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DevCrayon, 여월

도둑맞은 작품

여러분은 연극을 본 후 잠을 청합니다. 그리고 깨어보니 하얀 방에 갇혀있습니다.
눈을 뜨자 의문의 목소리와 함께 비명소리가 들립니다.
벽에는 ‘이것은 게임이다.’, ‘2시간 안에 세 방을 탈출하라’라는 문장과 함께 어느 명대사의 일부가 적혀있습니다.
이건 단순한 꿈일까요? 아니면 진짜 누군가의 장난일까요?
만약 단순한 꿈이 아니라면 여러분은 무사히 탈출 할 수 있을까요?

GM
부채
PC
백시은, 선우시진, 오티스 게브하르트
2023-03-05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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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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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어떤 연유로든 간에 각자 연극을 봅니다.
 
극장에서 볼 수도, TV에서 볼 수도, 인터넷, 포스터 등에서 일부 장면만 본 것일 수도 있겠죠.
 
상당히 인상깊게 남은 그 연극을, 잠들 때에 마저 생각하며 잠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누군가의 고뇌에 찬 목소리입니다.
 
무언가를 보기라도 한 듯 두려운 목소리로 말을 하는가 싶으면, 무언가를 찌르는 소리와 함께 비명소리가 들려옵니다.
 
그리고, 목소리가 끊깁니다.
 
선우시진:
SAN Roll
기준치: 58/29/11
굴림: 72
판정결과: 실패
 
오티스:
SAN Roll
기준치: 50/25/10
굴림: 56
판정결과: 실패
 
백시은:
SAN Roll
기준치: 50/25/10
굴림: 98, 77, 77
+2: 실패
+1: 실패
0: 실패
-1: 실패
-2: 실패
 
…여러분은 동시에 눈을 뜹니다.
 
그곳은 새하얀 오각형 방입니다. 방의 가운데에는 테이블이 놓여 있습니다.
 
오각형방의 각 벽마다 문장이 쓰여 있는 것이 보입니다.
 
선우시진:....(오늘은 알람 소리도 울리지 않았는데...일찍 깬 것 같다 싶으면, 주위를 둘러보다 다시 눈을 감습니다.)
 
아치: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오티스:(흠냐뤼 쩝쩝..)(입맛을 다시다가 뭔가 기묘한 느낌에 한쪽눈만 슬쩍 떠봐요.) .....얼레.
 
백시은:음... ( 눈을 비비다가 스르륵 일어납니다)
 
오티스:또 너네들이냐~! (반가운듯, 지겹다는듯. 아무튼 두 눈을 뜨며 기지개를 켭니다.)
 
백시은:...? (눈을 가늘게 떠서 상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뭐야? 그러고는 눈을 깜빡이면서) 어...어라? 안녕...하세요. (일단... 인사를 합니다)
 
선우시진:(이 곳에 도착했을 때부터 예상했던 목소리가 들리니...더더욱 눈을 꼭감고 몸을 돌려, 옆으로 누워요)
 
오티스:야아, 건강해보여서 좋네! (시은이 머리를 큰 손으로 덮고는 도닥입니다.) 그쪽 양반도 일어나시지?
 
백시은:(도닥도닥 당해요. 그리곤 시진이 쪽을 보면서) 어.. 그러니까.... 시진씨? 맞죠?
 
선우시진:(눈 여전히 감은채 두사람 말에 살짝 침울하게 대꾸해요.) 저번일로 이후로 살면서 다시 만날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말이죠...
 
오티스:와하하! 꿈에서 두번이나 만나면 이것도 인연인거 아니야? (즐겁게 말해요)
 
선우시진:(한숨 푹 쉬고...중얼거리다 일어나요.) 이런 상황을 한번 겪었으니 압니다. 눈감고 있어도 해결될 건 없겠죠.
인연이라면 참...질긴 인연이네요. 또 이런 곳에서 만나게 될 줄은...
 
백시은:(가볍게 웃으며 시진이에게도 인사를 해요) 그러게요. 안녕하세요. 오랜? 만이에요.
 
오티스:다음에는 꿈 밖에서도 한 번 만나볼까? (능청스런 소리를 해대며 주변을 휘 둘러봅니다.)
 
선우시진:네, 안녕하십니까. (무뚝뚝하게 대답해요) 저는 빼고 만나주시죠. (그리 말하면서 같이 둘러봐요)
 
오티스:뭐야, 한 명이라도 빠지면 섭하지? (가장 가까이 있는 벽 4를 짚고는 한번 들여다봅니다.)
 
백시은:(저 사람은 여전한 거 같기도 하고... 뭐, 얼마나 봤다고 이런 소릴 하나 싶긴하지만요)
 
네 번째 벽.
 
라는 글이 적혀 있습니다.
 
오티스:응? (이번에 차림새는 그대로인지, 아니면 흰 옷으로 바뀌어있는지. 그제야 몸을 더듬고 주머니를 확인해봅니다.)
 
(To 오티스): 주머니를 살피면, 바스락거리며 종이쪽지가 튀어나옵니다.
 
(To 오티스): 'T'라는 글자가 적힌 종이입니다.
 
선우시진:(오티스의 말에 딱히 대꾸는 하지않고, 옆에서 5번 벽과 문을 먼저 살펴봐요.)
 
마지막 벽에는 아무런 문장 없이 검은색 강철 문이 보입니다.
 
강철 문에는 숫자 네 개를 입력할 수 있는 자물쇠가 걸려 있습니다.
 
무척 단단하고, 튼튼해보입니다.
 
선우시진:(자물쇠를 빤히 바라보다) 여기는 비밀번호를 맞춰야 나갈 수 있는 것 같은데요?
 
(To 오티스): 주머니를 살피면, 바스락거리며 종이쪽지가 튀어나옵니다.
 
(To 오티스): 'T'라는 글자가 적힌 종이입니다.
 
백시은:비밀번호요? 어딘가에 적혀있다던가... 그런걸까요? (대답을 하면서 눈 앞에 있는 테이블에 가까이 다가가 살펴봅니다)
 
오티스:후후, 이 천운의 사나이 오티스가 일단 단서 하나를 찾아냈군.
 
방의 가운데에 놓인 테이블을 살펴봅니다.
 
테이블 위에는 찢겨진 큰 종이와 글자가 적힌 종이들이 놓여 있습니다.
 
오티스:(주머니에서 종이 쪽지를 꺼냅니다.) 하나는 T야!
 
선우시진:(오티스의 말을 듣고선...한번 자물쇠를 살펴봐요) 이건 영어를 입력하는 자물쇠는 아닌 것 같은데요. 숫자를 입력하게 되어있네요.
 
오티스:뭐라고. 그럼 번호를 알아내기 위한 이건 아주 중요한 단서겠군. (테이블에 종이 조각을 내려놓아요.)
너네들은 주머니에 뭐 없어?
 
백시은:(오티스의 말에 있을지 없을지 모를 주머니를 뒤져봅니다. 뒤적 뒤적)
 
선우시진:주머니요...? (한번 뒤져봅니다.)
 
(To 선우시진): 주머니를 살피면, 바스락거리며 종이쪽지가 튀어나옵니다.
 
(To 선우시진): 'O'라는 글자가 적힌 종이입니다.
 
(To 백시은): 주머니를 살피면, 바스락거리며 종이쪽지가 튀어나옵니다.
 
(To 백시은): 'N'이라는 글자가 적힌 종이입니다.
 
선우시진:(뒤돌아서 테이블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자신도 테이블에 종이조각을 내려놓아요.) 제거는 'O'라고 적혀져있네요.
 
백시은:어. (진짜 뭐가 있네. 주머니에서 바스락 거리면서 뭔가를 꺼냅니다. 그리고는 읽어요) N..?
아, 제껀 N 이네요. (똑같이 테이블에 올려놓으면서)
 
오티스:(T, O, N? NOT? 주섬주섬 조각을 맞춰서 not을 만들어요.)
나 천재 아냐?
 
백시은:(오티스가 만든 not을 보고는) 여기 테이블 위에 있는 종이들과 맞춰서 문장을 만들어야 하는걸까요.
 
테이블 위에는 여러분이 올린 것과 비슷한 글자가 적힌 종이쪽지들이 놓여 있습니다.
 
각각 A, B, C, E, Z가 적혀 있습니다.
 
외에도 찢겨진 큰 종이가 보입니다.
 
오티스:(그 말에 그제야 테이블 위의... 종이 쪽지들을 황망하게 바라봅니다.) 둘의 활약을 위해 천재는 이쯤 해주도록 하지. (팔짱끼고 서기.)
 
선우시진:(멀리서 저렇게 가만히 구경하려는 듯한 오티스에게 여상그랬던 듯 대답합니다.) 그렇다면, 오티스씨는 다른 벽들도 살펴봐주시겠습니까?
 
오티스:오호라, 역시 믿고 맡길 사람은 나뿐이라니. (특유의 눈웃음으로 찡긋거리며 나만 믿으라고~ 허세를 부립니다.)
(벽 2로 다가가 들여다봅니다.)
 
두 번째 벽.
 
선우시진:(오티스가 자리를 떠나면, 테이블 위 종이 조각들을 살펴봅니다.)
 
오티스:와우, 여기는 세시간이래! 우리 전에는 한시간이었나? (태연하게 타임어택을 외쳐서 알려줘요.)
 
찢겨진 큰 종이 위에는 이상한 표가 그려져 있습니다.
 
64 = @
 
65 = A
 
66 = B
 
67 ……
 
뒷부분은 찢겨 보이지 않습니다.
 
오티스:(또 긴다리로 휘적휘적 걸어서 벽1로 갑니다.)
 
첫 번째 벽.
 
선우시진:또...? 저희를 끌고온게 뭔진 몰라도 취향은 그닥 다르지 않은 모양이네요...
 
백시은:(저번보다 늘어난걸 감사해야할지 말아야할지. 시진의 말에 끄덕이면서) 그러게요.
 
오티스:(뭐, 게임인건 알고 있으니까? 요즘 유행한다던 방탈출. 그런거겠지? 별 신기한 꿈을 다꾸네...)
(어깨를 으쓱이며 벽3으로 향합니다.)
 
세 번째 벽.
 
오티스:이야, 이거 중요해보인다.
 
선우시진:(테이블 위 종이를 보면서 물어봐요) 뭐라고 적혀져 있길래요?
 
오티스:이걸... (말해보려고 잠깐 미간을 찌푸렸다가)
일단 색 없는 별은 O고, 비어있는 마름모는 N인건가.
T는 색있는 동그라미?
(설명은 무리고... 나왔던 쪽지 알파벳을 문장에 맞추며 말해줍니다.)
 
백시은:네..? (요상한 오티스의 말에 벽3으로 가서 같이 봅니다)
 
선우시진:그게 무슨 소리...? (테이블을 보다가...뭔 소린가 싶어서 그제서야 고개돌려서 오티스랑 똑같은 벽을 살펴봐요)
 
오티스:그치? 지니어스 히어로 오티스님의 말이 맞지? (으쓱)
To be or not to be?
 
백시은:음... 익숙한ㄷ-.. 아! 맞아요. 그거.
맞을지도 몰라요.
 
오티스:((((읐쓲)))
(연극톤으로)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선우시진:(곰곰히 생각하다가 고개를 끄덕여요. 비록 오티스가 으쓱여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던건 아니지만...)...맞는 것 같은데요?
 
오티스:(벽의 문장 아래로 손가락을 직직 그어봅니다. 남는 자국은 없지만 흐름을 따라가보면..)
(t x n - o - b x e)
 
백시은:T 곱하기 N 빼기 O 빼기 B 곱하기 E ...?
아, 테이블에 큰 종이 있었는데. 거기 숫자에 맞는 알파벳을 찾아서 수식으로 만들어서 자물쇠를 푸는걸까요?
 
오티스:우후후, 하하! (알아냈다는 사실에 엄청 자랑스러워하며 팔짱을 끼고 듬직하게 서있을 뿐...)
 
백시은:음... 영어를 숫자로 음... A가 65니까 T가... 으으음.... (머리에서 김이 날 거 같아요) ....84?
 
오티스:..........(멍청하게 서있다가) 역시 지니어스 히어로의 동료들도 지니어스하구나.
 
백시은:(조금 웃어요) 겨우 생각해낸걸요.
 
선우시진:(아무리 생각해도 종이에서 특수문자가 나온게 신경쓰입니다.) 이건... 아마도 컴퓨터 관련 값일 것 같네요.
특수문자가 신경이 쓰여서요, 저희가 보는 문자가 되기전에 이런 특수문자는 전자기기 안에선 숫자로 처리되고 있는 걸로 알고있는데...음...(자세한 걸 떠올려보려고 해요)
 
백시은:...오.
 
오티스:(뭐라고 하는걸까나.) 그렇군... (괜히 똑똑한척하며 진지하게 서있어요. 그냥.. 서있어요..)
 
백시은:만약, T가 84라고 치면 N은 음... (손가락으로 a b c d... 를 세면서 중얼거리다가) 78이 될 거 같고,
으악, 저 머리 터질 거 같아요.
 
오티스:뭐 적을만한건 없나...? (손가락 세는걸 유심히 보다가 테이블을 기웃거려요.)
 
오티스:
관찰력
기준치: 40/20/8
굴림: 74
판정결과: 실패
(뒷통수를 벅벅긁으며 다시 멀대처럼 서있을뿐..)
 
선우시진:(분명, 아스키 코드표를 언젠가 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한번 떠올려봅니다.)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10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백시은:(대충 머리 위로 김이 나올 거 같이 손가락을 세어가면서 뭔가 해보고 있습니다)
(렉 걸려서 어버버... 하고 있어요)
 
선우시진:(머릿속으로 되게 긴 표가 하나 스쳐지나갑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분명 아스키코드가 맞는 것 같아요...그러니까, 방금 저희가 추리한게 맞다면...
검정색 동그라미는 116, 흰색 마름모는 110, 흰색 별모양은 111, 검정색 별모양은 98, 검정색 마름모는 10인 것 같네요.
(검정색 마름모 101)
 
백시은:시진씨.. 혹시 컴퓨터에요...?
 
오티스:오우......... (탈인간처럼 보이는 모습에 살짝 돋은 소름을 삭삭 문질러요.)
 
선우시진:아뇨, 그냥. 언제 본 적이 있었을 뿐이니까요.(모두의 반응에 무표정한 얼굴로 대답해요.)
그런데 저희...계산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오티스:머리 뚜껑 열면 총 나오는거 아니야? (진지하게 중얼거려)
(계산 할 생각은 없는 듯 그냥 그렇게.... 서있어요.)
 
선우시진:그런거 안나옵니다. (그리고 두사람을 쳐다봐요) 혹시, 펜이라도 있으신분?
 
오티스:(괜히 주머니를 더듬거리며 펜을 찾는 시늉이라도 해봅니다.)
혹시 몰라 꿈 속이라 나올지도...
 
백시은:(같이 더듬더듬 하다가 아까 종이만 발견한 걸 깨닫고는 고개를 저어요)
 
선우시진:(자신도 더듬더듬...몸을 살펴보다...) 이거...계산을 못해서 탈출을 못하게 되는건 아니겠죠.
 
백시은:.. ... 사람이 계산기가 아니면 저걸 어떻게 계산해요.
(계산기를 뚜들기고 싶어서 계산기를 엄청나게 상상해봅니다... 제발! 계산기야 나와라!)
 
그런 거 안 나옵니다.
 
백시은:(안나오네..._
 
오티스:종이라도 잘게 찢어서 숫자를 만들어볼까...? (자신없는 목소리...)
이거.. (N,O,T 종이를 집어들어요) 이거는 이제 필요 없는거 아니야?
 
백시은:저어... 그냥 숫자 아무거나 자물쇠에 넣어봐도 되나요...?
 
선우시진:그건...(곰곰히 상상해봅니다.) 일단 전, 만들기는 자신없습니다.
 
오티스:오, 그것도 좋은데? (시은에게 손가락을 타악 튕겨 보여)
 
선우시진:(그리곤 시은의 말에 고개를 끄덕여요) 자물쇠가 한번 틀렸다고, 갑자기 폭발하진 않겠죠.
괜찮지 않을까요?
 
백시은:응, 좋아요! 제가 먼저 해볼게요. (문으로 도도도 걸어가서 자물쇠를 꼬물거려봅니다)
(그냥 단순하게... 1 먼저 넣고 제일 뒷번호인 9를 넣고 다시 반복해서 총 1919를 입력해봅니다)
 
다이얼을 돌려 '1919'를 입력하면...
 
철컥, 잠금이 풀립니다.
 
백시은:헉.
 
오티스:얼레? (철컥소리에 뒤돌아보며)
 
백시은:(잠금이 풀린 자물쇠를 들고 멍하니 둘을 쳐다봐요)
풀어버렸..어요.
 
오티스:라인~! 제법이잖냐~!!! (성큼다가가서 헤드락을 걸곤 마구 쓰다듬어줘요)
 
선우시진:(조금 놀란 표정으로 쳐다봤다, 문 살펴보러 다가가요) 한번에 열어버리실 줄은....
 
백시은:우앗. (헤드락에 처음 걸려봤어요. 낑낑 거립니다)
 
오티스:우하하! 역시 셋이서는 무적이라니까? (만화영화에 나올법한 대사를 하며 낑낑거리는 시은을 몇번 더 쓰다듬다 놓아줍니다.)
 
선우시진:운이 좋으시네요. (열린 잠금을 구경해요) 덕분에 세자릿수를 곱해야 할 필요는 없게 됐네요.
 
백시은:다행이네요..!
 
오티스:운도 실력이야~! (자신이 연것만큼의 자신감)
 
선우시진:(문을 연건 시은인데 자신이 연것마냥 구는 모습에...4달전쯤이나 지금이나 사람은 똑같구나란 생각이 듭니다.)
 
백시은:머리 뚜껑이 열릴 일이 더 이상 없었으면 좋겠네요. 어서 나가봐요! (문을 열어봅니다)
 
삐그덕… 철문을 열면,
 
여러분의 시야로 새하얀 빛이 가득 찹니다.
 
그리고, 눈을 뜨면 어딘가의 방 안입니다.
 
철문은 온데간데 보이지 않고, 마치 여러분이 누군가의 방 안으로 이동된 것처럼 느껴집니다.
 
아이보리색의 고풍스런 벽지 위에 그림이 두 점 놓여있습니다.
 
편안해보이는 침대와 책상, 책장, 서랍이 보입니다.
 
그 앞으로 문이 두 개 있습니다.
 
두 문 모두 숫자 네 개를 입력할 수 있는 자물쇠가 걸려 있습니다.
 
오티스:얼레, 여긴 또 어디래. (들어왔던 문은 어디로 간거지? 뒤를 돌아보지만 평범한 방..)
 
백시은:우... 와. (바뀐 풍경에 조금 놀랍니다)
 
선우시진:(바뀐 풍경에 주위를 살펴보다 문을 발견합니다.)....또, 자물쇠가 있는 것 같네요.
 
오티스:어우, 이번에도 계산해야하는거야? (아무것도 안했건만, 벌써 지긋지긋하다는 표정을 지어요.)
 
선우시진:저도 큰 숫자를 암산으로 계산하는 능력은 가지고 있지 않아서...또 아까같은게 나오면 곤란할지도 모르겠네요. (무표정한 모습으로 주위를 살펴요)
 
백시은:(... 시진씨가 그래도 열심히 추리해주셨는데 자기가 얼떨결에 열어버린 감이 너무 남아서 조금 미안합니다. 이번에도 뒤를 돌아서 책상부터 봅니다)
 
책상 위에는 글귀가 적힌 종이가 놓여 있습니다.
 
(To 백시은): “발걸음이 어디를 향하든 그 소리를 듣지 마라. 들으면 내가 하려는 일에 돌마저 겁에 질려 소리를 지르고, 이 시각에 어울리는 이 무서운 적막을 깨어버린다.” -맥베스-
 
백시은:... 무슨 말이야, 이게. (갸웃합니다)
 
선우시진:(시은이 책상을 살피러 이동하면, 자신은 서랍을 살펴봅니다.)
 
오티스:(어슬렁거리며 시은의 뒤 쪽으로 갑니다.)
 
서랍은 숫자 네 개를 입력할 수 있는 자물쇠가 걸려 있는 서랍입니다.
 
백시은:아, 오티스씨. 이것 좀 봐주세요. (라면서 자기가 읽은 글귀가 적힌 종이를 보여줍니다)
 
(To 오티스): “발걸음이 어디를 향하든 그 소리를 듣지 마라. 들으면 내가 하려는 일에 돌마저 겁에 질려 소리를 지르고, 이 시각에 어울리는 이 무서운 적막을 깨어버린다.” -맥베스-
 
오티스:엣헴~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종이를 봅니다.)
흐음...? 이거 어디서 본 것 같은데... (관자놀이를 긁적이며...)
 
선우시진:(자물쇠 두개는 그러려니 하지만...세개는 좀 너무했지 않나...입을 열었다 꾹 닫힙니다. 그리고 두사람이 모여있는 책상으로 가요.)
뭔갈 찾으셨나요?
 
오티스:멕베스면... 셰익스피어 아닌가? (말하지만 자신은 없는 듯)
아까는 햄릿이었으니까 여기도 셰익스피어를 쓴 거 같은데...
 
백시은:책을 잘 안읽어서 몰랐네요... (오티스를 새삼스럽게 다시 봅니다)
 
오티스:(새삼스럽다는 눈에 괜히 우쭐해져서)
뭐어, 비극으로 유명하니까?
 
백시은:(시진에게도 종이를 보여줍니다) 셰익스피어가 쓴 거 같대요 .
라고 오티스씨가.
 
(To 선우시진): “발걸음이 어디를 향하든 그 소리를 듣지 마라. 들으면 내가 하려는 일에 돌마저 겁에 질려 소리를 지르고, 이 시각에 어울리는 이 무서운 적막을 깨어버린다.” -맥베스-
 
선우시진:또요...? (그렇게 말하곤 오티스를 봤다가, 시은이 보여주는 종이를 살펴봐요)
 
오티스:음하핫 (바보같이 웃으면서 어깨가 커집니다.)
(혹시 곁에 붙어있는 책장에 셰익스피어 책이라던가.. 단서가 있을까 싶어 훑어봅니다.)
 
책장에는 <한여름 밤의 꿈>, <맥베스>, <햄릿>, <오셀로>의 네 권이 꽂혀 있습니다.
 
나머지 책들은 어디로 간 걸까요?
 
오티스:흠? 네 권 뿐인가? (책등을 훑어보며)
 
네 권 뿐입니다.
 
선우시진:(책장을 살피고 있는 오티스를 묘한 표정으로 봤다가 고개를 끄덕여요.) 이런 책에 관심이 많으신가보네요.
 
오티스:한여름 밤의 꿈은 그렇다 쳐도... (4대 비극 중 하나만 없는 건... 뭔가 완벽하지 않은데? 눈썹을 찌푸리며 제목을 바라보다가...)
관찰력
기준치: 40/20/8
굴림: 83
판정결과: 실패
 
선우시진:저는 그러면...침대를 살펴보겠습니다. 서랍은 살펴보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잠겨져 있더라고요.
 
침대는 편안해보이는 침대입니다. 누워서 잘 수도 있어 보입니다.
 
오티스:흐으으음, 풀과 나무 사이에서 책 읽는 남자가 얼마나 멋있는지 알아? (간지를 위해 읽던 책에 재미를 붙였다는...)
 
백시은:(풀과 나무 사이에 책 읽는 사람이라... 확실히 멋있을지도. 그런 생각을 하면서 그림1을 보러 갑니다)
 
쓰러진 로미오를 보고 슬퍼하며 자살하려 하는 줄리엣의 그림입니다.
 
오티스:(구절이 적혀있던 멕배스를 꺼내 파라락 넘겨봅니다.)
 
선우시진:(침대에 눕자니 좀 꺼림직하니까...눕진 않고 꼼꼼히 살펴봅니다.)
 
책을 전부 읽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훑어볼까요?
 
오티스:
관찰력
기준치: 40/20/8
굴림: 28
판정결과: 보통 성공
 
(To 오티스): 책을 훑어보고 있으면, 믿줄이 쳐진 구절을 하나 발견합니다.
 
(To 오티스): “어찌할 수 없는 일은 잊을 수밖에 없다. 지나간 일은 지나간 일이다.”
 
오티스:흠... (밑줄이 그어진 구절을 검지로 문질러 읽어요.) 뭐 어쩌라는거지?
 
백시은:(그림1을 보고는 로미오와 줄리엣인가? 음.. 이것도 셰익스피어 작품? 곰곰히 생각하면서 그림2를 보러 갑니다)
 
날개있는 큐피트가 어딘가를 바라보는 그림입니다.
 
백시은:보통, 방탈출 하면 그림이 바라보는 어딘가에 뭐가 있는 경우, 있지않나? (중얼거리면서 큐피트가 어딜 보고 있는지 보려고 합니다)
 
백시은:
관찰력
기준치: 61/30/12
굴림: 2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To 백시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어딘가를 바라보는 큐피트.
 
(To 백시은): 어디를 보는 걸까, 생각하며 그림을 바라보고 있으면…
 
(To 백시은): 순간, 큐피트의 눈동자가 움직여 당신을 바라봅니다.
 
(To 백시은): “날 꺼내줘.”
 
(To 백시은): 이성 판정 (0/1)
 
(From 백시은): 그냥 돌리면 될까요? 공개적으로?
 
(To 백시은): 원하시는대로 OK
 
백시은:... ... 악!
SAN Roll
기준치: 50/25/10
굴림: 88
판정결과: 실패
(후다닥 그림에서 멀어집니다)
 
오티스:(20분 동안 구절을 들여다봐도 모르겠군.... 얌전히 책을 넣어놓고 뒤돌던 때..) ...무슨일이야? (시은에게로 돌아가요)
 
선우시진:(침대를 살피다말고 옆에서 들리는 소리에 깜짝놀랍니다) 무슨 일 있나요...?
 
백시은:(어버버... 어버버...) 아,,,아니...저... 그림이... ... 절.... 갑자기.....
 
그림은 달라진 게 없습니다.
 
(To 백시은): ……잘못 보기라고 한 걸까요? 그림은 달라진 게 없습니다.
 
백시은:(히익)
 
오티스:응? (그림을 바라봐요)
 
선우시진:그림이요...? (시은의 말에 그림을 살펴보지만, 별로 특이한 점은 발견하지 못합니다.)
똑같은 것 같은데요....?
 
오티스:(안쓰러운 눈으로 시은을 바라봐요..)
 
백시은:ㅂ...분명 절 쳐다봤어요..!
 
오티스:힘내, 라인. (괜히 도닥여줘...)
 
선우시진:갑자기 이런 곳에 끌려오면 그럴 수도 있죠.
 
백시은:윽~! (진짠데~!) 일단 알겠어요...
 
선우시진:(고개를 끄덕여요) 그러면, 저희 이 곳에 가구들은 다 살펴본 것 같은데...다들 뭔가 알아낸 게 있으신가요.
 
백시은:오티스씨는 아까 책장 보시는 거 같던데( 휴우- 한숨을 한번 쉬고는) 뭔가, 있던가요?
 
오티스:음... 어찌할 수 없는 일은 잊을 수밖에 없다. 지나간 일은 지나간 일이다?
멕베스의 구절이야. 밑줄이 쳐져 있었어.
3막 2장... (근데 아무런 단서는 되지 않는 것 같아 목소리에 자신이 없어요.)
 
선우시진:(고개를 저어요) 서랍이랑 침대를 살펴봤는데, 두 곳엔 특별할게 없더군요.
 
백시은:그림 하나는 로미오와 줄리엣인거 같았고, 하나는... 개인적으로 자세히 보는건 추천드리지 않네요.
 
오티스:흐으으음~ (모르겠네. 답답하네. 팔짱을 끼고 짝다리를 짚습니다.)
 
백시은:3막 2장... (0302? 아니면 3020? 일단 생각만 해봅니다)
 
선우시진:음... 자물쇠 수에 비해서, 단서가 너무 없네요. (그렇게 말하곤 책장을 가리켜요) 그렇다면 책장은 다 살펴보신겁니까?
 
오티스:아니! 네 권 중에 한 권만 읽어봤어! (당당)
 
백시은:..그럼 다른 책도 살펴보면 뭔가 단서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거겠네요?
 
오티스:다 살펴보려고? (눈을 동그랗게 뜨며) 시간이 좀 걸릴거 같던데.
 
선우시진:(작게 고개를 끄덕여요)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지금 그나마 단서를 얻을 곳은 책장밖에 없어보이기도 하고요.
 
오티스:뭐어, 다른게 없었다면 그게 맞는건가... (어깨를 으쓱이며 터덜터덜 책장으로 걸어가요)
 
선우시진:(오티스 따라가요) 혼자서라면 오래걸릴 지도 모르겠지만, 다같이 읽으면 의외로 빨리 찾을지도 모르니까요.
 
책장에는 <한여름 밤의 꿈>, <맥베스>, <햄릿>, <오셀로>의 네 권이 꽂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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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10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백시은:
관찰력
기준치: 61/30/12
굴림: 1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To 선우시진): 네 권의 책 모두 작가의 이름이 지워져 있습니다.
 
(To 백시은): 네 권의 책 모두 작가의 이름이 지워져 있습니다.
 
오티스:(무슨책을 읽을까나~ 고르고 있어요)
 
백시은:어라... (이리 저리 살펴보다가)
 
선우시진:(책들을 살피다...뭔갈 알아차리면, 옆에서 들리는 목소리에 고개를 돌려요) 이상하죠.
 
백시은:네... 이상하네요. (끄덕입니다)
 
오티스:응? 뭐가?
 
선우시진:(오티스를 쳐다봐요. 진짜 못알아챈건가?) 책에 작가 이름만 사라져있어서요.
 
백시은:(옆에서 끄덕끄덕 합니다)
 
오티스:엥? 진짜로?
얼레... 저자를 당연하게 알아서 그랬나? (조금 당황하고 많이 머슥한듯 허허 웃으며 뒷머리를 벅벅 긁어요)
 
백시은:(오티스 말을 듣고는) 음. 그럴 수 있죠!
 
선우시진:지금은 딱히 중요한 정보도 아닌 것 같으니까요. 신경쓰지 마세요.
 
오티스:하하! 그렇지?! (다시 의기양양해져선 책을 들고 물어봐요) 뭐 읽을래?
 
선우시진:음...(책장을 쭉 둘러보다...한여름밤의 꿈이란 책을 뽑아들어요) 전 이게 좋겠네요.
 
오티스:음~ 좋지~ (괜히 아는척하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오티스는 햄릿을 들고 있어요)
 
백시은:저는 그럼 '오셀로'를 살펴볼게요. (책을 슥하니 꺼냅니다. 그리고는 페이지를 팔랑- 팔랑- 넘겨봐요)
 
오티스:
관찰력
기준치: 40/20/8
굴림: 5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선우시진: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백시은:
자료조사
기준치: 45/22/9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To 선우시진): <한여름 밤의 꿈>
 
(To 선우시진): 책을 훑어보고 있으면, 밑줄이 쳐진 구절을 하나 발견합니다.
 
(To 선우시진): “사랑은 눈이 아니라 마음으로 보는 것, 그래서 날개 달린 사랑의 큐피트는 장님으로 그려져 있는 거야.”
 
(To 오티스): <햄릿>
 
(To 오티스): 책을 훑어보고 있으면, 밑줄이 쳐진 구절을 하나 발견합니다.
 
(To 오티스): “참새 한 마리가 떨어지는 데에도 하느님의 특별한 섭리가 있는 법. 죽음이 지금 오면 장차 오지 않을 것이고, 장차 아니 올 것이면 지금 올 것이 아닌가? 지금이 아니라도 언젠가는 올 것이고, 중요한 건 마음의 준비라네.”
 
선우시진:(밑줄이 쳐진 구절 하나를 발견하면...고개를 갸웃해요) ...여기엔 사랑의 큐피드와 관련된 내용에 밑줄이 쳐져있네요.
 
오티스:흠... 그냥 명언에다가 줄 친거 같은데.
 
백시은:... 어.... 저는 딱히 못 찾았어요.
 
선우시진:괜찮아요. 책을 좋아하시는 오티스씨가 대신 찾아주시겠죠. (그렇게 말하면서 오티스 뒤로가서 책 같이봐요) 뭐라고 적혀져 있는데요?
 
오티스:후훗. (책을 좋아하는 멋진 오티스씨라고 알아서 필터링해서 듣곤 어깨가 으쓱한다.)
(펼쳐놓은 페이지 그대로 시진에게 내밀곤 젠틀한 몸짓으로 시은에게 손을 뻗었다.) 어디, 오티스님이 한 번 보실까?
 
(To 선우시진): “참새 한 마리가 떨어지는 데에도 하느님의 특별한 섭리가 있는 법. 죽음이 지금 오면 장차 오지 않을 것이고, 장차 아니 올 것이면 지금 올 것이 아닌가? 지금이 아니라도 언젠가는 올 것이고, 중요한 건 마음의 준비라네.”
 
선우시진:(자신이 찾는것 보다는 오티스가 찾는게 낫겠지 싶어, 책을 받아들며 고개를 끄덕여요) 그러면 시은씨는 저랑 이것들이나 보죠.
 
백시은:(끄덕이곤 조금 싱긋 웃으면서 책을 건네줍니다) 하하, 네. 여기요.
 
오티스:(오셀로를 받아들곤 파라락 넘겨봅니다!)
 
오티스:
관찰력
기준치: 40/20/8
굴림: 60
판정결과: 실패
음! 아무것도 없는게 맞군! (자신만만하게 책을 덮습니다)
 
선우시진:(책을 보고 있다가...옆에서 들리는 말에 태클을 겁니다.) 책장에 있는 책들중 3개에 밑줄이 쳐져 있었는데, 하나만 그럴린 없을 것 같은데요.
 
오티스:뭐, 나를 못 믿는거야? (흥.)
 
선우시진:완전히 믿는 편은 아니죠. (그리 말하면서 손을 내밀어요.) 저도 한번 살펴볼게요.
 
오티스:참~나~ (어이없어하며 순순히 책을 건넵니다.) 아무것도 없을껄?
 
선우시진:(오티스와 시은이 못찾은 거면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 싶지만...그래도 한번 살펴봅니다.)
 
선우시진: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38
판정결과: 보통 성공
 
(To 선우시진): <오셀로>
 
(To 선우시진): 책을 훑어보고 있으면, 밑줄이 쳐진 구절을 하나 발견합니다.
 
(To 선우시진): “공기처럼 가벼운 하찮은 것도 질투에 눈 먼 자에게는 성서만한 증거가 될 수 있다.”
 
선우시진:음....다행히도 밑줄이 있는 것 같네요. 뭘 의미하는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그렇게 말하면서 두사람에게 책이 펼쳐진 상태로 전달해요)
 
오티스:뭐? 그럴리가! (냅다 잡아서 확인해봅니다!!)
 
<오셀로>
 
오티스:크흠흠~ 독서 속도가 너무 빨랐나보군~ (괜히 거드름을 피우며 태연한척 합니다)
 
선우시진:(그런 오티스를 빠안히 쳐다보다...오티스만 바라보는걸 그만두고 두사람에게 물어봐요) 그래서...다 찾긴 했는데, 이게 대체 뭘 의미하는지 아시겠는 분 계신가요?
 
오티스:(침묵...)
 
백시은:음... (큐피트는 페이크? 아니면 정말 무언가 있는것? 머리를 뽈뽈 돌려봅니다. 이럴 땐 파훼하고 나아가야 하는 법이죠. 아이디어 판정 가능할까요!)
 
백시은: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To 백시은): 그러고보니, 이곳에 있는 큐피트의 그림은 눈을 뜨고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었죠.
 
(To 백시은): 역시 이게 중요한 무언가일거라는 확신이 듭니다.
 
백시은:...아! 아까 큐피트 그림 말이죠. 그냥 놀래키려는 페이크인줄 알았는데 아닐지도 모르겠어요. '한여름 밤의 꿈'에서 큐피트가 장님으로 그려져 있다고 했지만 이 방에 있는 큐피트는 눈을 뜨고 어딘가를 보고 있었거든요.
 
오티스:흠? (반대편에 있는 큐피트 액자를 바라봅니다.)
 
백시은:왜 보통... 액자의 그림이 바라보고 있는 곳에 무언가 힌트라던가 있는 법이잖아요?
 
선우시진:(똑같이 옆에서 큐피드 액자를 바라봐요)
그림이 바라보는 곳...? (한번 따라가봐요)
 
오티스:(그림에게 저벅저벅 다가가 시선을 따라가봅니다.)
 
날개있는 큐피트가 어딘가를 바라보는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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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을 따라가도 뭐가 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오티스:(마음으로.. 보는 것?! 단순하게 눈을 감아봅니다.)
 
(To 오티스): 음! 까맣네요!
 
오티스:음! (다시 눈을 반짝 뜹니다.)
 
(To 오티스): 음! 밝습니다!
 
선우시진:....? (역시 그것까진 따라하진 않죠. 오티스 구경해요)
 
백시은:큐피트를 장님으로 만든다던가...?
 
선우시진:그림을 망쳐야 하는걸까요?
 
오티스:응...? (이 무슨 잔인한 소리... 황당하게 쳐다봅니다.) 진짜로...?
 
백시은:음, 그걸 모르겠어요.
 
오티스:손바닥으로 가려볼까? (또 성큼 다가가 큰 손으로 큐피트의 눈을 가려줍니다.)
 
선우시진:(이런 상황에선 뭔가라도 해보는게 좋죠. 말리진 않고 뒤에서 오티스 구경해요)
 
(To 오티스): 손바닥으로 큐피트의 눈을 가리려 그림에 손을 대면,
 
(To 오티스): 분명 그림을 만진 것인데 마치 실제 생물은 만진 것처럼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오티스:....?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백시은:(멀뚱멀뚱 오티스를 보고있습니다)
 
오티스:(후다닥 손을 떼어냅니다.) 와우.
요즘 그림은 촉감도 구현하나?
 
백시은:그게 무슨...?
 
오티스:만져볼래? 진짜 같아!
 
선우시진:그런게 있을리가요. (안만지고 구경만해요)
 
오티스:진짜 신기한데... 이 액자 뗄 수 있나? (액자틀을 잡아 봐요.)
 
뗄 수는 없어 보입니다.
 
오티스:흠...
 
백시은:(오티스의 말을 듣고 그림을 슥 만져봅니다)
 
오티스:어때? 내 말이 맞지? (조금 흥분한 기색)
 
그림의 어느 부분을 만지나요?
 
백시은:(얼굴 부분을! 볼따구를 슥 만져봐요)
 
(To 백시은): 큐피트의 볼을 살짝 만지면,
 
(To 백시은): 분명 그림을 만진 것인데 마치 실제 생물은 만진 것처럼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백시은:헉. (놀라서 손을 확 떨어뜨리곤) 진짜 그러네요.
 
오티스:그치그치. 신기하지?!
 
백시은:(뭐야 이 그림. 공포게임에 나올 거 같아)
 
선우시진:...진짜라고요? (두사람 뒤에서 구경하면서 반응은 하는데 만질 생각은 없어요)
 
오티스:어떻게 했길래 이런 느낌이 나는 거람...
 
백시은:안 믿으실 거 같긴한데 진짜... 신기해요. 저주 받은 그림이라던가 그런거 아니에요?
 
오티스:와우. 저주라고 하면 너무 불길하잖냐.
축복이라고 할까? 큐피트니까 비너스의 축복을 받은..~
 
백시은:아, 혹시... (그림1도 한번 만져봅니다. 똑같이 생생한지)
 
그림의 어느 부분을 만지나요?
 
백시은:(옷 부분이 클 거 같으니.. 옷을 만져볼게요)
 
누구의 옷을?
 
백시은:(음... 로미오의 옷을??)
 
(To 백시은): 로미오의 옷을 만지면 정말로 천이 느껴지는 것도 같습니다.
 
백시은:오... .... .... (아리송합니다)
 
오티스:그것도 그래?
 
백시은:비슷한 거 같아요.
 
오티스:흐음~
뭐, 큐피트의 눈을 멀게 한다고 치면. 어떻게 멀게 할건데? (그림을 등진채로 둘에게 말해요.)
 
백시은:어... 눈을 찌른다?
 
오티스:뭘로? (라고 말하는 입가가 느물거립니다.)
 
선우시진:오... 정말로 찌르려고요?
 
오티스:후후, 이 오티스님에게 귀한 것이 있지. (허리벨트로 찬 공구 가방에서 전정가위를 꺼냅니다.)
명화를 찢는건 나쁜짓 같아서 조금 그렇긴 한데 말이야... (큐피트를 바라보며)
 
백시은:(오티스씨는 저런걸 들고다니는구나. 신기해합니다)
 
오티스:나의 애착가위로 이런일을 벌이게 될 줄이야.... (전정가위에게 애틋하게 입을 맞추고 제대로 쥡니다.)
(큐피트의 관자에 찍어넣은 가위를 그대로 가로로 그으며 눈부분을 부욱 찢어냅니다.)
 
푹.
 
선우시진:(딱히 지금 떠오르는 방법도 없으니까...구경하고 있어요.)
 
오티스가 전정가위를 이용해 그림을 훼손합니다.
 
(To 오티스): 분명히 그림을 자른 것인데, 마치 실제 생물의 눈을 찌른 것처럼 생생한 감촉이 느껴집니다.
 
오티스:(....비너스한테 저주받는거 아니겠지, 나?)
 
(To 오티스): “으아아아아아아아아!”
 
오티스:(소름이 오소소 돋아요)
 
(To 오티스): 당신의 머릿속으로 크나큰 비명이 울립니다.
 
오티스:...!!!!!!!!!!!!
 
(To 오티스): 이성 판정 (0/1D2)
 
오티스:
SAN Roll
기준치: 49/24/9
굴림: 1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갑자기, 시야가 새하얗게 물듭니다.
 
깜빡. 눈을 뜨면 또다시 풍경은 바뀌어 있습니다.
 
그곳은 마치 무대의 뒤편 같은 장소입니다.
 
붉은 커튼 너머의 무대 위에서 공연을 하고 있기라도 한 듯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오티스:(가위를 쥔 손바닥이 땀으로 축축합니다.) 와우...
 
하지만, 그것보다도 눈에 띄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한 켠에 놓여진 무기들입니다.
 
무기들이 놓여진 상자에는 글귀가 적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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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공구가방에 갈무리 해 넣으며... 바지에 손바닥을 문질러 닦아요)
 
백시은:연극을 바로잡으라는게 무슨 뜻일까요..?
 
선우시진:정답이 맞았나보네요. 글쎄요...(글귀를 읽고 또 무기들을 살펴봐요) 우선 이것들부터 볼까요?
 
여러가지 무기들이 들어있는 것이 보입니다.
 
오티스:으음... (찜찜함을 눌러놓곤 세딸에 대해 생각해요. 시진의 뒤로 무기들을 바라보며)
 
선우시진:...무기들이 꽤나...본격적이네요. 너클도 있고, 칼도 있고, 도끼도 있고...
이렇게 까지 준비해둔걸 보면...여기서 말하는 연극에서 싸워야할 필요가 있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자신없는데...
 
오티스:허...? 이 부실한 애들을 데리고 싸우라고...?
 
백시은:어... (힘쓰거나 운동하는건 자신이 없습니다.. 조금 쭈그러져요)
 
선우시진:(오티스의 말에 딱히 반박 안해요) 여긴...오티스씨가 힘내셔야겠네요.
 
오티스:후후, 내 뒤에 딱 붙어있으라고~ (씨익 웃으며 무기상자를 뒤적거려요.)
이거 좀 멋지지 않냐? (놋쇠 너클을 집어보이며)
 
선우시진:정말로 싸우는 상황이 생긴다면 시늉은 내볼게요. (그렇게 말하면서 무기를 살피다 몽둥이를 들어요.)
그러면 전 이걸로.
 
백시은:어... 그럼 전... (손도끼를 들어봅니다. 휘두를 일이 없었으면...!)
 
오티스:흠... (표정이 그닥 상쾌하지는 않아요.)
 
선우시진:(시은이 도끼를 들면...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러다 오티스가 죽상을 쓰고 있자 지나가듯 물어요) 아직 가지도 않았는데 표정이 왜그래요?
 
오티스:뭐... (애매하게 시선을 기울이며 너클을 착용하다가)
세 딸이면 이것도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 아닌가 싶어서? (그래도 결연한 표정으로 바로합니다.)
뭐, 오티스님이 지켜줄게!
우하하, 나만 믿으라고~! (괜히 손목을 붕붕 돌려보아요)
 
백시은:(그래도 이 안에선 오티스씨가 제일 몸을 잘 쓸테니까... 끄덕이면서) 오티스씨만 믿을게요. 그리고 저도... 발목 잡히게는 안해볼게요.
 
오티스:(씨익, 사람좋은 웃음을 지어보이며 두 사람이 휘두를 일은 없게 할거라고.. 속으로 다짐합니다.)
 
선우시진:(이런 상황이니 저렇게들 기운을 내는건 좋은 일이죠.) 부디, 제가 노력해야 하는 상황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이런 일엔 자신 없으니까요.
차라리...분위기만 이렇게 싸울 것처럼 잡고, 정작 싸우지 않는 다는 전개도 전 환영인데...
 
오티스:음... (작은 침묵으로 동의합니다. 큐피트를 찌른거, 너무 찝찝했거든요.)
아무리 꿈이라지만 누굴 때리고 그런게 좋진 않지. (괜히 왼쪽팔이 쑤시는 것 같은 기분...)
 
선우시진:(오티스의 말에 괜히 찝찝해집니다.) 그렇긴 하지만...꿈이니 다행인 점도 있죠.
 
백시은:... 기왕이면 평화로운 꿈이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고 말이에요.
 
선우시진:(그 말에 작게 웃어요) 하, 전 두분을 만났을 때부터 이 꿈이 평화로운 꿈일거라는 희망은 좀 접긴 했지만요.
 
오티스:오우, 시진. 불길한 말 좀 그만해 봐. (괜히 뭐라고 하며 커튼 너머로 귀를 기울여 봅니다.)
(등장하기 괜찮은 타이밍인지...)
 
커튼 너머의 웅성이는 소리가 조금 잦아든 것도 같습니다.
 
나가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선우시진:.... (더 하고 싶었던 말이 있었지만, 오티스 말대로 말할수록 불길해지긴 합니다. 그러니 혹시나하는 가정은 그만두기로 합니다.)
 
백시은:(괜히 긴장되어서 손도끼를 두 손으로 꾸욱 쥐고 서 있습니다. 누가 먼저 '가자'고 말해주길 기다리듯이)
 
오티스:(뒤에 서 있을 꼬맹이들에게 일부러 긴장한 표정을 보일 필요는 없습니다. 침을 한 번 더 삼키고, 등근육을 빳빳하게 세우며 듬직한 태도로 커튼을 걷어냅니다.)
 
붉은 커튼을 헤치고 무대로 나갑니다.
 
무대 위에는 왕관을 쓴 남자와 세 여자. 그리고 목 없는 시체가 있습니다.
 
무대 너머로 텅 빈 객석과 잠겨진 문이 하나 보입니다.
 
왕관 쓴 남자:(왕관 쓴 남자는 기분이 좋은 듯 당당하게 서 있습니다.)
 
첫 번째 여자:(세 여자 중 가장 먼저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아버님, 저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아버님을 사랑합니다. 제 눈빛보다 더 소중합니다. 목숨보다, 자유보다 더 소중합니다. (그러나 여성은 두려움에 가득 찬 눈빛과 목소리로 왕관 쓴 남자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왕관 쓴 남자:오오, 거너릴! 내 사랑하는 장녀. 나도 널 사랑한다. (첫 번째 여자의 말에 기뻐한 남자는 금색의 자루를 건네줍니다.)
 
두 번째 여자:(그러면 두 번째 여자가 말을 꺼냅니다.) 언니의 사랑 고백은 제가 아버님께 품고 있는 사랑에 비하면 조금 모자랍니다. 제게 소중한 왕이신 아버님을 사랑할 수 있는 기쁨과 비교한다면 다른 기쁨은 모두 죽은 거나 마찬가지랍니다.(그러나 이 여성 역시 첫 번째 여자와 마찬가지로 두려움에 가득 찬 눈빛과 목소리로 왕관 쓴 남자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왕관 쓴 남자:아아! 그렇구나, 리건! 내 아름다운 차녀. 나도 널 사랑한단다. (두 번째 여자의 말에 기뻐한 남자가 이번에는 은색 자루를 건넵니다.)
그러면 코델리아, 너는 어떻느냐. (그리곤 여태까지 아무 말이 없던 세 번째 여자를 바라봅니다.)
 
세 번째 여자:저는 자식의 의무로써 의무에 다라 폐하를 사랑해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에요. (그렇게 말하는 여성은 앞의 둘과는 달리 당당해보이는 모습입니다.)
 
왕관 쓴 남자:뭐라고……! 코델리아! 어떻게 네가 이럴 수가…! 당장 이곳에서 나가! (세 번째 여자의 말에 분개한 남성이 꽥 소리를 지르더니 씩씩대며 무대에서 퇴장합니다.)
 
세 번째 여자:(바닥에 놓여있던 낡은 누더기 자루를 챙겨듭니다.)
 
그런 세 번째 여자를 보고 두 여자가 쿡쿡거리며 웃습니다.
 
백시은:(이, 이게 무슨 상황이야? 오티스와 시진을 바라봅니다)
 
선우시진:(시은의 눈빛에 자신도 모르겠다는 듯이 어깨를 으쓱하고선, 오티스를 쳐다봐요.)
 
오티스:(관심있는 여성과 연극을 보고 잠들어서 그런가 꿈마저도 연극이네... 그런 생각을 진지한 얼굴로 하고 있어요.)
 
선우시진:(여자들은 못들을 정도의 목소리로 물어봐요) ...지금 이 상황에서 저희가 바로잡아야할 부분이 있어보이나요?
 
오티스:음......... 내용은 전개대로 흘러 가는 것 같은데 말이지... (자신의 포지션이 뭘까. 조금 진땀이 납니다.)
내가 저 금발 여자에게 청혼을 해야할까?
 
백시은:....(갑자기?)
 
선우시진:(의아하다는 듯 물어요) ...여기서 저희한테 배역까지 주어진다고요...?
 
오티스:어... 그 정도는 아니려나...? (머슥한듯 머리를 벅벅 긁고는...)
 
백시은:... 세 딸 중 한 명을 골라야 하는 건 맞는 거 같은데... (갸웃합니다)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오티스:일단 고른다면, 내 취향은 줏대 있는 막내야.
 
선우시진:(같이 갸웃해요) 저도 이 작품에 대해서 잘은 모르겠어서 뭐라 말은 못하겠지만...
작품을 완성시키는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딸을 고르는 거라면, 가장 큰 힘을 가진 딸에게 말을 거는게 맞지 않을까요?
 
오티스:(막내가 가장 큰 힘을 가진 딸이었던가...) 음... 그럼 이쪽한테 말건다? (금발 여인을 가리키며)
 
백시은:저도 일단... 막내라는 분을 고르고 싶긴하네요. 가장 큰 힘을 가진 딸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선우시진:뭐...(고개를 끄덕입니다.) 줏대가 있다면, 그래도 남 말에 쉽게 흔들리지는 않겠죠. 그런 사람들은 오래 살아남는 법이니까요.
힘도...있지 않을까요?
 
오티스:저 여자는 시집가고 힘이 생긴다고? (궁시렁..)
 
백시은:그럼, 모두 막내딸로 정해졌네요.
 
선우시진:그렇네요.
 
오티스:으흠.. 흠... (세번째 여자에게로 슬쩍 다가갑니다.) 저기, 코델리아?
 
세 번째 여자:...아. (오티스가 다가오면 세 번째 여자가 오티스를, 그리고 여러분을 바라봅니다.)
저를... 선택해주신 모양이군요.
 
오티스:(어떡하지 나 진짜로 장가가는건가.)
 
세 번째 여자:저는 자식의 의무로만 아버님을 좋아한답니다. 하지만 지금 아버님은 아버님이 아니에요. 언젠가부터 무언가에 잠식되어서…… 부디 제 아버님을 찾아주세요. (여성은 그리 말하며 자신의 누더기 자루를 오티스에게 건네줍니다.)
 
오티스:엥? 제가요? (얼결에 자루를 받아들곤 예상하던 전개가 아니라서 어벙하게 서있습니다.)
 
선우시진:(오티스가 자루를 받아들자 옆에서 자루를 구경해요) 아버님을 찾으러 가야하는거군요.
 
누더기 자루 안에는 투명한 액체가 담긴 유리병이 들어 있습니다.
 
세 번째 여자:네, 부디... 아버님을...
 
그리고, 그 순간.
 
왕관 쓴 남자:으아아아아아─!!
 
갑자기 왕관 쓴 남자가 분노한 듯 달려옵니다.
 
세 번째 여자의 머리에 주먹을 휘두릅니다.
 
오티스:예? (휘둥그레)
 
다른 여자들은 비명을 지르며 도망칩니다.
 
오티스:
SAN Roll
기준치: 49/24/9
굴림: 3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선우시진:
SAN Roll
기준치: 57/28/11
굴림: 83
판정결과: 실패
 
백시은:
SAN Roll
기준치: 49/24/9
굴림: 9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선우시진:3
 
인간이 낼 수 없는, 이해할 수 없는 괴력을 보인 남자가 숨을 헐떡입니다.
 
남자의 몸이 변형되어 일그러집니다.
 
날개달린 그것은 새도 박쥐도 아닙니다.
 
코끼리보다도 크고, 머리는 마치 말 같은, 미끄러운 비늘을 가진 괴물.
 
그 괴물이 포효하며 여러분을 내려다봅니다.
 
오티스:
SAN Roll
기준치: 49/24/9
굴림: 1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선우시진:
SAN Roll
기준치: 54/27/10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백시은:
SAN Roll
기준치: 48/24/9
굴림: 80
판정결과: 실패
5
 
선우시진:5
 
백시은: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6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선우시진: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1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선우시진:
광기의 발작 - 실시간
기절:
기절해서 1D10라운드 후에 깨어납니다.
For 8 rounds.
 
백시은:
광기의 발작 - 실시간
심신성 장애:
심신증으로 인해 1D10 라운드 동안 눈이 안 보이거나, 소리가 안 들리거나, 사지가 안 움직이게 됩니다.
For 7 rounds.
 
선우시진:(갑자기 사람의 머리가 날라가는 것은 그래도 참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비현실적인 존재가 눈 앞에 나타나면...)
 
오티스:이.. 이게 무슨... (세 번째 여자의 머리가 날아가며 튀긴 피가 뺨에 튀어있습니다. 순식간에 변이한 왕의 모습은 커다랗게 뜨인 동공에 온전히 담깁니다.)
 
선우시진:(그것이 가짜라고 생각하려고 했지만, 그게 잘 되지 않았습니다. 순식간에 이해해버렸습니다. 이것이 진짜라는 것을... 곧바로 들고있던 몽둥이조차 떨어뜨리며 자리에 쓰러집니다.)
 
백시은:(어.. 어라...?! 갑자기... 아무것도 안들려. 열심히 말해보지만 내가 하는 소리 조차 들리지 않습니다. 과연 내가 소리를 못 내는걸까요, 소리를 들을 수 없는걸까요? 눈 앞의 상황 때문에 판단력이 더더욱 떨어집니다)
 
전투 개시
 
오티스:(우당탕, 뒤에서 들리는 소리에 고개를 돌려봅니다. 쓰러진 시진과 충격으로 굳어있는 시은이 보입니다.) 라인! (시은의 양 어깨를 잡아 흔듭니다.) 정신차려!!!
 
백시은:아.. 안들.... (아, 눈 앞의 오티스를 보니 알겠어요. 자신이 소리를 못 내는 것이 아닌 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말입니다. 아무것도 모르겠어서 고개를 막 저어요. 손도끼를 들고 있는 손이 바들바들 떨립니다)
 
괴물:크아아아아아아──!! (괴물이 고개를 쳐들고 포효합니다.)
 
오티스:(어눌하게 말하는 입을 혼란스러운 눈을 들여다보다가 포효에 온 몸의 솜털이 곤두섭니다.)
시진이 데리고 피해있어!!! (목소리가 닿았을지, 닿지 않았을지 모르겠지만. 시은을 시진 쪽으로 밀치며 포효하는 괴물을 향해 몸을 돌립니다.)
 
백시은:으..앗... (밀쳐져서 뒤를 돌아보니 시진이 쓰러져있는걸 발견합니다. 이럴수가, 언제 쓰러진거야!? 후다닥 시진이 쪽으로 다가가서 최대한 괴물과 멀리 떨어지게 팔을 질질 끌고 갑니다)
 
오티스:젠장 이게 무슨.......!!! (그는 이번에도 꿈 속이라는 것을 알기에, 몸을 아끼지 않습니다. 무대를 박차고 괴물 쪽으로 순식간에 뛰어간 그는 너클낀 주먹을 휘두릅니다.)
놋쇠 너클
기준치: 66/33/13
굴림: 66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4
rolling 1d4
 
(
2
 
)
 
 
=
2
 
오티스가 괴물을 향해 너클 낀 주먹을 휘두릅니다.
 
깡!
 
녀석의 비늘에 오티스의 주먹이 부딪치고,
 
...매끈한 비늘은 약간 흐트러질 뿐입니다.
 
백시은:This message has been hid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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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저것이 무슨 짓을 해도 들리지 않아서 조금 덜 무서운 거 같기도.... 아닙니다. 정말 무서워요. 아무리 꿈이라지만 이게 대체 뭡니까? 그래도 도움이 되고 싶어요... 오티스 근처로 가서 두려움을 조금이라도 떨쳐내려고 노력합니다. 회복..! 판정!! 해볼게요)
건강
기준치: 35/17/7
굴림: 50
판정결과: 실패
 
괴물:2
(포효를 내지른 괴물은 몸을 움직여 두번째 여자를 향합니다.)
 
두 번째 여자:아... 아아...! (공포에 질린 눈으로 괴물을 올려다봅니다.)
 
괴물:
근접전
기준치: 45/22/9
굴림: 43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23
 
괴물이 가볍게 휘두른 발톱에 두번째 여자의 몸이 갈기갈기 찢겨 절명합니다.
 
선우시진:
건강
기준치: 60/30/12
굴림: 83
판정결과: 실패
 
오티스:(분명 휘두른 주먹에 닿는 비늘은 전혀 타격을 입지 않는다는게 느껴졌습니다. 저 놈의 공격이 우리를 향하는 순간 주먹도 제대로 휘두르지 못한채 절명하겠지요.)
(세 번째 여자가 줬던 보따리를 다급하게 열어봅니다.)
 
누더기 자루 안에는 투명한 액체가 담긴 유리병이 들어 있습니다.
 
오티스:(유리병을 들고 자루는 집어 던져 버립니다. 유리병을 든 손에 땀이 삐질 차오릅니다.) 이게 뭔데?!
 
그 의문에 대답해줄 사람은 이미 절명했습니다.
 
오티스:이런 xx....!!! (욕짓거리를 중얼거리며 괴물이 튀어나간 쪽으로 달려나갑니다.)
(유리병 채로 괴물의 몸통을 향해 가까이에서 집어 던집니다.)
투척
기준치: 20/10/4
굴림: 25, 75, 49
+2: 실패
+1: 실패
0: 실패
-1: 실패
-2: 실패
 
긴장했던 탓일까요?
 
괴물을 향해 던진 유리병이 허공을 지나 바닥을 구릅니다.
 
다행인 점은 유리병이 충격에 깨어지진 않았다는 것입니다.
 
백시은:(오티스가 뭔가 해보고 있는데 뭘 하고 있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 멀리서 여자가 손톱에 갈기갈기 찢겨 나가는 모습을 보고는 순간 멈춰섰습니다. 안돼, 움직여. 움직여. 움직여!! 회복 판정 해보겠습니다!)
건강
기준치: 35/17/7
굴림: 57
판정결과: 실패
 
괴물:(괴물이 뱀같은 고개를 돌려 첫 번째 여자를 바라봅니다.)
 
첫 번째 여자:시... 싫어...!!
 
괴물:
물고 늘어지기
기준치: 45/22/9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피해: 11
(입을 쩍 벌려 여자를 향하지만 거대한 몸집이 천장에 박혀 잘 움직이지 못합니다.)
 
선우시진:
건강
기준치: 60/30/12
굴림: 72
판정결과: 실패
 
오티스:저기요, 이봐요! (첫번째여자를 향해 소리치며 움직입니다.) 유리병으로 대체 뭘 할 수 있는겁니까?!?
 
첫 번째 여자:시, 싫어...! 오지 마...! 다가오지 마...! (여자는 괴물의 모습에 겁에 질려 대화가 통할 것 같지 않습니다. 대화를 하려면 적어도 여자를 진정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오티스:이런 젠장할... (저 여자의 운명을 알지만 지금 급한건 이쪽도 마찬가지라. 넝마가 두번째 여자의 몸을 뒤적여 보따리를 찾습니다.)
 
갈가리 찢긴 시체 사이에서 은색 자루를 찾아냅니다.
 
은색 자루 안에는 SKS 카빈 라이플이 들어 있습니다.
 
총알은 1발 들어 있습니다.
 
오티스:....????
(바닥을 구르고 있는 유리병도 주워듭니다.)
(뭔진 모르겠지만 일단 쏘라고 있는거니까?! 라이플을 쥐고 조준한 뒤 방아쇠를 당겨봅니다.)
SKS 카빈
기준치: 25/12/5
굴림: 13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3
 
탕!!!
 
오티스가 겨눈 라이플의 총구가 불을 뿜습니다.
 
괴물의 비늘에 닿은 총알이 구겨집니다.
 
백시은:(슬금슬금 다가가보지만 역시 아직 너무 무섭습니다... 대체 언제쯤 저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걸까요? 5칸 이동 후 회복판정 해봅니다...)
건강
기준치: 35/17/7
굴림: 86
판정결과: 실패
 
괴물:(괴물이 다시금 첫 번째 여자를 공격합니다.)
근접전
기준치: 45/22/9
굴림: 61
판정결과: 실패
피해: 12
(발톱이 첫 번째 여자를 지나 무대 바닥을 부숩니다.)
 
선우시진:
건강
기준치: 60/30/12
굴림: 91
판정결과: 실패
 
오티스:에라이!! (총을 집어던지고 시신을 지나칩니다.)
(시신을 밟고 온 탓에 신발자국을 따라 핏물이 밟히고, 첫번째 여자를 향해 몸을 수그립니다.) 진정하고 대답 좀 해봐요!!! 이게 뭔데요!! (눈앞에 유리병을 보여주며)
그래야 당신도 살아!!!
매혹
기준치: 38/19/7
굴림: 100, 84, 99
+2: 실패
+1: 실패
0: 대실패
-1: 대실패
-2: 대실패
 
첫 번째 여자:(첫번째 여자의 시선이 오티스가 흔든 유리병을 따라 흔들립니다.) 아, 아아...
(하지만, 그것도 잠시.)
(여성의 시선은 그대로 움직여... 그 위를 쳐다봅니다.)
 
괴물:(괴물이 고개를 움직여 오티스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백시은:(이.... 일단 마지막 남은 딸이라도 구해야겠어요...! 우다닥 달려가서 여자의 팔을 붙잡고는 낑낑거리며 당깁니다. 제 목소리는 제게 들리지 않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들리겠죠 ) 따라와!! 따라와요!!!!
민첩
기준치: 65/32/13
굴림: 70
판정결과: 실패
 
시은이 첫 번째 여자를 끌고 가려고 하지만,
 
몸이 공포로 굳은 듯 첫 번째 여자는 잘 움직이지 못합니다.
 
괴물:(괴물이 오티스를 향해 입을 쩍 벌립니다.)
 
오티스:(땀이 등줄기를 타고 흘러내립니다.)
 
괴물:
물고 늘어지기
기준치: 45/22/9
굴림: 1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9
 
오티스:(다가오는 커다란 주둥이를 피해 옆으로 몸을 굴립니다.)
회피
기준치: 40/20/8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굴러 피하기엔 괴물의 입은 너무 컸습니다.
 
괴물의 단단한 이빨이 오티스를 물어 잡습니다.
 
괴물이 움직임에 따라 오티스의 몸이 공중으로 들어올려집니다.
 
오티스:으, 으아아악!!!!!!
 
선우시진:
건강
기준치: 60/30/12
굴림: 1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익숙한 사람의 비명소리에 화들짝 놀라면서 깨어납니다. 깨어나서 주위를 둘러보면....) ....????
(웬 큰 괴물이 하나 있고 그 괴물에게 오티스가 물리는 모습을 가장 먼저 발견합니다.)
(그리곤 그 옆에 시은과 첫째 딸, 마지막으로 근처에 얼굴이 날라간채 몸만 남아있는 딸을 보고선, 지금 상황을 완전히 이해합니다.)
이건...도대체 내가 얼마나 쓰러져있었길래...(그래도 자신만 이렇게 안전한 곳에 데려다 놓은건 저사람들이겠죠. 곧바로 합류를 위해 이동합니다.)
...(완전히 합류하기전, 자신들에게 뭔갈 요구했던 딸이 보따리 말고 가지고 있는건 없는지 확인해봐요)
 
절명한 세 번째 여자의 목없는 시신을 뒤집니다.
 
책에서 뜯어온 듯한 종이 한 장이 있습니다.
 
(To 선우시진): “죄악에 황금의 갑옷을 입히면, 날카로운 정의의 창도 상처를 내지 못하고 부러져 버린다. 그러나 죄악을 누더기로 무장하면 난장이의 지푸라기로도 꿰뚫을 수 있다” -리어왕에서
 
선우시진:(책을 한장 발견하면 더이상 여기서 시간을 지체하지 않아요. 곧바로 소리쳐서 외칩니다.) 오티스씨! 그리고 시은씨!! 버티세요!! 세번째 딸이 종이를 하나 가지고 있었어요!!
이게 힌트인것 같은데!! (크게 내용을 외쳐요) 죄악에 황금의 갑옷을 입히면, 날카로운 정의의 창도 상처를 내지 못하고 부러져 버린다!!
그러나 죄악을 누더기로 무장하면 난장이의 지푸라기로도 꿰뚫을 수 있다!! 라고 적혀져 있어요!!
두분이 무기를 들고도 저 괴물한테 피해를 전혀 못입이신 것 같은데, 혹시 여기서 황금의 갑옷이 뭘 의미하는지 아시겠어요?!
 
오티스:그게 뭔데?!? 아아악!!!!!
 
선우시진:(오티스가 소리를 지르면 약간 침착함을 잃어요) 저도 모르겠어요...!! 모르겠는데, 그래도 지금 할 수 있는 건 다해봐요!!
 
오티스:
rolling 1d6
 
(
2
 
)
 
 
=
2
(지금 할 수 있는게 뭔데?! 아가리를 벌리고 나오려 손을 움직여보자 꼭 쥐고 있는 유리병이 느껴집니다.)
(할 수 있는건 다 해보라고?!? 이를 악물고 유리병을 막은 뚜껑을 열고는 괴물의 목젖 너머로 던져 넣습니다.)
 
오티스가 던진 유리병이 괴물의 목을 타고 들어갑니다.
 
괴물:크아아아아아아──!!
 
포효하던 괴물이 고통스러워합니다.
 
왕에게서 뿜어져나온 증기가 치워지면,
 
그곳에는 괴물은 사라지고 늙고 힘없는 모습의 왕이 서 있습니다.
 
오티스:(피와 침에 범벅이 된 오티스가 증기 사이에서 고개를 듭니다.) 이런 , ....
 
왕관 쓴 남자:아, 안돼... 이럴 순 없어...!
 
오티스:(비척비척 일어서선 흐릿한 시야 사이로 왕을 바라봅니다.)
(오로지, 쓰러트려야만 한다. 피를 잔뜩 쏟고 혼탁해진 머리로는 단순한 사고만 해댑니다. 비틀거리며 왕을 향해 걸어간 그는 몸에 남은 모든 기력을 끌어모아 왕의 얼굴을 가격합니다.)
놋쇠 너클
기준치: 66/33/13
굴림: 78
판정결과: 실패
피해: 6
 
왕관 쓴 남자:난… 그저 행복한 결말을 바란 것 뿐인데.
그래서 작가의 이름도 지운 것인데, 어째서 날 이렇게……
 
오티스:(주먹이 날아간 방향 그대로 엎어진 그는 누운채로 늙은이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하?
 
왕관 쓴 남자:(오티스에게 주먹을 맞기 전 남성이 한탄처럼 중얼입니다. 이내, 남성이 힘없이 쓰러집니다.)
 
머리 위의 왕관이 데구륵 떨어져 바닥을 구릅니다.
 
그리고,
 
마치 그 순간만을 기다려왔다는 듯 잠겨있던 문이 열립니다.
 
안에서부터 하얀 빛이 쏟아져나옵니다.
 
왕이 쓰러진 자리 옆으로 펜촉과 피가 묻은 깃털펜이 떨어진 것이 보입니다.
 
전투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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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건강
기준치: 90/45/18
굴림: 1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선우시진:(모든 싸움이 끝난 것 같으면, 천천히 세사람 근처로 걸어가면서 물어봐요) ...다들 몸은 괜찮으신가요?
 
오티스:......죽겠다. (침냄새에 피냄새에. 찝찝해.)
(묶었던 머리는 어느새 풀려서 장발이 무대 바닥에 흩어져있습니다.)
 
백시은:헉, (자신의 귀를 만져보더니) 들린다.... 아..! 오.. 오티스씨!!
시진씨도..! (오티스를 봤다가 시진을 보면서) 어디 다친 곳은 없으세요?!
 
오티스:으하하... (이름을 부르는 소리에 갈빗대를 크게 헐떡이며 웃습니다.) ...이번에도 좀 멋졌냐?
 
선우시진:(제 몸을 살피곤, 고개를 끄덕여요) 여러분들이 안전한 곳에 옮겨주신 덕분에...다친 곳은 없던 것 같더라고요.
 
백시은:(시진의 말을 듣고는 휴- 했다가) 아으으-! 저번부터 정말! 오티스씨 진짜 바보!
 
선우시진:뭐, 마지막엔 정말로 힘내셨네요. 저번이랑 다르게. (그리 말하면서 쓰러져있는 오티스랑 오티스한테 화내는 시은을 보고 작게 웃어요)
 
백시은:하지만... 멋있긴했어요. 근데 많이 다쳤잖아요...
 
오티스:아오. 꼭 그렇게 얘기해야겠냐... (짜증을 내려다 힘에 부치는 듯 목소리가 작아집니다.)
그녀석 주둥이가 제법 안락하던데? (농담까지 곁들이는 그는 평소와 같아요.)
 
선우시진:그런 거한테 물려놓고도 저정도면 나름 멀쩡한 편에 속하는 것 같긴 하지만요. 게다가 말하시는걸보면...보면 몸은 그렇게 걱정 안해도 괜찮겠네요.
 
백시은:(오티스의 농담에 결국 작게 웃으며) 정말 어쩔 수 없는 사람이라니까...
 
선우시진:(두사람을 쳐다봤다가...묻습니다.) 잠깐 쉬었다 갈건가요? 아니면 바로 저기로? (그렇게 말하면서 열린 문을 가리켜요)
 
백시은:오티스씨가 움직일 수 있을 때 움직이는 걸로 해요. (문을 바라보면서)
 
선우시진:(그 말에는 딱히 태클안걸어요. 그냥 자리에 조용히 앉아요.) ....그러도록하죠.
 
오티스:아이고..... (평화로운 것 같은 분위기에 그제야 눈을 감고 숨을 고릅니다.)
그래도 다 죽진 않아서 다행이다... (중얼거려요.)
 
선우시진:...그러게요.
 
백시은:그나저나, 어... 저기, 괜찮으세요? (첫번째 여자에게 말을 걸어봅니다)
 
첫 번째 여자:(겁을 잔뜩 집어먹고 굳어있던 여성은 괴물이 사라지자 조금이나마 안정을 되찾은 모습입니다.) ...네.
 
백시은:괜찮으시면, 같이 나가시겠어요?
(이 무대에서 벗어날 수 있는 존재인가? 싶으면서도 물어봅니다)
 
첫 번째 여자:(시은의 물음에 여성이 씁쓸한 미소를 짓습니다. 그리곤 천천히... 떨리고 비틀거리는 다리를 옮겨 쓰러진 남자에게 다가갑니다.)
...바보같은 아버님. 그러게, 운명은 피할 수 없는 것이라 하지 않았나요.
이 이야기에서 왕은 원래 죽는 결말이에요. (그대로 앉아 절명한 왕의 머리를 쓰담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걸로 올바른 결말에 다다를 수 있을 것 같네요.
 
오티스:.....올바른 결말이라면 그쪽도 절명할텐데. (눈썹을 들어올리며 눈꺼풀이 살짝 떠져요.)
 
선우시진:누가 죽어야만 끝난다니...그것 참...찝찝한 결말이네요...
 
첫 번째 여자:(왕의 머리를 제 무릎 위에 둔 여자가 올곧게 허리를 편 채 눈을 감습니다. 그리고 대답합니다.) 저는 권력을 얻고 싶은 것뿐이에요.

첫 번째 여자:(여성은 그리 말하고, 자신의 금색 자루를 여러분에게 건네줍니다.)
어떻게 사용할지는, 여러분의 마음대로 하시길.
 
백시은:앗, 제가 받을게요. (여자가 건네는 금색 자루를 받아듭니다)
근데 이게 뭐에요? (여자를 한번 봤다가 도도도 사람들이 잇는 곳으로 가 함께 볼 수 있도록 자루를 열어봅니다)
 
금색 자루 안에는 45구경 리볼버가 들어 있습니다.
 
총알은 3발 들어 있습니다.
 
오티스:으... (총은 꼴도보기 싫은 듯 고개를 돌려..)
 
선우시진:(안에서 갑자기 총기가 튀어나오자 두사람에게 물어봐요) ...이 이상 이런 물건을 사용할 곳이 있나요?
물론...잘 가지고 다니면 호신용품으로도 사용할 순 있겠지만...
전 한국에 살아서요, 총기소지는 불법입니다.
 
백시은:분명 세 개의 방을 탈출하라고 했죠.. 그럼 이곳이 마지막 방일거 같아서, 딱히 사용할 곳은 없지 않을까 싶긴한데...
우선, 일단 챙기는걸로 해봐요. 쓸 곳이 생기면 그때 쓰는거죠, 뭐!
 
오티스:뭐... 그럼 이것도 전리품인가... (손끝에 채이는 깃펜을 힘없이 들어보여요.)
 
선우시진:(시은이 리볼버를 챙기자 고개를 끄덕여요) 그랬으면 좋겠네요. 이 이상 다른 방이 있어도 힘들 것 같고. 여기서 또 기절했다간 큰일이기도 하니까요.
(그렇게 말하곤, 오티스가 깃펜 드는걸 지켜보고있다, 펜촉을 주워서 오티스한테 건네줘요.)
 
오티스:어엉? 다 내꺼 해? (바보같은 목소리로 물어요)
 
백시은:저게 전리품이라면, 오티스씨가 가지는게 맞다고 봐요.
 
선우시진:제일 다쳤으니까요. 이런거라도 있어야죠.
 
오티스:제일 다쳤으니까 제일 큰 거가 아니라? (왕관을 힐끔..)
 
선우시진:하, (작게 헛웃음을 흘립니다.) 그래봤자 꿈인데...거기까지 욕심을 내는걸 보니 좀 웃기네요.
 
오티스:뭐. 너는 안가지고 싶냐? (흥. 괜히 핀잔주듯 말대꾸해요.)
 
선우시진:(오티스는 줍기 힘들테니까 자신이 주워듭니다.) 저는 필요없네요. 이런 곳의 물건, 갖고싶지도 않고...어떻게 할까요, 시은씨?
 
백시은:저도 안가지고 싶네요. (푸하, 웃어요)
 
선우시진:그렇다네요. (드러누워있는 오티스 배 위에 올려주고 다시 바닥에 앉아요)
 
오티스:아이고... (팔꿈치로 몸을 세워 일으키며 배 위의 왕관을 물끄럼 바라봅니다. 그러다 문득.) 어차피 저자도 지워진 세상인 것 같은데. (반짝이는 왕관에 차신의 피와 괴물이었던 자의 침이 묻지만 개의치 않고 왕관을 쥔 그는 바르게 앉아선 앞의 여인의 머리에 얹어줍니다.)
원하는 대로 사쇼. 이제 당신 뿐일테니. (검은 머리에 왕관이 씌워진 모습을 한걸음 물러서서 보곤 픽 웃습니다. 어차피 엉망인 무대, 관객도 없는.)
 
첫 번째 여자:(올곧게 앉은 여인의 머리 위로 왕관이 씌워집니다. 줄곧 눈을 감은 채 있던 여인이 눈을 떠 오티스를, 여러분을 바라봅니다.) ...
저희 아버님은 어리석은 자였습니다. 비극이 싫어 결말을 바꾸려고 했지요.
희극의 저자를 죽이고, 이름을 지워버리려 했습니다.
감사의 의미로, 당신들께도 충고하지요.
잃어버린 작가의 이야기를 찾으세요.
 
오티스:흠? ...이래서 고전명작은 싫단 말이야. 알쏭달쏭한 말만 하고. (아이고, 아이고. 곡소리를 내며 비척비척 몸을 일으켜요.)
 
첫 번째 여자:부디, 올바른 이야기로 끝내시길. (거기까지 말한 여인이 다시 눈을 감습니다.)
 
선우시진:저렇게 두리뭉술하게 대답하는게 옛날 소설들 특징이긴하죠. 별도의 해석이 따로 필요하다는 점에서...(다시 눈을 감아버리는 여자를 봤다가, 같이 일어나요.)
 
오티스:(아무리 꿈이라지만, 사람을 소중히 대하는 신념은 변치 않습니다. 이 여자가 나중에 어떤 방식으로 죽음을 택하더라도 당장 자신의 손으로 마무리 짓는게 아니라면. 아무렴. 그냥 열린 결말로 둘 생각입니다. 받은 깃펜과 펜촉을 챙겨서 피가 낭자한 무대를 바라봅니다.) 맞아... 셰익스피어 읽어봐. 되게 졸려.
 
백시은:(오티스 옆에 서서 부축해줍니다) 그래요? 다음에 읽어봐야겠다.
 
오티스:(시은에게 편하게 기대버리며 웃습니다.) 수면용으로 강력 추천! (그런 그가 휘적휘적 관객석을 향해 갑니다.) 이제 갈까?
 
선우시진:... (다른 두사람을 쳐다봐요.) ...두분다 또...(그렇게 말하곤 피곤하다는 듯이 대답합니다.) ...이번엔 분명히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셨을 줄 알앗는데...
(그리곤 한숨을 내쉬어요.) 생각하는 건 똑같아도, 또 끝에 고르는 건 저랑 다른 쪽이신 거겠죠. 이쯤되면 알 수 밖에 없네요. 두 분의 성향... (잠시 침묵...)
...방금 그런 괴물이랑 대적을 해놓고도, 또 위험한 짓을 하시려는 건가요?
 
오티스:...(한결같은 모습을 돌아봅니다. 입을 삐죽이곤.) 뭐, 그건 그때가서 또. 이 오티스님이 해결해주시지 않겠냐? (씨익, 시원한 미소를 지어보여요.)
 
백시은:(왜그러냐고 되물어보려다가 오티스의 말에 푸하, 웃으며) 정말 믿음직스럽네요.
 
선우시진:(오티스의 대답에 묘한 표정을 짓다 시은의 말에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대답해요) ...믿음스럽다기 보다는...무대뽀에 대책도 없는 쪽에 가까울 것 같지만요.
게다가 감정적이기까지...
 
오티스:(장단을 맞춰주는 시은과 키득거리다 시진 쪽을 보며 아앙? 하고 깡패같은 표정을 지어보입니다.) 뭐, 아무튼 해결되면 된거 아니겠냐? (이리오라는 듯 다른 쪽 팔을 내밀어요.)
 
선우시진:(팔을 내미는 모습에...잠시 말을 못잇다...작게 한숨을 내쉬곤 붙잡아요) ...뭐, 이번엔 빚도 있으니까요, 대신 열심히 굴러주신 보답으로 선택권은 넘기도록 할까요.
 
오티스:거 참, 난 니가 말하는게 전부터 참 마음에 안들더라. (헛된 생각하지 말고 얌전히 부축이나 하라는 듯 체중을 실어버립니다. 양쪽에 친구들을 끼고 비틀비틀, 하지만 가벼운 걸음으로 빛나는 문을 향해 걷습니다.)
(문 앞에 서서 잠시 멈추더니.) 야, 근데 이것도 인연인데 정말 만나야 하는거 아니냐? (말을 잘 들어줄 것 같은 시은 쪽을 보며)
 
선우시진:(무거운 짐을 이고갑니다.) 저라고 마음에 들겠습니까...(그러다 말도 안되는 소리에 시은을 쳐다봐요) 정말로 이런 사람이랑 만나보려고요?
 
오티스:너도 같이. 셋이서. (힐끔 째려봐요.)
 
백시은:다들 같은 나라에 있으면 만날 수 있는거 아니에요? (시진씨는 한국이랬고... 오티스씨도 유창하게 말씀하시니 대충 한국이겠거니 싶으면서) 하하, 맞아. 혼자 보단 둘이서, 둘 보단 셋이 낫죠.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정말로.
 
선우시진:(고개를 저어요. 대답도 안하고 거절해요.)
 
백시은:근데, 그... 기분 좀 많이 이상할 거 같아요. 만나면. 아, 나쁘다는게 아니라요! 신기할 거 같달까?!
 
오티스:(다들 영어를 잘하길래... 그리고 아메리칸의 사고방식으로... 당연히 둘 다 미국생활 중일거라 생각합니다.) 그치? (신난 듯 히죽 웃어요.)
 
선우시진:만나면 피곤할 것 같으니까 저는 거절하고 싶은데....
 
오티스:꿈 속에서 생사 오가면서 만나는 것보다 낫지 않겠냐.
 
선우시진:.........왜 만나는게 기본 전제조건인가요. 이 뒤로 안만난다는 선택지도 있죠.
 
오티스:흐응... 두번 만났는데 세번이라고 안 만날까? (왠지 그럴것 같다는 예감도 들고.)
다음번에도 만나면 진짜로 무르기 없기다? (더 우기지는 않고 시진이 더 뭐라고 할까봐 둘을 문 안으로 밀어버립니다. 자신 또한 그 뒤를 따르며...)
 
선우시진:(뭔가 반박을 하려고 입을 여는 순간, 문 안으로 밀어넣어집니다)
 
백시은:(좋다고 말하려다가 밀어넣어집니다)
 
여러분은 빛이 뿜어져나오는 문 안으로 들어갑니다.
 
여러분의 시야가 새하얘집니다.
 
그리고, 눈을 뜨면…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새벽.
 
무척이나 이상한 꿈을 꾼 것 같습니다.
 
오티스는 어깨죽지부터 상체 전체에 엄청난 고통을 느끼며 잠에서 깨어납니다.
 
오티스:.......? 으윽.... 뭐야... 꿈 아니었어...? (죽겠는데???)
 
그리고, 문득 머리맡으로 시선을 향하면,
 
그곳에는 작가의 이름이 지워진 <리어왕>이 놓여져 있습니다.
 
읽을 수 없는 기묘한 언어로 쓰여진.
 
보상
 
이성 +1D4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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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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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어떤 연유로든 간에 각자 연극을 봅니다.
 
극장에서 볼 수도, TV에서 볼 수도, 인터넷, 포스터 등에서 일부 장면만 본 것일 수도 있겠죠.
 
상당히 인상깊게 남은 그 연극을, 잠들 때에 마저 생각하며 잠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누군가의 고뇌에 찬 목소리입니다.
 
무언가를 보기라도 한 듯 두려운 목소리로 말을 하는가 싶으면, 무언가를 찌르는 소리와 함께 비명소리가 들려옵니다.
 
그리고, 목소리가 끊깁니다.
 
선우시진:
SAN Roll
기준치: 58/29/11
굴림: 72
판정결과: 실패
 
오티스:
SAN Roll
기준치: 50/25/10
굴림: 56
판정결과: 실패
 
백시은:
SAN Roll
기준치: 50/25/10
굴림: 98, 77, 77
+2: 실패
+1: 실패
0: 실패
-1: 실패
-2: 실패
 
…여러분은 동시에 눈을 뜹니다.
 
그곳은 새하얀 오각형 방입니다. 방의 가운데에는 테이블이 놓여 있습니다.
 
오각형방의 각 벽마다 문장이 쓰여 있는 것이 보입니다.
 
선우시진:....(오늘은 알람 소리도 울리지 않았는데...일찍 깬 것 같다 싶으면, 주위를 둘러보다 다시 눈을 감습니다.)
 
아치: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오티스:(흠냐뤼 쩝쩝..)(입맛을 다시다가 뭔가 기묘한 느낌에 한쪽눈만 슬쩍 떠봐요.) .....얼레.
 
백시은:음... ( 눈을 비비다가 스르륵 일어납니다)
 
오티스:또 너네들이냐~! (반가운듯, 지겹다는듯. 아무튼 두 눈을 뜨며 기지개를 켭니다.)
 
백시은:...? (눈을 가늘게 떠서 상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뭐야? 그러고는 눈을 깜빡이면서) 어...어라? 안녕...하세요. (일단... 인사를 합니다)
 
선우시진:(이 곳에 도착했을 때부터 예상했던 목소리가 들리니...더더욱 눈을 꼭감고 몸을 돌려, 옆으로 누워요)
 
오티스:야아, 건강해보여서 좋네! (시은이 머리를 큰 손으로 덮고는 도닥입니다.) 그쪽 양반도 일어나시지?
 
백시은:(도닥도닥 당해요. 그리곤 시진이 쪽을 보면서) 어.. 그러니까.... 시진씨? 맞죠?
 
선우시진:(눈 여전히 감은채 두사람 말에 살짝 침울하게 대꾸해요.) 저번일로 이후로 살면서 다시 만날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말이죠...
 
오티스:와하하! 꿈에서 두번이나 만나면 이것도 인연인거 아니야? (즐겁게 말해요)
 
선우시진:(한숨 푹 쉬고...중얼거리다 일어나요.) 이런 상황을 한번 겪었으니 압니다. 눈감고 있어도 해결될 건 없겠죠.
인연이라면 참...질긴 인연이네요. 또 이런 곳에서 만나게 될 줄은...
 
백시은:(가볍게 웃으며 시진이에게도 인사를 해요) 그러게요. 안녕하세요. 오랜? 만이에요.
 
오티스:다음에는 꿈 밖에서도 한 번 만나볼까? (능청스런 소리를 해대며 주변을 휘 둘러봅니다.)
 
선우시진:네, 안녕하십니까. (무뚝뚝하게 대답해요) 저는 빼고 만나주시죠. (그리 말하면서 같이 둘러봐요)
 
오티스:뭐야, 한 명이라도 빠지면 섭하지? (가장 가까이 있는 벽 4를 짚고는 한번 들여다봅니다.)
 
백시은:(저 사람은 여전한 거 같기도 하고... 뭐, 얼마나 봤다고 이런 소릴 하나 싶긴하지만요)
 
네 번째 벽.
 
라는 글이 적혀 있습니다.
 
오티스:응? (이번에 차림새는 그대로인지, 아니면 흰 옷으로 바뀌어있는지. 그제야 몸을 더듬고 주머니를 확인해봅니다.)
 
(To 오티스): 주머니를 살피면, 바스락거리며 종이쪽지가 튀어나옵니다.
 
(To 오티스): 'T'라는 글자가 적힌 종이입니다.
 
선우시진:(오티스의 말에 딱히 대꾸는 하지않고, 옆에서 5번 벽과 문을 먼저 살펴봐요.)
 
마지막 벽에는 아무런 문장 없이 검은색 강철 문이 보입니다.
 
강철 문에는 숫자 네 개를 입력할 수 있는 자물쇠가 걸려 있습니다.
 
무척 단단하고, 튼튼해보입니다.
 
선우시진:(자물쇠를 빤히 바라보다) 여기는 비밀번호를 맞춰야 나갈 수 있는 것 같은데요?
 
(To 오티스): 주머니를 살피면, 바스락거리며 종이쪽지가 튀어나옵니다.
 
(To 오티스): 'T'라는 글자가 적힌 종이입니다.
 
백시은:비밀번호요? 어딘가에 적혀있다던가... 그런걸까요? (대답을 하면서 눈 앞에 있는 테이블에 가까이 다가가 살펴봅니다)
 
오티스:후후, 이 천운의 사나이 오티스가 일단 단서 하나를 찾아냈군.
 
방의 가운데에 놓인 테이블을 살펴봅니다.
 
테이블 위에는 찢겨진 큰 종이와 글자가 적힌 종이들이 놓여 있습니다.
 
오티스:(주머니에서 종이 쪽지를 꺼냅니다.) 하나는 T야!
 
선우시진:(오티스의 말을 듣고선...한번 자물쇠를 살펴봐요) 이건 영어를 입력하는 자물쇠는 아닌 것 같은데요. 숫자를 입력하게 되어있네요.
 
오티스:뭐라고. 그럼 번호를 알아내기 위한 이건 아주 중요한 단서겠군. (테이블에 종이 조각을 내려놓아요.)
너네들은 주머니에 뭐 없어?
 
백시은:(오티스의 말에 있을지 없을지 모를 주머니를 뒤져봅니다. 뒤적 뒤적)
 
선우시진:주머니요...? (한번 뒤져봅니다.)
 
(To 선우시진): 주머니를 살피면, 바스락거리며 종이쪽지가 튀어나옵니다.
 
(To 선우시진): 'O'라는 글자가 적힌 종이입니다.
 
(To 백시은): 주머니를 살피면, 바스락거리며 종이쪽지가 튀어나옵니다.
 
(To 백시은): 'N'이라는 글자가 적힌 종이입니다.
 
선우시진:(뒤돌아서 테이블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자신도 테이블에 종이조각을 내려놓아요.) 제거는 'O'라고 적혀져있네요.
 
백시은:어. (진짜 뭐가 있네. 주머니에서 바스락 거리면서 뭔가를 꺼냅니다. 그리고는 읽어요) N..?
아, 제껀 N 이네요. (똑같이 테이블에 올려놓으면서)
 
오티스:(T, O, N? NOT? 주섬주섬 조각을 맞춰서 not을 만들어요.)
나 천재 아냐?
 
백시은:(오티스가 만든 not을 보고는) 여기 테이블 위에 있는 종이들과 맞춰서 문장을 만들어야 하는걸까요.
 
테이블 위에는 여러분이 올린 것과 비슷한 글자가 적힌 종이쪽지들이 놓여 있습니다.
 
각각 A, B, C, E, Z가 적혀 있습니다.
 
외에도 찢겨진 큰 종이가 보입니다.
 
오티스:(그 말에 그제야 테이블 위의... 종이 쪽지들을 황망하게 바라봅니다.) 둘의 활약을 위해 천재는 이쯤 해주도록 하지. (팔짱끼고 서기.)
 
선우시진:(멀리서 저렇게 가만히 구경하려는 듯한 오티스에게 여상그랬던 듯 대답합니다.) 그렇다면, 오티스씨는 다른 벽들도 살펴봐주시겠습니까?
 
오티스:오호라, 역시 믿고 맡길 사람은 나뿐이라니. (특유의 눈웃음으로 찡긋거리며 나만 믿으라고~ 허세를 부립니다.)
(벽 2로 다가가 들여다봅니다.)
 
두 번째 벽.
 
선우시진:(오티스가 자리를 떠나면, 테이블 위 종이 조각들을 살펴봅니다.)
 
오티스:와우, 여기는 세시간이래! 우리 전에는 한시간이었나? (태연하게 타임어택을 외쳐서 알려줘요.)
 
찢겨진 큰 종이 위에는 이상한 표가 그려져 있습니다.
 
64 = @
 
65 = A
 
66 = B
 
67 ……
 
뒷부분은 찢겨 보이지 않습니다.
 
오티스:(또 긴다리로 휘적휘적 걸어서 벽1로 갑니다.)
 
첫 번째 벽.
 
선우시진:또...? 저희를 끌고온게 뭔진 몰라도 취향은 그닥 다르지 않은 모양이네요...
 
백시은:(저번보다 늘어난걸 감사해야할지 말아야할지. 시진의 말에 끄덕이면서) 그러게요.
 
오티스:(뭐, 게임인건 알고 있으니까? 요즘 유행한다던 방탈출. 그런거겠지? 별 신기한 꿈을 다꾸네...)
(어깨를 으쓱이며 벽3으로 향합니다.)
 
세 번째 벽.
 
오티스:이야, 이거 중요해보인다.
 
선우시진:(테이블 위 종이를 보면서 물어봐요) 뭐라고 적혀져 있길래요?
 
오티스:이걸... (말해보려고 잠깐 미간을 찌푸렸다가)
일단 색 없는 별은 O고, 비어있는 마름모는 N인건가.
T는 색있는 동그라미?
(설명은 무리고... 나왔던 쪽지 알파벳을 문장에 맞추며 말해줍니다.)
 
백시은:네..? (요상한 오티스의 말에 벽3으로 가서 같이 봅니다)
 
선우시진:그게 무슨 소리...? (테이블을 보다가...뭔 소린가 싶어서 그제서야 고개돌려서 오티스랑 똑같은 벽을 살펴봐요)
 
오티스:그치? 지니어스 히어로 오티스님의 말이 맞지? (으쓱)
To be or not to be?
 
백시은:음... 익숙한ㄷ-.. 아! 맞아요. 그거.
맞을지도 몰라요.
 
오티스:((((읐쓲)))
(연극톤으로)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선우시진:(곰곰히 생각하다가 고개를 끄덕여요. 비록 오티스가 으쓱여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던건 아니지만...)...맞는 것 같은데요?
 
오티스:(벽의 문장 아래로 손가락을 직직 그어봅니다. 남는 자국은 없지만 흐름을 따라가보면..)
(t x n - o - b x e)
 
백시은:T 곱하기 N 빼기 O 빼기 B 곱하기 E ...?
아, 테이블에 큰 종이 있었는데. 거기 숫자에 맞는 알파벳을 찾아서 수식으로 만들어서 자물쇠를 푸는걸까요?
 
오티스:우후후, 하하! (알아냈다는 사실에 엄청 자랑스러워하며 팔짱을 끼고 듬직하게 서있을 뿐...)
 
백시은:음... 영어를 숫자로 음... A가 65니까 T가... 으으음.... (머리에서 김이 날 거 같아요) ....84?
 
오티스:..........(멍청하게 서있다가) 역시 지니어스 히어로의 동료들도 지니어스하구나.
 
백시은:(조금 웃어요) 겨우 생각해낸걸요.
 
선우시진:(아무리 생각해도 종이에서 특수문자가 나온게 신경쓰입니다.) 이건... 아마도 컴퓨터 관련 값일 것 같네요.
특수문자가 신경이 쓰여서요, 저희가 보는 문자가 되기전에 이런 특수문자는 전자기기 안에선 숫자로 처리되고 있는 걸로 알고있는데...음...(자세한 걸 떠올려보려고 해요)
 
백시은:...오.
 
오티스:(뭐라고 하는걸까나.) 그렇군... (괜히 똑똑한척하며 진지하게 서있어요. 그냥.. 서있어요..)
 
백시은:만약, T가 84라고 치면 N은 음... (손가락으로 a b c d... 를 세면서 중얼거리다가) 78이 될 거 같고,
으악, 저 머리 터질 거 같아요.
 
오티스:뭐 적을만한건 없나...? (손가락 세는걸 유심히 보다가 테이블을 기웃거려요.)
 
오티스:
관찰력
기준치: 40/20/8
굴림: 74
판정결과: 실패
(뒷통수를 벅벅긁으며 다시 멀대처럼 서있을뿐..)
 
선우시진:(분명, 아스키 코드표를 언젠가 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한번 떠올려봅니다.)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10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백시은:(대충 머리 위로 김이 나올 거 같이 손가락을 세어가면서 뭔가 해보고 있습니다)
(렉 걸려서 어버버... 하고 있어요)
 
선우시진:(머릿속으로 되게 긴 표가 하나 스쳐지나갑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분명 아스키코드가 맞는 것 같아요...그러니까, 방금 저희가 추리한게 맞다면...
검정색 동그라미는 116, 흰색 마름모는 110, 흰색 별모양은 111, 검정색 별모양은 98, 검정색 마름모는 10인 것 같네요.
(검정색 마름모 101)
 
백시은:시진씨.. 혹시 컴퓨터에요...?
 
오티스:오우......... (탈인간처럼 보이는 모습에 살짝 돋은 소름을 삭삭 문질러요.)
 
선우시진:아뇨, 그냥. 언제 본 적이 있었을 뿐이니까요.(모두의 반응에 무표정한 얼굴로 대답해요.)
그런데 저희...계산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오티스:머리 뚜껑 열면 총 나오는거 아니야? (진지하게 중얼거려)
(계산 할 생각은 없는 듯 그냥 그렇게.... 서있어요.)
 
선우시진:그런거 안나옵니다. (그리고 두사람을 쳐다봐요) 혹시, 펜이라도 있으신분?
 
오티스:(괜히 주머니를 더듬거리며 펜을 찾는 시늉이라도 해봅니다.)
혹시 몰라 꿈 속이라 나올지도...
 
백시은:(같이 더듬더듬 하다가 아까 종이만 발견한 걸 깨닫고는 고개를 저어요)
 
선우시진:(자신도 더듬더듬...몸을 살펴보다...) 이거...계산을 못해서 탈출을 못하게 되는건 아니겠죠.
 
백시은:.. ... 사람이 계산기가 아니면 저걸 어떻게 계산해요.
(계산기를 뚜들기고 싶어서 계산기를 엄청나게 상상해봅니다... 제발! 계산기야 나와라!)
 
그런 거 안 나옵니다.
 
백시은:(안나오네..._
 
오티스:종이라도 잘게 찢어서 숫자를 만들어볼까...? (자신없는 목소리...)
이거.. (N,O,T 종이를 집어들어요) 이거는 이제 필요 없는거 아니야?
 
백시은:저어... 그냥 숫자 아무거나 자물쇠에 넣어봐도 되나요...?
 
선우시진:그건...(곰곰히 상상해봅니다.) 일단 전, 만들기는 자신없습니다.
 
오티스:오, 그것도 좋은데? (시은에게 손가락을 타악 튕겨 보여)
 
선우시진:(그리곤 시은의 말에 고개를 끄덕여요) 자물쇠가 한번 틀렸다고, 갑자기 폭발하진 않겠죠.
괜찮지 않을까요?
 
백시은:응, 좋아요! 제가 먼저 해볼게요. (문으로 도도도 걸어가서 자물쇠를 꼬물거려봅니다)
(그냥 단순하게... 1 먼저 넣고 제일 뒷번호인 9를 넣고 다시 반복해서 총 1919를 입력해봅니다)
 
다이얼을 돌려 '1919'를 입력하면...
 
철컥, 잠금이 풀립니다.
 
백시은:헉.
 
오티스:얼레? (철컥소리에 뒤돌아보며)
 
백시은:(잠금이 풀린 자물쇠를 들고 멍하니 둘을 쳐다봐요)
풀어버렸..어요.
 
오티스:라인~! 제법이잖냐~!!! (성큼다가가서 헤드락을 걸곤 마구 쓰다듬어줘요)
 
선우시진:(조금 놀란 표정으로 쳐다봤다, 문 살펴보러 다가가요) 한번에 열어버리실 줄은....
 
백시은:우앗. (헤드락에 처음 걸려봤어요. 낑낑 거립니다)
 
오티스:우하하! 역시 셋이서는 무적이라니까? (만화영화에 나올법한 대사를 하며 낑낑거리는 시은을 몇번 더 쓰다듬다 놓아줍니다.)
 
선우시진:운이 좋으시네요. (열린 잠금을 구경해요) 덕분에 세자릿수를 곱해야 할 필요는 없게 됐네요.
 
백시은:다행이네요..!
 
오티스:운도 실력이야~! (자신이 연것만큼의 자신감)
 
선우시진:(문을 연건 시은인데 자신이 연것마냥 구는 모습에...4달전쯤이나 지금이나 사람은 똑같구나란 생각이 듭니다.)
 
백시은:머리 뚜껑이 열릴 일이 더 이상 없었으면 좋겠네요. 어서 나가봐요! (문을 열어봅니다)
 
삐그덕… 철문을 열면,
 
여러분의 시야로 새하얀 빛이 가득 찹니다.
 
그리고, 눈을 뜨면 어딘가의 방 안입니다.
 
철문은 온데간데 보이지 않고, 마치 여러분이 누군가의 방 안으로 이동된 것처럼 느껴집니다.
 
아이보리색의 고풍스런 벽지 위에 그림이 두 점 놓여있습니다.
 
편안해보이는 침대와 책상, 책장, 서랍이 보입니다.
 
그 앞으로 문이 두 개 있습니다.
 
두 문 모두 숫자 네 개를 입력할 수 있는 자물쇠가 걸려 있습니다.
 
오티스:얼레, 여긴 또 어디래. (들어왔던 문은 어디로 간거지? 뒤를 돌아보지만 평범한 방..)
 
백시은:우... 와. (바뀐 풍경에 조금 놀랍니다)
 
선우시진:(바뀐 풍경에 주위를 살펴보다 문을 발견합니다.)....또, 자물쇠가 있는 것 같네요.
 
오티스:어우, 이번에도 계산해야하는거야? (아무것도 안했건만, 벌써 지긋지긋하다는 표정을 지어요.)
 
선우시진:저도 큰 숫자를 암산으로 계산하는 능력은 가지고 있지 않아서...또 아까같은게 나오면 곤란할지도 모르겠네요. (무표정한 모습으로 주위를 살펴요)
 
백시은:(... 시진씨가 그래도 열심히 추리해주셨는데 자기가 얼떨결에 열어버린 감이 너무 남아서 조금 미안합니다. 이번에도 뒤를 돌아서 책상부터 봅니다)
 
책상 위에는 글귀가 적힌 종이가 놓여 있습니다.
 
(To 백시은): “발걸음이 어디를 향하든 그 소리를 듣지 마라. 들으면 내가 하려는 일에 돌마저 겁에 질려 소리를 지르고, 이 시각에 어울리는 이 무서운 적막을 깨어버린다.” -맥베스-
 
백시은:... 무슨 말이야, 이게. (갸웃합니다)
 
선우시진:(시은이 책상을 살피러 이동하면, 자신은 서랍을 살펴봅니다.)
 
오티스:(어슬렁거리며 시은의 뒤 쪽으로 갑니다.)
 
서랍은 숫자 네 개를 입력할 수 있는 자물쇠가 걸려 있는 서랍입니다.
 
백시은:아, 오티스씨. 이것 좀 봐주세요. (라면서 자기가 읽은 글귀가 적힌 종이를 보여줍니다)
 
(To 오티스): “발걸음이 어디를 향하든 그 소리를 듣지 마라. 들으면 내가 하려는 일에 돌마저 겁에 질려 소리를 지르고, 이 시각에 어울리는 이 무서운 적막을 깨어버린다.” -맥베스-
 
오티스:엣헴~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종이를 봅니다.)
흐음...? 이거 어디서 본 것 같은데... (관자놀이를 긁적이며...)
 
선우시진:(자물쇠 두개는 그러려니 하지만...세개는 좀 너무했지 않나...입을 열었다 꾹 닫힙니다. 그리고 두사람이 모여있는 책상으로 가요.)
뭔갈 찾으셨나요?
 
오티스:멕베스면... 셰익스피어 아닌가? (말하지만 자신은 없는 듯)
아까는 햄릿이었으니까 여기도 셰익스피어를 쓴 거 같은데...
 
백시은:책을 잘 안읽어서 몰랐네요... (오티스를 새삼스럽게 다시 봅니다)
 
오티스:(새삼스럽다는 눈에 괜히 우쭐해져서)
뭐어, 비극으로 유명하니까?
 
백시은:(시진에게도 종이를 보여줍니다) 셰익스피어가 쓴 거 같대요 .
라고 오티스씨가.
 
(To 선우시진): “발걸음이 어디를 향하든 그 소리를 듣지 마라. 들으면 내가 하려는 일에 돌마저 겁에 질려 소리를 지르고, 이 시각에 어울리는 이 무서운 적막을 깨어버린다.” -맥베스-
 
선우시진:또요...? (그렇게 말하곤 오티스를 봤다가, 시은이 보여주는 종이를 살펴봐요)
 
오티스:음하핫 (바보같이 웃으면서 어깨가 커집니다.)
(혹시 곁에 붙어있는 책장에 셰익스피어 책이라던가.. 단서가 있을까 싶어 훑어봅니다.)
 
책장에는 <한여름 밤의 꿈>, <맥베스>, <햄릿>, <오셀로>의 네 권이 꽂혀 있습니다.
 
나머지 책들은 어디로 간 걸까요?
 
오티스:흠? 네 권 뿐인가? (책등을 훑어보며)
 
네 권 뿐입니다.
 
선우시진:(책장을 살피고 있는 오티스를 묘한 표정으로 봤다가 고개를 끄덕여요.) 이런 책에 관심이 많으신가보네요.
 
오티스:한여름 밤의 꿈은 그렇다 쳐도... (4대 비극 중 하나만 없는 건... 뭔가 완벽하지 않은데? 눈썹을 찌푸리며 제목을 바라보다가...)
관찰력
기준치: 40/20/8
굴림: 83
판정결과: 실패
 
선우시진:저는 그러면...침대를 살펴보겠습니다. 서랍은 살펴보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잠겨져 있더라고요.
 
침대는 편안해보이는 침대입니다. 누워서 잘 수도 있어 보입니다.
 
오티스:흐으으음, 풀과 나무 사이에서 책 읽는 남자가 얼마나 멋있는지 알아? (간지를 위해 읽던 책에 재미를 붙였다는...)
 
백시은:(풀과 나무 사이에 책 읽는 사람이라... 확실히 멋있을지도. 그런 생각을 하면서 그림1을 보러 갑니다)
 
쓰러진 로미오를 보고 슬퍼하며 자살하려 하는 줄리엣의 그림입니다.
 
오티스:(구절이 적혀있던 멕배스를 꺼내 파라락 넘겨봅니다.)
 
선우시진:(침대에 눕자니 좀 꺼림직하니까...눕진 않고 꼼꼼히 살펴봅니다.)
 
책을 전부 읽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훑어볼까요?
 
오티스:
관찰력
기준치: 40/20/8
굴림: 28
판정결과: 보통 성공
 
(To 오티스): 책을 훑어보고 있으면, 믿줄이 쳐진 구절을 하나 발견합니다.
 
(To 오티스): “어찌할 수 없는 일은 잊을 수밖에 없다. 지나간 일은 지나간 일이다.”
 
오티스:흠... (밑줄이 그어진 구절을 검지로 문질러 읽어요.) 뭐 어쩌라는거지?
 
백시은:(그림1을 보고는 로미오와 줄리엣인가? 음.. 이것도 셰익스피어 작품? 곰곰히 생각하면서 그림2를 보러 갑니다)
 
날개있는 큐피트가 어딘가를 바라보는 그림입니다.
 
백시은:보통, 방탈출 하면 그림이 바라보는 어딘가에 뭐가 있는 경우, 있지않나? (중얼거리면서 큐피트가 어딜 보고 있는지 보려고 합니다)
 
백시은:
관찰력
기준치: 61/30/12
굴림: 2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To 백시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어딘가를 바라보는 큐피트.
 
(To 백시은): 어디를 보는 걸까, 생각하며 그림을 바라보고 있으면…
 
(To 백시은): 순간, 큐피트의 눈동자가 움직여 당신을 바라봅니다.
 
(To 백시은): “날 꺼내줘.”
 
(To 백시은): 이성 판정 (0/1)
 
(From 백시은): 그냥 돌리면 될까요? 공개적으로?
 
(To 백시은): 원하시는대로 OK
 
백시은:... ... 악!
SAN Roll
기준치: 50/25/10
굴림: 88
판정결과: 실패
(후다닥 그림에서 멀어집니다)
 
오티스:(20분 동안 구절을 들여다봐도 모르겠군.... 얌전히 책을 넣어놓고 뒤돌던 때..) ...무슨일이야? (시은에게로 돌아가요)
 
선우시진:(침대를 살피다말고 옆에서 들리는 소리에 깜짝놀랍니다) 무슨 일 있나요...?
 
백시은:(어버버... 어버버...) 아,,,아니...저... 그림이... ... 절.... 갑자기.....
 
그림은 달라진 게 없습니다.
 
(To 백시은): ……잘못 보기라고 한 걸까요? 그림은 달라진 게 없습니다.
 
백시은:(히익)
 
오티스:응? (그림을 바라봐요)
 
선우시진:그림이요...? (시은의 말에 그림을 살펴보지만, 별로 특이한 점은 발견하지 못합니다.)
똑같은 것 같은데요....?
 
오티스:(안쓰러운 눈으로 시은을 바라봐요..)
 
백시은:ㅂ...분명 절 쳐다봤어요..!
 
오티스:힘내, 라인. (괜히 도닥여줘...)
 
선우시진:갑자기 이런 곳에 끌려오면 그럴 수도 있죠.
 
백시은:윽~! (진짠데~!) 일단 알겠어요...
 
선우시진:(고개를 끄덕여요) 그러면, 저희 이 곳에 가구들은 다 살펴본 것 같은데...다들 뭔가 알아낸 게 있으신가요.
 
백시은:오티스씨는 아까 책장 보시는 거 같던데( 휴우- 한숨을 한번 쉬고는) 뭔가, 있던가요?
 
오티스:음... 어찌할 수 없는 일은 잊을 수밖에 없다. 지나간 일은 지나간 일이다?
멕베스의 구절이야. 밑줄이 쳐져 있었어.
3막 2장... (근데 아무런 단서는 되지 않는 것 같아 목소리에 자신이 없어요.)
 
선우시진:(고개를 저어요) 서랍이랑 침대를 살펴봤는데, 두 곳엔 특별할게 없더군요.
 
백시은:그림 하나는 로미오와 줄리엣인거 같았고, 하나는... 개인적으로 자세히 보는건 추천드리지 않네요.
 
오티스:흐으으음~ (모르겠네. 답답하네. 팔짱을 끼고 짝다리를 짚습니다.)
 
백시은:3막 2장... (0302? 아니면 3020? 일단 생각만 해봅니다)
 
선우시진:음... 자물쇠 수에 비해서, 단서가 너무 없네요. (그렇게 말하곤 책장을 가리켜요) 그렇다면 책장은 다 살펴보신겁니까?
 
오티스:아니! 네 권 중에 한 권만 읽어봤어! (당당)
 
백시은:..그럼 다른 책도 살펴보면 뭔가 단서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거겠네요?
 
오티스:다 살펴보려고? (눈을 동그랗게 뜨며) 시간이 좀 걸릴거 같던데.
 
선우시진:(작게 고개를 끄덕여요)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지금 그나마 단서를 얻을 곳은 책장밖에 없어보이기도 하고요.
 
오티스:뭐어, 다른게 없었다면 그게 맞는건가... (어깨를 으쓱이며 터덜터덜 책장으로 걸어가요)
 
선우시진:(오티스 따라가요) 혼자서라면 오래걸릴 지도 모르겠지만, 다같이 읽으면 의외로 빨리 찾을지도 모르니까요.
 
책장에는 <한여름 밤의 꿈>, <맥베스>, <햄릿>, <오셀로>의 네 권이 꽂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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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10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백시은:
관찰력
기준치: 61/30/12
굴림: 1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To 선우시진): 네 권의 책 모두 작가의 이름이 지워져 있습니다.
 
(To 백시은): 네 권의 책 모두 작가의 이름이 지워져 있습니다.
 
오티스:(무슨책을 읽을까나~ 고르고 있어요)
 
백시은:어라... (이리 저리 살펴보다가)
 
선우시진:(책들을 살피다...뭔갈 알아차리면, 옆에서 들리는 목소리에 고개를 돌려요) 이상하죠.
 
백시은:네... 이상하네요. (끄덕입니다)
 
오티스:응? 뭐가?
 
선우시진:(오티스를 쳐다봐요. 진짜 못알아챈건가?) 책에 작가 이름만 사라져있어서요.
 
백시은:(옆에서 끄덕끄덕 합니다)
 
오티스:엥? 진짜로?
얼레... 저자를 당연하게 알아서 그랬나? (조금 당황하고 많이 머슥한듯 허허 웃으며 뒷머리를 벅벅 긁어요)
 
백시은:(오티스 말을 듣고는) 음. 그럴 수 있죠!
 
선우시진:지금은 딱히 중요한 정보도 아닌 것 같으니까요. 신경쓰지 마세요.
 
오티스:하하! 그렇지?! (다시 의기양양해져선 책을 들고 물어봐요) 뭐 읽을래?
 
선우시진:음...(책장을 쭉 둘러보다...한여름밤의 꿈이란 책을 뽑아들어요) 전 이게 좋겠네요.
 
오티스:음~ 좋지~ (괜히 아는척하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오티스는 햄릿을 들고 있어요)
 
백시은:저는 그럼 '오셀로'를 살펴볼게요. (책을 슥하니 꺼냅니다. 그리고는 페이지를 팔랑- 팔랑- 넘겨봐요)
 
오티스:
관찰력
기준치: 40/20/8
굴림: 5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선우시진: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백시은:
자료조사
기준치: 45/22/9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To 선우시진): <한여름 밤의 꿈>
 
(To 선우시진): 책을 훑어보고 있으면, 밑줄이 쳐진 구절을 하나 발견합니다.
 
(To 선우시진): “사랑은 눈이 아니라 마음으로 보는 것, 그래서 날개 달린 사랑의 큐피트는 장님으로 그려져 있는 거야.”
 
(To 오티스): <햄릿>
 
(To 오티스): 책을 훑어보고 있으면, 밑줄이 쳐진 구절을 하나 발견합니다.
 
(To 오티스): “참새 한 마리가 떨어지는 데에도 하느님의 특별한 섭리가 있는 법. 죽음이 지금 오면 장차 오지 않을 것이고, 장차 아니 올 것이면 지금 올 것이 아닌가? 지금이 아니라도 언젠가는 올 것이고, 중요한 건 마음의 준비라네.”
 
선우시진:(밑줄이 쳐진 구절 하나를 발견하면...고개를 갸웃해요) ...여기엔 사랑의 큐피드와 관련된 내용에 밑줄이 쳐져있네요.
 
오티스:흠... 그냥 명언에다가 줄 친거 같은데.
 
백시은:... 어.... 저는 딱히 못 찾았어요.
 
선우시진:괜찮아요. 책을 좋아하시는 오티스씨가 대신 찾아주시겠죠. (그렇게 말하면서 오티스 뒤로가서 책 같이봐요) 뭐라고 적혀져 있는데요?
 
오티스:후훗. (책을 좋아하는 멋진 오티스씨라고 알아서 필터링해서 듣곤 어깨가 으쓱한다.)
(펼쳐놓은 페이지 그대로 시진에게 내밀곤 젠틀한 몸짓으로 시은에게 손을 뻗었다.) 어디, 오티스님이 한 번 보실까?
 
(To 선우시진): “참새 한 마리가 떨어지는 데에도 하느님의 특별한 섭리가 있는 법. 죽음이 지금 오면 장차 오지 않을 것이고, 장차 아니 올 것이면 지금 올 것이 아닌가? 지금이 아니라도 언젠가는 올 것이고, 중요한 건 마음의 준비라네.”
 
선우시진:(자신이 찾는것 보다는 오티스가 찾는게 낫겠지 싶어, 책을 받아들며 고개를 끄덕여요) 그러면 시은씨는 저랑 이것들이나 보죠.
 
백시은:(끄덕이곤 조금 싱긋 웃으면서 책을 건네줍니다) 하하, 네. 여기요.
 
오티스:(오셀로를 받아들곤 파라락 넘겨봅니다!)
 
오티스:
관찰력
기준치: 40/20/8
굴림: 60
판정결과: 실패
음! 아무것도 없는게 맞군! (자신만만하게 책을 덮습니다)
 
선우시진:(책을 보고 있다가...옆에서 들리는 말에 태클을 겁니다.) 책장에 있는 책들중 3개에 밑줄이 쳐져 있었는데, 하나만 그럴린 없을 것 같은데요.
 
오티스:뭐, 나를 못 믿는거야? (흥.)
 
선우시진:완전히 믿는 편은 아니죠. (그리 말하면서 손을 내밀어요.) 저도 한번 살펴볼게요.
 
오티스:참~나~ (어이없어하며 순순히 책을 건넵니다.) 아무것도 없을껄?
 
선우시진:(오티스와 시은이 못찾은 거면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 싶지만...그래도 한번 살펴봅니다.)
 
선우시진: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38
판정결과: 보통 성공
 
(To 선우시진): <오셀로>
 
(To 선우시진): 책을 훑어보고 있으면, 밑줄이 쳐진 구절을 하나 발견합니다.
 
(To 선우시진): “공기처럼 가벼운 하찮은 것도 질투에 눈 먼 자에게는 성서만한 증거가 될 수 있다.”
 
선우시진:음....다행히도 밑줄이 있는 것 같네요. 뭘 의미하는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그렇게 말하면서 두사람에게 책이 펼쳐진 상태로 전달해요)
 
오티스:뭐? 그럴리가! (냅다 잡아서 확인해봅니다!!)
 
<오셀로>
 
오티스:크흠흠~ 독서 속도가 너무 빨랐나보군~ (괜히 거드름을 피우며 태연한척 합니다)
 
선우시진:(그런 오티스를 빠안히 쳐다보다...오티스만 바라보는걸 그만두고 두사람에게 물어봐요) 그래서...다 찾긴 했는데, 이게 대체 뭘 의미하는지 아시겠는 분 계신가요?
 
오티스:(침묵...)
 
백시은:음... (큐피트는 페이크? 아니면 정말 무언가 있는것? 머리를 뽈뽈 돌려봅니다. 이럴 땐 파훼하고 나아가야 하는 법이죠. 아이디어 판정 가능할까요!)
 
백시은: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To 백시은): 그러고보니, 이곳에 있는 큐피트의 그림은 눈을 뜨고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었죠.
 
(To 백시은): 역시 이게 중요한 무언가일거라는 확신이 듭니다.
 
백시은:...아! 아까 큐피트 그림 말이죠. 그냥 놀래키려는 페이크인줄 알았는데 아닐지도 모르겠어요. '한여름 밤의 꿈'에서 큐피트가 장님으로 그려져 있다고 했지만 이 방에 있는 큐피트는 눈을 뜨고 어딘가를 보고 있었거든요.
 
오티스:흠? (반대편에 있는 큐피트 액자를 바라봅니다.)
 
백시은:왜 보통... 액자의 그림이 바라보고 있는 곳에 무언가 힌트라던가 있는 법이잖아요?
 
선우시진:(똑같이 옆에서 큐피드 액자를 바라봐요)
그림이 바라보는 곳...? (한번 따라가봐요)
 
오티스:(그림에게 저벅저벅 다가가 시선을 따라가봅니다.)
 
날개있는 큐피트가 어딘가를 바라보는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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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을 따라가도 뭐가 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오티스:(마음으로.. 보는 것?! 단순하게 눈을 감아봅니다.)
 
(To 오티스): 음! 까맣네요!
 
오티스:음! (다시 눈을 반짝 뜹니다.)
 
(To 오티스): 음! 밝습니다!
 
선우시진:....? (역시 그것까진 따라하진 않죠. 오티스 구경해요)
 
백시은:큐피트를 장님으로 만든다던가...?
 
선우시진:그림을 망쳐야 하는걸까요?
 
오티스:응...? (이 무슨 잔인한 소리... 황당하게 쳐다봅니다.) 진짜로...?
 
백시은:음, 그걸 모르겠어요.
 
오티스:손바닥으로 가려볼까? (또 성큼 다가가 큰 손으로 큐피트의 눈을 가려줍니다.)
 
선우시진:(이런 상황에선 뭔가라도 해보는게 좋죠. 말리진 않고 뒤에서 오티스 구경해요)
 
(To 오티스): 손바닥으로 큐피트의 눈을 가리려 그림에 손을 대면,
 
(To 오티스): 분명 그림을 만진 것인데 마치 실제 생물은 만진 것처럼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오티스:....?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백시은:(멀뚱멀뚱 오티스를 보고있습니다)
 
오티스:(후다닥 손을 떼어냅니다.) 와우.
요즘 그림은 촉감도 구현하나?
 
백시은:그게 무슨...?
 
오티스:만져볼래? 진짜 같아!
 
선우시진:그런게 있을리가요. (안만지고 구경만해요)
 
오티스:진짜 신기한데... 이 액자 뗄 수 있나? (액자틀을 잡아 봐요.)
 
뗄 수는 없어 보입니다.
 
오티스:흠...
 
백시은:(오티스의 말을 듣고 그림을 슥 만져봅니다)
 
오티스:어때? 내 말이 맞지? (조금 흥분한 기색)
 
그림의 어느 부분을 만지나요?
 
백시은:(얼굴 부분을! 볼따구를 슥 만져봐요)
 
(To 백시은): 큐피트의 볼을 살짝 만지면,
 
(To 백시은): 분명 그림을 만진 것인데 마치 실제 생물은 만진 것처럼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백시은:헉. (놀라서 손을 확 떨어뜨리곤) 진짜 그러네요.
 
오티스:그치그치. 신기하지?!
 
백시은:(뭐야 이 그림. 공포게임에 나올 거 같아)
 
선우시진:...진짜라고요? (두사람 뒤에서 구경하면서 반응은 하는데 만질 생각은 없어요)
 
오티스:어떻게 했길래 이런 느낌이 나는 거람...
 
백시은:안 믿으실 거 같긴한데 진짜... 신기해요. 저주 받은 그림이라던가 그런거 아니에요?
 
오티스:와우. 저주라고 하면 너무 불길하잖냐.
축복이라고 할까? 큐피트니까 비너스의 축복을 받은..~
 
백시은:아, 혹시... (그림1도 한번 만져봅니다. 똑같이 생생한지)
 
그림의 어느 부분을 만지나요?
 
백시은:(옷 부분이 클 거 같으니.. 옷을 만져볼게요)
 
누구의 옷을?
 
백시은:(음... 로미오의 옷을??)
 
(To 백시은): 로미오의 옷을 만지면 정말로 천이 느껴지는 것도 같습니다.
 
백시은:오... .... .... (아리송합니다)
 
오티스:그것도 그래?
 
백시은:비슷한 거 같아요.
 
오티스:흐음~
뭐, 큐피트의 눈을 멀게 한다고 치면. 어떻게 멀게 할건데? (그림을 등진채로 둘에게 말해요.)
 
백시은:어... 눈을 찌른다?
 
오티스:뭘로? (라고 말하는 입가가 느물거립니다.)
 
선우시진:오... 정말로 찌르려고요?
 
오티스:후후, 이 오티스님에게 귀한 것이 있지. (허리벨트로 찬 공구 가방에서 전정가위를 꺼냅니다.)
명화를 찢는건 나쁜짓 같아서 조금 그렇긴 한데 말이야... (큐피트를 바라보며)
 
백시은:(오티스씨는 저런걸 들고다니는구나. 신기해합니다)
 
오티스:나의 애착가위로 이런일을 벌이게 될 줄이야.... (전정가위에게 애틋하게 입을 맞추고 제대로 쥡니다.)
(큐피트의 관자에 찍어넣은 가위를 그대로 가로로 그으며 눈부분을 부욱 찢어냅니다.)
 
푹.
 
선우시진:(딱히 지금 떠오르는 방법도 없으니까...구경하고 있어요.)
 
오티스가 전정가위를 이용해 그림을 훼손합니다.
 
(To 오티스): 분명히 그림을 자른 것인데, 마치 실제 생물의 눈을 찌른 것처럼 생생한 감촉이 느껴집니다.
 
오티스:(....비너스한테 저주받는거 아니겠지, 나?)
 
(To 오티스): “으아아아아아아아아!”
 
오티스:(소름이 오소소 돋아요)
 
(To 오티스): 당신의 머릿속으로 크나큰 비명이 울립니다.
 
오티스:...!!!!!!!!!!!!
 
(To 오티스): 이성 판정 (0/1D2)
 
오티스:
SAN Roll
기준치: 49/24/9
굴림: 1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갑자기, 시야가 새하얗게 물듭니다.
 
깜빡. 눈을 뜨면 또다시 풍경은 바뀌어 있습니다.
 
그곳은 마치 무대의 뒤편 같은 장소입니다.
 
붉은 커튼 너머의 무대 위에서 공연을 하고 있기라도 한 듯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오티스:(가위를 쥔 손바닥이 땀으로 축축합니다.) 와우...
 
하지만, 그것보다도 눈에 띄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한 켠에 놓여진 무기들입니다.
 
무기들이 놓여진 상자에는 글귀가 적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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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공구가방에 갈무리 해 넣으며... 바지에 손바닥을 문질러 닦아요)
 
백시은:연극을 바로잡으라는게 무슨 뜻일까요..?
 
선우시진:정답이 맞았나보네요. 글쎄요...(글귀를 읽고 또 무기들을 살펴봐요) 우선 이것들부터 볼까요?
 
여러가지 무기들이 들어있는 것이 보입니다.
 
오티스:으음... (찜찜함을 눌러놓곤 세딸에 대해 생각해요. 시진의 뒤로 무기들을 바라보며)
 
선우시진:...무기들이 꽤나...본격적이네요. 너클도 있고, 칼도 있고, 도끼도 있고...
이렇게 까지 준비해둔걸 보면...여기서 말하는 연극에서 싸워야할 필요가 있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자신없는데...
 
오티스:허...? 이 부실한 애들을 데리고 싸우라고...?
 
백시은:어... (힘쓰거나 운동하는건 자신이 없습니다.. 조금 쭈그러져요)
 
선우시진:(오티스의 말에 딱히 반박 안해요) 여긴...오티스씨가 힘내셔야겠네요.
 
오티스:후후, 내 뒤에 딱 붙어있으라고~ (씨익 웃으며 무기상자를 뒤적거려요.)
이거 좀 멋지지 않냐? (놋쇠 너클을 집어보이며)
 
선우시진:정말로 싸우는 상황이 생긴다면 시늉은 내볼게요. (그렇게 말하면서 무기를 살피다 몽둥이를 들어요.)
그러면 전 이걸로.
 
백시은:어... 그럼 전... (손도끼를 들어봅니다. 휘두를 일이 없었으면...!)
 
오티스:흠... (표정이 그닥 상쾌하지는 않아요.)
 
선우시진:(시은이 도끼를 들면...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러다 오티스가 죽상을 쓰고 있자 지나가듯 물어요) 아직 가지도 않았는데 표정이 왜그래요?
 
오티스:뭐... (애매하게 시선을 기울이며 너클을 착용하다가)
세 딸이면 이것도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 아닌가 싶어서? (그래도 결연한 표정으로 바로합니다.)
뭐, 오티스님이 지켜줄게!
우하하, 나만 믿으라고~! (괜히 손목을 붕붕 돌려보아요)
 
백시은:(그래도 이 안에선 오티스씨가 제일 몸을 잘 쓸테니까... 끄덕이면서) 오티스씨만 믿을게요. 그리고 저도... 발목 잡히게는 안해볼게요.
 
오티스:(씨익, 사람좋은 웃음을 지어보이며 두 사람이 휘두를 일은 없게 할거라고.. 속으로 다짐합니다.)
 
선우시진:(이런 상황이니 저렇게들 기운을 내는건 좋은 일이죠.) 부디, 제가 노력해야 하는 상황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이런 일엔 자신 없으니까요.
차라리...분위기만 이렇게 싸울 것처럼 잡고, 정작 싸우지 않는 다는 전개도 전 환영인데...
 
오티스:음... (작은 침묵으로 동의합니다. 큐피트를 찌른거, 너무 찝찝했거든요.)
아무리 꿈이라지만 누굴 때리고 그런게 좋진 않지. (괜히 왼쪽팔이 쑤시는 것 같은 기분...)
 
선우시진:(오티스의 말에 괜히 찝찝해집니다.) 그렇긴 하지만...꿈이니 다행인 점도 있죠.
 
백시은:... 기왕이면 평화로운 꿈이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고 말이에요.
 
선우시진:(그 말에 작게 웃어요) 하, 전 두분을 만났을 때부터 이 꿈이 평화로운 꿈일거라는 희망은 좀 접긴 했지만요.
 
오티스:오우, 시진. 불길한 말 좀 그만해 봐. (괜히 뭐라고 하며 커튼 너머로 귀를 기울여 봅니다.)
(등장하기 괜찮은 타이밍인지...)
 
커튼 너머의 웅성이는 소리가 조금 잦아든 것도 같습니다.
 
나가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선우시진:.... (더 하고 싶었던 말이 있었지만, 오티스 말대로 말할수록 불길해지긴 합니다. 그러니 혹시나하는 가정은 그만두기로 합니다.)
 
백시은:(괜히 긴장되어서 손도끼를 두 손으로 꾸욱 쥐고 서 있습니다. 누가 먼저 '가자'고 말해주길 기다리듯이)
 
오티스:(뒤에 서 있을 꼬맹이들에게 일부러 긴장한 표정을 보일 필요는 없습니다. 침을 한 번 더 삼키고, 등근육을 빳빳하게 세우며 듬직한 태도로 커튼을 걷어냅니다.)
 
붉은 커튼을 헤치고 무대로 나갑니다.
 
무대 위에는 왕관을 쓴 남자와 세 여자. 그리고 목 없는 시체가 있습니다.
 
무대 너머로 텅 빈 객석과 잠겨진 문이 하나 보입니다.
 
왕관 쓴 남자:(왕관 쓴 남자는 기분이 좋은 듯 당당하게 서 있습니다.)
 
첫 번째 여자:(세 여자 중 가장 먼저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아버님, 저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아버님을 사랑합니다. 제 눈빛보다 더 소중합니다. 목숨보다, 자유보다 더 소중합니다. (그러나 여성은 두려움에 가득 찬 눈빛과 목소리로 왕관 쓴 남자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왕관 쓴 남자:오오, 거너릴! 내 사랑하는 장녀. 나도 널 사랑한다. (첫 번째 여자의 말에 기뻐한 남자는 금색의 자루를 건네줍니다.)
 
두 번째 여자:(그러면 두 번째 여자가 말을 꺼냅니다.) 언니의 사랑 고백은 제가 아버님께 품고 있는 사랑에 비하면 조금 모자랍니다. 제게 소중한 왕이신 아버님을 사랑할 수 있는 기쁨과 비교한다면 다른 기쁨은 모두 죽은 거나 마찬가지랍니다.(그러나 이 여성 역시 첫 번째 여자와 마찬가지로 두려움에 가득 찬 눈빛과 목소리로 왕관 쓴 남자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왕관 쓴 남자:아아! 그렇구나, 리건! 내 아름다운 차녀. 나도 널 사랑한단다. (두 번째 여자의 말에 기뻐한 남자가 이번에는 은색 자루를 건넵니다.)
그러면 코델리아, 너는 어떻느냐. (그리곤 여태까지 아무 말이 없던 세 번째 여자를 바라봅니다.)
 
세 번째 여자:저는 자식의 의무로써 의무에 다라 폐하를 사랑해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에요. (그렇게 말하는 여성은 앞의 둘과는 달리 당당해보이는 모습입니다.)
 
왕관 쓴 남자:뭐라고……! 코델리아! 어떻게 네가 이럴 수가…! 당장 이곳에서 나가! (세 번째 여자의 말에 분개한 남성이 꽥 소리를 지르더니 씩씩대며 무대에서 퇴장합니다.)
 
세 번째 여자:(바닥에 놓여있던 낡은 누더기 자루를 챙겨듭니다.)
 
그런 세 번째 여자를 보고 두 여자가 쿡쿡거리며 웃습니다.
 
백시은:(이, 이게 무슨 상황이야? 오티스와 시진을 바라봅니다)
 
선우시진:(시은의 눈빛에 자신도 모르겠다는 듯이 어깨를 으쓱하고선, 오티스를 쳐다봐요.)
 
오티스:(관심있는 여성과 연극을 보고 잠들어서 그런가 꿈마저도 연극이네... 그런 생각을 진지한 얼굴로 하고 있어요.)
 
선우시진:(여자들은 못들을 정도의 목소리로 물어봐요) ...지금 이 상황에서 저희가 바로잡아야할 부분이 있어보이나요?
 
오티스:음......... 내용은 전개대로 흘러 가는 것 같은데 말이지... (자신의 포지션이 뭘까. 조금 진땀이 납니다.)
내가 저 금발 여자에게 청혼을 해야할까?
 
백시은:....(갑자기?)
 
선우시진:(의아하다는 듯 물어요) ...여기서 저희한테 배역까지 주어진다고요...?
 
오티스:어... 그 정도는 아니려나...? (머슥한듯 머리를 벅벅 긁고는...)
 
백시은:... 세 딸 중 한 명을 골라야 하는 건 맞는 거 같은데... (갸웃합니다)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오티스:일단 고른다면, 내 취향은 줏대 있는 막내야.
 
선우시진:(같이 갸웃해요) 저도 이 작품에 대해서 잘은 모르겠어서 뭐라 말은 못하겠지만...
작품을 완성시키는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딸을 고르는 거라면, 가장 큰 힘을 가진 딸에게 말을 거는게 맞지 않을까요?
 
오티스:(막내가 가장 큰 힘을 가진 딸이었던가...) 음... 그럼 이쪽한테 말건다? (금발 여인을 가리키며)
 
백시은:저도 일단... 막내라는 분을 고르고 싶긴하네요. 가장 큰 힘을 가진 딸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선우시진:뭐...(고개를 끄덕입니다.) 줏대가 있다면, 그래도 남 말에 쉽게 흔들리지는 않겠죠. 그런 사람들은 오래 살아남는 법이니까요.
힘도...있지 않을까요?
 
오티스:저 여자는 시집가고 힘이 생긴다고? (궁시렁..)
 
백시은:그럼, 모두 막내딸로 정해졌네요.
 
선우시진:그렇네요.
 
오티스:으흠.. 흠... (세번째 여자에게로 슬쩍 다가갑니다.) 저기, 코델리아?
 
세 번째 여자:...아. (오티스가 다가오면 세 번째 여자가 오티스를, 그리고 여러분을 바라봅니다.)
저를... 선택해주신 모양이군요.
 
오티스:(어떡하지 나 진짜로 장가가는건가.)
 
세 번째 여자:저는 자식의 의무로만 아버님을 좋아한답니다. 하지만 지금 아버님은 아버님이 아니에요. 언젠가부터 무언가에 잠식되어서…… 부디 제 아버님을 찾아주세요. (여성은 그리 말하며 자신의 누더기 자루를 오티스에게 건네줍니다.)
 
오티스:엥? 제가요? (얼결에 자루를 받아들곤 예상하던 전개가 아니라서 어벙하게 서있습니다.)
 
선우시진:(오티스가 자루를 받아들자 옆에서 자루를 구경해요) 아버님을 찾으러 가야하는거군요.
 
누더기 자루 안에는 투명한 액체가 담긴 유리병이 들어 있습니다.
 
세 번째 여자:네, 부디... 아버님을...
 
그리고, 그 순간.
 
왕관 쓴 남자:으아아아아아─!!
 
갑자기 왕관 쓴 남자가 분노한 듯 달려옵니다.
 
세 번째 여자의 머리에 주먹을 휘두릅니다.
 
오티스:예? (휘둥그레)
 
다른 여자들은 비명을 지르며 도망칩니다.
 
오티스:
SAN Roll
기준치: 49/24/9
굴림: 3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선우시진:
SAN Roll
기준치: 57/28/11
굴림: 83
판정결과: 실패
 
백시은:
SAN Roll
기준치: 49/24/9
굴림: 9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선우시진:3
 
인간이 낼 수 없는, 이해할 수 없는 괴력을 보인 남자가 숨을 헐떡입니다.
 
남자의 몸이 변형되어 일그러집니다.
 
날개달린 그것은 새도 박쥐도 아닙니다.
 
코끼리보다도 크고, 머리는 마치 말 같은, 미끄러운 비늘을 가진 괴물.
 
그 괴물이 포효하며 여러분을 내려다봅니다.
 
오티스:
SAN Roll
기준치: 49/24/9
굴림: 1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선우시진:
SAN Roll
기준치: 54/27/10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백시은:
SAN Roll
기준치: 48/24/9
굴림: 80
판정결과: 실패
5
 
선우시진:5
 
백시은: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6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선우시진: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1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선우시진:
광기의 발작 - 실시간
기절:
기절해서 1D10라운드 후에 깨어납니다.
For 8 rounds.
 
백시은:
광기의 발작 - 실시간
심신성 장애:
심신증으로 인해 1D10 라운드 동안 눈이 안 보이거나, 소리가 안 들리거나, 사지가 안 움직이게 됩니다.
For 7 rounds.
 
선우시진:(갑자기 사람의 머리가 날라가는 것은 그래도 참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비현실적인 존재가 눈 앞에 나타나면...)
 
오티스:이.. 이게 무슨... (세 번째 여자의 머리가 날아가며 튀긴 피가 뺨에 튀어있습니다. 순식간에 변이한 왕의 모습은 커다랗게 뜨인 동공에 온전히 담깁니다.)
 
선우시진:(그것이 가짜라고 생각하려고 했지만, 그게 잘 되지 않았습니다. 순식간에 이해해버렸습니다. 이것이 진짜라는 것을... 곧바로 들고있던 몽둥이조차 떨어뜨리며 자리에 쓰러집니다.)
 
백시은:(어.. 어라...?! 갑자기... 아무것도 안들려. 열심히 말해보지만 내가 하는 소리 조차 들리지 않습니다. 과연 내가 소리를 못 내는걸까요, 소리를 들을 수 없는걸까요? 눈 앞의 상황 때문에 판단력이 더더욱 떨어집니다)
 
전투 개시
 
오티스:(우당탕, 뒤에서 들리는 소리에 고개를 돌려봅니다. 쓰러진 시진과 충격으로 굳어있는 시은이 보입니다.) 라인! (시은의 양 어깨를 잡아 흔듭니다.) 정신차려!!!
 
백시은:아.. 안들.... (아, 눈 앞의 오티스를 보니 알겠어요. 자신이 소리를 못 내는 것이 아닌 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말입니다. 아무것도 모르겠어서 고개를 막 저어요. 손도끼를 들고 있는 손이 바들바들 떨립니다)
 
괴물:크아아아아아아──!! (괴물이 고개를 쳐들고 포효합니다.)
 
오티스:(어눌하게 말하는 입을 혼란스러운 눈을 들여다보다가 포효에 온 몸의 솜털이 곤두섭니다.)
시진이 데리고 피해있어!!! (목소리가 닿았을지, 닿지 않았을지 모르겠지만. 시은을 시진 쪽으로 밀치며 포효하는 괴물을 향해 몸을 돌립니다.)
 
백시은:으..앗... (밀쳐져서 뒤를 돌아보니 시진이 쓰러져있는걸 발견합니다. 이럴수가, 언제 쓰러진거야!? 후다닥 시진이 쪽으로 다가가서 최대한 괴물과 멀리 떨어지게 팔을 질질 끌고 갑니다)
 
오티스:젠장 이게 무슨.......!!! (그는 이번에도 꿈 속이라는 것을 알기에, 몸을 아끼지 않습니다. 무대를 박차고 괴물 쪽으로 순식간에 뛰어간 그는 너클낀 주먹을 휘두릅니다.)
놋쇠 너클
기준치: 66/33/13
굴림: 66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4
rolling 1d4
 
(
2
 
)
 
 
=
2
 
오티스가 괴물을 향해 너클 낀 주먹을 휘두릅니다.
 
깡!
 
녀석의 비늘에 오티스의 주먹이 부딪치고,
 
...매끈한 비늘은 약간 흐트러질 뿐입니다.
 
백시은:This message has been hid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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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저것이 무슨 짓을 해도 들리지 않아서 조금 덜 무서운 거 같기도.... 아닙니다. 정말 무서워요. 아무리 꿈이라지만 이게 대체 뭡니까? 그래도 도움이 되고 싶어요... 오티스 근처로 가서 두려움을 조금이라도 떨쳐내려고 노력합니다. 회복..! 판정!! 해볼게요)
건강
기준치: 35/17/7
굴림: 50
판정결과: 실패
 
괴물:2
(포효를 내지른 괴물은 몸을 움직여 두번째 여자를 향합니다.)
 
두 번째 여자:아... 아아...! (공포에 질린 눈으로 괴물을 올려다봅니다.)
 
괴물:
근접전
기준치: 45/22/9
굴림: 43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23
 
괴물이 가볍게 휘두른 발톱에 두번째 여자의 몸이 갈기갈기 찢겨 절명합니다.
 
선우시진:
건강
기준치: 60/30/12
굴림: 83
판정결과: 실패
 
오티스:(분명 휘두른 주먹에 닿는 비늘은 전혀 타격을 입지 않는다는게 느껴졌습니다. 저 놈의 공격이 우리를 향하는 순간 주먹도 제대로 휘두르지 못한채 절명하겠지요.)
(세 번째 여자가 줬던 보따리를 다급하게 열어봅니다.)
 
누더기 자루 안에는 투명한 액체가 담긴 유리병이 들어 있습니다.
 
오티스:(유리병을 들고 자루는 집어 던져 버립니다. 유리병을 든 손에 땀이 삐질 차오릅니다.) 이게 뭔데?!
 
그 의문에 대답해줄 사람은 이미 절명했습니다.
 
오티스:이런 xx....!!! (욕짓거리를 중얼거리며 괴물이 튀어나간 쪽으로 달려나갑니다.)
(유리병 채로 괴물의 몸통을 향해 가까이에서 집어 던집니다.)
투척
기준치: 20/10/4
굴림: 25, 75, 49
+2: 실패
+1: 실패
0: 실패
-1: 실패
-2: 실패
 
긴장했던 탓일까요?
 
괴물을 향해 던진 유리병이 허공을 지나 바닥을 구릅니다.
 
다행인 점은 유리병이 충격에 깨어지진 않았다는 것입니다.
 
백시은:(오티스가 뭔가 해보고 있는데 뭘 하고 있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 멀리서 여자가 손톱에 갈기갈기 찢겨 나가는 모습을 보고는 순간 멈춰섰습니다. 안돼, 움직여. 움직여. 움직여!! 회복 판정 해보겠습니다!)
건강
기준치: 35/17/7
굴림: 57
판정결과: 실패
 
괴물:(괴물이 뱀같은 고개를 돌려 첫 번째 여자를 바라봅니다.)
 
첫 번째 여자:시... 싫어...!!
 
괴물:
물고 늘어지기
기준치: 45/22/9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피해: 11
(입을 쩍 벌려 여자를 향하지만 거대한 몸집이 천장에 박혀 잘 움직이지 못합니다.)
 
선우시진:
건강
기준치: 60/30/12
굴림: 72
판정결과: 실패
 
오티스:저기요, 이봐요! (첫번째여자를 향해 소리치며 움직입니다.) 유리병으로 대체 뭘 할 수 있는겁니까?!?
 
첫 번째 여자:시, 싫어...! 오지 마...! 다가오지 마...! (여자는 괴물의 모습에 겁에 질려 대화가 통할 것 같지 않습니다. 대화를 하려면 적어도 여자를 진정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오티스:이런 젠장할... (저 여자의 운명을 알지만 지금 급한건 이쪽도 마찬가지라. 넝마가 두번째 여자의 몸을 뒤적여 보따리를 찾습니다.)
 
갈가리 찢긴 시체 사이에서 은색 자루를 찾아냅니다.
 
은색 자루 안에는 SKS 카빈 라이플이 들어 있습니다.
 
총알은 1발 들어 있습니다.
 
오티스:....????
(바닥을 구르고 있는 유리병도 주워듭니다.)
(뭔진 모르겠지만 일단 쏘라고 있는거니까?! 라이플을 쥐고 조준한 뒤 방아쇠를 당겨봅니다.)
SKS 카빈
기준치: 25/12/5
굴림: 13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3
 
탕!!!
 
오티스가 겨눈 라이플의 총구가 불을 뿜습니다.
 
괴물의 비늘에 닿은 총알이 구겨집니다.
 
백시은:(슬금슬금 다가가보지만 역시 아직 너무 무섭습니다... 대체 언제쯤 저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걸까요? 5칸 이동 후 회복판정 해봅니다...)
건강
기준치: 35/17/7
굴림: 86
판정결과: 실패
 
괴물:(괴물이 다시금 첫 번째 여자를 공격합니다.)
근접전
기준치: 45/22/9
굴림: 61
판정결과: 실패
피해: 12
(발톱이 첫 번째 여자를 지나 무대 바닥을 부숩니다.)
 
선우시진:
건강
기준치: 60/30/12
굴림: 91
판정결과: 실패
 
오티스:에라이!! (총을 집어던지고 시신을 지나칩니다.)
(시신을 밟고 온 탓에 신발자국을 따라 핏물이 밟히고, 첫번째 여자를 향해 몸을 수그립니다.) 진정하고 대답 좀 해봐요!!! 이게 뭔데요!! (눈앞에 유리병을 보여주며)
그래야 당신도 살아!!!
매혹
기준치: 38/19/7
굴림: 100, 84, 99
+2: 실패
+1: 실패
0: 대실패
-1: 대실패
-2: 대실패
 
첫 번째 여자:(첫번째 여자의 시선이 오티스가 흔든 유리병을 따라 흔들립니다.) 아, 아아...
(하지만, 그것도 잠시.)
(여성의 시선은 그대로 움직여... 그 위를 쳐다봅니다.)
 
괴물:(괴물이 고개를 움직여 오티스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백시은:(이.... 일단 마지막 남은 딸이라도 구해야겠어요...! 우다닥 달려가서 여자의 팔을 붙잡고는 낑낑거리며 당깁니다. 제 목소리는 제게 들리지 않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들리겠죠 ) 따라와!! 따라와요!!!!
민첩
기준치: 65/32/13
굴림: 70
판정결과: 실패
 
시은이 첫 번째 여자를 끌고 가려고 하지만,
 
몸이 공포로 굳은 듯 첫 번째 여자는 잘 움직이지 못합니다.
 
괴물:(괴물이 오티스를 향해 입을 쩍 벌립니다.)
 
오티스:(땀이 등줄기를 타고 흘러내립니다.)
 
괴물:
물고 늘어지기
기준치: 45/22/9
굴림: 1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9
 
오티스:(다가오는 커다란 주둥이를 피해 옆으로 몸을 굴립니다.)
회피
기준치: 40/20/8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굴러 피하기엔 괴물의 입은 너무 컸습니다.
 
괴물의 단단한 이빨이 오티스를 물어 잡습니다.
 
괴물이 움직임에 따라 오티스의 몸이 공중으로 들어올려집니다.
 
오티스:으, 으아아악!!!!!!
 
선우시진:
건강
기준치: 60/30/12
굴림: 1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익숙한 사람의 비명소리에 화들짝 놀라면서 깨어납니다. 깨어나서 주위를 둘러보면....) ....????
(웬 큰 괴물이 하나 있고 그 괴물에게 오티스가 물리는 모습을 가장 먼저 발견합니다.)
(그리곤 그 옆에 시은과 첫째 딸, 마지막으로 근처에 얼굴이 날라간채 몸만 남아있는 딸을 보고선, 지금 상황을 완전히 이해합니다.)
이건...도대체 내가 얼마나 쓰러져있었길래...(그래도 자신만 이렇게 안전한 곳에 데려다 놓은건 저사람들이겠죠. 곧바로 합류를 위해 이동합니다.)
...(완전히 합류하기전, 자신들에게 뭔갈 요구했던 딸이 보따리 말고 가지고 있는건 없는지 확인해봐요)
 
절명한 세 번째 여자의 목없는 시신을 뒤집니다.
 
책에서 뜯어온 듯한 종이 한 장이 있습니다.
 
(To 선우시진): “죄악에 황금의 갑옷을 입히면, 날카로운 정의의 창도 상처를 내지 못하고 부러져 버린다. 그러나 죄악을 누더기로 무장하면 난장이의 지푸라기로도 꿰뚫을 수 있다” -리어왕에서
 
선우시진:(책을 한장 발견하면 더이상 여기서 시간을 지체하지 않아요. 곧바로 소리쳐서 외칩니다.) 오티스씨! 그리고 시은씨!! 버티세요!! 세번째 딸이 종이를 하나 가지고 있었어요!!
이게 힌트인것 같은데!! (크게 내용을 외쳐요) 죄악에 황금의 갑옷을 입히면, 날카로운 정의의 창도 상처를 내지 못하고 부러져 버린다!!
그러나 죄악을 누더기로 무장하면 난장이의 지푸라기로도 꿰뚫을 수 있다!! 라고 적혀져 있어요!!
두분이 무기를 들고도 저 괴물한테 피해를 전혀 못입이신 것 같은데, 혹시 여기서 황금의 갑옷이 뭘 의미하는지 아시겠어요?!
 
오티스:그게 뭔데?!? 아아악!!!!!
 
선우시진:(오티스가 소리를 지르면 약간 침착함을 잃어요) 저도 모르겠어요...!! 모르겠는데, 그래도 지금 할 수 있는 건 다해봐요!!
 
오티스:
rolling 1d6
 
(
2
 
)
 
 
=
2
(지금 할 수 있는게 뭔데?! 아가리를 벌리고 나오려 손을 움직여보자 꼭 쥐고 있는 유리병이 느껴집니다.)
(할 수 있는건 다 해보라고?!? 이를 악물고 유리병을 막은 뚜껑을 열고는 괴물의 목젖 너머로 던져 넣습니다.)
 
오티스가 던진 유리병이 괴물의 목을 타고 들어갑니다.
 
괴물:크아아아아아아──!!
 
포효하던 괴물이 고통스러워합니다.
 
왕에게서 뿜어져나온 증기가 치워지면,
 
그곳에는 괴물은 사라지고 늙고 힘없는 모습의 왕이 서 있습니다.
 
오티스:(피와 침에 범벅이 된 오티스가 증기 사이에서 고개를 듭니다.) 이런 , ....
 
왕관 쓴 남자:아, 안돼... 이럴 순 없어...!
 
오티스:(비척비척 일어서선 흐릿한 시야 사이로 왕을 바라봅니다.)
(오로지, 쓰러트려야만 한다. 피를 잔뜩 쏟고 혼탁해진 머리로는 단순한 사고만 해댑니다. 비틀거리며 왕을 향해 걸어간 그는 몸에 남은 모든 기력을 끌어모아 왕의 얼굴을 가격합니다.)
놋쇠 너클
기준치: 66/33/13
굴림: 78
판정결과: 실패
피해: 6
 
왕관 쓴 남자:난… 그저 행복한 결말을 바란 것 뿐인데.
그래서 작가의 이름도 지운 것인데, 어째서 날 이렇게……
 
오티스:(주먹이 날아간 방향 그대로 엎어진 그는 누운채로 늙은이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하?
 
왕관 쓴 남자:(오티스에게 주먹을 맞기 전 남성이 한탄처럼 중얼입니다. 이내, 남성이 힘없이 쓰러집니다.)
 
머리 위의 왕관이 데구륵 떨어져 바닥을 구릅니다.
 
그리고,
 
마치 그 순간만을 기다려왔다는 듯 잠겨있던 문이 열립니다.
 
안에서부터 하얀 빛이 쏟아져나옵니다.
 
왕이 쓰러진 자리 옆으로 펜촉과 피가 묻은 깃털펜이 떨어진 것이 보입니다.
 
전투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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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건강
기준치: 90/45/18
굴림: 1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선우시진:(모든 싸움이 끝난 것 같으면, 천천히 세사람 근처로 걸어가면서 물어봐요) ...다들 몸은 괜찮으신가요?
 
오티스:......죽겠다. (침냄새에 피냄새에. 찝찝해.)
(묶었던 머리는 어느새 풀려서 장발이 무대 바닥에 흩어져있습니다.)
 
백시은:헉, (자신의 귀를 만져보더니) 들린다.... 아..! 오.. 오티스씨!!
시진씨도..! (오티스를 봤다가 시진을 보면서) 어디 다친 곳은 없으세요?!
 
오티스:으하하... (이름을 부르는 소리에 갈빗대를 크게 헐떡이며 웃습니다.) ...이번에도 좀 멋졌냐?
 
선우시진:(제 몸을 살피곤, 고개를 끄덕여요) 여러분들이 안전한 곳에 옮겨주신 덕분에...다친 곳은 없던 것 같더라고요.
 
백시은:(시진의 말을 듣고는 휴- 했다가) 아으으-! 저번부터 정말! 오티스씨 진짜 바보!
 
선우시진:뭐, 마지막엔 정말로 힘내셨네요. 저번이랑 다르게. (그리 말하면서 쓰러져있는 오티스랑 오티스한테 화내는 시은을 보고 작게 웃어요)
 
백시은:하지만... 멋있긴했어요. 근데 많이 다쳤잖아요...
 
오티스:아오. 꼭 그렇게 얘기해야겠냐... (짜증을 내려다 힘에 부치는 듯 목소리가 작아집니다.)
그녀석 주둥이가 제법 안락하던데? (농담까지 곁들이는 그는 평소와 같아요.)
 
선우시진:그런 거한테 물려놓고도 저정도면 나름 멀쩡한 편에 속하는 것 같긴 하지만요. 게다가 말하시는걸보면...보면 몸은 그렇게 걱정 안해도 괜찮겠네요.
 
백시은:(오티스의 농담에 결국 작게 웃으며) 정말 어쩔 수 없는 사람이라니까...
 
선우시진:(두사람을 쳐다봤다가...묻습니다.) 잠깐 쉬었다 갈건가요? 아니면 바로 저기로? (그렇게 말하면서 열린 문을 가리켜요)
 
백시은:오티스씨가 움직일 수 있을 때 움직이는 걸로 해요. (문을 바라보면서)
 
선우시진:(그 말에는 딱히 태클안걸어요. 그냥 자리에 조용히 앉아요.) ....그러도록하죠.
 
오티스:아이고..... (평화로운 것 같은 분위기에 그제야 눈을 감고 숨을 고릅니다.)
그래도 다 죽진 않아서 다행이다... (중얼거려요.)
 
선우시진:...그러게요.
 
백시은:그나저나, 어... 저기, 괜찮으세요? (첫번째 여자에게 말을 걸어봅니다)
 
첫 번째 여자:(겁을 잔뜩 집어먹고 굳어있던 여성은 괴물이 사라지자 조금이나마 안정을 되찾은 모습입니다.) ...네.
 
백시은:괜찮으시면, 같이 나가시겠어요?
(이 무대에서 벗어날 수 있는 존재인가? 싶으면서도 물어봅니다)
 
첫 번째 여자:(시은의 물음에 여성이 씁쓸한 미소를 짓습니다. 그리곤 천천히... 떨리고 비틀거리는 다리를 옮겨 쓰러진 남자에게 다가갑니다.)
...바보같은 아버님. 그러게, 운명은 피할 수 없는 것이라 하지 않았나요.
이 이야기에서 왕은 원래 죽는 결말이에요. (그대로 앉아 절명한 왕의 머리를 쓰담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걸로 올바른 결말에 다다를 수 있을 것 같네요.
 
오티스:.....올바른 결말이라면 그쪽도 절명할텐데. (눈썹을 들어올리며 눈꺼풀이 살짝 떠져요.)
 
선우시진:누가 죽어야만 끝난다니...그것 참...찝찝한 결말이네요...
 
첫 번째 여자:(왕의 머리를 제 무릎 위에 둔 여자가 올곧게 허리를 편 채 눈을 감습니다. 그리고 대답합니다.) 저는 권력을 얻고 싶은 것뿐이에요.

첫 번째 여자:(여성은 그리 말하고, 자신의 금색 자루를 여러분에게 건네줍니다.)
어떻게 사용할지는, 여러분의 마음대로 하시길.
 
백시은:앗, 제가 받을게요. (여자가 건네는 금색 자루를 받아듭니다)
근데 이게 뭐에요? (여자를 한번 봤다가 도도도 사람들이 잇는 곳으로 가 함께 볼 수 있도록 자루를 열어봅니다)
 
금색 자루 안에는 45구경 리볼버가 들어 있습니다.
 
총알은 3발 들어 있습니다.
 
오티스:으... (총은 꼴도보기 싫은 듯 고개를 돌려..)
 
선우시진:(안에서 갑자기 총기가 튀어나오자 두사람에게 물어봐요) ...이 이상 이런 물건을 사용할 곳이 있나요?
물론...잘 가지고 다니면 호신용품으로도 사용할 순 있겠지만...
전 한국에 살아서요, 총기소지는 불법입니다.
 
백시은:분명 세 개의 방을 탈출하라고 했죠.. 그럼 이곳이 마지막 방일거 같아서, 딱히 사용할 곳은 없지 않을까 싶긴한데...
우선, 일단 챙기는걸로 해봐요. 쓸 곳이 생기면 그때 쓰는거죠, 뭐!
 
오티스:뭐... 그럼 이것도 전리품인가... (손끝에 채이는 깃펜을 힘없이 들어보여요.)
 
선우시진:(시은이 리볼버를 챙기자 고개를 끄덕여요) 그랬으면 좋겠네요. 이 이상 다른 방이 있어도 힘들 것 같고. 여기서 또 기절했다간 큰일이기도 하니까요.
(그렇게 말하곤, 오티스가 깃펜 드는걸 지켜보고있다, 펜촉을 주워서 오티스한테 건네줘요.)
 
오티스:어엉? 다 내꺼 해? (바보같은 목소리로 물어요)
 
백시은:저게 전리품이라면, 오티스씨가 가지는게 맞다고 봐요.
 
선우시진:제일 다쳤으니까요. 이런거라도 있어야죠.
 
오티스:제일 다쳤으니까 제일 큰 거가 아니라? (왕관을 힐끔..)
 
선우시진:하, (작게 헛웃음을 흘립니다.) 그래봤자 꿈인데...거기까지 욕심을 내는걸 보니 좀 웃기네요.
 
오티스:뭐. 너는 안가지고 싶냐? (흥. 괜히 핀잔주듯 말대꾸해요.)
 
선우시진:(오티스는 줍기 힘들테니까 자신이 주워듭니다.) 저는 필요없네요. 이런 곳의 물건, 갖고싶지도 않고...어떻게 할까요, 시은씨?
 
백시은:저도 안가지고 싶네요. (푸하, 웃어요)
 
선우시진:그렇다네요. (드러누워있는 오티스 배 위에 올려주고 다시 바닥에 앉아요)
 
오티스:아이고... (팔꿈치로 몸을 세워 일으키며 배 위의 왕관을 물끄럼 바라봅니다. 그러다 문득.) 어차피 저자도 지워진 세상인 것 같은데. (반짝이는 왕관에 차신의 피와 괴물이었던 자의 침이 묻지만 개의치 않고 왕관을 쥔 그는 바르게 앉아선 앞의 여인의 머리에 얹어줍니다.)
원하는 대로 사쇼. 이제 당신 뿐일테니. (검은 머리에 왕관이 씌워진 모습을 한걸음 물러서서 보곤 픽 웃습니다. 어차피 엉망인 무대, 관객도 없는.)
 
첫 번째 여자:(올곧게 앉은 여인의 머리 위로 왕관이 씌워집니다. 줄곧 눈을 감은 채 있던 여인이 눈을 떠 오티스를, 여러분을 바라봅니다.) ...
저희 아버님은 어리석은 자였습니다. 비극이 싫어 결말을 바꾸려고 했지요.
희극의 저자를 죽이고, 이름을 지워버리려 했습니다.
감사의 의미로, 당신들께도 충고하지요.
잃어버린 작가의 이야기를 찾으세요.
 
오티스:흠? ...이래서 고전명작은 싫단 말이야. 알쏭달쏭한 말만 하고. (아이고, 아이고. 곡소리를 내며 비척비척 몸을 일으켜요.)
 
첫 번째 여자:부디, 올바른 이야기로 끝내시길. (거기까지 말한 여인이 다시 눈을 감습니다.)
 
선우시진:저렇게 두리뭉술하게 대답하는게 옛날 소설들 특징이긴하죠. 별도의 해석이 따로 필요하다는 점에서...(다시 눈을 감아버리는 여자를 봤다가, 같이 일어나요.)
 
오티스:(아무리 꿈이라지만, 사람을 소중히 대하는 신념은 변치 않습니다. 이 여자가 나중에 어떤 방식으로 죽음을 택하더라도 당장 자신의 손으로 마무리 짓는게 아니라면. 아무렴. 그냥 열린 결말로 둘 생각입니다. 받은 깃펜과 펜촉을 챙겨서 피가 낭자한 무대를 바라봅니다.) 맞아... 셰익스피어 읽어봐. 되게 졸려.
 
백시은:(오티스 옆에 서서 부축해줍니다) 그래요? 다음에 읽어봐야겠다.
 
오티스:(시은에게 편하게 기대버리며 웃습니다.) 수면용으로 강력 추천! (그런 그가 휘적휘적 관객석을 향해 갑니다.) 이제 갈까?
 
선우시진:... (다른 두사람을 쳐다봐요.) ...두분다 또...(그렇게 말하곤 피곤하다는 듯이 대답합니다.) ...이번엔 분명히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셨을 줄 알앗는데...
(그리곤 한숨을 내쉬어요.) 생각하는 건 똑같아도, 또 끝에 고르는 건 저랑 다른 쪽이신 거겠죠. 이쯤되면 알 수 밖에 없네요. 두 분의 성향... (잠시 침묵...)
...방금 그런 괴물이랑 대적을 해놓고도, 또 위험한 짓을 하시려는 건가요?
 
오티스:...(한결같은 모습을 돌아봅니다. 입을 삐죽이곤.) 뭐, 그건 그때가서 또. 이 오티스님이 해결해주시지 않겠냐? (씨익, 시원한 미소를 지어보여요.)
 
백시은:(왜그러냐고 되물어보려다가 오티스의 말에 푸하, 웃으며) 정말 믿음직스럽네요.
 
선우시진:(오티스의 대답에 묘한 표정을 짓다 시은의 말에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대답해요) ...믿음스럽다기 보다는...무대뽀에 대책도 없는 쪽에 가까울 것 같지만요.
게다가 감정적이기까지...
 
오티스:(장단을 맞춰주는 시은과 키득거리다 시진 쪽을 보며 아앙? 하고 깡패같은 표정을 지어보입니다.) 뭐, 아무튼 해결되면 된거 아니겠냐? (이리오라는 듯 다른 쪽 팔을 내밀어요.)
 
선우시진:(팔을 내미는 모습에...잠시 말을 못잇다...작게 한숨을 내쉬곤 붙잡아요) ...뭐, 이번엔 빚도 있으니까요, 대신 열심히 굴러주신 보답으로 선택권은 넘기도록 할까요.
 
오티스:거 참, 난 니가 말하는게 전부터 참 마음에 안들더라. (헛된 생각하지 말고 얌전히 부축이나 하라는 듯 체중을 실어버립니다. 양쪽에 친구들을 끼고 비틀비틀, 하지만 가벼운 걸음으로 빛나는 문을 향해 걷습니다.)
(문 앞에 서서 잠시 멈추더니.) 야, 근데 이것도 인연인데 정말 만나야 하는거 아니냐? (말을 잘 들어줄 것 같은 시은 쪽을 보며)
 
선우시진:(무거운 짐을 이고갑니다.) 저라고 마음에 들겠습니까...(그러다 말도 안되는 소리에 시은을 쳐다봐요) 정말로 이런 사람이랑 만나보려고요?
 
오티스:너도 같이. 셋이서. (힐끔 째려봐요.)
 
백시은:다들 같은 나라에 있으면 만날 수 있는거 아니에요? (시진씨는 한국이랬고... 오티스씨도 유창하게 말씀하시니 대충 한국이겠거니 싶으면서) 하하, 맞아. 혼자 보단 둘이서, 둘 보단 셋이 낫죠.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정말로.
 
선우시진:(고개를 저어요. 대답도 안하고 거절해요.)
 
백시은:근데, 그... 기분 좀 많이 이상할 거 같아요. 만나면. 아, 나쁘다는게 아니라요! 신기할 거 같달까?!
 
오티스:(다들 영어를 잘하길래... 그리고 아메리칸의 사고방식으로... 당연히 둘 다 미국생활 중일거라 생각합니다.) 그치? (신난 듯 히죽 웃어요.)
 
선우시진:만나면 피곤할 것 같으니까 저는 거절하고 싶은데....
 
오티스:꿈 속에서 생사 오가면서 만나는 것보다 낫지 않겠냐.
 
선우시진:.........왜 만나는게 기본 전제조건인가요. 이 뒤로 안만난다는 선택지도 있죠.
 
오티스:흐응... 두번 만났는데 세번이라고 안 만날까? (왠지 그럴것 같다는 예감도 들고.)
다음번에도 만나면 진짜로 무르기 없기다? (더 우기지는 않고 시진이 더 뭐라고 할까봐 둘을 문 안으로 밀어버립니다. 자신 또한 그 뒤를 따르며...)
 
선우시진:(뭔가 반박을 하려고 입을 여는 순간, 문 안으로 밀어넣어집니다)
 
백시은:(좋다고 말하려다가 밀어넣어집니다)
 
여러분은 빛이 뿜어져나오는 문 안으로 들어갑니다.
 
여러분의 시야가 새하얘집니다.
 
그리고, 눈을 뜨면…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새벽.
 
무척이나 이상한 꿈을 꾼 것 같습니다.
 
오티스는 어깨죽지부터 상체 전체에 엄청난 고통을 느끼며 잠에서 깨어납니다.
 
오티스:.......? 으윽.... 뭐야... 꿈 아니었어...? (죽겠는데???)
 
그리고, 문득 머리맡으로 시선을 향하면,
 
그곳에는 작가의 이름이 지워진 <리어왕>이 놓여져 있습니다.
 
읽을 수 없는 기묘한 언어로 쓰여진.
 
보상
 
이성 +1D4