시진:(...되게 이 상황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겠네요. 뭐라 말도 못꺼내고 눈앞에 펼쳐진 거리를 쳐다봤다...뒤를 살펴요.)
 
백시은:어... 어? (당황스러워서 뒤를 돌아봅니다. 방금까지 있던 곳은?)
 
오티스:..... (말이 없는 건 이 쪽도 마찬가지에요. 시진처럼 뒤를 돌아봅니다.)
 
저택을 빠져나온 여러분의 주변으론 시끄러운 번화가가 보입니다.
 
사람들은 여러분이 거리에서 돌연 나타난 것으로 보고 당황해합니다.

 
보상
 
오티스:(어이없는 상황이지만 아무튼. 아무튼? 저택이고 뭐고 평범한 번화가 거리 모습에 한숨을 푹 쉬며 바닥에 털썩 주저 앉아요.)
 
허성준:뭐, 야...?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뒤를 돌아본 성준이 저택은 온데간데 없고 처음 만났던 번화가에 서 있다는 사실에 당황합니다.)
 
선우시진:정말로 어이가 없네요... 그렇게 고생을 시켜놓곤...(사람들 시선도 신경안쓰고 잠시, 쭈그려앉겠네요.) 이걸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오티스:으어, 죽겠다... 이번엔 진짜 죽는줄 알았어... (위기 상황에서 벗어나자 그제야 진심이 쏟아집니다. 아저씨 바이브로 소리를 내며...)
 
긴장이 풀리면, 백시은과 선우시진은 온 몸에 두들겨 맞은 듯한 통증이 느껴집니다.
 
옷에서는 고약한 냄새가 납니다. 마치 음식물 쓰레기통에 들어갔다 나온 것처럼 질척한 썩은 액체가 온 몸에 끼얹어져 있습니다.
 
그에 반해 성준은 약간의 타박상과 접질림, 까진 상처만 입었습니다.
 
오티스는 온몸에는 감자 깎는 칼로 벗겨내고 저며낸 것처럼 엄청난 상처가 있고, 여기저기 부러지고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오티스:야, 나 기절해도 되는거냐... 그치... 되는거지......... (긴장이 풀리자 눈이 가물가물합니다. 흐릿한 시야를 꿈뻑이며 곁에 쪼그린 시진에게로 몸이 기울어요.)
 
허성준:오티스 씨! (그제야 비틀거리는 오티스를 보고 비명을 내지르듯 소리질러요.)
 
백시은:(지금 자신에게 나는 냄새가 너무너무너무 신경쓰이지만 상처가 심한 오티스가 더 걱정입니다) 오티스씨, 상처가 너무 심해요. 아... 여기서 쓰러지면..!
 
선우시진:읏...(...지금까지는 눈치 채지 못했는데, 굉장이 아픕니다. 칼에 찔린 손은 물론이고 온몸이 아파요. 그런데 옆사람의 상태를 보니 더욱 가관입니다.) ...
 
허성준:잠시만요, 당장 119에 전화를...! (시진에게 안기듯 쓰러진 오티스를 보곤 급하게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119에 전화를 겁니다. 마치 방금 있었던 일이 꿈이라도 된다는 듯 출동 연락은 금방 옵니다.)
 
선우시진:(지금 쓰러지면 안된다고 말을 하려고 하면, 그 순간 저한테 안기듯 쓰러진 오티스 어깨를 붙잡아요. 눈이 감긴 얼굴을 보면... 주위 사람들 쳐다봐요) ...
 
주위 사람들은 갑자기 상처투성이로 나타난 여러분을 보고 수근대고 있습니다.
 
일부 성미 곧은 사람은 괜찮냐며 물같은 것을 건네주기도 합니다.
 
선우시진:(이런 교육은 받은 적 없는데... 이런 상태의 사람을 흔들어도 되나요? 어떻게 하면 좋나요? 눕혀야되나요?)
 
선우시진:
응급처치
기준치: 30/15/6
굴림: 1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일단 기억하는 대로 해봐요...이런 위험한 사람을 흔들어선 안된다는걸 기억하고 있어요. 그대로 바닥에 눕혀놔봐요.)
 
오티스:커어... (얌전히 예쁘게 잠들어있어요.)
 
선우시진:(....하, 자는 소리가 들리면 그제서야 안심하겠네요. 사람들이 물같은걸 건네주면 그걸로 상처입은 곳들도 소독하듯이 씻어내봐요.)
이거...이렇게 하면 되나요...?
 
백시은:... (수트 입은 상처투성이의 사람들이라니... 거리 사람들이 이상하게 볼만도 합니다. 옆에 쪼그려앉아서 도와줘요)
 
허성준:아, 아마도요. (치료 지식이 없는건 성준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절하듯 잠들어버린 오티스를 둘러싸고 처치를 하며 응급차를 기다립니다.)
 
웅성이는 거리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구급차가 도착해 여러분을 싣고 갑니다.
 
움직이는 구급차에 탑승하고 있으면 살랑, 장미꽃 향기가 잠시 여러분의 코끝을 스칩니다.
 
오티스:(이동침대에 옮겨지는 와중에 몸이 흔들리면 음냐, 장미꽃은 지금 계절이 아니야~ 같은 잠꼬대를 합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오티스는 191일 동안 입원합니다.
 
마찬가지로 병원으로 간 백시은과 선우시진은 타박상과 함께 약간의 골절이 있다는 진단을 받습니다. 완치까지 74일이 걸립니다.
 
성준은 약간의 타박상 뿐이라 적절한 처치만을 받습니다. 병원을 가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시진은 끔찍한 경험을 했으나 광기에 걸릴 정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4일 동안 악몽에 시달리며, 1일 동안은 음식이 시체가 아닌가 하는 의심증에 시달립니다.
 
시은과 성준, 오티스는 끔찍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특히 성준과 오티스는 위에 들어찬 시체 요리에 괴로워합니다.
 
4주간 정신과에 통원하여 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세 사람은 5일간 다음과 같은 광증 중 하나에 시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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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2번 광증에 시달립니다.
 
백시은:1 광증에 시달립니다.
 
백시은은 <경동맥 독소>가 가득한 장소에 들어가 독소에 중독되었습니다.
 
해당 탐사자의 [건강의 1/5]일 후에 독소가 활동을 시작합니다.
 
백시은:
건강
기준치: 35/17/7
굴림: 29
판정결과: 보통 성공
 
백시은은 7일 후부터 고열에 시달립니다.
 
7일 동안 고열에 시달리며 탐사자의 몸이 자체적으로 독을 해독하기 시작합니다.
 
의사는 이 증상의 원인을 알아낼 수 없습니다.
 
앓는 동안은 근력과 건강이 일시적으로 10으로 떨어지고, 끔찍한 환상에 시달립니다.
 
그 뒤로는 완전히 회복할 때까지 하루에 근력과 건강을 1D10점씩 회복합니다.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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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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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 30분, 저녁 노을이 질 무렵.
 
여러분은 예정을 마치고 저녁 식사를 위해 이만 움직입니다.
 
오티스:(부상으로 인한 근신은 이제 오늘로 마지막입니다. 왼쪽 어깨부터 오른쪽 골반까지 드래곤?에게 찢긴 상처 때문에 현장 업무는 못하고, 사장님을 졸라 사무 업무를 본지 2주째. 사장님의 넓은 아량으로 고급 레스토랑에서 보신이나 하고 정상 출근 하라는 배려를 얻습니다. 룰루랄라. 발걸음이 가벼워요.)
 
백시은:끙... 읏챠. (간단하게 스트레칭을 합니다. 대회 예선전이라고는 하지만 역시 세계에서 다투는 대회이니만큼 좀 빡빡한 거 같습니다. 잘못하면 예선에서 떨어져서 바로 한국으로 돌아갈 뻔했지 뭡니까? 기껏 처음으로 미국까지 왔는데 말이죠. 아무튼 다행스럽게도 세계이스포츠 대회 첫번째 예선전을 잘(?) 치루고 전에 대회 관계자에게서 받았던 어느 레스토랑의 초대장을 가지고 이동하려고 합니다)
 
선우시진:(국제 포커대회의 결승전이 오늘이였습니다. 서로의 손에 어떤 패가 들어가있을 지, 그리고 딜러의 손에 어떤 패가 있을 지...마치 직접 본 듯, 레이즈와 폴드를 외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였습니다.)
(대회가 끝나고 나니 벌써 저녁입니다. 그러고보니 슬슬 한국으로 돌아갈때가 되었으니, 포커대회에서 열린 미니게임에서 얻어낸 레스토랑 티켓을 한번 사용해볼까요?)
 
오늘의 저녁식사는 조금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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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유명 레스토랑 ‘벨 에포크 이보니스Belle Époque Ibonis’에서 초대장을 보내왔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붉은 편지지의 고급스런 초대장이 당신 손에 들려 있습니다.
 
붉은 장미꽃과 초대의 문구가 자수로 적힌 손수건이 함께 동봉된 초대장이었습니다.
 
오티스:(이거 엄청 격식 차려야하는건가? 그래서 사장놈이 쉽게 준건가보구만. 자수 손수건보다 장미꽃을 살펴봅니다. 싱싱하고, 신선한...)
 
오티스:
자연
기준치: 81/40/16
굴림: 3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부채 (GM):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선우시진:(초대장을 다 읽고 나면, 초대장이 든 봉투를 앞뒤로 살펴봐요. 어쩐지 안에서 좋은 냄새도 나는 것 같은게... 고급진 느낌이 듭니다.)
(미니게임에서 이것을 얻어낸 뒤, 집에서 이곳까지 가는 방법에 대해선 미리 알아놨습니다. 대회장으로부터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있었기에 도보로 이동합니다.)
 
무척이나 고급진, 붉은 편지지에 감싸인 초대장입니다.
 
동봉된 장미 덕분인지 초대장에서도 장미 향기가 어스름 납니다.
 
손수건에는 초대장에 적힌 글과 같은 내용이 자수로 쓰여져 있습니다.
 
(To 오티스): 무척이나 싱싱한 장미꽃입니다. 이 계절에 이렇게나 싱싱한 장미꽃을 피워내다니, 조경사가 누군진 몰라도 꽤 대단하네요.
 
백시은:(초대장을 이리저리 보다가 장미꽃과 손수건을 보고는 중얼거립니다) 요즘 손수건을 같이 주나? 신기한 곳이네...
(가는 방법은 이 초대장을 준 관계자의 현지 지인이 데려다 준다고 했었습니다. 적당히 갈아입고 어서 차를 타고 가야겠어요)
 
오티스:(장미꽃을 조심스레 보듬어 향을 들이킵니다. 선명한 붉은색과 믿을 수 없는 신선함. 정말 실력있는 조경사가 가꾸는 모양에 괜히 가슴이 두근거려요. 몇 년 전 면접을 위해 입었던 정장을 갖춰 입습니다. TPO를 갖추는 것. 신사의 기본이지요. 손수건을 가슴 주머니에 넣고 장미꽃까지 알차게 꽂아 넣고는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갑니다.)
 
저녁 식사의 시간은 황금 시간대인 오후 6시입니다.
 
길을 걷다 보면, 어디선가 풍겨오는 고소하고도 달콤한 향기에 걸음을 멈춥니다.
 
차를 타고 오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차창문을 열고 바람을 쐬고 있으면 어디선가 풍겨오는 고소하고도 달콤한 향기가 느껴집니다.
 
벌써 레스토랑에 도착한 것인지, 바람을 타고 음식 냄새가 주변을 맴돕니다.
 
그리고, 눈에 들어온 것은 계절에 맞지 않는 장미가 화사하게 피어난 아름다운 울타리 담장입니다.
 
담장을 따라 돌아가면, 눈 앞에 사람 키의 두 배 정도는 되는 거대한 철문과, 그 너머 벽돌로 지어진 우아한 저택이 나타납니다.
 
예정보다 십오 분 쯤 일찍 도착했군요.
 
오티스:(멀끔한 차림새와는 다르게 주머니에 손을 꽂고 건들건들 걸어가고 있어요. 화려한 장미 담장을 구경하고 감탄하며...)
 
선우시진:(담장을 따라 길을 걷다보면, 눈앞에 어쩐지 익숙한 두 사람이 보입니다. 그러면 자신이 있는 이 곳이 현실인지 환상인지, 순간 고민하게 됩니다.) 아...
(하지만 고민보다 빨랐던건...일단 몸을 돌리는 것입니다. 저 둘에게 자신이 있다는 것을 들키고 싶지 않았습니다.)
 
백시은:(차에서 내리자마자 아름답게 피어난 장미 울타리 담장을 바라봅니다. 저 멀리서부터 봤지만서도 역시... 가까이서 보니 감상이 남다르네요. 이렇게 신선하고 예쁜 장미는 정말 오랜만, 아니 처음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는 무의식 적으로 시간을 확인하고는 주위를 둘러봅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사람을 보게 되는데... ... 어라, 조금... 익숙한 거 같기도 하고...? 갸웃합니다) 어....?
 
오티스:(장미꽃에서 겨우 눈을 떼고 고개를 앞으로 돌리자 보이는... 익숙한 녹발과 은발.) 응?
 
선우시진:(가능한 모르는 사람인 것처럼 걸어가려고 해요...못본 것 처럼...)
 
오티스:에엥? 얼레? (눈을 휘둥그레 뜨며 주머니에서 손을 빼곤 크게 휘저어 인사해요.) 라인!!!! 시진!!!!!!
오우 마이 갓. 정말로 보러온거야? 내가 보자고 해서?! (큰 목소리로 쩌렁쩌렁... 둘을 향해 인사하고 팔을 벌려요)
 
선우시진:(와, 어떻게 목소리도 이렇게 똑같을 수가....한 손을 들어서 얼굴을 가려요...) ...하....
 
백시은:어... 뭐야, 영어? (한국어 할 줄 아는 사람인거 아니었어!? 이쪽이 더 충격입... 아니 다 충격입니다. 꿈에서나 보던 사람이 진짜로 있다니? 그렇게 끝나긴 했지만 진짜로 만나게 되다니? 뭔가... 게임같아요!)
 
오티스:(몇 주전 꿈 속에서 헤어졌을 때처럼. 시은의 어깨에 팔을 얹고는 시진도 들어오라는 듯 다른 팔을 내밀고 있어요.) 이야, 내가 여기 있는 지는 어떻게 알았대? 내 뒷조사라도 하고 다닌건가?
(그래도 나름. 막연히 꿈 속이었는데. 실제로 보니 정말 신기하고 들뜨는 기분이에요.)
 
백시은:(반만 알아듣고 반은 못알아 들었습니다. ...헤헤. 웃어요) 에헤헤...
 
선우시진:(슬쩍 뒤를 돌아보면, 아니 저사람 팔을 벌리고 서있어요. 이런 길 한복판에서. 오티스한테 터벅터벅 걸어가서, 안기지않고 한쪽 팔을 내려줘요. 그리고 똑같이 영어로 대답해줘요.) ...이런 길 한가운데서 찐한 포옹이라도 하려는건가요.
(그리고 둘을 쳐다봐요) ...여기 현실은 맞는거겠죠?
 
오티스:(으하학!!! 신나고 경박한 톤으로 크게 웃으며 둘의 머리를 마구마구 헝크러트려요.) 난 키스라도 하고 싶은데?!
장미꽃 향이 이렇게나 싱그러운데! 아닐리가 없지! 정말로!!! (매우 신나서 등 뒤의 저택이 자기 집이라도 되는 것 마냥. 뿌듯하게 서있어요.)
 
백시은:(나름 큰 편이라고 생각해서 여태 남을 안아주거나 하는 편이었는데 어깨에 팔이 올라가 반쯤 안겨있는 지금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아 가만히 있다가) 어... 하하! 오...티스씨? 혹시... 지금까지 영어로 말한거예요? (나름 있는 영어실력으로 말해봅니다)
 
선우시진:...(말없이 마구 헝크러진 머리를 다시 정돈해요.) 아뇨, 그건 제 쪽에서 사양할게요. 그나저나...(시은의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한국어가 아닌 영어로 말하는 오티스씨는 꽤나 신선하네요.
 
오티스:음?! 우리 모두 영어를 쓰고 있었잖아?! (영문을 모르겠다는 투로.)
 
선우시진:(그 말에 오티스를 봤다가 시은을 쳐다봐요. 한국어 쓰지 않았었냐는 의미를 담아서 쳐다봐요)
 
백시은:(시진의 시선을 느껴 쳐다봤다가 자기도 아리송 하다는 표정을 합니다) 그~ 아~ 한국어 모르세요? (운의 띄우듯이 가볍게 말해봅니다)
 
오티스:오우, 프롬 코리아? (시은의 국적을 확인하는 듯 물어요.) 한국어 할 줄 알아! 배웠어! 안, 안녕 하쒜요? 캄쏴함뮈다.
 
선우시진:(오티스가 하는 말을 듣고있자니 확실히 이상한 방에서 들었던 한국어들과는 달리 어색함이 느껴집니다.) ...꿈속이라서 그런지 우리가 하는 말도 다 알아서 번역이 되었던 걸지도요.
 
오티스:음, 엄, 그리고 또... 마쒸쒀요! 누나? 누나? 누나 예쁘다!! (한국어 자랑시간)
싸롸해요? 싸뢍해요!
 
선우시진:(이어지는 말에 어이없다는 듯이 쳐다봐요. 알고 있는 한국어들도 왜 이렇게 오티스같은지.)
 
백시은:(... 역시 꿈 속이었던거구나~ 라는 감상을 느끼면서) 오티스씨 알고 있는게 제법 있네요! 잘하신다! 그뤠잇! (일단 칭찬합니다)
 
오티스:(하이한 기분이 더더욱 하이해집니다. 어깨가 대빵커져선 뿌듯한 티를 감추지 않아요.)
 
그렇게 여러분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면,
 
오티스의 뒤쪽에서 잘 차려입은 남성이 급한 듯 뛰어오는 모습이 보입니다.
 
차려입은 남성:(손목시계를 확인하는 듯 하더니 조깅하는듯 뛰어옵니다.) 아직 늦진 않았겠지? (그리곤 여러분이 들어가려고 했던 저택쪽을 봐요.)
 
백시은:(오티스 그리고 시진과 반가워하면서(?) 떠들다가 소리가 들려 차려입은 남성 쪽을 봅니다. 시계를 확인 하는 듯 한데... 우리도 늦진 않았겠죠? 다시 시계를 확인해봅니다)
 
시간을 보면 6시가 되기 5분 전입니다.
 
6시로 약속이 잡혀있으니 다행이 아직 늦지는 않았네요.
 
일찍 도착한 것이 다행입니다.
 
선우시진:(남자를 쳐다봤다, 시은의 말에 시은과 함께 시계를 살펴봐요.) ...들어가기엔 딱 적당한 시간이네요.
 
오티스:(당연하게도) 갈까? (같이갈 생각을 하고 있어요.)
 
차려입은 남성:(여러분이 철문 앞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으면 차려입은 남성이 먼저 말을 겁니다.) 혹시... 그쪽 분들도 초대장을 받고 오신 건가요? (물론 영어로 말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미국이니까요!)
 
선우시진:(갑자기 말이 걸려오면...자기가 대답을 하진 않고 오티스랑 시은을 쳐다봐요. 두사람이 대답해주겠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오티스:오우, 네. 혼자 오셨나요? (스몰토크의 나라. 자연스럽게 대화해요.)
 
백시은:oh , 어서 들어가요. 허뤼, 허ㄹ-...(두 사람의 등을 가볍게 밀려다가 차려입은 남성을 봅니다. 오티스도 봅니다. 스몰토크를 시작했어. 이 사람)
 
차려입은 남성:네, 아쉽게도... 그쪽은 친구분들끼리 같이 온 건가요?
 
오티스:이런 대저택에서 혼자인건 너무 아쉬운걸요. 같이 가실까요? (파티에 올래? 하고 물어보는 가벼운 어투.)
 
차려입은 남성:하하, 정말 감사한데요. 파티에 혼자 쓸쓸히 서 있는 건 외로우니까.
 
선우시진:...(...오티스의 한마디로 갑자기 모르는 멤버가 한명 더 추가되면, 남성분 몰래 오티스를 툭 쳐요.)
 
백시은:(남성과 눈이 마주치면 가볍게 꾸벅 인사를 합니다)
 
오티스:오우, 이쪽은 시진, 이쪽은 라인. 그리고 나는 오티스에요. 반가워요. (살갑게 일행을 소개해요.)
 
차려입은 남성:안녕하세요, 시진, 라인... 오티스...
(이름을 외우려는 듯 한 번 여러분의 얼굴을 바라보며 중얼거리더니 자신을 소개합니다.) 저는 허성준이라고 합니다. 한국에서 왔어요.
 
선우시진:(남성분에게 악감정이 있는 건 아니지만... 밥은 편안하게 먹고 싶었는데...자기 이름이 소개되면 살짝 고개숙여 인사해보여요. 당연히 무표정한 얼굴로.)
 
오티스:오우, 요즘 k 문화가 유행이더니. 한국 분들이 많이 오시네요! 여기 두 명도 한국인이에요! (기분좋게 둘의 등을 떠밀어)
 
허성준:와, 정말요!? (여기까지는 영어로 하다가...) 여기서 한국인 보는건 진짜 오랜만이네... (반가운 마음에 한국어가 튀어나와요.)
 
백시은:(떠밀려 버립니다. 어... 어어. 얼떨결에 한국어로 인사합니다) ...아이코. 아, 안녕하세요.
 
오티스:오마이갓. 한국어 공부를 하던지 해야겠네... (작게 궁시렁거려요. 알아듣지 못하는게 은근히 스트레스 인 듯...)
 
선우시진:(등 떠밀어지면 좀...기분이 언짢지만 표정에선 안드러나요. 똑같이 한국어로 인사해요)...선우시진이라고 합니다. 선우가 성이고, 시진이 이름입니다.
 
허성준:오, 특이한 성씨시네요. 반가워요! 외국에서 동향 사람을 만나니 더 반갑네...!
두 분은 어쩌다가 오셨어요? 아, (또 이야기를 하려다가 시계를 봐요.) 이런, 이러다 늦겠네. 일단 들어가죠.
 
오티스:나도 할 줄 알아요! 아녕하쒜열? 앙뇽하쒜요!!!
(아는 말들이 몇개 오가길래 괜히 끼어들었다가)
 
허성준:(그런 오티스 보고 웃습니다.) 안녕하세요~
(그리곤 자신의 손목시계를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곧 6시가 될 것 같으니 이만 들어가죠. (하고 영어로 오티스에게 말해줍니다.)
 
선우시진:(고개를 끄덕입니다. 똑같이 영어로 대답해요.) ...일단 저희, 밥먹으러 왔으니까요.
 
오티스:(시원하게 웃어보여요) 와녕하쎄요~ 굿, 좋아요. 갑시다! (당당하게 철문을 밀어요.)
 
백시은:(사람들 뒤를 졸졸 따라갑니다)
 
여러분은 저택의 철문을 열고, 정원 안으로 들어섭니다.
 
여러분은 잘 다듬어진 정원을 지나갑니다.
 
철문에서 대문까지 거리는 불과 2미터 남짓,
 
그리 긴 거리도 아닌데 어느 새인가 철문이 멀게 느껴집니다.
 
멋진 기암으로 장식된 정원에는 계절에 맞지 않는 꽃들이 한데 뒤엉켜 화려하게 꽃피우고 있습니다.
 
정원 관리에 공을 들인 것이 분명합니다.
 
오티스:정말 아름다운 정원이야... 근데 이 계절에 이런 관리가 가능한가? (정원을 보고 감탄하다가도 고개를 갸웃거려요.)
온실도 아닌데...
 
오티스:
자연
기준치: 81/40/16
굴림: 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선우시진:(예쁘긴한데...예쁘기만 할 뿐입니다. 별로 큰 감흥을 느끼진 않아요.)
 
허성준:사실 혼자 온 거라 꽤나 걱정했는데, 오자마자 말을 틀 줄은 몰랐어요. 이런 거대한 레스토랑이니 사람도 많을 텐데 혼자 서 있기는 뻘쭘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철문 안으로 들어서며 계속 말을 겁니다. 정원에는 딱히 관심이 있는듯 보이지 않습니다.)
 
(To 오티스): 무척이나 아름답고 공들인 정원입니다. 하지만 당신의 생각대로 이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To 오티스): 이 계절, 이 날씨에 이렇게까지나... 온실도 아닌데도?
 
(To 오티스): 하지만 실제로 아름다이 피어있으니 할 말이 없죠. 나중에 정원 관리사가 누구인지 소개라도 받을까 싶은 심정입니다.
 
오티스:흐으으음....
 
(To 오티스): 정원을 둘러보고 있으면 달콤한 향기가 훅 끼치고 지나갑니다. 장미향일까요?
 
백시은:(음, 마찬가지로 예쁘다고만 생각합니다. 관리를 빡세게 했겠구나~ 싶으면서) 아, 저도 여기서 아는 사람을 보게 될 줄은 몰랐어요. 하하, 사실 성준씨랑 같은 입장이 될 수 있었답니다. 맞다, 직접 소개를 안했네요. 저는 시은, 백시은입니다. 오티스씨는 절 라인이라고 불러요. 편한데로 해주세요.
 
허성준:아, 라인이 본명이 아니었군요. 영락없이 하프라고 생각했어요. 아니면 영어 이름을 쓰거나... 다시 한 번 잘 부탁드려요, 시은 씨.
 
선우시진:(둘이 잘 이야기를 하는 걸 보니, 딱히 자신이 대답을 하지 않아도 괜찮겠거니 생각합니다. 그냥 가만히 듣고있다는 듯 고개만 살짝살짝 끄덕여요. 그리고 괜히 정원만 쳐다봐요.)
 
오티스:(신품종인가...? 정원사의 재능과 노력인가... 관리인에게 정원 관리사를 꼭 물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정신이 팔려 뒤쳐진 걸음으로 휘적휘적 뒤를 따라가요.)
 
계단을 두 칸 올라가자 화려하게 장식된 윤기나는 목제 대문이 눈 앞에 드러납니다.
 
오래된 저택 특유의 황동으로 된 문고리와 줄을 당겨 울리는 초인종까지, 고풍스러운 형태입니다.
 
줄에 손을 뻗어 당기자 아름답게 울리는 벨소리와 함께 대문이 양쪽으로 활짝, 열립니다.
 
문이 열리자 달콤한 향기가 새어나오는게 느껴집니다.
 
(To 오티스): 이유 모르게 둥실둥실 뜨는 기분입니다. 기분이 무척 좋아집니다. 이성 –1D2
 
(To 선우시진): 이유 모르게 둥실둥실 뜨는 기분입니다. 기분이 무척 좋아집니다. 이성 –1D2
 
(To 백시은): 이유 모르게 둥실둥실 뜨는 기분입니다. 기분이 무척 좋아집니다. 이성 –1D2
 
허성준:2
 
선우시진:2
 
백시은:1
 
(To 오티스): 이성 대신 마력을 소비하는게 가능합니다.
 
(To 선우시진): 이성 대신 마력을 소비하는게 가능합니다.
 
허성준: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오티스:
rolling 1d2
 
(
1
 
)
 
 
=
1
 
(To 백시은): 이성 대신 마력을 소비하는게 가능합니다.
 
오티스:흠? (이 향기였나? 생각할 겨를도 없이 머릿속까지 차오르는 향에 슬며시 미소가 지어집니다. 뭐지?)
 
가장 먼저 화려한 홀이 눈에 들어옵니다.
 
정면에는 영화에서 볼 법한 2층으로 가는 멋진 중앙계단이,
 
홀의 천장에는 금빛 찬란하게 빛나는 샹들리에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대리석으로 꾸며진 바닥에는 하얀 테이블보를 덮은 테이블과 의자가 여기저기 단정하게 세팅되어 있습니다.
 
홀 안은 맛있는 향기로 가득하고, 어디선가 은은한 클래식 음악이 들려옵니다.
 
계단으로 향하는 홀의 중앙에는 긴 탁자 위에 과일과 디저트, 카나페 등의 다양한 먹거리가 은쟁반 위에 올려져 있습니다.
 
탁자 한쪽에는 얼음을 가득 채워놓은 볼 안에 술병도 가득합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계단 위쪽에 장식된 거대하고 웅장한 조각상입니다.
 
마치 영화에 나올 것 같은 똬리를 튼 용의 조각상이 연회장을 굽어봅니다.
 
오티스:음.... (용을 보자 괜히 어깨부터 등까지 전부 근질거리는 느낌. 미간이 살짝 좁아집니다.)
 
허성준:(연회홀 안쪽에서 풍겨오는 향기가 좋다고 생각하며 연회홀을 살핍니다. 무척 고풍스럽고 잘 차려진 회장에 조금 놀란 표정을 지어요.) 와아...
 
선우시진:오...(어쩐지 좋아진 기분 때문인지, 레스토랑의 화려한 분위기에 저도 모르게 감탄사가 흘러나옵니다.)
(맛있는 음식 냄새들을 맡고, 화려한 조명을 나름대로 즐기며...주위를 살펴봐요.)
 
백시은:...와. (둥실둥실 뜨는 기분. 기분이 생각보다 더 좋습니다. 가볍게 감탄사를 내뱉습니다. 그나저나 이런 곳일거라곤 생각 못했는데 좀 더 차려입고 올 걸 그랬나? 싶네요. 이곳과 비교해서는, 그리고 나머지 일행과 비교해서는 조금... 후줄근 할 거 같은 차림입니다. 가지고 온 것중에 제일 괜찮은 걸로 입고 왔는데도 말이죠)
(옷을 신경 쓰고는 괜히 먼지라도 툭툭 털어봅니다)
 
허성준:(연회홀 안쪽으로 들어섭니다. 테이블보들이 세팅된 자리쪽으로 걸어가며 연회홀을 두리번거려요. 아직 이 장소가 신기한 듯 합니다.)
 
하얀 테이블보 위로 냅킨과 도자기 접시가 플레이팅된 고급스러운 테이블입니다.
 
2인용 테이블에서부터 6인용까지 다양한 크기의 테이블이 있습니다.
 
중앙에서부터 음식을 가져와 이곳에서 먹을 수 있는 모양입니다.
 
오티스:(용 조각상에는 시선을 길게 두지 않은채 홀을 두리번 거려요. 이렇게 큰 파티장은... 조경만 해봤지 처음이라.)
 
선우시진:바깥보다 내부가 더 화려하네요... (그러다가 가장 눈에 띄는 용의 조각이나 자세히 구경할 생각에 천천히 다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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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크툴루 신화
기준치: 7/3/1
굴림: 83
판정결과: 실패
 
오티스:어마어마하게... (천장의 샹들리에까지도 가만히 올려다봅니다.)
 
허성준:음, 아직 온 사람은 저희들 뿐인가 보네요... 이렇게 커다란 레스토랑이니 좀 더 사람이 많을 줄 알았는데. 시간에 딱 맞춰 와서 그런가?
 
(To 선우시진): 이 조각상… 어쩐지 익숙합니다.
 
선우시진:(처음엔 가볍게 보고 말 생각이였는데...어쩐지 익숙한 느낌에 빤히 쳐다봅니다.)
 
백시은:우리들 뿐이요..? (조금 이상하지만 기분이 좋아서 별 느낌이 잘 안듭니다) 그럼 당분간 저희들이 독차지 할 수 있겠네요. (후후 웃으면서)
 
허성준:...그러게요. 차려진 음식들을 넷이서 독차지한다니, 어쩐지 호화스런 기분인걸요.
 
오티스:에이, 설마... 조금 있으면 다른 사람들도 오겠죠! (은쟁반 위의 카나페를 하나를 날룸 집어먹습니다.)
 
선우시진:뭐지...(이런걸 봤을리가 없는데, 뒤를 돌아서 사람들이 있는 방향으로 되돌아가요.)
 
카나페는 손가락으로 집어먹을 수 있는 작은 푸드 요리입니다.
 
(To 오티스): 먹어보면, 느껴본 적 없는 풍미가 느껴집니다. 그러니까… 무척 맛있습니다!
 
오티스:으으음..~!!!! (우물거리다가 눈썹이 크게 호선을 그리더니 접시를 챙겨 카나페와 그 주변 음식들까지 조금 담습니다. 그리고 일행이 있는 곳으로 돌아와선 시은의 입에 카나페를 넣어줍니다.)
대박! 이야!
 
중앙의 긴 탁자에는 연어 카르파쵸부터 크래커, 젤리, 과일, 베이컨 아스파라거스 말이 등 한 입 거리로 집어먹을만한 작은 음식들이 가득 차려져 있습니다.
 
가장 앞쪽 탁자의 접시 위에, 글이 적혀진 종이와 함께 인원 수에 맞게 따라진 술잔이 있습니다.
 
(To 백시은): 먹어보면, 느껴본 적 없는 풍미가 느껴집니다. 그러니까… 무척 맛있습니다!
 
선우시진:(주위를 둘러보다 보면, 이미 뭔갈 먹고 있는 오티스가 보입니다.) ...그런데 저희 아직 초대장이라던지 보여드리지도 않았는데...그냥 막 먹어도 괜찮을까요?
 
백시은:(갑자기 입에 음식이 넣어져서 당황하지만 이내 씹어먹어보고는.... 눈을 크게 뜹니다. 그리고 오티스를 보면서 고개를 두어번 끄덕여요) 으음!
 
선우시진:테이블에 안내해주시는 분도...(주위를 살펴요) ...안계신 것 같고.
 
오티스:움? 그치만 먹으라고 해뒀잖아? (들고 있던 카나페는 입에 넣고 새로운 카나페를 들어 시진에게도 내밀어요.)
(성준씨에게는 접시에서 집어가라는 듯 내밀고.)
엄청 맛있어.
 
허성준:(오티스의 행동에 하하 옅게 웃습니다.) 그렇게나요?
 
선우시진:(내밀어지면...고민하다가 일단 받아먹긴 해요. 손으로 받아서 먹어요.)
 
허성준:그렇다면 사양않고. (하고 오티스가 내민 접시에서 음식 하나를 가져가 먹어요.)
 
선우시진:그렇지만, 뭔가 찝찝하지 않나요...
 
오티스:(고개를 끄덕이는 시은에게 눈을 맞추며 만족스럽게 입안의 카나페를 씹어요.)
 
(To 선우시진): 먹어보면, 느껴본 적 없는 풍미가 느껴집니다. 그러니까… 무척 맛있습니다!
 
오티스:다들 깜짝 놀랄걸요?
(거의 자기가 주인인 마냥...)
 
허성준:(이쪽도 만족스럽다는 얼굴입니다.) 역시 유명할만 하네요~... 비싼 값을 한다는 걸까...
 
선우시진:음...? (먹다보면...조금 놀랍니다. 한손으로 입만 살짝 가려요.) ...맛있긴 하네요.
 
오티스:그치? 그치그치? (신나서 크래커와 과일까지 알차기 줏어먹고 있어요.)
 
선우시진:그렇지만, 정말로 이상한데....(주위 살펴봐요. 사람이라던지, 사람 흔적이라던지 정말로 아무것도 없나요?)
 
백시은:(시진씨 말을 들어보니 그런 거 같기도 하고...) 저희 밖에 없는게 조금 마음에 걸리기는 하는데. (잘 먹고 있는 오티스를 보고는 조금 웃어요) 푸흐...
 
그러고보니, 중앙의 긴 탁자 바로 앞쪽 접시 위에, 글이 적혀진 종이가 있었더랬죠.
 
우리 외에 누군가 있다는 사람의 흔적은 지금으로썬 보이지 않습니다.
 
선우시진:(주위 살피다가...음식들 앞에 놓여진 종이부터 살펴보기로 해요)
 
고급스러운 질감의 빳빳한 베이지색 종이입니다.
 
유려한 필체로, 직접 손으로 쓴 듯한 안내문이 적혀 있습니다.
 
선우시진:정말....이상한데...
(종이를 읽다보면 더더욱 이상함을 느낍니다.) 이 곳에서 저희가 이렇게 네명이서 같이 올줄 어떻게 알았던 걸까요.
 
백시은:(오티스를 따라서 자기도 이것저것 냠. 먹어봅니다. 그리곤 시진을 보고는 옆으로 가봐요. 우물우물. 거리면서) 음? 뭐라고 적혀있길래 그래요?
 
허성준:음? 거기 뭔가 있어요? (종이를 보고 중얼거리는 시진을 보고)
 
오티스:(종이는 볼 사람들이 보겠지. 아예 테이블 앞에서서 념념념 먹고 있어요.)
 
선우시진:(종이를 들곤 모두에게 보여주며 말해요) 종이에 저희 네명의 이름이 적혀져 있어요.
 
오티스:그 봐. 초대된거 맞지? (우물우물)
 
선우시진:그런데 저희는 이곳에서 우연히 만나기 전까지는, 그 어떤 예약도 약속도 하지 않았었잖아요.
 
선우시진:그런데...(약간 기분이 나빠집니다. 한번 나가는 문을 확인해봐도 될까요?)
 
여러분이 들어왔던 대문은 누구도 닫지 않아 아직 활짝 열려 있습니다.
 
오티스:으음~ (종이를 힐끔보고는 얼음바구니에 담긴 술병을 집어듭니다.) 이거 한 잔씩 가져가라는건가?
 
열린 대문 밖으로 화려한 정원이 보입니다.
 
선우시진:
정신
기준치: 70/35/14
굴림: 84
판정결과: 실패
 
오티스가 든 잔은, 붉은 액체가 가득한 화려한 크리스털의 세공 잔입니다.
 
차가운 잔 위에는 물방울이 맺혀 있습니다.
 
냄새를 맡아보면 꽃향기와 함께 알싸한 향신료의 향이 맴돕니다.
 
사람 수만큼 준비되어 있던 것도 그렇고, 안내문에 적혀 있던 글도 그렇고…
 
모두가 한 잔씩 하도록 준비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티스:코샤르 루주, 압생트? (술 이름을 더듬더듬 되짚어 읊어보며 향을 맡아보다가 이내 홀짝 마십니다.)
 
(To 선우시진): 당신이 정문 밖을 확인하고 있으면... 음?
 
(To 선우시진): …어째서 우리가 저택 밖으로 나가야 하죠?
 
(To 선우시진): 이곳에는 무척이나 맛있는 음식들이 많습니다.
 
(To 선우시진): 기왕 온 김에, 식사는 하고 가야죠!
 
(To 선우시진): 그런 생각이 당신의 머릿속에 맴돕니다.
 
(To 오티스): 술을 마시면, 달콤한 맛과 풍부한 질감이 느껴집니다.
 
(To 오티스): 한 번도 맛보지 못한 고급스러운 맛입니다
 
(To 오티스): 독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배 안쪽까지 따뜻해지는 느낌입니다.
 
(To 오티스): 무척 행복한 기분이 듭니다.
 
오티스:오우... 으음...~ (엄청나게 매우 만족스러운 소리를 내며)
미식 Roll
기준치: 25/12/5
굴림: 41
판정결과: 실패
 
백시은:(홀짝 마시는 오티스를 옆에서 보고 있습니다)
 
(To 오티스): 이것은... 무척이나 맛있습니다!
 
(To 오티스): 한 잔만으로는 부족합니다.
 
(To 오티스): 한 잔 더 마셔보고 싶다는 충동에 사로잡힙니다.
 
오티스:대박인데? 이거 꼭 한 잔만 마셔야하나? (입맛을 다시며 다른 잔들도 바라봐요.)
 
선우시진:(문을 열어 확인하다가도...어쩐지 드는 생각에 그냥 몸을 돌려버려요.)
 
허성준:(홀의 음식을 몇 개 집어 먹다가 오티스의 호들갑에 홀린 듯 술 쪽으로 가요.) 술... 어차피 차 안 타고 왔으니까 괜찮겠지...
 
백시은:(입맛을 다시는 오티스를 보고는 말합니다) 사람 수만큼 준비되어 있다고 했으니... 제 잔 드릴까요, 오티스씨?
 
선우시진:...뭐, 온 김에 밥은 먹고 가는게 맞겠죠. (그렇게 말하곤, 괜히 자잘한거에 신경쓰지 않기로 합니다.)
 
허성준:(레스토랑에까지 왔으니 한 잔 정도는, 하는 마음으로 자신 몫의 잔을 들어 마십니다.)
 
오티스:(성준에게 잔을 내밀어요.) 진짜 대박이에요. 라인, 너 후회할껄?
이건, 진짜, 대박! 대박이라고!?
 
허성준:(오티스가 내민 잔을 받아들이고 고맙다는 듯 살짝 고개를 꾸벅입니다. 잔을 잠시 빙글 돌려 와인의 색을 확인하고 향을 맡아요.)
(그리고 와인에 입을 대어 살짝 마십니다.)
 
오티스:(말은 그렇게 하면서 은근히 시은 쪽으로 손을 내밀고 있어요.)
 
허성준:
미식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71
판정결과: 실패
 
선우시진:그렇게 까지...? (오티스의 호들갑에 조금 의아한 표정으로 바라보다, 스스로 와인잔을 집어들어요) ...그러고보니 아까 카나페도 꽤 맛있었죠.
 
허성준:(한 입 홀짝 마신 성준이 눈을 크게 뜹니다.) ...!
진짜 맛있잖아...!
 
백시은:그정도야? 술이 뭐 얼마정도로 맛있다고... (한국어로 중얼거리다가 영어로 말합니다. 그리곤 살짝 내밀어져 있는 오티스의 손을 보고는... 웃어요) 하하, 정말로 드려요? 전 괜찮은데.
 
선우시진:(식전주라고 했으니, 준비해준 대로 한번 마셔봅니다.)
 
(To 선우시진): 술을 마시면, 달콤한 맛과 풍부한 질감이 느껴집니다.
 
(To 선우시진): 한 번도 맛보지 못한 고급스러운 맛입니다.
 
(To 선우시진): 독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배 안쪽까지 따뜻해지는 느낌입니다.
 
(To 선우시진): 무척 행복한 기분이 듭니다.
 
오티스:그라췌~?! (술맛을 알아주는 이에게 마구 기쁨을 표현해요. 이 맛을... 놓칠 순 없지만....... 착하게 내밀어진 잔을 망설이며 흔들리는 눈으로 쳐다봐요.)
 
오티스:진짜로...?
 
선우시진:
미식 Roll
기준치: 30/15/6
굴림: 56
판정결과: 실패
 
(To 선우시진): 이것은... 맛있습니다.
 
(To 선우시진): 한 잔만으로는 부족합니다.
 
(To 선우시진): 한 잔 더 마셔보고 싶다는 충동에 사로잡힙니다.
 
허성준:(홀짝 한 입을 마셨던 성준이 마시고 나면 맛있잖아! 소리치곤 바로 잔을 비워버립니다. 그 정도에요, 이 술의 매력은...)
 
백시은:(끄덕이면서 건네줍니다) 네, 정말로. 아이 돈 라이크 드링크.
 
선우시진:음...(그래도 술이니까, 처음엔 천천히 마실 생각이였는데...마시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더니, 어느샌가 다 마셔버립니다.)
 
오티스:(술을 안 좋아한다는 말에 정말 안타깝다는 듯 눈썹을 늘어뜨리면서도 잔은 냉큼 받아듭니다.) 라인, 다음에 나올 요리 중에 하나는 더 먹고 싶다면 양보할게요.
 
선우시진:...이거, 진짜 맛있네요. 이런 술...지금까지 마셔본 적 없는데...(그렇게 말하며 텅빈잔을 쳐다봅니다.)
 
오티스:왜 한 잔 밖에 안주는거람? (그러면서 시은의 몫까지 홀짝이며 마셔버려요.)
 
선우시진:그러게요...한잔으로는 좀 부족한데...(주위를 살펴봐요) 어딘가에 더 비치되어있는 곳이 없을까요?
 
허성준:이 술은... 이거 한 잔 밖에 없는 건가? (다 마신 잔을 흔들며 성준이 괜히 입맛을 다십니다. 시은의 잔을 받아든 오티스를 부러운 눈으로 봤다가 다른 테이블의 술들을 살펴봐요.)
 
오티스:
미식 Roll
기준치: 25/12/5
굴림: 38
판정결과: 실패
 
백시은:... 그렇게 맛있어요? (다들 그 술만 찾는 걸 보고는 당황합니다)
 
테이블에 올라와 있는 술들은 하나같이 고급스런 술들이지만 '코샤트 루주 압생트'는 이 잔에 담긴 것 하나 뿐인 것 같습니다.
 
(To 오티스): 장미와 히비스커스, 그리고 희미하지만 풍부하게 산딸기의 맛과 향이 납니다.
 
(To 오티스): 그러고보니 붉은 압생트는 거의 처음 봅니다.
 
(To 오티스): 있었던 것 같기도 하지만 마이너했던 것 같은데…
 
선우시진:(어쩐지 아쉽다는 듯이 입맛만 다십니다. 여전히 술이 들어있던 잔을 그대로 쥔채로.)
 
오티스:(잔을 금방 비워버리곤 입맛을 다시며 코끝과 혀를 지나친 감각들을 되새겨봅니다.) 이래서 붉은 압생트는 못본건가? 너무 고급이라?
 
허성준:(아쉽다는 표정은 성준도 마찬가지입니다. 괜히 테이블레 올려진 술들 중 하나를 열어 잔에 채워 마십니다.)
 
백시은:..뭐야? (당황)
(카나페나 하나 집어먹습니다... 냠)
 
선우시진:(그리곤 여전히 와인을 쥔채로 모두에게 물어봐요.) ...슬슬 좌석으로 가볼까요?
 
오티스:우리를 위해 준비했다던... 무슨 가을의 어쩌고로 가면 관리인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그럼 이 압생트도 더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고...
(먹고싶다는 욕구가 차오르자 갑자기 머리가 일합니다.)
 
선우시진:(오티스의 말에 긍정하듯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렇죠. 처음으로 의견이 맞네요.
 
허성준:오, 그거 좋네요. (이 술도 맛이 좋긴 하지만... '코샤르 루주 압생트'에 비하면 산미가 부족합니다. 화색하며 오티스의 말에 맞장구를 쳐요.)
 
백시은:나만 모르는 맛이네요. 그래도 가는건 맞다고 생각하니까.. 이동하도록 해요.
 
오티스:(모두가 동의하자 행복해합니다.) 시은도 먹어봐야지 이거! 진짜 대박이라고! (히히덕 웃으며 능청스럽게 시은의 어깨에 팔을 얹고는
(휘적휘적 앞으로 걸어가요 여기가 맞나?)
 
허성준:시은 씨, 진짜 아까운 일 했어요. 이렇게 맛있는 술은 난생 처음이라니까요.
 
선우시진:(성준의 말에 긍정하듯 고개를 끄덕여요.) ...그렇죠. 맛있었죠.
 
허성준:관리인이 새로 줄 수 있다고 한다면 시은 씨도 꼭 한 번 드셔보세요.
 
오티스:맞아, 꼭 그래야만 해.
 
오티스가 먼저 나서서 나갑니다.
 
우측 문을 열면, 달콤한 향기가 새어나오는게 느껴집니다.
 
(To 오티스): 이유 모르게 둥실둥실 뜨는 기분입니다. 기분이 무척 좋아집니다. 이성 –1D2
 
(To 오티스): 이성 대신 마력을 소비하는게 가능합니다.
 
오티스:2
 
(To 백시은): 이유 모르게 둥실둥실 뜨는 기분입니다. 기분이 무척 좋아집니다. 이성 –1D2
 
(To 백시은): 이성 대신 마력을 소비하는게 가능합니다.
 
(To 선우시진): 이유 모르게 둥실둥실 뜨는 기분입니다. 기분이 무척 좋아집니다. 이성 –1D2
 
(To 선우시진): 이성 대신 마력을 소비하는게 가능합니다.
 
백시은:2
 
선우시진:2
 
허성준:1
 
안쪽으로는 작지만 화려하게 꾸며진 방이 보입니다.
 
창 밖에는 기암과 장미가 흐드러지게 핀 정원이 보이고, 비발디의 '가을'이 연주되어 들려옵니다.
 
원형의 테이블에는 사람 수에 맞춰 도자기로 된 접시와 은제 식기가 같이 플레이팅되어 있습니다.
 
허성준:3번 테이블이라더니... 테이블은 하나 뿐이네요? (가을의 방을 둘러보며 말해요.)
 
오티스:여기 진짜 대박이로구나......... (공간을 신경쓴 조경 디자인에 감탄하고 있어요.)
 
선우시진:(주위를 둘러보다...예약되었다던 좌석을 한번 살펴봐요.) 이 테이블에 앉으면 되는걸까요?
 
오티스:난 정말 여기 관리인한테 물어볼게 많아. (여전히 입맛을 다시며.)
 
좌석에는 사람 수에 맞춰 도자기로 된 접시와 은제 식기가 같이 플레이팅되어 있습니다.
 
아름다운 만찬장에 비해, 여전히 사람의 흔적같은 것은 보이지 않습니다.
 
백시은:이 시간대에 부른 사람들이 저희들 뿐이라면 뭔가... 말이 될 거 같기도 하긴 하네요. (조금 수상해집니다. 테이블이 하나뿐이라는 사실이... 같은 생각을 하면서 테이블에 앉아봅니다)
 
선우시진:...이제는 사람이 없는 것도 그러려니 하게 되네요...(와인잔을 테이블 위에 올려놔요) ...준비된 음식이 맛있었어서 그런가.
 
허성준:(살짝 둘러본 성준은 바로 자리에 앉습니다.) 앉아서 기다리다보면 웨이터가 나오려나요.
 
오티스:(성준의 말에 맡은편에 냉큼 앉습니다.) 뭐든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솔직한 마음도 그대로 드러내며)
 
선우시진:저희들만 불렀다는게 아직도 좀 수상하긴 하지만요. (그렇게 말하곤 척척 뭔갈 먹을 준비를 합니다.) ...부끄러움이 좀 많은가보죠, 뭐.
 
오티스:사장님은... 진짜 후회할거야... 이건 진짜.... (다른 사람들은 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며 턱을 괴고 껄렁하게 앉아 기다립니다.)
 
허성준:그건... 그렇네요. 커다란 레스토랑이니까 당연히 저 말고도 잔뜩 불렀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자리에 앉으면, 테이블 위로 냅킨과 함께 놓인 종이가 보입니다.
 
종이는 오늘 예약된 만찬의 순서를 안내하는 종이입니다.
 
식전주
 
애피타이저
 
수프
 
콜드 디쉬
 
야채 요리
 
정찬 식사
 
메인 디쉬
 
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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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
 
디저트
 
or
 
or
 
식후 음료
 
or
 
오티스:(메뉴판을 차근히 읽어보며 선명하고 굵직하게. 꿀꺽. 하는 소리를 냅니다.)
 
허성준:정석적인 코스 요리... (메뉴판을 보고 평가하듯 중얼거리더니 입맛을 다셔요.)
 
선우시진:...이건, 이름만 들어도 맛있어보이네요.
 
백시은:(종이를 보고는) 우...와.... 나 여기 초대장 대체 어떻게 받은거야...? 나중에 고맙다고 인사라도 하러 가야겠네...(편하게 중얼거리면서 언제 나오지? 라면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선우시진:(메뉴판을 두세번 다시 읽어봐요. 메인 디쉬와 디저트, 음료는 뭘로하면 좋을지 고민하면서)
 
그렇게 여러분이 메뉴판을 다 읽고 내려놓자,
 
어느 새인가 여러분의 테이블에는 완벽한 플레이팅과 식사가 차려져 있습니다.
 
비어있던 와인 잔에는 향기로운 와인이 1/3쯤 채워져 있고, 물컵에는 방금 따른 듯 아직도 찬 김을 내뿜는 얼음물이 찰랑입니다.
 
무엇보다 비어있던 흰 도자기 접시 위에는 보지 못했던 은제 클로쉬가 덮여 있습니다.
 
클로쉬에 가까이 코를 대고 냄새를 맡아보면, 고소한 향기가 풍깁니다.
 
주변을 둘러보아도 서빙을 돕는 사람은 없습니다.
 
오티스:
SAN Roll
기준치: 47/23/9
굴림: 57
판정결과: 실패
 
선우시진:
SAN Roll
기준치: 57/28/11
굴림: 59
판정결과: 실패
 
허성준:
SAN Roll
기준치: 62/31/12
굴림: 51
판정결과: 보통 성공
 
백시은:
SAN Roll
기준치: 48/24/9
굴림: 94, 70, 94
+2: 실패
+1: 실패
0: 실패
-1: 실패
-2: 실패
 
오티스:2
 
선우시진:2
 
백시은:1
 
허성준:(메뉴판을 내려놓자마자 갑자기 나타난 플레이팅된 테이블에 무척이나 놀란 표정을 짓습니다.) 뭐, 뭐야...?
 
오티스:......이게 무슨...? (메뉴판으로 가려졌던 시야에 보이는 일에 눈에 띄게 당황합니다.)
 
선우시진:(갑자기 나타난 음식에 테이블에 이마를 대요) ...진짜, 비현실적이고, 비논리적인 일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는데... (한숨소리가 새어나옵니다.)
 
허성준:잠깐... 방금 메뉴 보던 사이에 웨이터 같은 사람 안 왔었죠? (오지 않았다는걸 알고 있지만 너무나 비현실적인 광경이라 물어버리고 말아요.)
 
오티스:(자리에서 몸을 일으키고 급하게 방을 다시 둘러봅니다.)
 
백시은:(어느새 준비된 음식을 보고는 놀래서 멍-하니 쳐다만 보다가 겨우 입을 엽니다) 언제.. 준비 된거야?
 
방 안을 둘러보면, 역시나. 사람의 흔적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허성준:마, 마법...? 뭔가의 장치...인가? 요즘에 무인 식당 같은 것도... 있을 법 하니까...
테이블에 뭔가 기계가 설치되어 있다거나...
 
오티스:허.... (신기한 것보다 어이 없는게 더 커서 한숨만 팍 하고 쉽니다.)
(뭉기적 다시 자리에 앉으며...)
 
선우시진:....아무래도 그렇죠. 아무도 없었어요. 그런데...(고개를 돌려 주위를 살피다, 테이블 위에 차려진 음식을 봐요.)
...솔직히 말해서 먹고 싶긴 하네요.
 
허성준:...조금 수상하긴 해도, 여기 음식은 맛있었으니까...
 
(From 선우시진): 키퍼님 시진이 아직도 밥은 먹어야지 상태 유효한가요??
 
백시은:...(내가 피곤한건가... 아닌데 멀쩡한데... 눈가를 손으로 문지르면서 생각합니다... 하..... 이게 꿈이었으면!!!!! 하다가 시진의 말에 고개를 들더니 음식을 봅니다) ... 맛있겠네요. 확실히.
 
오티스:(이미 와인잔을 손에 쥐고 빙글 돌리고 있습니다.)
 
허성준:(시진의 말에 동의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입니다. 연회홀에서 먹었던 음식들도 하나같이 맛있었어요. 특히 식전주가...)
 
오티스:이것도 식전주처럼 맛있을까? (입에 침이 고여요.)
 
허성준:(결국 버티지 못한 성준이 가장 먼저 클로쉬를 열어봅니다.) 뭐, 어차피 초대된거고... 공짜니까!
 
클로쉬를 열자, 금빛 테두리를 두른 고급스러운 접시 위에 쿠스쿠스를 곁들여 살사와 페페론치노를 둥글게 말아놓은 연어가 한 조각 올려져 있습니다.
 
(From 선우시진): 그...문열고 나가려고 할때? 나왔던 정신력 판정 효과 ㅠ
 
허성준:(클로쉬를 열자 바로 보이는 맛있어 보이는 애피타이저에 침을 꼴깍 삼켜요. 결국 식기를 집어듭니다.)
 
오티스:(맡은편 성준의 접시를 보고 울대가 크게 꿀렁여요. 홀린듯 자신의 클로쉬도 열고 아름다운 음식의 자태를 감상합니다..)
 
(To 선우시진): 네 말씀하세요
 
오티스:워우...
 
허성준:먹어도... 괜찮은 거죠? (확인하듯 여러분을 보며 말해요. 이미 포크를 들고 있습니다.)
 
(From 선우시진): 우앗 귓말 온거 사라졌네요
 
오티스:(음식을 맛보기에 앞서 와인잔부터 홀짝여봅니다. 그 압생트의 맛이 날지. 적어도 그런 고급주의 맛이 날지.)
 
(From 선우시진): 그 아까 앞에서 정원쪽으로 나가려고 했을때
 
(From 선우시진): 그래도 밥은 먹고 가야지< 라는 생각 들었었잖아요
 
(From 선우시진): 아직도 그 상태인지
 
(From 선우시진): 여쭤보려구요!!
 
백시은:... 사람은 밥심이죠! 일단 먹고 봐요. (클로쉬를 들어올리고는 한쪽으로 잘 치워둡니다)
 
(To 오티스): 와인은 아까의 식전주만큼은 아니지만 무척 맛있습니다.
 
(To 선우시진): 흠...
 
오티스:(입에 와인을 머금고 음미하며 만족감을 느끼지만 어딘가 좀 아쉬워요. 그 압생트가 진짜 대박이었는데........)
 
(To 선우시진): 지금은 풀렸습니다!
 
(From 선우시진): 좋아요!!
 
(From 선우시진): ^^b
 
허성준:그, 그렇죠!? (백시은이 동의하면 성준이 가장 먼저 음식에 입을 댑니다. 나이프로 연어를 살짝 잘라 포크로 찍어 삼킵니다.)
 
허성준:
미식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82
판정결과: 실패
 
선우시진:(다른 사람들이 포크를 들고 준비된 식사에 손을 대고 있으면...그냥 테이블에 다시 머리를 박아요)
그렇다고 아무런 의심도 안하고 먹기엔... 너무 상황이 이상해요...
 
허성준:(냠, 포크를 입에 넣고 눈을 감은 채 음식을 음미합니다. 고소하고, 깔끔하고...) ...역시 맛있다.
 
오티스:(잔을 내려놓고는 식기를 들어 접시위의 요리를 큼직하게 썰고 모아 포크 하나에 모든 조합을 예쁘게 꽂습니다. 그대로 입으로 직행!)
 
오티스:
미식 Roll
기준치: 25/12/5
굴림: 36
판정결과: 실패
 
(To 오티스): 한 조각인 것이 아쉬울 정도로 고소하고 깔끔한 맛입니다.
 
(To 오티스): 곁들이는 와인도 적당한 산미와 향을 가진 것 같습니다.
 
오티스:(우물우물...) 와........... 진짜... 미친...
 
선우시진:(여기에 오기 전까지는 그래도, 밥은 먹어야지란 생각이 들었는데...정작 또 이상한 상황과 맞닥뜨리니...못먹겠습니다.)
 
허성준:(갑자기 테이블에 머리를 박은 시진을 무시하고 마찬가지로 고개를 끄덕거립니다.)
 
오티스:나 오늘을 위해 다쳤던게 아닐까? (삼켜버리면 아까울거 같아서 곱씹고 있어요.)
 
백시은:(... ... 꼬르륵, 배가 고파와요. 수상하지만서도 눈 앞에 있는 음식을 먹고싶습니다. 수상하지만요. 이상하지만요. 꿈이었으면 그냥 바로 먹었을텐데 말입니다. 이번에는 찍소리도 못하게 현실이네요. 볼을 짝짝 때리면서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허성준:(만찬을 포크로 집어 먹으며 와인으로 목을 축여요. 애피타이저라 양이 적은게 아쉬울 뿐입니다. 어느새 성준의 접시는 완전히 비었습니다.)
 
선우시진:(보지는 못하고, 주위 사람들이 음식 먹는 소리를 듣고나 있어요)
 
오티스:(오티스도 음식을 가만가만 쓸어모아 입에 넣습니다. 접시가 새것처럼 반짝여요.)
너네 안먹을거야..?
 
허성준:맛있다... 여기 음식 진짜 맛있네요! (성준의 눈이 불빛이 들어온 것처럼 번쩍여요.)
 
선우시진:(중얼대듯 말해요.) 그렇지만...여기 너무 수상하지 않아요..? 음식도 갑자기 막 나타나는 곳인데...그런 곳에서 주는 음식을 그냥 막 먹기에는...
 
오티스:그쵸! 와, 이런 레스토랑을 왜 모르고 살았지? 이 정도면 돈 아껴모아서라도 올 거 같은데! (와인까지 홀짝이며)
시진, 아까 에피타이저는 잘 먹었잖아?
 
허성준:네? 왜요? 역시 무인 식당 같은 거 아닐까요? 미스테리한 컨셉의~
 
선우시진:(즐거운 듯한 대화에 한숨을 푹 내쉬어요) 그건 그렇지만, 그때는 그래도 이곳이 이렇게 의심스럽게 느껴지진 않았으니까요.
 
오티스:그치그치~ 그런거지~ (마음이 맞는 형씨로다.)
 
허성준:이렇게 맛있는 레스토랑이라면 사람이 몰릴 만 하니 예약제로 운영해서 저희들만 있는 거겠죠!
이런 레스토랑 초대장을 받아 공짜로 음식을 먹을 수 있다니, 정말 행운이라고요!
 
오티스:맞아! 우리가 언제 이런 곳 초대장을 받아보겠어?!
 
선우시진:(둘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식전주와 카나페의 맛이 떠오릅니다. 아는 맛이라 더 힘듭니다.) 으, 계속 꼬드기지 마세요.
 
허성준:제가 있던 레스토랑은 맛대가리도 별로 없으면서 지점만 번화가에 있어서 사람이 몰리는데 그게 얼마나 힘든지... (음식과 술이 들어가니 입이 트인 모양입니다.) 그에 비해 이런 레스토랑은 천국이라고요!
 
오티스:레스토랑에서 일하세요? (오우, 감탄하며 물어봐요.)
 
허성준:아, 맞아요. 초대장도 그 레스토랑에서 받은 거에요. 보너스 대신으로...
(보너스 대신으로...라고 중얼거리는 성준의 얼굴이 확 구겨집니다. 남은 와인잔의 와인을 한번에 벌컥벌컥 마십니다.)
 
오티스:와우, 저도 사장님이 주셔서 온건데. 진짜 대박이에요. (말하면서 드링킹하는 성준을 물끄럼 봐... 저쪽도 사연이 있나보구나...)
시진, 그거 안 먹을거면 내가 먹을까? (그러면서 아까부터 눈독들인 접시의 주인에게 말을 붙여요.)
 
허성준:(탕, 조금 강하게 빈 와인잔을 테이블 위에 내려놓아요.) 그러니까요... 이딴 걸로 줄 바엔 돈으로 내놔! 라고 생각했는데...
 
선우시진:아? 네...그러시던가요...(그렇게 말하면서 쭈욱 내밀어요)
 
허성준:이런 레스토랑이라면 초대장을 받았던게 다행이었을지도요...
 
오티스:(취한건가..? 접시를 넘겨받고는 야무지게 념념 먹어요.)
(얘기를 열심히 들으며, 고개는 열심히 끄덕이며)
 
선우시진:(그래도 역시 돈이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하면서 가만히 듣고 있어요) 제 앞에 있으면 먹고싶어질 것 같으니까, 그냥 빨리 해치워주세요.
 
허성준:(접시를 넘겨주는 시진을 보고 아깝다는 듯 봐요.) 우와, 진짜 주시는 거에요? 맛있는데... 아까워라...
 
백시은:(조금만... 아주 조금만, 한입만 먹어볼까요? 식기를 들어봅니다) 찔끔만.... (손톱만큼 잘라서 먹어봅니다)
 
오티스:그쵸, 얘는 뭘 몰라요. 살면서 다시 먹어보기 어려운 맛인데. (념념념념)
 
백시은:
미식 Roll
기준치: 20/10/4
굴림: 80
판정결과: 실패
 
허성준:완전 동의해요. (고개를 마구 주억거리더니)
시진 씨...라고 하셨던가요!? (그쪽으로 고개를 돌려 얼굴을 내밀어요.) 역시 드셔보시는게 좋다니까요!
 
(To 백시은): 한 조각인 것이 아쉬울 정도로 고소하고 깔끔한 맛입니다.
 
오티스:(입에 있는걸 삼켜버려요) 그래! 이 바보야!
 
선우시진:(정중하게 고개를 저어요) ...제가, 비현실적인 걸 좀 안좋아해서요...
 
백시은:... .... .... 우와. (식기를 텁. 내려놓고 이 맛을 믿지 못해요)
 
허성준:그쪽은 다 먹어놓고 그렇게 말하시면 안되죠!
 
오티스:라인, 대박이지?! (신나서 몸이 들썩여요.)
시진이 안먹는다면 제가 두배로 행복해질테니까 괜찮은 것 같기도 한걸요.
 
허성준:(그 말에 빵 터졌는지 하하하 웃습니다.)
 
선우시진:(시은이 음식을 먹으면, 조금 충격을 받습니다.) ...시은씨도 드실줄은 몰랐는데...
 
백시은:응, 진짜. 대박이네요. (하.. 씁... 괜히 먹었나봐요. 후회됩니다... 먹지말걸 그랬어요) ... 후회중이니까 너무 뭐라고 하지 말아주세요...
 
선우시진:(상황이 이렇게 수상한데, 그런 수상한 곳에서 주는 음식을 이렇게 덥썩덥썩 먹을 수가 있나...란 생각을 합니다.)
 
오티스:우하하~ (남은 와인도 입에 털어넣으며 행복한 웃음을 지어요. 여기선 기분이 이상하게... 너무 좋네요.)
 
허성준:맛있는 음식을 먹어서 그런 거라니까요~ 다음 음식은 언제 나오려나?
 
백시은:(맛을 알아버려서 더 먹고 싶잖아~! 눈을 꽉 감고 고뇌에 빠집니다. 수상해빠진 음식을 더 먹느냐, 더 먹지 않느냐)
 
선우시진:(식사소리를 음악삼아 그냥 엎드려있어요)
 
허성준:(그렇게 웃던 성준이 먼저 빈 접시 위로 클로쉬를 놓습니다.)
 
접시를 비우고 클로쉬를 덮자, 종소리가 울립니다.
 
종소리는 놀랍게도, 클로쉬 안에서 울리는 것 같습니다.
 
클로쉬에 가까이 몸을 기울이면, 다시 맑은 종소리와 함께 다른 냄새가 나기 시작합니다.
 
아까와는 다르게 고소하고 진한, 감칠미가 감도는 향입니다.
 
허성준:……우와, 설마...?
(종소리가 울린 클로쉬를 조심스레 열어봅니다.)
 
백시은:...에이, 설마요.
 
다시 클로쉬를 열어보면, 다 먹은 접시는 간데 없고 이번에는 고소한 향이 나는 빵 세 조각이 담긴 바구니와 하얗고 깨끗한 자기 그릇에 맑은 수프가 담겨 있습니다.
 
고명처럼 떠 있는 양송이 큐브와 맛깔나게 찢어둔 닭고기 조각이 수프 위에 플레이팅 되어 있습니다.
 
소금이나 후추를 뿌려먹을 수 있도록 조미료가 같이 놓여 있습니다.
 
오티스:(그걸 보곤 후다닥 자기 앞에 놓았던 시진의 접시를 원래 주인자리에 놓고 클로쉬를 덮습니다.)
(자기 접시의 클로쉬도 덮구요.)
 
오티스 역시 클로쉬를 덮자, 클로쉬 안에서 종소리가 울립니다.
 
고소하고 진한, 감칠미가 감도는 향이 클로쉬 안에서 풍겨옵니다.
 
백시은:그 클로쉬에 뭐 붙어있어요? (혹시나 싶어서 따라서 덮어봅니다. 쩝.. 잘가 연어야..)
 
선우시진:
듣기
기준치: 60/30/12
굴림: 68
판정결과: 실패
 
(To 선우시진): 엎드리면 땡, 하고 종소리 울리는 게 들려옵니다.
 
(To 선우시진): 진한 감칠맛 도는 향이 풍겨옵니다.
 
(To 선우시진): ……애석하게도 기계 소리 같은 건 들려오지 않습니다.
 
(To 선우시진): 물론, 사람이 걸어오는 소리도요.
 
선우시진:....미치겠네...(엎드린 채로 그냥 눈을 꼭감아요)
 
시은이 클로쉬를 덮으면, 종소리는 나지 않습니다.
 
허성준:대박... 진짜 무슨 마법을 부린 거지? (고소한 빵 바구니와 스프를 보고 놀란 표정으로 중얼거립니다.)
 
백시은:어라. (클로쉬를 올려봅니다)
 
시은의 접시 위에는 여전히 애피타이저가 놓여 있습니다.
 
선우시진:적어도 기계가 아닌건 확실해요...(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리면 중얼거리듯 대답해요.)
 
오티스:(성준을 따라 클로쉬를 다시 열곤 찬란한 음식의 향연에 눈이 반짝거리고 있습니다.)
 
백시은:... .... 다 먹으라는거야? (자신의 그릇을 보고는 중얼거립니다)
 
허성준:설마요, 그러면 어떻게 이렇게 나타나겠어요!? 마법이라도 쓰는 식당도 아니고! (시진의 말을 농담처럼 받아들입니다.)
 
오티스:(시진은 원래 매사에 진지했으니까, 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다시 식기를 들곤 야무지게 먹습니다.)
 
선우시진:저도...그게 가짜였으면 좋겠는데요...(그렇게 말하면서, 여전히 테이블에 엎드려있어요) 종이 울릴 때 쯤에 테이블 소리를 한번 들어보세요...
 
오티스:
미식 Roll
기준치: 25/12/5
굴림: 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선우시진:This message has been hidden.
 
(To 오티스): 무척이나 만족스러운 맛입니다.
 
(To 오티스): 뱃속이 따뜻해지는 느낌입니다.
 
허성준:(시진의 말을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입니다. 빵 한 조각을 뜯어 수프에 찍어 먹습니다.)
 
허성준:
미식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5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오티스:와우......... (오버하듯, 방청객 리액션을 하듯. 얼굴 근육이 다채롭게 움직이며 감탄하고 고개를 설레설레 저으며 박수를 칩니다.)
 
선우시진:(듣던 안듣던 설명을 덧붙여요) ...보통 이런 속임수는 물건 아래에 기계가 부착되어있거나, 사람이 들어가서 벌이는 일이 많거든요... 그런데, 아무 소리도 없어요.
 
허성준:(성준 역시 만족스런 식사에 고개를 끄덕거립니다. 빵을 살짝 뜯어 시진에게 내밀어요.) 그러지 말고, 한 입만 드셔보시라니까요? 생각이 달라질거에요!
 
선우시진:(고개를 저어요. 정중하게 밀어내요.) .....진짜 마법처럼.
 
백시은:(어쩌지 싶어서 그릇만 쳐다보고 있습니다)
 
오티스:허어.... (자꾸 이상한 생각에 빠져서 음식은 손도 안대고 있는 꼴이 참 답답하게 느껴져요. 자신 쪽의 식탁보를 훌렁 뒤집으며 테이블 밑으로 고개를 들이밀어 봅니다.) 대체 뭐가 그렇게 불만이길래...
 
허성준:...저희가 모르는 최첨단 기술이 숨어들어 있는게 아닐까요? (아쉽다는 듯 밀어내어진 빵을... 이번에는 시은에게 내밉니다.) 그쪽도 드셔보세요!
 
테이블보를 걷으면, 평범한 나무 테이블이 보입니다.
 
기계같은게 연결된 흔적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선우시진:(테이블보가 걷어지면 그냥 한숨 내쉬어요.)
 
오티스:아, 마법인거야! 아무것도 없네! 이건 마법이야! (다시 잘 덮어두고 음식을 입에 넣습니다.)
한 번 먹어보지 그래? 진짜 어마어마 하다고!
 
선우시진:저도 이제 모르겠네요...(그냥 엎드려 있어요) ...아니예요 오티스씨 많이 드세요. 제것도 드시고.
 
백시은:(다들 ... 너무 태연해!)
 
허성준:매지컬 레스토랑! 아메리칸 판타스틱! (농담처럼 말하며 하하 웃습니다.)
 
백시은:(건네주는 성준에게) 아... 제 에피타이저가 아직 남아서요. 하하! 나중에 먹도록 할게요. 많이 드세요.
 
허성준:(이것까지 거절당하면 자신의 빵을 얌전히 입 안으로 쏙 넣어요.) ...맛있다!
 
오티스:그쵸! (시진의 클로쉬도 열곤) 우리 만찬을 벌이자구요! (와인잔을 높게 들며 건배하자는 듯 내밀어요.)
 
허성준:(하지만... 이정도까지 안 먹으려 드니 성준도 조금 신경쓰이긴 하네요. 먹는 속도가 조금 느려집니다.)
(건배하자는 잔은 거절하지 않습니다. 잔을 마찬가지로 들어 오티스의 잔에 부딪힙니다.) 짠.
 
오티스:(챙~ 하고 맑게 부딪히는 소리에 기분좋게 웃고는 x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부모님처럼 음식들을 먹어치웁니다. 우아함이랑은 거리가 멀게요.)
(물론.. 시진의 음식까지!)
 
허성준:(이쪽은 잔을 살짝 들어 마시고 천천히 음식을 먹어요. 오티스가 시진의 음식까지 다 먹을 때 쯤에야 수프와 빵을 다 먹습니다.)
 
오티스:라인, 정말로 안먹어? (음식이 어느정도 들어차자 예의를 갖추듯 그제야 물어봅니다.)
 
백시은:앗, 오티스씨. (한참 고민하다가) ... ... 드실래요? 아무래도 다 먹어야 그... 마법의 종소리가 들릴 거 같아서요. (핼슥하게 웃어봅니다)
 
허성준:아, 시은 씨까지...! 기왕 여기까지 왔는데.
(아무것도 꽂히지 않은 빈 포크를 아쉽게 입에 뭅니다.)
 
선우시진:(오티스가 밥을 너무나 잘먹어서, 설마...? 하는 시선으로 바라봤다가, 사람말을 하는 것을 보곤 안심합니다.)
 
오티스:(념념.. 입에든 음식들을 씹으며 아쉬운 눈으로 시은을 바라봐요.)
 
백시은:
정신
기준치: 50/25/10
굴림: 45
판정결과: 보통 성공
 
선우시진:
정신
기준치: 70/35/14
굴림: 4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오티스:라인, 얼굴이 헬슥한데.... (걱정도 하며... 하지만 손은 착실하게 클로쉬를 덮고 있습니다. 시진의 것과 자신의 것에.)
 
허성준:(포크를 내려두고 다시 클로쉬를 덮습니다.)
 
수프를 다 먹고 클로쉬를 덮습니다. 이번에는 덮자마자 종소리가 울립니다.
 
그리고 다시 클로쉬를 열면, 안에는 아보카도 밀푀유가 한 조각 올려진 접시가 세팅되어 있습니다.
 
오티스:이야.... (이미 음식의 노예가 된지 오래됐습니다. 식기를 준비해 입안으로 넣습니다.) 그래도 우리 이렇게 보는건데. 음식도 맛있고... 겸사겸사 대단한 기념일 아닌가... (먹으면서 이래저래... 설득하지만 먹는데 정신이 팔려 그닥 영양가 없는 주절거림입니다.)
 
백시은:아.. 괜찮아요...! 진짜 괜찮아요. 먹을 기분이 잘 안날 뿐이니까 걱정..마세요. (되려 당신들이 더 걱정되기도 하고... 잘 모르겠어요. 이 수상한 마법의 음식들은 그저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되는건지 말아야 하는건지)
 
허성준:(뭐, 안 먹겠다는데. 강요는 좋지 않죠. 이제는 권하지 않고 밀푀유를 한 입 크기로 썰어 먹습니다.)
 
선우시진:또....(또다시 종소리가 들리고, 음식냄새가 들리기 이거 환장할 맛입니다. 맛을 전혀 모르면 모르겠는데, 아는 상태에서 계속해서 음식이 밀어넣어지니, 이성과 본능이 마구 싸웁니다.)
 
오티스:
미식 Roll
기준치: 25/12/5
굴림: 39
판정결과: 실패
 
허성준:
미식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To 오티스): 달콤하면서도 짙은 풍미가 감돌고, 불향과 함께 산뜻한 대파의 향기가 녹아내린 버터와 뒤엉켜 녹진하면서도 깊은 맛을 냅니다.
 
(To 오티스): 당근 특유의 떫은 맛은 느낄 수조차 없이 그저 고소하고 달달하기만 합니다.
 
오티스:와............................. (입이 떠억 벌어졌다가 다시 념념. 먹습니다.)
이건 진짜 매일 저녁으로 먹고 싶다.
 
허성준:(한 입이 두 입, 두 입이 세 입... 순식간에 밀푀유를 다 먹어치워요. 냅킨으로 입가를 슥슥 닦아냅니다.)
저기, 그렇게 괴로워 하실 거라면...
어차피 안 드실 거니까 바깥 바람이라도 쐬고 오시는 건 어때요?
아니면 다른 방이라도 살펴보신다든가?
 
오티스:(시진의 몫까지 먹느라 열심히 턱운동을 하고 있어요. 입은 열심히 우물거리며 눈동자만 굴려 둘을 살핍니다.)
 
선우시진:(그 말에 고개를 휙들어요.) ....차라리 그게 낫겠네요. 이 음식 냄새를 계속 맡고만 있자니 고역이 따로 없는 것 같아요.
(그렇게 말하곤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요...) 후, 저 잠시 바람좀 쐬고 올게요.
 
허성준:(그럼 먹으면 될텐데...)
(라고! 생각하지만 말하진 않습니다.)
 
백시은:시진씨 같이가요. (따라서 일어납니다)
 
오티스:(안먹고 앉아있는 사람을 곁에 두는 것보단 그게 훨 낫죠. 고개를 끄덕이며 손으로 인사해줍니다.)
 
선우시진:(시은이 따라오면 고개를 끄덕여요) 좋아요, 같이 나가보죠.
 
오티스:(입 안에 든걸 꿀꺽삼키며 뒤늦게) ... 다녀와~!
 
허성준:다녀오세요! (두 사람이 일어서 나갈 때쯤에 빈 접시 위로 클로쉬를 덮습니다.)
 
선우시진:(두 사람이 인사하면, 같이 손을 들어 인사해보여요)
 
오티스:(오티스도 빠른 속도로 비운 그릇 위로 클로쉬를 덮습니다.)
 
클로쉬를 덮으면, 종소리가 울립니다.
 
클로쉬를 다시 열면, 접시 위에는 샐러드가 담긴 작은 보울과 함께 가리비와 푸아그라 크림 브륄레가 담긴 접시가 올려져 있습니다.
 
백시은:(정말 잘 드신다... 라는 생각을 하며 인사하고는 나갑니다)
 
오티스:이거 정말 끝없는 축복이로구나! (야무지게 냉수로 입을 살짝 헹구곤 또 음식을 건드립니다.)
 
허성준:(이젠 식어버린 음식이 담긴 시은의 접시를 잠시 바라봤다가 성준 역시 맛있게 음식을 먹습니다. 자신은 오티스처럼 대식가가 아니라 시은의 음식까지 대신 먹어주는건 무리가 있네요.)
 
오티스:
미식 Roll
기준치: 25/12/5
굴림: 37
판정결과: 실패
 
허성준:
미식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84
판정결과: 실패
 
(To 오티스): 간은 유독 고소하고, 샐러드는 아삭거리면서 짭짤한 식감이 독특합니다.
 
(To 오티스): 군데군데 끼얹은 소스에서는 담백한 맛이 나고, 샐러드 사이의 치즈는- 처음 먹어보는 치즈의 맛입니다.
 
(To 오티스): 어딘가 오독거리면서도 쫄깃합니다.
 
오티스:와우, 푸아그라는 처음인데. 이것도 정말 괜찮네요. (야무지게 즐기고 있어요.)
 
허성준:저도 처음 먹어봐요. 아무래도... 비싼 감이 있잖아요? 유학생이 즐기기엔.
 
오티스:아무래도 그렇죠, 여기. 이 치즈도 색다른 맛이고요. (시진의 접시도 념념)
 
허성준:아...! 맞아요. 치즈는 정말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는 맛이에요.
무슨 치즈를 쓴 걸까요? 웬만한 치즈는 다 먹어본 것 같은데...
이 오독거리는 맛이 진짜 신기하다니까요!
 
오티스:그쵸! 저는 음식에는 문외한이라... 아무튼 신기한 맛이에요!
쫄깃하기도 하고 말이죠...
 
허성준:하하하, 치즈는 원래 쫄깃하잖아요!
그러고보니, 오티스 씨는 무슨 일 하세요? 음식에는 문외한이라는 말을 들으니까...
 
오티스:피자헛 치즈는 이정도로 쫄깃거리지 않던데...
아, 저는 조경 일을 해요.
 
허성준:조경...? 정원 관리요?
 
오티스:(어깨 뒤쪽으로 있을 창문을 엄지로 가리킵니다.) 여기 관리인 분을 만나면 정원 관리사 분도 꼭 소개 받고 싶었는데요...
네네, 지금 계절엔 저런 장미. 피지 않거든요.
정말 신기한 곳이에요 여긴...
 
허성준:세상에, 진짜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쳤는데...
보면 볼 수록 신기하네요... 정말 마법같아요.
 
오티스:음식이 자동으로 리필되는 접시도 그렇고, 계절에 맞지 않는 싱그러운 장미꽃... 음식맛은 최최최최상!!!..... 정말 무슨 마법사의 저택에라도 온 것 같아요! (하하 웃으며 어느새 말끔히 비운 접시 위로 이제는 익숙하게 클로쉬를 덮습니다.)
 
허성준:(고개를 마구마구 끄덕거립니다.) 동감이에요!
 
오티스:
정신
기준치: 50/25/10
굴림: 51
판정결과: 실패
 
허성준:
정신
기준치: 65/32/13
굴림: 62
판정결과: 보통 성공
 
(To 오티스): 이야기를 나누며 음식을 먹고 있으면, 음식을 더욱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끊임없이!
 
허성준:(오티스보다 조금 늦게 접시를 비웁니다. 오티스와 이야기를 하면서도 음식을 먹는건 멈추지 않습니다. 방해하는 사람도 없으니 음식 먹는 속도가 더욱 빨라져요.)
 
오티스:(입맛을 다시며 종소리가 나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클로쉬를 덮으면, 다시 종소리가 울립니다.
 
종소리가 들리고, 클로쉬를 열어보면 수프 그릇만한 작은 보울 2개에 각각 먹물 리조또와 감자 그라탕이 담겨 있습니다.
 
오티스:(훈련 받은 개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클로쉬를 열고 음식을 감상합니다. 스푼을 이용해 준비된 식사를 다시 또 음미합니다.)
 
허성준:(이제는 익숙한듯 수저를 들어 그라탕부터 떠 먹습니다.) 오티스 씨랑은 되게 잘 맞을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조경 일 하시는 거면 저도 나중에 부탁드려도 괜찮을까요?

오티스:
미식 Roll
기준치: 25/12/5
굴림: 13
판정결과: 보통 성공
 
허성준:
미식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63
판정결과: 보통 성공
 
(To 오티스): 먹물 리조또는 입 안에 넣자마자 의외의 감칠맛과 함께 매콤한 맛이 퍼집니다.
 
(To 오티스): 안에는 밥보다 해산물이 더 많은 것 같이 양이 풍성합니다.

(To 오티스): 감자는 포슬거리며 달콤한 맛을 냅니다.
 
오티스:와우, 그렇게 말해주신다면야 영광이죠! (기쁜듯 웃으며 입안 가득 찬 해산물을 음미합니다.)
이번 것도 정말 대박이네요.... 이런 감자요리는 처음이에요...
성준씨는 레스토랑에서 어떤 일을 하세요? 이런, 요리?
 
허성준:그럼 나중에 연락 드리게 명함 좀 주실 수 있을까요?
 
오티스:아 그럼요! (숟가락을 내려놓기 아쉬워 잠시 미루고 있던 행동을 합니다. 재킷 안주머니에서 가죽지갑을 꺼내 조경회사 로고와 '오티스 게브하르트'라는 이름, 연락처가 박힌 하얀 명함을 내밉니다.)
 
허성준:아, 뉴욕의 '오이지 미'에서 일하고 있어요. 그치만 사람이 많아서 안 오시는 걸 추천해요.
(설명하며 명함을 받아듭니다. 성준 역시 명함을 내밀어요. 웨이터라고 적힌 명함에는 연락처가 적혀 있습니다.)
 
오티스:(명함을 받아들곤 고개를 끄덕입니다.) 후후, 업무가 아니더라도 근처에 놀러가도 괜찮겠죠? 웨이터와 친구가 되면 질 좋은 음식들을 누릴 수 있더군요. (농담조로 말해요.)
 
허성준:물론이죠. 지금이야 그 식당에서 일하는 것 뿐이지, 전문 웨이터는 아니라서요.
어디든 부르면 갑니다. 페이만 괜찮다면! (주먹을 꽉 쥡니다.)
사실 여기 웨이터직에도 관심이 있었는데... 웨이터 없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이라 아쉽네요~ 팁 빵빵하게 받을 것 같았는데.
 
오티스:그러게요, 성준씨가 이곳의 웨이터라면.... (상상만해도 좋은지 침을 한번 삼키고는) 역시 관리인을 만나볼 수 있을지 식사가 끝나면 찾아봐야겠어요.
 
허성준:저도 오티스 씨가 그렇게까지 칭찬한 조관사가 궁금하네요! (마찬가지라는듯 고개를 끄덕입니다. 이야기하다보면 어느새 접시는 비워져 있습니다.)
(이제는 익숙하게 클로쉬를 올립니다.)
 
오티스:(그런 성준을 따라 클로쉬를 올리고 종소리만을 기다립니다.)
 
그렇게 클로쉬 뚜껑을 덮으면...
 
클로쉬 위쪽에 종이가 한 장 붙어있습니다.
 
이번에는 종소리가 울리지 않습니다.
 
허성준:...뭐지?
 
오티스:....음? (종이를 떼어봅니다.)
 
허성준:아, 그래서 메인부터는 요리를 선택할 수 있었던 거구나. (종이를 읽어본 성준이 중얼거려요.)
 
오티스:이 집은 정말... (감탄) 알차네요! (들뜬 기색을 마구 보여요.)
이런 식당은 처음이에요 정말...
 
허성준:저도 많은 가게에서 일해봤지만... 이 정도로 사람이 운형하는 느낌이 안 드는 곳은 처음이네요.
 
오티스:정말 마법은 아닐테지만.... (살짝 찜찜해져요)
흐음....
 
허성준:사람 냄새가 안 난다고 할까... 요즘엔 서비스직을 일부러 손님에게 숨기고 안 보여주는 일도 많으니까요.
 
오티스:이건 안 보여준다기보단... 아예 없는 쪽이긴 하지만요.
 
허성준:하하, 여기에 셰프에게 전달된다고 적혀 있잖아요? 일 하는 사람은 있을거에요.
 
오티스:웨이터가 그렇게 말하니 믿을만하네요! (다시금 씨익 웃으며 펜을 찾아 쥐곤 메뉴를 고민합니다.)
어떤걸로 하실거에요?
 
허성준:으음, 역시 여기까지 왔으니 스테이크에... 디저트는 케이크, 음료는 홍차로.
 
오티스:오호..... (취향이 엄청 갈리는 구나... 생각하며..) 저는 양고기에 카놀리. 커피로.
 
허성준:우와, 하나도 안 겹쳐! (푸핫 웃습니다.)
 
오티스:아하하! (같이 웃음이 터집니다.)
 
허성준:오티스 씨에게 맛집 추천은 못하겠네요... (하고 웃으며 요리를 체크한 종이를 접시 위에 올려놓은 뒤 클로쉬를 덮습니다.)
 
오티스:그래도 저, 먹는 건 안가리니까요. (성준을 따라 접시에 올려놓고 덮으며) 사실 이렇게 코스로 나오는 집은... 한 손에 꼽을 만큼 와봤을 정도니까...
 
허성준:아까워라~ 비싸서 그런 거에요?
 
종이에 먹을 요리를 체크하고, 종이를 접시 위에 올려놓은 뒤 클로쉬를 덮으면…
 
다시 종이 울립니다.
 
이번에는 클로쉬 안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울리는 것 같습니다.
 
오티스:(고개를 끄덕이며) 네에, 아직 벌이가 그렇게 좋지는 않아서. 음?
 
허성준:정원사가 벌이가 그렇게 좋지는 않나봐요? (대화를 하다가...) 어라?
이번엔 안쪽에서 들려오는 게 아니네?
 
오티스:어디서 들린거였죠? (의자를 뒤로 빼며 소리가 난 방향으로 고개를 돌려봐요.)
 
오티스:
듣기
기준치: 35/17/7
굴림: 23
판정결과: 보통 성공
 
(To 오티스): 종소리는 만찬장 안쪽의 문 뒤에서 들려온 것 같습니다.
 
(To 오티스): 아마도 그 자랑하는 셰프의 주방인 것 같습니다.
 
종소리가 울리고 나니 음악이 바뀝니다.
 
오티스:오, 정말로 사람이 있나봐요. (안쪽 문을 가리키며 기쁜기색을 보입니다.)
 
허성준:아, 그쪽에서 들려온 거에요? 우와~
 
오티스:(자리에서 일어나며 작은 문으로 저벅저벅 걸어요.)
30분은 걸린다고 했으니, 가볼까요?
 
허성준:어라, 그 안으로 들어가시게요?
 
오티스:뭐.. 제가 잘은 모르지만? 셰프에게 음식 칭찬 해주는게 좋다고 들었어서...
그리고 관리인 분도 찾을 수 있을지 어떻게 알아요?!
(설레는 기색)
 
허성준:아하~ 맞아, 바쁘지만 않다면 엄청 좋아하죠, 그거.
저도 운영 이야기는 조금 들어보고 싶으니까... (자리에서 일어나 오티스 곁으로 갑니다.)
 
그래요. 만찬장 안 쪽, 종소리가 울렸던 문이 신경쓰입니다.
 
아무도 없는 만찬장이지만, 부엌에는 요리사가 있을 지도 모릅니다.
 
종이에 적혀 있던 자랑하는 셰프에 대한 것도 궁금하고요.
 
어쩌면 만나볼 수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
 
오티스:(오히려 사람이 있겠다는 생각에 안심이 되는 기분이기도 해요. 문을 똑똑 노크하곤 살짝 열어봅니다.)
 
두 사람은 자리에서 일어나 만찬장 안쪽의 문으로 향했습니다.
 
두 사람은 맛있는 음식 냄새가 진동하는 만찬장을 부러 빠져나와 다시 연회홀로 나옵니다.
 
정면에는 영화에서 볼 법한 2층으로 가는 멋진 중앙계단이,
 
홀의 천장에는 금빛 찬란하게 빛나는 샹들리에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대리석으로 꾸며진 바닥에는 하얀 테이블보를 덮은 테이블과 의자가 여기저기 단정하게 세팅되어 있습니다.
 
홀 안은 맛있는 향기로 가득하고, 어디선가 은은한 클래식 음악이 들려옵니다.
 
계단으로 향하는 홀의 중앙에는 긴 탁자 위에 과일과 디저트, 카나페 등의 다양한 먹거리가 은쟁반 위에 올려져 있습니다.
 
탁자 한쪽에는 얼음을 가득 채워놓은 볼 안에 술병도 가득합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계단 위쪽에 장식된 거대하고 웅장한 조각상입니다.
 
마치 영화에 나올 것 같은 똬리를 튼 용의 조각상이 연회장을 굽어봅니다.
 
여러분이 나온 '가을의 방' 반대편으로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된 문이 하나 더 보입니다.
 
선우시진:계속해서 이상한 일이 벌어졌던 것에 비해서는 바깥은 그대로인 것 같네요...(주위를 둘러보며, 안심하듯 말합니다.)
 
백시은:음, 그러게요. 아까랑 똑같네요. 정말... 사람이 없는건가 싶을 정도로 말이죠.
 
선우시진:(고개를 끄덕거리며 긍정해요) ...아무래도요. 음식도 사람이나 기계를 이용해서 내보내는 건 아니였던 것 같으니까요.
 
백시은:정말... 꿈처럼 마법 같은 클로쉬였죠.
 
선우시진:(그 말에 조금 침울하게 대답합니다.) 그게...적어도 조금만 조잡하거나, 현실적으로 느껴지기만 했어도 먹었을 건데 말이죠.
(한숨을 작게 내쉬곤 문쪽을 살펴봐요. 아까는 이 문을 통해서 곧장 바깥으로 나가려고 했던 것 같은데...아직도 문은 열린 채 그대로인가요?)
 
백시은:...하아, 그러게나 말이에요. 갑자기 눈 앞에서 짠~ 하고 나타나니 수상해서 먹을 수 있어야지. (가만히 시진이 움직이는걸 보고 있습니다)
 
누군가 닫은 사람이 없으니, 열린 그대로입니다.
 
문 바깥으로 화려한 정원이 보입니다.
 
백시은:와중에 너무 맛있다는게 충격이었어요. (쩝. 입맛을 다십니다)
 
선우시진:그렇죠... 차라리 맛이라도 보통 음식들이랑 비슷했으면, 가볍게 포기하고 나왔을텐데...맛있었으니까요. (그렇게 말하면서 문을 바라보던 시선을 돌려 시은과 눈을 마주칩니다.)
그러면, 저희...나오긴 했는데 어디로 가보는게 좋을까요.
 
백시은:(카나페라도 집어먹을까 싶었는데 이 음식도 너무 맛있었고 같이 조금 수상하게 느껴지면서... 눈을 돌려요) 음, 2층에라도 가볼까요?
 
선우시진:(그 말에 고개를 돌려 2층 계단을 살펴요) ...계속 여기에 있기엔 좀 찝찝하긴 하지만...당장 저희에게 뭔갈 하려 들 것 같진 않으니까요.
 
1층에서 2층 꼭대기를 바라보면 위층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살피려면 계단을 올라 2층으로 올라가야 할 것 같습니다.
 
선우시진:(2층이 잘 보이지 않자...잠시 고민하다,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해요) ...올라가서 직접 살펴봐야될 것같네요. 한번 가보죠.
 
백시은:좋아요. (따라서 끄덕이고는 천천히 2층으로 함께 올라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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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GM):This message has been hid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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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2층 계단을 따라 오릅니다.
 
두 사람이 마지막 계단을 오른 순간…
 
목과 코 안이 따끔거리는듯한 통증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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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건강
기준치: 60/30/12
굴림: 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백시은:
건강
기준치: 35/17/7
굴림: 72
판정결과: 실패
 
갑작스런 느낌에 시진은 계단을 완전히 오르기 직전, 발을 딛지 않고 물러납니다.
 
그에 반해 완전히 계단에 오른 시은은,
 
백시은:
민첩
기준치: 65/32/13
굴림: 35
판정결과: 보통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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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이상한 식사가 이어질때부터 계속해서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었어서 그런지...2층으로 오르려는 순간 이상한 느낌이 듭니다.) ...? 잠시만요.
 
시은 역시 계단 위로 오른 순간 느껴진 통증에 계단 아래로 물러섭니다.
 
백시은:큼, 큼, 흠.... (목을 가다듬으면서 생각합니다. 코랑 목이 따가운데... 이상하게 2층으로 다 못 올라가겠습니다. 무슨 마법의 계단도 아니고. 그리고 시진의 부름에) 네?
 
선우시진:(옆에서 목을 가다듬는 소리가 들리면, 역시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왠지 2층에 가까워질 수록 이상한 느낌이 드는데요.
 
백시은:어... 그러게요. 이상한 느낌이 드네요. 뭐지? 저 촉 별로 안좋거든요. 그래서 계획을 여러개 세워놓는 편인데... 아니. 지금은 이런 소릴 할 때가 아니겠죠. (머리를 긁적이며 멀뚱히 서 있습니다)
 
선우시진:흠...저는 위로 올라가려니까 조금 찝찝해져서요. (시은의 상태를 살폈다가 계단 아래를 바라봐요) 아래쪽에도 못본 곳은 있을테니까. 거길 먼저 살펴보는건 어떨까요?
계획을 세우기엔 아무래도... 여기가 어딘지...부터가 불분명하긴 하니까요. 어렵긴 하겠죠. 지금은 발견한 곳들을 바로바로 살펴보는걸로 만족하기로 해요.
 
백시은:(이런 상황에 조금 당황스럽지만 끄덕입니다) 좋아요. 아, 안그래도 굉장히 예쁜 문이 있었던 거 같은데. 저희가 나온 방 반대편에 스테인드글라스?로 된 문이 있었던 것도 같아요.
 
선우시진:스테인드글라스요...? (그런 곳이 있었나 싶긴하지만, 시은이 말하는 거니 거짓말은 아니겠죠. 그런 생각이 들면 천천히 고개를 끄덕여보여요.)
그렇다면, 거길 바로 가보죠. 다른 두분한테 문제라도 생기면 큰일이고.
(바로 터벅터벅 계단 내려가버려요. 2층에 관심도 없다는 듯이)
 
계단을 따라 다시 내려오면 연회홀의 풍경과 함께 두 개의 문이 보입니다.
 
하나는 만찬장으로 향하는 문, 하나는 스테인드 글라스로 장식된 문입니다.
 
백시은:아! 저 문이에요. 예쁜 문이죠? (스테인드글라스 문을 가리키며 말합니다)
 
선우시진:(손가락을 따라 시선을 옮기면 방금 시은이 말했던 문이 있습니다. 역시 시은은 이런 거짓말은 안할 것 같았죠. 고개를 끄덕여요.) 그렇네요, 진짜 있네요.
(그리고 그 스테인드글라스 문을 열어봐요)
 
문을 열면, 달콤한 향기가 새어나오는게 느껴집니다.
 
(To 선우시진): 이유 모르게 둥실둥실 뜨는 기분입니다. 기분이 무척 좋아집니다. 이성 –1D2
 
(To 선우시진): 이성 대신 마력을 소비하는게 가능합니다.
 
선우시진:1
 
(To 백시은): 이유 모르게 둥실둥실 뜨는 기분입니다. 기분이 무척 좋아집니다. 이성 –1D2
 
(To 백시은): 이성 대신 마력을 소비하는게 가능합니다.
 
백시은:(달콤한 향기... 2)
 
방 안쪽으로는 저녁 노을이 지고 있습니다.
 
아까의 만찬장과 비슷한 크기의 큰 방 안이 다양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천장에는 멋들어진 장식 조명이 은은하게 비추고,
 
육각형으로 만들어진 방안은 테라스로 향하는 창문 이외에는 모두 바닥부터 천장까지 닿은 책장이 3개 배치되어 있습니다.
 
창가에는 푹신한 안락의자가 두 개, 중앙의 테이블에는 체스보드가, 그리고 책장 아래에는 여러가지 물건이 들어있을 법한 나무로 된 보관함이 보입니다.
 
포근하고 따뜻한 분위기는 마치 벽난로가 이곳에서 타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선우시진:으음...(문을 열면 나는 달콤한 향기에... 어쩐지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백시은:여긴 정말 좋은 향기가 나네요. (싱긋 웃으면서 방으로 들어옵니다)
 
선우시진:그건...그런데... 계속해서 이렇게 기분이 좋아지니까... (...역으로 조금 짜증이 나는 것도 같네요. 라는 생각은 속으로 해요)
 
백시은:에이, 무슨 일 있겠어요? (시진을 보면서 조금 웃었다가) 뭐... 좀 특이하고 이상한 곳인 거 같긴 하지만요. (다시 떠오른 마법같은 광경과 맛있었던 음식.... 아, 생각해내니 먹고싶어졌어요. 괜히 입맛을 다십니다)
쩝...
 
선우시진:분명히 맛있긴 했죠... (옆에서 입맛을 다시는 소리가 들리면, 머릿속에 저절로 아까 먹었던 것들이 떠오릅니다. 하지만 고개를 절레절레 저어요.)
그, 그렇지만.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도 모를 음식들이니까요.
........최대한 안먹도록 견뎌보죠.
 
백시은:그, 그쵸. (애써 생각에서 지워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지워보려고 할 수록 더 생각나는 법이죠. 좀 힘들어요)
(시진의 말에 끄덕이면서 방 안을 둘러보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창가를 바라봤다가 근처에 있는 안락의자에 앉아봐요. ...폭신한가?)
 
푹신해서 녹아내릴 것 같은 안락의자입니다.
 
(To 백시은): 앉아있으면 계속해서 앉아있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만,
 
(To 백시은): 쿠션 안쪽에서 무언가 이물감을 느낍니다.
 
백시은:...음? (쿠션을 뽀잉뽀잉 만지작 거립니다. 이물감이 느껴지는 걸 잡아보려는 듯이)
 
선우시진:(시은이 방안을 둘러보기 시작하면, 자신도 살펴보러 이동해요. 가장 눈에 띄는건...보관함이네요. 수상한 물건이라도 들어있지 않을까요?)
 
시진은 낡은 보관함을 살핍니다.
 
보관함 안에는 꼭 30년 전에나 유행했을 법한 낡은 장난감들이 가득합니다.
 
어린아이들의 장난감보다는 머리를 쓰는 보드게임류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낡은 트럼프 카드와 타로 카드, 구멍이 숭숭 뚫린 정육면체의 이상한 망가진 큐브와 낡은 램프가 있습니다.
 
선우시진:...어차피 여기에 사람은 없어보이기도 하니까. (눈에 띄는 것들은 다 꺼내놓아봐요. 트럼프 카드 타로카드, 망가진 큐브, 램프 다 꺼내봐요)
(이렇게 어지럽혀도 화낼 사람 한명 없겠죠)
 
백시은:(앉아서 만지고 있으니... 아 역시, 너무 좋은데. 근데 조금, 아주 조금은 찝찝한 거 같기도 하고. 우선 일어납니다. 시진이 무언가 꺼내는걸 봤거든요)
 
트럼프는 낡은 트럼프 카드입니다.
 
숫자 카드들이 몇 장 비어 있어서 플레이하기는 어려워보입니다.
 
타로카드는 뒤집어보면, 52장 모두 전부 운명의 수레바퀴입니다.
 
…상당히 특이하네요.
 
램프는 옛날 영화에서나 볼법한 기름을 넣는 램프입니다.
 
안쪽에는 부싯돌이 같이 들어있습니다.
 
기름이 찰랑거려, 지금도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큐브는 특이하게 세 부분이 비어 조각들이 떨어져나간 큐브입니다.
 
돌려보면 돌아가긴 하지만… 큐브를 채워넣어야 작동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우시진:(자신의 옆에 누군가 오는 소리가 들리면, 물건들을 보는걸 멈추고 고개를 들어올려요.) ...오셨네요. 뭔가 이상한 물건들을 발견했어요.
 
백시은:(시진이 꺼내놓은걸 옆에서 둘러봅니다) 어라, 신기하네요. 이것들, 제법 옛날꺼 아닌가요? 뭔가 손을 탄 느낌이랄까, 그런게 느껴져요. 아니면 그냥 낡은거라던가.
그나저나, 저기 있는 안락의자 엄~청나게 편안해요. 덕분에 일어나기 힘들었네요. 시진씨도 시간 나면 한번 앉아보세요.
 
선우시진:그렇죠...너무 오래 써서, 이것저것 잃어버리고, 부서지고, 헤진 느낌이 있죠. 뭔가 사연이라도 있어서, 나둬놓은건지. 아니면 더이상 관리를 하지 않는건진 모르겠지만요...
안락의자요...? (짧게 고민하다...거절합니다.) 시은씨 말대로 그렇게 편안하다면 지금은 안 앉는게 좋을 것 같네요. 지금 그런 곳에 앉으면 계속 쉬고 싶을 것 같아서요.
 
백시은:그럴 수도 있겠네요. 저도 계속 쉬고싶은 마음이 살짝은 들었으니까요. (슬쩍 웃어보이고는 다시 방 안을 둘러봅니다. 오래되어 보이는 수수께끼의 물건은 나중에 다시 보기로 마음 먹습니다. 그러고보니 여기 테라스도 있나본데.... 테라스로 나가봅니다)
 
테라스 바깥으로는 정원이 보입니다.
 
밝고 화려한, 노을진 정원은 무척이나 아름다워 지켜보는 것만으로 만족스럽습니다.
 
그리고, 시은이 테라스 바깥으로 나간 순간.
 
목과 코 안이 따끔거리는듯한 통증이 느껴집니다.
 
백시은:
건강
기준치: 35/17/7
굴림: 1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백시은: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79
판정결과: 보통 성공
 
(To 백시은): 처음 느꼈을 때엔 눈치채지 못했지만, 다시 느끼니 확실해집니다.
 
(To 백시은):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것은 매캐한 연기같은 무언가입니다.
 
(To 백시은): 그것을 흡입했기에 목과 코 안이 따끔거렸던 겁니다.
 
시은은 심한 재채기를 하며 테라스에서 물러납니다.
 
약간의 어지러움이 느껴집니다.
 
…잠시 현기증이라도 일었던 모양입니다.
 
아마도 꽃가루라도 잔뜩 흡입했던 것 같은데…
 
백시은:...콜록. 켈록...
(다시 테라스로 나가지는 못하고 창문으로 무언가 연기같은게 보이는지 살펴보려고 할 것 같아요. 기웃 기웃)
 
연기같은 것은 딱히 보이지 않습니다.
 
아름다운 노을이 진 풍경의 정원만이 테라스 바깥으로 바람에 흩날립니다.
 
백시은:어.... (갸웃합니다. 이상하다...)
 
선우시진:(뒤에서 짧은 기침소리가 들리지만, 저를 부르진 않으니... 괜찮겠지 생각하며 물건들을 내버려두고, 이번엔 책장을 살펴봐요.)
 
책장은 벽마다 하나씩, 세 개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선우시진:(책장을 쓱 둘러보다가...가장 왼쪽에 있는 책장을 살펴보기로 해요. 보관함 물건들만으로는 알 수 있는게 없어보이니까...뭐라도 나와줘야할텐데...)
 
잡다한 추리소설이며 잡지 등이 꽂혀 있는 책장입니다.
 
책의 가짓수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지역 신문이며, 요리 레시피북, 인테리어 잡지 등을 살펴보다보면…
 
이상하게 불룩한 동화책을 찾아냅니다.
 
선우시진:(손가락으로 책들을 툭툭 건들고 있으면, 웬 이상한 동화책이 하나 보입니다. 펼쳐서 읽어봐요.)
 
(To 선우시진): 동화를 다 읽고 나자, 책 사이에서 마름모 모양의 나무 조각이 떨어진 것을 발견합니다.
 
(To 선우시진): 손바닥 안에 들어오는 크기이며 위에는 기하학적인 무늬가 음각되어 있습니다.
 
선우시진:...? (웬 조각? 책을 읽어도 지금으로선 도통 이해가 가지 않아 덮고, 조각이나 주워들어요.)
 
무언가에 끼워넣을 수 있을 것 같은 퍼즐조각입니다.
 
선우시진:(주워들면...그러고보니, 아까 이런 조각이 필요해보이던 큐브가 있었는데 싶어서 큐브가 있던 곳으로 되돌아가요.)
(돌아가는 길에 시은씨는 잘있나...힐끔 살핍니다.)
 
백시은:(창문으로 기웃거리면서 자꾸 무언가를 찾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정말 이상하군요...)
에잇, 모르겠다. (휙 뒤돌아서 시진의 옆으로 갑니다)
 
선우시진:...? 테라스는 다 살펴보셨나요? (제 옆에 오면 책을 건네며 말해요) 왼쪽 책장에서 조금 수상한걸론 이거랑 이걸...(책이랑 조각)...발견했는데, 한번 보시겠어요?
 
시진이 보여주는 조각은 손바닥 안에 들어오는 크기이며 위에는 기하학적인 무늬가 음각되어 있는 퍼즐조각입니다.
 
선우시진:조각이 필요한 곳은 당장엔 아까 보관함에서 발견했던 큐브밖에 떠오르지 않아서... 한번 넣어보려고 해요.
 
백시은:(시진이 준 것을 받아봅니다) 어느새 이런걸 찾으신거에요? 대단하네요.
 
선우시진:책장을 뒤졌을 뿐이니까요...(칭찬을 해줘도 표정 변화는 없어요.)
 
백시은:아하. (그리고는 조금 읽어보다가) ... 이게 무슨 이야기람.
 
선우시진:(시은이 동화책을 다 읽을때까지 말없이 가만히 서있다..) ...아마, 책장엔 이런것들이 몇개 더 남아있을 것 같아요. 저는 조각을 맞춰보고 올테니까 대신 살펴봐주실 수 있으신가요?
 
백시은:좋아요. 아, 그러고보니 좀 전에 테라스에 나갔을 때요. 또 다시 목이랑 코가 따끔했는데요. 이게 말이죠...
무언가 매캐한 연기 같은걸 맡으면 이렇게 될 거 같단 생각이 갑자기 들었어요. 근데 보시다시피 아무리 기웃거려도 연기같은건 안보이더라구요.
일단 알고 계시면 좋을 거 같아서 말해봤어요.
 
선우시진:테라스에 나갈때에도요? 그렇지만 연기는 지금까지 본 적은 없긴한데...(조금은 의아하게 받아들입니다.)
네, 일단 알고 있을게요. 정말로 연기가 문제라면, 천같은걸 하나 가지고 다니는 것도 괜찮겠네요.
(그렇게 말하면...작게 한숨을 쉬어요) 정말...살펴볼 수록 여기가 어떤 곳인지 모르겠네요...올라가기도 힘들고, 나가기도 힘들고.
 
백시은:(천의 이야기를 듣고는) 그것도 좋겠네요. 그럼 전 책장을 더 찾아볼게요. (그리 말하고는 가장 오른쪽에 있는 책장을 살펴봅니다)
 
선우시진:(고개 끄덕이곤, 큐브 살펴보러 떠나요)
 
여러 신화나 고전 소설이 꽂혀 있는 책장입니다.
 
백시은:
자료조사
기준치: 45/22/9
굴림: 25
판정결과: 보통 성공
 
망가진 큐브에 조각을 채워넣으면 딱 맞아보입니다.
 
시은은 책들을 살피고 있으면, 책의 에피소드 중 하나에 붉은 색 동그라미가 쳐진 것을 발견합니다.
 
<크리스탄과 이졸데>입니다.
 
책의 내용에 대한 요약과 함께, 메모가 적혀 있는 것이 보입니다.
 
선우시진:(빈 곳에 딱 맞아 보이자, 일단 발견한 조각 하나를 조심스럽게 끼워맞춰봐요.)
 
맞추면 딱 맞습니다. 하지만 플레이하기엔 조각이 부족해보입니다.
 
선우시진:으음...(역시 모자라나, 그래도 여기에 쓰는게 맞다는 걸 알게된 것만으로도 작은 수확이니까요. 큐브 들고, 시은이 있는 책장쪽으로 다가가요.)
(책을 읽고 있는 것 같아보이면, 방해는 하지않고 중앙 책장을 살펴봐요)
 
다른 책장과 달리 선반이 총 6층으로 되어 있는 길고 좁은 책장입니다.
 
책들이 듬성듬성 꽂혀 있습니다.
 
책들의 제목을 읽어보려 해보지만, 어떻게 해도 읽을 수가 없습니다.
 
책장을 보고 있으면, 어쩐지 한기를 느낍니다.
 
선우시진:(책장을 살펴보는데 갑자기 한기가 느껴지면, 어깨를 쓱쓱 문질러요... 뭔가, 이상한데.)
(제목은...모르겠고, 혹시 안에 이런 큐브 조각이 꽂혀있는 책이 더 있진 않나. 둔둔해보이는 책을 찾아봐요)
 
대충 책을 찾아 꺼내 읽어보지만, 역시나 읽을 수 없습니다.
 
선우시진:(제목도 못알아봤었는데, 내용을...알아볼리가 없죠. 쓱쓱 넘겨보다 바로 덮어버려요)
 
백시은:(책을 대충 읽고는) 끙...
시진씨, 이것 좀 읽어보실래요? 책에 뭔가 메모랑 표시가 되어 있는데... 잘 모르겠네요. 이럴때 오티스씨가 있었으면 뭔가 좀 알고 있었을까 싶기도 하네요. (라고 말하면서 책을 건네줍니다)
 
선우시진:저도 이런 소설이랑은 그리 친하진 않아서...(일단 건네받고, 펄럭펄럭 읽어보긴 하지만...소설의 내용엔 별 감흥이 없는 듯 합니다. 이 책도 곧 덮어버려요.)
...하기야, 그 사람. 안어울리게 이런 옛날 감성이 느껴지는 책들을 좋아하던 것 같았죠.
 
백시은:그러게요. (안어울리게라는 말에 피식 웃습니다)
 
오티스와 허성준, 두 사람은 자리에서 일어나 만찬장 안쪽의 문으로 향합니다.
 
오티스:(셰프나 관리자를 만나게될지도 모르는데. 입가를 손바닥으로 슥 닦고 머리를 삭삭 넘겨서 나름 단장을 해봅니다.)
(그리고 문을 똑똑두드리고... 살짝 열어봐요.)
 
위와 아래쪽 절반씩이 날아간 반밖에 오지 않는 문 안쪽으로 부엌의 모습이 보입니다.
 
문을 열면, 달콤한 향기가 새어나오는게 느껴집니다.
 
(To 오티스): 이유 모르게 둥실둥실 뜨는 기분입니다. 기분이 무척 좋아집니다. 이성 –1D2
 
(To 오티스): 이성 대신 마력을 소비하는게 가능합니다.
 
오티스:1
 
허성준:1
 
부엌은 생각보다 더 작은 공간입니다.
 
바깥의 테이블을 세어봐도 얼추 수십 테이블은 충분할텐데, 이 곳의 부엌은 겨우 가정집에서나 사용할 만큼 작습니다.
 
문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것은 정면에 또다른 문이 두 개.
 
왼편으로는 옛날풍의 화덕과 조리대가, 오른편으로는 개수대와 선반이 보입니다.
 
중앙에는 사람 하나가 누우면 딱 맞을까 싶은 긴 테이블이 조리대마냥 놓여 있습니다.
 
오티스:여기가 조리실이 맞나봐요. (안쪽으로 들어서며 달콤한 향을 음미합니다.)
 
허성준:하아~ 그러게요.
 
오티스:생각보다 작은데? (요리에 비해서 엄청 작은 주방..)
 
허성준:그런데... 사람은 안 보이는 것 같은데요?
안쪽 문에 있나?
 
오티스:그러게요... 종소리는 여기서 들렸는데... (그 말에 문을 바라봅니다.)
 
문은 총 두 곳이 있습니다.
 
하나는 평범한 나무 문,
 
그리고 하나는 문고리가 빠져 있는 문입니다. 이건 바닥에 달려 있습니다.
 
오티스:얼레... (바닥에 떨어진 문고리를 집어듭니다.)
 
집어들면, 문은 잠겨있는 것 같습니다.
 
오티스:시설에 비해서 부실한데? (어마어마하게 화려한 풍경과 어울리지 않는... 옛날풍 화덕과 이 문...)
듣기
기준치: 35/17/7
굴림: 57
판정결과: 실패
 
허성준:그러게요. 휘황찬란한 부엌이 펼쳐져 있을 줄 알았는데...
그 왜, 고든램지가 쓸 법한.
 
오티스:오, 맞아요. (고개를 끄덕이며 구부렸던 몸을 바로합니다.) 지하실엔 보통 와인 저장고나... 뭐 그런게 있겠죠? 어... (말하다보니 압생트 생각이 나 침을 삼켜요.)
 
허성준:아하, 그쪽이 지하실이구나. (상상하니 이쪽도 꼴깍 침이 삼켜집니다...만.) 역시 허락도 안 맡고 함부로 들어가는건 예의가 아니겠지...
 
오티스:(사실 그냥 주먹질로 열어버릴까 하는 충동이 들었지만 예의라는 말에 크흠흠.. 하고 옷을 가다듬어요.) 역시 관리자님을 빨리 찾아야겠네요.
(평범한 나무문으로 다가가 문을 열어봅니다.)
 
문을 열면, 그곳은 재료창고 같습니다.
 
안은 양 팔을 뻗으면 닿을 만큼 작은 공간입니다.
 
천장에서 늘어뜨려진 커다란 통햄과 소시지가 머리를 툭툭 칠 정도입니다.
 
바닥에는 양파와 마늘 같은 야채들이 나무 상자에 담겨있습니다.
 
무릎 높이부터 눈높이까지 빼곡하게 위치한 선반에는 온갖 조미료와 양념장이 늘어섰습니다.
 
오티스:그 어마어마한 요리가 이렇게 작은 공간에서...? (놀람과 감탄을 동시에 뱉습니다.)
 
허성준:(성준은 부엌을 살피고 있습니다. 개수대를 슬쩍 봅니다.)
 
개수대 안에는 커다란 바구니가 있고 물이 세차게 틀어져 있습니다.
 
바구니 안에는 핏물을 빼고 있는 커다란 돼지 뒷다리가 서너 개가 꾹꾹 눌러담겨 있습니다.
 
허성준:물이 틀어져 있는 걸 보면... 역시 여기서 요리를 했던 게 맞는 것 같은데.
그쪽에 없어요, 오티스 씨?
 
오티스:음... (성준의 말을 듣고 햄들 사이로 잘 피해서 안쪽으로 좀 더 들어가봅니다.) 계십니까?
 
굳이 안쪽으로 들어갈 필요도 없습니다. 안쪽에는 사람 하나 없습니다.
 
오티스:(고개를 저으며 햄들을 피해 나옵니다.) 여긴 없네요. 햄 진짜 신선하고 맛있어보인다. (혼잣말도 덧붙이며..)
 
허성준:하하, 그렇게 많은데 하나 쯤은 집어먹어도 안 들키지 않을까요? (농담하듯 말하며 개수대에 틀어진 물을 닫아 끕니다.)
그러면... 나가는 모습은 본 적 없으니 지하실로 내려가신 모양이네요.
 
오티스:(성준에게서 의외의 말을 듣자 입가가 크게 호선을 긋습니다.) 아직 얼굴도 못본 쉐프랑 척 질 수는 없어서 다음 기회를 노려봐야겠네요!
(웃으며 다시 지하실 문 앞에 쪼그려요.) 이걸 어떻게 연담. (부술 수도 없고. 일단 노크 먼저 해봐요.)
 
허성준:어라, 안 열려요?
 
노크하면 반응은 딱히 없습니다.
 
오티스:문고리가 없어서요. (어깨를 으쓱해요.)
 
허성준:문고리 안쪽으로 손가락을 이렇게 넣어서... 하면 되지 않나? (하고 문고리가 빠진 부분에 검지를 넣어 열어보려 하지만...)
...잠겨있네요.
 
오티스:으음.... (부술까..)
 
허성준:(그런 오티스의 생각 전혀 모른채 지하실 문 쳐다보고 있습니다;)
듣기
기준치: 60/30/12
굴림: 2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아, 역시 이쪽에 계신 게 맞나봐요.
안쪽에서 뭔가 말 소리같은게 들리네요.
 
오티스:아 그래요? 바빠서 못들으셨나보다... (음식에 대한 신뢰로 얼굴도 모르는 사람의 신뢰감은 최대치입니다.)
 
허성준:그치만 문은 잠겨있고...
일단 크게 소리라도 쳐 볼까요? 그러면 나오시려나?
 
오티스:(성준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고개를 끄덕이더니) 저기요~! 가을방 손님입니다! 셰프님 여기 계신가요?! (문을 퉁퉁 두드리며 소리쳐요.)
 
...
 
잠시간의 침묵 후, 아무런 대답도 없습니다.
 
허성준:(그러면 성준이 이어서 바닥에 대고 소리칩니다.) 셰프님! 다름이 아니고, 여쭙고 싶은게 몇가지 있어서요!
 
...
 
역시, 아무 대답도 들려오지 않습니다.
 
오티스:....이정도면 무슨 일 생긴거 아녜요?
 
허성준:그, 그런가...?
 
오티스:이 정도면 안들렸을리가 없는데.... (슬쩍.. 눈치를 봅니다. 정말 부숴야하나?)
...부숴볼까요? (슬쩍..)
 
허성준:예!?
부수...아니, 예!?
 
오티스:아니, 그, 거...
안에서 큰일이라도 생겨서, 목소리도 못듣고 못나오시는거 아녜요?!
그러, 그렇지 않을까요?!
 
허성준:물론 그럴 가능성이 없진 않지만...!
부수고 들어가는건 너무 성급한 거 아닌가요!?
그러다가 아무 일 없으면 오티스 씨가 다 물어내는거에요, 그거!
 
오티스:음....! (틀린말은 아니라 입을 다물어요)
조금 기다려볼까요?
고기도 이렇게... 해놓으셨으면.. 금방 돌아오시겠죠?! 별 일이 없다면요!
 
허성준:그럴 거라고 생각해요. 물도 틀어놓은 채였고...
아무리 늦어도 10분 안에는 오지 않을까요? 부엌이나 구경하면서 기다려보죠.
 
오티스:흠, 좋아요. 훌륭한 셰프님의 주방을 이렇게 구경할 수 있는 기회도 흔치 않을텐데... (말하며 가장 신경쓰였던 낡은 화덕으로 몸을 돌려요.)
 
장작을 넣는 옛날식 화덕입니다.
 
화덕 안에는 마르가리타 피자가 구워지고 있습니다.
 
오티스:(꿀..꺽..)
 
허성준:그 요리가 나왔던 주방 치곤 초라하지만요. 나오시면 어떻게 이런 주방에서 그런 음식들을 만들었는지부터 여쭤야겠어요. (말하며 조리대를 봅니다.)
 
조리대 위에는 밀대와 붉게 물든 질척한 반죽이 올려져 있습니다.
 
방금 전까지 사용한 듯 조개껍데기가 한가득 쌓여 있습니다.
 
오티스:메뉴에 피자도 있었던가... (중얼거리다가) 그쵸. 이 레스토랑 궁금한게 한두가지가 아니에요.
 
허성준:그야 그렇죠! 사실 1순위로 묻고 싶은건 그런 마법같은 짓을 어떻게 했느냐에요!
뭐어, 영업 비밀일테니 묻는다고 가르쳐주시진 않겠지만! (하하하 웃습니다.)
 
오티스:역시 성준씨가 여기에 취직하는게 베스트겠죠. 저도 은근슬쩍 영업비밀 좀 듣고요! (같이 하하 웃어요.)
 
허성준:아, 이러시기에요!? 저야 페이만 좋다면 환영이지만...
 
오티스:이런 곳은 왠지 복지도 좋을거 같고. 짤릴 걱정 없을거 같고. 그렇지 않나요? (선반도 고개를 빼고 쭉 훑어봐요.)
 
선반에는 야채와 건조 과일들이 가득 담겨져 라벨링에 맞게 붙어있습니다.
 
선반 옆면에는 종이가 다닥다닥 붙어있습니다.
 
허성준:아뇨, 그건 모르죠.
이렇게 삐까뻔쩍해 보이는 곳이 오히려 블랙일 때도 많다구요.
특히 이런 식으로 직원을 손님 코빼기에도 내보내지 않는 쪽은 '직원을 손님의 눈 앞에 내보내선 안될 불순물'정도로 생각해서...
...어흠, 저도 모르게 실례를. (우다다 말하다 점점 어조가 강해지는걸 눈치채고 헛기침을 합니다.)
 
오티스:(입술을 삐죽내밀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다닥다닥 붙은 종이들도 슥 흘겨보며...) 오우, 아녜요. 완전 그럴법해요! 이런 비밀스러운 영업을 유지하려면 충분히 그럴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종이를 확인해보면 날짜들이 적혀 있습니다.
 
오티스:
지능
기준치: 30/15/6
굴림: 17
판정결과: 보통 성공
 
허성준:하하하... 뭐, 그런 곳도 있다고 말한 것 뿐이니까...
 
(To 오티스): 종이의 날짜들은 식재료를 사들인 날짜와, 사용한 날짜를 각각 적어놓은 것 같습니다.
 
(To 오티스): 가장 최근 식재료를 구매한 시간은 2023년 3월 12일 오후 5시 30분입니다.
 
(To 오티스): 그런데, 식재료 트럭이 저택에 들어왔었던가요?
 
(To 오티스): 이 시간이었다면 우리가 저택에 도착할 시간과 비슷하니 볼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오티스:혹시 성준씨 얘기라서 이입한거 아니죠? (농담하며 의문이 느껴지는 종이를 집어듭니다.)
 
부채 (GM):This message has been hidden.
 
허성준:아뇨아뇨, 설마.
 
오티스:(벽면에서 떼어내며) 흐음! 성준씨. 식재료 트럭은 뒷문으로 들어오나요? (종이를 성준에게 건넵니다.)
앞에서는 못 봤던 것 같아서...
 
허성준:흠, 보통 그런 편이죠. 미관상 안 좋잖아요? 이런 저택이면 뒷문도 있을테고...
 
오티스:여긴 정말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는구나... 그러니까 맛도 좋고... (수긍하며 재료창고를 떠올립니다.)
당일 필요한 만큼만 재료를 들여와서 식료품 창고가 작은 걸지도 모르겠어요. (음, 근데 그런것치곤 재료가 한가득이긴 했는데... 말하면서도 고개를 갸웃거리며)
 
허성준:오, 일리 있네요! (딱 핑거스냅을 하며 오티스를 봅니다.) 실제로 그런 가게들을 많이 봤었고... 저는 요리쪽은 경험이 얼마 없긴 하지만.
그래서 이렇게 테이블이 많은데 네 명 밖에 안 불렀던 건가...
 
오티스:음.... (생각할수록 의문이 드는점 투성이... 미간이 점점 좁아져요.)
연회홀에 있던 에피타이저도 양이 상당했는데... (그걸 정말 여기서 다 준비할 수 있다고..?)
이 부엌 저희 둘이여도 이렇게... 가득차는 느낌인데 말이죠.
 
허성준:그런 건 직접 만드는 게 아니라 기성품을 사와 쓸 때도 자주 있으니까... 기성품 치고는 퀄리티가 상당했지만요.
 
오티스:그쵸! 퀄리티가 상당한 기성품이라면! 저도 살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요?! (기쁜기색으로 말해요)
(언제 미간을 구겼냐는듯...)
겨우 카나페인데 그렇게 맛있는건 처음이었다구요... (맛을 떠올리자 다시 압생트 생각이 나며..)
하, 지하에 있는 셰프님에게 압생트 한 병만 살 수있다면 소원이 없겠어요.
 
허성준:하아... 동의해요. 디저트는 맛이 없는 곳은 설탕덩어리라고 해도 무방하니까.
(그렇게 말한 성준이 슬쩍 테이블 위를 봅니다.)
 
테이블 위에는 여러 개의 술병과 함께 도마와 보울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술병들 안에는 붉은 액체가 가득 담겨 있고, 도마와 보울에는 햄과 소시지, 블러드 푸딩 등의 고기 요리들이 담겨 있습니다.
 
허성준:여기에도 술이 있었네. (하고 슬쩍 술병 하나를 들어 살피던 성준이 놀란 표정을 짓습니다.) 루주... 압생트.
 
오티스:(그 말에 눈이 크게 뜨이며 성준의 옆으로 화다닥 큰 몸을 날쌔게 움직여요. 라벨을 보고 성준을 보며... 떨리는 동공..)
........잔 가져올까요?
 
허성준:아, 아니, 잠깐만요! 아무리 그래도 요리로 나온 것도 아닌데... (라고 하지만 든 술병을 슬쩍슬쩍 쳐다봅니다.)
 
오티스:한 잔씩이면.. 티도 별로 안날거 같은데... (부엌안에 잔은 없는지 눈동자를 굴리고 있어요.)
 
허성준:아니아니아니, 절대 티 난다고요! 게다가 한 사람씩 한 잔 먹으면 두 잔이에요!? (하고 은근슬쩍 본인도 마실 생각을 하고 있어요.)
 
부엌 안쪽에 잔은 보이지 않습니다.
 
오티스:(입술이 꾸욱 다물려지다가) 아니! 손님이 먹겠다는데 뭐 어때요?! 저희는 여기 손님이라구요?
(누구보다 빠르게 만찬장으로 호다닥 뛰어가 비어있는 글라스 두 잔을 가져옵니다.)
 
허성준:아니~ 아무리 그래도~ 이건 부엌 안에 있는걸 마시는 거니까 다르지 않을까~ (라고 말하지만 오티스가 잔 두 개를 가져오면 히죽 올라가는 입꼬리를 참을 수 없어요.)
 
오티스:(잔 두개를 테이블에 턱턱 내려놓으며 빨리 따르라는 듯 쳐다보고 있어요.) 안먹고 후회하지 말고, 먹고 후회하자구요!
 
허성준:아, 정말 안되는데...
안되는데~!! (라고 하면서 잔을 뻥 땁니다.)
 
오티스:(뻥! 소리에 가슴이 짜르르 울리는 것 같아요. 눈에 생기가 반짝 돌고 입에 침이 고입니다.)
(말없이 노려보며 잔을 앞으로 밀어요.)
 
허성준:(능숙한 솜씨로 잔에 술을 따릅니다. 그게 멀끔한 모습과 더해져 마치 이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웨이터 같아요. 표정은 히죽거리고 있고, 장소는 부엌의 잔뜩 요리 재료가 널려진 테이블이라는 점에서 전혀 고급스러워보이진 않습니다만.)
 
오티스:(잔에 채워지는 붉은 압생트를 보며 침을 또 삼킵니다.) 성준씨, 정말로 여기 취직해야겠어요. 그림이 좋은데요? (멋드러지게 따르는 폼을 마구 칭찬해요.)
 
허성준:(두 잔에 모두 붉은 루주 압생트를 따르고 나면 술병을 다시 테이블 위에 올려둡니다.) ...이번 일은 없었던 겁니다? (하고 잔 하나를 집어들어요.)
 
오티스:(고개를 열심히 끄덕이며 다른 잔 하나를 쥐곤 뿌듯하고 설레는 표정으로 잔끼리 부딪혀 건배합니다.)
 
허성준:(건배, 잔 부딪히는 청량한 소리와 함께 꿀꺽꿀꺽 따른 루주 압생트를 마셔요.)
 
오티스:(아까보다 넉넉하다는 생각 때문인지. 고민없이 양껏 음미하고 꿀꺽꿀꺽 마십니다.)
 
오티스:
미식 Roll
기준치: 25/12/5
굴림: 58
판정결과: 실패
 
허성준:
미식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45
판정결과: 보통 성공
 
(To 오티스): 다시 한 번 마셔본 붉은 루주 압생트는... 정말 맛있습니다!
 
오티스:이거 정말...
정말 최고군요!!! (입맛을 쩝쩝 다셔요.)
 
허성준:(한편 성준은 오티스와는 달리 이상하다는 듯 입맛을 다시며 잔에 남은 술을 흔들며 바라봅니다.) ...맛이 조금 다른데?
 
오티스:예?? 그래요?? 한 잔 더 마셔봐야하나? (쩝..)
 
허성준:(다시금 잔에 납은 술을 홀짝인 성준이 고개를 또 갸웃해요.) 맛이야 있긴 한데... 뭔가 홀에서 먹었던 거랑은 느낌이 다르네요.
...좀 더 마셔볼까요?
 
오티스:시원하지 않아서? 그런가요? (이미 잔을 내밀고 있어요.)
 
허성준:글쎄요... 그런 거랑은 조금 다른 것 같은데.
(말하며 오티스와 자신의 잔에 또 술을 따릅니다. 압생트 술병은 어느새 반만 남았어요.)
 
오티스:(채워진 잔을 이번에는.. 음미하기 위해 소믈리에 흉내를 내며 잔을 돌려보기도하고... 아무튼... 갖은 척을 다하며 한모금 마십니다.)
 
오티스:
미식 Roll
기준치: 25/12/5
굴림: 36
판정결과: 실패
 
(To 오티스): 음~ 딜리셔스.
 
오티스:음~ 딜리셔스.
 
허성준:역시 조금 다른데... 뭔가 조미료 하나가 빠진 느낌이라고 할까? (그렇게 말하지만 술은 꿀떡꿀떡 잘만 넘기고 있습니다.)
 
오티스:그래요? 맛있는데? 흠~ (홀짝거리며 어느새 비워버리곤) 무슨 조미료가 빠졌을까요? (잔을 스윽.. 내밀어요.)
 
허성준:글쎄요... 여기만의 특제 조미료일지도? (잔에 다시 술을 채웁니다. 병에 술이 아주 찔끔 남습니다. 따르는 성준의 입꼬리는 그에 반해 히죽 올라가 있어요.)
부엌을 잘 찾아보면 조미료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죠?
(농처럼 말하곤 다시 따른 술을 꼴깍꼴깍 마셔요.)
 
오티스:(그 말에 그제야... 살짝 고개를 갸웃거리며.) 뭔가를 넣으면 더 맛있어 진다고요..? (호올짝. 살짝 마셔봐요.)
 
오티스:
미식 Roll
기준치: 25/12/5
굴림: 91
판정결과: 실패
음..~
(개맛있는데..?)
 
허성준:뭐어, 술에 조미료를 넣는 일은 흔하니까요. 단맛을 강하게 하기 위해 과당을 넣는 곳도 많고. 일반적인 루주 압생트에 독자적인 레시피를 섞은 걸지도 모르겠네요.
 
오티스:음... 역시 셰프님을 만나야겠군요.. (모르겠다 너무 맛있다.. 홀짝홀짝.. 비워버려요.)
 
허성준:(찔끔 남은 술잔을 아쉬운듯 보며 술을 다 마십니다.) 그러고보니, 셰프님이 좀 늦으시네요?
벌써 10분은 지난 것 같은데...
 
오티스:아, 그러고보니... (화덕의 피자도 걱정이 돼요.) 설마 유능한 셰프님께서 음식을 태우거나 하진 않으시겠죠?
 
허성준:설마...라고 하고 싶지만, 아까 물도 틀린 채였으니까...
 
오티스:.....정말로 무슨 일 있으신거 아녜요?
 
허성준:... ...
 
오티스:(그제야 걱정이 몰려오는듯..)
부숴요..?
 
허성준:아, 아니... 아무리 그래도...
 
오티스:혹시... 쓰러지신거라면, 저희가 무슨 조치라도 취해야...! (사명감을 가지고 느른한 몸을 바로합니다.)
(이 참에 셰프님이랑 친해질 수 있을지도 모르고요!)
(술기운이 약간 돌아 행동력이 좋아졌어요.)
 
허성준:그치만 단순히 재료 찾느라 바쁜 걸 수도 있잖아요!? 그러다가 정말 다 물어내면 어쩌려구요!
 
오티스:(문 앞으로 성큼 다가가 앞에 쭈그려 앉습니다.) 하지만 심장마비가 온 셰프님을 구해준다면? 저희는 영웅이 되는거죠. (진지한. 얼굴...)
 
허성준:아~ 정말! 전 모릅니다!? 물어달라고 해도 같이 안 물어줄거에요!?
 
오티스:저희 같이 잔을 기울인 사이 아닙니까. (태연하게 대꾸하며.. 문을 어떻게 부숴볼지 요리조리 살펴봐요.)
 
허성준:그건 없었던 일로 하자니까요~!
 
문고리가 빠져 있는 문입니다. 바닥에 달려 있습니다.
 
문은 잠겨있는 것 같습니다.
 
오티스:어차피 낡은 문이니까... (안들린다는 듯 중얼거리며..) 때리면 되겠죠? (주먹을 쥐고 문을 때려봅니다!)
 
오티스:
근력
기준치: 80/40/16
굴림: 75
판정결과: 보통 성공
 
오티스가 문을 향해 주먹을 휘두른 순간...
 
알 수 없는 힘에 부딪혀 가볍게 밀려납니다.
 
오티스:..으어?! (뒤로 엉덩방아를 찧으며 멍청한 표정을 지어요.)
 
허성준:(으악~!! 오티스가 주먹 휘두르는 모습을 난 몰라, 하는 표정으로 보고 있다가... 오티스가 갑자기 엉덩방아를 찧으면 눈을 끔뻑입니다.)
...거기에 물기라도 있었나요?
 
오티스:...?....?? (무슨일이 일어난거지? 영문을 모르는 표정으로 멍청하게 올려다보다가..)
아니 이게... 여기도 마법이...? (밀려난 주먹과 문을 허망하게 번갈아보다가..)
 
허성준:...네??
 
오티스:잘 보세요...? (한번 더 주먹을 갈겨봅니다.)
 
오티스:
근력
기준치: 80/40/16
굴림: 1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오티스가 있는 힘을 다해 주먹을 갈기는 듯한 모션을 취하면...
 
이번에도 알 수 없는 힘에 부딪혀 가볍게 밀려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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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이번엔 앉은 채여서 엉덩방아를 찧진 않았지만... 주먹에서부터 팔까지 찌이잉... 고통이 느껴져 얼굴이 와락 구겨집니다.)
봤어요? 방금? 봤죠?!
 
허성준:...마임 배우셨어요? (성준은 오티스가 팔을 마구 내질렀다가 갑자기 혼자 움찔거리는 걸로밖엔 보이지 않습니다.)
 
오티스:아니. (어이없는 말에 말문이 턱 막히며) 그럴리가 없잖아요! 엄청 아프다구요 저는?! (저릿한 팔을 털며...)
 
허성준:아니... 거기에 아무것도 없는데 뭔... (하고 그쪽으로 가 문 앞으로 손을 휙휙 휘저어요. 물론 전혀 걸리는 건 없습니다.)
(자, 봐라. 하는 눈으로 오티스를 한심하게 봅니다.) 갑자기 무슨 개그에요? 설명해야 하는 개그는 실패한 거 아시죠?
 
오티스:허.. 참... 성준씨도 때려봐요! 아니 이게 공격 의사?를 가지면 그냥 밀려난다니까요?? (답답해서 가슴을 퉁퉁 치며 얘기해요.)
 
허성준:뭔... 그런 식으로 제가 부수게 할 셈이군요!? 전 안 부술거라니까요!
이거, 부숴지는건 온전히 오티스 씨 탓입니다. 전 몰라요!
 
오티스:(아니 진짜 억울하네) 아니, 딱 한 번만 믿어보십쇼. 부수고 싶어도 안부숴진다니까요? (성준을 덥썩 붙잡고... 신뢰가는? 눈동자를 부리부리하게 뜨며 말해요.)
발로 슬쩍 차기만 해봐요,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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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매혹
기준치: 38/19/7
굴림: 87
판정결과: 실패
 
허성준:
말재주
기준치: 75/37/15
굴림: 6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아, 네. 그러시겠죠.
오티스 씨, 진정하세요. 셰프님은 아무 일도 없을거에요.
아마 이 부엌만으로는 역시 그 요리들이 다 커버되긴 힘들 테니까...
 
오티스:셰프님이 문제가 아니라 지금... (아픈 엉덩이며 팔이며..)
 
허성준:이 안쪽으로도 다른 부엌이 있는걸지도 모르죠. 거기서 요리를 하고 계신거고...
(전혀 믿지 않은 채 오티스 진정시키려 합니다.) 네, 네. 그러시겠죠. 압니다, 알아요.
 
오티스:피자가 다 타게 생겼는데요??? (억울max)
 
허성준:...피자?
 
오티스:화덕에.. 피자..!
 
허성준:(그 말에 화덕을 보고...)
 
오티스:저런 피자를 두고, 셰프님이 안오신다구요?!
 
허성준:... ...
태오기 전에 꺼내죠!!
 
오티스:셰프님 요리에 손대도 되는거예요?!
 
허성준:불 나는 것보단 낫잖아요!?
 
오티스:아니 그러지 말고 이거 한 번만 차보라니까
 
허성준:(그렇게 외치며 화덕으로 가 피자를 후다닥 꺼냅니다. 맛있는 냄새가 솔솔... 침이 꼴깍. 화덕에서 꺼낸 피자를 부랴부랴 테이블 위에 놓아요.)
 
오티스:(꿀..꺽..)
 
허성준:어휴, 큰일날 뻔 했네... (오티스 말 먹금하면서 이마의 땀 훔칩니다.)
 
오티스:이렇게 맛있는 피자가 완성될동안 셰프님이 올라오지 않는다..? 이거 정말 이상하죠?? (맛잇는 냄새에 조금 누그러들며..)
근데 문은? 마법이 걸려있다?
이거 정말 이상하죠??
 
허성준:아, 네, 네.
해리포터라도 다녀갔나보죠. 올라오시려면 시간 걸리실 것 같은데 다른데라도 둘러보고 오죠.
 
오티스:참나.... 해리포터? (근데 맞는 말이긴해서... 허, 참, 허! 하고 한숨만 폭폭 쉬어요.)
 
허성준:(한숨 폭폭 내쉬는 오티스 등을 쭉쭉 밀며 부엌에서 내보내려 합니다. 여기 내버려두면 또 오티스가 문을 부수려 들까봐요.)
 
오티스:(질질 끌려나가면서도 억울해서 성준을 흘겨봐요.) 피자도 저렇게 놔두고...?
 
허성준:(나가는 문 앞에서 멈칫.) ...그럼 드시게요?
 
오티스:따뜻할때 먹어야 맛있는데...
 
허성준:(그건... 무척 동의하지만...)
정신
기준치: 65/32/13
굴림: 91
판정결과: 실패
... ...한 조각만?
 
오티스:(옆에서 조용히 칼을 건네요)
 
허성준:(칼로 양심껏 피자조각을 썰어 오티스와 자신 손에 하나씩 쥡니다.)
...이제 나가죠.
 
오티스:(피자조각을 들고 이번엔 순순히 만찬장으로 돌아가 자신의 자리로 미적미적 걸어갑니다.)
(여전히 미심쩍다는 얼굴로 입에 피자를 넣으며) ...나 이제 피자헛 피자 못먹는거 아닌가..
(념념..념..)
 
허성준:(같이 오티스와 나가며 손에 든 피자 조각을 우물거립니다.)
 
두 사람이 이만 부엌에서 나가 만찬장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면, 만창장의 바깥, 연회홀에서 웅성이는 소리들이 들려옵니다.
 
오티스:음?
 
허성준:무슨 소리지? (우물거리던 피자 꿀꺽 삼키며...)
 
오티스:(셰프님? 지배인? 관리인? 아니면, 또다른 손님? 고개를 갸웃거리며 피자를 다 털어넣곤 연회홀로 저벅저벅 걸어가요.)
 
두 사람이 연회홀로 나갑니다.
 
하지만, 연회홀은 여전히 텅 비어 있습니다.
 
웅성이는 소리 역시 문을 연 순간 뚝 끊깁니다.
 
오티스:???
 
오티스:
SAN Roll
기준치: 45/22/9
굴림: 71
판정결과: 실패
2
 
허성준:
SAN Roll
기준치: 62/31/12
굴림: 6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음~ 잘 못 들었나보네요. 바람소리였나?
 
오티스:.....? 절대로 바람소리는 아니었는데... (지하실 문부터 지금까지... 자꾸만 불안이 스물스물 올라와요.)
 
시진과 시은, 두 사람이 책을 바라보며 오티스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오티스는 지금쯤 만찬장에서 잔뜩 만찬을 즐기고 있겠죠. 성준과 함께.
 
이제 무엇을 할까요?
 
선우시진:(가지고 있는 책들을 쳐다봅니다...) ...그러면 이 책들은 만찬장으로 돌아가면 오티스씨에게 보여주는 걸로 하고...제가 가지고 있을게요.
 
백시은:(턱을 톡톡 치면서 생각하다가) 네, 그게 좋을 거 같네요.
 
선우시진:(시은이 긍정하면, 허리춤에 책 두권을 껴요.) 그리고 아까 발견한 조각, 그것도 큐브에 들어맞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혹시나 다른 책에도 조각이 끼어있을까 싶어서 이쪽 책장을 둘러봤는데, 이쪽 책장엔 없는 것 같네요. 정보라도 있을까 싶어서 읽어보려고 하면 모르는 언어고.
 
백시은:오, 그럼 여기 말고도 다른 곳에 나머지 조각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소리겠네요. ... 왜 레스토랑에까지 와서 꿈처럼 퍼즐을 풀고 모으고 다니고 있는건진 잘 모르겠지만 이쯤되니 운명처럼 느껴지는 거 같기도 하네요. 하하, 이런 소리 하지말까요?
 
선우시진:이런 꿈이라면 이제 그만 꿔도 괜찮을 것 같은데 말이죠. 저흰... 충분히 꾼 것 같은데. (그리고 운명처럼 느껴진다는 소리에 작게 헛웃음을 흘려요)
 
백시은:그러게요. 충분히 꿨을지도 모르겠네요. (후후 웃습니다)
 
선우시진:(옆에 있던게 오티스였다면 좋은 말은 안나왔을 것 같습니다.) 시은씨는... 참 긍정적이시군요. (그냥 그렇게 말하며 모르는 언어로 된 책을 다시 책꽂이에 꽂아넣어요)
 
백시은:긍정적으로... 생각해야죠. 그러면 언제나 돌파구는 나올 거라고 믿고 있어서요. (시원하게 웃어보이고는 이어 말합니다) 이만 나가볼까요?
 
선우시진:...그것 참 좋은 마음가짐이네요. (딱히 반박은 하지 않아요) 아, 잠시만요. 아직 안살펴본게 있어서요. (라고 말하면서 체스보드만 빠르게 살펴봐요)
 
체스보드가 놓여진 테이블입니다.
 
테이블 위에는 체스보드와 함께 종이 쪽지가 놓여 있습니다.
 
선우시진:(쪽지... 한번 주워서 읽어봐요.)
 
백시은:(쪼르르 가서 함께 봅니다)
 
선우시진:(시은도 볼 수 있게 들어보아요)
 
체스보드 위에는 체스를 두다 만 것처럼 체스말들이 올려져 있습니다.
 
선우시진:세칸 아래...(체스 보드가 놓여져 있는 곳에 이런 쪽지가 있다는건 이유가 있을텐데 싶어 한번 자세히 살펴봅니다.)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6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체스보드를 건드려보면, 검고 흰 바닥의 판이 달각거리며 빠집니다.
 
전부 다 빠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직 체스말이 올라가 있는 판만이 빠집니다.
 
빼낸 조각을 살펴보면, 다른 곳에 끼우기에 딱 좋아보입니다.
 
체스보드에 올라와 있는 말들은 총 여섯 개입니다.
 
선우시진:...이건 또, 퀴즈네요. (이렇게 빼낸 조각들이...가지고 있는 큐브의 빈곳에 맞아보이는 지 먼저 살펴봅니다.)
 
잘 맞아 보입니다.
 
백시은:음... 게임이라면 좋아하지만 체스는 해본적이 없단말이죠. (긁적입니다)
 
선우시진:아. (그러면 조각들을 먼저 큐브에 다 꽂아봐요)
 
큐브에 꽂을 수 있는 부분은 두 조각 뿐입니다.
 
선우시진:저도 간단한 규칙은 알고 있지만, 해본적은 없는데 말이죠. (그렇다면 우선 두조각만 큐브에 꽂아봐요. 그래도 조금씩 빈곳이 사라지는게...보기 좋네요.)
 
어떤 걸 꽂나요?
 
선우시진:(...조각들을 한번 자세히 살펴볼까요?)
 
조각들은 모두 똑같이 생겼습니다.
 
선우시진:(한번 손으로 쓸어봅니다. 아까 끼워놓았던 조각은 무늬가 있었으니...그런것도 없나요.)
 
음각되어있는 부분은 딱히 없습니다.
 
선우시진:(뭘 끼어 넣으면 좋을지 혼자 고민해요)
 
백시은:(골똘히 체스판을 보고 있다가) 음... 아까 읽은 책이랑 연관이 있을까요? 왜, 그... 제가 읽은 책이요. 메모가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하얀 여왕님... 마침 여기에도 하얀 퀸이 있네요. 이걸 옮겨서 그 큐브 조각을 찾아낸다던가?
제가 너무 나갔나요?
그런데 문제는 퀴즈의 내용도 잘 모르겠다는 거예요. 다 세 걸음, 세 칸을 말하고 있는데 어디서 어디로 움직여야 하는건지를 모르겠단말이죠.
 
선우시진:(혼자 고민하고 있으면, 옆에서 들리는 소리에 그제서야 고개를 돌리고 시은을 쳐다봅니다.) 아...잠시만요. (시은이 이야기 하는 책이 어떤 책인지 알겠어서. 들고 있던 책을 꺼내들어보여요)
 
백시은:네에. 이졸데 나오는 그 책이요. 메모가 있었어요. 한번 펴서 보셔도 될 거 같네요.
나이트, 킹, 폰, 퀸, 비숍, 룩... 이야기에 나오는 건 대충 나이트? 킹, 폰, 퀸 정도일 거 같은데... 제가 처음 말씀 드렸던 건 너무 단순하게 생각했었던거일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메모가 따로 있을 정도면 백의 퀸이 맞을 거 같기도 하구요.
이런, 제가 체스를 안해봐서 어느 말이 얼마나 움직이는지를 잘 모르겠네요.
 
선우시진: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콩 한알은...아마 체스에서도 가장 약한 말을 의미할 것 같은데, 그런 의미에서... 체스판에 폰이 하나 놓여져있긴 하네요.
혹시 모르겠어요. 쪽지가 원하는건... 하얀 퀸의 말이 검은 폰의 말에게 잡아먹히는걸지도.
퀸의 말은 십자가 방향과 대각선 방향으로 원하는 만큼 일직선으로 이동할 수 있어요.
그리고 폰은 처음 전진할때에 한해서 2칸, 그 이후에는 1칸씩 이동할 수 있죠.
 
백시은:오,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말씀하시는 추측으로 보자면 뱃속에 삼켜진다...가 먹힌다라고 볼 수 있으니까요. 콩 한 알, 즉 흑의 폰으로 백의 퀸을 잡아야 한다는 소리죠?
 
선우시진:...쪽지가 말하는 걸, 방금까지 나온 이야기대로 추리를 해본다면 아무래도요.
 
백시은:체스를 잘 모르는 저지만 폰으로 여왕을 잡기는 어렵지 않나요? 여왕으로 폰을 잡아먹는다면 쉬운 이야기처럼 들려서요.
 
선우시진:그건 그렇죠... 여왕 말은 도망치려면 어느방향으로도 도망칠 수 있고, 잡아먹으러 올 수도 있는데. 그에 반해서 폰은 앞으로 전진밖에 못하거든요. 그것도 1칸씩만.
 
백시은:그럼 세 걸음 걸어서 세 칸 아래로, 다시 세 번째. 이건 무슨 말일까요?
단순히 옮기는거라고만 생각해서 처음처럼 말을 드린거였는데 폰으로 여왕 먹기라면 말이 조금 달라질 수 있겠다 싶어서요. 퀴즈의 저 말이 무슨 의미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흠... (고민하듯이 턱을 톡톡 치면서 작게 중얼거립니다) 이런 풀기 게임, 나쁘지 않을지도.
 
선우시진:음...그건 여러가지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한칸씩 총 3번 움직인 다음에, 한번에 3칸을 움직이고, 그 다음 다시 3번째 칸으로 오도록한다던지.
(어쩐지 즐거워 보이는 시은의 얼굴을 쳐다봤다가..다시 보드판을 쳐다봐요) 그런가요...저는 쉬는 날까지 이런 식으로 머리를 쓰고 싶진 않았는데.
 
백시은:아. 이런, 들켰나요. 수수께끼 게임 풀기 같아서. 조금 즐거운 거 같아서요. (머쓱하게 웃습니다)
평소에 이런 류의 게임을 음... 잘 하지는 않아서, 조금 새로웠나봐요.
 
선우시진:(그말에 작게 웃어요) 후... 네. 잠깐 봐도 그래보이시네요.
뭐...고전이 명작이라고 하니까요. 요즘 게임을 좋아하면 이런 옛날 게임도 좋아할 수 있는거죠.
 
백시은:그나저나... 저희 둘 머리로는 조금 어려울 거 같은데.... 다른 사람 머리도 있었으면 조금은 뭔가 풀어졌을까요? (이런 고민을 조금 해봅니다. 머리도 많으면 많을 수록 아이디어가 나오는 법이니까요)
 
오티스:(성준씨는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는 것 같지만.. 오티스는 겪은 일들이 있으니 여간 마음이 불안한게 아닙니다. 압생트와 피자로 배가 뜨끈하게 불렀어도 불안한 마음이 가시지 않는 걸 보면... 친구들이 걱정되기 시작해요. 어디서 기묘한 일을 겪고 있는건 아닐지. 곤경에 처한건 아닐지.)
 
선우시진:글쎄요... 지금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사람이 한정되어있으니까요. 그 사람들이면 저는 의외로 도움이 안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드는데...
 
오티스:(어디로 갔을까. 올라가는 계단과 맞은 편의 문을 바라보다가 문으로 먼저 향해 걸어갑니다.)
 
백시은:아, 의외로... 그래요? 혹시 몰라요. 체스를 알고 있을지.
 
오티스:여기 있나..? (소심하게 문을 열며)
 
허성준:(빼꼼 문을 여는 오티스 뒤를 졸졸 따라온 성준이 열린 문 사이로 보이는 두 사람의 모습에 화색합니다.) 두 분 다 여기 계셨네요!
 
오티스:크, 역시 나의 감이란. (어깨를 으쓱하며 서재로 들어서요.)
 
선우시진:아. (둘을 보며 양반은 못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백시은:(문이 열리고 기척이 느껴지면 문을 향해 봅니다) 어라.... 여러분들, 그... 식사는 다 하셨나요?
 
허성준:(감은 무슨...)
아, 네. 무척 만족스런 식사였어요.
 
오티스:메인 디쉬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자세한 설명은 굳이 하지 않고) 별 일 없었지?
무슨, 이상한 일 없었어?
 
선우시진:....없진 않았죠.
 
오티스:뭐라고!
 
백시은:마법의 클로쉬가 드디어 일을 다 했나보군요. (쿡쿡 웃습니다)
 
선우시진:그것보다...자, 이거 오티스씨랑 그...성준? 씨도 읽어보세요.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책을 툭 건네줘요)
 
오티스:아니, 무슨 일인지 설명부터 좀 해주지... (투덜거리며 책을 받아들어요.)
유명한 동화잖아?
 
허성준:책? (얌전히 받아 살펴봅니다.) 이건 왜요?
 
선우시진:그쪽이 와선 이상한 일 없었냐고 물어보는거면, 이상한 일을 겪었을거란 생각이 들어서요.
 
오티스:허... (뭔가.. 알 수 없는 듬직한 마음이 차올라요. 말 절대 안들어주는건 성준씨나 시진이나 똑같은데..)
마법의 클로쉬도 뭔가.. 찜찜하다고. 맛은 있는데. 식재료도 신선하고...
 
백시은:(잘만 먹던 저 사람 입에서 찜찜하다는 말이 나오다니 조금 놀랐습니다)
 
선우시진:....그러니까 몇번이나 이야기 했잖아요. 이상하다고...
 
오티스:(압생트를 더 먹은 얘기는 쏙 빼놓아요. 괜히 미안해서... 음..)
근데 음식은 정말 훌륭하다고? 식재료도 우리가 들어올때 맞춰서 들어왔고...
 
백시은:아, 역시. 오티스씨. (오오~ 감탄합니다) 유명한 동화일 줄은 몰랐거든요.
책 읽는 사람은 뭔가 다른가보네요.
 
오티스:어험, 흠! 허헛, 뭘~ (어깨가 쑥쑥 커지며 너스레를 떨어요)
 
백시은:마침 여기에 체스도 있는데... 체스는 하실 줄 아세요, 두 분?
 
오티스:체스? 놀고 있었던 거야? 동화책 읽으면서...?
 
허성준:룰만 아는 편이죠. 잘 둔다곤 못해요.
 
오티스:(체스판 앞으로 미적미적 다가가요.)
 
선우시진:(시은만 들릴정도로 작게 이야기해요.) ...그렇게 도움은 안될 것 같은데...
 
오티스:뭐, 나도 비슷해.
 
백시은:뭐라도 해봐야죠. 머리는 많을수록 좋은 법이에요. (똑같이 시진에게 속삭입니다)
물론... 그게 협동 게임이면 좀 힘들겠지만요.
 
선우시진:(정말...시은씨는 긍정적이시네요...라는 생각이 또 들긴하지만..이번엔 말하지 않아요...그냥 시은씨를 빤히 쳐다보다가 다 같이 체스판 쪽으로 가요.)
 
오티스:말이 많이 부족한데?
 
선우시진:그건 처음 발견했을 때부터 그 상태더라고요.
 
오티스:에엥...
 
허성준:저희가 먹고 있는 동안 체스라도 두고 계셨나요? 이야, 이거 어쩐지 죄송한데요...
 
오티스:근데 이 완두콩 동화랑 체스랑 뭔 상관이래...
 
백시은:맞다. 이것도 보여드려야지. 시진씨 그것도 보여드리는게 낫지않을까요? (두 사람에게 퀴즈의 내용이 적힌 쪽지를 보여주고 큐브를 가리킵니다)
 
특이하게 세 부분이 비어 조각들이 떨어져나간 큐브입니다.
 
선우시진:아. 그렇네요... 두분 이상한 조각을 발견하시진 않으셨나요?
 
오티스:(....이게뭐야..?)
 
세 부분중 한 부분은 마름모 모양음각이 새겨진 퍼즐이 끼워져 있습니다.
 
돌려보면 돌아가긴 하지만… 큐브를 채워넣어야 작동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티스:그런건 없었어. 맛있는 피자랑... 술도 먹고...
 
선우시진:(체스보드 옆에 큐브도 턱 내려놓아요) ...그래요. 맛있게 드셨나보네요.
 
허성준:맞아요. 아쉽게 메인은 요리 시간이 걸린다고 해서 못 먹었지만.
 
오티스:(종이 쪽지를 들여다보다가 뒤집어보기도 하는 둥.. 눈썹이 주욱.. 올라가요)
완두콩 공주가 잡아먹혔다는거야..?
 
허성준:기다리는 동안 레저 공간에서 여흥으로 마련한 퀴즈를 풀라는 이야기는 들었었는데...
 
선우시진:....다들...맛있게도 드시고 오셨네요.
 
허성준:이게 그 퀴즈인가?
 
오티스:(성준에게도 종이를 내밀어요.)
 
허성준:(슬슬 종이를 살펴봅니다.) 으음~
 
백시은:... 여러분들이 잘 드셨다면야, 뭐. (더 할 말은 없을 거 같아서 말을 마쳐요)
 
선우시진:....(조금 억울합니다)
 
오티스:이걸... 뭐 어쩌라는거야..? (멍청)
 
허성준:역시 레스토랑에서 준비한 퀴즈가 맞는 것 같은데요? 이거라도 풀면서 기다리다가, 메인 요리가 준비되면 다시 만찬장으로 오라는...
 
오티스:쟤는 너무 태평해. (약간 질렸다는 듯 입을 비죽거려요)
 
백시은:아.... 그런...거예요? (조금 맥이 풀립니다. 우린 별로 먹지도 않았는데)
 
허성준:뭐, 그치만 모두 푼 사람에게는 특별한 선물도 준다고 했으니까.
한 번 풀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요리가 나오깅네 시간이 걸릴테고.
 
선우시진:이런 곳에서 주는 선물...은 별로 달갑진 않은데...
(영...찝찝합니다.)
 
백시은:특별한 선물? 여러분들이 맛있다던 압생트라던가? (아무생각 없이 말합니다)
 
오티스:음, 그러고보니 그랬지.. (까맣게 잊고 있었다)
음!
(조금 흠칫 했어요.)
 
허성준:이런 레스토랑의 선물이니 꽤 괜찮은 걸 준비했을 것 같은데. 뭘 그리 찜찜해하시는지 저는 잘 모르겠네요~
 
선우시진:(흠칫하면 이상하다는 듯이 잠깐 쳐다봐요)
 
오티스:압생트가 선물로 나온다면야 오티스님이 성실하게 풀어줄 수 밖에 없겠구만. (친구들도 먹여야지..)
 
선우시진:이런 레스토랑에서 주는 선물이니까 꺼림직한거죠... 음식이라도 나온다면 아마...전 또, 못먹을걸요.
 
오티스:왜 못 먹는거지? (진심으로 이해되지 않는다는 투.)
 
허성준:(오티스의 말에 동의한다는 듯 고개 끄덕.) 맛만 좋았는데.
 
백시은:(카나페 맛있었는데. 쩝... 혼자 멀뚱 서 있습니다)
 
선우시진:그래요...(이젠 반쯤 포기했습니다.) 만약 또 음식이 나온다면 두분이서 드셔주시면 되겠네요.
 
허성준:하하하, 저는 오티스 씨처럼 2인분이나 먹기엔 무리가 있지만요.
어쨌든, 이 퀴즈를 풀고 계시다는 거죠? 맞나요?
 
오티스:음....
 
백시은:네. 할 것도 없어서요. 풀고 있었어요. 근데 잘 모르겠더라구요.
 
선우시진:시은씨랑 나름 추리를 하면서 풀고 있긴 한데. 아직 답을 찾진 못했네요.
 
오티스:(밥먹고 머리쓰려니까 조금 졸린거 같기도..)
 
허성준:흠, 흠. 어떤 추리를 하셨는데요?
 
백시은:(나른해보이는 오티스를 보고는) 오티스씨, 저쪽에 안락의자 있는데, 거기 앉아보세요. 엄청 편해요.
 
오티스:오, 그래? (권유에 냉큼 수긍합니다. 퍼즐은.. 모르겠어요.)
(안락의자에 뛰어들듯이 앉습니다.)
 
선우시진:글쎄요...퀴즈에서 말하는 공주가 사실은 하얀 여왕. 하얀 퀸이 아닌가 라던가, 콩 한알은 검은 폰을 말하는게 아닌가라던가...
 
푹신해서 녹아내릴 것 같은 안락의자입니다.
 
오티스:여왕이 나오는 동화도 읽었어?
와우....
(의자에 녹아들어갑니다.)
 
(To 오티스): 앉아있으면 계속해서 앉아있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만,
 
(To 오티스): 쿠션 안쪽에서 무언가 이물감을 느낍니다.
 
허성준:아하, 그래서 체스 이야기를.
 
오티스:음...? (엉덩이 뒤로 손을 넣어 이물감을 만져봅니다.)
 
(To 오티스): 만지면 뭔가 잡히긴 합니다만... 쿠션 안쪽에 들어있는 것 같습니다.
 
선우시진:네...그렇지만 일단 다 추측이긴 하니까요.
 
오티스:(엉덩이 뒤의 쿠션을 집요하게 만져보다가...)
 
선우시진:하지만 거기까지 추측 했을 때, 이 쪽지에 적힌 세걸음, 세칸, 세번째는 어떤 움직임을 말하는건지...두분이 오시기전까지 둘이서 이야기하고 있었네요.
 
오티스:(결국 일어나서 쿠션을 헤집어봐요.)
 
(To 오티스): 쿠션을 헤집으면, 쿠션 안쪽에서 낡은 황동 열쇠를 발견합니다.
 
허성준:세걸음, 세칸, 세번째... (턱을 만지며 중얼거려요.)
 
오티스:....와우? (뒤적거리던 손에 낡은 황동 열쇠를 쥐고... 당당하게 몸을 일으킵니다.) 하!
내가 또 한 건 해버렸다ㅋ
(자신만만)
 
백시은:(아, 헤집기 시작했어. 오티스를 바라보다가 놀랍니다) 거기 뭔가 있었어요? 정말로?
 
허성준:오.
 
오티스:하, 이 엉덩이에 생생한 감촉.
이걸 어떻게 모를 수가 있지?
 
선우시진:조금...듣기 버겁네요. 그런 말.
 
백시은:보통 그걸 헤집어보냐구요...
 
오티스:두 사람, 퍼즐 풀고 있던거 맞아? 어떻게 이런 것도 못 찾고 말이지~ (자신만만해서 둘을 놀리기 바빠요)
엉덩이에 뭐가 있는데 그럼!
 
백시은:(헤집어본다는 점에서 볼 때 정말 이런 부분마저 게임에서 나올 거 같은 이야기라 현실감이 조금 붕 뜹니다)
 
선우시진:뭐...전 앉아서 쉬진 않았으니까요. (슥 빠져나가요)
 
오티스:이거 혹시 지하실 열쇠인가? 성준씨가 보기에 어때요? (열쇠를 건네주곤 성준이 든 책도 가져가 자연스럽게 펼쳐요.)
오... 이건 또 고전?
 
허성준:흠... (열쇠 모양을 살펴보다가.) 부엌에서 봤던 지하실은 아닐 것 같네요. 생각해보면 거기에 열쇠구멍은 딱히 없었고...
 
오티스:아, 그 구멍은 문고리 구멍이었던가..? (책을 읽느라 건성으로 고개를 끄덕여요.)
 
허성준:맞아요. 손가락도 들어가는데 이런 열쇠가 들어가면 그냥 안으로 쏙 빠져버릴걸요? (농담처럼 웃습니다.)
 
오티스:음.. 역시 셰프님을 찾아야하는데... (책에서 고개를 들곤..)
 
백시은:(대체 무슨 이야기야... 둘을 멀뚱 보다가) 오티스씨, 어때요? 거기에는 메모도 있던데.
 
오티스:트리스탄과 이졸데라면 역시 흑 나이트랑 백의 퀸이지? 세걸음 세칸, 어쩌구... 그건 모르겠지만...
혹시 특별한 상이 셰프님과의 만남인걸까...
(중얼중얼..)
이렇게까지 만나기 어렵게 해둔다면 말이야..
 
선우시진:...정말로 먹을 생각밖에 없네요. (고개를 절레절레 저어요.)
 
오티스:이건... 먹는것도 먹는거지만 찜찜하단 말이야. 확인해야할 것도 있고... (애써 변명..)
 
허성준:완전 먹을 생각 뿐인건 아니에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구요. 정원관리가 너무 잘 되어서 정원사 분과도 이야기를 하고 싶으시다던데.
 
오티스:옳소, 옳소!
성준씨는 여기에 취직도 해야하고!
 
허성준:페이가 좋다면요...
꼭 그 뿐만은 아니고, 레스토랑 운영에 대한 이야기같은 게 듣고 싶어서 저도 찾아보고 있었어요.
 
오티스:좋을거라니까 그르네~! 물론... 속내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괜히 성준씨를 쿠욱.. 찔러요. 같이 술먹었다고 친하다고 느끼는 듯)
 
선우시진:(그 말에 두 사람을 봐요. 이 사람들 제정신으로 잘 이야기 하고 있는건 맞나요? 술에 취했다던가.)
(볼이 붉다던가, 상태를 살핍니다.)
 
오티스:(외관은 꽤 멀쩡합니다. 하지만 텐션이 조금 높아보인다거나... 어딘가 불안한 마음에 평소보다 부산스러워 보인다거나... 모두 알코올때문에 감정이 조금 붕 뜬거지만요!)
 
허성준:(오티스의 장난스런 말에 성준도 웃습니다. 아까의 만찬으로 꽤나 친해진 것 같아요.)
 
오티스:
건강
기준치: 90/45/18
굴림: 2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허성준:
건강
기준치: 50/25/10
굴림: 6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백시은:두 분 제법 친해지셨네요. (조금 보기 좋다는 듯이 봅니다. 자기랑은 별로 상관 없는 이야기지만요)
 
허성준:(입 안에서 단내가 조금 나긴 합니다만 얼굴색의 변화 하나 없습니다.)
 
오티스:라인도 꼭 압생트를 먹어야 해. (구해주고야 말겠어! 이 친구들의 미국 방문 환영 선물로!)
 
허성준:(빙그레 미소지은채 고개 끄덕여요.) 오티스 씨, 꽤 재미있는 분이시더라구요.
 
선우시진:(술냄새가 나긴하는데...이상하게 얼굴 빛은 또 괜찮습니다. 빤히 쳐다보다가 시선을 거둬요.) ...생각보단 적게들 마시고 오셨나보네요.
 
허성준:마임에도 그렇게 재능있으신 분일 줄은 몰랐어요.
 
오티스:하하, 이거 참. 우연의 만남이 좋은 인연을 만들기도 하는 거죠! (성준씨도.. 말은 안들어주지만 꽤 잘 맞는 사람이라는걸 인정하듯 말해요.)
진짜로 발로 차주고 싶네.
 
백시은:(자꾸 저 말을 하는걸 보니 진짜로 압생트가 맛있었나봅니다. 이쯤되니 조금 궁금해지기도 하네요)
 
선우시진:(당연히 그게 저는 아닐거라는 듯) 뭘요?
 
오티스:시진보다 더 한 면이있어. 그런게 있어 정말로. (하아~ 한숨을 크게 쉬며 책과 쪽지를 와르르. 테이블에 늘어놓아요)
 
백시은:...머리도 많아진다면 좋다는 소리는 좀 취소할게요. 한 반쯤. 더 정신 없네요. 저 사람들 뭔가 이상해요. 뭔가 하이하고... 술 마신 것처럼 말이에요. (시진의 옆에서 시진에게 들릴 정도로만 속삭입니다)
 
오티스:일단.... 이건 유명한 동화고. 이건... 이졸데 이야기고. 이 퀴즈는... 뭔지 모르겠고. 셋의 연관성? 모르겠고....
(하나하나 짚으며.. 아무튼 모르겠다는 소리를 구체적으로해요.)
 
선우시진:...? (갑자기 자기 이름이 나오면 의아해 하긴 하지만...묻진 않아요. 가만히 오티스 쳐다보고 있으면, 시은이 귓속말을 해와요. 작게 답합니다.) ...그렇죠. 게다가 옆에 가면 술냄새도 나고요.
솔직히 말해서... 두고가고 싶습니다.
 
오티스:아무튼? 크리스탄과 이졸데는 흑 나이트랑 백 퀸이야. 이거 하나는 장담하지! 이 황금손 오티스가 말이지! (뿌듯하게 주머니에 넣은 황동 열쇠까지 꺼내서 흔들어보여요.)
 
허성준:(오티스가 테이블 위에 늘어놓은 퀴즈의 제일 마지막줄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더니) 관련성이라고 하니 생각났는데.
 
백시은:저렇게 하이한 상태인줄은 몰랐죠. (삐질 웃습니다)
 
허성준:이 마지막 줄은 '공주와 완두콩'을 생각나게 하는 구절이지 않나요?
 
오티스:음, 그치.
문맥으로 보면 공주가 삼켜진거 아니야? 누구 뱃속에?
 
허성준:흠, 그런걸까요...
 
선우시진:(...그래도 시은에게 말하는거니까... 적당히 좋은 말로 바꿔요.)...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고, 맛있는 술도 많이 마셔서 기분이 좋아지셨나보죠.
다들...
 
백시은:하긴, 정말 맛있는 음식이긴 했으니까요. (인정한다는듯이 끄덕입니다)
 
선우시진:적어도...저러라고 음식 맛이 좋았던 건 아닐텐데...(곱지 않은 눈으로 둘을 쳐다보다가, 고개를 저어요. ) 아무튼, 계속 문제를 풀어보죠.
열쇠도 그렇고, 사람이 많아져서 알아낼 수 있었던 것도 있으니까요.
 
오티스:(퀴즈종이를 노려보다가 정말 모르겠다는 듯 허리를 쭈욱 펴고.. 스트레칭도 쭉쭉하고..)
이런거 의외로 단순하게 그런거 아니야? 막, 뭐... 세번째 책장의 세 번째 줄의 세번째 책이라거나.... (설렁설렁~ 껄렁하게 책장 앞을 걸어요.)
 
선우시진:(체스보드 근처에 다시 돌아오면, 오티스의 말을 듣고 작게 헛웃음을 흘려요) ...설마요, 그렇게 쉬운 문제를 냈을리가.
 
오티스:해리포터에 보면... 비밀문~ 그런 것도 있지 않나?
(책등을.. 쭈루룩 훑으며 건들건들 걸어요.)
촴나~ 맞으면 어떡할건데?! (쉬익! 살짝 삐친투로 알 수 없는 책이 가득한 책장 앞에 섭니다.)
 
선우시진:뭐어...(뒤도 안돌아봐요. 없을거라고 생각하니까요) 칭찬이라도 해드릴까요?
 
오티스:그건 너무 약한거 아니야? (궁시렁거리며 책장을.. 눈알 빠지게 살펴봅니다.)
 
백시은:...너무 체스로만 접근을 했나? 세 걸음 걸어서 세 칸 아래로, 공주와 완두콩이 있는 곳에서 세 걸음, 그리고 그곳의 책장의 세 칸 아래, 그리고 다시 세번째 라던가? 그런데 세번째의 기준이 뭘까요, 아 혹시 콩알 공주 책이 꽂혀있던 칸이 기준? (혼자서 중얼거리고 있습니다)
 
별 게 있어보이진 않습니다.
 
오티스:...음.. (삐질)
 
선우시진:(시은의 중얼거리는 말이 들리면 고개를 끄덕이긴 해요.) ..하기야, 저희가 너무 체스쪽으로 생각하긴 했죠. ...그렇지만 쪽지는 체스보드 옆에 있었는데다가... 걸음, 칸, 번째, 콩이랑 공주라는 단어가 나오니까요.
 
백시은:이런 퍼즐 좋긴한데, 조금 머리 아플지도 모르겠네요.
 
선우시진:...사실 풀어야 되는 이유가 없긴 하죠. 선물이라곤 하지만 뭔지도 모르고.
 
백시은:하긴... 저희도 딱히 할 게 없어서 들어온거긴 하니까요.
 
허성준:뭐, 그렇긴 해요. 이벤트성 같은 느낌이니까. 굳이 풀진 않아도 괜찮겠죠~
 
선우시진:으음...(둘에게서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하기야 그런가란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전 잠시 저기 앉아서 쉴게요. 지금까지 계속 서있었기도 하고.
(그렇게 말하곤 안락의자쪽으로 걸어가요)
 
허성준:세상에, 지금까지 서 있었다고요? 대단하시네요...
 
선우시진:...? 한번 앉으면 다시 일어나기 싫을 것 같아서 그랬을 뿐이니까요.
 
허성준:하하, 다리 아프지 않나 싶어서 말해봤던 것 뿐이에요.
 
백시은:(혼자서 가운데 책장에 서서 왼쪽 책장의 '공주와 완두콩'이 꽂혀있던 곳을 기준으로 하여 세 칸 아래로, 그리고 그 칸에서 세번째 책을 꺼내봅니다. 뭔가 벌어지거나... 읽을 수 있다거나?)
 
잡다한 추리소설이며 잡지 등이 꽂혀 있는 책장입니다.
 
뽑아낸 것은 추리소설입니다만, 뭔과 관련이 있어보이진 않습니다.
 
백시은:(추리소설이구나... 가만히 보다가 다시 집어넣습니다)
 
오티스:(책을 다 뽑아볼까.. 서있던 자리 그대로 책장을 노려봐요.)
 
백시은:역시 체스인가봐요. (다시 테이블 위에 있는 체스보드로 다가갑니다)
 
선우시진:...그렇군요. (좋은 사람인가? 싶어 말없이 성준씨 얼굴 한번 쳐다봤다가, 그대로 안락의자에 앉아서 쉬어요.)
 
허성준:(빙그레 미소지은채 서재를 둘러보고 있어요.)
 
오티스:(시은이 했던걸 떠올리며... 세번째 책장이면 오른쪽 책장. 그중에 세 번째 줄, 세번째 도서를 꺼내봅니다.)
 
그 책을 꺼내면...
 
책 뒤에 구멍이 나 있습니다.
 
무언가를 끼울 수 있어 보입니다.
 
오티스:음..? (황동 열쇠를 꽂아봅니다.)
 
네모낳고 커다란 구멍에 황동열쇠는 딱 들어맞지 않습니다.
 
오티스:(아무행동도 하지 않은 척 열쇠는 다시 주머니에 넣고 일행을 향해 몸을 돌립니다.) 내가 뭐라고 했냐!!!
황금손! 오티스! (자신만만하게 구멍난 책을 내밀어요.)
 
허성준:우와, 진짜로!?
 
백시은:헉. 오티스씨... 짱이다!
 
허성준:오티스 씨... 의외로 머리 좋으시군요!?
 
오티스:우하하!! 하핫!!!! 하!!!
 
선우시진:(저 멀리서 오티스가 외치는 소리가 들리면, 이걸 칭찬해줘야말아야되나 고민합니다.)
 
오티스:(시진을 음흉하게 쳐다봐요.) 뭐해준다고 했더라~?
 
선우시진:... (전혀 내키지 않는 표정으로...박수만 짝짝짝 쳐줘요.)
 
오티스:(흠! 그래도 어깨가 들썩들썩해요. 성준씨를 다시 쿠욱 찌르며) 의외가 아니라 좋은 편입니다만?
역시 라인 빼고는 다들 싱거워, 그치?
(테이블 위에 찾은 책도 올려놓곤 할 일은 끝냈다는 듯 의기양양하게 서있어요.)
 
허성준:와아... 이걸 찾으시네.
 
오티스:훗.
 
선우시진:(오티스가 물건을 찾은 것 같으면, 그제서야 의자에서 일어나요. 그리곤 책을 한번 살펴봅니다.)
 
그것은 페이크 책으로, 책 등에 무언가를 꽂을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선우시진:흐음...(구멍모양이 네모난걸 발견하고, 가지고 있는 것들 중에 네모난 것들을 꺼내보아요. 들어맞는게 있나요?)
(우선 큐브를 한번 책에 맞춰봐요)
 
큐브를 끼우면 딱 들어맞습니다.
 
선우시진:여기에 끼워넣어야하는건 이 큐브인 것 같은데...(그렇게 말하며 다시 큐브를 빼내요) ...조각이 모자라네요.
 
오티스:(들어맞는 걸 보며 콧김을 훙 뿜습니다.) 움화핫
 
선우시진:(옆에서 웃는 소리가 들리면, 묘한 감상에 빠집니다. ...맨날 구박하는 것 치고는, 꽤 도움이 될때가 많긴 합니다.)
(말하진 않아요)
 
허성준:그러면, 이제 이 큐브에 맞는 조각을 찾아 끼워넣기만 하면 된다는 거죠?
 
오티스:조각은 어디서 찾았는데?
 
선우시진: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오티스: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선우시진:This message has been hidden.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백시은:(뭔가 떠올랐다는 듯이) 아, 체스 말이 올라가 있던 곳의 보드가 움직이는데, 그게 큐브에 쏙 들어갈 거 같은 크기더라구요. 그러니까 폰과 여왕의 자리에 있던 걸 꺼내서 넣어보는건 어떨까요?
 
오티스:오, 좋아!

선우시진:(시은의 말에 고개를 끄덕여요.) 아무래도 그 두개의 말이 특히 신경쓰이긴 했었죠.
(잠시 체스보드를 살피다.,그 부분만 따로 떼서...한번 큐브에 끼워맞춰봐요. 들어가나요?)
 
조각들로 큐브를 채워넣으면 딱 맞습니다.
 
선우시진: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96
판정결과: 실패
(조각이 딱 들어맞으면, 한번 큐브를 맞춰봐요. 제대로 고쳐진게 맞는지.)
맞는 것 같은데요?
 
백시은:딱 맞네요... 역시 머리가 많으면 뭔가 도움이 되는 거 같아요.
 
큐브를 돌리면 휙휙 잘 돌아갑니다.
 
백시은:(아까 취소하겠다는 소리는 쏙 빼먹습니다)
 
오티스:후후, 역시 오티스님이 있냐 없냐 다르지?
 
허성준:다들 대단하시네요! 퀴즈도 금방 풀어내고!
 
선우시진:그러면 이걸...(잘 고쳐졌겠다. 책에 한번 그대로 꽂아넣어봐요.)
 
책등에 꽂으면 딱 들어맞습니다!
 
선우시진:들어 맞긴 한데... 그래서 바뀐게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그렇게 말하곤 책을 한번 살펴봐요)
 
백시은:그럼 이걸 이제... (책장을 바라봅니다)
 
오티스:여기서 꺼냈어! (뽑은 자리를 알려줍니다.)
 
선우시진: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92
판정결과: 실패
 
(To 선우시진): 책에 꽂힌 큐브를 바라보고 있으면,
 
(To 선우시진): 이것이 마치 돌릴 수 있을법한 손잡이로 보입니다.
 
선우시진:아...(책을 살피다... 둘이 가리키는 책꽂이를 쳐다봐요.) 네, 거기에 꽂으면 되겠네요.
(책꽂이에 꽃으러가려고 하면... 뭔가 이상한점을 느낍니다. 책꽂이에 이 책을 꽂으면 큐브는 어떻게 돌리죠? 우선 이 상태로 큐브를 돌려봐요. 손잡이를 돌리듯이.)
 
시진이 큐브를 잡고 빙글, 손잡이를 돌리듯이 돌리면...
 
드드득.
 
무언가 돌아가는 소리와 함께 책장이 흔들거립니다.
 
허성준:우, 우와!? 우와!?
방금 뭐예요? 뭔가 소리가 들렸는데!?
 
오티스:어엉? 응? 진짜로 비밀문이야?
 
백시은:엥ㅡ 그런가봐요...
 
선우시진:그런가본데요...?
(진짜...이상한 일도 다있다 싶어서, 손에 들린 책이랑 책장을 번갈아봐요.)
 
허성준:방금 이 책장에서 소리났죠? 정말 책장 뒤의 비밀문이라든가...! (두근두근한 표정입니다.)
 
백시은:저희... 레스토랑에 밥 먹으러 와서는 퀴즈를 풀어버렸네요. (진짜 뭔가 일어날 줄은 몰랐는데. 조금 당황합니다)
 
오티스:(문제가 풀리니까 기분은 좋은데... 이거 꿈 속에서처럼 험난할까봐 걱정도 되고...)
(불안한 기색은 애써 눌러놓곤 시원하게 웃어보여요.) 와하하! 여기에 특별 선물이 있는건가?
 
선우시진:(영 찝찝한 느낌이 듭니다...) 이쯤되면 특별 선물이...음식이면 다행이겠는데요...
(그리곤 소리가 들린 책장들 근처를 살펴봐요.)
 
선우시진: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80
판정결과: 실패
 
평범한 책장입니다. 뭔가 있어보이진 않는데...?
 
백시은:(책장이 열리는건 아니겠지? 마찬가지로 책장 근처에서 책장을 당겨도 보고 해봅니다)
 
오티스:(마찬가지로 소리가 난 책장을 살펴봅니다.)
 
시은이 책장을 당기고 밀고 하면...
 
책장이 움직입니다.
 
오티스:오오. (시은을 도와 책장을 밀어줍니다.)
 
책장에 힘을 주어 옆으로 밀면, 지하로 내려갈 수 있는 비밀의 문이 나타납니다.
 
오티스:...우와.
 
허성준:우, 우와아...! (입을 가리고 감탄합니다.) 정말 비밀의 문... 처음 봤어...
뭐, 뭔가... 방탈출 같은 느낌이라 두근두근하네요. 그쵸?
 
오티스:방탈출 같은 느낌이라 불쾌한데... (다른 감상을 해요.)
 
선우시진:...(저 문 가리키면서 둘을 쳐다봐요. 진짜로 저길 갈꺼냐는 표정으로)
 
허성준:에~? 오티스 씨, 방탈출 싫어하세요?
 
백시은:아하하... 방탈출이요... (조금 질릴 거 같아요)
 
오티스:방탈출 때문에 아프기도 해봤더니.....
 
선우시진:...솔직히 전 들어가기 싫네요...
 
오티스:누가봐도 오라고 되어있으니 가 줘야겠지? (시은과 시진의 어깨에 팔을 턱턱 올려요.)
 
허성준:방탈출 때문에 아팠다니...
대체 얼마나 격렬하게 했길래...
 
오티스:여긴 꿈이 아니니까 드래곤이 나오지는 않겠죠, 뭐. (으쓱..)
 
백시은:...뭐, 할 것도 없으니까요. 무섭긴한데. (오티스 봤다가 성준이 봤다가 마지막으로 시진이를 봅니다)
 
허성준:...드래곤? 응?
 
오티스:그런게 있수다..
 
선우시진:(오티스 옆구리 찔러요, 제정신이냐는 듯이. 시은이도 쳐다봐요. 성준이도 쳐다봐요) ...솔직히 이렇게 뭐가 있는지 알 수 없는 곳을 누가 가나요? 그렇지 않나요?
 
허성준:...으음?
 
오티스:그래봤자 식당인걸? (눈살을 찌푸리며 지하를 바라보다가) 전등같은거 가져가야하려나?
 
허성준:있어봐야 주최 측의 이벤트겠죠. (오티스의 말이 맞다는 듯 고개를 끄덕여요.) 시진 씨는 겁이 많으시네요~
 
오티스:(히죽 웃으며 시진을 내려봐요.) 음~ 라인양보다 겁이 많으신 시진..~
 
선우시진:전등이라면...대신할게 저 쪽에 있긴한데... (둘이 저를 겁쟁이라고 말하면...별로 신경안써요) 네, 저 겁쟁이 맞습니다. 그러니 세분만 다녀오시죠.
 
허성준:하하하, 뭐 그렇게 싫어하신다면야 강요는 하지 않겠지만요. 일단 저는 다녀올게요.
이렇게 숨겨져있는 문같은거에 예전부터 동경같은게 있어서... 한 번쯤은 들어가보고 싶다고 할까?
 
오티스:성준씨는..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바보.. 그래도 말릴 생각은 없어서 말꼬리만 흐려요.)
 
허성준:(어쩐지 이상한 분위기에 ? 하고 쳐다보는중)
 
백시은:(보통 동경? 상상? 같은걸 하긴 하지.... ..... 하지만 겪은 일이 있다보니 그리 달갑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성준에게 뭐라 하지는 않아요)
 
선우시진:(가겠다는 사람을 말릴 생각은 없습니다...다만 참 긍정적인 사람이구나...란 생각이 듭니다. 오티스 옆구리 쿡쿡 찔러요.) 오티스씨도 그렇고, 시은씨도 그렇고....정말 가실건가요? 저길?
 
오티스:그래도 오라고 열어주는데 가긴 가야지..? (성준 같은 낭만은 없지만... 갈 생각이라 태연하게 대꾸해요.)
 
선우시진:(이사람은 그렇게 다쳐놓고도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구나 싶어서, 마지막으로 옆구릴 한번 더 쿡 찌릅니다. 그리고 오티스의 팔에서 벗어나요) ...내려갈거면, 챙겨가야 할 게 있어요. 상자에서 램프를 하나 발견했거든요.
 
오티스:윽. (작게 허리를 구부리며 팔을 빠져나가는 시진을 보고 식 웃어요.) 역시 시진이라니까. (현실에서 만난건 처음이어도... 생사를 함께해서 그런가..)
(빨리 오라는 듯 시진이 나간 팔을 휘적입니다. 몇 주전 꿈에서 그랬던 것 처럼요...)
 
선우시진:(하, 그 모습을 보곤 한숨 쉬어요. 이 사람들이랑 아까 그 성준씨라는 사람만 내려보내면...누군가 한명 죽어서 나올 것 같습니다.)
 
허성준:(ㅇㅅㅇ?) (이라는 표정으로 여러분 보고 있습니다.)
 
선우시진:(램프 주워서....주워서...진짜 저길 같이 내려가는게 맞나 싶긴한데, 잠시...조금 길게...고민해요....)
(주워서 가요...)
 
오티스:(밍기적 오는 시진의 목덜미에 팔을 휙 감아버리며 성큼성큼 갑니다.) 가보자고~ 성준씨도 고!
 
백시은:..고~
 
허성준:고~ (뭔가 분위기 되게 이상하네. 라고 생각하며... 문을 엽니다.)
 
선우시진:... (죽어도 고라고 말안합니다...)
 
문을 열면, 차가운 냉기와 함께 코를 톡 쏘는 냄새가 흘러나옵니다.
 
(To 오티스): 이유 모르게 둥실둥실 뜨는 기분입니다. 기분이 무척 좋아집니다. 이성 –1D2
 
(To 선우시진): 이유 모르게 둥실둥실 뜨는 기분입니다. 기분이 무척 좋아집니다. 이성 –1D2
 
(To 백시은): 이유 모르게 둥실둥실 뜨는 기분입니다. 기분이 무척 좋아집니다. 이성 –1D2
 
(To 오티스): 이성 대신 마력을 소비하는게 가능합니다.
 
(To 선우시진): 이성 대신 마력을 소비하는게 가능합니다.
 
(To 백시은): 이성 대신 마력을 소비하는게 가능합니다.
 
오티스:2
 
허성준:1
 
선우시진:1
 
백시은:1
 
문 안쪽은 무척이나 어두컴컴합니다.
 
선우시진:(두둥실~ 떠오르는 기분이 들면, 기분이 좋아지긴 하는데...) ...계속...감정이 잘 조절되지 않는 것 같아서 좀 불쾌하네요.
 
오티스:(좋은 기분을 의심하지 않아요. 조금 이상하다고 여겨지긴 하는데... 기분이 둥실 뜨자 오묘한 들뜸이 일어납니다.) 시진 너는 맨날 불쾌하잖아.
 
선우시진:...(흠...)...뭐, 불쾌하다기 보단...기분 좋을 일이 없다는 쪽으로 생각해주시죠.
 
오티스:참 재미없는 양반이야... (궁시렁..)
 
백시은:이런 영문 모를 곳에 간다는데 기분이 좋아진다는게 슬슬 이상하게 느껴지긴 하네요. (전에 없던 모험심이라도 생긴걸까요)
 
오티스:그건... 확실히 그렇긴 하지만. (마냥 부정하지는 않으며 시진을 툭 칩니다. 앞을 제대로 밝혀보라는 듯...)
 
허성준:에이, 되게 두근거리지 않아요? 뭔가 본격적인 느낌이라...
 
선우시진:(오티스가 툭 치면, 오티스를 잠시쳐다봤다가...주위를 한번 잘 비춰봐요.)
 
오티스:성준씨는 너무 태평하지...
 
뭘로 비추나요?
 
선우시진:(들고온 램프에 불을 붙여서 주위를 비춰봅니다.)
 
허성준:하하, 여러분이 너무 겁을 먹으신거라니까요... 레스토랑에 사람 시체라도 있겠어요?
 
시진은 옛날 영화에서나 볼법한 기름을 넣는 램프를 가져옵니다.
 
안쪽에는 부싯돌이 같이 들어있습니다.
 
이걸 이용해 불을 붙이는 것 같은데... 부싯돌은 써 본 적 있나요?
 
선우시진:혹시, 라이터 가지고 있는 사람...있나요? (부싯돌같은거 써본적 없는데...그래도 TV프로그램에서 본 적은 있으니까 따라해봅니다.)
손놀림
기준치: 60/30/12
굴림: 70
판정결과: 실패
 
불꽃이 잠시 튀었다 사그라듭니다.
 
생각보다 부싯돌로 불 붙이는 게 어렵네요.
 
선우시진:음....(잘안되는데... 부싯돌 쳐다봐요...)
 
오티스:이거 그냥 이렇게 하면 되는거 아니야? (제대로 불이 붙지 않는 것 같자 시진의 손에서 뺏어 들곤 불을 붙여봅니다.)
 
오티스:
손놀림
기준치: 40/20/8
굴림: 1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부싯돌을 이용해 램프에 불을 붙입니다.
 
낡은 램프에 불이 붙어 방 안이 환해집니다.
 
은은한 불빛이 방의 분위기에 따스함을 더해줍니다.
 
오티스:(매우 건방지게, 으ㅡ쓱)
 
선우시진:(와...조금 보기싫다는 생각을 합니다...)
 
오티스:(콧대가 더욱 높아진 것 같은 착각...)
 
백시은:우와... 오티스씨 부싯돌로 그걸 하시네요... (대단하다)
 
오티스:뭐얼, 이런걸 가지고! (하하!)
 
선우시진:그러게요, 이전에 써본 적이라도 있는건가요? (물론 저 표정은 보기 싫지만...칭찬은 합니다)
 
오티스:이런 것 쯤이야 뭘! (우하하!!!)
(어깨를 들썩거리며 앞을 향해 높게 들어봅니다.)
 
램프를 어두운 문 안쪽으로 들이밀어 비추면,
 
문 안쪽으로 아주 오래된 계단이 아래로 이어진 것이 보입니다.
 
허성준:지하실...로 가는 통로인가?
 
오티스:오... 또 다른 입구일 수도 있겠네요.
 
선우시진:...정말로... 이상한 곳이네요. 레스토랑에 이런 계단이 있을 필요가 있나?
 
허성준:그건 그렇네요. 부엌에도 아래로 내려가는 공간이 있던데.
창고인가...? 창고를 어트랙션 용으로 사용한다든지...
 
백시은:음... 여러모로 되게 이상한 곳에 와버린거 같네요.
 
선우시진:아무래도요. 계단도...오래되어보이니 말이죠.
 
오티스:(불길한 기분이 들뜬 기분을 스물스물 타고 오르자 괜히 더 촐싹거리며) 에이, 그런 소리 하지 말고. 어차피 갈거면 얼른 가보자!! (먼저 계단을 내려갑니다.)
 
선우시진:(오티스가 먼저 계단을 내려가는걸 잠시 쳐다봐요...) ...어차피 가기로 이미 결정을 내렸으니까요.
 
허성준:(그러면 오티스를 따라 계단을 같이 내려갑니다. 느긋한 걸음걸이로요.)
 
백시은:앗, 오티스씨! (정말~! 겁도 없는건가 중얼거리고는 급하게 따라갑니다)
 
선우시진:(아마...그렇게 되면 가장 마지막으로 따라갈 것 같네요. 왔던 길도 한번 되돌아보고, 따라가요.)
 
계단 가장 아래에 도착하면, 그곳은 길게 뻗은 복도입니다.
 
기이하게도, 어떠한 조명도 없는데 복도의 형태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천장이고 벽이고 바닥이고 할 것 없이 돌로 되어 있는 복도 여기저기는 구멍이 뚫려있고, 끈적한 액체가 가득 차 있으며 때때로 천장에서 물이 떨어집니다.
 
복도 안에는 음습한 곰팡이 냄새와 함께 고소한 냄새가 같이 뒤섞여 있습니다.
 
오티스:...................다시 올라갈까?
 
허성준:하하, 겁이라도 먹은 거에요?
 
선우시진:...저는 찬성입니다.
지금 돌아가도 늦지 앉았을거예요.
 
오티스:성준씨는 겁도 없고 생각도 없는 것 같아요. (그리 밉지 않은 투로 말해요.)
 
백시은:으으으음........ 진짜 이상한 곳이야.........
 
허성준:너무하시네~ 이 아래에 뭐 그리 무서운 게 있겠다고.
 
오티스:여긴 꿈 속도 아니라고.... (중얼거리며 본 풍경이 거짓이 아니었는지 다시 한 번 둘러봅니다..)
 
허성준:그렇게 걱정되시면 먼저 돌아가셔도 돼요. 저 혼자 보고 올게요.
 
오티스:예?
 
선우시진:...(다들 돌아갈 생각은 없어보이는 것 같고...)
 
오티스:(눈으로 욕합니다.)
 
허성준:... ...
...저 그렇게 이상한 말 했어요?
 
선우시진:아무리 그래도, 이런 이상한 곳에 와서 혼자 둘러보겠다고 하는건...
...조금 위험해보이긴 하죠.
 
백시은:아무래도 혼자 보낼 수는 없죠. 여기가 뭐하는 곳인줄 알고 그래요. (다급하게 성준을 잡아봅니다)
 
오티스:하... (손바닥으로 얼굴을 쓸고는) 그럼 저기, 복도 끝 보이죠. 저기까지만 찍고 다시 올라가는거 어때요.
 
허성준:거 참... 알았어요, 알았어.
 
선우시진:...(주위 사람들을 둘러봐요) ...그러면 일단 가보는걸로 하죠.
...제가 아무리 돌아가자고 해도, 다들 바로 돌아갈 생각은 없잖아요?
 
오티스:이번만큼은 동의하지만 이 사람 혼자 간다는건 말도 안되니까. (말하며 뒤에 붙은 일행들을 슥 훑어봐요.)
간다...? (주춤주춤... 찌질하게 발을 뗐다가 에라 모르겠다. 성큼성큼!!!! 미간 잔뜩 구기고 걸어갑니다.)
 
허성준:(어깨를 으쓱합니다.) 이 정도면 나름 많이 양보했다고 생각하는데.
(빙긋 미소지은채 저벅저벅 오티스를 따라 걷습니다.)
 
길고 긴 어두운 복도를 따라 걸어나갑니다.
 
걷고 있으면, 누군가 여러분을 응시하고 있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듭니다.
 
주변엔 여러분 뿐인데도요.
 
허성준:...으스스하긴 하네요. (오티스를 따라 저벅저벅 긴 복도를 따라가던 성준이 기묘한 느낌에 중얼거립니다.)
 
백시은:으... 으음...................... (찝찝하게 걸어요)
 
오티스:(긴장해서 입을 꾹 다문채로 복도 끝까지 순식간에 걷습니다.)
 
복도 끝에 도달하면, 그곳에는 오래된 나무 문이 있습니다.
 
선우시진:.... (말없이 가장 뒤에서, 모두를 따라가요)
 
오티스:자, 별거 없지? 이제 돌아갈까? (불안하기만 했지 별 일은 없었던 터라 조금은 가벼워진 마음으로 뒤를 돌아봐요.)
 
허성준:에이, 안쪽에 문 있는데?
저 안에 뭐 있는 지만 보고 가면 안돼요?
 
백시은:...(성준을 빤히 바라보다가 어쩔 수 없단듯이 도리도리 하고는 다른 사람들을 봅니다. 솔직히 이 찜찜한 복도 끝에 뭐가 있을지 조금 궁금하긴 하네요)
 
선우시진:...일반적인 공포영화 속에선 호기심이 많은 사람에게 가장 먼저 일이 생기긴 하더라고요.
 
오티스:(침을 꿀꺽 삼키며 당연히 이 친구들이 말려주겠지. 하는 마음으로 눈만 데룩 굴려요.)
 
허성준:공포영화라니~ 비약이 심하시네요~
 
선우시진:글쎄요...(그렇게 말하곤 잠시 성준이 쳐다봐요)
 
백시은:...저도 뭐가 있을지 궁금하긴 해요. 퍼즐로 숨겨져 있던 곳인만큼 말이죠... 하지만 동시에 보면 안되는 곳이니 숨겨놓은건가 싶기도 하네요.
 
허성준:잠깐 문만 열고 뭐 있나 확인만 하고 안 들어가면 되잖아요. 봐요. (시은 보고 맞다는 듯이 끄덕끄덕.)
 
오티스:엥? (육성으로 멍청한 소리를 내며 시은을 바라봐요. 의외라서...)
나 참... 이런 일도 다 있네. (뒷머리를 벅벅 긁으며 진심인가? 시은을 한번 더 물끄럼 보고는...)
 
선우시진:(시은이 쳐다봤다가, 성준이 쳐다봤다가, 오티스 쳐다봐요. 여기서 자기랑 똑같은 의견을 가지고 있는게 오티스 뿐이라는게 좀...기분 이상할지도.)
일단....들어가기 전에 문 뒤쪽에서 인기척이 느껴지는지, 한번 엿들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백시은:오, 그거 좋네요. (손뼉 짝) 사람이 있을까싶긴 하지만요.
 
오티스:흠... (모두의 의견이 대충 좁혀진 것처럼 보이자 한 쪽 눈썹을 들어올리며 입을 삐죽여요. 어차피 나 아니면 얘들이 뭘 어쩌겠나. 하는 오만한 마음.) 이 문도 막 튕겨나오는거 아니야? (말하면서 문에 귀를 가까이 붙여봐요.)
 
오티스:
듣기
기준치: 35/17/7
굴림: 73
판정결과: 실패
 
백시은:..어때요?
 
(To 오티스): 방음이 잘 되어 있는 걸까요? 잘 들리지 않습니다.
 
선우시진:(말없이 문에 귀기울이고 있는 오티스 쳐다보고 있어요)
 
오티스:...아무도 없는 것 같은데?
(문고리가 있나요. 아무튼 조용하다고 느껴지자 문을 살짝 열어봅니다.)
 
문은 잠겨 있습니다.
 
오티스:어, 잠겼다.
 
백시은:어.
 
오티스:(시원하게 웃으며 돌아봐요.) 자, 이제 가자!
 
허성준:아...
 
선우시진:오, 좋네요. 그거.
 
허성준:이거 아까 오티스 씨가 자랑하던 그 열쇠로 열 수 있는 거 아니에요?
 
백시은:역시 외부인이 들어올만한 곳은 아닌가봐요. 돌아가보.......... (성준의 말에 멍하니 보고있습니다)
 
오티스:응? 어어? (귀를 후비적) 무슨 열쇠?
 
허성준:봐요, 위쪽에 있는 열쇠랑 이어진 걸 보면 역시 운영에서 준비한 곳이 맞다니까요!
 
오티스:(뚝딱거려요.)
 
허성준:...오티스 씨, 방금 전에 엄청 자랑하지 않았어요?
 
선우시진:...(제일 뒤에서 X자 그려보여요. 잃어버렷다고 하라는 것 처럼)
 
오티스:.......예리한 자식.. (신났던 얼굴이 챡 가라앉으며 시진을 힐끔보고는... 열쇠가 들어있는 앞주머니를 꼭 쥡니다... 가슴을 쥔 모양새..) 어디다 흘렸나......... (삐질삐질 거짓말 개못하는게 보여요.)
 
허성준:아... 그 앞주머니 한 번 살펴보실래요?
 
선우시진:(와ㅡ, 거짓말 하는게 멀리서 봐도 바로보여서, 그냥 한손을 들어 얼굴을 가려요.)
 
백시은:... ... (이 광경을 그냥 보고만 있습니다. 아이고,ㅡ 열쇠가 나와버리겠구나. 하면서)
 
오티스:네? 꺄악! 이런 곳에서 이러시면 부끄러워요! (수줍은 소녀 모먼트로 몸을 살짝 돌려요. 목소리는 국어책 톤.)
 
허성준:
정신
기준치: 65/32/13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오티스의 말에 성준의 표정이 순간 싸늘...) (해졌다가 다시 싱긋 웃습니다.)
에이, 그러지 마시고. 저 주세요. 제가 열어볼게요.
열쇠 안 맞으면 순순히 돌아갈테니까...
그 문제까지 풀었는데 여기서 그냥 돌아가긴 아깝잖아요?
 
오티스:하... (단호한 태도, 그리고 싸늘한 표정. 한숨을 파아아악 쉬고 가슴팍에서 순순히 열쇠를 꺼내들어요.) 됐어요. 이런건 원래 튼튼한 히어로들이 하는거에요. (질렸다는 듯, 그치만 이런 일이 한 두번은 아니었다는 듯 짜게 식은 눈으로 열쇠와 모두를 돌아보다가...)
어차피 이렇게 된 거 웃으면서 가보자고? (눈썹은 여전히 찌푸려져 있지만 입가를 당겨 시원하게 웃어보여요.) 여차하면 다시 잠구고 나오면 되니까.
 
백시은:(이 장소를 보고 정말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건지 좀 신기합니다. 뭐, 저도 궁금하다고는 했지만 눈 앞의 성준씨보다는 아니죠. 오티스에게 '뭐 어쩌겠어요...' 같은 눈빛을 보냅니다)
 
선우시진:........(그 말을 하는 오티스를 빤히 쳐다봐요. 진짜 괜찮겠냐는 듯이.)
 
허성준:그래요, 그래요. 분명 별 거 없을거라니까~
 
오티스:(한번만 더 나불거리면 정말로 주둥아리를 때려줘야겠다는 생각을 남몰래하며 성준을 흘겨봤다가 몸을 돌리곤 열쇠구멍에 열쇠를 맞춥니다.)
 
찰칵,
 
문이 열립니다.
 
허성준:오, 역시 맞네!
 
선우시진:(뒤에서...그냥 작게 한숨을 쉬어요.)
 
오티스:.......흥. (모두를 등지고 있으니 시원하게 얼굴한번 구겨줬다가. 살짝 문을 열어봐요.)
 
문을 열면, 달콤한 향기가 새어나오는게 느껴집니다.
 
(To 오티스): 이유 모르게 둥실둥실 뜨는 기분입니다. 기분이 무척 좋아집니다. 이성 –1D2
 
(To 선우시진): 이유 모르게 둥실둥실 뜨는 기분입니다. 기분이 무척 좋아집니다. 이성 –1D2
 
(To 백시은): 이유 모르게 둥실둥실 뜨는 기분입니다. 기분이 무척 좋아집니다. 이성 –1D2
 
(To 오티스): 이성 대신 마력을 소비하는게 가능합니다.
 
(To 선우시진): 이성 대신 마력을 소비하는게 가능합니다.
 
(To 백시은): 이성 대신 마력을 소비하는게 가능합니다.
 
오티스:2
 
선우시진:2
 
백시은:1
 
허성준:1
 
그곳은 흔들리는 초가 꽂힌 샹들리에가 있는 거대한 부엌입니다.
 
1층의 만찬장 만큼이나 큰 것 같습니다.
 
중앙에는 거대한 조리대가 있습니다.
 
오른쪽 벽에는 화덕이 세 개, 앞쪽의 벽에는 개수대와 거대한 보관함이 있습니다.
 
왼쪽 벽에는 문이 두 개 있는 것이 보입니다.
 
바닥을 내려다보면, 끈적한 붉은 액체가 여기저기 엉겨 붙어있습니다.
 
오티스:(특별히 끔찍한 광경은 없길래 문을 열어 젖히고는 안으로 들어섭니다.)
여기가 메인 주방인가보네요.
 
허성준:오... (오티스를 따라 안으로 들어갑니다. 이곳저곳을 살피며 말합니다.) 조리실...인가?
 
오티스:이건... (바닥에 쪼그려 앉아 붉은 액체를 손 끝으로 만져봅니다.)
 
선우시진:이...괜히 사람을 기분좋게 만드는 향기는 어디에서나 나는 걸까요. (향기가 싫다고는 하지만 풀린 얼굴로
모두를 따라가요)
 
백시은:...어....... 음. (들어오자마자 바닥을 쳐다보고는 더 찜찜해집니다. 그리고 웬 화덕이 3개나 있대. 이런 곳에)
 
오티스: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58
판정결과: 실패
 
(To 오티스): 붉은건 붉은색이고 액체는 액체로다...
 
선우시진:....(그리고 액체를 발견하면, 속으로 혀를 차요.)
 
세 개의 화덕에는 각각 구이용 철판이 한 개, 그리고 고기를 삶을 수 있는 거대한 가마솥이 있습니다.
 
가마솥 한 개는 펄펄 끓고 있습니다.
 
오티스:피는 아닌거 같은데? (냄새도 킁카킁카 맡아봐요.)
 
구이용 철판 위에서는 꼬치로 꿰어놓은 살코기가 돌아가고 있습니다.
 
냄새를 맡아보면 고소한 향기와 함께 어딘가 그슬린 듯한 향이 납니다.
 
(To 오티스): 음식 냄새에 섞여 잘 모르겠습니다.
 
선우시진:이런 곳에 흘려져있을 만한 붉은 액체는 한정되어있을 것 같은데요...(그렇게 말하곤 오티스 옆에서 같이 살펴봐요)
 
오티스:(음... 그냥 맛있는 냄새가 가득하구나... 배부르게 먹었는데 왜 또 배고픈거 같지. 그야 여기 음식이 맛있으니까... 괜히 입맛을 다시며 생각의 꼬리를 물어요.)
아, 압생트?
 
선우시진:네, 그것도 포함해서요. 그것도 붉은색이긴 했죠.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82
판정결과: 실패
 
(To 선우시진): 잘 모르겠네요.
 
백시은:술이 이렇게 될 수 있는건가요? (똑같이 쪼그려 앉아서 살펴봅니다. 찜찜해요...)
 
백시은:
관찰력
기준치: 69/34/13
굴림: 2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To 백시은): 이것은... 피 같습니다. 사람의 것인지 동물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요.
 
백시은:... ... ... ... (벌떡 일어나서는 손을 옷에 박박 닦아요. 그리고는 오티스를 원망의 눈으로 봅니다)
 
오티스:........왜, 뭐, 왜... (눈치)
 
선우시진:...?
 
백시은:....(아닌 거 같다며!! 맞잖아요!! 를 속으로 외치고는 차분하게 말합니다) 이거 피 같아요. 무슨 피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여기가 조리실이고 신선한 고기를 직접 손질한다면 어느정도 가능성은 있어보이긴 하네요...
 
허성준:(여러분이 모여 그러고 있는 동안 성준은 조리대를 살펴봅니다.)
 
조리대 위에는 돼지 머리 여러 개와 함께 통구이에 쓰려는 듯 손질된 고깃덩이의 절반이 보입니다.
 
숙성이 잘 된 고기 한 편에는 내장 바구니와 함께 심장이며 허파, 신장 등의 부속물들이 각각 정리되어 바구니에 담겨 있습니다.
 
한 눈에 봐도 10개 이상의 많은 양입니다.
 
오티스:어엉??? (하마터면 핥아볼뻔했는데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조리대에 손가락을 슥슥 문대요) 그래???
 
선우시진:오...그렇지만, 그것도 예상 범위 안이긴 했으니까요.
 
허성준:조리실에 피가 있는건 이상하지 않죠. 손질된 고기도 되게 많고...
 
선우시진:(다만...이게 무엇의 피인지 모르겠다는 점이 좀 껄끄럽게 느껴집니다.)
 
허성준:어쩌면 이게 메인 요리에 쓸 재료일지도.
 
오티스:입고된 식재료 양이 이렇게 많았던가?
 
허성준:문제를 푼 사람만 요리사와 만날 수 있다든지?
 
오티스:겉만 번지르르하지 질척거리고 더러운 복도를 지나야 나오는 주방은 좀 충격인걸요.
 
허성준:하하하, 거긴 안 사용하는 길일 수도 있죠. 부엌 아래에도 내려가는 길 있었잖아요.
 
오티스:아무리 맛이 있다고 해도 그렇지... (괜히 고기를 손가락으로 쿡 찔러봐요.)
 
(To 오티스): 고기를 누르면 물컹합니다.
 
선우시진:하기야...위생 관리가 잘 안될 것 같은 느낌이 있긴하죠. 그 복도를 사용했으면... 재료가 그 복도를 지나오면서 더럽혀질 것 같고.
 
오티스:음... 음식을 운반하는 통로는 그쪽이었으려나요. (물컹거리는 고기에서 손을 떼고 개수대가 있는지 둘러봐요.)
 
개수대에는 온갖 부속물의 찌꺼기가 가득 담겨 있습니다.
 
양이 얼마나 많은지 개수대 밖으로 흘러넘치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입니다.
 
안쪽에는 안구며 귀, 발굽, 그리고 식도나 췌장 같이 요리에 쓰이지 않는 부분들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피 냄새가 코 끝을 찌릅니다.
 
오티스:만찬장 뒤 쪽 간이 부엌에도 통로가 있었거든. 으...
아니, 진짜로 위생관리가 안된 것 같은데????? (물만 살짝 틀곤 몸을 멀찍이 해서 손가락만 샥샥 비벼 닦아요)
 
허성준:으, 으음... (개수대의 모습을 보면 줄곧 옹호하던 성준도 곤란한 미소를 짓습니다.)
 
선우시진:...다른 곳에서도 이렇게 관리를 하는 경우가 있나요? (오티스가 난리를 피우는 건...별로 신경안쓰고 성준에게 물어요)
 
허성준:보통... 개수대에는 이렇게 안 하죠. 식당은 위생이 가장 중요하니까. 다 사용하는 장비고...
 
오티스:아무리 비밀유지 컨셉이라지만, 화덕에 피자도 태울 뻔하고. 여기는 고기인지 뭔지, 타고 있는 것 같고. (들어오자마자 맡은 어디선가 풍기는 그슬른 향을 말해요.)
 
허성준:찌꺼기를 모은다고 해도 바로바로 쓰레기통에 버리고, 그렇게 안 하면 운영 정지에요.
...여러모로 위생은 확실히, 조금...
 
오티스:셰프는 개수대를 이렇게 만들어놓고 어디서 뭘하고 있는거야? (참혹한 복도와 개수대 환경에 신뢰감이 순식간에 바닥을 치고 투덜거려요)
 
선우시진:흐음... (가만히 개수대를 쳐다보다가...) ...증거라도 남겨둘까요?
 
오티스:오? 협박용으로 쓰기 좋겠군!
 
허성준:게다가 손님들을 모아서 보여주는게 이런 조리실이라니... (줄곧 싱글거렸던 성준도 곤란한 표정이 되어보입니다. 여전히 웃고는 있지만요.)
 
선우시진:이곳에선 음식이 이렇게 관리가 되고 있다...라는 고발도 가능하겠죠. 여기가 평범한 레스토랑이라면.
(품에서 스마트폰을 찾아봐요)
 
오티스:크크... 아예 영업 정지를 시키고 정원 관리사를 데려오는거야... 아니, 기술도 배워야지... (중얼중얼)
 
허성준:어떻게 이런 장소에서 그렇게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었던 건지...
뭐, 위생이 맛의 전부는 아니다 하지만...
 
선우시진:(스마트폰을 꺼내들어 사진 몇장과 동영상을 찍어서 남겨놔요.)
 
허성준:(고개를 들어 문들을 살핍니다.)
 
왼편으로 문이 둘 보입니다. 하나는 잠겨있는 것 같습니다.
 
오티스:이거 뭐, 타는거 또 빼놔야 하는거 아니야? (화덕들을 기웃거리며 뭐가 타는건지 살펴봐요.)
 
백시은:아, 맞다. 문이 있었지. 여기 꼴이 충격적이어서 깜빡하고 있었어요.
 
세 개의 화덕에는 각각 구이용 철판이 한 개, 그리고 고기를 삶을 수 있는 거대한 가마솥이 있습니다.
 
가마솥 한 개는 펄펄 끓고 있습니다.
 
구이용 철판 위에서는 꼬치로 꿰어놓은 살코기가 돌아가고 있습니다.
 
냄새를 맡아보면 고소한 향기와 함께 어딘가 그슬린 듯한 향이 납니다.
 
오티스:(고기가 타고 있나요?)
 
탔다기 보다는 딱 좋게 익은 느낌입니다.
 
오티스:(맛있겠다...)
 
지금보다 더 내버려두면 타버리긴 하겠네요.
 
오티스:(가마솥을 살짝 열어봐요.)
 
가마솥 뚜껑을 열어보면, 삶아지고 있는 소고기와 닭고기가 보입니다.
 
어쩌면 이게 콩소메 수프에 사용한 육수일지도요.
 
허성준:이쪽 문은 잠겨있네요. (하고 잠겨있지 않은 쪽의 문을 열어요.)
 
오티스:참... 이걸 이렇게 놔두고 말이지..? (화덕에 불은 어떻게 끄는거지... 함부로 껐다간 백년동안 안꺼진 화덕의 불을 껐다며 욕먹을라나. 궁시렁거리며 꼬치 고기만 불에서 조금 먼 쪽으로 옮겨요.)
(맛있겠다....)
 
성준이 문을 열면, 달콤한 향기가 새어나오는게 느껴집니다.
 
(To 백시은): 이유 모르게 둥실둥실 뜨는 기분입니다. 기분이 무척 좋아집니다. 이성 –1D2
 
(To 백시은): 이성 대신 마력을 소비하는게 가능합니다.
 
허성준:1
 
백시은:1
 
(To 백시은): 안쪽은 재료 창고인 것 같습니다.
 
(To 백시은): 마치 도축장에 있는 것처럼 피냄새가 듫끓습니다.
 
(To 백시은): 거꾸로 매달린 수많은 고기들 중 대부분은 부패해 있으며, 몇몇은 뼈가 튀어나와 부딪히는 소리를 냅니다.
 
(To 백시은): 썩은 고기의 일부가 바닥에 녹아 떨어져 있고, 바닥에는 쥐며 지네 같은 것들이 가득합니다.
 
(To 백시은): 발을 디디는 곳마다 질척이는 소리와 함께 역겨운 냄새가 터지듯이 흐릅니다.
 
허성준:윽...! (창고 안쪽을 봤던 성준이 눈살을 찌푸리며 뒷걸음질칩니다.) 뭐야, 이게...!
 
백시은:... ... 흐익.
 
(To 백시은): 고기 하나에 종이가 붙어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선우시진:(오티스랑 음식들을 구경하고 있으면, 갑작스런 소란에 뒤를 쳐다봐요) 뭔가요...?
 
오티스:(입에서 나올뻔한 침을 삼키며 요란한 반응을 보이는 둘에게로 몸을 돌립니다. 태연한척) 왜?
 
열린 문으로 가까이 다가가면, 달콤한 향기가 새어나오는게 느껴집니다.
 
(To 선우시진): 이유 모르게 둥실둥실 뜨는 기분입니다. 기분이 무척 좋아집니다. 이성 –1D2
 
(To 오티스): 이유 모르게 둥실둥실 뜨는 기분입니다. 기분이 무척 좋아집니다. 이성 –1D2
 
(To 선우시진): 이성 대신 마력을 소비하는게 가능합니다.
 
(To 오티스): 이성 대신 마력을 소비하는게 가능합니다.
 
오티스:2
 
선우시진:1
 
안쪽은 재료 창고인 것 같습니다.
 
창고는 위층에서 보았던 것보다 훨씬 큽니다.
 
마치 도축장에 있는 것처럼 피냄새가 듫끓습니다.
 
거꾸로 매달린 수많은 고기들 중 대부분은 부패해 있으며, 몇몇은 뼈가 튀어나와 부딪히는 소리를 냅니다.
 
썩은 고기의 일부가 바닥에 녹아 떨어져 있고, 바닥에는 쥐며 지네 같은 것들이 가득합니다.
 
발을 디디는 곳마다 질척이는 소리와 함께 역겨운 냄새가 터지듯이 흐릅니다.
 
오티스:오우 마이 갓.
 
백시은:(덜덜 떨면서 종이를 보고는 놀랍니다) 우리들 이름이잖아....
 
자신이 먹은 것에 대한 공포와 함께 역겨움이 치밀어 오릅니다.
 
토악질을 해도 괜찮습니다. 아무도 뭐라 하지 않을 거에요.
 
허성준:
건강
기준치: 50/25/10
굴림: 85
판정결과: 실패
 
백시은:으윽... (도망치듯이 재료창고와 멀어집니다)
 
허성준:으, 우욱... (먹었던 음식들의 재료를 상상하니 속이 안 좋아집니다. 급히 자기 입가를 가리고 문에서 떨어집니다.)
 
오티스:(내내 둥실거리던 기분이 착 가라앉아요. 마음이 급하니 시진을 때리듯이 치며) 이것도 빨리 찍어.
 
선우시진:...쯧, (혀를 차며 곧바로 창고 문을 닫아버려요)
 
오티스:아니, 안찍어?!
 
선우시진:(구역질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조용히 가리켜요) ...저사람들 진정할때 까지만 닫고 있죠.
 
오티스:하.... (화나서 벌떡거리는 마음을 꾹 누르며 얌전히 입을 다물어요.)
 
허성준:(입가를 막은 채 헛구역질을 하고 있습니다.) 뭐 이딴...!
 
오티스:성준씨 이거 고발해야죠? 어떻게 이런...
 
허성준:당연하죠, 미친 거 아냐...!?
어떻게 이런... 아니, 이렇게 상한 음식으로 만들었는데 대체 어떻게 그런 맛이 날 수가...
 
백시은:(저 멀리 서서 겨우 숨을 고르며 다른 사람들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선우시진:(성준에겐 오티스가 갔으니, 자신은 시은의 쪽으로 다가가서 물어요) ...괜찮아요?
 
오티스:동네 아주머니가 하는 벌레 나오는 식당도 이정도는 아녜요. (화가 난 기색이 역력합니다.)
 
허성준:젠장, 괜찮은 식당인가 했더니... (마찬가지로 짜증난 기색이 역력합니다.)
처음부터 이상했어요! 사람은 코빼기도 안 보이고...!! (라고 하기엔 호평 일색이었음)
 
백시은:... 으응. 네..... 성준씨보다는 덜 해요. 조금 놀랐을 뿐이에요.
 
오티스:그러니까요! 나 참... (맞장구를 치며 혀를 찹니다.)
 
허성준:당장 나가죠...!! 윽... 속이 안 좋아...
 
선우시진:...그래요? 그렇다면 다행이네요... (잠시, 시은의 상태를 살피다. 멀리서 두사람 이야기 나누는거나 구경해요.)
 
오티스:(이제야 나갈생각이 드는건가... 성준을 흘끔 내려다보다가 자신의 핸드폰을 꺼내들어 재료창고의 문을 손만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열고 동영상 촬영을 해요.)
(사방으로 각도를 돌리며 야무지게 촬영하곤 문을 닫습니다.)
 
(To 오티스): 고기 하나에 종이가 붙어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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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오티스): 또한, 재료창고 안쪽에 구멍 하나가 보입니다.
 
(To 오티스): 사람 하나가 통과할 수 있을만큼 커다란 구멍입니다.
 
오티스:(촬영하면서 찍힌 고기와 쪽지의 내용에 토가 쏠리는 듯 오만상을 씁니다.)
(재료창고 안쪽의 구멍이고 나발이고 일단 나가서 이 식당을 고소할 생각만 가득해요.)
자, 가죠. (성준을 추스르고 뒤에 있는 둘을 바라봐요.)
 
허성준:(나쁜 안색으로 고개를 끄덕입니다.)
 
선우시진:(다들 나갈 생각이 만만이면 한번 물어봐요.)...저기는 더 자세히 안살펴봐도 괜찮겠어요?
 
백시은:(이제서야 생각이 났다는 듯이 다른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쪽지가 있었는데 다들 보셨어요?
 
허성준:쪽지...요?
 
오티스:네가 들어갈래? (평소라면 절대 말하지 않았을 짜증섞인 투로 핀잔을 주며 조리실 문 앞으로 가요.)
 
허성준:(오티스를 따라 문 앞에 서서 돌아봅니다.)
 
선우시진:뭐...(주위를 둘러보다.) ...지금은 제가 적임자일지도 모르겠네요.
 
오티스:(아니 얘들이 돌아가면서 왜이래 오늘)
 
백시은:(쪽지 내용을 생각해내고는) 음, 굳이 안보셔도 될 거 같긴하네요.
 
오티스:커다란 고기에 붙어있더라. 우리 이름. (예민해져서 툭 던지듯 말하고 안가냐는 듯 복도로 이어지는 문을 붙잡고 모두를 바라보고 있어요.)
 
허성준:으... 기분나빠.
(그 말에 고개를 절레절레 젓곤 어서 열라는 듯 오티스를 봅니다.)
 
오티스:(들어왔던 문을 엽니다.)
 
선우시진:(문을 여는 모습이 보이면...) ...잠시만요, 그러면 제가 잠시 살펴보고 올게요.
 
오티스:뭐? (어이가출)
 
백시은:어... (조리실 한 가운데 서서 시진을 기다립니다)
 
허성준:예? 그걸요...? 안 보시는 게 나으실텐데...
 
선우시진:거기에 뭐가 있는지도 모르는 상황이고, 게다가...저는 여러분들이랑 상황이 살짝 다르니까요. 여기서 만들어진 음식은 먹지 않았거든요.
 
오티스:라인, 이리 와. 가자. 시진 너도 이상한 고집 부리지 말고. (손을 휘적거리며 헛소리 말고 오라는 듯)
 
허성준:으... 저도 이상하다고 할 때 먹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 이야기가 나오니 또 구역질이 나는 듯 제 입을 막고 몸을 수그립니다.)
 
선우시진:...재료를 본다고 구역질이 나진 않으니까. (오티스를 쳐다봐요.) 걱정되면 재료 창고 문이라도 안닫히게 잘 잡고 있어줘요.
 
오티스:아니 진짜로 간다고...? (진짜 미치고 팔짝 뛰겠네 거기 쥐도 있다고)
(지네도 있다고)
 
선우시진:원래라면 그런 곳 살펴보던건 그쪽인데...대신하게 생겼네요.
(그리곤 그냥 곧바로 재료 창고 문 열어버려요)
 
아까 보았던 풍경과 함께, 고기 하나에 종이가 붙어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오티스:(어라 근데... 그렇게 썩은 고기가 가득한데 그렇게 달콤한 냄새가 날 수 있나? 시진이 문을 열어젖히자 머릿속에 이상한 의문이 가득차요.)
 
선우시진:(쪽지를 발견하면...휴대폰을 들어서 시간을 확인해요)
 
(To 선우시진): 그리고, 재료창고 안쪽으로 구멍이 하나 눈에 들어옵니다.
 
(To 선우시진): 사람 하나가 통과할 수 있을만큼 커다란 구멍입니다.
 
(To 선우시진): 시간은 7시 반쯔음입니다.
 
선우시진:(시간을 확인하면, 다시 휴대폰을 집어넣어요) ...안쪽에 구멍이 하나 있는데.... 사람 한명정도는 통과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오티스:...가겠다고?
 
선우시진:(오티스를 쳐다보곤 손을 내밀어요) 잠시 램프좀 빌려갈게요.
 
허성준:(겨우 진정한 듯 하지만 여전히 문 앞쪽에 쭈구려 앉아 있어요.) 거길 들어간다고요...?
 
백시은:그렇게 큰 구멍이 있어요..?
 
선우시진:들어가진 않고 살펴만 볼게요. 저도 제 목숨이 소중하긴 하거든요.
네, 꽤나 크네요.
 
오티스:(램프를 건네 주지만... 재료창고의 입구까지 따라가요.)
오늘따라 다들 제정신이 아닌거 같아.
 
선우시진:이런 곳에서 이런걸 봐버리면...아무래도 정상인 처럼 행동할 수 없긴 하죠. (오티스한테서 건네받은 램프 들고...창고 안으로 들어가서 구멍 안을 비춰봐요)
 
오티스:(그런 시진의 뒷모습을 문턱에서 바라보고 있습니다.)
 
(To 선우시진): 그 안은 낡은 감옥처럼 보입니다.
 
(To 선우시진): 음습하고 물기 어린데다 역겨운 냄새가 납니다.
 
선우시진:...감옥...처럼 보이는 곳이...있네요.
 
백시은:...엥?
 
오티스:....감옥?
 
선우시진:냄새도..(옷으로 코를 살짝 가려요)...나는 것 같고.
 
오티스:단내? 아니면 썩은내?
 
허성준:뭐, 뭔 소리야... 장난치는거죠?
 
선우시진:단내는 아니고...굳이 설명하자면 썩은내에 가까울 것 같은데요.
그리고...이런 곳에서 말장난 칠 정도로, 제가 장난기 많은 사람은 아니라서 말이죠.
(뒤돌아서 물어봐요) ...안쪽, 살펴보고 올까요?
 
오티스:(미쳤나봐진짜...)
 
허성준:하아... 왜 입장이 갑자기 반대가 된 건지...
 
오티스:아오 진짜 저 미친놈. (입술을 꾹 깨물었다가 양손바닥으로 머리를 쓸어넘깁니다. 큰 맘 먹은 듯 질퍽이는 썩은 살덩이들을 밟으며 창고의 안쪽. 시진에게로 다가가요.)
 
선우시진:(오티스가 제 옆까지 다가오면, 조용히 말을 걸어요) 여기 들어오기 싫어하는 것 처럼 보였는데.
 
오티스:지금도 싫어 죽겠어. (퉁명스럽게 말하며 입구에 같이 섭니다.)
 
백시은:저도 같이 가요. (하면서 다가가려다가 성준을 생각해내고는) 아....저는 그, 그냥 여기 있을까요?
 
허성준:(시은까지 그렇게 말하면 조금 허망한 표정으로 올려다봐요.) 다들 간다고요...? 거길...?
대체 뭐가 있길래, 젠장. 다들 무슨 생각 했었는지 알겠네.
 
오티스:괜찮겠어? (시은을 돌아보며 눈썹을 늘어뜨리다가) 이 자식 픽하면 기절하는 물몸인데 나라도 있어야지 않겠냐...
(성준의 목소리에 한숨만 작게 쉬며) 멍청이도 정신을 차렸나보구나...
 
선우시진:(사람들 이야기하는거 가만히 듣다가, 픽 쓰러진다는 말에 오티스 쳐다봐요) ...그렇게 기절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닌데...
...아무래도 직접 겪지 않으면, 모르니까요. 이런거.
 
오티스:뭐래. (꿈속이긴 했지만, 픽 쓰러지는 걸 본게 불과 2주전쯤인것을.)
 
백시은:아깐 좀 충격적이고 놀랐던거 뿐이지.. 그거 이상으로도 이하로도 아니라서 괜찮을 거 같아요. 네. (주먹을 쥐면서 말합니다) 하지만... 성준씨가 안간다면 제가 여기 남아있을게요. 혼자 둘 순 없을 거 같아서요.
 
선우시진:(오티스가 자신의 말에 태클을 걸면 더이상 안기다리기로 해요. 램프 들고 구멍 안쪽...들어가봐요.)
 
허성준:됐어요. 가요, 가요... (쭈그린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합니다. 체념한 어투입니다.)
뭐가 있는진 몰라도, 가자고 말 꺼낸 건 나니까... 에휴. 미친 놈들...
 
오티스:덕분에 좀 마음이 편하네. (시은에게 웃어보이다가) 너 라인한테 짐덩이 되지 마라. 사내자슥이. (어느새 말도 놓아버리며..)
(앞장서는 시진에게 바짝 붙어 무슨일이라도 생기거든 몸으로 막을 준비를 하고 따라가요.()
 
백시은:제가 마지막으로 갈게요. 먼저 가세요. (성준의 뒤로 섭니다)
 
허성준:위험하다 뭐다 할 땐 언제고...! (오티스의 말에 괜히 툴툴대며 앞으로 갑니다.)
 
시진부터 시작해 다들 기어서 구멍을 통과합니다.
 
구멍을 통과하면, 달콤한 향기가 새어나오는게 느껴집니다.
 
(To 오티스): 이유 모르게 둥실둥실 뜨는 기분입니다. 기분이 무척 좋아집니다. 이성 –1D2
 
(To 선우시진): 이유 모르게 둥실둥실 뜨는 기분입니다. 기분이 무척 좋아집니다. 이성 –1D2
 
(To 백시은): 이유 모르게 둥실둥실 뜨는 기분입니다. 기분이 무척 좋아집니다. 이성 –1D2
 
(To 오티스): 이성 대신 마력을 소비하는게 가능합니다.
 
오티스:2
 
(To 선우시진): 이성 대신 마력을 소비하는게 가능합니다.
 
(To 백시은): 이성 대신 마력을 소비하는게 가능합니다.
 
선우시진:2
 
허성준:2
 
오티스:(마약을 하면.. 이런 기분일까...)
 
백시은:2
 
그 안은 낡은 감옥입니다.
 
음습하고 물기 어린데다 역겨운 냄새가 납니다.
 
방은 사람 하나가 눕기도 어렵고 천장은 목을 구부려야 합니다.
 
창문은 찾아볼 수 없고 낡아빠진 철창만이 붙어있습니다.
 
철창의 열쇠구멍은 녹슬었습니다.
 
철창 너머에는 똑같이 생긴 감옥이 여러 개 있습니다.
 
선우시진:...(기분이 좋아지는 냄새가 나면 고개를 돌려요,)
 
오티스:이런곳에 왜 감옥이 있지? (불쾌한듯 얼굴을 잔뜩 구겨요.)
 
허성준:진짜 감옥이잖아...! (농담이라고 생각했던 듯 중얼입니다.)
뭐, 뭔 이런 곳이...
 
백시은:여긴 왜이렇게 넓은건가요...
 
오티스:(시진이 든 랜턴을 뺏어들며 턱짓을 해요.) 시진, 너는 찍어라. 그게 낫겠다.
 
백시은:이 레스토랑 너무 넓어요.
 
선우시진:...(점점 상상이 현실화되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백시은:뭐가 너무 많아요. (답지않게 툴툴거립니다)
 
오티스:이런 곳은 아주 그냥. (궁시렁..)
 
허성준:젠장, 여러분 말이 맞았네요. 제정신 아닌 레스토랑이야.
 
선우시진:(램프를 들고 여기저기 기울이며, 감옥들을 살펴봐요)
 
맞은편 감옥 안으로는 해골이 늘어져 있는게 보입니다.
 
선우시진:...(맞은편에 해골들이 보이면...한숨을 내쉬어요...) ...예상, 하긴, 했는데...
 
백시은:(꿈뻑꿈뻑.... 저거 해골인가요? ... 진짜?)
 
오티스:진짜 거지같은 예상이다...
 
허성준:제가 잘못했습니다. 여러분 말이 맞네요. 어서 나가죠.
 
선우시진:(눈 살짝 감고...기어오면서 더럽혀진 옷을 탁탁 털어요.)
 
허성준:이런 미친...
 
오티스:에휴.... (성준을 한심하다는 듯 보다가 앞서서 통로로 나옵니다.)
 
감옥의 철창 문은 잠겨 있습니다.
 
오티스:(철장을 잡고 흔들어봐요.) 이것도 부서지려나?
 
허성준:(한심하다는 표정으로 쳐다봐지면 움찔합니다.) 아니...! 저야 정말 이런 곳일줄 몰랐다고 쳐도...!
이젠 진짜 위험한 곳인 게 나왔잖아요!? 왜 이걸 보고 더 들어가잔 생각을 합니까!?
 
선우시진:(옆에 서서 철창 문 살펴봐요.) ...오래 되어보이는게... 가능하지 않을까요?
음...(성준의 말을 듣고 가만히 있어요) ...이런 비현실적인 곳이 우리를 쉽게 놓아줄거란...생각이 전 들지 않아서요.
 
오티스:(어깨를 으쓱하며) 얘가 궁금해 하니까. (좀 살펴보다가 접합이 약한 부분을 발로 걷어차봅니다.)
 
백시은:저희가 좀... 그래요. (성준을 보며 말합니다)
 
허성준:(시진의 말에 허망한 표정으로...) 다들 제정신이 아니야...
 
선우시진:저쪽에서 안놓아준다면...반항이라도 해야죠. (오티스가 발로 차는거 구경하고 있어요)
 
허성준:됐어요... 전... 먼저 돌아갈래요.
 
선우시진:...혼자서요?
 
허성준:먼저 돌아가서 신고하는 사람이라도 있어야지.
다들 안 간다면서요?
 
오티스:오우, 그것도 좋네. (여기가 아닌가. 다른 곳도 뻥뻥차면서.)
 
오티스:우리가 여기 해골바가지가 되면 곤란하잖냐. (웃고 있어요.)
근력
기준치: 80/40/16
굴림: 2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낡은 철창은 오티스가 뻥뻥 차면 금방금방 구부러집니다.
 
좀 더 구부리면 사람이 나올 수 있는 틈이 만들어질 것 같습니다.
 
선우시진:흠...(나라면 뭔지 모를 곳, 뭔지 모를 상황에 쳐하면...같이 있는게 안전할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백시은:이런 이상한 곳에 혼자 다니다가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어떡하려고 그래요. 혼자 있을 바에야 저희랑 같이... 아. 구부려졌다.
 
오티스:(이전처럼 어깨를 으스대지만 불안한 기색이 가득합니다.)
(구부러진 곳을 붙잡고 강하게 더 걷어찹니다!)
 
허성준:그러면 비명이라도 지르면서 도망치면 되겠죠. 적어도 저 감옥 너머로 가고 싶진 않네요...
 
선우시진:(말리진 않아요. 오티스가 철창을 열심히 구부리면, 옆에서 박수나 치고있어요.)
 
허성준:(뒷걸음질쳐 다시 구멍 쪽으로 갑니다.) ...다들 안 돌아가실거면, 저 혼자 갑니다?
 
선우시진:...아까도 공포 영화 이야기를 했지만요...
...보통 이런 공포 영화에선 혼자 떨어진 사람이 죽은 채로 발견되는 경우...되게 많으니까요.
(여전히 오티스 보고 있는 채로. 그렇게 말만 해요)
 
허성준:그건 영화고요!
상식적으로, 저 안쪽에 사람 해골이 있는데...
더 안으로 들어가면 미친놈이 기다리고 있겠지 뭐가 더 있겠습니까!?
안쪽으로 들어가는게 명백히 더 위험하다고요!
 
오티스:아무래도 그렇지... 우리가 발견하는 건 성준씨의 백골이라던가... (길도 열심히 만들고 입도 열심히 놀립니다.)
 
허성준:아, 정말! 죽으라고 차라리 고사를 지내세요!
 
오티스:먼저 시작한 건 그쪽인데? (공포와 들뜨는 기분까지 겹쳐 알수없는 표정으로 웃어요.)
 
선우시진:(거의 다 구부려진 것 같으면...성준의 말엔 반응 안하고 오티스를 도와서 한번 더 차봐요.)
 
선우시진:
근력
기준치: 55/27/11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발이 얼얼합니다.
 
허성준:다들 갑자기 다른 사람처럼 태도가 바뀌어선...
...설마 이 레스토랑하고 한 패인건 아니죠?
 
백시은:... 말이 되는 소릴 하세요. 성준씨.
 
선우시진:윽... (...땡 소리가 들리면, 발 부여잡아요.)
 
오티스:(한심한 눈...)
 
허성준:그치만 그렇잖아요! 그러면 왜 갑자기 들어가자고 난리에요, 방금 전까진 돌아가자 그러더니...
뭔 운명이 뭐네, 저항이네...
 
백시은:(후... 이제 저도 모르겠어요. 그냥 오티스 옆에서 발로 뻥 차봅니다. 좀만 더 하면 나갈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백시은:
근력
기준치: 60/30/12
굴림: 69
판정결과: 실패
 
발이... 얼얼합니다.
 
분명 낡은 철창처럼 보였는데...
 
오티스가 차서 낡아보였던 걸까...?
 
백시은:씁.... 으.....
 
오티스:....이게 그렇게 단단했다고? (시은이마저 아파하니까 갸웃..)
 
선우시진:(역으로 오티스를 이상한 사람처럼 쳐다봅니다.)
 
백시은:... 오티스씨... 이걸 어떻게 구부린거에요...? (마찬가지의 눈빛으로 봅니다)
 
선우시진:...대체 어떻게 된 발인가요.
 
오티스:이 안에서 지배인을 만나 우리가 직접 체포해서 경찰에 넘기는 것도 재밌을거 같지 않아? (이게 정말 그렇게 단단하다고?? 문을 다시금 살펴보며 말해요.)
 
허성준:제정신이에요!? 미친놈이랑 싸우자고!?
 
오티스:에이, 뭐 4대 1인데 지겠어요?
 
허성준:그러다 죽으면 이대로 지하에 묻힐걸요...!!
 
선우시진:.... 일단, 전 싸울 생각같은 건 없으니까요.
 
오티스:경찰에 신고는 해두고 움직이는게 좋을거 같긴 한데... (왜 이걸 못차지? 발로 한번 더 뻥! 차봅니다.)
 
오티스:
근력
기준치: 80/40/16
굴림: 3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우지끈, 쇠 구부러지는 소리가 납니다.
 
드디어 사람이 나올 수 있을 정도로 철창이 기울어졌습니다.
 
감옥 바깥으로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허성준:정말, 말이 안 통해... (손으로 제 얼굴을 묻습니다.)
 
선우시진:그냥, 논리적으로 생각했을 때... 이렇게 저희를 잡으려는 생각이 만만한 사람을 상대로... 이 건물의 정문으로 나가려고 하면...
...쉽게 빠져나갈 수 있을지 부터가 좀, 의문이니까요.
(오티스가 문을 부수는 걸 보고 진짜 이상한 사람 보듯이 쳐다봐요)
 
오티스:이 약골들... (구둣발만 바닥에 톡톡 두드리며 틈새로 먼저 나가요.)
 
허성준:으, 무서운 소리 마세요...
 
오티스:아이고, 허리 부숴지는 줄 알았네. (꾸겨졌던 몸을 쭈우욱 피며)
 
감옥을 나오면 좌우로 감옥이 늘어선 복도가 보입니다.
 
선우시진:(하...이번엔 반박 못하겠습니다. 그 말만 남기고 오티스 따라 나가요)
 
감옥은 안마다 해골이 차 있습니다.
 
어떤 곳에는 이미 백골이 되어 부서져 가는 두개골이, 또 어떤 곳에는 아직 살점이 말라붙어있는 시체들이 보입니다.
 
복도의 안쪽으로 나아갈 수록 시체는 점점 신선해집니다.
 
오티스:fxxk...
 
허성준:(차마 구겨진 철창 밖으로 나가진 못하고 안쪽에서 나가는 사람들 뒷모습이나 허망히 지켜봅니다.)
 
오티스:(신선한 시체들을 보자 심장 한켠이 불안감에 두근거려요. 설마, 설마...)
 
백시은:... 혼자 계시다간 저렇게 되어도 저흰 어떻게 해드릴 수가 없어요. 떨어져 있으면 도와주는 것조차 할 수 없으니까요. 그러니 같이 있어요. 저희. (성준의 손목을 잡고 틈으로 나가자고 말해봅니다)
 
허성준:으아아, 진짜아... (거의 울상으로 자신의 손목을 잡은 시은을 봅니다.)
...뭔가 대책은 있으시고요?
 
백시은:저 사람들이랑 같이 있다보면 대책이 없다가도 생기기 마련이더라구요. (희미하게 웃어보입니다)
 
허성준:없단 거잖아...
 
선우시진:......(주위에 널려져 있는 해골과 시체들을 둘러봐요...)
 
선우시진: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39
판정결과: 보통 성공
 
(To 선우시진): 사체들은 모두 감옥에 강제로 묶여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To 선우시진): 사체 말고는 별 다를건 보이지 않습니다.
 
백시은:음, 뭐. 네. 솔직히 말하면 그렇네요. 저희도 현실에서 이런건 처음이라... (조금 이상하게 들리려나?) 그래도 혼자 계신것보다는 낫지않을까 싶어서요. 정 안되겠다 싶으심........ 서재에 앉아서 쉬고계세요.
 
선우시진:...(시체들을 둘러보곤...다시 일어서요) ...일단, 붙잡혀선 안될 것 같단 건 알겠네요.
 
오티스:거야 당연하지... (찜찜하다는 눈으로 주변을 둘러보며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고 있어요.)
 
선우시진:감옥에 있는 시체들...다, 강제로 꽁꽁 묶여져 있던 흔적이 남아있어요.
 
오티스:....와우. 정말 정신나간 곳이구나. (분명히 욕했어요.)
 
백시은:지금 이 상황에서 들리는 말들이 제대로 받아들여질지는 모르겠지만요. 성준씨가 걱정되는건 정말 진심이에요.
설득
기준치: 40/20/8
굴림: 44
판정결과: 실패
 
허성준:하아아아아아... (시은의 말에... 한숨을 푸우욱 내쉽니다.)
(그리고...) 알았어요, 알았어...
가면 되잖아요, 가면...
대신 이상한 거 있으면 싸울 생각 말고 도망쳐요.
 
백시은:(끄덕입니다) 그럼 저희도 나가볼까요? (뒤에 노력해보겠다는 소리는 굳이 꺼내지 않아요)
 
허성준:(도살장에 끌려가는 것처럼 터덜터덜 감옥 복도를 지나 따라가기로 합니다.)
예에...
 
그렇게 모두가 복도로 나와 걸어나갑니다.
 
복도 끝에 도달하자, 그곳은 아치와 돔으로 이루어진 공간입니다.
 
원형의 커다란 공간에 문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달콤한 향기가 새어나오는게 느껴집니다.
 
오티스:오우, 겁쟁이씨. 마음 정리는 다 됐나봐? (부러 놀리는 투로 가볍게 말하며 휘파람을 휘익 불어줘요.)
 
허성준:아, 정말...! 당신네들 나중 가면 나 덕에 살았다 할 거야!
 
(To 오티스): 이유 모르게 둥실둥실 뜨는 기분입니다. 기분이 무척 좋아집니다. 이성 –1D2
 
(To 선우시진): 이유 모르게 둥실둥실 뜨는 기분입니다. 기분이 무척 좋아집니다. 이성 –1D2
 
(To 백시은): 이유 모르게 둥실둥실 뜨는 기분입니다. 기분이 무척 좋아집니다. 이성 –1D2
 
(To 오티스): 이성 대신 마력을 소비하는게 가능합니다.
 
오티스:2
 
(To 선우시진): 이성 대신 마력을 소비하는게 가능합니다.
 
(To 백시은): 이성 대신 마력을 소비하는게 가능합니다.
 
선우시진:1
 
허성준:2
 
백시은:1
 
그 안을 살피면, 압도적인 감각을 느낍니다.
 
천정은 높고 돔 형태를 하고 있으며, 방 안은 적어도 2백 명의 사람은 충분히 들어갈 정도로 넓습니다.
 
오티스:
SAN Roll
기준치: 37/18/7
굴림: 38
판정결과: 실패
 
선우시진:
SAN Roll
기준치: 55/27/11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오티스:3
 
허성준:
SAN Roll
기준치: 60/30/12
굴림: 1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백시은:
SAN Roll
기준치: 44/22/8
굴림: 1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허성준:3
 
선우시진:2
 
백시은:2
 
허성준:으, 으으으...
것 봐... 제정신이 아니라니까...
 
오티스:....... (거대한 공포는 수다쟁이의 입을 막아버려요.)
 
선우시진:.....(...이런 광경, 이런 느낌 이전에도 분명 본적이 있고 느낀적이 있습니다.)
 
백시은:(순간적으로 압도 당해서 멈칫. 굳어버리고는 숨을 잠시 멈춥니다)
 
둘러앉을 수 있는 예배석 옆 한 쪽에는 큰 오르간이 있습니다.
 
방의 중앙에는 높은 제단이 보입니다.
 
방을 둘러싼 각 벽에는 안쪽으로 커튼으로 드리운 작은 공간들이 여러 개 있습니다.
 
그리고, 방의 끝으로는 푸른 빛이 넘실거리는 문이 보입니다.
 
허성준:(들어가기 싫다는 생각에 선뜻 발이 움직이지 않습니다.)
 
선우시진:....(잠시 숨을 쉬는 것을 잊은 것 같습니다. 크게 숨을 들이 내쉬어요)
 
백시은:후우...... (멈췄던 숨을 길게 내뱉으면서 진정해봅니다)
 
오티스:(곁에서 들리는 숨소리에 그제야 숨을 깊게 들이 쉽니다.)
 
선우시진:...일단 정상적인 레스토랑이 아니라는 건 확실해졌네요.
 
오티스:음... 어마어마하네. (무슨말이라도 꺼낸, 자칫 담담하게 들리는 말.
 
허성준:그건... 이 감옥이 존재할 때부터 알았어요.
 
오티스:그렇지... (불현듯 장미정원이 스쳐지나가요. 시체를 묻어서 싱그러운 꽃이라느니 조경을 하면 흔하게 듣는 괴담들도 떠오르면서요.)
(팔을 슥슥 문지르고는 뒤를 돌아봐요.) 어떡할래? 완전 수상한 문도 보이긴 하는데.
 
허성준:저는 돌아가자고 말하고 싶지만... 안 들을 거죠?
 
선우시진:...여기까지 와놓고 돌아가자는 이야기를 하는건... 오티스씨 답지 않긴 하네요. (다른 사람들을 바라봐요) 저는 여기까지 온 이상 살펴볼 수 있는 건 살펴보는게 좋을 것 같은데요.
 
백시은:여기에 무언가 분명 있을 거 같단 느낌은 들어요. 위험할 것도 같고요.
 
오티스:하... 여긴 꿈 속이 아니잖냐. (피곤하다는 듯 한숨을 푹 쉬며 지친 머리를 쓸어넘겨요.) 너네는 꿈이나 현실이나 무모하구나. (신경질적으로 넘긴 머리가 휙 흩날립니다.)
(앞장어서 뼈조각들을 밟고 방으로 들어서요.)
 
백시은:(조심스럽게 따라서 들어가봅니다. 뼈를 밟아보긴 처음이네요)
 
선우시진:(그런것치고, 처음 만났을 때, 꿈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때, 가장 무모했던 건...오티스지 않나? 란 생각을 합니다.)
 
오티스:(중앙의 높은 제단 앞에 서서 그 주위를 둘러봅니다.)
 
선우시진:(생각을 전하진 않고, 따라 들어가요)
 
허성준:(모두가 들어갈 동안 차마 들어가지 못하고 문 앞쪽에서 서성이기만 합니다.)
 
중앙에 있는 원형의 제단을 살핍니다.
 
제단 위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과, 바로 아래에 파인 길고 좁은 해자가 있습니다.
 
그 해자를 따라 제단을 둘러 기이한 언어들이 적혀 있습니다.
 
제단 위에는 마도서가 책 받침대 위에 펼쳐져 있고
 
사람이 눕기 적당한 크기의 사각 테이블에는 칼과 보석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듯 먼지가 끼어 있습니다.
 
오티스:(마도서를 슬쩍 들춰봅니다. 이건 도대체 무슨 책이지?)
 
마도서는 제단의 계단 위에 놓여 있습니다.
 
확인하려면 제단 위로 올라서야 합니다.
 
오티스:(조금 망설이다 계단을 오릅니다.)
 
선우시진:...? 잠시만요, 오티스씨 거긴.....
 
오티스가 제단에 오르기 위해 계단 위로 발을 디디면,
 
선우시진:(오티스가 저 불길한 제단을 올라가면, 말을 걸어요)
 
제단을 둘러싼 기이한 언어들이 빛을 발합니다.
 
그것은 분명 우리가 모르는 언어이나, 어쩐지 우리는 그 말을 이해합니다.
 
그 글을 읽은 순간, 이 방의 벽을 둘러 조각된 것들과 언어들을 이해합니다.
 
이곳은 의식의 방입니다. 인간을 바쳐 세상에 있어선 안될 것을 모시는.
 
오티스:
지능
기준치: 30/15/6
굴림: 21
판정결과: 보통 성공
 
백시은: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52
판정결과: 보통 성공
 
허성준: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6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선우시진: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84
판정결과: 실패
 
(To 오티스): 이곳에 있는 어떤 것도 건드려선 안 됩니다.
 
(To 백시은): 이곳에 있는 어떤 것도 건드려선 안 됩니다.
 
(To 오티스): 도망가자, 빨리 도망가자. 이곳에서 나가야 합니다.
 
(To 백시은): 도망가자, 빨리 도망가자. 이곳에서 나가야 합니다.
 
(To 오티스): 생물의 본능적인 경고가 뇌리에 마구 경종을 울립니다.
 
(To 백시은): 생물의 본능적인 경고가 뇌리에 마구 경종을 울립니다.
 
허성준:(제단의 글씨가 빛난 순간, 느껴지는 기묘한 감각에, 읽어선 안될 것을 읽을 수 있게 된 감각에 공포로 눈이 떨립니다.) 뭐, 뭐야...
도망, 도망가야...
역시 여기서 당장 나가야 해요!
 
오티스:(온 몸에 닭살이 오소소 돋으며 책을 건드리려던 손이 거두어집니다. 차갑게 식은 눈이 잘게 떨렸고 떨림에 따라 긴 꽁지머리가 떨려옵니다. 뒷걸음질을 치다 발을 작게 헛디디며 구르듯 제단에서 내려옵니다.)
 
백시은:... (가만히 서 있다가 겨우 공포에 절은 목소리를 쥐어짜냅니다) 역시 이런 곳이 제정신일리가 없지...
 
오티스:나가자. 당장. (비척거리며 뼛조각 사이에서 일어난 그는 시은과 시진을 챙겨 문 밖으로 나가려 합니다.)
 
선우시진:(오티스를 막으려고 하는 순간, 못 알아보던 언어를 갑자기 알아볼 수 있게 됩니다.)
(이건... 기분이 되게 묘합니다. 그것은 마치 마법과도 같은 느낌이라...여기에서 말하는 차토구아라는 신이 정말로 마법과 관련된 신이구나...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듭니다.)
 
백시은:(여기서부터 도망가야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디로? 어디로 갈 수 있는걸까요? 이런 생각을 하면서 오티스에게 끌려갑니다)
 
허성준:(오티스가 둘을 챙겨서 나오려 하면 안도한 표정을 짓습니다. 어서 나가자는 듯이 행동해요.)
 
선우시진:(오티스에게 챙겨져 몸이 이동되는 순간에도, 방금 읽었던 글들을 머릿속에서 계속 떠올립니다. 매달 보름이 뜨는 날. 26명의 사람들. 검. 음식. 인간.)
 
오티스:정신차려, 시진. (어깨를 잡아 흔들며 뭔가를 이해하려 하고 있는 시진을 깨웁니다.)
 
선우시진:(어깨가 잡아 흔들어지면, 그제서야 고개를 들어올려 오티스를 쳐다봅니다. 하지만 봤던 글들은 머릿속에서 쉽게 잊혀지지 않아서... 물어봐요.) ... 오티스씨, 보름달이 언제 뜨는지 알고 계신가요?
 
오티스:....? 보름달은 보름마다 뜨는거 아니야?
 
허성준:(어서 나가자고 굴었던 성준이 갑자기 시진이 헛소리를 하는 듯 보이면 울상을 짓습니다.) 갑자기 뭔 소리에요...?
 
선우시진:(휴대폰을 들어서 한번 살펴봐요. 가장 빠른 날짜가. 그러니까, 오늘인가요?)
 
(To 선우시진): 그렇습니다, 당신은 깨닫습니다.
 
(To 선우시진): 보름이 뜨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To 선우시진): 분명, 그것은 오늘 밤이었을 것입니다.
 
(To 선우시진): 우리가 이 저택에 들어온지 시간이 얼마나 지났죠?
 
선우시진:(남은 시간을 확인해요...)
 
(To 선우시진): 7시 50분 즈음입니다. 달이 뜨기까지 얼마나 남았을까요.
 
선우시진:....(시간을 보고 나면...잠시 뭐라고 말을 해야할지 머릿속에서 정리를 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나도...급작스럽습니다.)
...오늘이예요. 보름달이 뜨는거.
그것도 얼마 남지 않았어요.
 
오티스:....그래서 뭐. (불안한 감각이 목끝까지 차오르지만 태연하게 말해요.)
멍청한 소리 하고 있지 말고 빨리 나가자고. (시진의 팔을 잡아 당깁니다.)
 
선우시진:그래요...나갈 수 있다면 말이죠...(일단 오티스가 팔을 잡아 당기면, 움직이기 시작해요)
(그러고 보니, 이 곳에 들어왔을 때 자신은 한번 이 곳에서 나가려고 했었습니다.)
...
 
오티스:(미친놈 진짜 불안한 소리 작작하지. 찌푸려진 얼굴에 여유는 없어진채 모두를 잡아 끌며 지나왔던 복도를 걸어갑니다.)
 
이 기분나쁜 곳에서, 한시라도 빨리 나가자.
 
그런 생각으로 여러분은 왔던 장소를 되돌아갑니다.
 
복도를 지나, 들어왔던 낡은 계단을 타고 올라요.
 
그런데, 무언가 이상합니다.
 
이 쯤 오르면 서재에서 들어오는 빛이 보여야 하는데...
 
어둑한 계단을 등불에 의지하며 올라가면,
 
계단 끝은 막혀 있습니다.
 
허성준:무, 슨...
 
선우시진:...(막혀있는 계단의 끝을 보곤...아무말도 못해요.)
 
오티스:(뚜렷하고 선명하게 욕설을 내뱉습니다.)
 
백시은:....(막혀 있는 곳에 손바닥을 올려보면서 부정해봅니다)
 
오티스:(성한 어깨와 몸으로 부딪혀봐요.)
 
허성준:(계단이 막혀있다는걸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듯 계단을 가로막은 벽같은 무언가를 주먹으로 탕탕 칩니다.) 웃기지마...!!
 
오티스:
근력
기준치: 80/40/16
굴림: 52
판정결과: 보통 성공
 
허성준:
근력
기준치: 60/30/12
굴림: 32
판정결과: 보통 성공
 
성인 남성 둘이 몇 번을 부딪히고 두드려도 계단을 막은 그것은 꿈쩍을 하지 않습니다.
 
허성준:젠장, 뭐냐고, 젠장...!!
 
선우시진:....(그 모습을 뒤에서 가만히 말없이 지켜보고 있어요)
 
오티스:(흐트러진 머리칼이 이마위로 떨어집니다. 형형하게 푸른 눈을 빛내며 시진을 돌아보곤 어깨를 잡아 탈탈 흔듭니다.) 아까 한 말 뭐야.
 
선우시진:(그렇게 아무말도 없이 가만히 있다가, 흔들어지면...그제서야 대답해요.) ...방금, 그 방에서 봤잖아요.
(그 상황이 너무나도 놀라웠던 탓인지, 그 내용이 선명하게 머릿속에 떠오릅니다.) 매 달 보름이 뜨는 날, 열 셋의 처녀와 열셋의 사내를 바친다고...
...그게 오늘인거예요.
 
오티스:.......(꾹 다문 입에서 한참 말이 없다가 어렵사리 목소리를 냅니다.) 우리가 제물이라고?
 
허성준:우, 웃기는 소리 하지 말아요...
우리는 열 세명도 아니잖아. 무슨 헛소리야...
여기서 내보내! 당장!! (시진의 말에 꿈쩍않는 벽을 다시 쳐댑니다.)
 
선우시진:...저희는 13명이 아니더라도...지하 감옥엔 시체들이 널려있죠.
 
백시은:........... 말도 안돼. (하지만 좀 전의 모습... 시진이 말하는게 틀리거나 거짓이 아닐 거 같습니다)
 
오티스:하.... (시진을 놓아주곤 마른 세수를 합니다. 벽에 부딪히는 성준을 말리지도 못해요.)
 
허성준:으. 으윽...! 으으윽...!! (여전히 꿈쩍않는 벽에 주먹을 딱 붙이고 괴로운듯 소리를 냅니다.)
 
선우시진:(그런 성준의 모습을 물끄러미 쳐다봐요... 그리곤 여전히 덤덤해보이는 표정으로...계속해서 생각해요.)
(여기서 나갈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 혹시 살펴보지 않은 곳은 없는지.)
 
허성준:젠장, 젠장...
 
선우시진: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77
판정결과: 보통 성공
 
허성준:망할!! (한참을 욕짓거리를 중얼거리던 성준이 이번에는 큰 소리를 내며 벽을 발로 걷어찹니다.)
누가... 누가 이딴 데서 죽을 것 같아...!?
 
(To 선우시진): 이곳에 들어와 살펴보지 않았던 문이... 두 개 있었었죠.
 
오티스:(성준이 과열하는 듯 하자 그제야 머리를 싸매던 손으로 성준의 어깨를 뒤에서 잡습니다.) 진정해. 안 죽을거니까.
(호쾌한 표정은 없고 싸늘하게 이성적인 얼굴만 남았습니다. 오티스에게 가장 안 어울리는 얼굴.) 우리가 몇 번이나 이런걸 겪어봤다고 생각해?
이번에도 나갈거야. 멀쩡하게. 살아서.
 
선우시진:그렇죠...저도 여기서 죽을 생각은 없으니까요. (...곰곰히 고민하다보면, 우리가 살펴보지 않은 곳이 있었던 것이 떠오릅니다.) ...아직 저희가 살펴보지 않은 곳도 있고요.
 
허성준:(씩씩대던 성준이 오티스의 손을 팍 쳐냅니다.) 망할, 젠장. 이 상황에 대체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야!?
이런 일을 몇 번이나 겪어!?
 
오티스:(밀쳐진 손목을 다른 손으로 감싸 꺼덕이며 성준을 내려봅니다.) 믿기 싫은 쪽이 죽는거지, 뭐.
 
선우시진:...오티스 씨도 이런 상황에 우스갯소리나 하는 사람은 아니니까요.
 
허성준:이런 개같은. (처음 보았을 때의 여유로운 미소는 사라지고 오티스를 노려보고 있어요.)
 
백시은:살펴보지 않은 곳... 아까 그 방을 말하는건가요?
 
선우시진:네, 거기요. (그렇게 말하곤 어쩐지 분위기가 험악한 둘 사이를 파고들어요) 일단...저는 다시 내려갔으면 좋겠는데요. 살펴보고 싶은게 있어서요.
 
오티스:(차분하게 머리를 굴리기 시작하는 동료들을 데리고 성준을 등집니다.) 죽고 싶으면 거기서 벽이나 치고 있던가.
가자.
 
허성준:(돌아서는 오티스를 여전히 노려본 채로 막힌 계단 위에 서 있습니다.)
 
선우시진:(오티스의 목소리가 들리면, 오티스를 따라가기 전에... 성준씨 바라보며 말걸어요.) ...여기에 있어봤자,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을테니까요.
 
백시은:(이번에는 데려가야할지 여기에 두고 가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어느 쪽이 더 위험한 선택이 될까요? 갈팡질팡 하면서 걸음은 천천히 앞을 나아가고 있습니다)
 
선우시진:제가 성준씨라면... 뭐라도 해보는 쪽을 고를 것 같네요.
(거기까지 말하고... 오티스를 따라가요.)
 
백시은:(먼저 걸어가는 시진과 오티스를 봤다가 성준을 보고는 ... 이내 오티스네쪽을 따라갑니다)
 
허성준:(성준은... 셋을 따라가지 않습니다.)
 
세 사람은 복도를 지나 대조리실로 돌아옵니다.
 
그곳은 흔들리는 초가 꽂힌 샹들리에가 있는 거대한 부엌입니다.
 
1층의 만찬장 만큼이나 큰 것 같습니다.
 
중앙에는 거대한 조리대가 있습니다.
 
오른쪽 벽에는 화덕이 세 개, 앞쪽의 벽에는 개수대와 거대한 보관함이 있습니다.
 
왼쪽 벽에는 문이 두 개 있는 것이 보입니다.
 
바닥을 내려다보면, 끈적한 붉은 액체가 여기저기 엉겨 붙어있습니다.
 
선우시진:(조리실에 도착하면...아까 열지 않았던 문 쪽으로 다가가서 열어봐요. 성준씨는 안열린다고 했었는데...)
 
문은 잠겨져 있습니다.
 
선우시진:(탁탁, 역시나 열리지 않는 문을 확인하면...고개 돌려서 둘에게 물어봐요)...혹시 안써본 열쇠가 있을까요?
 
오티스:(마음에 들지 않는 구석이 있지만 크게 티를 내지는 않고 억누른 채 짝다리를 짚고 서있어요.)
내가 가진건 여기 들어올때 쓴게 다야.
부숴볼까? (늘 써먹던 제일 단순한 방법을 말해요.)
 
백시은:이런 곳에선 물건을 부숴도 물어주지 않아도 돼서 다행인 거 같네요. (시덥지않은 소리나 하면서 엉망인 개수대가 있는 쪽으로 다가가서 거대한 보관함을 열어보려고 합니다)
 
선우시진:(이런 상황에서 물건 부수는게 뭐 대순가요) ....화끈하고 좋네요. (방금 철창을 부쉈던 오티스의 발을 생각합니다.)
 
보관함을 열어보면 다양한 주방도구들이 안에 들어있습니다.
 
프라이팬부터 냄비, 삶은 파스타를 받치는 체 등의 기구, 뒤집개나 다양한 종류의 식칼 등이 보입니다.
 
그리고, 위쪽 선반으로 갈수록 이상한 도구들이 들어있습니다.
 
목에 구멍을 뚫을 법하게 생긴 드릴부터 거대한 톱.
 
망치나 사람 팔 한짝은 들어갈만한 믹서기…
 
모든 도구들은 어쩐지, 사람 하나도 충분히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커다랗습니다.
 
오티스:(요즘들어 시진이 너그럽다는 생각을 짧게 하며 문을 살펴보곤 오른 주먹으로 내리쳐봅니다.)
 
오티스:
근력
기준치: 80/40/16
굴림: 52
판정결과: 보통 성공
 
쾅!
 
큰 소리가 나지만 단단한 문은 흔들리기만 할 뿐입니다.
 
백시은:진짜... 이상해.... (이제 질린다는 듯이 봅니다)
 
선우시진:(분명 소리는 컸는데...) ...오티스씨가 못부수는 것도 있군요.
 
오티스:하... 망치같은건 없나... (얼얼한 손을 털어요.)
앙? 나도 사람이야...
 
선우시진:그런 것 치곤...(철창을 다시 떠올려요...사람이라기엔...)
 
백시은:아, 여기... 드릴이랑 톱이 있어요. (하면서 손을 살짝 듭니다)
 
오티스:(눈썹이 꿈틀거리다가 시은의 목소리에 뒤를 돌아봅니다.)
 
선우시진:(시은의 말에 고개를 돌려 쳐다봐요) 좋네요.
 
오티스:드릴이 있다면 좋지!... (도구를 가지러 몸을 돌렸는데....)
(이거 딱봐도 대인용인거 같다는 생각을 굳이 입밖으로 내진 않으며 드릴을 집어듭니다.)
 
선우시진:(오티스가 드릴 집어서 들고오는거 가만히 쳐다봐요)
 
오티스:잘 찾았네. (시은에게 빙긋 웃어주며 여느때와 같다는 듯. 그런척을 합니다.)
(다시 문으로 돌아와서 드릴로 손잡이 부분을 뚫어요.)
 
오티스:
근력
기준치: 80/40/16
굴림: 53
판정결과: 보통 성공
 
드릴을 이용해 문을 뚫어냅니다.
 
문을 열면, 안쪽으로는 스멀스멀 연기가 새어나오는 어두컴컴한 계단이 보입니다.
 
오티스:탄냄새는 여기서 나고 있었던 건가? (소매로 입가를 가리며 어두운 계단을 내려다봐요.)
 
계단은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선우시진:...올라가는 계단이네요.
 
백시은:여긴 또 어디로 통하는 곳일까요.
 
선우시진:(계단을 바라보면...물어봐요.) 성준씨...불러올까요?
 
오티스:(아까부터 찜찜했던 마음한켠의 이유를 듣자 입술이 꾸욱 눌립니다.) ....음.
내가 데려올게. 여차하면 힘으로라도 끌고 와야하니까.
 
선우시진:흠...(오티스의 말을 듣곤, 잠시 고민합니다.) ...두분만 만나게 두면 싸우기라도 할까봐 조금 걱정되는데요.
 
오티스:에이 내가 질리가 없잖아! (시원하게 웃어요. 그런 말이 아닐텐데.)
 
백시은:(그런 말이 아닐텐데. 라고 생각합니다)
 
선우시진:...뭐...(질거란 생각은 역시 안듭니다.) ...여차하면 말릴 사람으로 제가 따라갈까요?
 
오티스:그럼 라인은 어쩌고.
있어봐 금방 다녀올게. 먼저 가지 말고? (휘적휘적, 그렇지만 가벼운 걸음으로 성준이 있을 복도로 갑니다.)
 
선우시진:....그것도 그렇네요...(시은을 잠시 쳐다봤다가...오티스를 쳐다봐요.) ...웬만하면 말로 해결하고 오세요.
 
오티스:(듬직한? 등 뒤로 손을 휘적거리며 다시 복도로 나가요.)
 
백시은:(다들 많이 신경써주고 있다는 감각을 받고는 조금 기뻐집니다)
 
선우시진:(오티스가 사라지면, 시은을 바라보고 물어봐요.) ...그동안 저흰 저 곳이라도 살펴보고 있을까요?
(계단을 잠시 쳐다봐요)
 
백시은:음... 하지만 오티스씨가 먼저 가지 말고 기다리라고 하지 않았어요?
 
선우시진:(그것도 맞긴하지만...) ...가만히 있자니 또, 시간 낭비하는 느낌이 들어서요.
 
백시은:그럼 조금만 살펴보도록 할까요. 음, 살짝 맛보기로만 말이에요.
 
선우시진:네, 잠깐만 갔다오죠...(그렇게 말하곤 먼저 계단 올라가요.)
 
오티스:어이, (성준의 앞에 껄렁하게 섭니다.)
 
오티스가 성준을 데리러 복도를 타고 계단을 오릅니다.
 
계단의 위쪽 끝자락에 성준이 걸터앉아있는게 보입니다.
 
허성준:(엉망이 된 머리칼 아래로 마구잡이로 풀려있는 넥타이가 그의 몰골을 증명합니다. 계단에 걸터앉아 고개를 숙이고 있다가 오티스의 목소리에 고개를 들어요.)
 
오티스:(몰골을 보곤 코로 숨을 마셨다가 흠. 내쉽니다.) 혼자 있으니까 무섭지 않았냐? (그렇게 묻는 어조는 경쾌합니다.)
 
허성준:...놀리려고 온 겁니까? (처음 보았을 때의 여유로운 미소는 짓지 않습니다. 하지만 오티스를 노려보고 있지도 않습니다. 그저 지친 듯한 목소리로 답합니다.)
 
오티스:에이... 성준씨 그렇게 안봤는데 정말 멍청한거 아니야? (원하는대로 놀리는 기색을 담아 말합니다. 그래도 그 기저에는 옅은 애정이 깔려있어요. 오티스의 천성이겠죠. 자신의 시선보다 위에 있는 성준에게 손을 내밉니다.) 가자, 같이. 별 수 없는 거 알았잖아.
 
허성준:(내밀어진 손을 계단 위에 걸터앉은 채 잡지 않고 바라봅니다.) ...억지로 열려고 앉아 있었던 거 아니에요. 머리를 좀 식히려고 했을 뿐입니다.
 
오티스:(자존심을 세우며 버티자 끙, 하고 입술을 살짝 삐죽였다가 빨리 잡으라는 듯 손을 팔락 거립니다.) 아이, 그래. 머리 다 식었냐? 우리가 빨리, 무사히 나가려면 손 하나라도 귀하다고. 좀 도와주라. 응? (씨익, 예의 그 사람 좋은 미소를 짓습니다.)
 
허성준:...후우. (오티스의 말에 잠시 숨을 고르듯 내뱉습니다. 앉았던 자리에서 일어나 오티스의 손을 잡아요.) ...방금 전엔 미안했습니다. 너무... 흥분했던 것 같네요.
 
오티스:(손을 잡자 속이 다 시원한듯 하~ 하고 웃어요.) 에이, 괜찮아. 나도 그랬었는걸? (일어난 성준의 넥타이도 고쳐줍니다. 어깨도 탁탁 털어주고.) 성준씨가 당연한거야.
애들 기다린다. 가자. (오티스의 성격 다운 위로와 격려는 금방 갈무리되고 앞서서 휘적휘적. 왔던 길을 돌아갑니다.)
 
허성준:(오티스의 행동에 피곤한 웃음을 살짝 짓습니다. 돌아가는 오티스를 뒤따라가며 옷매무새를 다시 갈무리해요. 여전히 머리는 엉망이긴 하지만, 적어도 옷차림은 다시 반듯해집니다.)
 
선우시진:(시은을 두고 먼저 계단을 올라가요)

선우시진:
정신
기준치: 70/35/14
굴림: 3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To 선우시진): 소름끼치는 비명소리가 머릿속에서부터 울려퍼집니다.
 
(To 선우시진): 계단을 오를 때마다.
 
선우시진:(귓가에...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순간, 벽을 잡아요.) ...시은씨, 잠시만요. 따라오지 마세요.
 
백시은:(시진이 올라가는걸 잠깐 보고있다가 자기도 따라 올라가려고 행동을 취한 순간 들려오는 소리에 놀랍니다) 어, 왜그러세요?
 
선우시진:(이게...정상적인게 맞나? 란 생각이 듭니다.) ...시은씨 쪽에선...아무런 소리도...안들리는거죠.
 
백시은:아무것도. (고개를 도리도리)
무슨.. 소리가 들렸나요?
 
선우시진:...(답지않게 대답하는 걸 잠시 머뭇거려요.) ...비명소리가 들려요. 사람의 비명소리가.
(그렇게 말하곤 고개를 위로 들어올려요) ...불쾌하네요.
 
백시은:그게 무슨... 계단 위에서요?
 
선우시진:아뇨...따지고 보면...머릿속에서 울리는 느낌에 가까운 것 같아요.
 
백시은:연기가 무슨 작용을 하고 있는걸까요. (음... 잘 모르겠습니다) 아,ㅡ 어서 내려오세요.
 
선우시진:...(잠시 고민하다가 다시 내려와요. 이대로 위쪽을 살펴보고 오는 것도 괜찮긴 했겠지만...)
(아까 성준씨에게 했던 말이 자신에게 벌어지지 않을거라곤 말 못하니까요)
 
(To 선우시진): 계단 아래로 내려오면 비명소리가 사그라듭니다.
 
선우시진:....후, (완전히 내려오면 그제서야 안심합니다. 어느새 흘러내린 식은땀을 닦아내요)
그냥 기다리죠.
 
백시은:그게 좋겠네요. (끄덕입니다)
 
그러고 있으면, 곧 두 사람이 문을 열고 들어옵니다.
 
백시은:(두 명이 들어오는걸 보고 잘 데려오셨구나- 하면서 고개를 살짝 꾸벅합니다) 오셨네요.
 
오티스:뭐야, 올라갔었어? (내려오는 시은을 보며 말해요.)
 
허성준:(오티스를 뒤따라 얼굴을 보입니다. 대조리실에 둘이 보이면 멋적게 말을 붙여요.) ...아까는 죄송했습니다.
 
선우시진:(둘을 쳐다봐요. 싸웠는지...살펴보면, 오히려 가기전보다 상태가 좋아진것같기도 하고...) ...두분은 안싸우셨나보네요.
 
오티스:뭐야, 싸우길 바란거야? (너스레를 떠는 폼이 꽤 가벼워보여요.)
 
백시은:괜찮아요. 성준씨의 반응이 보통의 반응일테니까. 좀 전에 시진씨가 계단 살짝 맛보기 하고 오셨어요.
 
허성준:하하... 아까는 너무 흥분했었죠. 여러분 탓도 아닌데... 괜히 성질부려서 죄송합니다.
 
선우시진:그런건 아니지만... (시은의 말에 고개를 끄덕여요) ...저 계단 조금 이상하니까요. 조심해야될 것 같아요.
 
허성준:계단...이라고 한다면?
 
오티스:(완전히 올라가지는 않았다니까 더 뭐라고 하진 않지만 팔짱을 끼며 섭니다.)
 
선우시진:(성준의 상태를 살피기 위해 빤히 쳐다봤다가.) ...올라가는 순간 비명소리가 들리더라고요.
저한테만 들리고 시은씨한테는 안들리는 비명소리가.
 
오티스:저 쪽 문을 여니까 올라가는 계단이 나오더라구요. (비명소리라는 말에 미간은 더 찌푸려졌지만.)
 
허성준:하아... 그건 또 무슨. (시진의 말에 머리가 아파오는지 관자놀이를 꾹꾹 눌러요.)
올라가는 계단...이라면 여기서 나갈 수 있는 건가요?
 
오티스:근데 비명소리가 들렸다니까.... (시은과 시진을 바라봐요.)
둘 중 한 사람만 들은, 비명소리...
 
허성준:...
 
선우시진:뭐...나름 버틸만은 했어요.
 
백시은:그래두요... 걱정되잖아요.
 
오티스:보통 비명소리에 버틴다는 표현을 쓰나?
왜 라인은 못들은거지.
 
선우시진:그야....(뭔갈 말하려다가, 다른 말로 바꿔요) ...직접 올라가서 경험해보면, 무슨 느낌인지 알걸요.
 
오티스:(그 말에 성준을 힐끔 바라봅니다. 같이 가볼거냐는 듯.)
 
허성준:...좋아요. (고개를 끄덕입니다.) 한 번 해보죠.
대체 여기서 뭐가 일어나고 있는 건진 몰라도, 당신네들은 이미 경험해봤다는거죠?
어디 한 번 해 보자고요, 미친 짓거리.
 
오티스:(눈썹은 찌푸린채로 입가가 호선을 긋습니다. 마음에 든다는 듯 성준의 어깨를 타악- 치며 앞서 계단을 올라봅니다.)
 
선우시진:(오티스가 대체 어떤식으로 성준씨와 화해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마치 사람이 바뀐 것 같습니다. 나쁜 일은 아니니 가만히 고개 끄덕여요)
(따라서 계단 올라가봐요)
 
허성준:(계단 앞에서 살짝 망설였다가, 계단을 오릅니다.)
 
허성준:
정신
기준치: 65/32/13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오티스:
정신
기준치: 50/25/10
굴림: 99
판정결과: 실패
 
(To 오티스): 소름끼치는 비명소리가 머릿속에서부터 울려퍼집니다.
 
계단 안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두 사람의 몸이 문 밖으로 튕겨져 나옵니다.
 
오티스:
SAN Roll
기준치: 34/17/6
굴림: 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허성준:
SAN Roll
기준치: 57/28/11
굴림: 2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백시은:...어?
 
선우시진:(갑자기 제 앞에 있던 사람과 뒤를 따라오던 사람이 튕겨져 나가면...그걸 의아한 표정으로 쳐다봐요)
...뭐들...하는겁니까?
 
허성준:...윽!? (뭔가가 밀친 것처럼 밀쳐져나오면 비틀거립니다.)
뭐, 뭔가가 여기에...
 
오티스:.....(머릿속에 울려퍼지는 비명에 머리를 감싼 찰나. 몸을 벌떡 일으키며 성준을 돌아봅니다.) 그봐! 마임 아니지?!?
(억울한게 해소되었다는 시원함)
 
허성준:그거 아직도 신경쓰고 있었습니까!?
 
오티스:아니 얼마나 억울한데?! 아까도 이랬다니까??
 
허성준:알았어요, 알았다고요! 죄송했습니다! 제가 몰라뵀네요!
 
백시은:어라... (튕겨져 나온 사람들을 보고는 혹시 몰라 자신도 계단으로 오르려고 해봅니다)
 
오티스:(으하하! 시원하게 웃어요)
 
백시은:
정신
기준치: 50/25/10
굴림: 4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오티스:(시은이가 튕겨져 나오거든 밑에서 받아주려고 팔을 벌리고 서있어요.)
 
시은이 계단을 오릅니다.
 
(To 백시은): 소름끼치는 비명소리가 머릿속에서부터 울려퍼집니다.
 
백시은:(크게 움찔거리면서 그 자리에 멈춰섭니다. 덜덜... 손이 떨려요)
 
오티스:여긴 아까 작은 부엌의 문과 연결 된 곳이려나.
(튕겨져나오는걸보면...)
 
선우시진:(시은이 떠는 모습이 보이면... 벽을 짚고 있는 상태로 살펴요.)
 
백시은:ㄴ... 나갈... 래.... (급하게 계단을 내려갑니다)
 
허성준:그런데, 왜 우리만...
 
오티스:어... (안좋아보이는 시은의 상태에 당황하며 길을 비켜줍니다.)
 
백시은:헉... 헉.... (그리고는 시진을 봐요. 이.. 이걸 그냥 저렇게 태연하게 말해요? 당신도 정말이지..)
 
선우시진:(갑자기 내려가버리는 시은을 따라...내려와요.) ...음....
(예상과는 다른 상황이 벌어지자 속으로 조금 당황해요. 그렇지만 표정은 덤덤합니다.)
 
백시은:(뚱-하니 시진을 보다가 말합니다) 역시 다들 대단한 구석이 하나쯤은 있나보네요.
 
오티스:(음?) 아무래도 그렇지? (이말이 아닐텐데)
 
허성준:하, 하하하...
 
선우시진:(주변을 둘러보다가....조심스럽게 물어봐요.) ...혼자서라도 살펴보고 올까요...?
 
백시은:(소름끼치는 비명소리가 생각보다 너무 타격이 컸습니다. 하지만... 혼자 보내는 것도 싫어요. 조금 고민하다가...) 아녜요. 같이 가요.
 
허성준:(여러분의 대화를 듣고 있던 성준이 갑자기 개수대 위로 고개를 디밀곤 자신의 입 안쪽에 손가락을 집어넣습니다.)
(그리곤 그 위로 구역질을 해요. 위 속에 있는 걸 게워내려는 듯이 굽니다.)
 
오티스:어... 얼레... (시진을 뜯어말릴려다 성준의 행동에 후다닥 달려가 등을 도닥여줍니다.)
괜찮냐? 깜짝 마임쑈가 좀 놀랄 일이긴 하지...
 
허성준:우엑, 켁... (한참을 구역질을 하다 등을 두드려주는 오티스를 슬쩍 봅니다.)
...생각해봤어요, 저 둘이랑 저희가 다른 게 뭔지.
 
오티스:.....?
 
허성준:분명, 시진 씨도, 시은 씨도... 안 먹었었죠. 음식.
 
아치: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오티스:뭐... 지금 그거 때문에 우리는 마임쑈를 한거고 쟤네는 괜찮다는거야? (한번에 이해가 되지 않는 듯 다시 물어요.)
 
백시은:... ...연관이 있는걸까요? (곰곰히 생각해봅니다. 하지만 '먹기는' 먹었는데 말이죠... 적게 먹은 걸 말하는 걸까요?)
 
선우시진:뭐...안먹긴 했었죠...(그렇게 대답을 하고나면 성준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지, 대충 눈치를 챕니다.) ...그렇지만 그런거라면 조건이 너무 불분명하지 않나요?
 
허성준:...그래도. 될 수 있다면 뭐든 해 봐야죠. (방금 억지로 게워낸 덕에 살짝 나빠진 안색으로 입가를 닦습니다.)
 
오티스:.....토를.. 해야한다고..? (개가 된 것도 아닌데 맨정신에 추한 모습을 보이려니 벌써 아득해져요.)
 
선우시진:이런 이상한 힘을 쓸 수 있다면... 입에 음식을 넣는 순간부터 효력을 발휘하는게 맞을 것 같은데... 두분처럼 일정 량을 먹어야지만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건 너무...
 
오티스:(성준의 등을 마저 두들기며 그게 사실이 아니길 바라는 마음으로... 다시 계단 앞으로 밀어요.) 한 번 다시 가 봐. 진짜 음식 때문인건지.
 
선우시진:(지금으로서는 차이점이 그것밖에 보이지 않느니까, 더 이상 말을 하진 않지만...조금 찝찝합니다.)
 
허성준:
정신
기준치: 65/32/13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다시 계단에 오르려던 성준이 머릿속에서 울리는 비명소리에 멈춰섭니다. 여전히 계단엔 오를 수 없습니다.)
(자기 머리를 잠시 감싸쥐고 비틀거리다 계단에서 떨어집니다.)
 
오티스:음식 아니네!! (작게 안심하며 화다닥 밑에서 성준을 받아듭니다.)
괜찮냐? (음식 때문이 아니라면 그것도 문제긴 한데...)
 
허성준: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했는데... (눈살을 찌푸리며 바로 섭니다.)
 
선우시진:(성준이 계단을 올랐다 떨어지는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번엔 뭔가 다른 문제가 있었나요?
 
오티스:힘들게 토만 했네... (이런 곳에서 물 찾아 먹이기도 좀 그렇겠지... 재료들이 다 썩어서...)
 
허성준:(고개를 젓습니다.) 방금 전이랑... 똑같았어요.
 
백시은:(성준을 보면서 골똘히 생각하다가) 음... 어쩔 수 없나. 일단 시진씨랑 제가 계단 위로 다녀와볼까요.
 
선우시진:방금전이랑...똑같았다고요? 그런 것치고는 아까처럼 대차게 튕겨져나가진 않았으니...반정도는 성공한게 아닌가 싶었는데...
 
오티스:(시은의 말에 오, 하더니. 주머니의 황동 열쇠를 꺼내 시은에게 내밀어요.) 위로 가면 다시 책장 문을 열 수도 있지 않을까?
 
허성준:확실히... 튕겨나가기까진 않았지만.
(다시 책장 문을 열 수 있을지 모른단 말에 얼굴에 약간 화색이 돕니다.)
 
백시은:(황동열쇠를 받습니다) 응, 그럴지도 몰라요. 저기가.. 어떤 곳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가능성은 버릴 수 없죠.
 
오티스:계단이 위로 올라가는거니까, 만찬장에 딸린 부엌 문일거야. (위험한 건 없겠지. 아마도. 그렇게 확신하며 고개를 끄덕여요.)
 
선우시진:(시은이 열쇠를 건네받는 모습을 바라봐요. 그리고 계단쪽으로 먼저 발걸음을 옮겨요.) ...그렇게 결정난거라면, 바로 가보죠.
 
오티스:(떠날 채비를 하는 둘을 보며) ...돌아올거지? (식 웃어보여요.)
 
선우시진:(고개도 안돌리고 대답해요) ...두고 갈 생각이였으면 처음부터 여길 내려오지 않았겠죠.
 
백시은:(시진의 말에 끄덕이고는 침을 꿀꺽. 삼켜요. 비명소리가 떠오르면서 조금 긴장됩니다. 그러다가 들려오는 오티스의 목소리에 반응합니다. 옅게 웃으면서) 당연하죠.
 
오티스:(시은과 시진의 등을 큰 손으로 토닥여줍니다. 무사히 다녀오라는 듯.) 그래, 빨리 가.
 
소름끼치는 비명소리들을 뚫고 두 사람이 계단 위로 올라갑니다.
 
계단을 모두 오르면, 천장에 문이 달려 있습니다.
 
선우시진:...이게 오티스씨가 말한 부엌 문인가보네요. (그렇게 말하곤 문을 살펴요.)
 
지극히 평범한 나무 문처럼 보입니다. 잠겨있진 않은 것 같습니다.
 
백시은:음, 그러게요. 바로, 열어볼까요? (확인하려는 듯이 물어봅니다)
 
선우시진:(시은의 물음에 고개를 끄덕여요.) 그래도...혹시 모르니까, 이건 제가 열어볼게요. (앞장서서 문을 밀어봐요.)
 
문을 열어 안쪽을 살피면, 안쪽은 만찬장과 이어진 간이 부엌입니다.
 
선우시진:
SAN Roll
기준치: 53/26/10
굴림: 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백시은:
SAN Roll
기준치: 42/21/8
굴림: 74
판정결과: 실패
1
... ... (순간 눈에 보인 것에 움찔거리고는 말없이 시진을 봅니다. 저, 저거, 저거... 왠지 들키면 안될 거 같은 생각이 들어요)
 
선우시진:... ... (문을 열기전에 혹시나 하는 마음이 살짝은 있었지만, 역시나... 예상했던 대로 주방장이 보이자. 속으로 작게 한숨을 쉬어요. 문 다시 조심히 닫아요...)
 
백시은:(속삭입니다) 어쩌죠. 저거. (윗쪽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선우시진:(시은의 속삭임에 덩달아 작게 속삭입니다) ...하필 저런 거랑 싸워야할 것 같을때 오티스씨도 없으니... 곤란하네요.
목이 없어도 살아 움직이는데, 몸을 공격한다고 죽을 것 같지도 않고...
 
백시은:... ... 일단 다시 내려가요. 시진씨 말대로라면 죽을 거 같지도 않으니까... (힐끗 위를 바라봅니다)
 
선우시진:(고개를 끄덕입니다.) 적어도 지금처럼 맨손으로 덤비는 건 자살행위같긴 하죠.
(깔끔하게 문에 대한 미련을 버립니다. 바로 몸돌려서 내려가버려요)
 
백시은:(시진과 함께 계단을 토토톳 내려옵니다)
 
허성준:(두 사람이 계단을 올라가는 동안 멀뚱히 계단 위를 바라보다가 둘이 시야에서 사라지면 오티스를 봅니다.) ...저희는 어떻게 할까요?
 
오티스:흠... 뭐, 돌아다녀보고 싶어? (올라간 계단을 좀 더 물끄럼 쳐다보다가 성준에게로 시선을 옮겨요.)
 
허성준:그보단...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잖아요. 두 분이 언제쯤 돌아올지도 모르고.
 
오티스:그것도 그렇지... (뭔가 둘이 없어지니 뭘 해야할지 갈피도 안 잡히는 느낌입니다.)
볼만한 곳이라면... 아까 그 재단이라도 가볼까? (슬쩍 눈치를 살피며 물어요.)
 
허성준:그, 제단을... (상상하자 소름이 끼치는 듯 눈살을 찌푸립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수밖에...없는거겠죠.
 
오티스:음... (말없이 침묵으로 긍정합니다. 찝찝하긴 마찬가지.
(발걸음이 무겁게 느껴져요. 잠깐 침묵하다가 등을 쭈욱 펴곤 웃어보여요.) 갈까?
 
허성준:(고개를 끄덕이고 계단에서 등을 돌립니다.)
 
선우시진:(계단을 내려올 때 쯤이면, 두 사람의 뒷모습이 보입니다.) ...두 분, 어디 갈 곳이 생각나셨나요?
(주방장도 없겠다, 발걸음 소리를 숨길 생각도 안하고 탁탁, 걸어내려와요)
 
오티스:(잠깐 못들은 목소리건만, 반갑게 느껴져 귀가 움찔거리며 뒤를 돌아봅니다.) 얼레? 왜 벌써 와?
 
허성준:(등을 돌리자마자 들려오는 목소리에 잠깐 놀랐다가 돌아봅니다.) ...빨리 돌아오셨네요?
 
백시은:(머쓱하게 머리를 긁적이며) 위에 뭐가 있더라구요.
 
오티스:뭐? 뭐가? (걱정되는 마음에 급하게 물어요.)
 
선우시진:(덤덤하게 대답해요) 아마... 주방장일 것 같은데요. 거기서 요리를 하고 있더라고요.
목도 없는 상태로.
 
백시은:(끄덕입니다)
 
오티스:(주방장이 왜? 하다가 눈이 크게 떠집니다.) 으이?
 
허성준:...머리가 없는, 상태로...? (믿기지 않는 듯한 표정입니다만... 여기에서 일어나는 이상사태에 믿을 수밖에 없지 하는 표정으로 바뀝니다.)
 
오티스:아주... 미친 레스토랑이구만... (목도 없는데 요리도 맛있게하고.. 그럼 관리인도 목이 없을까..)
(이미 정원은 물건너 간 것 같지만... 나는 지금 뱃속에 목없는 주방장이 한 음식을 넣어놓은 건가... 생각의 타래가 이어져요..)
 
백시은:네에... 그래서 생각보다 빨리 내려왔네요. 뭐라도 챙겨서 다시 올라가거나, 아직 못 본 곳을 살펴보거나 하려고요. 그러고보니 여러분도 어딘가 가시는 거 같던데. 감옥 지나서 있는 그 방에 가려고 하셨어요?
 
오티스:(그러다가.. 이 친구들은 약골이니까 그냥 내려왔구나. 까지 생각하고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응, 뭐라도 찾아봐야지.
 
선우시진:(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래서 무기가 될만한 것도... 미리 좀 챙겨보는게 좋을 것 같은데... (아까 시은이 드릴같은 걸 발견한 상자쪽을 한번 살펴보려고 해요.)
 
허성준:설마 이렇게 일찍 돌아오실 줄은 몰라서... 기다리는 동안 뭐라도 찾아볼 생각이었어요.
...제단 같은 곳이라든지.
 
보관함을 열어보면 다양한 주방도구들이 안에 들어있습니다.
 
프라이팬부터 냄비, 삶은 파스타를 받치는 체 등의 기구, 뒤집개나 다양한 종류의 식칼 등이 보입니다.
 
그리고, 위쪽 선반으로 갈수록 이상한 도구들이 들어있습니다.
 
목에 구멍을 뚫을 법하게 생긴 드릴부터 거대한 톱.
 
망치나 사람 팔 한짝은 들어갈만한 믹서기…
 
모든 도구들은 어쩐지, 사람 하나도 충분히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커다랗습니다.
 
선우시진:(성준의 말에 덤덤하게 대답해요) 확실히, 그 곳도 수상하긴 했죠.
(너무 큰 건 자신이 들기 힘들 것 같습니다. 톱도... 들었다가 괜히 사단이 날 것 같으니... 그나마 익숙한 식칼을 살펴봐요. 가장 날이 잘들어있는 걸로.)
 
오티스:(프라이팬을 멋지게 휘두르는 로망이 있었기에 무쇠 프라이팬을 집어듭니다.)
 
허성준:(망치를 들어 잡습니다.) 이것까지 쓸 일은 없었으면 좋겠는데요...
 
백시은:음... 많은 인원이 함께 살펴보는게 좀 더 안심될 수도 있고, 빨리 찾을 수도 있을테니 같이 갈까요? 아니면... 싸움과 조사 병행을 한다던가. (하나 둘씩 뭔가 챙기는 걸 보고는 자신도 보관함 근처로 가서 살펴봅니다. 흠... 뭐가 좋을까)
 
선우시진:계단을 통해서 바깥으로 빠져나갈 생각이라면... 한번은 쓰게 되지 않을까요. (그렇게 말하곤 식칼을...집어넣을 수 있는 칼 주머니를 찾아서 집어넣고 들어요.)
 
오티스:(허공에 휙휙 휘둘러보며 무게감을 느껴봅니다.) 음, 나쁘지 않은데?
 
백시은:(잡기 좋아보이는 적당한 냄비를 하나 집어듭니다. 칼은... 만약에 찔렀을 때의 감각이 두려우니 차라리 이게 낫겠어요)
(후드려 때린다면 뭘로 때려도 아프지 않을까요?)
 
오티스:(허공에 후라이팬을 휘둘러보다 휘릭 돌려 잡고는 얼추 준비가 된 일행을 돌아봅니다.) 가보자고.
 
선우시진:(다들 무기를 하나씩 챙긴 것 같으면, 시은의 말에도 대답을 해요.) ...저는 이런 상황이면 따로 떨어지는 것 보단, 같이 움직이는 쪽이 나은 것 같네요.
그리고... 아직 목적지가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은 것 같은데, 제단 먼저 다시 살펴보는게 맞을까요?
 
백시은:제단... 좋을 거 같아요. 어차피 나머지 두 분은 그쪽으로 가시려고 했던거니까.
 
오티스:음, 그렇지?
 
선우시진:(두사람이 긍정을 표하면 성준씨를 쳐다봐요.) 성준씨도, 동일한 의견이실테고요.
(먼저 제단에 대해 이야기했던건 성준씨니까 그럴거라고 짐짓예상합니다.)
 
허성준:...그렇겠죠. 이 쪽에서 한 시라도 빨리 나가고 싶은 심정이지만. 어차피 불가능하니까.
 
선우시진:그러면 바로 출발하죠. (그리고 자연스럽게 오티스 쳐다봐요.)
 
오티스:무슨, 달이 뜨기 전에 나가야 한다며. (시진의 시선에 먼저 성큼성큼 재료창고로 걸어갑니다.)
(지나갔던 통로라 익숙하게 좁은 길을 지나 감옥이 늘어선 복도에 섭니다.)
 
감옥은 안마다 해골이 차 있습니다.
 
어떤 곳에는 이미 백골이 되어 부서져 가는 두개골이, 또 어떤 곳에는 아직 살점이 말라붙어있는 시체들이 보입니다.
 
복도의 안쪽으로 나아갈 수록 시체는 점점 신선해집니다.
 
오티스:(제물이 13개씩 26개 필요하다고 했었나. 그 말을 기억해내곤 해골의 수를 세며 천천히 걸어가봐요.)
 
선우시진:(자연스럽게 그 뒤를 따라요. 한번 왔던 길. 봤던 광경이라 그렇게 놀랍지는 않습니다.)
 
백시은:(으... 조금 눈을 찌뿌리며 따라갑니다)
 
시체는 10개 정도 보입니다.
 
선우시진:(물론...조금 꺼림찍하긴 하지만...그래도 가는데 문제는 없어요)
 
오티스:음? (나 숫자도 못세는거 아니지? 맞지?) 제물 개수가 모자란거 같은데... 우리가 마지막이 아닌건가? (중얼거려요.)
 
선우시진:제물의 개수가 모자라다고요..? (그말엔 역시 잠시 고민해요. 오티스가 잘못 셌을지도 모르니 자기도 한번 세봐요.)
 
똑같습니다.
 
오티스:맞지? (살짝 투덜거려요.)
 
백시은:앗, 수가 안맞나보네요. 그럼... 의식을 못할 수도 있고, 그게 아니라면 여기 있는 시체들은 의식에 쓰일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뜻이 되겠네요.
 
선우시진:흠... (오티스씨가 시체의 수를 제대로 센 건 맞는 것 같은데...) ...이 곳 말고도 시체를 모아놓는 곳이 있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복도 끝에 도달하자, 그곳은 아치와 돔으로 이루어진 공간입니다.
 
원형의 커다란 공간에 문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둘러앉을 수 있는 예배석 옆 한 쪽에는 큰 오르간이 있습니다.
 
방의 중앙에는 높은 제단이 보입니다.
 
방을 둘러싼 각 벽에는 안쪽으로 커튼으로 드리운 작은 공간들이 여러 개 있습니다.
 
그리고, 방의 끝으로는 푸른 빛이 넘실거리는 문이 보입니다.
 
오티스:오늘 밤이 의식이 아닌 걸수도... 시체를 숨긴 곳이 있을 수도 있다는거네? (깨름칙한 방으로 다시 들어섭니다.)
 
선우시진:여긴...다시 와도 그렇게 기분이 좋진 않네요...처음보단 나은 것 같지만. (발을 내딛는 것 조차 꺼려지는 느낌입니다.)
 
오티스:음... (신발 바닥에 바삭바삭하게 밟히는 뼈다귀들을 흘끔 쳐다봤다가 가장 눈에 거슬리는 푸른 빛의 문으로 다가가봅니다.)
(문에서 느껴지는.. 기운을..? 느껴보려고 노려봅니다... 가까이 붙어서 귀도 대보고...)
 
푸른 커튼이 넘실거리는 문입니다.
 
(To 오티스): 다가가는 순간, 압도적인 공포와 함께 무언가 거대한 것이 짓누르는 통증을 느낍니다.
 
오티스:윽...
 
선우시진:(오티스가 문을 살피러 가면, 칼이 놓여져있는 사각 테이블 쪽으로 향합니다.)
(제단에서 봤던 그...문구들 중에 의식을 위해 필요한 검이라는 내용이 조금 신경쓰였거든요.)
 
오티스:전처럼 빛나는 문이라고해서 다 나가는 문은 아닌가보네. (무거운 몸을 문에서 떼어내며 눈살을 찌푸립니다.)
 
제단 위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과, 바로 아래에 파인 길고 좁은 해자가 있습니다.
 
그 해자를 따라 제단을 둘러 기이한 언어들이 적혀 있습니다.
 
제단 위에는 마도서가 책 받침대 위에 펼쳐져 있고
 
사람이 눕기 적당한 크기의 사각 테이블에는 칼과 보석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듯 먼지가 끼어 있습니다.
 
테이블을 살피려면 제단을 올라야 할 것 같습니다.
 
오티스가 푸른 커튼이 넘실거리는 문에 귀를 대기 위해 다가가면,
 
오티스:
민첩
기준치: 80/40/16
굴림: 9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그것이 오티스를 붙잡고 안쪽으로 끌어당기려 하는 것을 간신히 피합니다.
 
거대한 촉수가 오티스를 놓치고 커튼 안쪽으로 되돌아 들어갑니다.
 
오티스:..????!??!? (다급하게 몸을 물리며 몸을 굴려 촉수를 피합니다.)
우왁, xxxx xx x xxxxxx x xx!!!!
 
허성준:뭇... 뭐, 뭐야!? (망치를 들고 그쪽을 바라봐요.)
 
선우시진:뭐... (오티스도 한번 올랐었으니, 오르는 것 자체에는 문제 없지 않을까요? 그런 생각을 하며 올라가려고 하면, 잠시 멈춰서요)
 
오티스:xx!!!! 봤어? 봤냐고!!!! (흥분해서 이마에 핏발이 선채로 푸른 문을 가리키빈다.)
 
선우시진:...? (못봤습니다.)
 
백시은:엥, 뭐, 엑?! (오티스의 말이 들리면 벽으로 가려다가 멈칫해서 바라보고는 오티스 쪽으로 갑니다)
 
오티스:안돼! 안돼! 라인! 오지마! 아니 나한테는 와도 되는데! (다급하게 어버버 말하며 혀가 꼬입니다.)
 
허성준: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84
판정결과: 실패
 
오티스:이 문에 절대 가까이 가지 마! (문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공포가 가득한 눈을 드러냅니다.)
 
백시은:진짜.. 뭐야? (오티스의 말에 오려다가 멈칫 그자리에 서 버립니다)
 
선우시진:아...뭐, 그러죠. (그냥 뭔...헛것이라도 봤겠거니 생각하면서 하던 일이나 하려고해요)
(제단 올라가봅니다.)
 
허성준:(문에서 튀어나올 때 다른 곳을 살피고 있었기에 갑작스런 오티스의 태도에 놀란 상태입니다.) 아, 알았어요. 알았으니까 일단 진정하세요.
거기에 뭐가... 있나요?
 
오티스:하 미치겠네 진짜. (다들 밍숭맹숭한 반응에 가슴만 팡팡 두드려요. 이건 마임쑈처럼 다시 보여줄 수도 없고.)
괴물이 나와 이 문. 문에 닿으면.
 
(To 선우시진): 제단의 계단을 올라 제단 위에 서면, 순간 현기증이 입니다.
 
(To 선우시진): 약간의 메스꺼움이 느껴집니다.
 
허성준:괴물, 이...? 목 없는 주방장 같은 것처럼요?
 
오티스:아냐 그런 사람같은게 아니야! (답답)
 
백시은:괴물이라면... 막, 이런거? (두 팔을 들어 흐느적 거려봅니다)
 
오티스:오우, 맞아! (시은에게 손가락을 튕기며 격하게 긍정합니다.)
 
선우시진:(저를 잡아줄 사람이 없을걸 아니까, 현기증이 일면 곧바로 무언가 붙잡을 것을 찾아요... 이때는 제단이겠네요. 속이 울렁거리면... 이 상태로 뭔갈 살펴보는게 가능한가요?)
 
허성준:(그쯤되니 뭔소리야 싶은 표정입니다.)
 
(To 선우시진): 잠시 속이 울렁이긴 했지만 정신을 잃을 정도는 아닙니다.
 
제단 위에는 마도서가 책 받침대 위에 펼쳐져 있고
 
사람이 눕기 적당한 크기의 사각 테이블에는 칼과 보석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오티스:역시 라인이 뭘 좀 알아 그치? (게비스콘처럼 속이 시원해지며 성준과 시은을 번갈아보며 말해요.) 절대 저 문엔 가까이 가지 마. 나니까 피했지 너네였으면~ 어휴~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듯 먼지가 끼어 있습니다.
 
허성준:아, 예... (역시 좀 이상한 사람이야...)
 
백시은:음. 우선 오티스씨의 말이니까... 조심할게요.
 
선우시진:(속이 울렁거리는 걸 조금 참고... 빨리 주위를 살펴보고 내려갈 생각으로 마도서부터 빠르게 살펴봅니다.)
 
오티스:성준씨 또 안믿는거 봐. (흐흥, 콧김을 뿜으며 시은의 어깨를 쥐고 문에서 멀어집니다.)
 
제단 위 고급스러운 거치대 위에 펼쳐져 올려진 가죽 양장의 두꺼운 마도서입니다.
 
건드려선 안 될 것 같은 기분입니다.
 
백시은:(오티스가 말했던 문을 힐끗 본 후, 다시 원래 보려고 했던 벽으로 다가가봅니다)
 
(From 선우시진): 혹시 이 기분이 손으로 만져서는 안된다는 쪽에 가깝나요?
 
(From 선우시진): 아니면, 책에 나쁜 짓을 하면 안된다는 쪽에 가깝나요...?
 
(To 선우시진): 제단의 글을 처음 읽게 되었을 때 느꼈던 기분과 같습니다.
 
(From 선우시진): 아하 ㅠㅠㅠㅠㅠㅠㅠ
 
벽에는 커튼으로 드리운 작은 벽 안쪽의 공간들이 있습니다.
 
바람은 없지만 커튼은 흔들립니다.
 
오티스:(제단과 빛나는 문 다음으로 눈에 띄는 예배석 옆의 오르간으로 다가갑니다.) 이렇게 큰 오르간은 엄청 비싸다던데...
 
백시은:...뭐지? (커튼을 살짝 젖혀보겠습니다)
 
오티스:
정신
기준치: 50/25/10
굴림: 2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선우시진:(마도서에 손을 데려고 하면, 무의식적으로 손이 멈춰섭니다.) 하. (지긋지긋하네요, 이렇게 감정이 지배당하는 것 같은 느낌은... 마도서 쳐다보다가, 천천히 몸돌려서 테이블쪽을 살펴봐요.)
 
아무도 없는데 바람이 들락거리며 웅웅거리는 소리를 내는 거대한 파이프 오르간입니다.
 
오르간의 파이프와 건반은 사람의 뼈로 되어 있으며, 장식처럼 인간과 개의 두개골이 여기저기 걸려 있습니다.
 
오르간의 건반 안쪽에서 악취가 납니다.
 
오티스:홀리...
 
(To 오티스): 순간, 저 오르간에 앉아 연주해야한다는 감각이 머릿속을 휩쓸지만... 떨쳐냅니다.
 
오티스:(자신도 모르게 성호를 그으며 -무교입니다- 양손을 기도하듯 쥡니다.)
 
시은이 커튼을 젖히려 한 순간,
 
백시은:어...?!
민첩
기준치: 65/32/13
굴림: 1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제단의 테이블 옆으로는 보석함이 놓여있고, 거치대에 칼이 올려져 있습니다.
 
검은 팔이 시은을 놓치고 커튼 안쪽으로 되돌아 들어갑니다.
 
선우시진:(우선 칼부터 챙기려고 해봐요. 분명... 예상대로라면 이게 의식에 사용될 칼이겠죠.)
 
테이블 옆 거치대에 올려진 칼입니다.
 
칼날은 무뎌보이고, 휘어 있으며, 약 30cm 길이의 적당한 단도입니다.
 
물결 무늬처럼 만들어진 칼의 검신과 손잡이가 독특합니다.
 
오티스:(오르간은 칠 줄도 모르는데. 끔찍한 기분을 밀어내며 옆의 예배석도 살펴봅니다.)
 
그리고, 선우시진이 칼을 집으면...
 
백시은:읏...! (괜히 팔을 문질거리다가 다른 사람에게 말하기 위해 멀어집니다)
 
예배석… 방석 비슷한 것에 손을 대자 질척이며 끈적이는 느낌이 납니다.
 
사람이 앉을 만한 사이즈가 아닌 것처럼 거대합니다.
 
선우시진:
정신
기준치: 70/35/14
굴림: 40
판정결과: 보통 성공
 
모두 낡아있고, 오래되었으며 악취가 풍깁니다.
 
(To 선우시진): 칼을 잡은 순간, 머릿속에서부터 음험한 목소리들이 흘러들어옵니다.
 
(To 선우시진): 죽여라, 죽여라, 죽여라. 바쳐라, 바쳐라, 바쳐라.
 
오티스:(아까 봤던 촉수가 떠오릅니다.) 그게 앉는건가...? (소파에서 열쇠를 찾아냈던걸 떠올리곤 방석을 좀 더 들춰보며... 살펴봅니다.)
 
방석 아래로는 더러운 먼지들 뿐입니다.
 
오티스:어쩐다... (방석을 내려놓곤 다른 곳을 살펴보는 일행들을 쭉 둘러봅니다.)
 
선우시진:... 아 (칼을 드는 순간 오싹한 기분이 듭니다. 이런, 이런 걸 들고 있으니까... 빠르게 바닥에 패대기쳐요. ) ...
 
백시은:(먼저 성준의 옆으로 갑니다) 성준씨... 벽의 커튼들, 다가가지 않는 편이 좋겠어요. 그리고 혹시라도 들춰보려고는 하지마세요. 전 다른 사람들한테도 말하러 갈게요.
 
땡그랑 하는 소리가 바닥에 퍼집니다.
 
허성준:그쪽에서도... 괴물같은 게?
 
오티스:(칼을 내던지는 소리에 관 앞에 선 시진에게로 시선이 돌아갑니다.) 무슨 일이야? (성큼성큼 다가가며)
 
백시은:네... 뭔가 있었어요. 절 안쪽으로 끌어당기려고도 했고요.
(그리곤 땡그랑 소리가 들리면 그쪽을 보겠네요) 무슨 일이지?
 
허성준:(기분 나쁜 증언에 괜히 팔을 문지릅니다.) 가 보죠. (하고 그쪽으로 다가가봐요.)
 
선우시진:... (패대기 친 칼 쳐다보고 있어요. 저를 향해 속삭이던 목소리가 아직까지도 귓가를 맴돌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사람들이 자길 쳐다보고 있는걸 한박자 늦게 알아차려요.)
 
오티스:(시진이 이렇게까지 정신을 못차린다고...? 눈썹을 찌푸리며 걱정스러운 눈으로 바라보다가 바닥에 패대기 친 칼을 집어들어봅니다.)
 
선우시진:(오티스가 칼을 집으려고 하면 발로 차요)
 
백시은:(성준과 함께 다가가서 물어봅니다) 시진씨 괜찮아요?
 
선우시진:그거...들지마세요...
 
오티스:
민첩
기준치: 80/40/16
굴림: 4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선우시진:
민첩
기준치: 50/25/10
굴림: 65
판정결과: 실패
 
시진의 발이 닿기 전, 오티스가 집는 것이 먼저였습니다.
 
그리고, 오티스가 칼을 집으면...
 
오티스:
정신
기준치: 50/25/10
굴림: 42
판정결과: 보통 성공
 
(To 오티스): 칼을 잡은 순간, 머릿속에서부터 음험한 목소리들이 흘러들어옵니다.
 
(To 오티스): 죽여라, 죽여라, 죽여라. 바쳐라, 바쳐라, 바쳐라.
 
선우시진:(말리려고 했지만, 오티스가 검을 잡으면... 오티스로부터 시선을 돌리지 않고 바로 물러나요)
 
(To 오티스): 당신은, 자신이 눈치채기도 전에 이미 칼을 휘두르고 있었습니다.
 
선우시진:(거리를 두고 외쳐요) ...다들 오티스씨로부터 떨어져요!!
 
오티스:(푸른 눈이 순식간에 빛을 잃고 무언가에 홀린 듯 검이 팔을 잡아당기는 모습으로 움직이며 단검을 휘두릅니다.)
 
백시은:뭐, 뭐야. 설명이라도 해줘요! (일단 급하게 몇걸음 떨어집니다)
 
가장 가까이에 선 시진을 향해 휘두른 검이 시진이 물러섬에 따라 허공을 긋습니다.
 
멍한 눈의 오티스가 마치 검에 지배당한 것처럼 움직이며 마구잡이로 단검을 휘둘러대기 시작합니다.
 
전투 개시
 
오티스:(비틀거리며 이를 꽉 깨물고 이마를 짚는가 하면 견딜 수 없다는 듯 검을 휘둘러 댑니다.)
 
백시은:오티스씨?!
 
선우시진:(오티스가 마구잡이로 검을 휘두르는 모습을 봐요.) ...검이 문제예요.
민첩
기준치: 50/25/10
굴림: 97
판정결과: 실패
아마도 저 검이... 아마 오티스씨한테 계속 말하고 있을거예요.
...저희를 죽이고, 바치라고.
 
오티스:... (혼란스러운 듯 바닥을 보며 동공이 흔들리다가도 의지를 꺾어내 듯 뿌드득, 하고 근육이 경련하며 입을 여는 시진에게로 검이, 아니 오티스의 손이 향합니다.)
저주받은 단검
기준치: 67/33/13
굴림: 71
판정결과: 실패
피해: 3
 
허성준:뭐... 뭐야!? (오티스가 갑자기 미친 것처럼 단검을 들고 시진을 향해 달려들면 다가오던 성준이 당황합니다.)
오티스 씨! 갑자기 왜 그래요!?
 
백시은:시진씨, 조심해요!
 
선우시진:(저를 향해 오티스가 달려들면, 당황스러워 하면서도 뒷걸음질로 피해요.) 아, 정말.....
 
오티스:.....죽, 죽여라... (입술이 달싹거리며 뱉는 말에 자신도 혼란스러운 듯 입가가 파르르 떨립니다.)
 
허성준:가, 갑자기 무슨 소릴...
 
백시은:...읏. (저 사람 정말... 제정신이 아니야. 시진의 말대로라면...) 저 검이 문제라는거죠!? 저걸 떨어뜨리게 만들면 된다는 소리잖아요!
 
허성준:그만 하세요! 일단, 일단 진정하시고...! (단검을 위험하게 마구 휘둘러대는 오티스에게 차마 다가가지 못하고 말로 소리칩니다.)
 
선우시진:아무래도요... 최대한, 오티스씨에게 상처를 안입히면서 칼을 떨어뜨리는 방향으로 가보죠.
 
허성준:(턴 패스합니다.)
 
백시은:(시진의 말에 끄덕입니다. 그리고는 오티스를 똑바로 바라봐요. 당장의 손에 들려있는 이 냄비라도 챙겨와서 다행이네요. 그리곤 중얼거립니다) 이렇게 쓰일 줄은 몰랐는데 말이야...
(냄비를 꽉 쥐고는 크게 외칩니다) 오티스씨! 절 보세요!
 
오티스:죽여라... 바쳐라... (숨을 헉헉 들이쉬며 뇌를 잠식하는 말들을 중얼거리다 목소리가 들린 방향으로 천천히 고개를 돌립니다.)
 
백시은:...하. (부르긴 했지만 막상 정말로 저 사람이 바라보니 장난이 아닙니다. 바르르 떨리는 입술을 겨우 올려 웃어봅니다) 나중에 정말 후회하게 될거예요. 계속 그런 식이면..! (멀어지려고 했던게 무색했을만큼 빠르게 달려가 냄비를 오티스의 손을 향해 휘두릅니다)
냄비
기준치: 25/12/5
고장: -
굴림: 56
판정결과: 실패
피해: 7
읏...! (역시 직접 몸을 움직이는건 생각과는 다릅니다...! 아슬하게 손만 때리려고 했던게 손까지 닿지않고 허공을 지나갑니다)
 
오티스:(빠르게 달려와 자신을 향해 휘두르는 냄비는 찰나의 간격으로 움직이는 단검에 닿지 못했습니다. 단검이 다시금 휘둘러지려는 관성을 억누르듯 턱의 힘줄이 당겨지고 흐린 동공은 시은을 향해 고통스럽게 떠져 있습니다.)
...죽여라. (죽여라, 바쳐라 외에는 할 줄 아는 말을 잊어버린듯, 괴롭게 짓이겨 말을 뱉습니다.)
 
허성준:...제, 제정신이 아냐...!
 
백시은:...힉. (오티스의 눈이 무섭다고 생각됩니다. 다시 몇걸음 뒤로 멀어지려고 해요)
 
선우시진:(이런 몸싸움엔 역시 자신이 없기 때문에, 시은씨가 칼을 떨어뜨려주길 바랬는데... 보아하니 그건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만, 자신을 바라보던 그 시선이 시은에게로 옮겨졌기 때문에 공격하기엔 그리 나쁜 상황이 아니란 판단이 섭니다.)
(시은씨처럼 무기라도 들고 싸우고 싶은데, 가지고 있는거라곤 칼뿐이라서... 일단 맨손으로 싸우려고 해요. 이쪽은 아무래도 제압하는게 목적이니까요. 칼만, 저 칼만 뺏으면 오티스씨가 제정신으로 돌아올거라고 생각하고. 아까 실패했던 발길질을 다시 시도해봐요.)
비무장
기준치: 55/27/11
굴림: 85
판정결과: 실패
피해: 6
 
오티스:(느린 시진의 발은 전혀 위협적이지 않아요. 조준을 한게 맞긴 한건가? 시선은 향하지 않았지만 느리게 파악되는 움직임을 여유롭게 흘려냅니다.)
 
선우시진:(하... 칼을 들더니 더 짐승같이 움직이게 된 것 같습니다. 공격이 빗나가면, 억지로라도 긴장을 풀어내며 뒤로 물러나요.)
 
오티스:죽여라... 바쳐라... (제정신을 유지하기 어려운 듯 눈도 깜박이지 않은 채 아직 채 멀어지지 못한 시은에게로 손을 뻗고 목을 노려 단검을 휘두릅니다.)
저주받은 단검
기준치: 67/33/13
굴림: 1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6
 
백시은:
회피
기준치: 32/16/6
굴림: 99
판정결과: 대실패
흡..! (길게 뻗어오는 손을 피하지 못할 것 같다고 생각하며 눈을 깜빡이는 것조차 하지 못합니다)
 
선우시진:아니...! (저, 공격이 들어가는 각도는 아무리 봐도... 위험하단 생각이 듭니다. 이 미쳐돌아가는 상황에 자기 몸을 우선시 여기겠다는 말도, 흐려져요. 반사적이였습니다. 팔이라도 내뺃어보는건.)
민첩
기준치: 50/25/10
굴림: 9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오티스의 칼날이 완전히 시은의 목을 꿰뚫기 이전에,
 
시진의 팔이 생각보다 먼저 움직입니다.
 
시은의 목 앞으로 내민 팔에 단검의 날카로운 칼날이 찔러듭니다.
 
오티스:(천과 살가죽을 파고드는 감각이 검을 쥔 오티스에게로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이윽고 느껴지는 혈향에 핏발이 섭니다.)
 
백시은:...!! (말조차 꺼내지 못하고 눈알이 시진을 향합니다)
 
오티스:죽여라, 바쳐라... (표정은 쾌감으로 물들어 입꼬리가 기괴하게 올라갔지만 벌게진 눈에선 뜨거운 눈물이 투툭, 떨어져 내립니다.)
 
허성준:윽...! (급기야 벌어진 유혈행위에 경악합니다.)
 
선우시진:큿...(...왜 이런 바보같은 짓을 했는 진 지금도 이해가 가지 않지만... 그래도 이건 기회입니다. 칼이 박힌건 자신의 팔이니. 그대로 오티스의 손을 잡아요. 칼을 못빼게 막아요. 오히려 떼내려고 해봐요.) ...하, 그...손 놔요...
 
오티스:
근력
기준치: 80/40/16
굴림: 2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선우시진:
근력
기준치: 55/27/11
굴림: 5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오티스:(칼을 쥔 손이 덜덜 떨리자 시진의 팔에 더 깊게 휘젓습니다. 그럼에도 놓을 수 없는 듯, 뜨거운 눈물만이 얼굴을 온통 적시고 흐릅니다.)
 
백시은:시... 시진씨... 파... 팔이.....
(덜덜 떨면서 손을 올리려다가 자세를 멈추고 오티스를 봅니다) 오티...스씨.... 그만.....!
 
허성준:(급기야 유혈행위까지 벌어지니 이제는 그저 두고만 볼 수 없겠단 생각이 듭니다. 뒤늦게 오티스를 뒤에서 붙잡아 저지해보려 합니다. 오티스의 양 팔 사이로 팔을 밀어넣어 잡습니다.) 저... 적당히 하세요!
근력
기준치: 60/30/12
굴림: 2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오티스:
근력
기준치: 80/40/16
굴림: 15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허성준:(어찌저찌 오티스의 양 팔을 뒤에서 붙잡았지만 여전히 오티스는 칼을 잡고 있습니다.)
 
오티스:(이를 악물자 잇새로 침까지 흐릅니다. 철저한 광인의 모습임에도 하염없이 슬픈 눈물이 흐릅니다. 칼을 손에서 놓을 수 없는 듯, 죽여라 바쳐라만 반복하며 손에 힘이 더 들어갑니다.)
 
선우시진:(정말로 이렇게 사람들이 붙었는데도, 칼에서 손을 떼지 않는 것을 보면... 박힌 칼때문에 아프긴 하지만 헛웃음이 흘러나옵니다.) 하., 이쯤하면 됐잖아요. ...아무튼 오티스씨는 그때나 지금이나 정도가 없네요.
 
오티스:(크륵, 말을 참자 정말 짐승같은 그륵거림이 목에서 차오릅니다. 그래서 입을 열면,) 죽여라... 바쳐라... (허덕거리는 숨은 자신마저도 어지럽게 만듭니다. 이대로 의식을 놓을 수 없다고, 그럼에도 자신을 막을 수 없어서 흘리는 무력한 눈물은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허성준:대체 뭘 바친다는거에요! 오티스 씨! 지금 사람을 찔렀다고요, 당신!!
 
백시은:(뭔가 임계치를 넘으면 본래 있던 감정과는 정반대의 감정이 떠오른다고 했었나요? 이쯤되니 불안과 걱정에서 멀어져 슬슬 화가 나려고 합니다. 나중에 제대로 사과를 받아낼겁니다. 정말 바보 같은 사람 같으니... 어쩐지 자신도 눈물이 날 거 같습니다. 냄비를 훌쩍 들어올려 오티스의 머리를 향하고는 외칩니다) 바보!!! 정신 차려!!!!!
냄비
기준치: 25/12/5
고장: -
굴림: 14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6
 
시은의 양은냄비가 오티스의 머리를 후려치면,
 
그 충격에 오티스의 손에서 드디어 칼이 툭 떨어집니다.
 
시진의 팔에 깊숙히 박힌 칼이 오티스의 손에서 떨어짐에 따라 시진이 뒤쪽으로 몇발짝 뒷걸음질을 칩니다.
 
충격에 오티스의 몸이 늘어집니다.
 
전투 종료
 
백시은:헉... 헉.....
 
허성준:(픽 늘어져 쓰러진 오티스의 양 팔을 잡고 있습니다.) 윽, 무거...
 
선우시진:...(그제서야 쓰러지는 오티스를 조금 질린 눈으로 쳐다봐요) ...어지간하네요, 저 사람도.
 
허성준:(늘어진 오티스의 몸을 잡고 오티스를 살펴요.) 기절...한건가?
 
백시은:오티스씨..? (아무래도 그렇게 머리를 때린게 걱정되었는지 냄비를 탁 놓아버리고 늘어진 오티스에게로 후다닥 다가갑니다)
 
기절한 오티스는 머리에서 피를 흘리며 성준에게 잡혀 축 늘어져 있습니다.
 
백시은:헉... (나중에 뇌진탕 오는거 아닌가 싶어서 겁을 조금 먹지만 팔에 칼이 꽂힌 시진이 있는 현재 머리에서 피가 나는 것 정도는 봐줄만하지 않냐는 듯한 마음이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허성준:(오티스를 붙잡은 채로 시진 쪽을 봅니다.) 시진 씨는 괜찮으세요!?
 
백시은:(스멀스멀 올라오는 생각과 함께 들리는 성준의 말에 또다시 급하게 고개를 돌려 시진을 봅니다) 맞아, 시진씨. 팔.
 
선우시진:(성준이 물으면 그제서야 오티스에게서 자신의 팔로 시선을 옮겨요.) ...뭐, 약간 마비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 빼고는 괜찮은 것 같네요. 게다가 칼도 안뽑힌 상태 그대로고요.
 
백시은:어.. 어떡해... (시진의 팔을 확인하고는 그제서야 눈물이 왈칵 나올 거 같네요)
 
허성준:전혀 안 괜찮잖아요...!!
칼은 뽑지 않는게 좋겠어요. 뽑자마자 피가 쏟아지면 큰 일이고...
여긴 다 둘러봤던가요? 별 게 없으면 빨리 나가죠.
더 지체되면 시진 씨가 먼저 쓰러질거에요.
 
선우시진:(고개를 끄덕이며 긍정해요.) 아... 그러고보니 아직 하나 확인하지 못한게 있어서요. 그것만 바로 살펴보고 올게요.
 
백시은:바보..! 그 상태로 뭘 보겠다는거에요!
 
허성준:(성준은 기절한 오티스를 주섬주섬 등에 업어 챙깁니다.)
 
백시은:진짜... 당신이나 저 사람이나... (끼리끼리 만난다고 어디선가 들었던거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하고...)
 
선우시진:(음... 하기야 자기 상태가 별로이긴...하죠... 시은씨한테 잔소리를 듣고 있으면, 잠시 고민해요.) ...그러면 그건 시은씨가 대신 살펴봐주시겠어요?
사각형 테이블에 아마 보석함이 하나 있을텐데... 그걸 살펴보려고 했거든요.
 
백시은:네, 차라리 그게 낫겠네요. 제가 보고 올게요.
 
선우시진:...그 보석함 옆에는 이 칼이 있었으니까요...조심하세요.
 
제단 위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과, 바로 아래에 파인 길고 좁은 해자가 있습니다.
 
그 해자를 따라 제단을 둘러 기이한 언어들이 적혀 있습니다.
 
제단 위에는 마도서가 책 받침대 위에 펼쳐져 있고
 
사람이 눕기 적당한 크기의 사각 테이블에는 칼이 꽂혀있던 자리와 보석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듯 먼지가 끼어 있습니다.
 
보석함을 살피려면 제단에 올라야 합니다.
 
백시은:(끄덕입니다) ...나중에 응급처치 할 수 있으면 해드릴테니까... 가만히 있어보세요. 아무것도 하지말고.
(순순히 자기가 보겠다고 말했지만 조금 무서운 마음이 들긴 합니다... 마른 침을 삼키고는 제단 위로 올라가서 시진이 말했던 보석함을 찾아봅니다)
 
(To 백시은): 제단의 계단을 올라 제단 위에 서면, 순간 현기증이 입니다.
 
선우시진:(시은이 제단을 올라가는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어요. 무슨 일이 생기면 바로 알아차리고, 뛰어가야하니까요.)
 
(To 백시은): 약간의 메스꺼움이 느껴집니다.
 
보석함은 열 수 있어 보입니다.
 
백시은:...윽. (약간 비틀거리면서 머리를 잡아요. 뭐지 이 느낌은) 보석함... 보석함... 아, 저기 있다.
(조심스럽게 두 손으로 열어봅니다)
 
보석함을 열어보면 안에서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백시은:
관찰력
기준치: 69/34/13
굴림: 87
판정결과: 실패
(눈 앞이 아찔해집니다... 누가 이런걸... 아니, 이런게 어떻게 보석함에 들어가있는거죠?)
(충격과 비명소리에 급하게 보석함을 탁. 닫아버립니다)
 
선우시진:(제단 아래에서 시은을 올려다보며 물어봐요) ...뭐가 있었나요?
 
허성준:...방금 그 소리는, 대체. (들려왔던 비명소리에 얼굴이 새파래집니다.)
 
백시은:(후들후들 거리는 다리로 겨우 제단을 내려와서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합니다) ... 심장이. 말라붙은... 심장이 여러개. 있었어요.
 
오티스:(비명소리에 흠칫하고 몸이 떨립니다. 성준의 등 뒤에서 천천히 의식을 차립니다.)
 
허성준:...윽!! (시은의 말에 눈살을 찌푸려요.)
기분나빠...
 
선우시진:...의식을 치를때 사람이 아닌, 그것도 바칠 생각이였을지도 모르겠네요...
혹시 그 수는 기억이 나나요?
 
백시은:아뇨, 제대로 보지는 못했어요... 하지만 분명 말라붙어있었어요. 그게... 심장이...
 
오티스:(가까이에 들리는 성준의 목소리에 자신도 기분이 나쁘다는 생각을 하며 무거운 눈꺼풀을 들어올립니다. 흐른 피가 말라붙어 한쪽 눈꺼풀은 느리게 뜬 채로 고개를 들고 상황을 파악합니다.)
(바닥에 끌리는 다리에 힘을 주고 등에서 벗어나려 하자 휘청거리며 몸을 세웁니다.) ...
 
선우시진:(시은의 말에 곰곰히 고민해요.) ...사실 이대로 당하고만 있으려니까...살짝, 짜증이 나는 것도 같아서요. 이쯤되면 저쪽이 하고 싶은걸 방해하고 싶단 생각도 들거든요.
 
허성준:으왓...! 오티스 씨...!?
(갑작스레 움직이는 오티스의 모습에 약간 휘청이며 오티스를 놓아줍니다.) 정신 차리셨어요? 괜찮으세요?
 
선우시진:(오티스를 발견하면 잠시 말을 하던걸 멈추고 쳐다봐요.)
 
오티스:어, 응... (눈물과 피로 엉멍이 된 얼굴을 손바닥으로 문지르며 비틀거리더니 이내 똑바로 섭니다. 시진 쪽에는 감히 시선을 두지도 못한채 바닥만 말갛게 바라봅니다.)
 
백시은:(오티스..? 혼란스러운 맘 중에 들려온 말에 고개를 들어 오티스쪽을 바라봐요) ... 괜찮아요?
 
선우시진:(이건 또... 좀 짜증날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 자길 쳐다도 안보고 있는게 그냥 바로 보입니다.) ...
 
오티스:(마지막에 시은이 자신을 향해 외치던 말을 똑똑히 기억합니다. 오히려 기억이 뚜렷해서 괴로울 지경입니다. 시은의 목소리에 몸을 흠칫, 하더니 천천히 고개를 듭니다.) 응...
 
선우시진:...(오티스 들릴정도로 크게 한숨 푹 내쉬어요) ...오티스씨. 땅에 뭐라도 있습니까?
 
오티스:.... (시진의 말에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꿀꺽, 침만 삼켜요. 바닥에는 자신에 의해 생긴 피웅덩이가 보입니다.)
 
백시은:... (떨리는 다리로 터벅터벅 걸어가서는 냅다 오티스를 꽉 안아줍니다) 정말... 바보야. 놀랬잖아요... 어서 다른 사람들한테도 사과해요. 그리고 고개 들어요. ... 칼이 못된거지, 오티스씨가 못된 건 아니잖아요.
 
선우시진:... (이사람 답지 않은 행동에 멱살이라도 잡아서 억지로라도 얼굴을 볼까하는 생각이 들면... 시은이 하는 말이 들려요. 그리고 눈앞의 모습을 보면 자기가 굳이 그럴 필요는 없겠단 판단이 섭니다.)
(반쯤 열었던 입을 다시 닫고 쳐다봐요.)
 
오티스:(현실처럼 느껴지는 따뜻한 감각에 그제야 몸이 벌벌 떨려옵니다. 맞아요, 그는 너무 무서웠습니다. 끔찍하게 두려웠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신이 칼을 휘두른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바닥의 붉은 자국에서 시선을 떼지 못한채 시은의 어깨에 얼굴을 기댑니다.) ...미안하다.
...더 때려주지 그랬어. (물론 그들도 시도 했다는 걸 알지만요. 자신을 다치지 않게 저지하려다가 이 사단이 난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열었던 입은 꾹 다물어지고 핏방울이 뚝뚝 웅덩이를 만들어내고 있는 팔을 타고 오르는 시선이지만 차마 그 팔의 주인과 눈을 맞추지는 못합니다.) ..정말, 미안하다.
 
선우시진:...칼이 오티스씨한테 했던 말이 대충 무슨 말일지는 예상이 가니까요. 저도 어느정도 듣기도 했고...그래서 그 부분에 있어서 오티스씨한테 화를 낼건 없습니다. (그렇게 말하곤 오티스가 있는 곳으로 한걸음 씩 가까이 다가가요.)
 
백시은:나한테말고. 시진씨한테 제대로 얼굴 들고 말해요. 저도 놀라긴 했지만... 다친 사람은 시진씨에요. (한두번 토닥여주다가 떨어집니다. 둘이서 제대로 얼굴보고 이야기 하라는 듯이)
 
오티스:(시은이 멀어지고 구둣발이 다가오자 다시 시선은 아래로 떨어집니다.)
 
백시은:... 어휴, 바보. 진짜! (홧김에 오티스 팔을 탁! 때립니다)
 
오티스:...! (움찔하지만 피하지는 않습니다. 대신 고개가 들리고 눈 앞의 시진을 마주해요.)
(녹안에 시선이 닿자 동공이 파르르 떨립니다.)
 
선우시진:(그제서야 자신을 바라보는 모습에, 보란 듯이 한숨을 내쉬어요.) ...공격했던 것에 제가 화가 나지않았다면, 어디에 제가 화가 났는지 아시겠나요?
 
오티스:(안그래도 멍청한 머리는 양은냄비에 구타당했고, 처해진 상황은 더욱 머리를 굴러가지 않게 만듭니다. 침묵하며 동요하는 눈빛을 당장이라도 감춰버릴 듯 안절부절합니다.)
 
선우시진:(오티스로부터 대답이 쉽게 나오지 않을 거란 건 예상 가능했습니다. 기나긴 침묵이 흐르면... 그제서야 입을 열어요) ...오티스씨가 그때, 제 말을 듣고 행동해줬다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거란거...
 
오티스:(안그래도 쳐져있던 커다란 어깨가 더 쭈그러듭니다.)
 
선우시진:...아마,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오티스:(시선은 시진의 눈이 아닌 뺨 어딘가로 떨어지고 힘없는 목소리로 답해요.) 미안...
 
허성준:(그 쯤 되면 성준이 짝, 박수를 쳐 시선을 모읍니다.) 그 이야기는 그 쯤 하는 걸로 하죠.
오티스 씨도 설마 이럴 줄은 몰랐을 것 아닙니까.
그보단... 시진 씨의 상처가 더 급한 것도 사실이고요.
일단,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가 먼저 아니겠습니까?
 
선우시진:(성준을 쳐다봐요. 하...저 말도 맞는 말이죠. 뭔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많았지만 대충 간추려냅니다. 너무 탓하는 것도 좋진 않고.) ...저도, 그냥 아쉬워서 하는 말이니까요. 고개 숙이지 마세요.
(그렇게 말하곤 멀쩡한 팔로 오티스 등 밀어요) 가죠.
 
오티스:... (팔을 힐끔 보고는 입술을 꾹 깨뭅니다. 이런 분위기는 최악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걸 자신이 만든 것도 모자라 수습도 못하고요.)
....어떻게 할건데? (최대한 고르고 골라 멀쩡한 목소리를 내봅니다. 첫음절은 조금 갈라졌지만요.)
 
선우시진:(목소리 끝이 갈라진걸 알아차리긴 했지만, 모른 척 합니다.) 그러게요. 여기서 알아낸 것 중에 빠져나가는 데 도움이 될만한 게 있었나요?
 
백시은:음... 제 생각에는 딱히.
 
허성준:저도 딱히... 생각나는 건 없네요.
 
선우시진:(시은의 말에 고개를 끄덕여요) ...저도 이곳에선 저희에게 도움이 될만한 걸 찾지 못한 것 같네요.
 
허성준:특이한 거래봐야... 괴물이 튀어나온다는 거랑... 이상한 물건들 뿐이라는 거.
 
백시은:(그나저나 계속 칼이 신경쓰입니다... 갑자기 레이어드 된 옷 하나를 벗고는 찢으려고 해요. ... 근데 잘 안됩니다)
 
오티스:뭐, 뭐해. (그런 시은을 보고 휘둥그레 말합니다.)
 
선우시진:(여전히 팔에 칼 박힌채로 다음일만 고민해요) 저희한텐 쓸모없는게 가득이긴했죠.
 
백시은:(낑낑 거리다가 오티스를 봐요. 그리고는 옷을 건내줍니다) 찢어주세요. 길게.
 
오티스:(그제야 의도를 알아차리곤 옷을 냉큼 받아들어 북북 찢어줍니다.)
 
선우시진:(오티스가 시은을 부르는 듯 보이면 시은이 하려는 행동을 보고 잠시 머뭇거려요.) ...딱히, 그렇게까지 안해주셔도.
(음...오티스의 손에 찢어지는 옷을 보고있어요.)
 
백시은:... 뭐가 그렇게까지에요. (여긴 다 바보뿐이야)
 
오티스:...맞아. (아까보단 뚜렷한 목소리를 내요.)
 
선우시진:...그래봤자 제대로 된 치료도 여기선 불가능할텐데... (괜히 태클을 걸어요.)
 
오티스:하... 너는. (말하길 멈칫했다가 그냥 자신처럼. 태연하게 말합니다.) 너는 진짜 다쳐도 한결같냐. (시은에게 건내줬던 찢은 옷가지를 들고 시진의 팔에 응급처치를 합니다.)
 
오티스:
응급처치
기준치: 30/15/6
굴림: 96
판정결과: 대실패
 
백시은:꿈이었어도, 아니었어도 이렇게 했을거니까요. 할 수 있는건 해볼거예요. 시진씨는 피도 줄줄 나면서 할 말은 잘하시네요. 정말...
 
선우시진:...뭐, 제가 달라질게 있나요? (일단 팔을 내밀긴 하지만, 정말로 이 곳에서 제대로 된 치료가 안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오티스:(칼을 뽑은 팔이면 몰라도, 칼이 꽂힌 팔? 엉성하게 천을 감아보다가 칼날을 손등으로 툭 건드려 버립니다.)
 
선우시진:읏... (오티스가 칼날을 건들면 천이 붉게 물드는 모습이 보입니다.)
 
오티스:....! (화들짝 놀라서 손을 뗍니다.) 하.... (자신이 답답한듯 한숨을 크게 쉬며 스스로 자신의 머리를 팍팍 헝크러트려요.)
....나 진짜 왜이러냐, xx....
 
백시은:...제가 해볼게요. (휘적휘적 오티스를 밀어냅니다)
 
오티스:(힘없이.. 순순히 밀려납니다.)
 
선우시진:(팔이 아픈게 느껴지면, 반사적으로 이걸 치료하고 있던 오티스를 쳐다봐요. 뭐라고 화라도 내려고 했는데... 벌써부터 저렇게 기가 죽어보이면.)
 
백시은:
응급처치
기준치: 30/15/6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음...
(대충 상처가 있는 곳 위로만 찢은 옷을 꽉 묶어봅니다)
(그래도... 피는 좀 ... 음... 나겠네요. 한숨을 쉬고는 시진에게 사과해요) 미안해요...
 
선우시진:(꽉 묶여지면 상처난 곳으로부터 따끔한 느낌이 듭니다. 아, 순간 아프단 신음이 흘러나올 뻔합니다.) ...
 
오티스:(흐트러져 흘러내리는 머리칼을 얼굴에서부터 쓸어넘기곤 양손으로 제 뺨을 쫙쫙! 내리칩니다.)
 
허성준:...보아하니 의료 전문가는 여기에 없는 것 같네요.
 
선우시진:(그리곤 칼이 있던 곳이 천으로 가려진 것을 잠시 바라보고 여러분을 바라봐요.) ...아쉬운 일이죠.
 
오티스:....이제 어쩌지?
 
백시은:...달리 갈 곳은 하나뿐인데. (아까의 계단을 떠올립니다)
 
오티스:혼자서는 안 돼. (조금 단호한 투로 말해요.)
 
백시은:(혼자 몰래 지나가는건 안되나까지 생각했다가 들려오는 말에 조금 뜨끔합니다) 알아요.
 
선우시진:뭐... 시은씨 혼자만 올라갈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저도 있고.
 
오티스:그 팔을 하고 뭘 할 건데....
 
백시은:... ... (환자를? 같은 생각을 하며 쳐다봅니다)
 
선우시진:......하나보단 둘이 낫지 않을까요?
 
오티스:있으니만 못할거다. (한숨도 작게 곁들여요.)
 
백시은:...끙. 이도저도 못하겠는 상황이라 짜증이 나요. (괜히 발 밑을 툭 차면서)
 
허성준:오티스 씨도 다친 건 마찬가지예요.
 
오티스:난 괜찮아.
애초에 못 올라가잖아 나는...
 
선우시진:...그렇지만 지하에 더이상 문은 없지 않나요? 남아있는 길은...아마 그 계단 뿐인 것 같은데요.
 
백시은:(음... 음.... 머리를 돌돌돌 돌려봅니다. 뭘 하면 좋지?)
(의식의 방에는 더이상 단서를 얻을 수 없을 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역시 계단을 올라가서 무언가를 해야만 하는걸까요? 그렇다면 저 주방장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머릿속에서 앞으로의 계획을 짜보려고 합니다. 작은 단서라도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백시은: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3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To 백시은): 요리사라면 굳이 싸우지 않더라도 몰래 움직인다면 어떻게든 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To 백시은): ...상황이 예상대로만 흘러가준다면 말이죠.
 
(To 백시은): 그러고보니, 우리가 고민한지 얼마나 시간이 지났더랬죠?
 
(To 백시은): 어쩌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지 모릅니다.
 
백시은:시진씨가 분명 무슨 시간을... 말씀했었죠. 오늘이 그 날이라는 어쩌구.. 같은 말도 했었고요.
뜬금없지만 시진씨의 말이 정말이라면 시간이 얼마 안남았을지도 몰라요. 저희...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흘렀을테니까요.
(머릿속에서 생각하던걸 결국 꺼냅니다) 주방장이 있는 곳 말이죠. 몰래 지나가면 되지 않을까요.
 
오티스:부엌이 되게 작았던 것 같은데... 그래도 엄폐물이 많아서 되려나? (눈썹을 찌푸리며 부엌을 상상해봐요.)
 
선우시진:(갑자기 뜬금없는 질문이 날아오면 묵묵히 답해요) 보름달이 뜨는 날이요. 분명 이전에 확인했을때...1시간도 채 안남았던 것 같은데...
 
오티스:...나나 성준씨는. 기합넣고 한 번 부딪혀보는거 어때. 이번에야말로 올라가질 수도 있고.
 
백시은:혹시나 하는 상황을 대비해서... 다같이 갈 수 있으면 더 좋을거 같기도 하네요. (끄덕이곤 내던졌던 냄비를 다시 주워요)
 
허성준:기합...말이죠. (피식 웃습니다.) 뭐, 방법이 없으니 어쩔 수 없죠. (어깨를 으쓱여요.)
 
백시은:... 여기서 우물쭈물 할 수는 없으니까 일단 계단으로 다시 가봐요. 저희.
 
선우시진:(계단을 올라갈 수 없었던 오티스랑 성준씨 쳐다봤다가, 둘다 의욕이 넘쳐보이면 그제서야 고개를 돌려서 시은을 쳐다봐요.)
...다들 의견이 그렇다면 바로 가죠.
 
백시은:좋아요. 뭐라도 해봐요. 저희.
 
여러분이 그렇게 결심한 순간,
 
우르릉,
 
오티스:
지능
기준치: 30/15/6
굴림: 21
판정결과: 보통 성공
 
백시은: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허성준: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선우시진: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2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To 오티스): 지금 나가지 않으면, 분명 이 저택에 먹혀 죽을 겁니다.
 
(To 선우시진): 지금 나가지 않으면, 분명 이 저택에 먹혀 죽을 겁니다.
 
선우시진:(흔들리는 모습을 보면, 누구든 알아차릴 수 밖에 없을 겁니다.) ...빨리 가죠.
 
오티스:.....빨리 가자.
(뒤에서 모두를 챙기며 서두릅니다.)
 
백시은:(흔들거리면 당황합니다. 지진?! 사람들을 휙휙 쳐다보다가 서두르자는 말에 발을 움직입니다)
 
선우시진:(오티스가 뒤에서 사람을 챙기면, 답지않게 가장 앞에서 빠르게 치고나가요)
 
여러분은 흔들리는 저택을 빠져나가기 위해 달리기 시작합니다.
 
감옥의 복도로 나와 달립니다.
 
들어갈 수 없었던 지하감옥 안에서 검은 촉수 같은 다리들이 뻗어져 나옵니다.
 
악취가 복도를 잠식하고, 기괴한 소리가 두꺼비 우는 듯한 소리에 섞여 들려옵니다.
 
촉수들은 여러분을 잡기 위해 뻗어옵니다!
 
오티스:빨리가!!!! 뛰어!!!!! (제일 뒤에서 소리치며 모두를 재촉합니다.)
 
오티스:
민첩
기준치: 80/40/16
굴림: 77
판정결과: 보통 성공
 
백시은:
민첩
기준치: 65/32/13
굴림: 46
판정결과: 보통 성공
 
허성준:
민첩
기준치: 75/37/15
굴림: 5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선우시진:
근력
기준치: 55/27/11
굴림: 81
판정결과: 실패
 
가장 먼저 달렸던 시진이 촉수에 다리를 붙잡혀 벽으로 내던져집니다.
 
캉! 단단한 철문에 몸이 부닥칩니다.
 
선우시진:1
 
시진을 제외한 세 사람은 촉수에게 잡히지 않고 무사히 감옥 복도를 빠져나갑니다.
 
그러나 시진이 아직입니다!
 
오티스:(몸을 돌려 날아간 시진을 잡으러 갑니다.)
 
선우시진:큭...(내던져지면 저도모르게 신음이 흘러나옵니다. 하지만 상황이 상황이니 바로, 일어서려고 해봐요.')
 
오티스:정신 차려!!!! (시진의 목덜미를 잡아 옆구리에 끼고는 다시 길을 내달립니다.)
 
오티스:
민첩
기준치: 80/40/16
굴림: 2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시진을 옆구리에 끼고 오티스가 달려 겨우 감옥 복도를 빠져나갑니다.
 
선우시진:(달랑달랑)
 
허성준:빨리요! (둘이 이쪽으로 오는 걸 보면 시은을 먼저 구멍 쪽으로 밀어넣고 있어요.)
 
찌그러진 철창에 몸을 구겨넣고, 우리가 들어왔던 구멍 안으로 몸을 들이밉니다.
 
재료 창고로 돌아옵니다.
 
(To 선우시진): 재료 창고로 돌아오면, 그곳에는 아까의 부패한 고기들 대신 인간들이 걸려 있는 것이 보입니다.
 
(To 백시은): 재료 창고로 돌아오면, 그곳에는 아까의 부패한 고기들 대신 인간들이 걸려 있는 것이 보입니다.
 
(To 선우시진): 쯤 갈라지거나, 내장이 빠졌거나, 머리가 잘려나간 인간들이 수십 구가 걸려 있고, 상자에는 팔다리가 나란히 있으며, 한쪽 바구니에는 눈알들이 굴러다닙니다.
 
(To 백시은): 갈라지거나, 내장이 빠졌거나, 머리가 잘려나간 인간들이 수십 구가 걸려 있고, 상자에는 팔다리가 나란히 있으며, 한쪽 바구니에는 눈알들이 굴러다닙니다.
 
(To 선우시진): 이성 판정 (1D3+1/1D6+1)
 
(To 백시은): 이성 판정 (1D3+1/1D6+1)
 
백시은:
SAN Roll
기준치: 41/20/8
굴림: 82
판정결과: 실패
 
선우시진:
SAN Roll
기준치: 52/26/10
굴림: 33
판정결과: 보통 성공
2
 
백시은:7
 
허성준:This message has been hidden.
 
백시은: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3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나.. 나가야 하는데. 빨리 움직여야 하는데... 눈 앞에 벌어진 일을 믿지못합니다)
광기의 발작 - 실시간
집착증:
새로운 집착증이 생깁니다. 룰북에 있는 집착증의 예를 참고해 1D100으로 정하거나 수호자가 적절한 것을 고릅니다. 탐사자는 다음 1D10 라운드 동안 새로운 집착증에 몰입합니다.
For 10 rounds.
 
선우시진:하... (창고를 보고 헛웃음을 흘립니다.) ...이러니까, 이러니까....이래서, 지하감옥에 제물이 그렇게....
 
오티스:뭐야, 왜 그래?! 움직여!! (굳어선 둘을 보고 답답한 듯 소리칩니다.)
 
허성준:갑자기 무슨 소리들이에요...!?
 
선우시진:(오티스의 말에 자신이 멈춰섰다는 걸 알아차립니다.) ...아....(그리고 멈춰선 사람들과 바로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의 차이를 알아차립니다.)
 
오티스:(충격이 강했나? 안그래도 피를 잔뜩 흘렸는데. 시진의 몸을 살핍니다.)
 
선우시진:(자신을 살피는 오티스를 그제서야 바라봐요.) .....성준씨 말이 어느정도 맞을지도 모르겠어요.
음식에 효과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이요.
 
백시은:(정말.... 이럴수가. 믿을 수 없어요. 숨을 급하게 몰아쉽니다. 순간 머릿속이 하얗게 변해서 뭘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다만... )
 
오티스:뭐?
 
선우시진:여러분들의 눈엔 지금 저게 뭘로 보이는진 모르겠지만... 저한테는...그리고 아마 시은씨한테는...
사람으로 보일거거든요.
 
허성준:사, 람...?
 
오티스:뭐? 저건 그냥 고긴데? (당황스러운 듯 걸려있는 고기들을 봅니다.)
 
선우시진:......어느쪽이 정답인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제 눈앞에는 부패한 고기 대신에 사람들이 걸려있어요.
 
백시은:...고기. 사람...고기... ...
 
선우시진:(그렇게 말을 하고 나면 시은씨의 상태를 살펴봐요.) ...시은씨, 괜찮으신가요?
 
오티스:....그럴리가. 끔찍한 소리 말고 정신 차려 봐. (멘탈이 나간 시은의 어깨도 잡아 흔듭니다.)
 
허성준:...어느 게 맞든 간에, 일단 지금은 여기서 벗어나야 해요!
계속 흔들리고 있다고요. 뭔가 이상해요!
이대로면 저택 자체가 붕괴될지도 몰라요!
 
오티스:....붕괴가 아니고. (먹히는 거겠지. 뒷말은 삼키며 조리실로 향하는 문을 열어 젖힙니다.)
 
백시은:...윽. 죄송해요. (눈가를 쓸어내리고는덜덜 떨면서 말합니다) 어서 가요.
 
선우시진:(성준의 말에 고개를 끄덕여요) ...그것도 맞는 말이긴 하죠. 바로 갈까요.
 
오티스:(문을 잡고는 모두를 부릅니다.) 빨리 와.
 
대조리실로 향하는 문을 엽니다.
 
(To 백시은): 가마솥에는 사람이 끓고 있고, 개수대에는 사람의 내장과 귀, 코 등의 부속물이 가득 차 있습니다.
 
(To 선우시진): 가마솥에는 사람이 끓고 있고, 개수대에는 사람의 내장과 귀, 코 등의 부속물이 가득 차 있습니다.
 
(To 선우시진): 역겨운 시체 썩는 냄새가 풍깁니다.
 
(To 백시은): 역겨운 시체 썩는 냄새가 풍깁니다.
 
웅, 웅.
 
열려 있는 보관함에서 마법에 걸린 칼날이 날아다니며 여러분을 위협하며 다가옵니다.
 
이미 여러 번 고기를 썰어낸 것인지 칼날에서는 피가 뚝뚝 떨어집니다.
 
오티스:뭐야, 이건 또.
SAN Roll
기준치: 32/16/6
굴림: 65
판정결과: 실패
3
 
허성준:
SAN Roll
기준치: 55/27/11
굴림: 61
판정결과: 실패
 
선우시진:
SAN Roll
기준치: 50/25/10
굴림: 36
판정결과: 보통 성공
 
허성준:3
 
백시은:
SAN Roll
기준치: 34/17/6
굴림: 68
판정결과: 실패
하...!
1
 
허성준:으, 으아악...! 뭐야, 이건 또...!
 
선우시진:(하, 사람이 가득 걸려있던 창고와 목이 없는 사람을 봤는데 이런 거에 무서워 할리가 있나요.)
 
오티스:미친 해리포터...! (날아다니는 칼날을 후라이팬으로 깡- 하고 쳐내며 안으로 들어섭니다.)
 
오티스:
후라이팬
기준치: 67/33/13
굴림: 1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7
 
날아다니는 칼날:
회피
기준치: 60/30/12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칼날이 날아다니며 여러분을 위협하지만,
 
오티스가 후라이팬으로 깡, 공을 날리듯 후려치면
 
힘없이 나가떨어져 벽에 부닥쳐 떨어집니다.
 
오티스:하, 별 것도 아니네. 뭐해? 빨리 올라가. (넋이 나간 성준의 멱살을 잡아 데리고 들어오며 뒤의 두사람에게도 소리칩니다.)
 
허성준:아, 알았어요! 제 다리로 움직일게요! (멱살 붙잡힌 채 소리지르며 계단을 오르려 합니다.)
 
선우시진:..... (칼날이 날아가는 모습을 보며 속으로 생각해요. 역시 아군일때는 참...든든한 것 같다고. 끓고있는 사람들을 잠깐 바라봤다, 뒤돌아 계단으로 향합니다.)
 
백시은:(오티스가 낸 길을 따라 움직입니다. 여전히 두려움에 떨면서...)
 
오티스:(조금 긴장하며 튕겨져 나오거든 밑에서 받아들 준비를 합니다.)
 
오티스:
정신
기준치: 50/25/10
굴림: 55
판정결과: 실패
 
백시은:
정신
기준치: 50/25/10
굴림: 1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선우시진:
정신
기준치: 70/35/14
굴림: 3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허성준:
정신
기준치: 65/32/13
굴림: 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소름끼치는 비명소리가 머릿속에서부터 울려퍼집니다.
 
그 순간, 저택에 종소리가 울려퍼집니다.
 
본능적으로 깨닫습니다.
 
이것은, 메인 디쉬를 알리는 만찬의 종소리입니다.
 
성준도, 오티스도 계단을 억지로 뚫고 달려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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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모두 오르면, 천장에 문이 달려 있습니다.
 
허성준:(가장 먼저 오른 성준이 문을 열어 먼저 살핍니다.)
 
문을 열어 안쪽을 살피면, 안쪽은 만찬장에서 보았던 간이 부엌입니다.
 
...아무도 보이지 않습니다.
 
허성준:...아무도 없어요! 빨리 올라와요! (뒤쪽을 향해 소리치며 부엌으로 올라갑니다.)
 
백시은:(숨을 대차게 몰아쉬면서 다리를 움직입니다)
 
선우시진:(성준과 시은이 올라가면, 마지막으로 올라가려는 오티스를 잠깐 쳐다봤다가 3번째로 올라가요.)
 
오티스:(뒤에서 시진을 재촉하며 이를 꽉 깨물고 따라 올라갑니다.)
 
허성준:(올라오는 사람들의 손을 잡아 끌어올리는걸 도와줍니다.)
 
백시은:(사람들이 올라오는 걸 확인하고는 만찬장으로 향하는 문을 열어봅니다. 이쪽으로 나가는게 맞나?!)
 
만찬장의 문을 열면, 그곳은 이상하리만치 고요합니다.
 
선우시진:(시은이 문을 열면, 그 옆에 바짝 가까이 서요. 뭐가 나타나면 후려칠 생각으로요.)
 
(To 백시은): 우리가 먹었을 음식이 올라간 클로쉬 위에는 먹다 남긴 위나 눈알이 올려져 있는 것이 보입니다.
 
(To 선우시진): 우리가 먹었을 음식이 올라간 클로쉬 위에는 먹다 남긴 위나 눈알이 올려져 있는 것이 보입니다.
 
오티스:(성준의 손을 잡아 무사히 계단을 올라오고 뒤에서 후라이팬을 고쳐듭니다.)
 
허성준:여기까진, 아무도 없는 것 같은데...
...어쩌면, 이대로 무사히 나갈 수 있을지도 몰라요. (그렇게 말하는 성준의 목소리에는 약간 화색이 감돕니다.)
 
선우시진:... (테이블 위를 자연스럽게 살피고 나면, 이걸 말해주는게 맞을지 잠시 고민합니다. 의견을 물을 겸 시은이랑 눈을 마주쳐요.)
 
오티스:빨리 가자. 예감이 좋지 않아... (뒤에서 말해요.)
 
백시은:... 그냥 나쁜 꿈이라고 해줘. (중얼거리면서 클로쉬로부터 눈을 돌립니다. 시진과 눈이 마주치면 고개를 도리도리 해보입니다) 맞아요. 우선 나가요.
 
선우시진:(시은의 속삭임이 들리면, 고개를 끄덕이고 시선을 돌려 만찬장 문을 바라봐요.) ...그러죠.

백시은:(지금의 상황을 보고싶지않습니다. 답지않게 먼저 움직여서 홀로 나가는 문 손잡이를 잡아요) 열게요.
 
허성준:(괜히 집었던 망치를 꽉 쥡니다.)
 
선우시진:(시은이 문을 열것 같으면, 벽쪽에 달라붙어요. 뭐가 나오든 언제든 칠 수 있게.)
 
오티스:(정면을 향해 서 있습니다. 달려들어 후라이팬으로 칠 기세로.)
 
백시은:(모두를 돌아보지도 않고 앞만 바라보다가 힘을 주어 문을 밀어봅니다)
 
만찬장의 문을 엽니다.
 
연회 홀에는 기괴한 음악이 울려 퍼지고있습니다.
 
(To 선우시진): 테이블마다 사람의 두개골 요리며 사람의 뼈로 장식한 케이크 따위가 가득 올려져 있습니다.
 
(To 백시은): 테이블마다 사람의 두개골 요리며 사람의 뼈로 장식한 케이크 따위가 가득 올려져 있습니다.
 
(To 선우시진): 퐁듀 분수에서는 피가 솟아오르고 스탠딩 바에는 눈알 젤리며 혓바닥 구이, 길게 늘어진 내장 소시지 등이 채워져 있습니다.
 
(To 백시은): 퐁듀 분수에서는 피가 솟아오르고 스탠딩 바에는 눈알 젤리며 혓바닥 구이, 길게 늘어진 내장 소시지 등이 채워져 있습니다.
 
...아무도 보이지 않습니다.
 
허성준:(밤이 되었다는 것을 빼면 전혀 바뀌지 않은 홀 안의 모습에 약간 안심합니다.) ...빨리 나가죠.
 
오티스:(또 굳은 둘에게 재촉합니다.) 그래, 가자. (아예 앞장서서 만창장으로 나갑니다.)
 
허성준:(오티스를 쫒아 뛰어요.)
 
선우시진:(바깥이 보이면 잠시 멈칫해요... 와... 이런 걸 보고 싶어서 그것들을 안먹은게 아닌데.)
 
허성준:(연회 홀 밖으로 가 정문의 문을 열려고 합니다.)
 
선우시진:(이걸 볼 수 있는 것과 이걸 먹는 것, 둘 중 뭐가 더 나은 선택인지는 모르겠지만... 뒤따라 달려가요)
 
오티스:(그 뒤에서 주변을 경계하고 서있습니다.)
 
성준이 정문의 문을 열려고 한 그 순간.
 
여러분은 갑자기 들려온 끔찍하게 괴상한 목소리에 2층으로 올라가는 중앙계단으로 고개를 돌립니다.
 
그 곳에는, 조각상 옆에.
 
오티스:(아까 그건가?)
 
허성준:괴, 괴물...!
 
오티스:보지 말고 빨리 문 열어!! (소리치며 그것이 달려들까 온 몸의 근육을 경직시킵니다.)
 
백시은:(... 지금 눈 앞에 보이는 것, 모든 걸 의심합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도 반응하는 걸 보니... 아니, 아냐. 그래도... 마음 깊은 곳에서 자꾸만 검은 불안이 떠오릅니다)
 
허성준:윽...!! (오티스의 목소리에 화들짝 놀라 정문을 붙잡습니다.)
 
괴물이 툭, 조각상을 건드립니다.
 
딱딱하게 굳어있던 조각상이 비명을 내지르며 꿈틀댑니다.
 
선우시진:(저걸 보고 잠시 멈칫합니다만...오티스의 목소리를 듣고 그제서야 몸을 움직여요)
 
그것은 이내 끔찍한 생명체로 변합니다.
 
오티스:
SAN Roll
기준치: 29/14/5
굴림: 15
판정결과: 보통 성공
 
허성준:
SAN Roll
기준치: 52/26/10
굴림: 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백시은:
SAN Roll
기준치: 33/16/6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선우시진:
SAN Roll
기준치: 49/24/9
굴림: 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백시은:5
 
오티스:(뱀 모양. 등 근육이 움찔 수축합니다.)
 
선우시진: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15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백시은: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4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오티스:
지능
기준치: 30/15/6
굴림: 88
판정결과: 실패
 
(To 선우시진): 당신은 그 모습을 이전에 보았을 터입니다.
 
(To 백시은): 당신은 그 모습을 이전에 보았을 터입니다.
 
(To 선우시진): 거대한 날개달린 뱀 모양의 흉측한 생명체.
 
(To 백시은): 거대한 날개달린 뱀 모양의 흉측한 생명체.
 
(To 선우시진): 그러나 지금 눈 앞에 있는 것은 그것이 괴상하게 뒤집힌 모습입니다.
 
(To 백시은): 그러나 지금 눈 앞에 있는 것은 그것이 괴상하게 뒤집힌 모습입니다.
 
(To 선우시진): 이것은 엉망진창으로 변질된 괴물입니다.
 
(To 백시은): 이것은 엉망진창으로 변질된 괴물입니다.
 
전투 개시
 
괴물이 긴 몸통과 날개를 움직이며 여러분을 추격해옵니다!
 
도망쳐야합니다. 이곳에서 나가야 해요!
 
허성준:자, 잠겼어...! (정문을 덜컥거리던 성준이 경악해 소리지릅니다.)
 
오티스:망치 들었다 뭐해요?! (소리치며 모두를 등지고 섭니다.)
 
선우시진:잠겼다고요...? 잠시만요. (정문을 한번 당겨봐봐요)
 
당겨도 열리지 않습니다. 단단히 잠겼습니다.
 
오티스:(그 사이에 달려드는 드래곤을 향해 후라이팬을 있는 힘껏. 머리에 후려칩니다.)
후라이팬
기준치: 67/33/13
굴림: 85
판정결과: 실패
피해: 4
 
본능적인 공포에 다리가 잘 움직이지 않습니다.
 
오티스:(크게 헛손질 하며 무게중심을 잡아 휘청입니다.)
 
허성준:마, 맞아. 망치...! (허둥거리며 망치로 정문을 가격합니다.)
근력
기준치: 60/30/12
굴림: 62
판정결과: 실패
 
성준이 망치로 문을 가격하면 문에 약간 구멍이 뚫립니다.
 
하지만 이걸론 빠져나가기엔 부족합니다.
 
백시은:(어떡해. 어떡하지..! ... 생각해. 생각하는거야. 백시은. 아니, 라인. 넌 항상 생각해왔잖아. 이럴때 쓰라고 있는 머리 아냐! 한순간에 빠르게 자신을 채찍질 하다가 떠올립니다. 뭔가 깰 수 있을지도 모를 것을. 깨질지는 모르겠지만요) 베란다..!
 
서재로 뛰어 테라스를 보면, 테라스 바깥으로 정원이 보입니다.
 
백시은:(일단 열리는지 확인해봅니다. 힘을 줘서 열어봐요)
 
테라스 바깥으로 보이는 밝고 화려한, 노을진 정원은 무척이나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테라스의 문은 잘 열립니다.
 
백시은: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44
판정결과: 보통 성공
 
(To 백시은): ...노을진 정원?
 
백시은:... 노을...? (뭔가 이상해 멈칫합니다)
분명 시진씨는 보름이 뜨는 날이라고 했어...
( ... 일단 있는 힘껏 큰 소리로 외칩니다) 여기!! 테라스 문이 있어요! 열려요!! 근데! 뭔가 이상한 거 같아요!!!!
 
선우시진:(저 멀리에서 큰 소리가 들리면 거기에 시은씨가 들을 수 있을 정도의 큰 소리로 답해요.) ...여기나 지하처럼 이상한게 보이나요?!!
 
백시은:노을진 정원!!! 그게 보여요!
(퍼뜩, 존재를 잊고 있었던 휴대폰으로 시간을 확인해봅니다)
 
(To 백시은): 8시 반을 조금 넘어섰습니다.
 
백시은:8시 반... (노을이 진 아름다운 정원을 바라봅니다. 지금이 노을이 질 시간인가? 근데... 내가 제대로 보고 있는게 맞는건가? 지금 이 풍경이?)
(일단 테라스가 열리는걸 확인했습니다. 턴 넘기겠습니다)
 
공포의 추격자:(흉측한 괴물이 거꾸로 달린 고개를 홱 치듭니다. 여러분을 향해 빠르게 기어옵니다.)
(가장 가까이 있던 오티스를 향해 입을 쩍 벌려 물기를 시도합니다.)
물기
기준치: 65/32/13
굴림: 59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4
 
오티스:
회피
기준치: 40/20/8
굴림: 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징그러운 이빨을 피해 바닥으로 구릅니다.)
 
선우시진:(추격자의 공격을 쉽게 피하는 모습을 보곤... 조금 안심합니다. 주위를 둘러보지만, 이 상황에서 가장 신경쓰이는건 역시 서제로 간 시은씨겠네요.)
(베란다에서 상황을 같이 살펴볼 생각으로 서재로 이동해봅니다.)
(서재 앞으로 이동하는 동안에 2층에 있을, 저 괴물을 만들어낸 장본인의 상태를 몰래 살펴봐요.)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83
판정결과: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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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상의 괴물을 불러냈던 녀석은 계단을 타고 올라가 사라집니다.
 
오티스 턴
 
오티스:성준!!! 빨리 따라가!! (소리치며 서재로 가는 길목을 막아서고 추격자의 주의를 끕니다. 혹시나 먹힐 수도 있지 않을까, 도약하며 다시 머리를 향해 후라이팬을 칩니다.)
후라이팬
기준치: 67/33/13
굴림: 1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6
 
허성준:(망치로 약간 구멍이 난 문을 노려보고 있다가 오티스의 외침에 당황하며 고개를 돌립니다.) 따... 따라가다니, 뭐, 뭘요!?
 
오티스:쟤네들, 창문이 열려있다잖아! (후라이팬을 멋지고 간지나게 휘두르고 앞구르기로 착지하며 외쳐요.)
 
공포의 추격자:
회피
기준치: 35/17/7
굴림: 25, 17, 81
+2: 어려운 성공
+1: 어려운 성공
0: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2: 실패
 
오티스의 후라이팬에 맞은 괴물이 잠시 휘청거립니다.
 
오티스:(경쾌한 깡~ 소리에 씩 웃으며 후라이팬을 고쳐 쥐어요.) 나 여기서 나가면 야구선수 해볼까? (시덥지 않은 농담도 곁들이며..)
 
허성준:윽...!! (그 커다란 괴물과 얼핏 대등하게 싸우는 듯 보이는 오티스를 보고 잠시 멈칫했다가...) ...알겠어요! 오티스 씨도 최대한 빨리...! (그렇게 말하곤 대문은 놓아둔 채 서재 쪽으로 뛰어갑니다.)
(서재로 빠르게 뛰어들어가 안쪽 광경을 살핍니다. 다들 어쩌고 있나요?)
 
선우시진:(마침 서재에 들어가려고 문을 열고 있던 참이였습니다. 열린 문으로 성준이 쏙 들어가는 걸 보고 살짝 당황했겠네요.)
(아까까지... 저기 문쪽에 있엇던 것 같은데...)
 
백시은:(테라스 문을 열고서 지금 눈 앞에 보이는 풍경을 믿어야하는건지 말아야하는건지 갈팡질팡 하는 마음에 잠깐 서 있습니다... 그러고 있으면 성준이 들어오겠네요. 들어온 성준을 보며 말합니다) 아, 여, 여기 열려요...!
 
허성준: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99
판정결과: 실패
(서재 안쪽으로 뛰쳐들어오면 시은의 말과 함께 열린 테라스문이 보입니다. 성준의 얼굴이 확 밝아져요.) 좋아...!
 
백시은:...읏. (마음속이 술렁거리지만 이렇게 바보같이 서 있을 시간이 없습니다..!) 먼저 나갈 수 있는지 한번 봐볼게요. (테라스로 나가서 훌쩍 뛰어넘어 나갈 수 있는지 살펴봅니다)
 
(To 백시은): 테라스 바깥으로 나간 순간,
 
(To 백시은): 목과 코 안이 따끔거리는듯한 통증이 느껴집니다.
 
(To 백시은): 건강 어려움 판정
 
백시은:
건강
기준치: 35/17/7
굴림: 82
판정결과: 실패
 
백시은: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3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To 백시은): 한 번 느껴본 적 있는 매캐한 감각과 냄새가 당신의 몸을 뒤덮습니다.
 
(To 백시은): 이제 어떻게 할까요?
 
(From 백시은): 테라스.. 넘을 수 있긴한가요?
 
(To 백시은): 원한다면 더 들어갈 수 있습니다.
 
백시은:콜록... 헉.... 대체 무슨..... (테라스에 뭐라도 있는건가? 싶어서 더 들어가봅니다)
 
백시은:61
 
(To 백시은):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매캐한 것이 당신의 몸 안으로 더욱 들어옵니다.
 
(To 백시은): 매운 연기에 자동으로 눈살이 찌푸려지고, 기침이 나옵니다.
 
(To 백시은): 입에서 흘러나오는 것은 기침 뿐만이 아닙니다. 붉은 것이 섞여 튀어나옵니다.
 
(To 백시은): 아무리 안으로 들어가도 보이는 것은 짙은 안개 뿐입니다.
 
(To 백시은): 이게 어떻게 된 거죠? 테라스 바깥은 분명...
 
백시은:콜록... 콜록..! 커흡... (소매에 묻어나온 것을 보고는 낮게 욕설을 지껄입니다) 이런.. 빌어먹을..!
(여긴 안되겠습니다. 우선 다시 나가서 성준과 시진 앞으로 갑니다) 콜록... 헉.... 쌔액...쌕.... 죄송해요. 열리긴 열리는데, 콜록, 저기로는 못 나갈 거 같아요.
 
허성준:뭣...!! (테라스 안쪽으로 들어갔던 시은이 갑자기 피를 토하며 나오는 모습을 보고 크게 당황합니다.) 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에요!?
설마 저쪽에도 괴물이...!?
 
선우시진:여기에도 괴물이 있었다고요...? (그렇게 철저하게 탈출구를 막아놓은건가... 생각하면서 시은의 상태를 살펴봐요.) ...피도 그것 때문인가요?
 
백시은:하아... 하... (입가를 소매로 슥 닦아냅니다) 무슨 안개 같은게 있는데... 들이마시면 안되는 거 같아요.
 
허성준:안개...!? (그 말에 시은 너머로 테라스를 살핍니다.) 안개같은건... 여기선 보이지 않는데...
 
선우시진:(덩달아 문 틈 사이로 테라스를 살펴보겠네요.) 저한테도 안개는 안보이는데... 그렇지만, 이런 상황에 시은씨가 거짓말을 할 것 같지도 않으니까요.
 
백시은:여기선 보이지 않아도, 안쪽으로 들어가면 분명, 있어요. (피 묻은 소매를 소용없는 행동인걸 알면서도 괜히 숨기면서) ... 죄송해요. 제가 이쪽이 열려있다고 말해서 다들 오셨는데 나갈 수 있는 길이 아니네요.
연회홀의 큰 문으로 나가는 수 밖에 없을 거 같아요...
 
선우시진:(그 말에 고개를 내저어요.) 애초에 저도 시은씨 생각에 동의를 한 부분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여기까지 달려온거고요.
(피가 묻은 소매를 숨기려드는 그 행동을 보면... 여기에 조심스럽게 말을 덧붙이겠네요.) ...우선 몸부터 추스려요.
 
허성준:(그런 시진과는 달리 성준은 절망적인 표정으로 아름다운 테라스의 풍경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오며 상식이 통하지 않는 일들은 몇 번이나 경험했으니 시은의 말을 믿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저쪽이 바로 출구인데, 나갈 수 없다니...
 
선우시진:...그렇지만, 이 곳은 겉으로 보이는 거랑 다른 구석이 꽤 있으니까요... (문을 조금 더 활짝 열어보이겠네요)
...멀쩡하던 사람이 테라스로 갔다가 갑자기 피를 흘리면서 나타난 것 자체가 이상하기도 하고요. 그러면 다시 돌아가죠.
 
그 때, 비틀거리던 괴물이 울부짖습니다.
 
오티스:윽...! (찢어지는 포효에 귀를 막으며 비틀거립니다.)
 
기다란 꼬리를 비틀거리는 오티스를 잡기 위해 뻗어옵니다.
 
공포의 추격자:
움켜쥐기
기준치: 65/32/13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피해: 0
 
오티스:(비틀거리면서도 저 흐느적거리는 꼬리는 한 걸음만 슬쩍 움직여 피해냅니다.) 이 자식, 나를 만만하게 봐? (웃으며 도발해요.)
 
오티스의 옆을 스쳐지나간 꼬리는 스쳐지나간 것만으로도 저택의 바닥을 부숩니다.
 
씩 웃는 오티스의 뒤로...
 
지나갔던 꼬리가 부메랑처럼 다가옵니다.
 
공포의 추격자:
움켜쥐기
기준치: 65/32/13
굴림: 57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0
 
오티스:(괜히 도발했나 싶게 꼬리가 다시 몸을 향해 덮쳐오자 웃는 입매가 단단해지며 허리를 수그립니다.)
민첩
기준치: 80/40/16
굴림: 2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수그린 허리 위쪽으로 바닥을 부순 커다란 뱀같은 꼬리가 지나갑니다.
 
얼굴이 아래에 달린 기묘한 괴물이 아쉽다는듯 혀를 낼름거립니다.
 
오티스:(부서진 저택의 바닥 위에 불안하게 서선 징그러운 괴물을 얼굴을 올려다봐요.) *.... (손등으로 턱을 훑어 흐른 땀을 닦아냅니다.)
 
선우시진:(돌아가자고 말을 하곤, 정문쪽으로 고개를 돌려요...그러면 오티스가 저 괴물이랑 화려한 전투를 펼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
(정말로 사람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겠네요. 문은 그대로 열린채로 두고, 먼저 정문쪽으로 돌아가요. 그리고 홀에 있는 오티스한테도 상황을 전달해요)
...서재쪽은 불가능할 것 같아요. 테라스로 간 시은씨 상태가 좋지 않아보여요.
 
오티스:(뒤에서 목소리가 들리자 그제야 눈치채곤 힐끔 쳐다봐요.) 뭐? 많이 안좋아? (안부를 물어보다가도 지금은 그럴 상황이 아니라 우뚝 멈추고는 눈매가 날카롭게 섭니다. 문이 열릴때까지는 자신이 버텨야하니까요.) 하!
그럼 빨리 움직여!! (믿음직스러운 후라이팬의 팬 부분을 커다란 손바닥으로 쓰다듬고는 전열을 가다듬어요.)
 
선우시진:오티스씨가 그렇게 말 안해도... 느긋하게 움직일 생각은 없으니까요...! (정말입니다. 누구보다 빠르게 정문으로 향해요.)
 
오티스:(오티스의 눈에는 한없이 느려보입니다. 눈살을 찌푸리며 등 뒤로 바라보다 용가리의 공격이 튀지 않도록 몸의 근육을 팽팽히 당겨 긴장합니다.)
 
선우시진:(그러면 우선 문을 다시 살펴보겠네요... 문은 아직도 안열리는 상태 그대로인가요?)
 
여전히 잠긴 대문으론 성준의 망치가 뚫은 흔적이 약간 보입니다.
 
그 구멍 사이로 어두운 바깥 풍경이 살짝 비칩니다.
 
선우시진:(구멍사이로 어두운 밤 정원이 보이면...조금 안심하겠네요.) ...여기가 진짜 출구가 맞는 것 같아요!
(시간도 촉박하니 곧바로 문을 부술 생각으로 힘차게 몸을 부딪혀봐요.)
 
선우시진:
근력
기준치: 55/27/11
굴림: 32
판정결과: 보통 성공
 
쿵, 쿵, 쿵!
 
닫힌 정문에 시진이 몇 번이고 몸을 부딪히면, 삐그덕거리던 문이 벌컥 열립니다.
 
그곳에는 시든 장미들이 가득한 정원이 펼쳐져 있습니다.
 
선우시진:(문이 열리면 주위 풍경을 보곤 살짝 표정을 찌푸립니다.)...분명 들어올때는 이렇지 않았던 것 같은데...
(살짝 불안함을 느끼긴 하지만... 이내 이게 들어오기 전엔 보지 못했던 현실일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어요. 우선 고개를 돌려서 외쳐요!) 문, 열렸어요!! 다들 빨리와요!!
 
오티스:(잔해들을 밟고 우직하게 섭니다.) 얘들아! 이쪽이다!!! (말을 전하기 위해서, 또 용가리의 주의를 끌기 위해서도 크게 소리져요.)
(후라이팬을 손바닥으로 깡깡 두드리고 움직이며 용가리의 머리를 입구에서 살짝 돌리기 위해 애를 씁니다.)
(힐끔거리며 서재의 문과 시진의 모습을 번갈아보다가 마음을 크게 먹고는 용가리의 머리를 향해 다시금 휘둘러봅니다.)
후라이팬
기준치: 67/33/13
굴림: 37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8
 
공포의 추격자:
회피
기준치: 35/17/7
굴림: 32
판정결과: 보통 성공
 
괴물이 오티스의 후라이팬을 피하며 오티스를 노려봅니다.
 
오티스:(목적대로 자신을 쳐다보자 긴장한 얼굴에 땀방울과 웃음이 번져요.) 하하, 그래! 그거지!
 
허성준:(이쪽으로 나갈 수 없다는 말에 돌아서면 활짝 열린 대문과 함께 여전히 괴물과 대치중인 오티스가 눈에 들어옵니다.)
(제대로 생각한다면 바로 열린 대문으로 나가는 것이 맞겠지만...) ...으, 우아아아아아아! (잠시 광경을 보며 멈춰있던 성준이 괴물을 향해 망치를 들고 달려듭니다.)
망치
기준치: 35/17/7
굴림: 44
판정결과: 실패
피해: 2
 
오티스:(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하며 크게 뜨인 눈으로 성준을 향해 고개가 돌아갑니다.)
뭐하는거야, 미쳤어?!? (푸른 동공이 바짝 조여들어 여유라고는 찾기 어려운 표정으로 소리칩니다.)
 
허성준:(괴물에게 망치는 크게 빗나가지만... 떨리는 손으로 망치를 붙잡은 채 괴물과 대문 사이에 서 대치합니다.) 저, 저도 막아볼게요!
오티스 씨는 다쳤잖아요!
 
오티스:차암나! (허! 하고 콧방귀를 크게 뀝니다.)
니가 나가는게 도와주는거다!!! (눈썹을 찌푸리며 웃지만 말은 곱지 않아요.)
 
허성준:(솔직히 싸움에 자신이 없는건 사실이기에 오티스의 말에 주춤합니다.)
으윽...
 
백시은:(분명 시진씨가 문을 열었다고 외쳤습니다. 지금은 한명이라도 빨리 나가는게 더 이로울지도 몰라요. 입을 앙 다물고 문 앞까지 뛰어갑니다)
 
시은이 달리고 있으면, 방금 머금은 안개 때문인지 여전히 기침이 터져나옵니다.
 
백시은:...콜록..! 콜록... 쌕.... (괜히 뛰었나....)
 
앞을 막은 두 사람을 쓸어버리려는 듯 괴물이 꼬리를 휘두릅니다.
 
공포의 추격자:
근접전
기준치: 65/32/13
굴림: 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16
근접전
기준치: 65/32/13
굴림: 48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12
 
오티스:(예상치 못한 범위 공격에 후라이팬을 들어 꼬리가 가격하는 몸을 방어합니다.)
회피
기준치: 40/20/8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허성준:
회피
기준치: 60/30/12
굴림: 4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오티스:2
 
오티스:(육중하고 무거운 꼬리가 둘을 집어 삼키듯 무겁게 내려앉는 찰나, 고개가 돌아가며 흩날리는 백발과 녹발을 흐릿하게 바라봅니다. 제자리로 돌아오는 얼굴에 기다란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성준과 눈을 마주칩니다. 찰나의 순간, 오만했던 자신의 마지막이 이렇게 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기에 평소와 같은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긴장으로 당겨진 비틀린 입꼬리로 웃는 얼굴이요.)
 
허성준:(가까이 다가오는 커다란 그림자를 공포스런 눈으로 바라봅니다. 한 순간, 자신과 오티스가 저 커다란 꼬리에 휩쓸려 쓰러지는 환상이 눈 앞에 나타납니다. 떨려 움직이지 않는 허벅지를 주먹으로 퍽 치곤 바닥을 구릅니다.)
 
두 사람이 있던 자리를 괴물의 꼬리가 쓸고 지나갑니다.
 
휘두르는 것만으로 바닥을 부수던 기세의 꼬리가 지나가면, 두 사람은 흔적은 커녕 부서지는 바닥과 함께 먼지들이 휘날립니다.
 
백시은:(엄청난 굉음이 들리면서 충격이 온 바닥을 훑고 지나가면 문으로 뛰어가던 고개를 돌리고는 두 사람이 있던 곳을 봅니다. 하지만... 먼지가 휘날리는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입을 벌리고 맙니다. 목소리가 떨리는 것도 모르고 말을 해요) 오.. 티스.,..? 성준...?
(날아간건가? 싶어서 마구 주위를 둘러봅니다. 나간다고 해도 두 사람을 두고 나가면 의미가 없는 탈출이잖아요..! 계속 터져나오는 기침으로 입가에 피가 조금 흘러나오지만 소매로 닦을 여유가 없습니다. 안돼. 안돼... 그럴리가)
 
선우시진:(꼬리가 두 사람을 후려치려고 하는 순간이면 눈을 깜빡이는 것조차 하지 못해요. 이렇게 끝까지 다와서 저 사람들이 죽을 거라곤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저도 모르는 사이에 문을 붙잡고 있던 손을 떼어내요.)
(평소에 위험한 행동을 많이 한다고 생각을 했지만... 그래도...) ...그래도 끝까지 살아 남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항상 보여주는 그 자신만만한 태도때문인지...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생각을 했었나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상황이 매우 혼란스럽게 느껴져요. 꼬리가 쓸고 지나간 그 주위를 계속해서 살펴봐요. 못믿겠다는 듯이.)
 
천천히 먼지구름이 지나갑니다.
 
그것은 분명 잠깐의 시간이지만, 두 사람에게는 평생같았을지 모르죠.
 
먼지구름 사이로 먼저 누군가의 신음소리가 들립니다.
 
괴물의 꼬리에 날려졌을 두 사람은 어떤 잔해 사이에 끼어 있습니다.
 
그것은, 이전 오티스에게 공격을 퍼붓던 괴물이 만들었던 바닥의 구멍입니다.
 
괴물의 공격에 날려가려던 두 사람은 우연히 무너진 구멍에 몸을 숨길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기적이라고밖에야 부를 수 없겠죠.
 
오티스:쿨럭... 켁... (먼지를 뒤집어쓰고 잔해만큼이나 무거운 몸을 일으킵니다.) 이 자식... 조준력은 구데기네... (제대로 맞았다면 그야말로 인간 쥐포가 되었을텐데. 시덥지 않은 농담이나 해대며 흐트러진 머리칼을 뒤로 넘깁니다.)
어이, 괜찮냐. (옆구리의 성준을 툭 치며)
 
허성준:으윽... (우연찮게 괴물의 공격은 피할 수 있었지만 잔해에 부딪힌 충격은 남아 머리가 어질어질합니다. 바닥에 손을 짚고 몸을 일으키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아직, 어떻게든...
 
오티스:(머리끈은 진즉에 풀려 어디론가 날아갔고, 옷도 먼지 투성이 인 것과 별개로 넝마가 되어있습니다. 헛손질을 하며 몇 번이나 비틀거린 끝에 무릎을 세워 일어나곤 성준을 부축합니다.) 뭐가 어떻게든이야... 콜록...
 
두 사람이 살아있다는걸 눈치채지 못한 건지, 괴물은 시은과 시진을 바라봅니다.
 
선우시진:하, (먼지가 걷힐 때 쯤에 들리는 익숙한 목소리에 저도 모르게 헛웃음이 흘러나옵니다. 어쩐지 입꼬리가 올라가는 것 같아 한쪽 손만 들어올려 입가를 가려요. 그렇지만 조금씩 새어나오는 웃음소리를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백시은:... 하아... (두 사람의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면 멈추고 있던 숨을 몰아쉬고 다리에 힘이 풀려 한 쪽 무릎이 탁!하고 무너집니다. 벽을 잡고서 겨우 서 있겠네요)
(안도의 숨을 쉬고 고개를 들면... 괴물이 시진과 자신을 바라보고 있느걸 발견합니다) ...아.
 
선우시진:(참, 위험한 상황인게 맞는데... 저 사람들을 그대로 두고 도망치는 것도 이젠 껄끄럽게 느껴집니다.) ...하, 정말. (...이럴때야 말로 도망가는게 맞을텐데. 고민하고 있는 자신이 조금은 바보같이 느껴집니다.)
(정면으로 싸울 생각은 죽어도 없고... 대신 어떻게든 저 괴물로부터 벗어날 생각을 합니다. 때문에 주위를 두리번 거리다, 테이블 위 덮개를 발견하곤 그것 그대로 집어들어요. 위에 올려져있던 것들이 다 쏟아지겠네요.)
 
우당탕, 큰 소리가 나며 음식들이 쏟아집니다.
 
(To 선우시진): 바닥에 쏟아진 내장과 고기들이 보입니다.
 
선우시진:잠깐만... 아주 잠깐이면 되니까. (바닥에 떨어진 인간의 신체 일부를 쳐다봤다, 천을 그대로 괴물의 얼굴을 향해 던져봐요.)
투척
기준치: 20/10/4
굴림: 17, 86, 70
+2: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0: 보통 성공
-1: 실패
-2: 실패
 
공포의 추격자:
회피
기준치: 35/17/7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시진이 던진 테이블보가 정확히 괴물의 얼굴에 맞아떨어집니다.
 
괴물이 크게 당황해 몸을 흔듭니다.
 
오티스:(괴물이 몸을 흔들어대자 사방의 잔해들이 튀어나갑니다. 만신창이가 된 몸을 바로하며 성준을 꼭 붙들고는 고개를 들어 괴물의 상태를 확인해요. 하얀천. 그 것이 날아왔을 위치를 확인한 그는 뿌옇게 날리는 먼지사이로 시진과 눈을 마주칩니다.)
 
선우시진:(시선이 마주치면, 저 괴물에게 소리로라도 자신들의 위치를 알려주고 싶진 않기 때문에... 입만 뻐끔거려요. '뛰어요' 그렇게 말하곤 문밖을 가리킵니다. )
 
백시은:(힘이 풀려 반쯤 주저앉았지만 이건 기회라는걸 누가 말해주지 않아도 알아차립니다. 다리를 퍽퍽 치고는 금방이라도 뛰어갈 자세를 취합니다)
 
오티스:..........얌마, (그 얼굴과 입모양을 읽고는 입가가 크게 호선을 긋습니다. 긴장으로 당겨진 얼굴도 아닌, 콧잔등을 당기며 울것처럼 웃고 있어요. 성준의 허리를 감아 옆구리에 끌어안으며) 이럴 때는 바로 도망갔어야지!!!! (너답지 않다, 라는 말을 하며 남은 힘을 끌어모아 허벅지에 힘을 줍니다.)
근력
기준치: 80/40/16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허성준:(자신까지 부축해 데려가려는 오티스가 다리에 힘을 주지 못하고 비틀거리는걸 보고 오티스가 잡은 팔을 떼어냅니다.) ...먼저 가세요.
금방 뒤따라갈게요.
 
오티스:(애를 써도 마음먹은대로 움직이지 않는 다리에 작게 신음을 삼켜요.) 무슨 소리야. 같이 가.
 
허성준:제대로 걷지도 못하면서! 피도 흘리고 있잖아요!
방금 살아남은 것도 기적이라고요... 괜찮아요, 달리는 데에는 자신 있어요.
저도, 이런 데서 개죽음당하긴 싫다고요.
 
오티스:오우, 이제 좀 정신이 들었나보네? (히죽거리며 놀리는 투로 말해요. 일단 자신부터 제대로 서는 일에 집중하며 겨우겨우 두 다리로 땅을 지탱합니다.)
 
허성준:...원래부터 제정신이었어요.
 
오티스:에엥? (몇 발자국 걸음을 떼자 사정없이 후들거리는 다리였지만 크게 문제가 없다는 것을 느끼곤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몇 발자국 멀어집니다.) 빨리 뛸 준비나 해.
(넘어질 듯 성큼거리며 뛰어가선 시진이 놓아버린 문을 잡고 다시 시든 장미정원이 보이도록 문을 열어 젖힙니다. 문 앞에서 창백해진 라인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등을 밀어줘요.)
빨리 움직여! (그 뒤에 선 시진에게까지 눈짓하곤 조금 더 멀리 보이는 성준의 등을 바라봐요.)
 
허성준:(자신있게 나서는가 싶더니...) 후우, (먼저 나간 오티스의 행보를 보다가 잠시 숨을 들이내쉽니다. 그리곤 자세를 취해 달려나갑니다.)
 
빠른 속도로 성준이 정문을 뛰쳐나가 철문에 다다릅니다.
 
시든 장미덩굴이 얽힌 철문은 굳건히 닫혀 있습니다.
 
허성준:큭...! 이것도 잠겼어...!?
(철문을 몇번 흔들던 성준이 철문을 향해 몸을 부닥칩니다.) 웃, 기지 마...!!
근력
기준치: 60/30/12
굴림: 62
판정결과: 실패
 
성준이 몇 번 몸을 들이박아도 철문은 잠시 흔들릴 뿐입니다.
 
백시은:(오티스가 자신의 등을 밀어준것이 신호라도 된듯이 철문을 향해 달려나갑니다. 가까이 가면 성준이 문을 향해 몸을 부닥치는 모습을 볼 수 있겠네요) ...역시 쉽게 되지 않는다는거지.
저도 함께 할게요. 하나, 둘 하고 셋에 밀게요. (손발을 한번 탈탈 털고 자세를 잡고는...)
하나, 둘... 셋!
근력
기준치: 60/30/12
굴림: 55
판정결과: 보통 성공
 
허성준:...! (시은이 같이 따라와 숫자를 세면 그에 맞춰 함께 철문을 밉니다.)
 
문:
근력
기준치: 100/50/20
굴림: 95
판정결과: 보통 성공
 
쾅, 쾅!
 
부딪혀대던 철문이 삐그덕거리는가 싶으면
 
덜컹!
 
활짝 열립니다.
 
백시은:열었다..! (해냈다는 얼굴로 성준을 쳐다봅니다)
 
허성준:드디어...! (성준도 마찬가지로 기쁜 얼굴로 시은을 봐요.)
 
그리고, 그와 동시에...
 
문이 열렸다는 사실에 분노한 듯,
 
괴물이 포효합니다.
 
오티스:.... (눈을 찌푸리며 작게 흔들립니다.)
 
시진에 의해 가려져 눈이 보이지 않지만, 상관없다는 듯
 
괴물은 미친듯 움직이며 몸과 꼬래를 휘둘러댑니다.
 
공포의 추격자:
근접전
기준치: 65/32/13
굴림: 70, 74, 81
+2: 실패
+1: 실패
0: 실패
-1: 실패
-2: 실패
피해: 11
물기
기준치: 65/32/13
굴림: 55, 35, 50
+2: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0: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2: 보통 성공
피해: 4
대상: 오티스
 
오티스:(요란하게 요동치는 몸과 파편들을 팔을 들어 막아내며 시야가 잠시 차단된 사이, 뜨끈한 고통과 함께 몸이 공중으로 부웅 들리는 것이 느껴집니다.)
 
자신의 얼굴을 가린 천과 함께 오티스를 깨문 괴물이 그르렁 소리를 냅니다.
 
오티스를 뭄과 동시에 천조가리가 스륵 흘러내립니다.
 
오티스:(어지러운 감각에 기절하고 싶을 만큼 아무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몇초간 아무말도 하지 못하다가 삐져나온 팔을 휘두르며 소리칩니다.) 빨리 뛰어 가!!!!
 
허성준:(철문 앞에서 뒤쪽을 바라보며 외칩니다.) 이쪽이에요! 문 열렸어요!
(어서 오라는 듯이 팔을 휙휙 휘두르며 손짓합니다.)
 
선우시진:(오티스가 이빨에 물려버리면 표정이 찌푸려져요.) ...저보다 오티스씨가 더 빠른 건 알고 있으니까요... (상처를 잠깐 살폈다가, 그대로 고개를 돌려 성준과 시은이 있는 철문을 바라봐요.) ...그렇게 말 안해도 달릴 생각이였어요...!
 
오티스:(저래야 시진이지. 도망가는 뒷모습을 보며 쌉싸름하게 웃어요. 보이지 않겠지만.)
 
선우시진:(이렇게 먼저 열심히 달려봤자, 오티스가 금새 자신을 추월할거라고 생각해요. 그야, 지하에서도 그랬으니까요.)
 
오티스:(몸의 전신에 탈력감이 들어요. 어떻게 하기도 전에 몸의 수분이 빠져나가는게 느껴집니다.) 나는 이제 도마뱀도 끔찍해... (비틀거리며 선 자리에 핏물이 고이고, 그것을 철벅 하고 밟으며 시진이 앞서 나간 길을 달려갑니다.)
이번엔 좀 뛰네? (지친 기색이 역력한 얼굴로 시진의 옆에 붙어선 말해요.)
 
선우시진:...(하, 역시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니까요. 금새 제 옆까지 쫓아온 오티스를 약간은 질린듯이 쳐다봤을지도 모릅니다.) ...이런 상황에 산책하듯이 뛸 순 없으니까요.
...오티스씨가 보기엔 느려보일 지도 모르겠지만요.
 
오티스:그게 산책하듯이 뛴게 아니라고? (지지않고 놀려대요. 피칠갑을 한 사람같지 않게..)
 
백시은:(오티스의 상처를 보고는 새햐얗게 질립니다) 상처가... (아냐, 이럴때가 아니야. 고개를 도리도리) 다들 오셨죠?! 나가면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어서 나가요. 빨리!
 
오티스:(시진이 더 뭐라고 하기 전에 잘 막아준 라인 쪽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힘없이 끄덕이며 시진의 등을 밀어주고 성준을 재촉해요.)
 
선우시진:(뭐라고 반박을 하고 싶었는데, 시은이 저런식으로 나가자고 말을 하면... 잡담은 나중에 할 생각으로 우선 철문 밖을 바라봐요.)
 
허성준:이번에야말로, 이 빌어먹을 곳에서...!!
 
여러분은 달리고, 달리고, 또 달려서 정원을 지나 철문을 붙듭니다.
 
철문을 열어젖히고, 문 밖으로 몸을 집어넣습니다.
 
뒤쪽에서부터 우리를 향해기어오는 괴물의 모습이 보입니다.
 
차가운 공기가 폐부를 찌릅니다.
 
철문 밖으로 몸을 내밀 수록 웃음 소리와 비명 소리, 잡아당기는 수많은 손이 느껴집니다.
 
손을 뜯어내고, 뿌리치고,
 
여러분은 문 밖으로 나갑니다.
 
그러면, 순간 주변이 조용해지고.
 
평소와 같은, 사람들이 오가는 거리가, 눈 앞에 펼쳐집니다.
 
선우시진:(...되게 이 상황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겠네요. 뭐라 말도 못꺼내고 눈앞에 펼쳐진 거리를 쳐다봤다...뒤를 살펴요.)
 
백시은:어... 어? (당황스러워서 뒤를 돌아봅니다. 방금까지 있던 곳은?)
 
오티스:..... (말이 없는 건 이 쪽도 마찬가지에요. 시진처럼 뒤를 돌아봅니다.)
 
저택을 빠져나온 여러분의 주변으론 시끄러운 번화가가 보입니다.
 
사람들은 여러분이 거리에서 돌연 나타난 것으로 보고 당황해합니다.

 
보상
 
오티스:(어이없는 상황이지만 아무튼. 아무튼? 저택이고 뭐고 평범한 번화가 거리 모습에 한숨을 푹 쉬며 바닥에 털썩 주저 앉아요.)
 
허성준:뭐, 야...?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뒤를 돌아본 성준이 저택은 온데간데 없고 처음 만났던 번화가에 서 있다는 사실에 당황합니다.)
 
선우시진:정말로 어이가 없네요... 그렇게 고생을 시켜놓곤...(사람들 시선도 신경안쓰고 잠시, 쭈그려앉겠네요.) 이걸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오티스:으어, 죽겠다... 이번엔 진짜 죽는줄 알았어... (위기 상황에서 벗어나자 그제야 진심이 쏟아집니다. 아저씨 바이브로 소리를 내며...)
 
긴장이 풀리면, 백시은과 선우시진은 온 몸에 두들겨 맞은 듯한 통증이 느껴집니다.
 
옷에서는 고약한 냄새가 납니다. 마치 음식물 쓰레기통에 들어갔다 나온 것처럼 질척한 썩은 액체가 온 몸에 끼얹어져 있습니다.
 
그에 반해 성준은 약간의 타박상과 접질림, 까진 상처만 입었습니다.
 
오티스는 온몸에는 감자 깎는 칼로 벗겨내고 저며낸 것처럼 엄청난 상처가 있고, 여기저기 부러지고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오티스:야, 나 기절해도 되는거냐... 그치... 되는거지......... (긴장이 풀리자 눈이 가물가물합니다. 흐릿한 시야를 꿈뻑이며 곁에 쪼그린 시진에게로 몸이 기울어요.)
 
허성준:오티스 씨! (그제야 비틀거리는 오티스를 보고 비명을 내지르듯 소리질러요.)
 
백시은:(지금 자신에게 나는 냄새가 너무너무너무 신경쓰이지만 상처가 심한 오티스가 더 걱정입니다) 오티스씨, 상처가 너무 심해요. 아... 여기서 쓰러지면..!
 
선우시진:읏...(...지금까지는 눈치 채지 못했는데, 굉장이 아픕니다. 칼에 찔린 손은 물론이고 온몸이 아파요. 그런데 옆사람의 상태를 보니 더욱 가관입니다.) ...
 
허성준:잠시만요, 당장 119에 전화를...! (시진에게 안기듯 쓰러진 오티스를 보곤 급하게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119에 전화를 겁니다. 마치 방금 있었던 일이 꿈이라도 된다는 듯 출동 연락은 금방 옵니다.)
 
선우시진:(지금 쓰러지면 안된다고 말을 하려고 하면, 그 순간 저한테 안기듯 쓰러진 오티스 어깨를 붙잡아요. 눈이 감긴 얼굴을 보면... 주위 사람들 쳐다봐요) ...
 
주위 사람들은 갑자기 상처투성이로 나타난 여러분을 보고 수근대고 있습니다.
 
일부 성미 곧은 사람은 괜찮냐며 물같은 것을 건네주기도 합니다.
 
선우시진:(이런 교육은 받은 적 없는데... 이런 상태의 사람을 흔들어도 되나요? 어떻게 하면 좋나요? 눕혀야되나요?)
 
선우시진:
응급처치
기준치: 30/15/6
굴림: 1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일단 기억하는 대로 해봐요...이런 위험한 사람을 흔들어선 안된다는걸 기억하고 있어요. 그대로 바닥에 눕혀놔봐요.)
 
오티스:커어... (얌전히 예쁘게 잠들어있어요.)
 
선우시진:(....하, 자는 소리가 들리면 그제서야 안심하겠네요. 사람들이 물같은걸 건네주면 그걸로 상처입은 곳들도 소독하듯이 씻어내봐요.)
이거...이렇게 하면 되나요...?
 
백시은:... (수트 입은 상처투성이의 사람들이라니... 거리 사람들이 이상하게 볼만도 합니다. 옆에 쪼그려앉아서 도와줘요)
 
허성준:아, 아마도요. (치료 지식이 없는건 성준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절하듯 잠들어버린 오티스를 둘러싸고 처치를 하며 응급차를 기다립니다.)
 
웅성이는 거리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구급차가 도착해 여러분을 싣고 갑니다.
 
움직이는 구급차에 탑승하고 있으면 살랑, 장미꽃 향기가 잠시 여러분의 코끝을 스칩니다.
 
오티스:(이동침대에 옮겨지는 와중에 몸이 흔들리면 음냐, 장미꽃은 지금 계절이 아니야~ 같은 잠꼬대를 합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오티스는 191일 동안 입원합니다.
 
마찬가지로 병원으로 간 백시은과 선우시진은 타박상과 함께 약간의 골절이 있다는 진단을 받습니다. 완치까지 74일이 걸립니다.
 
성준은 약간의 타박상 뿐이라 적절한 처치만을 받습니다. 병원을 가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시진은 끔찍한 경험을 했으나 광기에 걸릴 정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4일 동안 악몽에 시달리며, 1일 동안은 음식이 시체가 아닌가 하는 의심증에 시달립니다.
 
시은과 성준, 오티스는 끔찍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특히 성준과 오티스는 위에 들어찬 시체 요리에 괴로워합니다.
 
4주간 정신과에 통원하여 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세 사람은 5일간 다음과 같은 광증 중 하나에 시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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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2번 광증에 시달립니다.
 
백시은:1 광증에 시달립니다.
 
백시은은 <경동맥 독소>가 가득한 장소에 들어가 독소에 중독되었습니다.
 
해당 탐사자의 [건강의 1/5]일 후에 독소가 활동을 시작합니다.
 
백시은:
건강
기준치: 35/17/7
굴림: 29
판정결과: 보통 성공
 
백시은은 7일 후부터 고열에 시달립니다.
 
7일 동안 고열에 시달리며 탐사자의 몸이 자체적으로 독을 해독하기 시작합니다.
 
의사는 이 증상의 원인을 알아낼 수 없습니다.
 
앓는 동안은 근력과 건강이 일시적으로 10으로 떨어지고, 끔찍한 환상에 시달립니다.
 
그 뒤로는 완전히 회복할 때까지 하루에 근력과 건강을 1D10점씩 회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